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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集思廣益`의 열린 군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미래 건설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난해 국내외 경제가 침체 되는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건설을 가속하고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소중하고 뜻 깊은 한해였다고 갑오년 신년사에서 밝혔다.특히 새해에는 유곡농공단지 완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봉화군은 또 3대 문화권사업인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조성과 누·정 휴(休) 문화 누리사업의 본격적인 착공, 춘양목 산삼 마을 조성도 국·도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내성천 터널 및 전망대 설치공사, 봉화 어린이집 준공, 노인복지관과 군 보건소 완공을 통해 복지 인프라 기틀을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여기에다 봉화군이 전국 최다 11개 권역으로 추진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2013 농촌마을대상 평가에서 기관표창인 대통령상과 함께 상운 한누리 권역 마을이 국무총리상도 받는 영예도 안았다.FTA기금 과수분야 연차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 수상과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한약우가 1등급 출현율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소비자 시민모임인 소시모로부터 우수축산물인증을 받았으며, 경북도 농정평가에서 최우수상, 산림휴양도시·귀농 귀촌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박노욱 군수는 “이런 보람찬 결실에 대해 군민과 의회, 출향군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2014년 새해는 민선 5기를 보내고 민선 6기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군민과 함께 힘차게 행복을 여는 봉화를 만들고자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으로 일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백두대간수목원 조성으로 郡 브랜드가치 제고전문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정착 사업도 확대외씨버선길 등 연계, 문화·관광도시 기반 구축□산림휴양도시 브랜드가치 제고아시아 최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이 전체 진도 43%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부처 간 협의 중인 백두대간권발전종합계획에 우리 군의 사업이 총 78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산림 탄소순환마을과 도내 최초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좋은 사례가 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핵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선도할 단위사업을 확대·발굴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생태자원의 보전·유지관리는 물론 산림휴양도시 봉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 산림휴양 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기로 했다.□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의 고장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친환경농산물 인증센터를 전국의 롤 모델로 정착시켜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 신뢰를 높여 나간다. 농업 시설·장비의 현대화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체 작목 개발·보급은 물론 현장중심의 봉화 농민 사관학교를 운영해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고 산지유통종합계획 실현으로 통합마케팅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촌에 활력을 주는 귀농·귀촌 정착사업을 확대하고 텃밭 퀵서비스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도시민 유입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찬 농업,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간다. □품격의 문화·관광·레포츠 도시전 국민적인 관심거리가 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기차역사 관광자원화를 비롯한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주변 관광지와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제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과 누·정휴(休) 문화 누리사업, 춘양목 산삼 마을조성 사업의 본격 착공을 통해 역사와 문화,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관광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오토캠핑장, 녹색농촌 체험마을, 문화재를 활용한 고택체험, 외씨버선 길, 낙동강 비경 길, 낙동정맥 트레일 조성과 연계해 머물면서 즐기는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봉화를 발전 시키겠다. 청정 봉화의 이미지를 안고 해가 갈수록 매력을 더해가는 은어·송이축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견인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맞춤형 복지로 건강한 봉화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비롯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는 물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지원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서민 일자리 창출로 자활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에 완공될 노인복지관과 마을 경로당 운영에 내실을 기해 초고령 사회에 급증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확대, 예방중심의 암 조기검진 강화, 임신에서 출산까지 진료비와 장려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도시경북 북부 내륙과 강원도 태백을 잇는 국도 31호선과 동해안 울진을 잇는 36호선의 확·포장 공사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협의하고 강원도 영월과 연결되는 국지도 88호선과 주실령을 넘는 지방도 915호선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여 수목원 개원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와룡~법전 간 국도 35호선의 조속한 확·포장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정치권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운곡천 생태하천조성, 내성천과 토일지구 하천재해 예방, 영주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재해위험지구 사업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최다 11개 권역(읍·면 소재지 정비사업 3개 면, 권역 정비 사업 8개면)으로 시행되는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에 힘쓴다.▲ 박노욱 봉화군수□창의적인 교육, 소통하는 열린 군정안정적인 교육발전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발전기금과 장학회비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군민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양강좌를 비롯한 정보화 교육을 개설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 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한다.박노욱 군수는 “2014년 군정운영은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 감동의 행정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봉화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4-01-13

성백영·이정백 4년전 335표 차 … 이번엔 어떨까

초선 4년의 막바지에 접어든 성백영 상주시장의 재선 가도에 초선 당시와 다름 없는 막중한 긴장감이 가해지게 됐다. 본지 조사 결과 성 시장은 숙명의 맞수인 이정백 전 시장과 선호도 차는 물론 재신임과 교체의사의 격차가 모두 10%p 이하로 떨어져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현직 단체장에게 가장 선거상황이 불리한 지역에 포함됐다.그동안 상주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성 시장과 와신상담 재기를 노려온 이 전 시장과의 리턴매치다.지난 2010년 치러진 6·2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결과 시종일관 큰폭의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던 이정백 새누리당 후보가 정송씨와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성백영 현 시장에게 335표 근소한 차이로 분패했기 때문이다.당시 성 시장은 총 유효투표수 6만549표 중 2만6천607표를, 이정백 후보는 2만6천272표를 얻어 표차 비율은 0.56%에 불과했다.성백영 시장은 당선 이후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표밭을 조직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이정백 전 시장 역시 농업경영인과 농업인단체 등을 껴안으며 각종 행사장에 분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그렇지만 4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현재도 당시 박빙의 표심과 정서가 살아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많다.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선호도면에서 여타 시군은 선두와 차점자가 비교적 높은 그래프 격차를 그리고 있는 반면 상주시의 경우는 전현직 시장 모두가 30%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는 두 사람에 대한 지역민의 피로도가 누적돼 있다는 반증이며 새로운 대안을 갈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하지만 분명한 점은 성윤환 전 국회의원의 출마가 불분명했던 지난해 10월 무렵 조사와 달리 최근 불출마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 전 시장이 낱알을 거둬들이는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런 기류가 과연 이 전 시장에게 계속 작용할 것인가의 여부이다.특히 성백영 시장은 현직이라는 엄청난 프리미엄도 있지만 각종 시정의 오류로 인한 감점 요인이 발목을 잡아 온 것처럼 이 전 시장 또한 공백기를 거치며 지지세력의 결집력이 약화된 약점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그러나 인지도 면에서 만큼은 성백영, 이정백 두 사람을 따라 잡을 수 없는게 현실인 만큼 당분간은 2강2약 구도로 선거전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조사 결과 황해섭(60)전 KBS 방송기술연구소장과 송용배(62)전 김천시부시장 모두 6.9%, 6.5%로 다소의 약진세 외에는 뚜렷한 선호도 변동이 확인되지 않았다.하지만 출마 의사를 밝힌 지가 비교적 최근인데다 무응답 층이 31.5%인 점은 여전히 기대를 걸만한 조건임은 분명하다.송 전 부시장은 정통행정 관료가 한번도 상주시장에 선출된 적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황 전 소장도 새로운 IT산업을 기치로 내걸고 보폭과 인지도를 넓혀 왔다.이밖에 상주시장 선거판도에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여당 성향의 지역정서 때문에 공천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관망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성윤환 전 국회의원의 정치적 행보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중론이다.○조사시기:2014년 1월 11일(상주시)○조사대상:성인 남녀 700명○응답률:7.48%(9,312 통화 발신)○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임재현·곽인규기자

2014-01-13

성백영 시장 재신임 35.4%, 교체 35%

상주시장에 대한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과 차점자와의 격차가 10%p에도 못 미치고, 단체장에 대한 시민들의 재신임과 교체의사가 불과 0.4%p 격차에 불과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성백영 상주시장은 선호도 32.4%로 이정백 직전 시장의 22.6% 보다 9.8%를 앞섰다. 무응답 층은 31.5%였으며, 황해섭 전 KBS기술연구소장이 6.9%, 송용배 전 김천시장이 6.5%를 얻었다.관련 기사 3면 성 시장은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서도 각각 35.4%, 35.0%를 얻어 다른 시군과 비교해 시정 성과에 대한 찬반 여론이 백중할 만큼 결과가 부정적이었으며, 판단 유보도 29.7%에 이르렀다.상주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4.9%,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9.2%, 강석호 의원 6.8%, 이철우 의원 6.4%, 김재원 의원 2.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3.0%, 21.7%, 잘 모름 25.3%로 도내 전역과 다름 없는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상주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76.9%, 민주당 4.5%, 통합진보당 0.3%, 정의당 0.1%, 지지정당 없음 18.3%로 경북지역의 전반적인 여당 독주세가 여전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성인 남녀 7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95% ± 3.7%.한편 상주시민들은 주거만족도에서 만족 49.5% / 불만족 13.4%, 미래발전 전망이 밝은 편 34.3% / 좋지 않은 편 23.2%, 자부심과 애향심이 큰편 49.0% / 낮은 편 13.3% 등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임재현기자

2014-01-13

김영석 시장·박노욱 군수 `긍정평가`

영천시장과 봉화군수에 대한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 군수 모두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본지가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김영석 영천시장은 선호도 46.2%를 얻어 도전자인 박철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 19.7%, 이남희 민주당 영천지역위원장 6.1%를 앞질렀다.관련 기사 3면 김 시장은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서도 각각 46.7%, 23.9%를 얻어 시정 성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영천시민들은 선호도 조사와 재신임 및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 각각 30.3%, 29.4%가 입장을 유보하는 등 부동층이 3분의 1에 이르러 추후 향배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영천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0.8%,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10.1%, 이철우 의원 6.3%, 강석호 의원 5.1%, 김재원 의원 2.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45.4%, 24.3%, 잘 모름 30.3%로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양대 구도를 가정한 봉화군수 선호도 조사는 박노욱 군수가 42.7%를 얻어 엄태항 전 군수 21.5% 보다 두배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박 군수는 현직 군수의 지난 4년 성과를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질문에서도 각각 43.3%, 20.6%, 잘 모름 36.1%로 조사돼 선호도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재신임이 교체 의견 보다 두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박노욱 군수 역시 영천시장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동층이 3분의 1을 넘어서 결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봉화지역의 도지사 선호도는 김지사 35.6%, 강석호 의원 14.9%, 권오을 전 의원 12.9%, 이철우 의원 4.6%, 김재원 의원 2.0%의 순이었다. 김 지사는 또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 각각 43.6%, 24.2%, 잘 모름 32.2%로 전반적으로 지지세가 분명하지만 부동층도 3분의 1에 이른다.영천과 봉화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3.1%-68.6%, 민주당 3.9%-6.3%, 통합진보당 2.1%-1.2%, 정의당 0.1%-0.7%, 지지정당 없음 30.9%-23.1%로 경북지역의 전반적인 여당 독주세가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성인 남녀 1천4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영천시와 봉화군 두곳 모두 95% ± 3.7%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10

김영석 現시장 우세 속 박철수 前 차관보 추격전

본지의 영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김영석(63) 시장의 우세가 확실하되 선거 구도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박철수(54)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의 추격도 만만찮은 것으로 확인된다. 김 시장은 이번 조사결과, 절반에 가까운 46.2%의 선호도를 얻어 박 전 차관보의 19.7% 보다 두배 이상의 격차를 과시했다. 현직 단체장의 지난 4년을 평가한 재신임도 교체의사 보다 2배인 46.7%를 얻어 현직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 시장에 대한 이 같은 후한 평가는 김 시장이 그동안 외형적으로 굵직한 신성장 동력 사업들을 유치한 실적으로 부터 기인한다.영천시는 지난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수리정비개조센터 기공식을 가져 여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때 우여곡절을 거듭했던 국내 최대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도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에 들어갔다. 영천 최초의 산업단지인 영천일반산업단지에 일본, 프랑스, 대만, 미국 등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1억 7천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어 신 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안팎의 평가도 받았다.하지만 김 시장의 압도적 우세 분석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우선 선호도 조사에 대한 무응답이 28.0%인 데다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무응답이 29.4%의 비슷한 결과가 나와 아직은 부동층이 3분의 1 가량이라는 점이다.외형적 실적에 대해 엄정한 잣대를 요구하며 회의를 주장하는 의견도 마찬가지다.보잉사 정비센터의 경우 건축면적이 불과 1천여㎡로 300평에 불과하며 상주 직원도 7~8명 수준으로서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영천경마공원도 이미 한국마사회가 진출한 과천과 김해, 제주 등의 선례를 볼 때 사행심 조장에 따른 폐해도 적지않아 지역사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경우 상당한 문제점이 확인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밖에 최근 고교 동문인 최측근의 비리 연루설이 솔솔 흘러나오는 등 영천시 내부의 인사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김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대항마 박철수 전 차관보도 점차 세력을 불려 가고 있음이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박 전 차관보는 그동안 행정경험과 중앙인맥을 내세우며, 도농복합도시인 영천이 필요로 하는 지역발전의 필수요소인 중앙부처와의 교류와 예산확보에 최적의 강점이 있다며 호소하고 다녔다. 지난해 4월 30일 농림식품부를 명퇴한 이후 귀향해 아직까지 정치 행보를 본격화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사의 선호도 19.7%는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그는 그동안 여러 단체 임원 등 지역여론주도층을 만나 여론을 수렴할 뿐 더 이상의 활동은 제약이 따른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많은 민심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장담해 왔다. 결국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상당한 스펙으로 무장한 자신의 장점을 어느 정도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이밖에 6.1%를 얻은 이남희 민주당 영천지역위원장은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아 일단은 영천의 지방선거는 김 시장과 박 전 차관보의 2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조사 결과 영천시민들의 주거만족도(만족 42.7%)와 미래발전 전망(밝은 편 38.2%), 자부심과 애향심(큰편 42.3%) 등 정주의식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시기:2014년 1월 8일(영천시, 봉화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영천 700명, 봉화 700명)○응답률:영천 7.91%(8,839 통화 발신), 봉화 8.02%(8,721)○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영천)·± 3.7%(봉화)/임재현기자imjh@kbmaeil.com/정재열기자ycmyhome@kbmaeil.com

