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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고로쇠 채취 중 추락… 응급환자 헬기로 육지 종합병원 후송

울릉도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중 추락 중상을 입은 60대(남) 응급환자를 경북소방본부 헬기가 출동해 포항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11일 오후 1시30분쯤 북면 나리분지 알봉(해발 500m 고지)인근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중이던 최 모씨(남·66)가 추락, 다쳤다는 신고가 울릉119안전센터(심형섭) 에 신고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울릉119대원들은 최씨와 접촉해 구조작업 후 하산을 시행, 이날 오후 4시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최 씨는 진단 결과, 갈비뼈 골절 및 폐 손상 추정 등의 큰 부상을 입었고,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에 경북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 이날 6시 50분쯤 경북소방본부 헬기가 울릉도로 와 환자를 태우고 이륙했다,  헬기에 살려 이날 오후 8시10분쯤 포항 형산강 헬기 계류장에 도착한 환자는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돼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와 수술 등을 받았다.    최근 울릉지역에 고로쇠 수액채취가 시작되면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조의가 요망된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쯤에는 울릉군 서면 국유림 두리봉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던 60대 B씨가 100m 높이에서 절벽으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를 당한 두 작업자들 모두 육지 사람들로 울릉도 설산에 익숙하지 못해 미끄러져 추락했다"면서 육지에서 들어 온 고로쇠 채취 작업자들은 지형지물에 익숙지 않은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지역 숙박업소 5곳 노로바이러스 검사

경주시보건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5곳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힐튼호텔를 비롯해 라한셀렉트, 코모도호텔, 더케이호텔, 코오롱호텔 등 지역 5곳 호텔급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1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직장도말검사 확인을 통해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시는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개인위생 관리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노로바이러스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소독 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컨설팅과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염자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리 종사자 노로바이러스 검사는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걸음이다”며 “이번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강설 주요 도로 제설작업 총력

경주지역에 12일 오전 눈이 내리자 경주시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적설구간을 신속히 파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경주시는 이날 오전 4시쯤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전역에 눈이 내렸으며, 평균 적설량은 1.9cm, 산내 지역은 최대 3.1cm를 기록했다. 시는 도로과를 중심으로 새벽 4시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으며, 총 36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및 지방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산업로 △태종로 △강변로 △대경로 등 시가지 간선도로와 △지방도 904호선 △909호선 △921호선 △945호선, 및 △군도 11호선 △15호선 △2호선 등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보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대형 덤프트럭 14대와 굴삭기 1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35t과 소금 45t, 염수 3만L를 활용해 도로 결빙 방지에 집중했다. 이번 강설로 인해 12일 오전 9시 현재 일부 지역에서 버스 운행이 중지됐다. 시는 △산내(대현, 신원, 우라) △서면(사라, 운대) △내남(박달, 노곡) 지역의 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 제설작업 완료 후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로 통제 및 차단 구간은 없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실시간 기상상황을 반영해 제설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 및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12일 경주 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줄다리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풍성하게 개최됐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줄로 힘을 겨루는 줄다리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둔치 일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만사형통 기원제, 전통무용 및 민요공연, 신년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대형 달집태우기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함은 물론 저마다 새해 새로운 희망의 소원을 빌었다.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는 난타공연, 먹거리 나눔, 달집점화 등의 시민 한마음문화축제인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다. 또 감포 대본, 양남 나아해변, 건천천, 외동 입실천, 내남 이조천, 천북 갈곡, 보덕 북군에서도 마을마다 정보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민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조상님들은 정월대보름에 뜬 커다란 달을 보고 한 해의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었다”며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아 빈 소원들 꼭 성취하시고, 무엇보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

