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도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국가위해 헌신한 유공자 공로 예우

울릉도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공로를 예우하고, 관내 보훈단체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자  ‘2024년 울릉군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행사가 열렸다.  울릉군 주관으로 21일 열린 이번 전적지 순례는 울릉군 보훈단체 소속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관내 주요 시설인 우산국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 70년 전, 일본의 침략에 맞섰던 독도수호 영웅 서른 세분의 투혼과 헌신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의 숨결을 느꼈으며,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영령을 추모했다.  정규태 6·25참전자회 울릉지회 회장은 “2024년은  독도대첩 70주년 및 월남전 참전 60주년으로 뜻깊은 해”라며“6·25 참전 유공자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보훈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애국심으로 나라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참전유공자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이번 전적지 순례가 독도 수호 영웅들의 애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4

울릉도 연말 행복하고 따뜻한 봉사…울릉군새마을회 이웃위한 큰 사랑봉사

울릉도에서 복지혜택 등 공식적인 지원이나 봉사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소외된 이웃들에게 새마을회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심상걸),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 직·공장새마을울릉군협의회(회장 장홍균), 새마을문고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는 21일 연말 봉사에 나섰다. 울릉군새마을회의 이번 봉사는 쓰레기 줍기 등 일하는 봉사가 아니라 일 년간 봉사를 마무리하면서 이웃을 위한 대단위 사회 봉사 활동인 따뜻한 정 나누기 사랑의 가래떡 나눔 행사를 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매년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했지만, 인정이 넘치는 울릉도는 김장김치 봉사단체가 많아 새로운 사랑의 봉사를 모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소고기와 떡국 나눔 행사로 바꿨다.  소외 이웃 200세대에  소고기와 떡국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사랑이 넘치는 봉사다. 울릉군새마을회 자체 예산으로 장만한 소고기 떡국나눔 행사에는 군 단위 회장단,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및 부녀회장,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도 참여해 꾸러미를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날 울릉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새마을의 따뜻한 온기로 떡국과 소고기를 듬뿍 담아 집집마다 배달했다. 올해 마지막 봉사에는 초록 조끼를 입은 새마을 회원들은 수혜자들이 기뻐할 색다른 봉사에 대한 사명감으로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손을 놀렸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정부나 울릉군 등에서 지원을 받는 이웃보다, 이 같은 손길이 미치지 않은 가정을 찾아 봉사를 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회원들은  ”소고기와 떡국향이 나는 살맛나고 정이 넘치는 울릉도 저녁향기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호 회장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가운데 새마을회관에 모여 떡국과 소고기 꾸러미를 만들고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올 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  “새마을지도자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비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해 감사다”며”어려운 이웃에 온전한 손길이 미치지 못하지만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울릉도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4