2014-01-10

강원도 평창 대관령 선자령

경북매일신문에 등산기를 연재한 이후부터는 독자들에게 좋은 산과 등산코스를 알려주면서 산행이야기를 알차게 꾸미기 위해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다녀온 내용을 특색 있게 쓰느라 몸과 마음이 분주하다.이번 등산은 겨울산행의 최적지로 꼽히는 대관령 선자령 코스를 택했다. 미리 산악회에 전화해 겨울산행에 대한 준비물 등을 알게 됐고, 등산예정일 전날 밤까지 눈이 온다는 정보를 듣고 단단히 준비하였다.일요일 새벽, 예정대로 탑승 경유지를 돌아 등산객을 모두 태운 버스는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오전 11시경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강원도 지방의 산과 들에는 온통 눈이 덮여 설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길마다 인산인해… 전국 대표 눈꽃 트레킹 명소 자리잡아정상 오르면 펼쳐진 설원 배경으로 백두대간·동해 한눈에새해 들어 정기적으로 가는 첫 산행이다. 올해 첫 등산은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다녀왔지만 본격적인 등산이라기보다는 새해 첫날 해맞이로 경건하게 소원을 비는 행사였고, 필자가 2014년을 여는 정기적인 산행의 첫걸음은 일요일인 지난 5일에 시작했다.등산을 한지 만 2년이 가까워오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취미삼아 산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서툴다. 그래서 겨울산행에 대해서는 조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가고자하는 행선지의 상태, 즉 산의 높이, 산세, 오르막 내리막의 정도, 암릉길 여부도 살펴야 하고 그날의 날씨에다가 동행하려는 산악회의 특징, 산행대장이나 리더의 구성 여부, 산악회에서 준비를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대비 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필자가 처음으로 등산을 시작하던 2년 전, 그때는 겨울의 끝 무렵이었지만 막상 산에 올라보면 한겨울 날씨였고, 초보라서 고생도 많이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겨울과 봄, 여름, 가을을 보내고 1년이 지나니 대충 어떤 시기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점차 익숙해지기 시작했다.그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등산, 특히 초보자들은 사전 정보를 알고 있어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게 그간의 체험담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기 전에 어느 산에 오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산악회에 전화를 걸어 마땅한 산악회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정보를 얻고, 마땅한 데가 없으면 행선지를 바꾸기도 한다.등산의 시발점이자 종착지이기도 한 옛 대관령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전부가 등산장비를 갖춘 사람들로서 선자령까지 산행하는 사람들이다.대관령은 등산객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사람들이면 다 아는 이름난 곳이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에 위치한 이 고개는 서울에서 강릉을 갈 때에 지나는 고개다. 대관령이 특히 유명한 것은 기후로 인해서다.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다.흔히`대관령의 3다(多)`로 설다(雪多), 풍다(風多), 냉다(多)를 꼽는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바람이 많은 지역이고,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는 뜻이다. 그러니만큼 자연환경 조건에서 선자령 등산은 눈과 함께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이와 별도로 대관령 일대에서는 1월3일부터 12일까지 `2014년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서다.이렇듯 선자령 등산이 겨울철 등산코스로 유명하다 보니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특히 2010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월에 가장 가고 싶은 곳 5개 지역 중에서 하나인데다가 오르내리기가 다소 쉬워서인지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이다.이번 코스는 평이해 힘이 들지 않지만 눈 내린 설원의 언덕길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코스다. 일행은 간단한 몸 풀기로 등산준비를 하고서는 휴게소를 출발하여 선자령에 오르기 시작한다. 다행히 눈이 그치고 좋은 날씨이지만 총 12km의 거리다보니 부지런히 다녀와야 한다.무리지어 눈 내린 길을 걸으며 주변의 풍경들을 살핀다. 눈이 없으면 황량한 벌판도 백설로 인해 아름다운 장소로 태어난다. 주변의 모습들을 조망하면서 강릉바우길 1구간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에 오르는 코스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한다. 참고로 선자령 순환등산로는 강릉 출신의 소설가 이순원씨와 산악인 이기호씨가 개척한 `강릉바우길`의 첫 번째 구간이기도 하다.두 사람은 선자령 순환코스를 걸은 뒤에 대관령 넘고 경포대를 거쳐 정동진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바우길 150km를 개척했다. 그중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의 순환코스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명명했던 것이다. 초입 길을 걸으니 목장이 있고 바람을 막는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눈 덮인 이 길을 먼저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다져놓은 산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게다가 사람이 밟지 않은 눈 내린 곳을 걸으면 뽀드득뽀드득 하고 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 재밌고 즐거운 길이다.300m 정도 올라가니 산등성이에 대형풍차가 보인다. 여기가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발전단지이다. 대관령 풍력발전은 2Mw 44기가 있어 총 발전량 98Mw은 국내풍력 보급량의 78%를 차지하는 최대단지다.친환경발전을 위해서는 풍력발전이 좋지만 가동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게 흠이다. 발전기 1대당 수입가격이 30억원, 조립비가 2억원 가량 들어가는데 비해 연간 수입은 대당 2억원이라 하니 완전 적자 구조다.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수요가 크게 줄면서 한 해 동안 전년도 대비 15% 마이너스 성장했고, 그 여파로 국내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악화되는 상태라니 걱정이다. 보기에는 좋지만 국가입장에서는 손해가 막대한 사업이다.그러나 관광객들이나 등산객들이 바라보는 풍차는 힘있게 돌아가니 보기가 좋다. 설원에서 흰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차 풍경을 보며 백두대간을 언덕길을 걷고 있는 지금은 자연으로부터 축복받은 행보다.이러한 재미에 사람들은 힘들게 새벽부터 준비하여 등산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른다. 일행들은 눈꽃 길을 걸으며 풍해조림지과 2구간분기점을 지나 한일목장길을 따라 걷는다.한참 가다보니 자작나무숲과 낙엽송 숲을 지나고, 다시 걸어가면 우측 숲이 나타나는데 눈 내린 숲은 정말 장관이다. 그 모습에 일행들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설원을 구경한다.한일목장 삼거리를 지나 비탈길이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그곳을 지나면 다시 편안한 길이 펼쳐지고 그 길을 빠져나오니 선자령이다. 정상을 올라가는데 등산객들로 붐빈다.드디어 선자령 정상에 서서 설원에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멀리 풍경들을 본다. 몇 번을 언급하지만 겨울산행의 맛은 눈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 산마다, 나무마다, 시야에 보이는 풍경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그래서 겨울등산코스로 선자령을 최고로 친다. 전국에서 많은 등산인들이나 관광객들이 대관령 선자령을 찾으니 산마다 길마다 인산인해다. 확실히 이곳은 전국에서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명소로 자리 잡았다.1월의 날씨라 하나 유난히 맑고 조망이 좋다. 과연 `백두대간의 전망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선자령 정상에서 보면 매봉, 대관령이 바로 보인다.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 저 멀리에 동해까지 보인다.일행들은 산 정상에서 여기저기를 바라보고, 펼쳐진 설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구경하다가 다시 다음 코스로 향한다. 이제는 왔던 곳으로 향하는 하산길인데 되돌아가지 않고 우회하여 동해전망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코스가 완만하니 힘들지 않고, 게다가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에서도 겨울, 이 산하 최고의 풍광을 몸소 보았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무리가 되어 하산한다.동해전망대에서 잠시 쉬다가 올랐던 산등성이를 보고 있으려니 바람개비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이나 겨울의 짧은 겨울해가 산등성이를 곱게 비춰주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정초라서 은혜스럽고 자연의 신비에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오전에 출발했던 옛 대관령휴게소로 돌아오니 오후 4시반이 다 됐다. 다섯 시간 이상을 눈꽃 밭에 푹 빠진 기분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더없이 상쾌하다. 멋진 눈꽃 트레킹을 마치고 이제 다시 귀가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야 한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필자는 새해 첫 정기산행지로 선자령 눈꽃길 트레킹을 한 것이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산행의 최적지로도 꼽히는 곳이기에 독자들에게도 적극 권하면서 이번 산행에서 마음에 담은 시를 끄트머리에 적는다. “대관령에서 시작되는/ 평창 선자령, 산행 길은/ 새해 벽두부터/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온통 하얗게 치장하고 있는/ 눈꽃 밭을 걷노라면/ 자연의 은혜가 눈부시다.// 발자국을 남기며/ 올라선 정상에서 만나는 그리운 것들,/ 백설과 바람/ 반짝이는 햇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들은/ 새해 들어 첫 산행을/ 마음껏 축복해주고 있다.”(자작시, `평창 선자령 산행`전문)

2014-01-10

다음 세대가 자긍심 가질 세계속 명품도시 건설 매진

김영석 영천시장은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를 `위대한 영천건설`을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다음 세대가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 영천의 기반을 더욱 알차게 다져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해 새로운 백년을 향한 큰 이정표를 찍으며 힘찬 전진을 거듭해왔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수리정비개조센터 기공식을 하면서 고부가 첨단항공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해 세계 속의 으뜸 신성장 동력 산업지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국내 최대 영천경마공원도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영천 최초의 산업단지인 영천일반산업단지에는 일본, 프랑스, 대만, 미국 등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1억7천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자동차부품 일색이던 지역산업을 항공바이오로 연결하는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9일 영천시는 글로벌 기업유치, 말산업과 항공전자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등 2014년 시정방향을 제시했다.경마공원 2016년 완공, 말산업 중심도시로8개권역 정비 700억원 들여 주거환경 개선기숙형 공립中·영천 폴리텍대학 설립 추진□글로벌 기업유치, 말·항공산업 육성지금까지 외국기업의 성공적 투자유치로 국내외 투자여론이 매우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영천일반산업단지와 고경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 수도 건설, 농공단지 시설물 정비, 지방기업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지원,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성 등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인센티브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을 만든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중인 영천경마공원은 부지보상과 이주단지 조성, 경마공원 주변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고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을 건립해 말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간다.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의 기반이 될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센터와 국책사업인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구축사업을 기반으로 항공산업의 아시아 허브로의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항공전자산업 연계형 거점부품단지 조성사업` 을 구체화해 나간다.□경쟁력 강화로 농업소득 1조원 목표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을 희망이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농업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 조직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농업인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간다. 명품과일 생산 기술보급, 고품격 과일생산기반시설 지원,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한방자원 명품화,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와인산업 육성, 세계적 힐링 천연염색상품 개발 등을 통해 특화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간다. 한·중 FTA 협상에 대비해 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유기질 비료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가축 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농민과 함께 FTA파고를 돌파해 경북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기반을 다져나간다.□농촌개발·도시재생 활성화60년간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되었던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직선도로 개설을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해 추진함으로써 시민재산권 행사 뿐 만 아니라, 시가지 균형개발을 도모한다. 8개의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과 4곳의 읍면종합정비사업에 668억원을 투입해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만들어 간다.□영천만의 레포츠·문화·관광 기반구축대한민국 `문화융성`에 부응하는 영천만의 레포츠·문화·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대 문화권 사업인 화랑설화마을과 한의마을을 역사와 과학, 휴양과 체험이 복합된 국제적 관광지로 조성한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국립영천호국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호국관광상품화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보현산 일원에는 별빛테마마을과 별자리 체험촌, 별빛야영장 등을 조성해 천문우주테마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보현댐수변문화시설과 연계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영천만의 매력적인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나눌수록 풍요로운 복지행정영천시 개청이래 최초로 1천억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되는 시민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장애인연금 지원,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과 경로당신축, 여성종합타운 건립을 통해 어르신, 여성,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정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이와 더불어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에도 힘써 나간다.□광역교통망 확충영천~상주 간 민자고속도로,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영천~삼창 간 국도 35호선, 조교~임고 간 국지도 69호선 확장공사 등 주요 SOC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면도를 지방도로 승격시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와 지역균형발전을 꾀한다. 아울러 지방도와 농어촌도로 확·포장, 도로 선형개량,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시가지 로드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쓴다.□교육인프라 확충, 인재양성지역학생들의 유출을 막고 타 지역 학생들이 유입되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가칭 영천별빛중학교를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서부지역에도 기숙형공립중학교 추진을 검토해 명문중학 기반조성을 도모해 나간다. 또한 바이오 융합 전공분야와 항공전자산업 발전 및 첨단부품 소재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한 가칭 `영천 폴리텍`대학도 설립을 추진하고 시립도서관을 준공해 영천의 교육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간다.▲ 김영석 영천시장□시민제일주의 시정`시민`의 행복을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도전정신, 시련과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온 저력의 바탕에는 시민제일주의 시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요시책 사업 추진에 앞서 공청회, 설명회를 확대하고 현안 사업장과 시민불편 현장을 수시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나간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위대한 꿈이 있었기에 위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보다 넓은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세계 속의 명품도시 영천을 만드는데 꿈과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다함께 하자”고 강조했다.영천/정재열기자ycmyhome@kbmaeil.com

