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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유배 온 항일독립운동가 오당 조재학…울릉도(독도) 2월의 해양유산

울릉도(독도) 이달의 해양유산을 선정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월의 울릉도 해양유산'으로 일제강점기 울릉도에 유배 온 오당 조재학 선생을 선정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울릉도에 유배 온 오당 조재학 선생을 소개했다.  오당 조재학 선생(1861~1943년) 경남 의령 출신의 조재학 선생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제자로서, 을사늑약(1905년) 직후 의병 운동을 전개했다. 독립의군부 총대표, 한국 유림의 파리장서 운동 주도, 조선고사연구회 창립 등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항일독립운동가다. 독립운동 공로가 인정돼 1980년 건국포장,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조재학 선생은 항일운동을 이끈 의병장 최익현(1833~1907년)의 제자로서, 최익현 선생을 도와 호남지방을 근거로 항일운동에 참여했고 대마도에서 단식으로 순국한 최익현 선생의 장례를 주도적으로 치르시기도 했다.  최익현 선생이 조재학 선생의 집을 방문했을 때 형제간의 우의를 칭송하면서 육의재명이라는 글도 남겼다. 조재학 선생은 일제가 만든 고무신, 일제가 만든 카메라로 촬영되기를 거부할 정도로 성품이 매우 강직했다. 울릉도에 유배 온(1914~1915년) 조재학 선생은 고종황제의 밀조를 받은 사건이 일제에 의해 발각되어 조선총독부에 의해 1년 동안(1914.8.2.~1915.8.20.) 울릉도 저동 및 나리분지에서 유배 생활했다.  조재학 선생은 울릉도 유배 생활 동안 울릉도의 지형과 지세, 유배 생활을 도운 주민에 대한 감사 글 등 40여 편의 시와 편지글을 남겼다. 한편, 한 편의 시가 당시의 울릉도를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또한, 조재학 선생은 당시에 거처했던 장소, 만났던 사람을 기록으로 남겨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를 재조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조재학 선생의 활동과 문집을 정리한 ‘오당유고’가 1976년 출판됐고, 2019년에는 국역 오당유고가 출판됐다.  조재학 선생은 울릉도 유배에서 귀향을 마치고 고향 의령으로 돌아갈 때 동백나무 2그루를 가지고 갔다. 1그루는 여전히 경남 의령 생가에 잘 서식하고 있다. 동백꽃은 울릉군의 군화로 울릉도를 상징하는 꽃이다. 울릉도 태하 출신의 서연철 선생(1926~2013년)은 태하초등학교 졸업 후 안동농림학교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 조선회복연구단에 가입(1943년)했다.  항일무장투쟁 계획에 참여, 활동 중 일제 경찰에 잡혀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경북해상방위대 울릉군지부 태하 파견 대장으로도 활동했다. 2008년 광복 6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윤배 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재학 선생 기념사업 활성화 필요하다.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는 일제강점기 울릉도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며 “조재학 선생의 활동 외에도 을사늑약기 혹은 일제강점기에 울릉도는 시대에 어떻게 맞서고 저항했는지 앞으로 많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또한, “조재학 선생의 나리분지 유배지, 유배문학, 자연사랑 등 재조명 사업, 조재학 선생의 유배기 음식, 생활을 주제로 한 울릉도개척기문화콘텐츠 개발, 조재학 출생지 경남 의령과 울릉을 연계한 기념사업 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군, 울릉문화원, KBS울릉 등과 협력, 광복80주년을 맞아 울릉도의 자랑스러운 해양문화유산인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문화 그리고 다양한 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관심을 둘 예정이다.  다양한 해양문화유산들이 재조명돼 울릉도 생태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대해 본다고 김 대장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경주시 올해 전기·수소차 구매비용 지원

경주시가 온실가스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2025년도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17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기자동차 1175대, 수소자동차 65대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전기자동차는 보급사업은 상반기 821대(승용 600, 화물 210, 승합 11), 하반기 354대(승용 260, 화물 90, 승합 4)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대당 보조금 단가는 자동차의 성능과 차량 규모에 따라 승용차 313~1210만 원, 화물차 271~2435만 원, 승합(중형) 1262~1억1276만 원 등 차등 지원된다. 단, 전기승용차와 화물차에 대해서는 대당 10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며, 전기택시·다자녀 가구·차상위 이하·농업인 등은 구매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수소자동차 보급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이며 3월 초 공고 후 신청받을 예정이다. 전기·수소자동차 지원 자격은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기관 등이다. 신청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 체결 후 신청서 작성 후 제작‧수입사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보조금을 접수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출고·등록순으로 선정되며, 대상자 선정 이후 10일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취소된다. 보조 대상 차종 및 지원 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 및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0

