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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저소득 가정 지원 아기사랑 후원금 300만원 전달

17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포항시를 방문해 아가사랑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곽창환 본부장,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이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후원금을 건냈다.이번 아가사랑 후원금 대상자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거주하는 서모(35·여)씨의 여아(2개월 1.8㎏)로 지난 9월 30일 신생아가사 패혈증으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초음파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받았으나, 현재 상태로는 MRI를 촬영할 수 없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상황.또한 아기 아빠의 불규칙한 수입으로는 세자녀의 생활비,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남구보건소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아가사랑후원금을 받게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후원금을 전달에 감사를 표하며 “후원받은 자녀가 하루빨리 완쾌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고, 저소득 가정에 지속적인 지원으로 시민건강증진에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아가사랑후원회는 지난 1999년부터 저소득층의 정신지체아, 미숙아, 소아암 등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214명이 지원 받았다.올해 대구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1명이 선정됐으며,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안타까운 처지의 두 가정을 추천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아가사랑후원회로부터 후원금 65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18

24시간 농산물 잔류검사… 현장검사소 유치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현장검사소’가 포항에 들어선다.내년도 농산물검사소 설치예산 국비 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포항시는 추후 도비 등 지방비 10억을 확보하고 검사장비 구입 및 시설물 보수를 실시해 2019년 하반기부터 현장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그 동안의 농산물 검사는 외부 용역기관에 의뢰해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5∼6일이 소요돼 농산물이 유통·소비된 후에 행정조치가 이루어져 사후 단속 체제로 운영됐다. 현장검사소가 설치되면 24시간 농산물 잔류검사가 가능해져 경매 전 신속검사로 부적합농산물 유통자체를 차단을 할 수 있다.현장 검사소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에 연면적 400㎡ 규모로 연구인력 1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전문 연구 인력이 농산물도매시장 내 현장검사소에서 주·야간으로 잔류농약 300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4∼5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부적합 농산물 유통 전 사전 차단 및 전량 폐기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정철화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도매시장 뿐만 아니라 포항시에서 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8

“우리동네에 시내버스 오게 해주세요”

2019년 7월로 예정된 시내버스 노선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9회의 읍면동 주민 토론회를 열어 내년에 시행하게 되는 노선개편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 직장인과 학생들처럼 주간일정으로 주민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포항시청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적극 활용해 최대한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이에 시민들은 평소 포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과 개선됐으면 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12월 14일 기준 시청으로 확인된 노선개편 건의사항만 약 900건으로,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접수된 건의서까지 취합하면 1천건은 가볍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접수된 건의서 중 대다수는 노선 증설 및 버스 증차로 대중교통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다음으로는 BIS(버스정보시스템)와 유개승강장 설치 등 시설물과 관련된 건의가 많았다. 시는 이번에 접수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년 1월에 예정돼 있는 시민대토론회를 비롯한 시의회 보고 이후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에 대한 최종 확정을 지을 예정이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17

민·관 합동 ‘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포항시 민·관이 합심해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지난 14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주)삼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실태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역 중소기업 적극 수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등이다.특히, 이날 협약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포항시와 포스코가 경기 부양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먼저 포항시는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0.5%포인트 인상한 3.5%로 설정한 데 이어서 자금의 성격 또한 현행 ‘운전자금’ 외에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시는 2019년도 관급공사 관내업체 80%이상 수주를 목표로 지난 12월 4일자로 경상북도 내 최초로 ‘포항시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 훈령’을 제정, 모든 수의계약은 지역 업체 우선 계약해 설계 단계서부터 지역 생산 제품·자재를 구매토록 함으로써 포항시의 예산이 지역 기업(상가)에 환원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지방재정 신속 집행과 관련해 2018년에는 상반기 65% 집행하던 것을 2019년에는 상반기 70%로 집행 목표를 높이고, 연말 2019년도 당초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포스코에서는 이날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를 1억700만원 어치를 구매했고,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해 시내(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한편 포스코 서울사무소 직원 일부를 조기 포항지역 배치, 포스코켐텍 음극제 통합연구소 설치 및 지난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2023년까지 45조 투자, 2만명 고용창출 계획에 포항지역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회의를 주관한 이강덕 포항 시장은 “우리 포항에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지만, 국가 경제를 선도한 저력과 경험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살아있는 만큼 오늘의 어려움도 각 경제 주체가 하나 돼 서로 도우면 반드시 회복을 넘어 새로운 경제의 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8-12-17