2014-01-10

박노욱·엄태항 다시 붙나… 리턴매치 여부 관심

오는 6월 봉화군수 선거는 지난 2010년 당시 격돌한 한나라당 박노욱(54) 군수와 무소속 엄태항(66) 전 군수의 리턴 매치가 예상된다.당시 박 군수와 엄 전 군수는 양자구도를 통해 1만2천592표(52.62%)와 9천647표(43.37%)를 각각 얻어 당초 예상 보다 훨씬 더 큰 격차인 2천945표 차이를 보였다.당시 충격의 영향으로 엄 전 군수는 크게 상심해 항간에는 앞으로 더 이상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현재 엄 전 군수의 출마 여부는 측근 등 지지자들의 입을 통해 흘러 나오는 상태이므로 지금의 2파전 구도는 아직까지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볼 수 있다.4년전 이맘때만 하더라도 박 군수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의 경력을 내세우며 축산업에 종사하던 농민이었지만 이후 나름의 정치적 격변을 거치며 공천과 당선의 기쁨을 한꺼번에 누렸다.봉화 지역 사정에 밝은 측에서는 스타 탄생에 버금가는 박 군수의 정치적 성공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농민다운 뚝심, 그리고 친화력 때문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이 같은 품성이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의 눈에 띈 결과 재선을 바라 보는 위치에 까지 이른 오늘이 왔다는 분석이다.따라서 그동안 각종 대형사업의 유치와 현직 프리미엄에 더해 정치적 은인 격인 강 의원과의 원만한 사이가 지속돼 온 점이 재선을 유력시 하는 진영의 대표적 근거이다.특히 준공이 다가오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등 강 의원과 합심한 굵직굵직한 성과들이 지지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어왔다.하지만 42.7%의 선호도와 43.3%의 재신임 등 비슷비슷한 지지세를 근거로 결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엄 전 군수가 출마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호도 21.5%의 만만찮은 결과를 얻고 선호도와 재신임 조사 모두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는 답이 35.8%, 36.1%에 이를 만큼 부동층이 큰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실제로 박 군수는 지난 4년 재임 기간 동안 성실함과 각종 사업의 유치가 장점인 반면 정책 결정과 인사 등에서 좀 더 과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온데다 용담마을 가축분뇨 처리장 등 일부 민원의 처리가 여전히 숙제이다.약사 출신으로 3선을 지낸 엄태항 전 군수의 최대 강점인 개인적 자질과 탄탄했던 조직력도 최대 변수로 남아 았다.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얻은 이번 지지는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그가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따라 특유의 저돌성에다 재임 기간 동안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놓은 엄 전 군수가 조만간 출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경우 경북 도내에서 봉화군수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봉화군민들의 주거만족도는 만족 46.2%, 미래 발전 전망 밝은 편 33.5%, 자부심과 애향심 큰 편 44.0%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수준으로 분석됐다.○조사시기:2014년 1월 8일(영천시, 봉화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영천 700명, 봉화 700명)○응답률:영천 7.91%(8,839 통화 발신), 봉화 8.02%(8,721)○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영천)·± 3.7%(봉화)/임재현기자imjh@kbmaeil.com/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4-01-10

일자리가 최고 복지… 활기찬 미래건설 개혁 원년으로

박보생 김천시장은 청마(靑馬)의 해인 `2014` 갑오년을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김천을 새롭게 도약시킬 변화와 개혁의 원년으로 설정했다.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등 7개 항목의 시정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차질없이 실천할 계획이다.올해는 갑오개혁 120년이 되는 해로 당시 구한말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열강의 움직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고난의 역사가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혁신도시 자족기능 활성화·도시재생 병행 추진김천~거제 내륙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 탄력서민친화형 복지 늘리고 농촌 체질변화도 역점박보생 시장은 8일 “지역의 상황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미래의 1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김천을 활력 넘치게 할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또 “박정희 대통령의 어록 중 `후손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라고 한 말씀이 새삼스레 기억난다”면서 “우리 후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터전인 김천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규모 지역개발사업 `순항`부지 조성을 마무리한 김천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건립이 한창이고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4개 기관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김천산업단지 1단계 사업은 분양이 완료됐고 2단계 사업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김천의 백년대계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는 대통령 우선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KDI가 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준공한 부항댐은 홍수 예방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고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과 환경분야 시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했다.대외적인 평가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공공체육시설 평가 최우수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 우수사례 평가 최우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10대 도시에 선정됐다.박보생 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로 먼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를 내세웠다.올해 2단계 일반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조기 분양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형 시장도 육성한다.□혁신도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두 번째 시정목표는 `김천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로 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기능을 하도록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산학연 유치지원센터와 녹색미래과학관 건립,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연관산업 연구단지 조성, 구도심 재생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김천역 주변 낙후지역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김천경찰서 부지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개발방안을 모색한다.또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세 번째는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로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본격적으로 도래할 철도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우선 남부내륙철도 통과지역 8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한 공동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국가철도망구축 수정계획에 추가 검토노선으로 지정된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도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관련 자치단체와 연계해 조기에 확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천~거창 구간의 국도 3호선 확장공사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2개 노선공사의 착공을 앞당기고 아포~구미 간 도로 확장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원활한 도심교통 소통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 간선 도로망 개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서민 친화형 복지와 건강한 농촌 조성네 번째 시정목표는 `서민과 소외계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로 보편적 복지로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시민이 없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을 보장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편다.또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100억원 목표를 달성한 김천시인재양성재단 기금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학교 향토생활관 건립,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등을 지원하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초등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다섯 번째 시정목표는 `돈 되는 농업, 살만한 농촌으로 체질 변화를 계속한다`로 FTA 등 개방 압력과 농촌인력 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을 6차 산업화하면서 생산과 판매는 물론 체험과 관광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박보생 김천시장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을 개발해 보급하고 지역특화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김천농산물을 명품화한다.또 귀농인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영농기반과 농촌생활환경을 정비해 쾌적하고 정감이 넘치는 정주여건을 만들 계획이다.여섯 번째는 `하천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시민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관광산업화한다`로 시가를 관통하는 감천과 직지천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감천과 직지천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오봉저수지 오색테마공원 등 권역별로 추진하는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직지사 등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한다.마지막 시정목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열린 시정을 편다`이며 국정운영 핵심 패러다임인 `정부 3.0`을 시정에 접목해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의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고 신뢰를 얻을 각종 정책 수립과 시행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민중심 행정, 개방행정을 펼 계획이다.김천/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4-01-09

4년전 310표 차로 희비… 수성·설욕 2라운드

지난 선거에서 310표 차로 희비가 엇갈려 오는 6월 또 다시 수성과 설욕의 투지가 재격돌할 것으로 예상돼온 군위군수 선거는 일단 이번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장욱 군수가 가뿐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매듭이 났다.장 군수는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51.6%로 김영만 전 경북도의원 13.9% 보다 37.7%p 격차를 벌였다. 현직 군수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44.0%p 앞서 비슷한 결과였다. 하지만 선호도에서 무응답층이 34.5%인 점은 섣부른 승리를 점치기에는 아직 조심스런 여지가 있다.이미 두 사람은 각각 여당 공천과 무소속 후보로 격전을 치렀다. 군위는 앞서 2006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패했던 이력이 있는 곳이다. 무소속의 위력이 통하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돼 김 전 의원은 7천400표(44.1%)를 얻어 장 군수의 7천710표(46%)를 바짝 따라 붙으며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김영만 전 의원은 대구대건고와 경일대를 거쳐 전 군위군청년회의소 회장,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 조정위원, 대한통운(주)전국출장소 연합회 부회장, 제4·8대 경상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신승을 거둔 장 군수는 경북공고와 대구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제7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전 군위군 생활체육회 회장, 전 해병대 군위군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축적해온 인맥을 선거에서 활용해 왔다.장 군수는 당선 뒤 특유의 뚝심과 행정추진 능력으로 재선을 향한 의지를 일찌감치 굳히고 지지기반을 확대하며 선거를 통해 재평가 받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지난 선거에서 만만찮은 득표를 했음에도 아쉽게 석패한 김영만 전 도의원 역시 설욕전을 다짐하며 도전자로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바닥 민심을 훑었다며 오는 6.4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군위는 그동안 무소속 후보가 비교적 선전해 온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작은 선거 일수록 어렵다는 말이 유난히 잘 통해온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선거구 규모가 작을수록 소속 정당보다는 지역민 한명 한명에게 얼마나 밀착해 스킨십을 유지함으로써 유권자의 마음을 얻느냐가 관건이다.따라서 장욱 군수의 승리로 잠정 결론 내려진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장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설욕을 별러온 김영만 전 의원과 이번에 확인된 격차를 벌렸다는 분석도 가능하다.한편 지난번 선거에서 8개 읍면 가운데 소보면, 군위읍, 효령면, 부계면에서 김 전 의원이 우세한 반면 장 군수는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고로면 등에서 거의 몰표를 얻어 310표 차로 당선할 수 있었다.○조사시기:2014년 1월 6~7일(군위군, 영양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170명(군위 500명, 영양 670명)○응답률:군위 8.05%(6,205 통화 발신), 영양 9.7%(6,90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4.4%(군위)·±3.8%(영양)/정치부·김대호기자

