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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희망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경주문화관 1918 광장에서 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희망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 열매 봉사단장, 유관기관과 나눔 봉사단원, 기부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경주시는 올해 모금 목표액을 8억 원으로 설정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인 8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캠페인 첫날부터 19건의 성금, 총 1억7000만원이 모여 훈훈한 시작을 알렸다. 경주시는 계좌 기부, ARS 기부, QR코드 기부 등 비대면 기부 방식을 활성화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나눔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작은 마음이 모이면 큰 온기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02

'울릉도 막걸리' 신상 선보여...전통주 1세대 장인이 특산주 시장 도전

'울릉도막걸리'가 새로 선보였다.   울릉도 막걸리는 과거 호박막걸리로 출발, 대량 생산도 했지만, 홍보 및 마케팅 부족 등으로 유명무실해졌고 일부 상점, 지역 등에서  제조 판매하는 있는 막걸리 역시 외연 확장에는 그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본 전통주 장인 등이 나서 새로운 울릉도 막걸리·울릉술을 제조·판매하는 '울릉도가'를 설립,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울릉에서 전통주 장인이 빚은 특산주 생산은 첫 사례여서 주민들이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어설프게 하다가 물러서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생산과 판매를 이원화 한 점도 이채롭다.   울릉도 관문 도동리 강치거리에 위치한   '울릉도가'의 제조 책임자는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로, 이 부분에 평생을 바친 농업법인 ㈜갓바위 이현준 대표.  판매 담당은 학창시설을 울릉도에서 보내고 육지로 나가 인생 후반기에 울릉도로 귀향해 어릴적 뛰어놀던 고향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는 김미애(60)씨가 손을 들고 합을 맞췄다.  울릉도 특산주는 일단은 2가지 제품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첫 제품은 울릉도 옥수수가 5% 들어간 ‘울릉술 생 막걸리’.  국내 쌀과 전통수제 누룩으로 만들었다. 국내최초 복숭아에서 분리한 저온내성 효모로 발효시키는 등 특유의 노하우를 접목,  프리미엄 건강 막걸리임을 자평한다. 알콜 도수는 6%. '울릉술 생 막걸리’는   ‘술’ 의  ‘ㅅ’ 에 코끼리바위 ‘ㄹ’ , 바닷 물결을 형상화한 캘리그라피로 상표를 디자인 처리했다. 두 번째 제품은 울릉술.  혼성주, 즉 리큐르다.  울릉도 대표특산품인 마가목을 2%, 우산고로쇠수액를 10% 혼합, 맛과 향기를 더했다. 알콜 도수는 17%.  일반 소주보다는 약간 높으나  마셔보면 더없이 부드럽다.  라벨의 컨셉은 ‘울릉도의 하루’ 로 정했으며  낮, 저녁, 밤 세 가지 유형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라벨의 좌측 상단에는 울릉도의 향나무, 중앙에는 울릉도의 전경,  우측에는 조그마한 독도를 일러스트화했다.  회사 측은 "울릉과 독도 홍보를 생각하며 디자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울릉도가가 신상품을 자신하는 것은 술 제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인데 모든 제품에 울릉도 천연수를 사용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현준 대표는 "울릉군이 샘물 생산을 위해 시험한 결과, 화산섬 속에서 솟아나는 울릉천연수에서는 미네랄함유량이 타지역보다 높고 자체 정수가 뛰어나 깨끗하며 물 온도도 저온 상태여서 최고의 수질임을 입증받았었다"면서 이런 물을 사용해 막걸리 등을 제조하는 회사는 울릉도 지역 밖에 없다며 자랑했다.   울릉군도 이번에 생산되는 울릉도 특산주의 안착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원재료를 소비,  상생의 의의도 있는 만큼 울릉도막거리 등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2024-12-02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현재 공정률 60% 육박…물막이 케이슨은 83.3%에 달해