市, 포항 지진대책 유공자 22명 표창 수여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 지진대책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22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진대책 분야 유공자로는 이문기 흥해초등학교장, 김미경 영일도서관장, 정지범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 신동준·황수선·오주화 (주)KT 차장과 기관으로는 국립부곡병원, 유니클로가 선정됐다. 피해지역 도시재생·재건축 분야에서는 김영민 한국시멘트협회 부장, 원정일 (주)에스원 포항지사장, 양광열 (주)건화 부장, 문장원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 이용원 부 코디네이터가 선정됐고, 이재민 주거안정 분야에는 김삼렬 전국재해구호협회 차장과 이기문 과장, 박동운 한국전력 북포항지사 실장과 정미진 대리, 천문호 포스코 과장, 이헌철 우리은행 포항부지점장, 권용국 동남카고컨테이너 대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박인규, 김소연 직원이 선정됐다.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신동준 (주)KT 차장은 “현장 실무자들의 수고까지 세심하게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 분들의 안전과 이재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간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한 분들에게 직접 표창패를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지진 이후 위험도시에서 안전도시로 도약하는데 힘을 모아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선진 방재도시로 조성하는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2018-12-17

공석 1년여만에 선장 찾은 ‘남구보건소’

장기간 공석이었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 자리가 드디어 주인을 찾았다.전임 이은숙 보건소장이 지난해 11월 퇴임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13일 포항시남구보건소에 따르면 포항시는 공모를 통해 선임된 고원수(57) 남구보건소장을 11일 임용했다.1989년 포항시 보건직 공채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고원수 신임 보건소장은 남구보건소 보건관리과장 및 건강관리과장을 거쳐 맑은물사업본부 정수과장을 역임했다.앞서 포항시는 이은숙 당시 남구보건소장의 퇴임을 앞두고 그해 9월부터 신임 소장 임용을 위한 공고를 네 차례에 걸쳐 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이에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이 남구보건소장을 겸해 업무를 수행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지진과 지방선거 등으로 모집 공고가 계속 미뤄졌었다.의사 출신을 우선 임용하도록 한 현행법도 임용이 늦어지는데 한몫했다.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3조는 ‘보건소에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한다’라고 명시해놨으며, 다만 임용이 어려울 경우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의무·약무·간호·보건진료 직렬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즉 관련법에 따라 포항시도 의사 출신의 보건소장을 ‘우선적’으로 임용하고자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하지만 보건 시책 및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함에도 개원 의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과 계약직이라는 처우를 가진 보건소장직에 지원하려는 의사들은 그 경우가 드물어 임용은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이는 비단 포항뿐 아니라 전국 보건소 대부분이 똑같이 겪는 문제로, 현재 인권위원회나 법제처 등에서 관련 법령을 고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결국 포항시는 올해 10월 공고와 재공고를 거쳐 보건직 출신인 고원수 신임 보건소장을 임명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보건소장 임용이 늦어져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신임 보건소장이 오랜 보건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도시 포항,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4

농촌은 ‘깨끗’·불우이웃은 ‘따뜻’

포항시 농경지와 마을주변의 농업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하는 ‘깨끗한 농촌가꾸기’ 실천 행사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도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촌가꾸기 실천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지도자와 생활개선회가 주관한 가운데 4-H연합회, 농업경영인회 등 농업인단체와 마을이장, 읍면 민간 자생단체가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랑·농촌사랑’이란 슬로건으로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에 참여함으로써 농업인의 자부심 고취시키고 공익활동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깨끗한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믿음과 관광도시 포항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 역시 얻고 있다.올해는 6월 14일 호미곶면에서 시작해 12월 13일 기북면을 끝으로 14개 읍·면에서 2천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쓰레기와 폐기물 등 60여t을 분리수거 했다.특히 청하면, 기계면, 죽장면은 분리수거한 농약병과 폐비닐을 한국환경공단포항사업소에 판매한 수입금이 최대 250만원을 기록했으며, 수입금 일부를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모범도 보였다.포항시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2019년에는 읍면별 연 2회로 확대하고 농업폐기물 수거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깨끗한 전원마을과 안전한 포항농산물이라는 이미지를 더 높이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2-14