2014-01-09

권영택 군수 독주에 이상용 경북도의원 추격

숱한 내우외환에도 불구하고 3선 고지에 도전하는 권영택 영양군수의 집념과 현직 프리미엄은 역시 위력적이었다.권 군수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45.3%를 얻어 추격전을 벌여온 이상용 경북도의원 20.0%와 25.3%p 차를 벌렸으며 현직 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재신임도 교체의사 보다 16.6%p 앞섰다.그동안 영양지역은 여야의 1월 기초단체 공천권 폐지결정이 관건인 가운데 기초단체장의 공천만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 공천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왔다. 따라서 경쟁자 간의 공천장 잡기 행보가 본격 선거전에 앞선 `관전 포인트`로 부각됐다.출마 예상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전략·지명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한 공천자로 최종 선정할 것이라는 설이 퍼지면서 지역 유권자 및 당원들의 입김과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거듭됐다.영양군수 선거는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곳.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역대 어느 때 보다 강석호의원의 영향력이 많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강 의원에 대한 주민 신뢰도와 지지도가 높아 그의 신임을 얻는 후보자가 곧 당선이라는 분석이다.동서6축 고속도로 영양나들목, 2차 영양풍력발전단지, 야생동물멸종복원센터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권영택 영양군수는 강석호 의원과도 비교적 우호적 관계인 것으로 알려지며 3선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권 군수는 최근 지역민들을 상대로 한 언론사나 정당 등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50%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층과 안동권씨, 영양지역 청년단체 등에서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현 군수의 3선 가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조명되고 있는 이상용 경북도의원은 2선의 기초의원 등 현 도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난 선거부터 관리해온 사조직을 기반으로 경주이씨 문중을 중심으로 텃밭인 입암면과 석보면 주민 속으로 파고 들며 맨투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이 의원 역시 새누리당 공천을 위해 강석호의원에게 구애의 손길을 보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만약 새누리당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 권 군수의 3선을 막기 위해 무소속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박홍열 경북도 서기관과 영양경찰서장 출신의 이갑형 울산지방경찰청 보안과장은 조만간 공직을 마감할 뜻을 밝히며 본격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번의 다소 저조한 선호도가 어떻게 요동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지역 상황을 걱정하는 일부 주민과 단체에서는 과열, 혼탁 선거로 인한 지나친 경쟁을 막고 검증된 군수를 뽑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주거만족도는 만족 46.0%, 불만족 12.5%, 미래발전 전망은 밝은 편 34.6%, 좋지 않은 편 22.3%, 자부심·애향심이 큰 편 47.6%, 낮은 편 13.5%로 각각 나타나 군민들의 정주의식이 타 지역 보다 긍정적이었다.○조사시기:2014년 1월 6~7일(군위군, 영양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170명(군위 500명, 영양 670명)○응답률:군위 8.05%(6,205 통화 발신), 영양 9.7%(6,90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4.4%(군위)·±3.8%(영양)/정치부·장유수기자

2014-01-09

장욱·권영택 군수 연임기상도 일단 `맑음`

군위와 영양 군수 선거를 앞둔 여론조사 결과는 두 곳 모두 현직 단체장의 우세로 가닥이 잡혔다.관련 기사 3면 본지가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와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장욱 군위군수는 선호도 51.6%를 얻어 양자 구도를 형성해온 김영만 전 경북도의원 13.9%와 상당히 격차를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단 무응답층인 34.5%의 향배가 앞으로 어떨지에 다양한 분석이 따라붙고 있다.장 군수는 지난 4년을 평가한 결과로 재신임과 교체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59.4%, 15.4%, 잘 모르겠다 25.2%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군위군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1.0%,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16.4%,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5.4%에 이어 이철우 의원 3.1%, 강석호 의원 1.4%로 각각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1.6%, 17.7%, 잘 모름 30.7%로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 4파전을 가정한 영양군수 선호도 조사는 권영택 군수가 45.3%를 얻어 이상용 경북도의원 20.0%, 박홍열 경북도 서기관 11.0%, 이갑형 전 영양경찰서장 6.4%와의 격차가 드러났다.권 군수는 현직 군수의 공과를 평가하는 성격이 강한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각각 48.4%, 31.8%, 잘 모름 19.8%로 조사돼 일단 군민들로 부터 합격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영양지역의 도지사 선호도는 김지사 42.6%와 강석호 의원이 17.9%로 앞서고 권오을 7.4%, 이철우 6.7%, 김재원 3.9%의 순이었다. 김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53.5%, 22.3%, 잘 모름 24.2%로 고른 지지가 확인됐다.군위와 영양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9.0%-75.2%, 민주당 4.6%-1.5%, 통합진보당 1.4%-0.2%, 정의당 1.4%-0.2%, 지지정당 없음 23.5%-22.9%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부터 7일 까지 이틀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한 성인 남녀 1천17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고 신뢰수준은 95% ± 4.4%(군위)·± 3.8%(영양)이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4-01-09

평준화 따른 인재유출보다 성적하위권 적응 힘든게 문제

고교 평준화는 성적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시련을 주고 있다.비평준화 시절 학생들이 비슷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한 학급 내에 비등한 성적을 가진 학생을 찾기가 힘들다.과거에는 이들이 어렵지 않게 진학할 수 있었던 전문계고교도 대다수가 특성화고 또는 마이스터고로 변모해 높은 진입벽을 자랑하게 되면서 선택폭이 크게 좁아졌다.하는 수없이 매년 미달 현상이 이어지는 일반계고로 진학하게 되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문제다.교과서의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종 참고서와 문제집을 이미 꿰고 있는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학생들 간 성적차이는 수업이해도에 영향을 미쳐 교사들은 수업을 진행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농어촌권·전문계高 등 비평준화 6개교학생수급·대입성과 측면 학교별 큰 차평준화교 추가 확대 필요성엔 입장차글 싣는 순서① 고교평준화 어떻게 시작됐나② 포항교육의 변화 ③ 포항고교 입시제도 방향은?□ 하위권 학생 “따라가기 힘들어요”성적 하위권 학생에게만 시간을 쏟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이같은 문제에 대해 각 학교는 교과 특성화반 운영 등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모든 학생을 붙잡아 두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경북도교육청이 1999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는 `경북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 이후 포항지역에서 학교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08년 58명에서 2009년 101명, 2010년 12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2011년에는 120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질병, 가사, 품행 등 기타사유로 인해 학업을 중단한 나머지 학생 114명을 합한 숫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일부 학교에서는 부적응으로 위축된 학생들을 끌어안기는커녕 스스로 나갈 것을 권할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학부모 김모(51·포항시 북구)씨는 “세상 어느 부모가 소위 열등생이라고 불리는 학생과 (자녀가) 같은반에서 공부하기를 원하겠느냐”며 “해당 학생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학업이 아닌 다른 진로를 모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학생 평준화 피해 타지역으로경북도교육청은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시행 첫해인 2008학년도 포항지역 평준화 고교 12개 학교에서 4천121명을 모집했다.이는 모집 정원인 4천235명에 비해 114명이 미달된 것으로 이같은 정원 미달현상은 평준화 시행 이후 2013학년도 단 한 해(3천872명 모집, 3천957명 지원)를 제외하면 예외 없이 반복되고 있다.지역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하는 성적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한 상위권 학생들이 평준화에 따른 학력저하를 우려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이 분석은 실제 통계자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경북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평준화 시행이전인 2007학년도 포항지역 중학교 졸업자 7천821명 중 77명(0.98%)이 타 시·도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이는 평준화 시행 이후인 2008학년도에는 전체 7천379명 중 68명(0.92%)로 소폭 감소했고, 이후 3년간 1% 이하 수준을 유지하다 2012년 6천959명 중 100명(1.43%)로 다소 늘었지만 같은 해 경북지역 전체 유출자 (3만1천613명 중 726명)비율인 2.29%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자료상으로는 시행 초기 일부 교교에서 주장한 `우수학생 외부유출`현상은 사실로 보기 힘든 것이다.이같은 정원미달 현상은 이번 2014학년도 원서접수에서도 이어졌는데 전체 3천570명 모집에 3천427명이 지원해 143명이 미달됐다.허나 이는 미달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도내 전체현황(1만851명 모집, 1만363명 지원)과 별반 차이가 없어 평준화가 학생 및 학부모들들로 하여금 일반계 고교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고는 보기 힘든 상황이다.이에 대해 한 고교 입시관계자는 “포항의 경우 평준화 이후 우수학생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기 보다는 과거 영덕, 울진, 경주 등 인근 지역 우수학생을 수급하던 것이 다소 힘들어졌을 뿐”이라며 “상위권 대학 진학율도 과거 일부 학교에 집중됐던 것이 각 학교에 분산됐을 뿐, 그 숫자는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평준화 제외 학교 득실관계교육부는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당시 시내권 일반계고교 12개교를 단일학군으로 묶고 통학여건, 시설여건, 학생충원이 충족되지 않는 학교를 특수지학교로 설정, 평준화제도에 구애받지 않도록 했다.이에 따라 읍·면지역에 위치한 포항 영일고등학교, 포항 서포고등학교(당시 포항 죽장고), 포항 오천고등학교, 시내권에 위치했지만 시설여건이 부족한 포항 세화고등학교 등 4개교는 기존의 방식 그대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2006년 교명을 변경한 뒤 전문계고교에서 점차적인 변화과정을 거쳐 지난해 일반계고교로 전환한 포항 동성고등학교(구 포항정보여고)와 지난 2009년 교명 변경 후 올해부터 일반계고교로 전환하는 포항 동지여자고등학교(구 포항 동지여상)까지 포항지역에서는 총 6개교가 비평준화 일반계고로 남았다.전체 학생을 동등한 비율로 배정받는 평준화 고교들과는 달리 이들 학교는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자칫 신입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따라서 각 학교는 농어촌특별전형, 전교생 기숙사 제공 등 평준화 고교들이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을 내세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위치한 포항 동성고는 비주류 고교의 아픔을 딛고, 독특한 교육일정과 커리큘럼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수능에서 경북지역 유일의 수능만점자(서준호 군·연세대학교 진학)를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포항시 남구 연일읍에 위치한 포항 영일고도 농어촌 출신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린 결과 최근 3년간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상위대학 및 국립대에 매년 50명 이상씩 진학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반면, 시내권에 위치해 농어촌특별전형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포항 세화고, 포항 동지여고 등은 학생 수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으며 평준화 고교로의 합류를 내심 바라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합류를 놓고 기존 평준화 고교들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만약 이들 학교가 평준화 학군에 포함될 경우 전체 정원은 늘어나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우수학생들은 보다 더 분산돼 기존 학교들이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교육계 관계자는 “평준화 학군에 2개 학교가 추가될 경우 가뜩이나 우수인재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학교들이 난관에 봉착할 여지가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단일학군에서 복수학군으로의 전환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1-09

교육도시 우수한 인프라 기반으로 경제살리기 전력질주

지난 2012년 12월 20일 경산시장으로 취임해 시장직무 1주년 동안 지역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공직자의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지역현안의 충실한 마무리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최영조 경산시장은 2014년이 설렘 많은 해다.경산시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을 시정목표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삼성현의 지혜가 빛나는 교육도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따뜻하고 희망찬 맞춤형 복지 △전통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활력 있는 도시 △편리한 교통여건과 살기 좋은 농촌 △시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정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취득세 인하를 비롯한 지방세제 개편과 복지비 증가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시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행정전문가의 솜씨가 기대되고 있다.지역발전 크게 앞당길 지식산업지구 성공적 추진위해 최선의 노력자인단오제·갓바위축제 등 문화콘텐츠 집중 육성으로 경쟁력 제고□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는 시민 희망의 원천이자 복지`라는 소신으로 누구나 땀 흘려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사회적 기업 일자리사업, 희망 일자리센터 운영, 취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또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과 태양열 건조기 시범사업, LED 조명 교체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지원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도 이바지하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진량읍 신제리 일원 230만㎡ 규모의 경산 4산업단지 조성에 추진력을 가속한다.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주목받는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 경북도를 잇는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가 하루속히 제자리를 잡도록 한다.□교육도시로서의 위상 제고경산은 영남대 등 12개 대학과 연구소 등이 밀집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국제 청년콘텐츠 쇼, 대학생 세계문화축제 등 대학과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 등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RIC사업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한다.특히 우수한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자 경산시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며 지방세의 5%를 교육경비와 영어체험학습, 방과 후 수업 등 공교육 활성화에 투자한다.지역출신 대학생의 면학 편의를 도우려고 서울시의 공공기숙사 건립 사업에도 참여하고 교양·취미·요리·건강을 주제로 한 여성 평생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습 프로그램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따뜻하고 희망찬 맞춤형 복지최고의 복지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펼쳐 아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영유아,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족, 노인복지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자활을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 생계, 교육, 주거, 의료급여 등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기초노령연금 지원 등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노인복지 사업과 함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노년 일자리를 발굴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장애인복지도 세심하게 살펴나간다.□문화와 스포츠로 활력 넘치는 도시21세기는 문화콘텐츠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는 만큼 경산자인단오제와 갓바위 축제를 재조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남매공원,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자인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전국단위 체육대회를 비롯한 대형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대내·외에 경산시를 알리는 방법을 찾아나가며 대표적 관광자원인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을 소재로 한 영화 `팔공산 갓바위`를 제작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개봉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시민의 문화 갈증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살기 좋은 농촌환경과 소통시정대구지하철 2호선의 경산연장의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임당환승주차장으로 지하철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버스정보시스템 모바일서비스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 축산선진화 사업, 경산대추 명품화 사업 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및 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지향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 주요시책 공모제를 시행해 시정에 시민의 소리를 담고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한 예산편성과 행정정보 공개제도를 대폭 확대해 투명한 시정운영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최영조 경산시장 인터뷰맞춤형 일자리 4만개 만들 것시민들 뜻모아소통·협력해야- 새해에도 많은 일을 이루길 바라며 2014년 여러 가지 시정목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소신을 가지고 지난 연말 일자리 1만 개를 무난히 창출했으며 앞으로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하고자 지속적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경산시는 곧 주민등록상 인구가 26만 명을 넘는 27만 시대가 된다. 이처럼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지역을 위한 시너지효과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 4산업단지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케 하는 사업들이 속속 좋은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경산은 12개 대학 등 활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많다. 이 인적자원과 지역, 시를 연결하는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축제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협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도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경산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경산시민에게 이와 관련해 부탁할 사항이 있다면.△지난해 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하양과 진량지역의 산업과 대학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앞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바란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 @kbmaeil.com