울릉도 공항 준공이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지만 가장 중요한 공정인 케이슨 거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12월 현재 울릉공항 전체 공정율은 57.77%다. 특히 물막이 공사인 케이슨 공정률은 83.3%에 달하고 있다.  가두봉을 절취,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도 공항은 잘린 평지에 공항터미널을 건설하는 식으로 설계돼 있어  바다 파도 등으로부터 사석 유실 방지와 물을  막는 케이슨 거치가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케이슨은 1만t이 넘는 시멘트구조물로, 포항에서 제작한 뒤 바다에 띄워 울릉도로 이동시켜야 해  작업이 까다로와 그동안 시공사 등이 애를 먹었었다. 울릉공항을 건설하는 DL이엔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케이슨 24함 거치를 완료했다.  또 25함, 27함~30함은 포항에서 울릉도로 옮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울릉공항 활주로를 건설하는 해상매립지 사이에 임시거치를 해뒀다.  따라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이동하는 작업은 이제 1함(26함)만 남아있다는 것.   시공사 관계자는 "동해(포항~울릉도까지) 바다를 건너야 하는 케이슨 운송은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점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울릉도 공항활주로 공사는 매립 사석 유출을 막는 부분이 중심으로, 총 1천260m의 호안(護岸, revetment)을 축조, 가설해 해결하도록 돼 있다.  전체 활주로 중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에 거치 되는 곳까지 364m는 사석경사제축조 조성으로 시공하고,  나머지 900m는 케이슨 1함에서 케이슨 30함(1함 규모는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을 해상에 거치해 호안을 만들어 연결,  완공하는 식이다.   지난해까지 18함을 거치한 케이슨 작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6함을 추가, 모두 24함을 완성했다. 여기까지의  케이슨 공정률은 83.3%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된 케이슨 거치 공사는 12월 말 완료할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케이슨 사이 매립은 케이슨이 모두 거치 되면 본격화된다.  가두봉을 절개해 바다에  밀어 넣는 공법이다.  언뜻 생각하면 매우 쉬울 듯 해 보인다. 그러나 이 공정 또한 까다롭기 그지없다.  울릉도 공항이 건설되는 사동리 바다의 수심이 약 30여m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바닷속에 사석으로 지반 평탄 작업을 한 뒤 그 위에 높이 약 24m의 케이슨을 거치하더라도 울릉도공항은 수면에서 약 23m 이상 높이에 구축돼야 하는 구조 설계 상 케이슨 상판에  약 20m 이상 높이로 시멘트를 타설해야 하는 등 후속 공정이 매우 지난하고 어렵다.   현재 사석경제축조 호안은 20m 시멘트 타설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본공사를 기다리고 있다.  바다를 매립하는 작업 공정인 가두봉 절취도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돼  11월 말 기준으로  30.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절취 예상량 915만㎥중  275㎥ 를 깎아내 필요한 곳에 사용한 것.  지난 5월 8일 울릉도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가두봉을 절개한 토사 더미가 무너져 굴삭기로 매립작업을 하던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 발생, 매립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전체 공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DL이엔씨 컨소시엄 측은 일단 내년 2월까지 절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해상매립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 시작됐고, 전체 매립량은 827만㎥에 이른다.  울릉군과 시공사 측은 "울릉도공항 건설의 공사기간이 2년 연기된 것은 울릉도 현장공사의 어려움보다는 시멘트 파동 등 외적인 영향과 예산 확보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남은 공기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2

대장 정공 양세 순국기념 산남의진비 12월 현충시설 선정

경북남부보훈지청이 12월 현충시설에 ‘대장 정공 양세 순국기념 산남의진비’를 선정했다.‘ 대장 정공 양세 순국기념 산남의진비는 구한말 일본의 국권침탈에 대항해 산남의진을 일으켰던 정환직, 정용기 의병장의 공훈을 추모하고 구국충정을 후세에 기리기 위해 경북도에서 1963년 3월 건립한 비석으로 영천문화원(영천시 창구동 1-1) 앞에 위치하고 있다. 1905년 을사늑약 강제 직후, 고종황제로부터 밀지를 받은 정환직 선생은 큰아들 정용기와 함께 1906년 3월 영천에서 1000여 명의 의병을 모아 산남의진을 일으켰다. 1907년 9월 1일, 정용기 대장은 영일군 죽장면 입암에 포진한 일본군을 공격했으나, 오히려 역습을 받아 정용기 대장을 비롯해 의진의 핵심부장과 의병 대다수가 전사했다. 아들의 순국 소식을 들은 정환직 선생은 직접 의병장으로 나서 청송의 보현산 일대와 영일의 동대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정환직 선생은 서울진공작전의 일환으로 의진을 관동지방으로 북상시키던 중, 1907년 11월 청하면에서 일본군에게 체포돼 총살당했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 역사교육과 체험장으로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02

겨울밤이 아름다운 경북의 비경…경북문화관광공사 지역 관광지 소개

낙엽이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황량한 겨울들판. 나무가지 사이를 스치며 울어대는 매서운 삭풍 소리는 더욱 을씨년스럽다. 겨울밤 별빛이 쏟아지고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그나마 스산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겨울밤이 더 아름다운 경북의 숨은 비경(悲境)을 소개한다. □ 포항 두마산촌생태마을 두마마을은 면봉산과 보현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청정 오지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하늘 아래 첫 동네, 별 만지는 마을’이라는 비석이 서 있을 정도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 마을은 폐교된 두마초등학교 죽장분교 터에 조성된 산촌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귀농귀촌지원센터의 ‘농촌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계절마다 고로쇠축제, 야생화와 산약초 탐사, 산나물축제, 별보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면봉산은 희귀한 야생화가 철따라 피어나고 등산코스도 그리 힘들지 않아 야생화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 봉화 열목어마을 봉화군 석포면 백천계곡 근처의 봉화열목어마을은 폐교를 활용해 조성된 독특한 관광지다. 겨울밤 눈 덮인 계곡과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열목어 생태체험관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74호 열목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얼음 위에서 즐기는 빙어낚시 체험도 가능하다. 맑은 날에는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어 겨울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상주 거꾸로 이야기 나라숲 속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색적인 이름의 이 관광지는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거꾸로 된 집과 조형물들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곳의 대표 명소인 ‘거꾸로 하우스’는 실제로 모든 가구와 소품이 천장에 부착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영양 일월산 영양 일월산(1219m)은 겨울철 설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월산은 말 그대로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산’이라는 의미이며, 매년 1월 1일에 해맞이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일월산 정상에서는 동해와 태백산맥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상고대와 설빙화가 피어 환상적인 설경을 연출한다. □ 영천 별빛마을 영천 별빛마을은 영천시 화북면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산골마을이다. 이 마을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될 만큼 자연과 농촌 전경, 문화와 예술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곳곳에는 별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왕자 테마의 벽화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동화 속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에는 천문과학관, 별빛테마마을펜션, 별빛야영장, 별빛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별을 테마로 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 의성 주월사달빛공원 주월사는 의성군 사곡면에 위치한 ‘달이 머무는 절’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찰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불분명하나,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월사의 대웅전은 여러 차례의 중건과 수리를 거쳐 1819년(순조 19년)에 다시 중건되었으며, 사찰 내에는 4마리의 해태(사자상)가 받치고 있는 5층 석탑이 있다. 주월사 입구에는 2012년에 조성된 달빛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어 밤하늘의 관측에 용이하다. 특히 공원 내에 설치된 초승달 시비에는 장효식의 ‘초승달’ 시가 새겨져 있어 운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02