“하수처리장 증설·블루밸리 산단 기업유치 방안은”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1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 질문에 나섰다.이날 시정질문에서 박경열 의원은 포항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물었다.박 의원은 행정사무조사특위 조사결과에 따른 포항하수처리장 운영사의 책임에 대한 법리검토 여부, 증설 사업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근거 제시, 시민 부담이 큰 민간투자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 등을 질문했다.답변에 나선 최웅 부시장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상하수도협회 자문 결과 하수처리시설의 수질기준 초과는 동절기만 발생하는 현상으로 농축 반류수가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지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고 생물반응조 개선 사업이 필요하다는 자문을 받았다”며 “시 고문변호사 5명도 방류수 수질 초과 원인은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또한 증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2017년 12월 하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한 종합 정밀기술진단을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므로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의회에 보고토록 하겠다”면서, 민간투자의 경우는 “2016년 생물반응조 개선사업 연구용역에 따르면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민간투자사업 진행을 효율적이라 판단했고, 그중에서도 손익공유형사업 방식으로 추진 시 20년간 150억원의 사용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용역결과에 따라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한 것이나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 결과가 도출되면 재정사업 추진도 가능하다”고 답변했다.이어 이나겸 의원이 블루밸리 산단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노력과 SOC확충 여부, 도로표지판·안내판 등의 일제 정비 계획, 오어사 주차장 확보 및 셔틀버스 운행 추진,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방법 도입 등을 질문했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국비지원 기반시설은 총사업비 1천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하수종말처리시설 148억과 진입도로 38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으며, 공업용수 공급시설 584억원을 확보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그는 또 “도로표지판 등은 부분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일제 정비를 실시해 시민의 교통 및 보행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어사 셔틀버스 운행은 진입도로에 사유지가 10여 필지 포함돼 운행요금을 받지 못하고 사회적 기업 설립으로 한정면허 운송 사업이 불가한 등 현실적 애로가 있어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주차장 추가 조성과 관련해서는 “시 전역의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용역이 내년 9월에 완료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드론 활용은 “강풍, 추락 시 인명 피해, 숙련된 조정자 등 몇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실질적인 산불 감시에는 이용하기 어렵고 산불예방 계도 활동 시 드론을 활용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냈다.한편, 김상민 의원은 보충질문에 나서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폐기물 처리 계획은 수립돼 있는지 묻고 폐기물 처리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3

“순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즐길 건강한 茶”

흔히들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한약’ 또는 ‘한방차’가 있다. 이들은 재료의 특성상 성분이 강한 탓에, “몸에 좋지만 쓰고 맛이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영농조합법인 ‘이도’의 이은실 대표는 “이도발효한차는 맛이 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차”라며 자신 있게 제품을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이도발효한차는 은은한 향부터 목 넘김까지 부드럽게 이어진다.미생물을 이용한 고체발효기술로 만들어지는 이도만의 독특한 차들은 마시기 좋고 소화가 잘되게 발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도발효한차’만의 특별함은 신선하고 깨끗한 원료와, 그 원료를 가공하는 전문가의 세심한 보살핌에 있다. 한의학 원료 중에서도 식품으로 사용 가능한 재료를 선별하고서, 한의사가 직접 원재료의 조합비율을 정한다. 건조와 분쇄, 발효, 숙성 등 30일간 이어지는 일련의 제다(製茶)과정을 겪은 뒤에서야 하나의 완성된 개체로 탄생한다. ‘만월(滿月)’에서 다음 만월까지 차오르는 달의 시간과 비례하듯, 분쇄와 덖음 이후 1주일만에 완성되는 여타의 차들과는 맛과 향에서 그 깊이가 다르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맛이 쓰지 않고 부드럽다는 것은 간과 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 소화가 잘 된다는 뜻이다”며 “카페인도 없어 모든 연령층이 먹을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이미 웰빙(Well-Being)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도발효한차는 본사가 있는 포항뿐 아니라 서울 인사동에도 매장이 생겼다.일본, 덴마크, 프랑스에도 대리점이 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도 제품을 물류 창고에 입고해 판매하게 해달라는 제안도 받아 놓은 상태다.특히, 이도발효한차의 원료들은 대부분 맛과 향이 강해 일반적으로 좋다고 알려졌지만, 식품으로는 잘 활용되기 어려운 원료들을 사용한다. 대부분 탕약에 사용되는데, 맛이 없고 가격도 비싼데다 전문 한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제공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 이은실 영농조합법인 이도 대표20년 전 알 수 없는 병을 앓으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약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이 대표는 현재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으로 건강한 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취향껏 골라 마실 수 있는 발효한차를 개발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이은실 대표는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기절을 해 온갖 검사를 다 해봤지만, 병의 이름조차도 알 수 없었다”며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스스로 병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한의사의 말을 듣고 한약재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몸에 맞는 약재를 먹으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나처럼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프라 등을 구축해서 손님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한방치유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고 덧붙였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13