경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경주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상징물을 추가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징물 활용 확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기존 ‘관이’와 ‘금이’ 캐릭터 외 △SNS 캐릭터 ‘금이관이’와 ‘동경이’ △경주 토종견 ‘경주개 동경이’ △시어 참가자미 캐릭터 ‘참이’와 ‘가미’ △경주시의 정신을 담은 ‘경주 시민헌장’ 등을 공식 상징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상징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매체와 상품에 적극 도입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를 공식 상징물로 지정할 경우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이관이’와 ‘동경이’ 등 SNS 캐릭터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 온라인 홍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경주 시민헌장’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선언문으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에는 민간이 상징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허가 절차와 사용료 규정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상징물 사용을 원하는 기업·단체·개인은 경주시의 허가를 받아 기념품, 홍보물, 상품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 뒤, 다음 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개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의견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울릉도 생활물류(택배) 운임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 차

울릉도 주민들에 대한 생활물류(택배) 운임지원이 올해도 시행된다.  육지와 운임격차를 없애 섬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시범 운영에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된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은 도서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울릉군은 2025년 4억 22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울릉군에 주민등록을 둔 개인 명의(단체명 지원 불가)의 택배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추가택배비를 결제한 건에 한하며, 쿠팡 로지스틱스, 우체국 택배 이용 건은 울릉도 등 섬 지역 추가배송비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증빙자료에 추가배송비가 별도 표기된 경우 전액을, 추가배송비가 표기되지 않으면 1건당 3천 원을 지원해 준다.   다만, 올해부터 보낸 택배는 최대 20만 원 한도 내에서만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를 둔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신분증 및 통장 사본, 증빙자료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택배사에서 공식 발급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이용완료 내역, 추가택배비 지불 내역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가택배비 운임지원 신청을 통해 군민들이 육지와 동등한 가격으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2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회장단 이ㆍ취임식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는 10일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27대 나성훈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감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군의장, 군의원, 경북도의원, 농업인단체 회장 및 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역대 회장, 도연합회 및 시군회장, 농협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문성덕 회장의 공로를 격려하고 신임 회장단에게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는 지역 농정 개혁과 농업인 권익 보호, 농업 경영기술 전수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제17회 경북도 후계농업경영인 대회를 울진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냈다. 나성훈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우선으로 해 회원님들과 함께, 울진농업대전환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울진 농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한국후계농업경연인 울진군연합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후계농업경영인들이 울진농업대전환의 기둥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등 동해지역 TTP 낚시 등 위험 사라져…해경 안전계도 및 현장홍보 영향 커

울릉도 등 동해 연안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낚시꾼들의 연중 활동지인 TTP(테트라포드)낚시가 사라져 최근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해 11월부터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 가운데 올해 2월 현재까지 테트라포드 추락 등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는 울릉도 저동, 사동, 천부, 현포 등을 비롯해 TTP설치 지역은 61개소이며 안전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20년~’24년 현재) 동안 총 3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총 34건이 발생했고 동해해경 관내는 5건이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 후에는 지금까지 안전사고는 단 1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TTP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워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실족으로 추락사고 발생 시 인명사고로 이어지며 탈출 및 구조활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동해해경은 더 이상 테트라포드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안전순찰과 계도홍보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낚시꾼 및 행락객 대상으로는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 강화, 안전계도 순찰활동 시행, 기상특보 등 발효시 TTP 낚시인 계도・퇴거조치 등 방파제⋅테트라포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방파제 40개소 입구에 안전사고예방 현수막을 설치, 이동 간 경각심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해상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와 낚시인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9조 의거 안전한 장소로 이동 명령 조치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이에 불응할 때는 동법 제55조 의거 단속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방파제 안전관리카드를 제작하여 방파제별 A~C등급으로 분류 효과적으로 연중 낚시꾼 및 행락객 집중시간, 취약시간을 중심으로 해상・해안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펜스, 인명구조 장비함 등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합동 순찰을 통해 방파제 일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행위 등 레저 활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한 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해양경찰관의 정당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경주시 커피박 재활용 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커피 전문점은 710곳에 달하며, 연간 약 568t(1일 평균 1.55t)의 커피박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거 커피박은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 처리됐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00t 이상을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동 지역 내 커피 전문점이며, 연중 상시 모집을 통해 참여 업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메일(rew145@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에는 전용 수거함이 제공되며, 주 1~2회 무상 방문 수거가 이뤄진다. 커피박의 수거 및 재활용 처리는 지정된 폐기물 수거업체와 퇴비생산업체가 담당하며,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소각 및 매립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커피 전문점 운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경주시 재난 대비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310대 추가 보급