영덕 ‘부정 당업자 제재’ 논란 일파만파

속보 = 영덕 산림 관리 대행사업 최초 ‘부정 당업자 제재’처벌본지 11월 29일 자 3면 보도을 앞두고 A산림기술사의 사무소 지위승계 논란이 제기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오는 13일 행정 처분을 앞두고 있는 A산림기술사 사무소가 지난달 14일 폐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폐업 이전 계약(감리 및 실시설계 용역, 시공) 등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1일 영덕군에 따르면 A산림기술사 사무소가 폐업 후 ‘(사업 포괄) 양도양수 계약에 따른 사업 전반 양수’신고서를 지난 11월 20일 접수했다. 신고서는 가족 명의로 동일 장소에 재개업해 B산림 상호로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A 산림기술사 사무소가 접수한 “(사업 포괄) 양도양수 계약에 따른 승계 등에 대해서 양도이전 발주기관 승인을 득하지 않았고, 산림기술용역업자의 지위승계 (산림기술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9조 1항) 해석에 따라 지위승계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동종업계 관계자는 20년째 산림기술사 사무소를 운영해온 사업자가 ‘부정 당업자 제재’ 행정처분을 앞두고 폐업한 배경에는 의도적 기획, 대응 방안대로 위장폐업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A산림기술사 사무소는 경북도 내 산림사업 관련 기관, 영덕군청, 영덕군 산림조합, 영덕국유림관리소 등에서 많은 사업을 수주해 왔다면서 이번 (사업 포괄) 양도 양수 지위승계에 대해 관련 법과 규칙에 따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산림기술사사무소 C 대표는 ‘부정 당업자 제재’ 행정 처분에 대해 “영덕군 산림조합 등의 과도한 서류 요구 등의 문제와 소통 부재에 따른 것으로 청문 절차가 열리면 상세하게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체 폐업 배경에 대해서는 “영덕군 산림조합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공석이 된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덕군 산림 조합과의 이해 충돌 방지 논란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4-12-01

박광호 경주시의회 의원 집행부 일관성없는 행정 질타

박광호 경주시의회 의원이 집행부의 일관성없는 행정을 바로잡고 서경주 발전의 청사진에 따른 후속 조치 실행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산내면 내일리 시유재산 관리 철저’를 주문했다. 그는 “산내면 내일리 산318-2 일대는 시유재산이다”면서 “2018년부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진입로 개설 목적의 사용허가(대부) 신청과 2005년 이후 목장용지로 사용된 기존 대부계약의 연장 건에 대해 담당부서에서 각각 향후 행정수요 및 치유의 숲 사업계획에 따라 불가 통보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내일리 산318-2 인근이 집단화된 시유재산으로 형성되어 있어, 2022년 미래사업추진단에서 실시한 용역을 통해 국립 청소년 꿈의 숲을 중심으로 바위숲 생태 도서관, 바람놀이터 등의 사업대상지로 계획됐다”면서 “2023년 산림경영과의 용역 결과에 따라 치유의 숲길, 산림레포츠 등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지역이 2회의 용역을 통해 경주시가 계획하는 미래사업의 중요한 대상지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용역결과를 반영한 후속조치가 전무햇다”고 지적했다. 또 “풍력발전단지 진입로 개설에 대한 시의회의 축조 동의를 구하거나 향후 계획과 무관하게 지목에 따라 재산관리를 이관하는 등의 행정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01

최재필 경주시의회 의원 e스포츠 산업 전담기관 설립 제안

최재필 경주시의회 의원이 e스포츠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경주시도 전담기관을 설립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8일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e스포츠 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그는 “단순히 게임에서 시작한 e스포츠가 새로운 문화·여가생활로 인식되어 이제는 수억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도 e스포츠 대회를 창설하는 등 스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또 “방송·이벤트·VR·AR 등 관련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2025년의 e스포츠 산업규모는 2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점, 국경을 초월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가져 사회적 통합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충청남도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신축을 예로 들고 e스포츠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경주시도 전담기관을 설립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e스포츠 진흥 기본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e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밝혀야 된다”고 설명했다. 박광호 의원은 집행부의 일관성없는 행정을 바로잡고 서경주 발전의 청사진에 따른 후속 조치 실행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산내면 내일리 산318-2 일대는 2018년부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진입로 개설 목적의 사용허가(대부) 신청과 2005년 이후 목장용지로 사용된 기존 대부계약의 연장 건에 대해 담당부서에서 각각 향후 행정수요 및 치유의 숲 사업계획에 따라 불가 통보한 사실”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들 지역은 집단화된 시유재산으로 시는 용역을 통해 국립 청소년 꿈의 숲, 바위숲 생태 도서관, 바람놀이터 등의 사업대상지로, 2023년 산림경영과의 용역 결과에 따라 치유의 숲길, 산림레포츠 등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지역이 2회의 용역을 통해 경주시가 계획하는 미래사업의 중요한 대상지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용역결과를 반영한 후속조치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또 “풍력발전단지 진입로 개설에 대한 시의회의 축조 동의를 구하거나 향후 계획과 무관하게 지목에 따라 재산관리를 이관하는 등의 행정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01

