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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군 예주 행복드림센터 이용자 불편 개선되지 않아

속보= 영덕군이 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이용 불편본지 9월 2일 자 4면 지적에 따라 시설 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덕군은 헬스장 이용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음수대, 탈의실, 사물함 등의 시설을 보완했다. 또 1층 어린이 놀이터 소음이 그대로 2층에 전달돼 도서관 활용 어려울 정도라는 지적과 관련해 투명 폴딩 도어를 설치해 소음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주민들은 지상 2층 규모의 예주 행복드림센터 복합화 시설이 관리 부실로 자칫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영덕군이 북부권 주민들의 일상에 건강하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147억 원을 들여 지은 시설의 이용자 관리와 운영이 허술하다고 불평했다. 또 주민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공공도서관과 소규모 체육관, 주거지 주차장 운영 등에 실질적인 대책을 함께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A씨는 “시설을 보완했다는 헬스장 탈의실은 작은 박스 형태의 구조물로 만들어 마치 닭장을 연상시킨다”며 “탈의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주민을 우롱하는 ‘땜질식 처방’”이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주차장 시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해 활용한다는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대부분 주차 부지에 잔디를 깔아 이용자들의 주차 공간 부족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주민 B씨는 “주민이 생각하는 방향 주민 여론과 동떨어진 복합시설에 대한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데도 행정당국은 들은채도 하지 않아 전형적인 소통 부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활용도가 떨어지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하루빨리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운영 시스템 마련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9-22

라한호텔 제3회 경주 책방전 운영

라한호텔이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천년 고도 경주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제3회 경주 책방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열린다. 행사는 경주 내 각기 다른 지역에서 주민과 여행객의 발길을 이끄는 독립서점 세 곳의 책방지기가 엄선한 추천 도서와 감각적인 소품, 굿즈 등을 만날 수 있다. ‘누군가의 책방’ ‘어서어서’가 다시 한번 참여해 지속가능한 로컬의 가치를 이어가고, ‘북미’ 서점이 새롭게 합류한다.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라한 문예(응모) 이벤트’도 열린다. 가을, 경주, 여행, 책 중에 주제를 골라 소설이나 시, 편지 등을 자유롭게 써서 제출하면 된다. 응모지는 경주산책에 비치 되어있고, 참여기간은 10월31일까지. 라한셀렉트 경주 스위트룸 1박 숙박권(1등), 라한호텔 디퓨저 선물세트(2등), 경주산책 추천 도서 1권(3등) 등의 상품이 걸려 있다. 10월 12일과 26일 오후 9시부터 90분 동안 열리는 인기 작가와의 북토크 ‘가을 심야책방’도 기대를 모은다. 12일엔 ‘촉진하는 밤’, ‘마음사전’의 김소연 시인, 26일엔 ‘감수성 수업’,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의 에세이스트 정여울 작가와의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에게는 무료 와인 1잔과 간단한 스낵이 제공된다. ‘가을 심야책방’은 네이버 혹은 전화로 예약이 필요하며 참가비는 투숙객 2암원, 비투숙객은 2만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한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많은 분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시는 행사를 올해도 알차게 준비했다”며 “경주에서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흠뻑 즐기고 책과 함께 지적 휴식도 맛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9-22