울릉도청년들이 승리한 독도대첩 70년...日 전쟁 중 독도 빼앗으려 해

한국전쟁 중 부상을 당한 울릉도 청년들이 결성한 독도의용수비대가 1954년 11월 21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450t급), 오키호(450t급)의 독도침범을 격퇴했다. 1954년 11월 24일자 평화신문 및 외교부의 관련 문서 등에 따르면 당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2척이 독도에 있는 한국 해안포의 사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포탄 5발 등을 발사했고 일본 측의 피해는 없었지만,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독도 침범은 이로 인해 좌절됐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이날을 독도대첩의 날이라고 명했다. 21일 국가보훈부 주최,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최완근) 주관으로 ‘지금 우리 독도 당신 덕분입니다’라는 독도대첩 제70주년행사가 국립대전현충원 및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강정애 보훈부장관, 최완근 기념사업회장, 홍순칠 대장 부인 박영희 대원, 울릉도에서 참석한 이필영 대원 유족 등 독도의용수비대원 유가족, 대전 지역 보훈단체  회원, 전국 중고등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선 국민의례, 대전 소년소녀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 독도의용수비대원에 대한 묵념이 진행됐다. 내빈 소개에 이어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켰던 영상과 생존 대원들의 증언 등 활약 영상이 소개됐다. 이어 대전 소년소녀 합창단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을 위한 노래, 최완근 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가 진행됐다. 최 회장은 “독도영웅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이 같은 행사가 정부가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강정애 장관이 독도를 수호하느라 고생한 박영희 대원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현재 생존대원은 박영희 대원과 울릉도에 거주하는 정원도 대원뿐이다. 강정애 장관은 축사를 통해 “70년 전 일본 침략에 맞섰던 독도 수호 영웅 33명의 투혼과 헌신 덕분에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며 “독도 수호 영웅들의 애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업적은 영원히 기려야한다. 행사에 서울 대구 등 전국에서 독도 동아리들이 참석했다는 것에서 독도수호에 대한 희망과 용기가 보인다”며 “이번 행사에 미래세대가 많이 모였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회고사에는 박영희 대원은 “한국전쟁으로 부상 당한 울릉도 청년들이 나라를 위해 독도를 지켰다.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자 당연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원은 남편을 독도로 보내고 후방에서 대원들을 뒷바라지했다. 이어 미래세대인 고등학교 학생들이 독도 결의문을 낭독했고, 끝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노래를 제창했다. 현충관 행사를 마친 독도의용수비대기념 사업회와 유족들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최 회장의 독도의용수비대원 영령들에게 올리는 추모사에 이어 헌화 및 분향, 박영희 대원의 헌화 및 분향이 진행됐다. 작고한 독도의용수비대원 31인의 가족 대표들이 단체로 헌화했고 현충원 군악대 나팔수 소리에 맞춰 묵념을 올렸다. 6·25전쟁 막바지인 1952년 일본은 한국이 북한과 전투에 집중하는 틈을 타 슬쩍 독도를 점령하려 했다. 일본은 독도에 영토 표지판을 세웠고, 독도 근처에서 고기를 잡는 우리 어부들을 쫓아내기도 했다. 어부들은 굴하지 않고 독도에 가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표지를 세웠다. 그해 7월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은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명예제대했다. 홍순칠 대장의 고향은 울릉도. 고향에 돌아와 일본의 독도 점령 야욕을 들은 그는 주저없이 독도를 지키기로 했다.  참전 군인과 어선을 운영하던 선주 등 주민 33명을 모아 ‘독도의용수비대’를 출범했다. 무기 등을 마련한 의용수비대는 1953년 4월 어선을 타고 독도에 상륙했다.  3달 뒤인 7월 일본 무장순시함과의 최초 전투를 시작으로 의용수비대는 독도에 접근하는 일본 함선들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총으로만 무장했지만, 점차 박격포 등 중화기도 갖췄다. 1954년 11월 21일. 그날은 일본이 대규모 병력을 독도에 보냈다. 무장순시함 2척이 독도에 접근했고, 의용수비대는 비상이 걸렸다.  33명의 용사들은 무장 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가 독도 인근 500m 지점에 진입하자 M1소총과 박격포 공격을 퍼부었다. 맹렬한 기세에 놀란 일본 군함들은 배를 돌려야 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해당 전투는 의용수비대가 일본과 싸워 가장 크게 승리한 전투다. 특히 수비대는 박격포 가늠자도 없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완전무장한 일본 군함 2척을 물리쳤다.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가 2013년 이 전투를 ‘독도대첩’으로 선포한 배경이다. 보훈부는 독도대첩에 대해 “일본이 다시는 독도를 불법 침범하지 못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2

울릉도 살림살이 예산심의 조례안 처리…제9대 울릉군의회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울릉도의 내년 예산에 대한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 처리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9대 울릉군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개최됐다.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회기 첫날인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등을 의결하고,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 정책과 사업에 대한 효용성과 문제점 등을 짚을 계획이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제3차 추경과 2025년도 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4일~12일까지 9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 편성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이어 12월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제3회 추경안을 의결하고 16일~18일 군정 질문·답변, 마지막 날인 20일엔 제7차 본회의를 연다.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2025년도 예산안 등을 의결함으로써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상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울릉군의회는 군민의 행복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바라는 군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중요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예산을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운 겨울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부탁하며, 집행부에서는 눈 피해 대책 및 화재 예방 등 월동준비에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2

울릉독도 대표 생물 국내외에 알린다…서경덕 교수 방송인 박나래와 손 잡고

독도는 물론 울릉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박나래와 손잡고 울릉독도 생물을 홍보한다. 서경덕 교수는 독도의 대표 생물인 괭이갈매기와 독도새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박나래와 함께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4분 분량의 영상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과 공동 제작했고,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돼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다. 영상은 울릉독도를 대표하는 괭이갈매기와 지난 2017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만찬으로 화제가 된 독도새우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독도에서 신종 미생물이 발견돼 ‘독도’라는 이름의 학명으로 국제 학계에 발표되고, 이중 한 종은 우주정거장에서 연구가 진행된 사실을 알려준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의 상징이었던 강치, 삽살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영상”이라며 “독도를 대표하는 생물을 시리즈로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각종 SNS로도 전파 중이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박나래는 “독도의 괭이갈매기와 독도새우를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독도문화산업 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독도 강치에 대한 애니메이션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2