경주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비해 1분기 내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310대를 추가 보급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 및 각종 재난 발생 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강동면 국당리·오금리 등 재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2022년 태풍 ‘힌남로’ 당시 왕신저수지 붕괴 위험성이 제기됐던 곳으로,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신기가 우선 보급된다. 시는 총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강동면 오금3·4리(108대), 국당2·3리(202대) 등 총 310가구에 가정용 수신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는 기존 옥외 스피커 방송이 주택 내부에서 잘 들리지 않는 문제를 보완해 실내에서도 정확한 재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된 장비다. 특히 양방향 수신기는 사용자가 직접 지정한 번호로 알림을 보낼 수 있어 위급 상황 발생 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까지 2436개소(단방향 2249대·양방향 187대)에 가정용 수신기를 보급했으며, 연말까지 120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난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을방송 수신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자동음성통보시설 유지·보수를 포함해 올해 관련 예산으로 7억 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신규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경주시 올해 경로당에 80억원 투입

경주시가 올해 경로당에 80억원을 투입해 활기차고 안락한 어르신 사랑방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경로당 물품지원(39억원) △행복선생님 배치(17억원) △환경개선사업(12억원) △행복경로당 반찬지원(5억5천만원) △소파 설치(4억5천만원) △안전관리 사업(2억원) 등의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운영비는 공공요금, 부식비,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개소 당 연간 면적별로 250~28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냉·난방비는 도시 가스비, 전기세, 유류대 등의 비용으로 연간 최대 233만원까지 지급된다. 행복선생님 45명은 경로당에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프로그램(건강증진, 여가‧취미) 코디네이터 △복지(위기노인 조기발굴) 코디네이터 △경로당(보조금 집행, 회계관리) 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 신축 2곳, 시설 보수 58곳, 보일러 교체 등 75곳 등 경로당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12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경로당 좌식 생활로 불편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된 붙박이 소파 설치 사업은 올해 110곳에 설치한다. 또 경로당 내 각종 안전사고와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전 경로당에 대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소방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안전한 공간을 마련한다. 각 경로당에는 경주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월 1~2회 경로당 밑반찬 제공 사업도 시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내는 장소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에 맞춰 맞춤형 경로당 지원 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뱀(靑蛇)의 해 맞아 태평성대 기원…장흥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개최

을사년 (乙巳年) 청사(靑蛇)의 해 울릉도의 안녕과 발전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이 행사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 개최된다. 음력 정월 보름인 12일(음력 15일) 개최되는 2025년 을사년 울릉도 달맞이 행사는 액운을 물리치고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과 울릉군민의 건강, 안녕 풍어, 풍년, 울릉주민들의 발인 여객선의 안전을 기원한다.  장흥달맞이놀이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춘환)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경상북도의회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가 후원하는 대규모 울릉군민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농악 길놀이로 막이 오른다. 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30분부터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장흥농악단, 마을농악대의 풍물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이어 4시 개막식과 함께 놀이 한마당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전통무용공연, 각설이 민요, 가요공연 장흥농악단 공연이 마련된다.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추진위원회는 잡귀를 몰아내고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의식을 위해 초대형 달집을 울릉예술문화체험장 운동장 한가운데 만든다. 달집에는 각급기관단체에서 기관의 안녕과 울릉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소원을 담은 띠를 달고 일반인들은 달집에 자신들의 각종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 소지를 단다. 이와 함께 쥐불놀이, 달집 놀이 농악한마당, 소원 풍선날리기가 진행돼 계묘년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게 된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어묵탕(오뎅)과 돼지고기수육, 시루떡, 강정 등 다양하고 푸짐한 음식과 정월대보름 부럼을 제공된다. 마지막 순서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과 생활필수품을 선물한다.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는 ’달집에 불을 붙여 불길 속에 액운 태우고 환한 보름달을 보며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풍습이 이어져 왔다. 밝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없애는 풍습은 많은 지역에서 전승됐다. 특히, 한 해 동안의 무병 기원, 재앙 퇴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경북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달 민속행사 펼쳐져