시민들 “포항은 살기좋은 도시”

포항시가 ‘2017년 경상북도 및 포항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사회조사는 97개 표본조사구 내 1천940가구 가구주 및 가구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9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실시됐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항시민의 가구와 가족, 교육, 안전, 환경, 문화와 여가 등 포항시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생각을 수치화해 포항시 정책방향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항시 특성항목과 각 항목 순위를 살펴보면 포항 생활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만족한다’ 42.1%, ‘보통’ 45.2%, ‘만족하지 않는다’ 12.7%로 나왔다. 전년도에서는 해당 수치가 각각 23%, 66%, 11%로 조사됐으며, 시민 대부분은 포항을 살기 좋은 도시라고 꼽았다.포항에서 생활하는데 가장 필요한 시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46.2%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미래의 도시상으로는 ‘첨단산업도시(29.1%)’, ‘해양관광도시(25.4%)’, ‘생태환경도시(21.0%)’, ‘항만물류도시(16.4%)’,‘문화예술도시(7.6%)’ 순으로 나타났다.세부적인 조사결과는 포항시청 홈페이지(www.poh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연숙 정보통신과장은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포항시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지역개발과 복지시책추진 등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며 “조사결과는 학술 및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시기 바라며, 시정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실시한 경상북도·포항시 사회조사 결과는 2019년 12월께에 공표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2018-12-13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지역보건의료심의委 개최

포항시 남2219북구보건소가 지역보건법에 따라 제7기(2019년∼2022년)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1차년도(2019년)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11일 북구보건소에서 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4개년 중장기 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과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위한 보건의료 종합계획이다.이번 중장기 계획인 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정부 기본방향은 중앙-광역-기초의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 공유, 성과지표를 설정 4년간 성과관리, 평가환류 시스템 도입 등이다.이에, 포항시 제7기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비전을 ‘모두 함께 누리는 건강도시 포항’으로 설정하고 △지역사회중심 주민주도 예방적 통합적 맞춤형 건강관리 △다분야 간 협력을 통한 건강안전망 확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통한 보편적 의료접근성 향상을 3대 전략으로 잡았다. 또한, 10대 추진과제를 중점으로 전략별 중장기 성과지표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1년차 세부 시행계획 역시 마련했다.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 전문가와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기적으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 공공보건 의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힘쓸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8-12-12

환동해 포항비전 담은 ‘시승격 70년 엠블럼’

2019년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념사업 추진과 사업 홍보를 위한 ‘70년 기념 엠블럼사진’을 선정했다. 이번 기념 엠블럼은 시승격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70년 숫자를 강조했다.또 ‘0’을 환동해 중심으로 도약하는 태양으로 표현해 북방경제를 펼쳐 나아가는 형상으로 ‘제1의 환동해 물류도시 포항’, ‘희망찬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비전을 담고 있다.포항시는 앞서 지역 디자인 업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엠블럼 시안을 모집했으며, 시민을 대표하는 70인 시민의원회와 직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엠블럼을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엠블럼은 다음 한 해 동안 시승격 70년 관련 기념사업과 홍보영상물, 리플릿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포항시 승격 70년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게 된다.권혁원 포항시 정책기획관은 “슬로건과 엠블럼은 70년 기념사업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만큼 모집부터 최종 선정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70여개 기념사업들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내년을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9년 새해를 알리는 해맞이 행사인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 축전’에서 시승격 70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하고 당초 계획한 70개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2-12