'울루랄라 울릉도’‘大賞’한국공공드랜드…가고 싶은 K-관광 섬 브랜드

울릉도 관광브랜드가 전국을 제패했다. 가고 싶은 K-관광 섬 울릉도 관광브랜드 ‘울루랄라 울릉도’ 가 한국공공브랜드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울릉군은 29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에서 개최하는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공브랜드를 최종 선정해 이를 시상하고 있다. ‘가고 싶은 K-관광 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국가 정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울릉도(울릉군)를 포함한 5개 섬이 선정돼 운영중이다.  대상 수상작인  ‘가고 싶은 K-관광섬 울릉도’의 브랜드인  ‘울루랄라 울릉도’는  젊음(youth), 액티비티(activity), 글로벌(global)의 가치를 담아 제작됐다. 울릉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산섬이자, 청정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이다. 2027년을 목표로 울릉 신공항이 건설되는 등 사계절 글로 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울릉도 여행의 핵심 메시지(젊음, 액티비티, 글로벌)를 담은 K관광 섬의 브랜드 ‘울루랄라 울릉도’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지역 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고아웃코리아와 함께  ‘고아웃 슈퍼하이킹’행사를 개최해 400명이 넘는 캠퍼와 하이커들이 울릉도를 다녀갔다. 또,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개최한 ‘Dare to dive ulleung’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울릉도 화산 암벽을 등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7~8월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나는 울릉도 해산물을 활용한 ‘울릉청년단의 바다포차’와 해양레저 체험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9월에는 울릉도의 숨겨진 자연 속에서 웰니스 행사(요가)를 추진,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오는 20일부터는 울릉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 컨셉의 ‘울루랄라 윈터마켓’을 운영,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겨울을 보다 특별하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울릉도 겨울철 눈을 즐기려는 국민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 2월까지 주말마다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도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K-관광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악스키(백컨트리 스키)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와 더불어 2월에는 설원하이킹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봄 시즌부터는 해담 길을 걷는 챗봇 기반의 미션투어가 오픈된다. 7월에는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와 함께 ‘2025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울릉도만의 미식자원을 활용한 먹을거리 개발과 울릉도의 마을을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 등 울릉도의 관광 정체성과 브랜드를 알리고 경험할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같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을 ‘울루랄라 울릉도’ 공식 누리집(https://u-lala.kr)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울릉도는 대한민국의 작은 섬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나아갈 수 있고, 지금 그 기반과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까지 해오던 관습에서 벗어나 울릉도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기반들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1

이경희 의원 용강공단 입주기업 관외 유출 방지대책 마련 촉구

이경희 경주시의회 의원이 용강공단 입주기업 관외 유출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경희 경주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8일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고 입주기업 유출 방지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23만 평 부지에 입주한 32개 기업에서 3000여 명의 근로자가 고용되어 있는 용강공단에 대해 소개하고 인근에 들어섰거나 준공 예정인 아파트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공장소음 및 악취, 화물차와 입주민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 등의 문제에 대한 각종 민원의 발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공장시설이 주거시설로 대체되는 경우가 증가한다면 기업과 입주민 간의 갈등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입주기업의 부담이 되어 궁극적으로 공장 이전을 검토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저출산·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실에서 용강공단 입주기업이 관외로 유출된다면 지역경제의 타격과 함께 도시의 활력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의원은 경주시가 용강공단 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과 입주민 간 갈등을 조율하고, 주거시설과 공장시설의 공존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용강공단 내 기업의 관내 이전에 대한 대책을 세움으로써 주민·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경주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01

울릉도 주민 첨단과학 기술 AI 교육…전문가 초청 생성형 AI 교육시리즈

울릉도 주민들의 첨단 과학 기술 습득과 울릉군 지역기반 생성형 AI 인재양성을 위한 생상형 AI 교육시리즈가 진행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경상북도·울릉군 주관, 한동대학교에서 주최한 생성형 AI 교육 시리즈가 지난 29일~30일 울릉고등학교 전산 교육장에서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생성형 AI는 데이터자료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시스템을 말하며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에 빠르게 적응할 AI 기술의 기초지식과 분야별 활용 방법(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챗봇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짜였다.  특히, 이번 교육의 강사진은 네이버(주)(웹·모바일 기획), 쿠팡(주)(CMG 사업개발팀 부장) 및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전임강사 등을 역임한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AI 분야 전문가로서 서울대학교 등 각종 기관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강의 경험이 있다. 또한, 이정훈 한동대 미래교육혁신 팀 과장이 수강생들과 직접 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기반이 될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 인재 양성에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이번 교육이 학생, 직장인을 비롯한 울릉군민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을 잘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능력 및 활용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나 강연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1