라한호텔 기념일 위한 로맨틱 패키지 인기

라한호텔이 고객들을 위한 밸런타인·화이트데이 등 기념일 패키지를 운영해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준다. 라한셀렉트 경주의 ‘더로맨틱 프로포즈’ 패키지는 럭셔리한 객실과 어우러진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다. 지난 2023년 처음 선보인 이래로 가심비 패키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상반기 예약률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더로맨틱 프로포즈’ 패키지는 특별한 날의 감성에 맞게 꽃다발, 화병, 풍선, 액자 등으로 꾸며진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 이용권(2인)으로 구성된다. 6월30일까지 운영되며, 체크인 7일 전까지 유선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라한호텔 포항의 ‘셀러브레이션 모먼트’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객실 1박, 조식 이용권(2인),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에 다양한 기념일에 맞는 문구가 적힌 고객 맞춤형 메시지카드가 포함된 구성이 10만 원대다. 메시지카드는 손편지로도 대체 가능하며, 손수 작성한 편지를 투숙 최소 1일 전까지 호텔 프런트 주소로 보내면 된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꽃다발 또는 꽃바구니도 사전에 준비돼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라한호텔 기념일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한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한호텔 마케팅팀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물론 소중한 사람과 오래 추억하고 싶은 기념일을 준비한다면, 라한의 가심비 높은 패키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2-10

올해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개강

(재)경주문화재단이 내달 6일부터 생활 속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2025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표 사업으로 전시 및 공연과 연계된 내용으로 구성되며, 예술이론과 예술실기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세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예술이론 음악사 부문은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음악사 연대기’가 개설된다. 이번 강의는 세계사 연표에서 서양음악사를 재구성하여 살펴보는 강연으로 진행된다. 큐레이터 박파랑의 ‘클래식 서양 미술사Ⅱ’는 19세기 서양 미술의 흐름을 사조 별로 짚어보고, 다채로운 현대 미술품을 이해하기 위한 증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전효진의 ‘은빛 발레리나’도 개설된다. ‘은빛 발레리나’는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9년째 이어온 경주예술의전당의 인기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경주시립합창단 김돈 지휘자가 맡고 있는 ‘경주 여성 합창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쉽게 합창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강의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기현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전시와 공연 감상력 증진을 돕는 연계 교육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고품격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환경미화원들, 취약계층 제설작업 앞장…어르신들 '올해는 덕분에 일찍 세상보네...'

울릉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새벽부터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울릉군 환경미화원들이 폭설이 내리자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눈 치우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영하의 날씨을 녹였다.  8일 울릉도 지방에 최심 적설 28.3cm를 기록한 가운데 강한 바람과 영하의 날씨로 눈이 얼어붙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집 주위가 미끄러워 밖으로 나올 수가 없는 상태가 지속됐다.  이에 박진억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환경미화원들은 정윤태 울릉읍장의 염화칼슘 등을 지원받아 제설작업과 함께 얼어붙은 눈을 녹여 치우는 등 선행을 했다.   새벽 일찍 생활쓰레기를 치우려 출근하기 때문에 낮에 잠시라도 눈을 붙여야 하는 울릉군 환경미화원들 입장에선 한낮에 진행하는 제설작업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어르신들이 모이는 경로당은 물론 사람들 쉽게 접근이 어려운 골목길, 눈치우기 까다로운 계단 등 일반인들의 제설작업이 어려운 곳을 찾아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울릉지역은 좁은 골목길이 많아 눈을 치우는 것이 예삿일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이 아니면 제설작업을 하기가 어렵다보니, 과거에는 그대로 방치하기가 일쑤였다. 때문에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젊은 울릉도 환경미화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은 심한 비탈길 등에 쌓인 눈을 말끔하게 치우는 한편 염화 칼슘을 뿌려 막히다시피 한 도로길을 열었다.    몸이 불편, 누 내리는 동안 방안에서만 있었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올해는 환경미화원들 덕분에 쉽게 세상 구경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박진억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은 “미화원들이 다소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두 나왔다"며 제설에 참여한 노조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9

