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발 당일치기 상품…전통시장·제철 먹거리 포함
울진군이 코레일 강원본부와 손잡고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울진군은 14일 “오는 22일부터 강릉역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관광열차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차는 울진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식당 등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요금은 1인당 1만 원으로, 지역 제철 먹거리를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울진군은 “철도 연계 관광상품으로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행 코스는 해안과 내륙으로 나뉘며, 울진 5일장(바지게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군은 이번 관광열차를 통해 울진 관광의 대중성과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2025년 동해선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철도 연계 관광 기반을 미리 다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울진군과 코레일 강원본부는 앞으로도 공동 여행상품과 관광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코레일과 함께 만든 이번 열차 상품이 지역 관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기차를 타고 울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