2014-01-08

지역 첫 3선 연임이냐, 초선 등장이냐 관심 집중

오는 6·4 영주시장 선거는 당초 7~8명이 거론되다 지금은 김주영(66) 시장, 장욱현(58) 전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박남서(58) 영주시의회 의장), 최영섭(50) 영주발전연구소 소장 등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이번 영주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2일자를 포함해 본지가 경북 도내에서 8일 현재까지 조사한 10개 시·군 가운데 현직 시장과 차점 경쟁자와의 선호도 차이가 가장 근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영주지역 정가에서 김주영 시장을 비롯해 출마 예상자 중 당선을 쉽게 점칠 수 있는 후보가 없다고 봐온 관측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김 시장은 제4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권영창 시장, 최영섭 후보와 3파전을 통해 3만3천488표(55.46%)를 얻어 당선되고, 제5대 선거에서는 3만3천87표(56.31%)로 재선에 성공했다.이후 김 시장은 국립테라피단지, 한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삼겠다며 3선 가도에 자신감을 보여왔다.그러나 재선 과정에서 공천에 불만을 표시하며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 고지에 오른 뒤 지난해 새누리당에 재입당하면서 정치적 정체성 문제가 거론돼 이번 결과처럼 악재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재임 중 소통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 등 따가운 소리도 다가온다.아울러 역대 영주시장이 초선과 재선에 머물렀을 뿐 3선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을 만큼 독특한 지역 정서의 영향도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반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청장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한 장욱현씨는 그동안 영주미래연구원을 개소한 이래 발품을 팔아온 노력이 현 시장과 선호도 차이를 불과 6.5%p로 좁히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결과와 무관하게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이력도 아직까지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선거 당시 조직을 낙선 후 잘 관리하지 못해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장 씨의 뒤를 쫓고 있는 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은 3선 의원으로서 타 후보군에 비해 지역에 거주하면서 석란봉사회장, 영주청년회의소 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장직을 역임하면서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에 치중한 노력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장도 실무 행정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돼온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최영섭 씨는 국회의원 홍사덕 보좌관, 한나라당 중앙청년회 부위원장,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경북도당선거대책위원회 총괄 본부장직을 역임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넓혀 왔다. 지난 3대, 4대 지방동시선거 영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마한 뒤 이번 선거에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두 번의 낙마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적 특색에 비춰 지역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다소 연륜이 짧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극복할 과제다.한편 영주지역의 단체장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는 해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지역 정가에서는 특별히 강세를 보이는 후보군이 없었던 데 대해 4명의 후보 모두가 새누리당 당원이라는 점과 공천 및 경선 과정을 통해 낙점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에 직결된다고 간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영주시민들은 주거만족도가 49.5%로 높은 편이며, 미래발전 전망은 밝은 편과 좋지 않은 편이 각각 29.4%, 26.8%로 비슷한 반면 자부심과 애향심은 큰 편과 낮은 편이 48.9%, 11.9%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정주의식을 보였다.○조사시기:2014년 1월 6일(영주시)○조사대상:성인 남녀 700명○응답률:8.34%(8,391통화 발신)○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정치부·김세동기자

2014-01-08

김주영 영주시장 3선가도 `흐림`

김주영 영주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장욱현 전 대구중소기업청장과의 선호도 조사에서 불과 6.5%p의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3선 가도에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본지가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김 시장의 선호도 32.9%를 장 전 청장이 26.4%로 근접해 따라붙은 데다 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도 15.6%를 얻었다. 최영섭 영주발전연구소장은 3.5%였으며, 무응답은 21.6%였다.특히 김 시장은 현직 단체장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각각 30.2%, 44.8%로 부정적여론이 더 많았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24.9%로 나타나 3선 가도의 험난함을 예고했다.영주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 김관용 지사 50.9%,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10.7%에 이어 새누리당 의원인 이철우 5.0%, 강석호 4.4%, 김재원 4.2%로 각각 응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7.1%, 20.2%, 잘 모름 22.7%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영주에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67.7%, 민주당 5.0%, 통합진보당 1.6%, 정의당 0.6%, 지지정당 없음 25.0%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한 성인 남녀 7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했고,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으며, 신뢰수준은 95% ± 3.7%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8

권영세·이삼걸 양자구도 속 부동층 34% 변수로

경북도청이 옮겨가면 경북의 `세종시장`이 될 안동시장 선거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세(59) 안동시장과 권 시장을 넘어서기 위해 나서는 이삼걸(57) 전 행안부 차관, 김선종(57)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3명이다.권 시장은 대구시 부시장 재임 후 2010년 6·2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으로 총 4만7천419표를 얻어 무소속 이동수 후보자를 1만3천30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된 후 시정을 4년간 이끌고 있다.현재 여러 현안과제가 쌓여있는 만큼 안동시정에 전념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재선가도를 걷겠다는 입장이다.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권 시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소통을 바탕으로 발품을 팔아 그동안 외연을 더 확대했다.다만 지난해 말부터 안동시청 내에 크고 작은 문제가 불거져 속앓이가 심하다.이삼걸 전 차관은 공직생활 32년을 마무리한 직후 지난해 9월 안동으로 내려왔다.지금이야말로 지역을 확 바꿀 강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출마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 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측근들에게 알리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지방행정에 밝은데다 경북도에서 기획관리실장과 행정부지사를 역임, 인맥이 만만찮다.그러나 밑바닥에는 아직 이름 석자가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경북도의원을 4선까지 지낸 김선종 전 부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그는 `지방선거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다소 유동적이다. 그런 점에서 안동시장은 사실상 현재로선 권 시장과 이 전 차관의 양자 구조로 좁혀지는 분위기다.김광림 국회의원의 입장은 당분간 큰 무리수를 두기보다 2010년 지방선거 성과물인 현재의 지방정치 틀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권 시장이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무리 없이 진행시켜 왔고 모처럼 조용해진 지역정치권을 소용돌이로 몰아갈 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어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권 시장과 이 전 차관은 공직에 있을 동안에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선거 앞에서는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일 수밖에 없어 주변 인사들이 더 안타까워하고 있다. 더욱이 한 사람은 대구부시장, 한 사람은 행안부 차관, 스펙도 비슷해 더욱 드라마틱 해질 전망이다.본지 여론조사에서는 선호도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36.8%, 이삼걸 전 차관이 20%를 받았다.김선종 전 부의장은 9%였다. 선호도 조사만 놓고 본다면 이 전 차관이 예상 외 약진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무응답 34%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이 35.5%였으며,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교체의사는 25.5%로 나타났다.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권 시장 교체지수는 40대에서 31.7%로, 재신임 29.6%를 넘어 지지기반이 전 계층에 걸쳐 견고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엿보게 해준다.이 전 차관은 여성 선호도가 11.6%에 머물렀다. 이는 양강 구도로 전개될 시 오히려 선호도 상승 여력이 그만큼 남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권 시장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조사시기:2014년 1월 3일(안동시, 청송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안동 700명, 청송 700명)○응답률:안동 8.27%(8,457통화 발신), 청송 9.47%(7,384)○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안동)·±3.7%(청송)/정치부·권광순기자

2014-01-07

한동수 現군수 3선이냐, 윤경희 前군수 탈환이냐

오는 6·4 청송군수 선거는 한동수(65)현 군수와 윤경희(55) 전 군수의 맞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출마설이 나돌았던 권오영(60)(주)청송동국 대표가 출마 뜻을 접음에 따라 전현직 군수 간 대결로 사실상 압축되고 있는 것이다.둘은 전·현직 군수이지만 선거에서 맞붙은 적은 없어 더욱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또 2명 출마라는 단순 구도지만 양측 모두 강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도내 선거구 중 빅 매치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윤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그 직을 상실한 후 재선거를 통해 첫 입성한 한동수 군수는 2010년 선거 때는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만큼 신임이 두텁다는 증거다.한 군수는 이후 4년 동안 지지기반을 더 확대하며 지금까지 비교적 순탄한 군정을 이끌어 왔다.한 군수는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 그 노력을 주민들이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선거를 통해 재평가 받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이 3선 도전이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도전에 나선 윤경희 전 청송군수는 2006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돼 2007년 5월에 군수직을 잃었다.그리고 2010년 군수선거에는 피선거권이 제한되면서 출마도 못했다.그러나 언젠가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며 그동안 절치부심하면서 표밭을 누볐다.지난 2010년 8월, 사면·복권된 윤 전 군수는 재기를 노리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경북도의원을 역임한 윤 전 군수는 젊은 층들로부터 적잖은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재 양자 간 기 싸움도 예사롭지 않다. 팽팽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군민들이 오히려 더 말을 아끼고 있다. 별 소득도 없이 전현직 군수가 벌이는 선거 판에 끼이기 싫다는 것이다.본지의 여론조사에서는 한동수 군수가 선호도에서 46.6%를 받아 19.6%를 얻은 윤경희 전 군수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한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시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47.8%로 나와 교체의사 22.1%를 훨씬 웃돌았다.조사 수치만 놓고 본다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다만 무응답이 33.7%나 돼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란 견해도 없지 않다.군의원 선거구별 조사에서는 부동·부남·현동·현서·안덕면 경우 응답자의 48.8%가 한 군수를 지지한 반면 윤 전 군수는 18.8%에 머물렀다.윤 전 군수는 자기 나이대인 50대에서 24.5%의 지지를 받아 44.9%를 얻은 한 군수에게 뒤지기는 했지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역평가 조사에서 군민들은 미래발전 전망에 대해 `밝은 편`이 36.4%였으나 `좋지 않은 편` 도 23.6%나 돼 미래에 다소 비관적인 시각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자부심과 애향심은 `큰 편`이 52.4%로, `낮은 편` 12.2%를 크게 넘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시기:2014년 1월 3일(안동시, 청송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안동 700명, 청송 700명)○응답률:안동 8.27%(8,457통화 발신), 청송 9.47%(7,384)○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안동)·±3.7%(청송)/정치부·김종철기자

2014-01-07

안동시장 선호도, 권영세 36.8% 이삼걸 20% 김선종 9%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수 청송군수에 대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정권이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의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무응답층이 두드러지게 많아 급부상하고 나선 경쟁 인사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본지가 지난 2일부터 연속 보도해온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와 관련,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호도는 36.8%, 이삼걸 전 행정안정부 차관은 20.0%, 김선종 전 경북도의회의장은 9.0%로 조사됐다.이같은 결과는 선호도만으로는 비교적 안정권으로 분류되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35.5%, 25.5%로 불과 10%p 차이밖에 나지 않은데다 무응답층이 39.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직 안심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게다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무응답 층이 34.2%로 권 시장에 대한 선호도와 비슷해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을 전후해 잠잠했던 이 전 차관이 서서히 활동폭을 넓히면서 일정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양자 구도를 전제로 한 청송군수 선호도 조사는 한동수 군수가 46.6%로 윤경희 전 청송군수 19.6%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 군수는 현 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재신임과 교체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47.8%, 22.1%, 잘 모르겠다 30.1%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두 지역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김 지사의 선호도는 안동에서 49.2%로 새누리당의 권오을 전 의원 12.1%, 김재원 의원 3.5%, 이철우 의원 3.3%, 강석호 의원 2.6%과 차이가 컸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2.7%, 15.9%, 모르겠다 31.5%로 비슷한 결과였다. 특이한 점은 이번 조사에서 안동 출신인 권오을 전 의원이 의외로 낮은 선호도를 나타내 김 지사가 득을 보고 있는 경북도청 이전 호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송에서도 김 지사의 선호도는 44.3%, 김재원 10.5%, 권오을 9.2%, 강석호 6.0%, 이철우 1.1%, 무응답 29.0%였으며,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1.0%, 20.0%, 잘 모르겠다 29.0%로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정당 지지도는 안동과 청송이 각각 새누리당 67.0%-68.0%, 민주당 2.9%-4.7%, 통합진보당 1.5%-0.3%, 정의당 1.1%-0.1%, 지지정당 없음 27.5%-27.0%로 나타나 앞서 조사된 도내 타 지역과 비슷한 경향이었다.본지가 대구의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반영해 안동과 청송 각각 700명씩 모두 1천4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두 지역 모두 95% ± 3.7%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7