울진군, 가정용상수도요금 지원한도 월 5000원에서 7000원으로 확대

울진군은 올 2월부터 ‘가정용 상수도요금 지원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지원 한도를 월 5000 원에서 7000 원으로 확대한다.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 한수원 지원사업으로 시행되는 ‘울진군 가정용 상수도 요금 지원사업’은 울진군 관내 가정용 급수전(계량기)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부과되는 상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22년 시작되어 2023년에는 기본요금을 포함하여 월 5000 원씩 지원하였고, 올해 2월부터 지원 한도가 5000 원에서 7000 원으로 확대되며, 올해는 총 19억 1800만 원 예산을 수립해 상수도 요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군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울본부가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에 상수도 요금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였고, 최종적으로 요금지원 확대 성과를 이루었다. 울진군과 한울본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상수도요금 고지분부터 지원하게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상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가계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군민들에게 상수도요금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수도요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정용 상수도요금 지원은 별도 신청 없이, 2월 고지분부터 지원금 한도(가구당 월 최대 7000 원) 내에서 한울본부가 일괄 납부한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09

2025년부터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도입

울진군은 올해 1월 24일부터 개정된 농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촌지역에 농촌 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연면적 33㎡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로 농지에 농지전용허가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 농막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일시적인 숙박과 체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체류형 쉼터에는 처마, 데크, 주차장, 오수처리시설 등 부속시설도 일정 면적까지 연면적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알리고 농촌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농업인들에게는 농업경영에 편리함을 주게될 전망이다. 다만, 쉼터 설치는 방재지구 및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등에는 설치가 제한되며, 내부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형보형감지기 등)을 갖추고, 화재 등 위험상황 발생시 소방차, 응급차 등 진출입에 따른 원활한 소방활동을 위한 일정 폭 이상의 도로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또한, 면적의 최소 두 배 이상의 농지를 보유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농촌체류형 쉼터를 설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건축법에 따른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후 농지법에 따른 농지 대장 정보 변경을 해야 하며, 한 세대 당 1개만 설치 가능하다. 오수처리시설(정화조) 등은 개별 법령에 따른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며, 기존에 설치된 농막 중 일부는 2027년까지 농촌체류형 쉼터로 전환 가능하다. 한편, 손병복 군수는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과 농업인에게 임시적 숙소 역할을 해 영농 편의와 농촌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09

울릉도 성인봉 적설량 3m 기록…그곳 오른 코오롱등산학교 설상반 겨울 캠프

지금 울릉도는 눈천지다. 구석구석이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해 있다. 특히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 정상에는평균  2m가 넘는 적설량을 보이고 있고, 등산로 등에는 3m의 눈이 쌓여 설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다.  하지만 쌓인 눈길을 헤치고 성인봉에 오르기란 쉽지가 않다. 전문가마저 손사래를 칠 정도다.  그 험난한 코스를 주말 동안  코오롱등산학교 학생 40여명 이 단체로 올랐다. 매년 울릉도 눈 쌓인 겨울철에는 육지에서 겨울 산악 현지 훈련 또는 산악스키 강습 등으로 산악스키 매니아 등이 자주 찾는다. 설령 눈이 오지 않는다해도 울릉도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또다른 매력이다. 코오롱등산학교(교장 윤재학) 또한 매년 때맞춰 시즌 눈 적응 교육을 해왔다. 올해는 7일부터 2박3일 동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마침 울릉도에 많은 눈이 내려  악전고투속에서도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었다.  올 설상반 교육에는 육지에서 40여 명이 울릉도에 입도, 참가했으며,  교육장은 성인봉과 그 주변, 그리고 논 덮힌 울릉 자연이었다. 강사진은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맡았다. 박충길 교육팀장을 중심으로 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 안재용 정영환 산악구조대원이 자원, 기량을 전수했다.  특히 올해는 눈이 수북이 쌓여 교육다운 교육이 진행됐다. 다만 선도에 서서 눈을 헤치고 나아가야 하는 강사들은 애를 먹었다. 장민규 대장은 "정상까지 가는데 눈이 너무 쌓여  등산로 안내판도  찾을 수 없는 바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성인봉에도 표지석의 성인봉(聖人峯)글씨 중 聖 자만 보이고 모두 눈에 묻혀 있었다"며 모처럼 본 풍경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도팀을 따라가는 육지 교육생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울릉 설경에 매료됐다.  특히 8일 강한 바람으로 눈이 날려 10m 앞을 분간할 수 없고, 저지대에도 최심 적설량이 오후 4시 28.3cm를 기록했으나 낙오없이 교육을 이수, 성인봉에서 그 기분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 2박3일 동안, 첫날 설상 운행 법(눈 위를 걷는 방법인)을 익히고 둘째 날 설산에서의 조난자 구조 방법, 셋째날 설상확보물 설치 및 사용법 등을 배웠다"면서  “교육도 교육이지만 태어나서 가장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봤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 설에서 교육을 받으니 신비로웠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설상반 교육에도 반드시 참가해 울릉도의 설산을 즐기겠다”고 했다.  교육을 담당한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들은 “모처럼 울릉도에 눈이 쏟아져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었다"면서 보람있었다고 전했다.  윤재학 교장은 “멋진 장소에서 멋진 교육을 했다. 많은 겨울 산에서 설상 교육을 했지만 울릉도 만큼 눈이 설질이 좋고 풍부한 곳은 없다”며 “코오롱 등산학교 설상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등산학교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 후 등산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며 등산학교를 찾는 인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2030 세대 등산교육생 비율이 전체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등산학교 측은 " 이제 등산은 MZ층이 확실하게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9