경북의 다양한 곳에서 우리나라 5대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민속풍속이 열린다. 1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은 한해를 시작하면서 소박한 염원이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가족들의 안녕과 풍년 기원,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 대표적인 대보름 명절 민속놀이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이 있고 바닷가 마을은 배고사(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대보름 명절날에는 독특한 음식으로 가족의 건강과 이웃간 정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데 오곡밥, 약밥 외에도 여러 가지 나물반찬, 부럼, 귀밝이술 등이 있다.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서 호두, 날밤, 은행, 잣 등의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다. 전국 최대 호두생산량(2023년 기준)를 자랑하는 김천시의 호두는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대표 견과류로 제격이다. 또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참 건강 고장 영양군의 산나물은 9가지 나물반찬으로 대보름 밥상을 한가득 채움은 물론 이웃 간 건강을 나누는 방법으로 손색이 없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2025년 정월대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오후 10시 53분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청소년 하이원에서 스키캠프…설국 울릉도 어린이 체계적인 훈련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기 때문에 울릉도 청소년들은 태어나면서 눈과 함께 생활하지만, 지역적 여건과 위험성 때문에 전문적인 스키를 타지 못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눈과 가장 익숙한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스키 교육을 통해 생활 스포츠를 즐기고 눈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꿈을 키울 스키 캠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릉군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키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스키캠프는 10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우수 스키장인 하이원 스키장(강원 정선군)에서 지역 초등 5~6학년생 53명이 참가했다. 스키캠프는 오전부터 야간까지 수준별 맞춤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스키 강습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스키 강습이 종료되는 3일 차 오후부터는 워터파크,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울릉군은 이들이 전문적인 스키 강습을 통해 익힌 스키 실력을 울릉도 지역에서 활동 될 수 있도록 하고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겨울철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키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며,  “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앞으로도 겨울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확대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눈(雪)속 실종자 심정지 상태 발견…울릉산악구조대 등 출동 야간 10시간 소요

울릉도 험한 설산 두리봉(해발 417m) 부근에서 10일 오후 실종된 60대(남자)가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구조대에 의해 실종 5시간 만인 밤 10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40분쯤 주민 4명이 고로쇠를 채취한 뒤 하산하려 했지만 진모씨(67)가 보이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울릉119는 GPS로 위치를 확인 오후 5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이지역은 많은 눈이 쌓여 있고 산새가 험한 두리봉(서면 남양리 327)부근으로 산악전문가가 아니면 수색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이날 6시께 민간산악구조대인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장민규 대장, 한광열 직전 대장, 박충길 교육팀장, 이경태·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울릉산악구조대원), 장순철 대원 등 산악 전문가 6명이 현장에 도착 수색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실종자 수색에는 울릉119 대원 7명, 경찰 2명, 면사무소 공무원 3명 등 함께 참여했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절벽 등 위험지역을 수색을 하던 중  이날 밤 9시쯤 장민규 대장과, 박충길 팀장이 200m 절벽 아래 추락해 있는 진씨를 발견하고 밧줄을 이용, 현장에 접근했다. 장 대장은  울릉119안전센터대원과 울릉산악구조대원들에게 실종자 위치를 전파, 위험지역 수색자들이 밧줄을 이용해 모두 현장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인 진씨를 밤 10시쯤 산악구조장비를 이용해 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산새가 험하고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얼어붙기까지 해 악전고투 끝에 4시간 30분만인 11일 새벽 2시30분쯤 울릉119구급차량 주차지역에 도착했고,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새벽 3시쯤 이송을 완료했다. 심형섭 센터장은  “울릉도 지형에 밝고 산악전문가들인 울릉산악구조대가 아니었으면 눈이 많이 쌓인 위험한 실종지역 수색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새벽까지 수고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울진군, 긴급복지지원제도 시행으로 위기가구 신속 해결