경주시 2025년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15건 선정 쾌거

경주시가 2025년 세계유산 및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총 15건이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에서 주관한 이 사업에서 사업비 19억원을 확보했다. 경주시의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야행과 경주읍성 생생나들이, 상상더하기 월성해자, 선비고을양동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석굴사원의 천년미소 ‘마애’)과 지역국가유산 교육 활성화사업(상상더하기 월성해자),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황룡, 전통등과 함께 날아들다) 등 3건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천년미소 마애 프로그램은 최근 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골굴사에서 산사 인문학 강의와 석굴사원 테마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학교 및 아동센터에서 펼쳐질 상상 더하기 월성해자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국가유산체험 교육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해 연중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홍보는 물론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관련분야 시설지원이 아닌 순수한 문화유산 활용‧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생동감 넘치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가 방법은 각 프로그램 주관단체와 협의해 내년 초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게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을 경주 세계유산과 국가유산 홍보의 원년으로 삼아 지역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가치와 소중한 의미를 국내외에 널리 전달할 것이다”며 “내년 경주에서 열릴 세계유산 및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22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가을철 탐방 시 벌 쏘임· 뱀 물림 사고 주의당부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가을철 탐방객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벌·뱀 출몰에 따른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이 사고는 탐방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행 중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은 자제하고 밝은 색상의 긴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제거해야 하며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물로 씻은 뒤 냉찜질을 통해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을 목격했을 경우 절대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돌아가며, 수풀이 우거진 지역은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행 시 강한 발걸음 소리를 내거나 등산스틱으로 강하게 짚는 진동을 내면 뱀을 쫓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진 뒤 119에 신고하고 물린 부위에 액세사리를 제거하며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한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며 물린 부위에서 2~3cm 윗 부분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휴지 등)를 대고 붕대나 손수건으로 감는다.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약물을 도포해서는 안된다. 이성원 경주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가을철 산행시 탐방로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접근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또는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22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 한수원, 전주기 협력 업무협약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기간 중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체코 양국간 원전 전주기 분야 12건 업무협약 체결 및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 스코다파워에서 한국-체코 양국간 원전 전주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수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윤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원전 관련 기업·단체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및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신규원전사업용 터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체코 원전 기자재 공급사인 아마튜리 그룹(Armatury Group)과는 기자재 공급 협력 MOU를, 체코전력산업협회와는 기자재 현지화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외에도 양국의 원전 관련 기업·기관들이 기술개발, 설계, 기자재 공급, 운영 및 정비, 방사성폐기물 관리, 인력 양성 등 원전 전주기에 걸쳐 총 12건의 협약을 체결해, 향후 양국 간 원자력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한국-체코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은 양국 산업계뿐만 아니라 교육 및 연구기관까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원자력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이어 황주호 사장은 한수원과 함께 체코 사업 입찰에 참여한 국내 기업 경영진들과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상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주사와의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전략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발주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22

울릉도 호우로 섬 일주도로 낙석 발생

울릉도 지방에 20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 비가 내리기 사작 21일 오전 9시 현재 75.3mm 강수량을 기록했고 이로인해 섬 일주도로(북면 죽암부근)에 낙석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8시 10분께 주민신고에 따르면 울릉도 섬 일주도로 북면 선창~죽암마을 구간에 낙석이 발생 도로 전체가 낙석으로 뒤덮였다. 울릉군은 오전 7시30분을 기해 울릉도 섬인주도로 전구간 통제를 해제했지만 오전 8시30분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죽암마을 구간을 다시 통제했다 이날 울릉도 노선버스 첫차가 울릉읍 도동리를 출발 운행했지만 낙석을 발견해 운행을 중단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없었다. 하지만, 섬 일주도로 전 구간 우회도로로 차량운행이 가능하다. 울릉군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안전이 확보되면 굴삭기 등을 동원 무너져 내린 낙석 등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에 앞서 20일 오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마을전담공무원 및 마을 순찰대를 가동하고 오후 7시 산사태 및 호우 위험지역에 대해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일시 대피 124가구 211명이다. 울릉도에서 20일 오후 7시부터 비가 내리가 시작 이날 자정 25.3mm를 기록했고 21일 오전 9시까지 50.0mm가 내렸다. 앞으로 울릉도 지방에서 10~6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동해상에는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등이 발효돼 울릉도 여객선은 모두 중단됐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4-09-21

울릉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동해상 기상악화에 따라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중부 앞바다에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발령하는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등 동해중부 앞바다에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0일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주의보는 기상청이 아니라 해경이 발령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20일 오후부터 동해 중부 전 해상에 10~2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 ~ 3.5m 높게 일면서 연안 일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또한, 가을 낚시철을 맞아 해안가 테트라포드·갯바위 일대 낚시객이 증가하고 있어 월파로 인한 고립·추락 등 연안사고 위험도 고조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0회 발령했고, 올 한해 연안사고 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고가 늘고 있다.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하지 말고, 높은 파고가 연안까지 도달하므로 바닷가 일대 레저활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0