경북문화관광공사 2월 경북 여행지 안동 월영교·달빛공원 소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여행지로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보름달을 보기 좋은 명소인 안동 월영교와 의성 달빛공원을 소개했다. 안동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인 월영교(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69)는 길이가 378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목조다리이다. 은은한 야간 조명이 설치된 월영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월영교에서 밤하늘에 떠 있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올해 소원을 빈다면 밝은 달이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월영교에서는 하늘의 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잔잔한 수면 위에 떠있는 문보트도 월영교에서 볼 수 있는 달이다. 물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문보트가 만드는 경관은 월영교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장관이다. 월영교 근처에는 낙강물길공원을 비롯하여 수상공연장, 안동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지는 물론 경치가 좋은 카페와 맛집이 있다. 의성 달빛공원(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명 양지리 산64-2)은 경북에서 손에 꼽히는 밤하늘 관광명소이다. 의성 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밤하늘을 보기에는 더 좋은 곳이다. 은하수와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평소 별을 보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 달빛공원 정비공사를 통해 관광객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해 새단장 했을 뿐 아니라 전망대를 설치해 달과 별을 더욱 잘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새롭게 정비된 노지 캠핑 구역은 달빛공원을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된다.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보는 것은 잊기 힘든 추억이 될 것이다. 까만 밤하늘 속 밝게 빛나는 달과 은하수, 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면 추억을 오래도록 기념할 수 있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에서 밝은 보름달 많이 보시고 좋은 기운 가득 받으셔서 올해 소망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와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

경주시와 경북도가 지난 7일 경주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서 재선충병과 전쟁을 선포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장, 이철우 도지사, 도‧시의원, 방제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봄철 고온현상, 여름철 무더위, 겨울철 가뭄 등으로 소나무 생육환경은 나빠지고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길어짐에 따라, 지역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올해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예방주사나무 등 특별 방제에 나선다. 먼저 APEC 주요 동선 및 건천‧내남‧성건‧황남‧선도‧보덕 등 도심경관지역과 산내‧문무대왕면의 확산저지구역을 대상으로 4월까지 피해 고사목 18만여 본을 집중 방제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공원과 문화재 구역을 포함한 민간 도로변 위험목으로 진행된 고사목 7000여 본도 상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간 이후 인 오는 5월부터는 감포·월성·보덕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드론방제 및 페르몬트랩 등을 설치해 솔수염하늘소의 밀도를 줄이는 작업도 실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나무는 생태적, 문화적 자원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경주시가 APEC 개최 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산림 생태계와 경관 보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주는 물론 대한민국 문화‧경제 성과를 공유하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행사에 앞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 천북면 신당교차로와 현곡면 금장교차로 2곳에 도시숲 조성

경주시가 쾌적한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2년 동안 총 사업비 60억 원의 예산으로 천북면 신당교차로(40억원)와 현곡면 금장교차로(20억 원)에 도시숲을 조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도시숲은 수목 식재를 통한 숲 조성과 부대시설 설치 등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는 산림청 보고·자문회의와 도시숲 조성·관리심의위 검토를 거쳐 오는 5월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2곳의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후 오는 6월까지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착공,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숲이 조성되면 교통량이 많은 도심 지역에 녹지공간이 확충돼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생활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숲 조성을 통해 환경 개선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지 확충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 중소기업 자금 올해 2381억원 규모 융자지원