울릉도 주차환경조성 만성주차난해소…울릉군의회 기초연구 수립착수

울릉도 관광발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로 대두한 만성적 주차난 해소 대책이 추진된다.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지역 주차장의 대대적인 확충을 통한 울릉도의 만성적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정정 울릉 형 주차 환경조성 기초연구’ 수립에 착수했다. 울릉군의회에 따르면, 군 의원 3명(홍성근·정인식·최병호 의원)이 공동 발의한 ‘청정 울릉 형 주차환경조성 기초연구’ 수립 착수회의가 지난달 29일 울릉군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울릉군 주차 관련 관계자가 참여한 이날 회의는 현재 울릉군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꼽는다. 울릉도주민들의 차량만으로도 주차난이 턱없이 부족해 관광객 몰려들면 아수라장이 된다. 이날 군의회에서는 주차환경조성의 정책사업과 관련한 국비 지원 요청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의 방향은 규제 방안보다는 지역민의 애로를 없앨 지원정책 위주의 적극 행정 추진 방안 수립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그동안 울릉군의 각 지역은 열악한 주차환경으로 인한 군민 등의 애로사항 빈발과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특히, 관광 성수기에는 제반 주차장의 부족에 따른 교통 문제로 국내 대표 관광지인 울릉군의 위상을 손상하는 주요 요인으로까지 지적됐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관광객 유입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들어 울릉도의 주차문제가 더욱 심각해 졌고, 주민들의 주차문제 해결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주민생활의 주요 애로사항은 물론, 관광객의 만족도를 저하하는 대표적 사례인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적 대처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연구과제의 대표 발의자인 홍성근 의원은 지난 울릉군의회 제274차(2023년 10월 30일)와 281차(2024년 8월 29일) 2차례 임시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제반 대책 수립을 요구했었다.  이번 연구과제는 1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60일간 진행되며, 울릉군의회는 기초연구 결과물을 중심으로 집행부와 협의해 정부에 관련 정책적 사업 내용 실행 입안 지원 및 유사한 유관 정책의 구체적 실증적 사업기반 구축 등에도 의정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울릉군의회는 이 같은 의정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근거 법률인  ‘주차장법’이 지난 9월 20일로 일부 개정돼 시행됨에 따라  기존 군 조례의 제·개정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근거 법률은 주차기반조성의 근간이고, 이와 관련한 실행 예산 문제도 산재해 있다. 홍 의원은  “이번 연구과제는 청정 울릉의 주거 안전 기반 구축 및 관광 환경 보전을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국비사업 발굴 중심의 청정 울릉 형 주차환경조성의 기본적 정책자료 확보가 그 목적이며 이를 집행부에 제시해 관련 예산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1

경북문화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로 경북을 국제 거점도시 육성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후, 경북을 국제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APEC 성공개최와 APEC 이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과 MICE실 관계자를 만나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APEC 이후 경북 국제회의 유치를 함께 도모키로 했다. 양 기관은 우선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APEC 의제 마련을 위한 사전회의 등으로 방문하는 21개국 장·차관 및 대표단과 우리나라 주재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경북 알리기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APEC 개최 이후 지속적인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경상북도를 국제회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지역 컨벤션 산업 발전을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우선 2026년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총회) 연차 총회를 경주로 유치하는데 뜻을 모으고, 태국 방콕에 소재한 PATA 본부측에 의사를 전하기로 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APEC 성공적 개최 후, 경북지역은 APEC 이후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의 월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01

울릉도 파도소리 도서관…해양안전문화 및 여객선 이용객 휴식공간 제공

울릉도에 해양안전문화 확산 및 여객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는 파도소리 도서관이 개관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운항관리센터(센터장 김종석·이하 포항지사)는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울릉도 특산물판매소에 해양안전문화 쉼터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식을 4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식은 포항지사 등 공단관계자, 울릉군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현지에서 개최된다. 포항지사는 이번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을 통해 울릉(사동)항 여객선 이용객 대상으로 여객선 안전정보, 해양-섬과 관련된 다양한 해양도서 제공으로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산물 체험 유통타운 여행자센터 내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 마련을 통해 여객선 이용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독서문화 조성을 통한 공단의 사회적 역할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여객선 터미널 내 문화시설 추가 마련으로는 여객 수요 창출 유도, 해양안전캠페인 및 정책홍보 등 대국민 소통을 효율적으로 하게 된다. 바다소리 도서관은 울릉(사동)항 특산물체험 유통타운 1층 여행자센터에 설치된 시설(철제 구조물)을 활용해 책장 공간을 확보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제공한 서적 약 1000여 권을 비치하고, 해양안전영상 상영용 벽걸이 TV도 설치해 휴식의 시간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여왕의 밥상’ 울릉도 독도편 TBC…울릉도 역사, 독특한 음식문화 소개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 지속가능한 생태계, 다양한 음식 등이 방송을 탄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 제작 지원한 영상콘텐츠 ‘여왕의 밥상 시즌 2 울릉도, 독도편'이 오는 12월 5일 오후 5시 50분 TBC에서 첫 방영 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다큐멘터리 ‘여왕의 밥상’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청정 섬 울릉도와 독도의 독특한 음식 문화와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도 장민영 음식탐험가와 김태윤 요리사의 스토리텔링을 더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눈과 귀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울릉도 출신 가수 및 배우 은유리가 출연해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울릉도 역사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에 대한 내용도 담아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도 조명한다.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자란 섬말나리, 국제 슬로푸드협회에서 ‘맛의 방주’로 지정한 홍감자, 울릉도 약소 칡소고기와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의 오징어 누런창찌개 등이 소개된다. 과거 육지와 단절된 울릉도 섬에서만 자란 귀한 식재료들을 섬 주민들이 어떻게 활용해 음식을 만들었는지 소개함으로써 선조의 옛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울릉도 산나물과 해산물 등 향토 음식에 김태윤 요리사의 손길로 차려지는 ‘여왕의 밥상’에 조정식 아나운서의 감미로운 해설이 더해져 맛있는 음식이 탄생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방송 이후에도 ‘여왕의 밥상 시즌 2 울릉도, 독도편’은 2025년 1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 티빙(TVING), 왓챠(WATCHA) 등에서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종수 원장은 “여왕의 밥상 시즌 2 울릉도, 독도편을 통해 스토리의 본고장 경상북도 식재료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울릉도 거동불편 등 취약계층 반찬 봉사…추운 겨울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선행