군민 화합 이끌어 세계속 해양생태관광 중심지 만든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는 대한민국 섬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세계 속의 그린 관광섬으로 도약하고 있다.울릉군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군민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솟는 희망의 울릉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더 큰 꿈과 희망을 갖는 군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울릉 사동항 2단계 공사, 올 830억 들여 조기착공북면지역, 국내 첫 수중전망대 등 중심 관광지로생태계 복원·방파제 건설 등 독도 인프라 확충도□하늘·땅·바닷길 입체적 교통망 구축울릉공항건설은 20억원의 예산 확보와 차질 없는 설계로 희망의 비행기를 띄우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우고, 울릉항 2단계 공사는 올해 8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또 일주도로 건설은 내수전과 섬목 양 구간에서 동시 굴착이 가능,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난방용 유류 지원 등 군민복지향상은 물론 면세점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관광과 쇼핑이 융합된 새로운 수요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감동과 즐거움의 고품격 관광섬 개발웰빙과 웰페어는 관광의 시대적 요구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의 미래를 열고자 화산 지질자원, 풍부한 생태자연을 활용한 가장 울릉도 다운 관광전략 추진, 남서 일몰전망대를 최고의 시설로 정비한다.관광모노레일 시설을 병행 설치, 남양을 관광거점지역으로 개발해 최대의 자연관광자원을 간직한 북면지역은 대한민국 최초의 수중전망대 준공, 관음도 시설 정비, 안용복 기념관의 운영으로 울릉관광의 중심으로 만든다.특히 오천 년 역사 속에 전승돼 온 섬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관광자원화하고 다양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의 개발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더욱 역점을 둔다.□생활복지로 행복한 울릉도 건설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시스템으로 주요 시책을 다변화하고, 저동에 희망복지 지원센터 설치, 나눔과 기부, 봉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초고령화에 따라 경로시설을 더욱 확충, 노인일자리를 계속 늘려나간다.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와 가족친화형 서비스제공,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울릉의 모습을 만들고 청소년센터의 정비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비전을 키우도록 한다. 영유아 예방접종의 전면 무료 실시와 함께 건강의 질을 높이는 보건의료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장수 섬 울릉도를 실현한다.□울릉의 강점 부각 농수산업 육성농업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총 투자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청정 고부가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 사동항에 특산품 체험 유통타운 건립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 인프라를 마련한다.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울릉 칡소를 지역특산품으로 브랜드화 하고 육종 기반을 더욱 굳히는 한편 종묘 배양장 및 심해 가두리양식어장을 개발, 수산업의 미래성장 활로를 개척한다.도동항에 울릉 활어회 타운을 설치, 위생적이며 현대화된 식도락 제공과 저동회 센터 사업도 조기에 완공해 안정적인 수산물 판매 체계를 구축한다.□내일을 생각하는 지역개발국민임대주택 착공, 미래형 주택모델 적용,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시설로 만들고 통구미-대석 구간 피암터널은 60억원을 투입해 차질 없이 진행, 국가어항인 현포항에 총 227억 원을 들여 체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구축한다.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저동지역 공영주차장 건립과 사동항에 LPG충전소 유치로 가스요금을 육지 수준으로 크게 낮춘다는 계획이다.□주민친화 교육여건과 감동행정 실현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지원되도록 평생학습 교육진흥 조례 제정, 참여와 나눔의 교육이 실천되도록 하고 군정의 주요시책과 의사 결정에 대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민의 신뢰를 쌓는다.인구가 밀집된 저동지역에 현장 민원센터를 설치, 기초행정 불편 해소, 공직 내부 비리 예방 시스템 구축, 청렴하고 투명한 신뢰행정 실현,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재편성해 능력중심, 성과중심의 군정을 펼친다.□자연을 보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우수한 환경자원은 울릉군을 명품 관광지로 올려놓을 좋은 디딤돌로 활용해 공공청사 태양광발전 시설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 재활용품은 육지 반출, 페기물 관리를 일원화 해 생활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은 현포 정수장 저수조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북면지역을 시작으로 상수도가 공급되도록 하고 울릉군 경관계획 수립으로 자연과 조화되는 도시디자인 방향 마련, 방범용 CCTV 확충으로 안전한 생활 환경 만들기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독도관리의 지방자치 역량 강화독도는 울릉주민의 삶의 터전으로 그 역사와 문화는 울릉도에 속해 있다. 도동항 여객터미널에 독도 영토수호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울릉군의 자치주권 이미지 제고, 독도방문을 위해 거쳐야 하는 울릉도 첫 만남의 장소가 영토수호의 산 교육장이 되도록 한다.또한 독도 4D 체험 영상 시스템 설치, 독도사랑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과 문화 예술 공연 등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홍보를 통해 국민에게 애국과 희망을 주는 동경의 섬,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사랑스러운 섬으로 인식되도록 한다.특히 독도 산림 생태계 복원, 독도입도 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건설로 독도방문객들의 독도 입도를 늘리고 독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독도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화합·단결로 전진하는 새해울릉군은 올해 지방선거와 민선 6기 출범을 통해 울릉도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지역적 특성으로 정주여건이 어렵지만 불굴의 의지와 선조들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저력 삼아 화합과 단결을 통해 전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그린 섬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울릉군 360여 공직자들이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도전 정신으로 희망 울릉의 시대를 열어 가도록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군민과 함께 모은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더 넓고 광활한 해양과 자연 생태자원을 간직한 대한민국 최고의 섬, 세계적인 섬 해양생태 관광시대를 열어 가는 울릉도의 올 한해가 영광되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각인되도록 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7

시 승격 대비 새로운 도약의 해, 백년대계를 향해 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13만 군민과 700여명의 공직자에게 2014년 새해 화두를 `새로운 칠곡도약`을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의 발판을 마련하는 `희망찬 미래로 함께하는 해`로 정했다.칠곡군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과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국·도비 1천249억원을 확보해 주민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고이율 지방채를 2년 동안 269억원 조기상환해 재정 건전화를 도모했으며,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는 15만명 이상이 참여해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을 했다.지난 3일 칠곡군에 따르면 2014년 군정방향은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통한 군민행복 증진 △농업 6차 산업 지원 사업으로 억대소득농가 육성과 농기계특화 농공단지 조성 △역사와 레저가 공존하는 낙동강 수변개발 △9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복지시설 확충으로 군민이 행복한 칠곡 구현 △미래 칠곡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 △창조경제의 일환인 녹색성장 준비와 SOC망 기반 확충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이를 통해 시 승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우수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선순환 구조로 정착낙동강 수변, 역사·문화 어우러진 친수공간 조성인문학 기반 `평생학습특별도시` 명성 제고 노력□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행복 증진구체적인 사업으로 일자리창출과 우량기업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 지원과 전문기능 인력을 양성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구직자에게 취업지원센터와 취업·창업박람회를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주력한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우수 중견기업을 유치하여 투자유치가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왜관 제3일반산업단지와 북삼 오평 일반산업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해 우량기업이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칠곡사랑 상품권` 운영을 활성화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서민금고인 칠곡행복론을 통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희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억대농가 육성과 특화 농공단지 조성우리의 뿌리이자 삶의 근간인 농업의 새로운 6차 산업화를 통해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 농촌관광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친환경 고품질 식량작물 개발로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며, 직접 개발한 포장박스 디자인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식품 박람회에 적극 활용해 칠곡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 우량종자 은행과 유용미생물 등 신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3곳의 농기계 임대은행 장비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여 나감으로써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기하며 벼 직파농법을 개발해 지역농가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역사와 레저 공존 낙동강 수변개발낙동강변을 환경 친화적인 수변개발을 통해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 계획으로 현재 공사 중인 칠곡군 랜드마크 격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꿀벌나라 테마공원과 향사 박귀희 명창 아트센터 건립을 함께 추진하여 호국과 평화의 메카로 만드는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군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군민 화합과 자긍심을 높인다. 낙동강 역사너울길 , 관호산성 공원화사업과 함께 칠곡보 오토캠핑장내 편의시설을 보강해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친수공원으로 가꾼다.수변레저공원과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며 칠곡 레포츠 파크 등 복합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낙동강변에서 여가와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낙동강과 연계한 관광산업과 레포츠 산업을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고 낙동강 주변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마케팅하는 일에 역점을 둔다. 문화재청이 선정한 전통한옥시설인 매원마을과 한티가는 길, 송정자연휴양림 등을 가산산성과 연계한 관광휴양 벨트로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높여 휴양과 관광을 겸한 칠곡군만의 힐링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군민 복지 향상 주력살기 좋은 칠곡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전체예산 27.5%인 989억 원을 투입하여 노인과 장애인, 여성, 다문화 가정 등 군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혜택 제공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자활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한편,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을 준비하고 경로당을 확충해 노인들의 안락한 휴식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보건지소 신축 등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아이 낳기 좋은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고 군립 어린이집 건립, 아이돌봄 사업 등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으로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스템을 구축하여 주민이 행복한 칠곡군을 만들어 나간다. □미래 칠곡 이끌어갈 인재 육성공교육 강화로 미래 칠곡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호이장학회를 활성화하여 외부전문가를 초빙한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신설해 지역출신 학생의 명문대 진학률을 높여 우수 학생의 역외유출 방지에 노력한다.어려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의 근본인 공교육 강화를 위해 총 64억원을 지원해 학교 교육경비와 초·중학생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평생학습을 인문학과 접목시키고 평생교육을 통한 자격·기술 취득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결시키는 한편, 제2회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평생학습 특별도시의 명성을 더욱 높인다.농가의 소득 향상과 연계한 학교급식 중심센터 운영으로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고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새싹들의 영양교육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녹색성장 준비와 SOC망 기반 확충지역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고 녹색성장과 원활한 교통소통과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으로 시승격 대비를 위해 군도와 마을도로, 도시계획도로 등 간선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 소통에 원활을 도모한다. 구미에서 경산 간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에 왜관역, 왜관공단역과 함께 북삼역 신설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마을 소공원과 쉼터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하수처리시설 신·증설로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며, 생활폐기물 처리기반을 강화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소하천을 자연생태 하천으로 복원하여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왜관 개청 100주년인 2014년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칠곡건설`을 위해 희망찬 새로운 100년을 함께 준비한다. 군민 모두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칠곡을 조성을 위해 치안 사각지대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군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군민과 정례적인 대화와 민생현장 투어를 늘려 다양한 소통의 길을 열어 현장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되도록 현장 행정에 집중하여 주민들의 민원사항과 생활불편 해소에 역점을 둔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신년인사에서 “새해는 말의 해로 말은 지혜롭고 기동력이 뛰어나며 예로부터 조상들은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수호신으로 여겼다”면서 “신년엔 푸른 꿈을 안고 광야를 질주하는 청마와 같이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칠곡의 희망찬 미래`로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칠곡/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2014-01-06

독도경비대 백호지역대 김경식 일경

어느덧 내 나이는 21살. 대한민국 건장한 남성이라면 이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를 다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독도경비대에 입대하기전 `독도 일기`라는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그 책에는 독도를 수호하는 독도경비대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독도는 내가 그토록 원하던, 나의 뜨거운 청춘을 바쳐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 마음을 이은 채 독도경비대에 지원했지만 약 28대 1이라는 너무나도 치열한 경쟁 속에 3번 만에 당당히 합격하고서야 그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일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았다.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강인한 몸과 마음이 필요한 곳이 독도다. 그래서 독도에 들어가기 전에 50일 동안 울릉도에 있는 예비대(울릉경비대)에서 강인한 심신을 단련하는 훈련을 받는다. 특공무술, 독도 접안지에서의 돌발 행동 저지를 위한 방패술,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돼야 하는 총검술, 실제 전투상황을 대비한 서바이벌과 레팰 훈련 등 정말 고된 시간을 이겨냈다.그런 혹독한 훈련들을 이겨내면서도 독도를 지키겠다는 생각만 하면 훈련으로 인한 피곤함도 눈 녹듯이 사라진다. 독도경비대로서 처음으로 입도할 때의 그 감정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다시 입대하고 싶은 곳을 선택하라 하면 단연 독도경비대를 지원하겠다.가끔 유치원생들이나 중·고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독도경비대 아저씨들, 독도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는 말을 들으면 은근히 기분이 좋다. 우리 독도경비대는 어느 특전사 부대가 와도 부러워할 최고의 부대라고 자신한다.독도경비대는 대한민국 최동단에서 2014년 가장 이른 아침 해를 맞았다. 올해도 더욱더 혹독한 훈련과 철저한 경계 근무로 어느 누구도 독도에 대한 야욕을 갖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성!