경주시가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2381억 원 규모 융자지원에 나섰다. 경주시는 대출이자(이차보전율) 지원은 지난해보다 상향된 최대 4% 지원한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운전자금(이차보전 4%, 800억 원 융자) △경북도 운전자금(이차보전 4%, 301억 원 융자)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이차보전 2.5%, 200억 원 융자)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이차보전 4%, 1080억 원)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경북도 운전자금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3~7억 원 까지며, 신청은 지펀드 사이트(www.gfund.kr)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자금소진 시 종료 된다. 경주시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4%를 최대 2년(1년씩 2번 신청 가능) 까지, 경북도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4%를 1년간(매년 신청 가능) 각각 지원한다. 동행 운전자금은 신용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로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게는 큰 보탬이 된다.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최대 5억 원이다. 시는 중소기업에 대출이자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 지원한다. 신청은 먼저 전국 기업은행을 방문해 대출 가능과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운전자금은 1080억 원(예정) 융자 규모로 4%(예정) 대출이자를 오는 8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7월 협약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이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과 경주상생협력기금은 기존 경주시‧경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업투자지원과로 문의. 지난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경주시(358개 업체, 1065억 원 융자) △경북도(175개 업체, 472억 원 융자) △중소기업 동행(46개 업체, 121억 원 융자) △경주상생협력기금(131개 업체, 1080억 원) 등의 지원 실적을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다양한 지원 정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간 소통과 애로사항을 경청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한국수력원자력 국내외 전문가 초청 저선량방사선 치료연구 심포지엄 개최

한국수력원자력과 충북대학교병원이 지난 7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저선량방사선 치료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저선량방사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과 퇴행성관절염 치료 연구, 그리고 이를 통한 생물학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심층 논의가 있었다. 또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이 저선량방사선 활용 가능성과 미래 응용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며, 방사선 치료가 보건 의료 분야에서 갖는 잠재력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그동안 자체 연구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저선량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충북대학교병원 등 국내 최고 의료기관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 및 임상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저선량방사선 기술이 국내 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기관 및 학계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관련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 2025 APEC 성공 개최 위한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

경주시와 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2025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주낙영 경주시장, 도·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APEC 준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성공 개최 결의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주제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2025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는 경주시민을 중심으로 도내 단체 및 유관기관, 종교계, 학계, 경제계, 언론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회장에는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과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추대됐다. 협의회는 △회장단 △사무국 △시도민협력단 △운영단(기획운영·미디어홍보) △시민홍보단 △청년홍보지원단 △시민자원봉사단 △APEC 시민대학 등 8개 조직으로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자원봉사단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경제 지원 △선진 관광 △교통 안전 △환경 정비 등 4개 분과로 운영돼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성숙한 시민의식 확산 △선진 관광 문화 정착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 △APEC과 지역 문화산업 홍보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 등 핵심목표 설정하고,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향후 협의회는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범시도민적 참여 의지를 결집하고,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친절·미소·청결’을 모티브로 한 선진 문화 시민운동을 추진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경북과 경주의 국제도시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경주가 국제적인 회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과 경주가 유사 이래 가장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의회 위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월성 2, 3, 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28일까지 공람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운영허가기간이 도래하는 월성2호기(2026년11월1일), 월성3호기(2027년12월29일), 월성4호기(2029년2월7일)의 계속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월성2, 3, 4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2024년 6월 제출해 심사 중에 있으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람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은 월성2, 3, 4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일반인에 대한 선량)을 평가한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20-7호에 따라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인에 대한 선량 평가결과는 법적 기준치를 만족한다. 주민 공람은 주민 찬·반 조사가 아니며, 공람을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발전소 운영변경허가심사를 위해 사용된다. 주민공람 대상지역은 월성본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기초 지자체로 경주시 9개 읍,면,동(감포읍, 외동읍, 내남면, 양남면, 천북면, 문무대왕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포항시 남구(오천읍, 장기면), 울산광역시 북구(8개), 중구(12개), 남구(14개), 울주군(3개) 총 4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퀴즈이벤트를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각종 설명자료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https://www.khnp.co.kr/wolsong/selectBbsNttView.do?key=1706bbsNo=139nttNo=60030)에서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울릉도 7일 오후 2시 적설량 21.4cm...3시간 동안 11.6cm 내리기도..