울릉도 청년들, 독도 지키려 뭉쳤다…동해의 시작 섬 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독도의용수비대 후예들인 울릉도 청년들이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울릉독도수호를 위해 다시 뭉쳤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울릉도 청년들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자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울릉회원의 집’ 에 가입하고 현판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요식, 숙박,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거나 창업해 울릉도를 지키는 청년들은 이번 ‘울릉회원의 집’ 가입을 통해 울릉군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파시키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판매 또는 생산하는 제품 등의 일부를 독도수호기금으로 조성해 매달 기부함으로써 독도사랑도 함께 실천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12월부터 ‘울릉회원의 집’을 운영, 독도 홍보물 비치 및 울릉군 내 독도 홍보 행사 동참, 독도사랑 기금 조성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현재 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회원의 집에는 독도문방구, 아리랑 김밥, 용궁수산, 옛날기사식당, 독도사랑여행사 등 10여 개 상인들이 가입돼 있다. 이번에 아우라 부티크펜션, 낙원호텔, 원쌀롱 포차, 풍경채 펜션, 울릉냉삼, 백정, 씨에스타 펜션, 가야수산 등 7개 회원의 집이 함께 독도사랑에 신규 동참하면서 회원의 집은 20여 개로 늘어났다. 울릉도에 소재하고 있는 업체는 누구나 울릉 회원의 집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관련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에 하면 된다. 이번에 가입된 이주원 낙원모텔 대표는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손자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울릉도 청년들의 독도사랑 동참은 독도를 지키는 최전방인 울릉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울릉군민들의 독도사랑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공항건설, 대형여객선 취항 등 울릉도 관광사업 기반이 확장, 성장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울릉회원의 집과 함께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관심있는 많은 울릉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0

추석연휴 울릉도 집중폭우피해 복구지원…울릉군요청, 경상북도 안전기동대 출동

울릉도 인구 70%가 모여 사는 울릉읍 지역에 46년 만에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경북안전기동대가 17일 추석 휴일을 반납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쏟았다.  경북도 안전기동대(대장 유재용)는 울릉도 호우피해 현장에 1차·2차에 걸쳐 대원들을 급파.,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울릉도에는  지난 11일 11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309mm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도로유실, 주택파손 등 피해가 났다.  안전기동대는 추석명절인 지난 17일 1차로 13명, 18일에는 2차로 대원 24명을 파견해 피해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된 재난 복구 전문 민간단체로 134명의 대원이 재난 안전 관련 자격증 1종 이상을 보유하고 활동하는 단체다, 이번에 울릉군의 집중폭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도 재난 복구 전문 단체의 역량을 보여 줬다.  대원들은 사면이 막힌 물길을 만들고, 위험 목을 치우고, 혹시나 2차 피해로 이어질 급경사면에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도동 1리 공영주차장의 인근 배수로 정비와 사동 3리 붕괴한 토사를 정리한 뒤 비탈면을  천막으로 덮어 토사 유실을 방지했다. 유재용 대장은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대응 민간단체로 평상시에도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 및 워크숍 등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다지고 있다"며 "대원들의 복구작업을 통해 울릉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 명절 고향에서 친지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울릉군의 간곡한 요청으로 먼 곳까지 복구지원을 와서 몸을 아끼지 않고 궂은일을 도맡아 해준 경북안전기동대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4-09-19

경주엑스포대공원 펌킨나잇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대결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EX-펌킨나잇’을 개최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번 EX-펌킨나잇을 통해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행사는 장난꾸러기 잭이 훔쳐 간 보물을 찾기 위해 화랑숲을 찾은 방문객이 펌킨나잇 친구들과의 즐거운 대결을 펼치며 보물을 발견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입구에서는 대형 호박 벌룬 게이트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경주타워까지 이어진 루미나리에 길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호박을 훔쳐 달아나는 고릴라와 이를 쫓는 사냥꾼이 선보이는 슬랩스틱 콩트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메인 코스인 화랑숲은 6m 크기의 대형 호박 벌룬과 다양한 호박 소품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코스 곳곳에 설치된 디자인 세트와 대형 조형물도 주요 볼거리로 손꼽힌다. 코스 내에는 총 6개의 챌린지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챌린지에서 승리한 참가자들은 보물 상자의 열쇠 조각을 얻게 된다. 열쇠 조각을 모두 모은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재밌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함께 유료 체험 공간인 펌킨나잇 공작체험, 펌킨퍼니 분장실 등이 준비되어 있어,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19