2014-01-06

3선 도전 現시장 아성에 타후보 `다 고만고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현재 남유진 구미시장 외엔 대안이 없다. 그러나 구미는 역동적인 도시답게 변수가 많다. 특히 남 시장은 3선 도전인 만큼 경쟁자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새누리당의 중앙당은 지자체장의 3선 임기, 즉 한 번 시장 군수에 당선된 후 형사 처벌 등으로 물러나지 않으면 12년 동안 쭉 가고 있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도내 국회의원들도 최근 회합에서 이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이 사안에 접근하는 국회의원들의 속마음과 행동은 현재 다르다. 자칫 시장 군수 3선 문제를 화제로 꺼냈다간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는 재선을 거쳐 3선에 도전하는 시장·군수의 힘이 그만큼 강하다는 증거다.이는 구미도 예외가 아니다. 남유진 시장을 3선 시킬 것인가 하는 그림이 우선이지, 지지율이 어떻고 하는 여론조사 등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제, 최근 여러 매체의 여론조사에서도 남 시장은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본지 조사에서도 남 시장은 선호도에서 35.%를 얻은 반면 도전에 나선 김석호 전 경일대 산업경영대학원 원장과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같은 8.4%, 김용창 구미상의회장 8%, 이재웅 전 경주시부시장 7%에 그쳤다. 남 시장은 앞서 지난 12월 28일 매일신문과 T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47.6%의 지지율을 받았었다. 조사 결과만으로는 현재 도전자들의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그러나 남 시장도 고민은 있다. 선호도 결과 수치가 현직 다른 지역의 시장 군수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이는 무응답자가 32.8%에 달하는 것에서도 읽힌다. 남 시장은 또 교체지수가 38.8%로, 재신임 30.5%를 넘었다.이는 구미시가 경북 도내 타 지자체와 달리 경제도시로서 민선 1기부터 6기에 이르는 동안 김관용 도지사부터 현 남 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관료 출신이 시장직을 맡아 시민, 기업, 근로자 등이 구미공단의 변화 차원에서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또 지난해 구미시의 청렴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 꼴찌를 차지해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포항 다음의 경북도내 제2의 도시지만 특목고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교육환경에 대한 불만 여론도 높았다.여론조사 분야 전문가들은 `교체지수가 높으면서도 무응답자가 많다는 것은 교체인물이 뚜렷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구미지역도 그런 사례 중 하나로 보면 된다고 분석한다.현 시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그렇고,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남 시장으로서는 부담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이번 조사에서 도전에 나선 김석호, 김용창, 이재웅, 채동익 씨의 선호도가 모두 7~8% 선인 것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2위 구분이 안 되는 이런 구도야말로 시민들 입장에선 가장 어정쩡하다. 남 시장 외에 누굴 지지해야 할지 헷갈리는 것이다. 따라서 이 구도가 지속되면 가장 득을 보는 쪽은 당연히 남유진 시장일 수밖에 없다. 2위 강자가 부각되면 급속도로 선거판이 짜여져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2위 군단과 멀찌감치 떨어진 상황에선 다소 여유가 있다.특히 남유진 시장은 지난해 불산사고가 났던 산동면/도개면/해평면/장천면/양포동 도의원 선거구에서도 자신의 선호도 평균이상인 38.2%의 지지를 받아 일단은 큰 짐으로부터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후보 가운데 이번 조사의 특이한 점은 지난번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꼴찌를 한 김용창 회장의 4위 부상. 김 회장은 그간 선거때 마다 출마해 인지도가 있는 김석호, 채동익씨 등과 달리 일반 시민에게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다.경북지사 선거와 관련해선 김관용 지사의 교체지수가 34.9%로 의외로 높은 것이 특이한 점으로 꼽힌다. 김 지사의 재신임도는 44%였다. 고향에서 김 지사의 교체지수가 높게 나온 것은 구미에서 세무서장과 시장 등 너무 장기간 재직하면서 알게 모르게 안티 층이 형성된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지사는 그러나 선호도에서 43.9%를 받아 이철우 9.9%, 강석호 4.6%, 권오을 4.6%, 김재원 4%를 압도했다. 정당지지도는 젊은 층이 많이 사는 도시이어서인지 새누리당이 62.4%로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졌고, 민주당 5%, 정의당 2%,통합진보당 0.7%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도 29.9%에 달했다.○조사시기:2014년 1월 2일(구미시, 고령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500명(구미 1천명, 고령 500명)○응답률:구미 5.93%(16,856통화 발신), 고령 6.94%(7,19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1%(구미)·±4.4%(고령)/정치부·남보수기자

2014-01-06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6년` 명암

지난 2008년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고교평준화 제도를 도입한 포항교육은 이후 6년간 크고 작은 변화과정을 겪어왔다. 사라졌던 고입 선발고사가 8년 만에 부활했고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더욱 신중하게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포항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 이후 변화와 이를 바탕으로 포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점검해 본다.1999년 포항시민연대 평준화 건의서 제출로 첫 걸음2004년 경북교육청 입시제 개선방안 발표로 가시화2008년 전 지역 단일학군으로…경북지역 유일 도입글 싣는 순서① 고교평준화 어떻게 시작됐나② 포항교육의 변화 ③ 포항고교 입시제도 방향은?1970년대 이전의 우리나라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경우에도 입시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 1950년대 말 초등교육이 의무화되고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학교로 진학해 초등학생 수가 급증, 중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고학년만되면 오직 입시에만 매달리는 실정이었으며, 일부 부유층 자제들은 개인과외를 받기도 했다.이같은 입시스트레스가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이어지면서 정부는 1969년 중학교 무시험 추천배정제를 도입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이 제도는 1970년에는 다른 대도시로, 1971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중학교를 평준화하고 수용능력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돼 오늘날까지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그런데 경쟁은 중학교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중학교 입학시험 폐지로 진학기회가 개방되면서 중학생 숫자가 늘어나 고등학교 입시에서 과열경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각 중학교들은 교육과정을 배제한 채 입시위주의 파행운영을 이어갔고, 학생들은 명문고 진학을 위해 재수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명문고가 위치한 지역에는 학생수가 집중되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는 학생수가 줄어드는 지역 불균형 현상이 초래됐다. 또한 시험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다 보니 고교간 교육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됐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한 해결책은 고교평준화 정책 도입이었다. 평준화 정책의 핵심은 입시제도를 개혁하고 교육여건을 평준화하는 것이었다.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며 고등학교 간의 학력격차를 줄이는 것도 또 하나의 목적이었다.이렇게 실시된 고교평준화 정책은 1974년 서울과 부산, 1975년 대구, 인천, 광주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중학교와는 달리 많은 반발을 사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2013년 현재 서울을 포함한 특별시와 6대 광역시, 경기도 수원시를 비롯한 27개 시·군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포항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고교평준화를 도입해 현재까지 시행 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과열경쟁, 교육격차 해소포항지역의 고교평준화 역사는 15년 전인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비평준화지역이었던 포항의 평준화 실현을 위해 결성된 포항시민연대회의가 그해 3월 11일 경북도교육청에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촉구 건의서를 제출한 것이다. 시민연대회의는10월 10일부터 2달간 포항시민서명운동을 벌여 5만5천447명의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건의서는 포항지역의 고교입시 경쟁이 치열해 학생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고입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사교육비 증대, 고교간 서열화 현상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방향이 고교평준화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고교평준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있다.이로써 첫걸음을 뗀 포항의 고교평준화는 지난 2004년 8월 경북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한 고교입시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1차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당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포항은 학교간, 지역간 교육격차로 인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제외하면 고교평준화가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 시 외곽지역 학교 및 도심지 기피학교에 배정되는 학생들의 불만은 평준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거론됐다.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은 뒤처지는 학교와 지역에 대한 교육여건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만 단일학군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이후 2004년 10월부터 2006년 6월까지 포항시고교평준화대책위원회(19회), 포항시고교평준화추진실무위원회(11회), 포항지역고교입학제도개선협의회(3회) 등 교육계를 중심으로 고교평준화 도입과 관련된 각종 회의가 수십차례에 걸쳐 진행됐다.이 과정에서 고교평준화 반대협의회가 구성돼 학교시설이 미비하고, 남학생 비율이 월등히 높은 포항지역은 고교평준화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비평준화를 고수하자는 의견이 쏟아졌음에도 평준화 계획은 착착 진행됐다.2006년 4월 20일 경북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한 고교입시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2차 연구결과를 통해 고교 평준화 도입시기를 2008학년도로 제시한 것이다. 당시 도교육청은 2008학년도부터는 수능영향력이 줄고 내신비중이 커질 예정이라 대입준비를 하는 평준화지역 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포항지역 학생, 학부모, 교사 등 7천357명을 상대로 실시한 의견조사에서도 평준화 도입시기로 2008년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50.2%(3천693명)로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특수지 학교 지정이렇게 무려 8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포항지역의 고교평준화는 2007년 2월 9일 교육부(당시 교육인적자원부)가 포항시 고교평준화 관련 법령을 공포하면서 일단락됐다.지난 1980~1990년 안동이 평준화제도를 도입했다가 비평준화로 회귀한 이후로 경북도내에서는 18년만에 처음으로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법령에 따르면 2008학년도부터 포항지역에 고교평준화를 개시하며 해당 연도에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학군에 따른 근거리 배정방식으로 고교 배정을 받게 됐다.학군설정은 포항시 전지역을 단일학군으로 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지만 통학여건, 시설여건, 학생충원율 등에 비춰 평준화 적용이 어려운 학교는 특수지 학교로 지정키로 했다.이로써 포항 북구지역에는 포항고등학교, 포항여자고등학교, 포항 대동고등학교, 포항중앙고등학교,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포항 유성여자고등학교, 포항 동지고등학교, 포항영신고등학교, 포항장성고등학교, 포항 두호고등학교 등 10개교가, 포항 남구지역에는 포항 세명고등학교, 포항이동고등학교 등 2개교를 포함한 총 12개 일반고등학교가 평준화 학군으로 포함됐다.반면 통학여건이 부족한 읍·면지역의 포항 서포고등학교(당시 포항 죽장고), 포항 오천고등학교, 포항 영일고등학교, 시내권에 위치했지만 시설여건이 부족한 포항 세화고등학교 등 4개 고등학교는 특수지 학교로 지정돼 평준화 학군에서 제외됐다.또한 자율형 사립고(당시 자립형 사립고)인 포항제철고등학교도 학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이와 함께 지난 2000년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된 이후 내신(300점)과 논술(20점)만으로 고교 입학이 결정된 것과는 달리 고입선발고사를 부활시켜 내신(300점), 선발고사(270점) 등 570점 만점으로 고교신입생을 선발토록 했다.경북지역의 중학생은 누구나 포항지역 일반고등학교에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내신과 선발고사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게 됐다.학생들은 1지망부터 9지망(여학생은 7지망)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전산추첨에 의해 학교가 배정되도록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1-06

