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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호우 특보에 즉각 비상 체제 가동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7-14 10:31 게재일 2025-07-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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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로 통제 후 전면 재개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비상근무 체제 돌입한 경주시가 강변도로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난 13일 호우 특보가 발효되자 즉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도로 침수 등 피해에 신속히 대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를 기해 경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같은 날 오후 9시 4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14일 새벽 3시까지 평균 강우량은 112.3㎜, 내남면은 최대 161㎜를 기록했고, 서천교 수위도 한때 1.93m까지 치솟았다.

경주시는 특보 발효 직후 침수 민원이 접수된 11곳에 대해 즉시 현장 확인과 긴급 조치에 나섰다. 

특히 남천 수위 상승으로 14일 새벽 1시 10분부터 동방교 일대를 전면 통제했고, 형산강 수위가 높아진 오전 2시부터는 유림지하차도 역시 전면 통제했다. 

유림지하차도는 오전 6시 30분부터 1차로 통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됐으며, 오전 8시쯤 전면 정상화됐다. 이후 오전 4시를 기해 호우 특보는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침수 지역은 신속히 복구에 나섰다”며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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