울릉도 환자 후송·해상경비 흰수리 헬기취항식…동해해경청 항공대 9000시간 무사고 비행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 후송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에 새로운 다목적 헬기 흰수리가 취항했다. 또, 양양항공대 헬기 운항 9000시간 무사고 비행도 달성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21일 울릉도 도서지역 및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 등을 위한 다목적헬기 흰수리 취항 및 9000시간 무사고 달성 기념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동해해경 양양항공대는 1998년 동해해양경찰서 구조대 카모프 헬기 1대로 출범한 이래 2010년 이후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 각종 해난사고에 출동하는 등 90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 내 신조함정 3017함에서 9000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기념행사를 통해 조종, 정비, 전탐, 구조 등 각 기능별 항공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어려운 바다 환경에서의 해상경비, 해양주권 수호 및 수색구조 등 최일선 현장에서 완벽한 임무 수행을 이루어 낸 항공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날은 지난 8월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 활동 등 동해 해역에서의 해상치안을 강화하고자 추가 배치된 국산 중형 헬기 흰수리의 취항 행사도 함께했다.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는 “앞으로도 2대의 ‘흰수리’를 안전하게 운용해 해양안전 및 치안활동 등 현장 대응능력을 높여 울릉도 주민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흰수리는 2020년 동해해역 첫 중형헬기로 배치된데 이어 두 번째로 배치된 다목적 국산 헬기로 지난 11월 초까지 현지 수색구조 교육 및 팀워크 훈련 등 전력화를 거쳤다. 횐수리는 241km/h, 항속거리 648km, 체공시간 3.5시간, 탑승인원 13명으로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 울릉도 등 도서낙도 주민들의 응급환자 후송 등 실전 임무에 바로 투입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2

울릉도서 제70주년 독도대첩기념식…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서 개최

이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의 승전 제70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이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21일 오전 9시 개최됐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독도침탈을 위해 접근 중인 일본함정과 항공기를 발견하고 무장도 제대로 하지 않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이 물리친 전투이다.  수비대원들은 당시 열악한 무장환경 속에서 검게 칠한 가짜 대포까지 동원해 가며 필사적으로 싸워 마침내  독도를 지켜냈다.  이날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동하다 작고한 대원들의 영령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현재 독도의용수비대 박영희 대원과 함께 유일한 생존 대원인 정원도 대원(울릉도 거주)에게 독도 수호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패 및 선물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정원도 대원은 고령의 연세로 직접 참석할 수 없어 기념사업회에서 대리 수상했다. 이어 연극배우 이재선의 독도대첩 33인의 영웅 1인극과 섬울림합창단 공연으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또 2층 영상관에는 독도의용수비대 영령 추모 헌화 공간이 마련돼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분향을 하며 영웅들을 추모했다.  또한, 기념관 2층부터 호국광장을 이동하며 공연하는 기놀이와 울릉군 장흥농악단의 퍼포먼스 기념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념사에서 “제대로 된 무기하나 없었던 열악한 무장환경 속에서도 불타는 애국심과 굳은 투지 하나로 독도를 지켜내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독도와 울릉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로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분들의 희생이 위대한 업적으로 후세대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1