경주시 다문화·외국인 가족 신라 역사 체험 실시

‘금척을 찾아라’ 행사 포스터 경주시가족센터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다문화·외국인 가족을 대상으로 ‘금척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신라 역사 체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건천읍 금척리 고분군에서 다음달 19일 오전 10시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외국인 20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척리 고분군은 경주 건천읍 신라 왕경의 서쪽 외곽에 있는 대규모 고분군이다. 금척(金尺) 설화와 신라 6부 중 하나인 모량부와의 연관성 때문에 일제강점기 이후 신라 고분 문화와 신라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이다. 참가자들은 금척리 고분군 발굴 현장에서 유적의 소개와 고고학 및 발굴 조사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와 발굴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이론과 실습을 통한 고고학적 발굴 절차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주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외국인 가족들이 신라의 역사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경주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19

추석연휴 경주 관광객 67만명 다녀갔다

추석연휴 동안 경주 관광명소에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주 주요 관광지에 1일 평균 13만3886명, 총 66만9429명이 방문했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황리단길 32만417명 △대릉원 4만5531명 △봉황대 1만1012명 △첨성대 4만4818명 △불국사 24만7651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황리단길은 연휴 기간 전체 방문객의 48%를 차지할 만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가을 추억을 쌓았다. 황리단길 인근에는 대릉원과 첨성대, 동궁과월지, 교촌마을 등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또 연휴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교촌 한옥마을에서는 오후 3시부터 신라오기 공연, 6시부터는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 한국무용까지 아우르는 경주국악여행 특별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동궁원에서는 느티나무 광장에서 버블쇼 및 풍선아트쇼를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체험이 펼쳐졌다. 동궁과 월지 입장 전 ‘경주로ON’ 방문 리뷰로 제공되는 무료입장권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선물했다.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는 통기타, 트로트, 마술쇼, 비보이 공연을 포함해 민속놀이 경연대회, 즉석 노래자랑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ESG 문화 캠페인, 풍선아트쇼 등의 한가위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한시 주차를 허용해 도심 곳곳을 방문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은 추석 연휴였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경주로ON 등을 비롯해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맞이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19

울릉도 푸짐한 인심과 행복, 사랑 나눔…추석연휴 마지막 날 사랑해 울릉도 환송행사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을 맞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뱃머리에서 울릉군민들이 푸짐한 인심과 사랑을 전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와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 울릉읍부녀회(김인숙)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은 18일 울릉도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위한 환송행사를 했다.  이번 환송행사는 울릉도방문 및 황금연휴 휴식을 마치고 추석명절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즐거운 여행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다음 기회에도 꼭 울릉도를 방문해 달라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과 울릉군 새마을지도자들이 울릉도 매실 진액으로 울릉도만의 독특한 매실차를 만들어 울릉도를 떠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울릉도 고유매실차와 함께 호박젤리, 호박엿을 함께 제공해 울릉도 사랑이 넘치는 달콤하고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울릉도의 푸짐한 인정을 전달했다. 이날 향토 무료 음료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생활 속에 탄소 중립실천 나부터 실천’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저탄소 캠페인을 병행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날 환송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현장에 직접 나와 고향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울릉도에서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울릉도 고향을 항상 기억하고 사랑하며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육지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319여 명과 울릉도를 떠나는 귀경 및 관광객 941명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향토차 무료 봉사가 진행했다. 이번 추석 황금연휴를 고향에서 보낸 A씨(55·서울)는  “크루즈 여객선이 다녀 가족 4명이 함께 들어오면서 승용차를 들어왔다”며 “과거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추석연휴를 모처럼 고향에 어머님과 추석명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고향이 울릉도인 B씨(50·고양시)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부터 육지에서 공부하고 결혼을 했는데 지금까지 뱃멀미 때문에 고향를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엄청나게 변했다”며 “크루즈운항이 고향방문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출신들이 육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울릉도 개척정신은 물론 해양대국의 꿈꾸는 우산국의 후예답게 열심히 살아줘 감사하다”며 “울릉인들이 긍지를 갖고 살 수 있도록 울릉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8