울진군은 경북 최초로 군만의 특화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했다. 긴급복지지원은 주소득자의 실직으로 소득상실, 중한 질병 등 위기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어렵게 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지난 2005년 12월부터 시작된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지원기준이 매년 확대되었지만, 기준 초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에서는 2025년부터 경북 최초로 기준을 확대하여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했다. 정부긴급 지원의 기준중위소득은 75%인데 반해 울진형 제도는 100%로 확대되면서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은 179만원에서 239만원으로 확대되었고, 금융재산은 839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확대했다. 정부긴급제도의 지원기준을 적용했다면 위기가 발생해도 지원을 받지 못했겠지만, 확대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 덕분에 2월 현재 2명의 주민이 최대 300만원까지 의료지원을 받게 되었다. 긴급복지 도움이 필요한 울진군민이라면 울진군청 복지정책과(054-789-6095)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지방소멸 대응기금 선정 대책…우수지자체 선정되면 최대 160억 확보

울릉군이 '지방소멸 억제 사업' 에 선정되면서 기금을 확보, 인구증가정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6일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하고자 지방소멸대응기금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3과 24팀 직원들이 참석해 최대 160억 원이 지원되는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발굴을 위한 기본 방향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설명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중점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기금사업 현황과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2026년도의 기금제도, 평가항목,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였고, 다양한 정책분야의 기금사업 발굴 방안도 모색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만이 가진 지역 특색과 강점을 살려 정주·생활인구 유입이라는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올해는 최고등급인 160억 원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로 배분하는 지원책으로, 지난해 울릉군은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 16개 후보에 선정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일주도로 대형암석 등 낙석 500t 제거 어려움…11일 개통도 불투명

울릉도 일주도로(북면죽암~천부1리)에 9일 새벽 발생한 대형 낙석 사고로 북면지역 주민들이 당분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경사면 암석 붕괴는 9일 오전 5시쯤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발생했으며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현재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낙석은 지난 2일 북면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강수량 221mm)와 7~8일 북면지역에 내린 눈(적설량 27.5cm) 등이 암석 사이로 스며들면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릉군은 이번 낙석으로 이 지역에 설치된 강재형 낙석방책과 도로 20m가 파손되는 등으로 인해  2억여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현장 철거 등에 나선 울릉군은 조사 결과, 낙석이 발생한 암벽과 지역 일원 지반에 여전히 수분 등의 물기가 잔존,  추가 붕괴 우려도 있다고 보고 주변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군은 당초 9일 임시개통을 예상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제거해 내야 할 부분의 암석강도가 예상보다 강해 공사진척에 차질이 생긴데다 강제형 낙석방지책 뒤편에 많은 낙석이 쌓여 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군은 10일 울릉공항건설현장의 협조를 받아 대형 백호우(1.0) 등 중장비를 투입, 제거를 계획하고 있다.   울릉군은 빠를 경우 일단 11일쯤에는 임시개통을 시킬 계획이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구간 중 북면 죽암마을~북면 천부1리 구간 1.8km가 현재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우회도로로 통행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에 있는 장비가 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장비를 투입해 조속히 제거하는 한편 경북도, 정부에 건의해 낙석 발생되는 예상지역에는 피암터널을 건설해 안전한 섬 일주도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