울릉도 사랑의 열매·울릉도 발전소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28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장금숙),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단장 김준철)이 울릉군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홀몸 어르신 등 70세대에 밑반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울릉한마음회관 요리실에서 직접 반찬을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 수혜자들의 영양보충을 고려해 칡소 미역국과 코다리 조림, 부추김치를 정성껏 대접하듯 만들었다. 이날 울릉도 지역에는 태풍급 강한 바람이 불고, 눈과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에 따뜻한 반찬을 배달하고자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은 구슬땀을 흘리며 뛰어다녔다. 김숙희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데 앞장서 줘 감사하다”며 “특히 강한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수혜자 가정에 배달해준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서줘 감사하다”며 “소외되는 군민 없는 행복하고 살고 싶은 울릉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울릉도 QR인증 철도이용 50% 할인쿠폰…울릉군·철도공사 MOU 관광활성화 기대

울릉도 관광지를 방문해 QR코드를 받으면 철도요금 50%를 할인받는 상품이 개발되는 등 철도관광을 통한 관광활성화가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울릉군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 농어촌공사와 울릉군 등 33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운영하며 철도를 이용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철도가 없는 울릉군은 울릉도 행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포항, 울진, 강릉역을 통해 울릉도에 입도해 천부해중전망대, 박정희1962, 태하향목모노레일, 남서모노레일, 봉래폭포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또, 관음도, 독도전망대케이블카, 우산국박물관, 수토역사전시관, 안용복기념관 등 울릉도 관광지 중 한 곳을 방문, QR코드 인증을 하면 철도 이용시 5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과 한국철도공사는 상호 협력, 인구감소 지역의 발전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구성 및 운영 지원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경비 부담 완화로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방문해서 볼거리, 먹거리를 체험하고 좋은 추억 쌓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울릉군은 사계절 관광과 재방문율을 높이고자 '관광 인스타그램 비짓울릉'을 통한 홍보를 비롯해 기차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바다포차, 해양레저 체험, 하이킹, 트레일러닝 대회 등의 마케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위한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울진군은 지난 27, 28일 이틀간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울진군수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국가산단의 추진 전략과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첫날은 국가산단 내 입주 예정 대기업의 사업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기업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국가산단 조성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사업계획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둘째 날에는 박형수 국회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에서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 방안’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원전전력 공급 해법’을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울진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전략과 과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여러 가지 당면과제들의 해법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토론회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울진이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및 대한민국 청정수소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울진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고, 공무원들의 정책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며 “울진 국가산단이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여,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1-28

울릉도 초쾌속여객선 비상대응 ‘大賞’수상…엘도라도 EX 비상훈련 경진대회

포항~울릉도 항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국내 초쾌속여객선 중 가장 큰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는  여객선에서 발생하는 비상대응력 향상 및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를 최근 개최했다. 전국 54개 여객선사(2024년 기준, 여객선 총 155척)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31척의 여객선이 참가했다.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선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화재 발생 및 발견, 화재 초기진화 조치, 선내 안내방송, 전 선원 비상배치 발령, 관계기관 사고 사실전파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 소방원장구 착용, 소화펌프 작동, 화재진압, 환자구출 및 심폐소생술 시행,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총 9단계의 시나리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차진봉 선장은  “우리 선원들은 선박과 여객의 안전을 위해 평소 습관처럼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함은 물론 매주기적으로 실전과 같은 비상 훈련을 실시해 혹시 모를 상황을 늘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항상 대비하는 노력으로 얻은 결실을 이번 경진대회에서 맺게 돼 매우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객들에게 안전한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선원들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참가팀(김유성 외 4명)은  “평소 선박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주기적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러한 훈련 경험이 몸에 고스란히 밴 상태에서 이번 경진 대회에 참여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홍 대저페리 사장은 “이번 여객선 비상 훈련 경진대회에서 우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는 다양한 종류의 국내외 초 쾌속선을 20-30년 이상 조선했던 경험을 가진 선·기장을 비롯해, 초쾌속선 전문성을 갖춘 선원들이 승선해 평소처럼 해왔던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사례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선박안전운항과 더불어 환경보호 등 가장 빠르고 편안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해 울릉도 관광 경제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국내 연안여객항로 발전에 기여하는 여객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객선사’라는 목표로 해운업에 진출한 대저페리는 선박 안전 관련 분야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썬플라워호 안전관리우수선박(2018. 12.), 썬라이즈호 안전관리우수선박(2021. 12.)으로 인정받았다.  또, 엘도라도호 해양환경관리 모범선박(2021. 12.)에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현재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안전운항과 환경보호 등에 적용해 고객만족을 실현코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초쾌속선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과거 썬플라워호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동해안 바다에 적합하게 맞춤식으로 특수 설계 및 건조 후 2023년 진수·취항한 최신예 첨단 여객선이다.  엘도라도익스프레스의 수송능력은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실을 수 있고 최대 51노트, 평균 45노트 속력으로 포항과 울릉도 간 117마일(217km)의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8