울릉도 추석 연휴 관광객 1만1000명 찾아…폭우피해 신속복구, 불편 없애

올 추석명절 연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만 1120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독도 탐방객은 7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은 강원도 지방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천260명, 후포와 포항은 2천640명으로 이날 총 3천900명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날 울릉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1856명이었다. 15일에는 기상악화로 강릉~울릉도 여객선이 결항한 가운데 강원도 묵호 441명, 후포와 포항에서 2604명 등 3045명이 입도했다. 이날 독도 등 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울릉독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16일에는 강원도지방에서 784명, 후포와 포항에서 2318명 등 총 3102명이 찾았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목호 13명과 강릉 203명 등 216명, 후포와 포항에서 857명 등 1073명이 방문해 평소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울릉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2천457명으로 집계됐다.  울릉도 1만1120명, 독도 6886명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집중폭우로 피해 등이 방송 등을 통해 전국에 소개돼 추석명절 연휴 여행이 취소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울릉군은 신속한 복구를 통해 관광객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과 홍보로 추석연휴 울릉도 여행객들이 거의 취소 없이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공무원들 물론 해군 118전대 장병, 자원봉사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복구에 나선 결과다”며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주민 및 직장인들은 대부분 육지에서 마지막 휴일을 보내고 18일 밤 11시 50분 울릉크루즈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8

동국대 WISE캠퍼스 2025학년도 수시경쟁률 4.18대 1

동국대 WISE캠퍼스가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담대한 혁신을 추진한 결과 2025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2025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696명 모집에 7096명이 지원해 4.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한의예과 참사람전형으로 7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해 28.86대 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한의예과 교과전형이 10명 모집에 215명이 지원해 21.50대 1, 의예과 참사람전형이 10명 모집에 212명이 지원해 21.2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학계열 학과를 제외한 일반학과에서는 소방방재전공 교과전형 8대 1, 조리외식경영학전공 교과전형 6.56대 1, 행정경찰공공학부 교과전형 5.61대 1, 보건의료정보학과 교과전형 5.54대 1, 뷰티메디컬학과 교과 5.20대 1, 일어일문학과 교과전형 4.59대 1, 웹문예학과 참사람전형이 4.2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고사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은 10월 12일 예정이며,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모집단위는 12월 7일 면접 예정이다.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는 10월 25일(수능최저 미적용), 12월 13일(수능최저 적용)로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일정과 전형 관련 사항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dongguk.ac.kr)를 참고.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18

경주 어르신 무료택시카드 1회 당 결제 한도 대폭 확대

경주시 복지사업인 어르신 무료택시카드 1회 결제 한도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 확대로 내년 2월부터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1회 사용 한도 1만 2000원,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현행 1회 당 최대 8000원까지 지원하던 보조금을 1회 당 1만 2000원으로 결제 한도를 1.5배 올리고, 연간 지원금액도 13만 2000원에서 16만원으로 21% 인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택시 이용 중 8000원 초과 시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내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택시업계의 개선 요구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 복지 증진은 물론 택시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13만 2000원을 선불카드에 충전해 주는 사업으로 경주시가 2022년 6월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어르신 기본요금 택시카드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다만 탑승 1회당 결제한도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별도 부담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여분은 연말에 소멸된다. 어르신 택시카드는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고, 제3자 양도시 카드 이용 중지는 물론 지원금이 모두 환수되는 탓에 주의가 요구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침체된 지역 택시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18