“깨끗·안전한 호미곶해맞이축제로”

포항시가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과정 점검에 나섰다.올해 행사는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이 해맞이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최웅 부시장을 비롯한 포항문화재단, 축제 관련 부서, 경찰서,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다방면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자 불법 노점상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하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그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기로 했다.특히, 포항문화재단에서는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우선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를 준비해 전 국민에게 포항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창현 거리 노래방 ‘호미곶 편’의 공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형 돼지 풍선, 네온사인 포토존 등 전년도와 차별화된 축제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교통 분야는 축제 기간 동안 호미곶해맞이광장 주변의 임시주차장 확보와 교통통제 실시로 쾌적한 축제장을 조성해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교통·주차관리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식 기지국과 무료 Wifi 추가 설치 등으로 30만명 이상이 몰리는 축제장의 통신장애를 해소에도 힘쓴다.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통해서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고 포항방문의 해를 선포해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으로 찾아오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미비점과 보완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남은 기간 동안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8-12-12

“당신이 있어 더 많은 포항인재 양성”

포항시장학회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포항장학인의 날’을 개최했다.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를 통한 아름다운 기부와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학회는 더 많은 지역의 인재를 양성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행사는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2만6천여 계좌의 귀한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기부자 소개와 장학증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포항시장학생 수혜자들은 특별기부자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특별한 기부자로는 지난 2014년 1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포항시 장학회발전과 장학기금조성에 적극 기여한 삼일가족과 삼구건설(주)이 최고액 기부기관으로 선정돼 포항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월급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퇴직 후 연금으로 생활하며 1억원을 기부한 포항시 자원봉사왕 최원일씨, 장학금 3천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2016년부터 매월 100만원을 정기 기부하는 청솔밭티파니웨딩 이지곤 대표,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정기 기부로 동참하며 시상금 전액을 기부한 김종국 전 신광면장, 매년 아이들이 저금통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는 늘 푸른마음 지역아동센터 등이 특별기부자로 소개됐다.올해 포항시장학생 542명에게 7억3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특히 고액기부자의 아호를 딴 장학금으로 최원일씨의 두교 장학생인 포항대학교 김병희 양은 기부자로부터 직접 장학금을 전달받아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서는 서포항농업협동조합(권태현 조합장)이 1천만 원, (주)장원 최영환 전무이사가 500만 원, 아영중공업(주)(방두성 대표)이 1천만 원, 우원건축사사무소(방재원 대표)가 300만 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김선자 총재특별 자문위원이 200만 원을 기탁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인재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인의 날과 같은 행사로 기부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나눔의 문화가 보다 확산돼 따뜻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2

자연과 세월이 만든 정직한 ‘죽장연’ 간편하게 먹고, 건강 지키는 ‘HMR 제품’ 출시

전통장 명가 죽장연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 신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죽장연이 새롭게 선보인 간편식 ‘죽장연 소고기 된장찌개’와 ‘죽장연 돼지고기 고추장찌개’가 지난달 28일 서울 국제푸드위크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이 행사에서 해당 제품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준비한 800세트를 전량 판매했으며, 현대백화점·티몬·공영홈쇼핑 등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죽장연의 전통장은 ‘빈티지’로 표시해 관리하는 전통장이다. 와인처럼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므로 연도별 장맛의 특징도 뚜렷하다.죽장연 전통 된장만 보더라도 200일간 콩을 재배하고 24시간을 보관해 다시 24시간을 불린다. 불린 콩은 6시간을 삶고 2시간 뜸을 들여 메주를 만든다. 완성된 메주는 짚으로 엮은 각시에 매달아 50일간의 건조와 20일간의 발효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과 만난 후 60일을 더 기다린 끝에 장 가르기를 하는데, 또 3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야지만 비로소 죽장연 장의 이름이 허락된다.특히, 죽장연 프리미엄 전통장은 2016년 대한민국 우수문화 상품 대상 수상의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죽장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좀 더 접근성이 뛰어난 HMR 제품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정연태 죽장연 대표는 “젊은 신소비층의 맛과 건강 또한 사로잡을 수 있도록 보관방법 또한 심사숙고해 냉장·냉동 보관으로 결정했다”며 “죽장연 전통장의 고품질화 및 제품 다양화가 좋은 롤모델로써 전통 식품업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