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알리는 특별전이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에서 열린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15일부터 9월21일까지 ‘임시정부 기억상자’전시를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임시정부의 수십과 역사 유산을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했다.
전시는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꿈꾸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총 4부로 만들어졌으며 1부에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공화정의 시작’으로 3·1운동으로 촉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설립과 수반들을 보여준다.
2부는 ‘대한민국 뿌리,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주요 정책을 결정한 임시의정원의 활동과 상하이(上海)에서 충칭(重慶)까지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3부는 ‘그대들 돌아오시니, 환국’은 임시정부가 1945년 광복을 맞아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당시 비록 임시정부는 연합국 구성원으로 승인받지는 못했지만, 국민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을 고대했으며 개선문을 만들어 이들을 뜨겁게 환영했던 부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4부는 ‘대한민국, 여기서 시작하다.’라는 타이틀로 광복 후 새 나라의 희망을 전하며 태극기와 애국가 등 국가 상징들이 대한민국에 계승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상자’를 활용해 임시정부 영상 아카이브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메타버스 ‘e-어온’을 현장에서 접속해 즐길 수도 있다.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측은 “광복 80주년에 맞춰 기획한 특별전”이라면서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군민들, 휴가를 맞아 울릉을 찾은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