울릉도 문화유산 조례제정 및 성지순례길…전문가, 종교계. 여객선사 등 참여

울릉도 개척령은 1882년으로 143년이 지났지만, 기독교 선교는 12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릉도 기독교 선교 역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육지에서 핍박받은 기독교인들이 울릉도에서 일찍이 정착하면서 그만큼 기독교역사가 깊어졌고, 기독교 문화유산도 이에 못지않게 많다. 이에 따라 울릉도문화 유산과 기독교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성지순례길 조성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포항영일신항만 울릉크루즈 대회의실에서 울릉군출향인사, 지자체 및 종교계, 여객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지역의 기독교 문화유산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릉군 문화유산 조례 제정과 성지순례길 지정 등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한석천, 이하 ‘위원회’)는 이날 제2차 간담회를 갖고 울릉도지역 기독교 문화유산의 의미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준비위원장 한석천 장로(통합 포항남노회 부노회장, 포항오천중앙교회), 통합교단 배요한 목사(신일교회), 이용주 목사(대련교회), 감리교단 여성구 목사(창대교회), 침례교단 김만수 목사(주마을교회) 등 종교계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학술 및 미디어지원으로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유승우 포항CBS 대표, 손정원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북지부장, 선사대표 윤희종 울릉크루즈 부사장, 김창준 대저페리 영업총괄이사 등 20여 명이 동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선교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울릉도의 기독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울릉군 문화유산에 관한 조례 제정과 성지순례길 지정 등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윤희종 부사장(포항장성교회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한석천 위원장 인사말. 참석자 소개, 김일현 포항CBS 국장의 경과보고와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일현 국장은 경과보고에서 “울릉도를 세계적인 기독교 문화유산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장기적 비전”이라며 “지역사회 합의 도출을 통한 문화유산 조례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구 목사(창대교회)의 ‘울릉도 초기 기독교 역사의 전래 과정’ , 김만수 목사의 ‘울릉도 침례교회의 전래 과정과 발전’, 배요한 목사의  ‘이일선 원장 목사의 울릉도 사역’, 김윤배 대장은  ‘환동해 중심 울릉도 독도’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발표자들은 역사·종교적으로 감춰졌던 울릉의 근현대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초기 원주민과 기독교사 연구를 비롯해 의료선교사 이일선 목사 등에 대한 학술적 조사와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석천 위원장은 “울릉군 문화유산 제정을 위한 구체적 내용을 의논하는 간담회인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결과 도출을 위해 협력하자”며 “지역의 기독역사는 물론 침체된 한국교회에도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포항여객터미널 내 대저페리 대회의실에서 3차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1

울릉도는 활화산 백두산과 동일 기원…서울대, 언제든 마그마 분출 가능

울릉도를 활화산으로 분류하고 지하수에 녹아있는 화산체 화산가스 성분이 백두산과 같은 맨틀대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는 지구환경과학부 화산학·휘발성 성분 연구실(이현우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 울릉도 화산체의 균열대에서 배출되는 지하수에 용존된 가스 성분을 최초로 분석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하이드롤로지’에 14일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현우 교수는 “울릉도 화산체가 3천 년 전 분화했다”며  “당장은 분화할 조짐이 없지만, 언제든 마그마가 분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산가스는 이산화탄소가 주성분이다. 화산이 분화할 때 비활성 기체인 헬륨이 이산화탄소와 함께 배출된다. 이 때문에 화산 전문가들은 이를 화산가스 기원 규명에 활용한다. 연구팀은 “울릉도 화산가스의 헬륨동위원소 성분이 백두산과 마찬가지로 대륙하부 암석권 맨틀(SCLM)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는 울릉도, 백두산이 판내부 환경에서 아직 두껍게 남아있는 암석권 맨틀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본과 달리 울릉도 및 북동아시아 판내부 화산에서는 상대적으로 균질한 기원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화산가스를 분석한 결과 백두산과 헬륨 및 탄소동위원소 성분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교수는 “한반도를 포함한 북동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판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아진 지역들이 나타난다”며  “이 영역 내에서 하부의 연약권 맨틀 상승이 일어날 수 있고 상부에 남아있는 암석권 맨틀과의 상호작용으로 현재 울릉도를 포함한 백두산 등의 활화산에 대한 마그마를 생성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 울릉도 아래 심부에 마그마 존재를 예상한다”며  “울릉도 화산체는 동해의 유일한 맨틀 기원의 물질이 배출되는 통로로서 향후 지구의 심부탄소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적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1

울릉도 거동불편 재가노인 식사 배달…저소득노인지원사업 따뜻한 손길

울릉군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재가노인들을 돌보는 울릉군의 식사 배달사업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울릉군이 울릉군가족센터에 위탁해 결식 우려가 있는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독거어르신에게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해, 기본적 생계를 보장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고자 연중 추진 중이다. 15명의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장 및 회원들이 정성들여 직접 조리한 4종의 밑반찬을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혜자 중 60명의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말벗이 되어주며 생활 불편 사항과 건강상태를 살피며 독거 어르신들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밑반찬 조리에 도움을 준 박정애 슬로푸드 울릉군지부 회장은 기존에 제공된 밑반찬과 차별을 두고자 울릉군 전통음식위주의 반찬으로 조리했다고 말했다. 엉겅퀴꽁치조림와 더덕무침, 대황 꽁치젓갈무침, 김치 등 토속상차림으로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웠고, 어르신들은 정성들여 준비한 밑반찬을 받으면서 울릉군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이 울릉의 향수를 느낄 향토음식을 꾸준히 맛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울릉군 지역사회가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며, 어르신들이 좀 더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울릉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울릉군가족센터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들이 직접 밑반찬을 조리해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1