울릉도 3일째 고립무원 뱃길 끊어져…풍랑·강풍경보, 눈까지 내려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돼 3일째 뱃길이 끊어졌던 울릉도가 28일 밤 울릉크루즈가 포항에서 운항을 재개하며 고립무원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울릉도는 26일부터 강풍경보가 발효되며 태풍급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어 겨울철에도 계속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엘도라도익스프레스의 운항이 중단돼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하지만,  28일 밤 11시50분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울릉(사동)항 간을 운항하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출항할 계획이다. 이 같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근해에서 가끔 잡히는 오징어 조업을 위해 강원, 경북지역의 대형 어선들이 울릉도 저동항으로 피항, 3일째 조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오징어조업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지방에는 먼 산에 10cm 의상의 눈 쌓인 가운데 눈비가 가끔 내리고 있다. 이번 기상악화 기간 중 울릉도에서 4명의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했지만, 헬기 출동이 어려워 동해해경 경비함에 출동했다. 이번에 출동한 경비함은 해경경비함 중 가장 큰 5000t급 삼봉호로 울릉도를 출발 높은 파도를 뚫고 8시간 항해 끝에 동해시 묵호항으로 후송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35~70km/h(10~2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는 1.5~5m로 높게 일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순간 풍속 70km/h(20m/s)와 산지 등에는 태풍급인 순간 최대풍속 90km/h (25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28일까지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동해상 및 울릉도 여객선 항로에는 12월 1일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며 운항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8

울릉도 연말 이웃 봉사로 새마을 실천…김장김치 봉사 각지역 새마을부녀회

울릉도 지역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자신들이 기른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아 이웃에 전달하는 따뜻한 봉사가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울릉군 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인숙)는 26일 깨끗한 서면 지역 바닷물을 이용해 배추를 절이고 씻고 맛깔 나는 양념을 직접 만들어 정성, 사랑을 듬뿍 넣은 김장김치를 담았다.  울릉군 서면새마을부녀회는 김장김치를 담기 어려운 가정, 홀몸 어르신 등 이웃들을 위해 배추 15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아 서면관내 100세대에게 선물했다.  이날, 김장김치 담그는 현장에는 김준철 서면장도 직접 참가해 김치를 버무리며 이웃을 위한 봉사에 동참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 심상걸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이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매년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군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지만 올해는 소고기와 떡국봉사로 대체하고 지역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마을 단위로 김장김치 봉사에 나섰다. 특히, 서면새마을부녀회는 대부분 가정에서 절임 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하지만, 힘이 다소 들어도 직접 울릉도 깨끗한 바닷물을 길어 배추를 절이는 수고를 감당하고 있다.  또한, 북면 현포평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분선)는 조명순 총무가 중심이 돼 이웃의 경로당 및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했다. 평리새마을부녀회는 회원들이 일 년 동안 직접 심고, 가꾼 배추를 십시일반 모아 담근 김장김치 60여 포기를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선물했다.  울릉도 새마을부녀회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는 울릉도 전통의 꽁치젓갈과 제피를 첨가해 만든 맛깔스러운 김장 양념과 일 년간 가꾼 정성으로 가꾼 배추에다 바닷물을 직접 길어 절이는 정성이 더해져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각 지역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봉사를 통해 새마을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고 격려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유난히 무더운 여름철에도 마을청소, 여객선터미널 정화작업, 꽃길 조성, 행사봉사활동 울릉군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마지막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 울릉군새마을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8

영덕 산림 관리 대행사업 최초 ‘부정 당업자 제재’

산림 관리 대행사업이 시행된 후 영덕에서 최초의 ‘부정 당업자 제재’처벌이 내려 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덕군 2024 산불예방 숲 가꾸기 감리용역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맡은 A산림기술사 사무소에 대한 부정당업자 제재 청문이 내달 13일 진행된다. 28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초부터 산림사업 관리 업무대행 지침에 따라 숲 가꾸기 사업(사업비 59억 원) 감리 및 실시설계 용역, 시공 등의 업무를 영덕군 산림조합에서 대행해오고 있다. 문제는 영덕군 산림조합이 ‘24년 5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감리용역 및 실시설계 용역 3건의 사업 계약(용역비 2천700여 만 원) 불이행에서 발생됐다. A산림기술사사무소가 계약과 관련한 허위서류 제출, 예비준공검사 신청 거부, 계약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료계 제출과 사업 부서 및 감독부서의 계약 이행 독촉에 응하지 않는 등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영덕군 산림조합은 A산림기술사 사무소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지난 10월 8일 부정당업자의 입찰 참가자격 제한 행정처분을 영덕군에 요청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관급공사에서 감리용역 및 실시설계 용역의 중도 탈퇴는 매우 드문 일이다”며 “청문을 거쳐 제재 방침이 정해지면 기획재정부를 비롯, 행정안전부, 조달청, 전국 지자체 등에 입찰 참가 자격 제한사항이 즉시 통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림 사업의 관리 업무를 대행 사업 등에 여러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내부 검토를 통해 대행사업을 철회하고 직영 체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정당업체는 공공단체나 기관이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낙찰을 받고도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될 때 받는 행정제재로 일정 기간 공공기관 입찰 참가를 제한받게 된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11-28