울릉도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7일 오후 2시 현재 적설량 21.4cm를 기록하고, 순간 풍속 90km/h가 넘는 강풍이 부는 등 입춘이 지났지만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적설량 9.0cm를 기록한 울릉 지방에는 낮 12시에 15.4cm, 오후 1시 19.7cm, 오후 2시에는 21.4cm의 적설량을 보였다.  특히 낮 12시부터 2시까지만 11.6cm가 내렸다.   대구지방 기상청은 울릉도 독도지방에 오전 6시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가 오전 10시에는 대설주의보로 변경했고, 9일까지 5~10cm(많은 곳 15cm)의 눈과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풍경보도 내렸다. 바람이 순간 풍속 90km/h(25/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이 경보는 8일 밤 9~12시에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상악화로 오전 9시 포항으로 출항하려던 울릉크루즈는 이날 운항이 여전히 통제됐다. 울릉크루즈는 8일 오전 9시에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8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섬 일주노선 일부 구간 운항 중단, 강설 도로 결방으로 지연, 연착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피해발생 시 신고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

울릉도 여객선 울릉크루즈가 울릉도에서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풍랑특보가 예상돼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 등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7일 오전 10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7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시까지 울릉도 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바람이 9~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최대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 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해아 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해상기상이 수시로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5번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증가하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여성 지위향상 양성평등 사회참여 봉사…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

울릉도 여성들의 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에 기여하고, 사회봉사에 참여해 온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 제 18대·19대 회장 이·취임식이 6일 개최됐다.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 개최된 이·취임식에선 제18대 최윤정 회장이 이임하고 제19대 박선옥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최윤정 이임회장은 제17대 제18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울릉군 여성발전 및 양성평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울릉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여성단체협의회도 최 회장과 함께 살림을 도맡아 열심히 봉사한 정영희(소비자교육중앙회 울릉군회장) 총무에게 그간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윤정 이임회장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재임하는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성단체의 한 구성원으로 계속적인 관심을 두고 응원하겠다”고 인사와 소회를 피력했다.  박선옥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군의 여성들이 가정에서는 자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어머니, 사회에서는 울릉군 및 독도 발전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이날 행사에선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울릉군 내 불우이웃에 기부, 여성을 대표하는 봉사단체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남한권 군수는 “그동안 제17대 제18대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주신 회장단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2025년에는 19대 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울릉의 더 많은 여성단체가 앞장서서 지역사회의 여권신장과 살기 좋은 울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날 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등 세계 아름다운 섬 스토리 담은 '섬섬'...한국의 섬, 세계의 섬 매거진 발간

울릉도 등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은 물론 세계의 섬을 소개하고 섬 이야기를 담은 종합 매거진 ‘한국의 섬, 세계의 섬’ Vol.3아 발간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6일 종합매거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섬, 세계의 섬’ 제호는 울릉도 등 우리의 섬을 세계에 알리고, 기억하고자 붙여졌고 한국섬진흥원의 비전(‘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 스며 있다. 종합매거진 ‘섬섬’은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시각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섬 관련 특색 있는 인터뷰, 흥미로운 내용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섬섬’ 세 번째 이야기는 총 5개 장, 96쪽 분량이다. 제1장(About KIDI)에서는 섬의 계절, 섬 설명서, 섬 주민 인사, 섬 마을 폐교를 막기 위한 사례, K-드론 배송서비스 등이 담겼다.  2장(Island Story)은 ‘뱀섬’, 섬 주민 아이템, 성수동 팝업스토어 ‘섬띵편의점’,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진도 대파 히트 비결, 해외 섬 ‘디지털 노마드 시대’ 3장(RD Station)은 유인섬 실태조사, 연구원 인터뷰, 정책연구, 섬 지역 공무원 인터뷰(열악한 섬 울트라맨) 등을 소개했다. 4장(Island Plus)은 전국 88개 섬을 담은 ‘찾아가고 싶은 섬’, 도(島)란도란 이달의 섬, 청년 섬 서포터즈들의 섬 탐방기, EBS 한국기행 ‘한국의 섬길’, 섬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소개했다. 5장(KIDI Now)에서는 ‘섬의 날’ 기념행사, 한국섬진흥원 출범 3년 백서 발간, 전 직원 워크숍, 뉴미디어 등 기관 주요 활동들을 담았다.  한국섬진흥원은 종합매거진 발간을 기념해 이벤트도 개최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가로세로’ 퍼즐(96페이지)을 맞추고 제출 시 추첨을 통해 ‘섬띵편의점’ 섬 굿즈를 지급할 예정이다. 종합매거진 ‘섬섬’은 국회와 각 정부부처, 공공기관, 섬을 보유한 지자체 등에 배부되고 한국섬진흥원 누리집(https://www.kidi.re.kr/home.do) 발간자료에서 전자책(E-Book)으로 열람 가능하다. 양영환 원장권한대행은 “섬 설명서, 섬 주민 아이템 등 일반인들이 섬에 대한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특별 기획했다”며“연 1회 섬 이야기를 담은 종합매거진 발간으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섬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보다 더 유익한 섬 정보들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여객선 6일 통제 4일만에 운항…울릉크루즈 포항 자정께 출항, 7일 또 통제될 듯