경주시 내년도 예산 2조 250억원 편성…APEC 유치로 사상 최대 규모

경주시가 내년 본예산 2조 250억원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 예산 대비 1250억원(6.5%)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7292억원과 특별회계 2958억원이 포함됐다. 시는 국세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에도 불구하고, APEC 유치에 따른 국·도비 확보 등으로 사상 최대 예산 편성을 이뤄냈다.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하고 일반수용비 등 경상경비를 추가 삭감하는 강력한 세출 구조화를 단행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극복, 서민 경제 안정을 주요 예산 편성 방향으로 설정했다. 세부 예산안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5348억원(26.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공질서 및 안전·환경 2812억원(13.8%) △국토 및 지역개발 2311억원(11.4%) △농림해양수산 2267억원(11.2%) △문화·관광 2123억원(10.5%) △교통·물류 839억원(4.1%) 순으로 배정됐다.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국비 438억원, 도비 563억원을 포함해 1916억원 규모로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디어센터 건립 138억원 △HICO 리모델링 120억원 △엑스포 행사장 정비 104억원 △하천·도로 및 교통 정비 157억원 △사적지 정비 32억원 △제2동궁원 조성 마무리 90억원 등이 포함됐다. 취약계층 지원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는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 지원 41억원 △출산축하금 및 출산장려금 51억원이 편성됐다.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운전자금 지원 32억원 △특례보증 8억원 등의 예산도 배정됐다. 이 외에도 △산림 및 문화재 재선충 방제 172억원 △농축산물 해외 수출 기반 마련 3억원 △탄소소재·부품 기업 지원 3억원 △e모빌리티 기술 혁신 사업 3억원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경북문화관광공사 수험생을 위한 경북 럭키 스팟(Lucky Spots) 소개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수험생을 위한 ‘행운의 명소’ 4곳을 소개했다. 공사는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행운과 합격을 기원할 수 있는 경북 ‘럭키 스팟(Lucky Spots)’ 첫 번째로 경산 팔공산 갓바위를 소개했다.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한 일명 ‘팔공산 갓바위’는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정성껏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소문이 유명하다. 본래 불상에 얹어진 연꽃무늬 관(冠)이었던 부분이 세월이 흘러 훼손되며 갓(冠) 모양처럼 변화하자, 이 부분이 마치 학사모와 비슷하다고 해 특히 수능 합격을 위해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찾는다. 김천시 대항면에 위치한 괘방령은 조선시대 영남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넘던 고개다. 옛날 영남 일원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올라갈 때 추풍령(秋風嶺)을 넘으면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떨어지고 괘방령(掛榜嶺)을 넘으면 장원급제(壯元及第)한다는 전설을 테마로 관광 자원화된 곳이다. 합격기원탑과 기원나무, 장원급제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조선시대 주막을 그대로 재현한 괘방령 주막촌도 둘러볼 수 있다. 문경(聞慶)은 경사스러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는 ‘문희경서(聞喜慶瑞)’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예로부터 유생들이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가장 인기 있는 과거시험 코스 가운데 하나다. 특히 문경새재 2관문을 지나 3관문을 향하는 숲길에 위치한 ‘문경새재 책바위’는 가장 유명한 명소 가운데 하나다. 오래전부터 과거를 보기 위해 이곳을 지나던 선비들이 책바위 앞에서 장원급제를 빌었다고 하며, 지금도 영험하다는 소문이 있어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성적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문경시는 문경새재 일대에 합격기원숲과 장원급제 어사화 모형을 조성하는 등 문경새재 명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에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네 곳이 위치한다. 먼저 경주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을 배향한 곳으로, 서원의 출판과 장서의 기능을 보여준다. 1543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에 의해 설립된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다. 안동 도산서원은 우리나라 성리학의 거두인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서원이며, 서애 류성룡을 배향하는 병산서원은 수려한 경관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불린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기관으로, 현대 수험생들에게도 학업 성취의 영감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한국수력원자력 공기업 최초로 운영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 개소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의 기술 및 제품 검증을 등록해 공공기업과 직접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한울본부 중소기업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한수원은 20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정부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구축한 플랫폼이다. 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는 중소기업기술마켓의 빠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운영하는 현장지원 조직이다. 이곳에서는 발전소 담당자들이 현업에서 필요한 중소기업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직접 발굴하고, 기술인증과 직접 구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수원은 한울원자력본부를 비롯한 고리, 한빛, 월성, 새울 등 모든 원자력본부에 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중소기업 우수기술 제품을 직접 발굴해 기술 인증과 판로를 제공하고, 금융 수출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한국수력원자력 통산 12번째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수 품질시스템 및 혁신 성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통산 12번째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및 우수품질분임조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75년부터 올해로 50회째를 맞았으며, 품질경영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한수원은 품질경쟁력 평가지표 중 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시스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평가 점수 1000점 만점 중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수한 품질시스템 운영과 품질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번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우수품질분임조 부문 금상 1팀, 은상 4팀, 동상 1팀 등 총 6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 직원 1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끊임없는 품질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다”며“한수원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신라문화원 특별한 추억과 경험 프로그램 제공