경주시 건천읍 아파트 입주로 인구 1만 명 회복

경주시 건천읍이 지난 2019년 인구 1만명 선이 붕괴된 이후 5년 만에 1만 명을 회복했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건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1만명 회복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훈 건천읍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구 1만명 주인공은 인천광역시에서 전입한 노태영(28)·배소미(29)씨 부부. 이들은 신혼부부로 지난 25일자로 건천읍에 전입신고를 하면서 새 둥지를 틀어, 건천읍은 꽃다발과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지역 특산품 등이 전달됐다. 노씨 부부는 “건천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천읍은 지난 2019년 인구 1만명 선이 붕괴된 이후 특히 지난 5월 말에는 8796명까지 인구가 줄어들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0년 KTX 경주역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특히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945세대 규모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이 인구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최근 전입 인구 중 30% 이상이 타지역에서 온 젊은 층으로, 지역의 연령 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주시는 반도유보라(1490세대) 등의 추가 입주가 내년에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입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주거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8

경주시 유소년 스포츠 최우수 특구로 선정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유산 활용 등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고 명품 유소년 스포츠 도시로 거듭났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한 ‘2024년 지역특구 평가’에서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가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기관표창으로 ‘대통령상’, 담당자는 ‘장관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역 특성을 살려 특례 규제를 활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1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1차 서면 평가, 2차 정성 평가, 3차 발표 평가 및 최종평가로 진행됐다.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는 모든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는 2016년 특구로 지정된 이후, 3개의 특례활용과 4개의 특화사업을 포함해 11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유소년 스포츠 인프라 확충 △전국 단위 유소년 대회 개최 △전지훈련 지원 등이다. 또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 전국 태권도대회 △유소년 스포츠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최상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8

울릉도 너와투막집 등 국가 목조문화재…울릉119안전센터 합동 화재진압 훈련

화재에 취약한 울릉도의 귀중한 국가 민속 목조문화유산을 화재에서 지켜내고자 포항남부소방서(서장 류득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가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소방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민속문화유산 너와투막집(국가민속문화재 제256호)에서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군 관광산림과, 문화체육과, 북면의용소방대, 나리분지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소방차량 등 장비 5대가 동원돼 목조문화재 화재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민속문화유산은 화재에 취약한 억새와 나무판자로 만든 너와 투막집이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소멸하게 된다. 화재 발생 시 울릉 119가 출동하면 이미 소멸할 수가 있어 가까이 있는 나리분지 주민들의 초등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투막집 인근에서 원인 모를 들불 화재가 발생, 연소 확대된 상황을 가정하고 나리분지 자체소방시설을 사용한 주민 및 관계자 초동대응 조치와 주민대피, 진압 등 문화재 구조 특성에 맞는 훈련에 역점을 뒀다. 무엇보다 가까이 있는 군부대의 화재 진압 장비는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장병의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이 문화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물론 나리분지 공군부대 등과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 심형섭 센터장은  “나리동 투막집 목조문화재는 화재에 취약하고 산림에 인접해 화재 발생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주요하며 그보다 더 화재예방이 최우선이다”며 “이번 훈련은 관계유관기관 합동 상호 공조체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훈련이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8

울릉도 겨울철 연안 재해 대비 완료…남양리 연안정비 완료 안전마을 탈바꿈

해양수산부가 태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안전을 위협 받고 있는 바닷가마을에 대한 안전대책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울릉도 서면 해안가 남양리 마을이 안전마을로 탈바꿈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연안 지역을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시행한 연안정비사업을 오는 30일 완료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20년 9월 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방파제가 붕괴한 국가어항인 울릉군 서면 남양항 피해 복구공사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총사업비 215억 원을 들여 275m 구간에 붕괴한 방파제를 다시 건설하고 보강하는 등 3년 동안 진행됐다.  울릉도 연안지역은 대부분 외해로 개방돼 있어 태풍 등으로 인해 높은 파도가 칠 경우 배후지 침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특히 울릉 남양 1리 지역은 태풍 매미 등 태풍이 울릉도를 내습할 마다 큰 피해를 보았고 2020년 태풍 ‘마이삭’ 내습의 영향으로 배후에 있는 해안도로가 파손되고 상가, 주택 등은 침수 피해가 났다.  이번 사업으로 이안제 200m, 돌제 약 75m가 구축되면서 연안으로 들어오는 파랑의 강도를 줄여 월파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해지고 강해진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연안지역의 피해를 줄이고자 연안정비기본계획 마련, 연안정비사업 수행 등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도 연안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안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