지난해 12만명이 내비게이션에 ‘황리단길’ 찍었다

경주시가 황리단길 활성화를 위한 많은 지원으로 지난해 12만여명이 황리단길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주하면 첨성대를 비롯해 석굴암, 불국사, 동궁과월지, 월정교 등 여러 장소의 관광지가 떠오르지만 단연 ‘황리단길’이 먼저 떠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11만 8370명이 내비게이션 목적지에 ‘황리단길’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석굴암 9만8351건 △동궁과 월지 1만7899건 △월정교 1만2220건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 검색량보다 많은 수치다. 방문객들의 체류시간도 황리단길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리단길 체류시간은 평균 1시간 33분으로 월정교 1시간 18분, 동궁과 월지 48분, 석굴암 40분, 첨성대 27분보다 높았다. 또 황리단길 방문객 중 경기 14.6%, 서울 11.9%, 인천 2.6% 등 수도권 거주자가 30%에 육박하면서 황리단길 방문객의 3분 1은 1박 이상 숙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리단길이 경주의 관광산업을 이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셈이다. 이 같은 인기에는 경주시의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큰 역할을 했다. 먼저 경주시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은커녕 수리조차 어려웠던 황리단길 한옥의 신축·증축·개축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활성화를 도왔다. 또 2018년 당시 인도조차도 없어 차량과 방문객이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황리단길에 일방통행을 도입해 ‘보행친화거리’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주민·상인 대상 공청회를 여는 한편, 경북지방경찰청과의 지속적 협의로 합의를 끌어내면서 차도와 보행로가 명확히 구분된 현재의 황리단길로 발전할 수 있었다. 또 거미줄처럼 전선이 얽혀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과거의 황리단길을 한전과 마라톤 협의 끝에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황리단길이 탄생하게 됐다. 이어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로 황리단길 방문객들이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는데, 이 또한 경주시가 국가유산청과 장기간에 걸쳐 합의를 도출한 덕분에 가능해졌다. 쇠퇴하고 있는 여타 지자체 특화거리와 비교해 현재까지도 황리단길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골목길 경제학자’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도 같은 생각이다. 모종린 교수는 “오늘의 황리단길이 있기까지 상인, 시청, 예술가, 주민 등 많은 사람이 기여했지만, 황리단길의 원천 경쟁력은 건축 환경과 보행 환경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대릉원의 고분들이 감싼 골목길과 한옥은 황리단길이 가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은 전국에 몇 안 되는 상인과 주민 주도로 조성된 특화거리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경주시는 상인과 주민, 방문객 입장에서 황리단길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18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흔적 ‘안녕! 독도’ 전시회

올 추석연휴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울릉독도의 현장감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내년 3월 30일까지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전 “안녕! 독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울릉군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지난 1월 24일 지역 거점 박물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공동기획전 개최를 통해 상호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안녕! 독도’ 전시는 시기별 울릉독도를 관리해 온 정책의 변화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512년 신라의 우산국 편입을 시작으로 군신관계, 직접 관리체계 구축, 쇄환정책, 울릉도쟁계 , 수도정책, 울릉도 개척령, 일본의 불법 독도 침탈, 실효적 지배 체계 구축 등 역사 속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을 적용하여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노력을 여러 사료틀 통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 중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한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 다수 소개된다.  일본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이자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조선국도(朝鮮國圖)가 수록돼 있는 ‘강호대절용해내장(江戶大節用海內藏)’ 색채 구분을 통해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대일본증보여지전도(大日本增補輿地全圖) 등을 볼 수 있다. 구획선을 통해 울릉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밝힌 ‘상밀대일본신지도(詳密大日本新地圖)’도 전시되는 등 다양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과 허구성을 밝힌다. 상주박물관이 소장한 사료도 다수 소개된다. 그 중 상주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만부 선생이 집필한 시문집인 ‘식산집(息山集)’에는 쇄환정책 및 울릉도쟁계의 과정 및 결과가 기록돼 조선 후기 문인들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대한민국 독도 VR’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실증적 증거자료인 독도 인공조형물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독도의 지질학적 정보와 생태계를 살펴볼 키오스크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를 구축하여 관람객들에게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과 연계한 독도특강, 전시 연계교육, 어린이 독도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을 시행하여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 및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동기획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상주 지역민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이번 추석에는 상주박물관에서 독도와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7

울릉도 8월 관광객 지난해보다 20%늘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8월 한 달 1만여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8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 722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 7681명 보다 9539명(20.20%)이 증가했다.  올해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울릉군 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7만 85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 4335명보다 1만5767명(5.66%)이 감소했다. 특히, 연간 관광객 46만 1375명이 찾아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33만 1478명보다는 5만 2910명(15.96%)이 감소했다.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월별로 보면 1월 5798명으로 지난해 5315명보다 500여 명이 증가했지만 2월은 81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89명보다 2000여 명 감소했다. 3월은 1만 8378명으로 3000여 명, 4월은 5만 993명으로 7000여 명, 6월은 4만 9616명이 찾아 6000여 명이 각각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매달 감소했다 하지만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절정을 맞았다.  울릉군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K-관광섬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월별 계속 감소하다가 7월부터 다소 증가세로 돌아서 고무적이다.”며“10월에도 울릉도를 찾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가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7