울릉도 여객선 울릉크루즈가 항로 및 동해 전 해상의 기상악화로 운항이 통제됐다가 동해상에 내린 풍랑경보가 6일 오전 풍랑주의보로 변경돼 이날 밤 11시50분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출항예정이다. 하지만, 7일 오후부터 울릉도 뱃길 및 동해상에 또다시 풍랑경보가 예상돼 이날 밤 울릉크루즈의 포항 출항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크루즈는 6일 포항에서 정상적인 시각에 출항하지만 동해상 및 항로에 기상악화로 7일 울릉도 출항시각은 낮 12시30분에서 3시간 30분 앞당긴 오전 9시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울릉도 독도 지방에 대설예비특보는 6일 아침 발표 가능성이 낮아져 해제한다고 밝혔고 울릉도 항로 및 동해상의 강풍, 강풍경보는 주의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지방에는 5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6일까지 눈이 내리지 않아 눈과 관련 특보를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체감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이 9.2cm를 기록 중이며 이 적설량은 5일 오후 3시 9.2cm 적설량 기록이 그대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울릉군은 도로가 얼자 살수차 3대 등을 동원해 제설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6

경주시 전립선암 검진 조기지원사업 실시

경주시가 전립선암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2025년도 전립선암 검진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북에서 경주시가 유일하게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시행하고 있다. 올해 검진 대상자는 경주에 주소를 둔 1957~1967년생 중 홀수년도 출생자다. 지역 의료(검진)기관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으면, 본인부담금 중 1만 5000원이 지원된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는 혈액 내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측정해 전립선암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하는 검사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 등의 진단에도 활용될 만큼, 정확하고 간편한 검사 방법이다. 시는 올해 전체 대상자 1만 4000여 명 가운데 약 20%인 27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과 2024년은 각각 1532명과 1726명이 검진을 받았고, 이 중 비정상 수치를 보인 사례는 2023년 96명, 2024년 81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시가 자체 조사한 결과, 2023년 6명, 2024년 7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아 조기 검진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국내 65세 이상 남성 암 발생률 1위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반면 국가 암 검진 사업(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폐암)에서 전립선암이 제외되고 있어,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검진 희망자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으로 문의.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립선암 검진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6

경주시 농촌 일손 해소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경주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경주시는 △외국인(캄보디아) 계절근로자 6회, 560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2회, 40명 등을 유치해 지역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등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시는 근로자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가족‧사촌 이내 친척을 대상으로 유치에 나서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외국인등록 및 마약검사 수수료, 입‧출국 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무단이탈 0%, 농가 수요인원 100% 입국, 재입국률 62%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 농가 수요 만족도 증가에 따라 계절근로자 유치 인원도 2022년 60명(2회), 2023년 205명(3회), 2024년 492명(5회)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5~8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고용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110명은 오는 10일,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경주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근로계약(고용)을 체결해 필요 농가에 외국인 근로자를 배치한다. 근로자들은 공동숙소를 이용함에 따라 농가에서는 숙식과 편의시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단기 고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각각 20명씩 1차 3월에서 8월까지, 2차 8월에서 12월까지 입국해 거주할 계획이다. 외국인‧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체류기간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며 토마토, 딸기, 멜론, 부추 등 영농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외국인력 유치 지원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사처장상’을 비롯해 경주시 주관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지역 농가에 투입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60% 이상이 재입국자로 이미 경주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운영에 힘써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