(사)신라문화원이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제공하는 ‘현대차로 떠나요 화랑의 나라로’와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후원하고 울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울산 사랑의열매)에서 기금을 지원해 울산지역 취약계층 및 어린이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총 8회 진행된다. 지난 16일 열린 ‘현대차로 떠나요 화랑의나라로’ 프로그램은 울주서생지역 아동센터, 온산다함께돌봄센터 40여명은 경주 불국사에서 문화해설사와 함께 역사문화탐방을 했다. 이어 서악마을에서 전통문화체험(신라금관만들기, 화랑체험,다도체험, 국궁체험, 국악공연) 및 천마총과 첨성대를 견학했다. 행사에 참가한 서생지역아동센터 김명자센터장은 “울산과 가까운경주지역이라 아이들이 식상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불국사에 처음 와본 친구들이 90% 이상 이여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프로그램을 많이 지원해줘서 울산지역의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런 뜻깊은 경험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병길 원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후원으로 가능했다”며 “이동수단인 버스가 현대자동차라는점을 이용해서 ‘현대차로 떠나요 화랑의 나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0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가 지난 19일 웨딩파티엘에서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2024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일 경주지역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 송호준 경주부시장, 최소연 부장검사, 정지수 검사. 경주시의회 임활 부의장, 권대훈 경주교육장, 검찰 관계자, 박은옥 경주교도소장, 경주준법지원센터 김태균 소장, 법무부 유관 기관장, 모범청소년, 자원봉사자,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2024년 주요 활동 영상보고, 유공 공무원과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주호 등 자원봉사자에 대한 경주지청장 표창, 시내권 10개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모범 청소년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박태일 회장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장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원 여러분들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으므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0

울릉도 정크아트 볼룬투어 벤치마킹필요…한국섬진흥원 군산‘개야도’서 진행

행정안전부의 ‘섬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섬 지역 해양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정크아트볼룬투어가 울릉군을 비롯한 섬지역 활성화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19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군산 옥도면 개야도에서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정크아트볼룬투어’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군산  ‘개야도’의 현실을 타개하고 주민이 섬 환경보호의 주체가 돼 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과 섬 주민 30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섬 해안 길을 따라 플라스틱, 폐어망, 스티로폼 부표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정크아트를 통해 예술작품으로 거듭났다. 정크아트 전시공간은 개야도 섬 전역이다. 참가자들은 개야도 이정표, 게시판, 쓰레기통, 주택마다 새 현판을 바꿔달며 작은 섬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섬 주민과 자원봉사자간의 교류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말동무와 간식 등을 제공하고 섬 주민들은 한 상 가득한 지역 특산물 밥상으로 보답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홍세빈씨는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처음으로 섬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했는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예술 활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삼관 정크아트 작가는 “섬과 바다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원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섬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더욱 널리 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섬 정화활동과 예술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더욱 더 확대해 섬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과 소득창출에 이바지하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을 위해 섬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 섬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소득창출 등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