울릉도 해군장병 진흙·땀범벅 피해복구…추석명절 연휴도 잊은 채 대민봉사

울릉도 향토부대인 해군 118조기경보전대 장병들이 추석명절 연휴도 잊은 채 이틀 동안 땀과 진흙으로 범벅된 채 대민봉사 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추석명전날인 16일 울릉도에 집중폭우로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부러진 나뭇가지 등으로 뒤덮인 울릉읍 도동1리 성우모텔에서 개흙(뻘)으로 변한 토사를 치우는 대민봉사를 했다.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는 이날 오전 25명 오후 25명 등 장병  50여 명을 복구현장에 보냈고 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집중폭우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장병의 이날 대민봉사활동은 이틀째다. 산에 흘러내린 토사가 워낙 많은 모델의 복구작업은 새마을지도자들과 울릉 군청공무원들이 13~14일 이틀 동안 작업하고 추석명절을 보내고자 떠난 15일부터 장병들이 투입돼 복구 작업에 나섰다. 장병들은 추석연휴 이틀을 폭우로 피해를 당한 울릉도주민들을 위해 희생한 것이다. 장병은 오전 8시30분 모텔에 집결한 후 작업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곧바로 복구을 했다. 산에서부터 무너져 내린 토사와 개흙, 나뭇가지 등이 모텔의 좁은 복도와 방안으로 유입됐고, 모텔 뒤편 좁은 골목길에 유입됨에 따라 토사를 밖에 꺼내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곳의 피해복구는 13일부터 새마을 지도자와 공무원들이 힘들게 끌어냈지만, 바닥까지 완전히 끌어내지 못했고 진흙탕으로 굳어진 유입된 토사 등을 처리하고자 해군장병이 나선 것이다. 장병은 마대자루를 이용해 진흙을 담아 밖으로 보내주면 밖에서 대기하던 장병들이 줄을 서서 릴레이방식으로  유입된 진흙과 토사를 말끔하게 끌어냈다. 또한, 일부 장병은 삽으로 작업이 가능한 모텔의 방 등에서 봉사를 했다. 무더운 날씨에 좁은 뒷골목, 모텔 통로에서 힘든 일을 하다 보니 진흙과 땀이 신발과 옷에 범벅돼 움직이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장병들은 마치 자신들의 일인 냥 피해복구 대민봉사에 땀을 흘렸다. 이번 대민봉사에 참가한 장병들은 울릉도가 고향인 군인은 없다. 하지만, 울릉도 향토부대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것은 물론, 울릉도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추석명절 휴일도 마다하고 피해복구에 나선 것이다. 집중폭우피해 복구에 나선 장병은 대민 봉사를 마친 후 옷과 신발에 묻은 진흙 등을 씻어 내기 어렵자 아예 수돗가에서 호수를 이용해 씻어내기도 했다. 이웃 주민 A씨는 “공무원들과 새마을지도자들도 열심히 복구 작업을 했지만 힘들어보였지만 젊은 장병이 작업에 나서면서 바닥이 들어나고 복구하는 실감이 났다”며“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젊은 장병들이 집중폭우 피해복구에 큰도움이 됐다. 참가한 향토부대 해군118조기경보전대에 감사드린다"며"완전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6

울릉도 집중폭우피해 현장 방문…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추석명절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 울릉도 집중폭우로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건설소방위는 이날 46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토사와 흙탕물이 울릉도 가장 번화가인 도동시가지로 유입돼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등의 피해가 난 수해현장을 둘러봤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 위는 울릉도 출신 님진복 도의원이 소속된 위원회로 남 위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 남한권 울릉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건설소방위은 특히 울릉도 피해현장과 긴급복구 상태를 점검한 뒤 항구복구대책을 논의했다. 울릉도 인구 70%가 거주하는 울릉읍 지역에 11일 자정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310mm의 집중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는 46년 만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이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고 지형적인 특성상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 바다로 내려가 큰 침수 피해는 없고, 응급복구는 대부분 완료됐다. 울릉군의 빠른 피해복구는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제설작업과 이번 피해현장이 유사해 제설작업의 노하우가 적용되면서 빠르게 응급복구를 할 수 있었다.  울릉군은 14일 오후 현재 간선도로 등 섬 일주도로 응급복구를 마무리했고, 차량 소통도 원할하게 이뤄지고 있어 추석연휴 귀성·관광객 맞이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은  “이번에 발생한 피해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도록 하고, 앞으로 수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사업을 위해 예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