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고독사 예방
경주시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올케어 콜’ 서비스를 도입해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사회복지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확대 운영을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기존에 운영해 온 ‘AI 케어콜’은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응답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올케어 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실시간 상황 관제와 현장 방문까지 지원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시스템 전환과 함께 전수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관계망 복원을 위한 복지 연계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윤철용 경주시 복지정책과장은 “AI 기반 스마트 복지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에 놓인 1인 가구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