울릉도 산채관리 이제 정신 차렸나?…농민단체, 울릉도 산채보호 결의대회

울릉도 농업인들이 명이 등 지역 농업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정결의대회는 울릉도 특산 나물이 무분별하게 육지로 반출돼 육지 농가에서 대량으로 생산, 유통되며 울릉도 산채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데 따른 것.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이정수)는 1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및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울릉군청, 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회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산채산업 보호 결의대회’와 대체작물인 물엉겅퀴 홍보 시식회를 개최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소속단체인 농촌지도자울릉군연합회,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 한국후계농경영인울릉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울릉군연합회, 한국 4-H 울릉군본부,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원들로 구성돼 울릉군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울릉군은 최고 수준의 질 좋고 맛있는 산채를 생산하지만 갈수록 심화하는 고령화 문제와 농업인구 감소 및 물류비 등 대외적인 불리한 여건이 상존하는 가운데 불법으로 반출되는 산채종자로 인해 대외 경쟁력 하락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11월부터 주요 산채자원인 부지갱이, 산마늘, 전호 등 종자(종근 포함)의 불법 관외 반출을 방지하고자 전담반을 편성, 계도와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와 병행 산채종자 불법 반출을 막기 위한 농업인 결의대회 개최와 농업인 스스로 울릉군 농업을 지키자는 의식개혁운동에 동참하는 등 울릉군 산채산업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 사동항 일원에서 울릉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간 기능 등 약성이 좋다고 알려진 물엉겅퀴 나물 홍보를 위해 물엉겅퀴 밥, 해장국, 물엉겅퀴김치, 볶음나물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시식회를 열었다.  이정수 회장은 “이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농업인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불법 종자반출을 막아내 울릉도 산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농업인 단체가 합심하여 자발적으로 종자 반출을 막기 위한 자정운동을 전개하고 물엉겅퀴 홍보 시식회까지 열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  “울릉군도 지속적으로 계도와 산채 뿌리 반출 등에 대해 단속활동을 추진, 울릉도의 소중한 산채산업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

독도는 울릉도 부속도서 한국 영토…울릉군, 오키섬 독도영유권 대회 규탄 성명

울릉군은 19일 일본의 ‘죽도영유권확립운동 오키노시마초(단독)집회’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죽도영토권확립 오키기성동맹회는 최근 오키섬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죽도영유권확립운동 오키노시마초(단독)집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은 이 집회와 관련해 "울릉군 독도리에 대한 역사왜곡과 멈추지 않는 독도 침탈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규탄성명을 통해  “해양수산청, 경상북도와 울릉군 직원들이 상주 근무 중이며 연중 25만 명 이상이 왕래하는 대한민국 울릉군 독도리를 일본의 영토라는 말도 안 되는 거짓주장과 망발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릉군민 전체가 한목소리로 지속하는 일본침탈야욕을 규탄하고 있다며 울릉군민 전체가 하나 돼 외쳐야 할 것이며기관단체장들의 소통창구인  '목요회(11월14일 개최)'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기관단체별 규탄성명서를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이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인정하고 후세대에 왜곡된 역사를 되물림 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울릉군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동참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일본은 역사조작 망언들을 즉각 중단하고 우호적인 한일지역교류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키섬 죽도영토권확립 오키기성동맹회는 한국의 죽도 불법점거로부터 70년이 경과하며 어업관계자의 고령화와 섬주민의 관심이 옅어져 가는 것을 우려해 내년 ‘다케시마의 날’ 제정 20년을 맞아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 전국으로 죽도 문제의 계발을 위한 울림이 필요해 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회는 지난 9일 오후 1시~3시까지 진행됐고 내빈 주최 측 530명, 일반공모를 통해 70명 등 6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

울릉도 교사도 더 좋은 교육 위해 연수…개정교육과정 현장 적용력 높여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8일~19일까지 이틀 동안 관내 초등학교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목별 이해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교과목별로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교과목별 교육부 연수를 이수한 전달연수 강사 6명과 쌍방향 실시간 원격 연수로 진행돼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 이해 연수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핵심 아이디어, 핵심 역량, 교수 학습 방법과 평가 방법 등 학생 주도형 수업 구상을 위한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 울릉도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융합 수업 사례, AI 등 디지털 활용 수업의 실제 등도 연수 내용에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수업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개정 교육과정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교에서 과목별 교차 점검 연수까지 이어져 교실 수업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 이어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울릉도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