남유진 재신임 30.5% 교체 38.8%

남유진 구미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민심이 선호도와 교체의사가 비슷해 찬반 여론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곽용환 고령군수는 선호도와 재신임 답변이 크게 높아 안정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본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다. 이에 따르면 구미시장 선거의 경우 모두 5명의 예상 출마자를 제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남 시장은 35.3%의 지지를 받았고 김석호 경일대 산업경영대학원장과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나란히 8.4%,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8,0%, 이재웅 전 경주시부시장은 7.0%를 얻었다. 남 시장이 다소 큰 격차를 벌리며 앞섰으나 남 시장은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재신임(`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과 교체의사(`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를 묻는 질문에선 각각 30.5%, 38.8%로 나타나(잘 모르겠다 30.7%) 선호도 조사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곽용환 고령군수와 박재홍 전 경북도지사 비서실장의 2인 양자 구도를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곽 군수가 53.9%의 선호도로 박실장의 14.0%를 크게 앞질렀다.고령군민들은 오는 선거에서 현 군수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에 대한 질문에도 각각 55.4%, 14.3%로 답변(잘 모르겠다 30.3%)해 선호도와 비슷한 높은 지지 의사를 보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조사에서도 경북동해안권에 대한 앞선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높은 선호도를 얻었으나 고향인 구미에서 교체의사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구미의 선호도 조사 결과, 김 지사 43.9%,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 9.9%, 강석호 새누리당 국회의원 4.6%, 권오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4.3%,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 4.0%의 순이었다. 김 지사는 하지만 구미가 정치적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는 각각 44.0%, 34.9%로 조사(잘 모르겠다 21.1%)돼 경북동해안 4곳과 고령 등 이미 조사된 5개 지자체의 결과를 비교할 때 재신임 비율이 가장 낮았다.고령의 경우 도지사 선호도는 김 지사 47.2%, 권오을 9.6%, 강석호 8.1%가 선두를 형성하고, 이철우 1.8%, 김재원 1.0%로, 김 지사가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정당 지지도는 구미와 고령이 각각 새누리당 62.4%-70.8%, 민주당 5.0%-3.6%, 통합진보당 0.7%-0.2%, 정의당 2.0%-0.1%, 지지정당 없음 29.9%-25.4%로 각각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구미 1천명, 고령 500명 등 모두 1천5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 3.1%(구미)·±4.4%(고령)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6

`현직 프리미엄` 독주에 대항마 찾기 어려워

고령군수 선거는 누가 출마하느냐, 또 경쟁률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 보다 선거가 과연 열릴지 여부가 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실제,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고령군은 현재 조용하기만하다. 이는 곽용환 현 군수의 질주와 무관치 않다. 워낙 아성이 튼튼하다보니 도전을 염두에 두기가 쉽잖은 형국이다. 지역을 다녀보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곽 군수는 고령군에서만 평생 공직에 몸담아 인적 네트워크가 씨줄날줄로 얽혀있다. 운수면장과 쌍림면장, 다산면장을 역임한 점도 군수 선거에선 큰 장점이다.곽광섭 경북도의원과 정재수 전 고령군부군수가 한 때 도전을 고려하다 최근 마음을 접은 것도 곽 군수를 넘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박재홍 전 경북도지사비서실장이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또한 아직은 소극적이다.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영덕부군수와 김천부시장을 거치고 현재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인 스펙은 곽 군수에 못지않으나 지역에 큰 연고가 없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 그 때문에 정당공천제 유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정당공천 유지 시 후보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곽 군수의 독주는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 곽 군수는 응답자의 55.4%로부터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을 받았다. 반면 교체의사는 14.3%에 불과했다.곽 군수는 선호도에서도 53.9%의 지지를 얻었다. 박 전 비서실장은 14%에 그쳐 아직은 지지세가 역부족인 모습이다.곽 군수는 연령별에서는 60대 이상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재신임도가 무려 67.5%에 달했으며, 선호도에서는 남성 53.5%, 여성 54.2%로 엇비슷했다. 군의원 선거구별로 조사한 선호도를 보면 고령읍, 덕곡·운수·쌍림면 지역은 58.6%였고, 성산·다산·개진·우곡면에서는 48.8%로 분석됐다. 다만 고령지역은 선호도에서 무응답자가 32.2%가 나온 점이 특이하다. 후보자가 적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도 읽힌다. 경쟁이 치열하면 무응답이 작아지는 것이 통례다.경북도지사 선거에선 김관용 지사가 재신임의사에서 48.%의 지지를 받은 반면 교체의사는 22%로 나타나 고령에서도 인기가 확고하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고령군민들은 주거만족도에서 4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은 7.1%에 불과해 만족도가 높았다. 보통은 43.3%였다. 미래발전 전망에서도 `좋지않다`는 9.5%인 반면 `밝다`는 41.4%로 나타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상당함을 보여줬다. 자부심과 애향심도 큰 편으로 47.2%, 보통 43.7%로 조사돼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매우 컸다.○조사시기:2014년 1월 2일(구미시, 고령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500명(구미 1천명, 고령 500명)○응답률:구미 5.93%(16,856통화 발신), 고령 6.94%(7,19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1%(구미)·±4.4%(고령)/정치부·전병휴기자

2014-01-06

선호도 10%대 5명 각축 지지율 20%선 확보 관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군수 후보자만 15명 안팎에 달한다. 김병목 현 군수가 3선 제한에 묶여 더 이상 출마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저마다 군민들의 심판을 한 번 받아 보겠다는 것이다. 군민들 사이에선 그동안 인재들이 어디에 있다가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느냐는 `자조`섞인 얘기도 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각 매체의 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결과는 조두원 전 구미경찰서장 17.2%, 김성락 영덕군기획감사실장 17.1%, 이희진 전 강석호국회의원 보좌관 14.1%, 박진현 경북도의원 11.7%, 장성욱 전 문경시부시장 11.4%순이었다. 5명 모두가 사실상 거의 오차범위 안이라 할 수 있는데, 누구도 선두로 치고나가지 못하는 이 형국은 오래전부터 계속 됐다. 더욱이 지금 엎치락뒤치락 하는 판이어서 1위와 5위 등의 서열은 의미조차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기존의 조사보다 이번에 나타난 변화를 들면 조두원, 박진현, 이희진씨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상승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또한 판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다.현재 흐름을 볼 때 지지율 20%선을 누가 먼저 넘기느냐가 중요한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비슷한 상태에서 지지세 강화를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5명 중 조두원 전 구미경찰서장은 친구인 김병목 군수가 취임하자마자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3년6개월째 누비고 있고, 김성락 영덕군기획실장은 평생을 영덕에서 생활하며 지역을 누볐다. 두 사람은 그러나 여러 매체 조사에서 지지세가 15%선에서 묶여 있다.이희진 전 보좌관은 김찬우·김광원 전 국회의원과 강석호 국회의원을 곁에서 보좌하다 지난해 하반기 사직한 뒤 뛰고 있다. 최근 선호도가 조금 올랐으나 판을 움켜쥐는 힘이 아직은 달리는 모습이다. 박진현 도의원은 최근에야 군수 출마를 선언,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유력 후보 대부분이 영덕읍을 중심으로 한 남쪽 출신인 반면 영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의 대표 주자라는 강점이 있다. 북부지역 주민들이 뭉쳐만 준다면 그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번 도의원 선거에서 겨우 턱걸이 당선된 상태라 동력의 한계도 상존한다.장성욱 전 문경부시장은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세를 모으고 있다. 영덕읍 내 젊은 층을 상당히 공략했지만 오랫동안 지역을 떠나 있었던 탓에 확실하게 밀어주는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조사결과, 영덕읍·강구·남정·달산 등 도의원 남구선거구에선 조두원씨가 19.1%로 선두에 올랐고, 지품·축산·영해·병곡·창수의 북구 선거구에서는 박진현 도의원이 21.4%로 1위에 랭크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는 장성욱씨가, 40대에서는 이희진씨가, 50대에서는 김성락씨가, 60대 이상에서는 조두원씨가 각각 1위 선호도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경쟁이 치열함을 엿보게 했다.영덕군의장을 역임한 권오섭 영덕군의원과 김기홍 도의원은 선호도가 각각 5.9%와 5.0%에 머물러 현재로선 5강 구도 안착이 힘겨운 모습이다.경북도지사 부문에서는 김관용 지사가 재신임 의사 50%에다 선호도 44.8%를 유지,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고,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이 23.3%를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73.5%로 압도했고, 민주당 4.8%, 정의당 0.9%, 통진당 0.8% 등의 순이었다.○조사시기:2013년 12월 28~29일(포항, 경주), 29~30일(울진, 영덕, 울릉)○조사대상 :1·2차 경북동해안 성인 남녀 4천530명(포항 1천500명, 경주 1천명, 울진 700명, 영덕 1천명, 울릉330명)○응답률:포항 5.21%(2만8천762명 통화 발신), 경주 6.15%(1만6천253명), 울진 6.98%(1만18명), 영덕 8.14%(1만2천280명), 울릉 20.59%(1천622명)○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울릉은 전화면접조사)○신뢰도:95% ± 2.5%(포항)·±3.1%(경주)·±3.7%(울진)·±3.1%(영덕)·±5.4%(울릉)/정철화·이동구기자

2014-01-03

`영일만항` 관광 르네상스 눈앞… 한국 경제발전도 견인

포스트 포스코의 포항 발전 전략으로 해양관광도시 육성이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포항해양관광도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추진동력으로 포항운하와 함께 영일만항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대북방무역의 거점항만으로 탄생한 포항영일만항을 물류와 사람이 교류하는 명실상부한 환동해 물류중심항만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20세기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했듯이 포항영일만항이 포항발전은 물론 21세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日 교토 마이즈루항 정기항로 내년에 개설… 1천만명 권역 교류국제여객선·연안여객선 부두 포함 2020년까지 10선석 추가 건설2009년 8월 컨테이너 부두 4선석 개장… 물동량도 매년 쑥쑥 늘어□포항영일만항 개항포항영일만항은 지난 1991년 정부의 대북방외교 추진과 1992년 대북방교역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그 후 투자여건의 변화로 여러 차례에 걸친 우여곡절을 겪고 세계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8월 컨테이너 부두 4선석으로 개장해 올해로 만 4년이 지났다.총 사업비 2조 8천 463억원을 투입하여 부두 16선석과 남·북방파제 8.11km로 건설 예정인 포항영일만항은 컨테이너 부두 4선석과 잡화부두 2선석, 북방파제, 어항부두, 어항방파제, 역무선 부두가 완공된 상태이며 현재 남방파제와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제여객선 부두와 연안여객 부두를 포함하여 2020년까지 추가로 10선석을 더 건설해야 포항영일만항 건설이 완공된다.□ 포항영일만항의 새로운 도전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주)는 환동해 물류거점항만 도약을 목표로 그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및 자루비노 포트세일, 중국 동북 3성 포트세일, 일본 현지 공동 프로모션 등 해외 포트세일 활동은 물론 서울과 대구, 구미·경북소재 물류기업 및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매년 20여 차례에 걸쳐 공격적인 국내외 포트세일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박승호 포항시장이 물꼬를 튼 쌍용자동차 러시아 수출 물동량 유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한 해 6만3천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녹다운(Knock-down: 현지조립 수출방식) 방식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수출, 쌍용자동차의 러시아 수출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외에도 일본 마쯔다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물동량 확보와 영일만항을 통한 러시아 조사료 국내 수입 등은 대러 무역에서 포항영일만항이 지닌 지리적 우위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 연해주지역 조사료 국내 첫 수입은 관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래 물동량을 다변화했다는데 있어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특히, 포스코 벌크화물의 컨테이너 전환 물동량 유치는 그동안 철강제품의 부피와 무게의 한계 때문에 벌크형태로 수출되던 것을 컨테이너화해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향후 포스코 수출 물동량의 지속적인 확보는 물론 포스코 철강제품 수요처가 전세계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항로 다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항만 인프라 조기 구축지리적 우위가 있는 러시아, 중국 동북 3성 및 일본 서안지역을 이용하는 수도권 및 타지역 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항만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2011년 말 국도대체 우회도로 완전 개통에 이어 2012년말 포항영일만항과 산업단지, 포항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돼 영일만항의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긴 했으나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으로 선사와 화주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2018년으로 예정된 포항-울산 간 동해남부선과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의 조속한 완공이 선행되어야 한다.지난 해 12월 12일 착공에 들어간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연장 9.2km, 사업비 2천300억원)가 완공되면 철도를 통한 수출입 물동량의 대량 수송이 가능해진다. 화물물동량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교통접근성을 높여줌으로써 포항 관광활성화의 기반을 닦는 일이기도 힜다.□국제여객부두의 조기 건설포항영일만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 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적 교류와 더불어 인적 교류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2009년 8월 한·러·일 페리항로 개설 논의를 시작, 현재 2015년 상반기경 포항영일만항-일본 교토 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예정대로 2015년 영일만항과 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된다면 마이즈루항 인근 교토, 오사카, 고베, 나고야 등 인구 400만 규모의 거대한 배후권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520만 규모의 영일만항 인근 대구, 경주, 안동, 구미의 배후권이 만나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교류가 가능하게 된다. 이는 물적 교류와 더불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포항영일만항-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현재 속초-중국 훈춘-러시아 자루비노항간 주 2항차로 운항 중인 국제페리 정기항로이다. 이 중 1항차를 포항영일만항으로 운항하도록 하여 백두산과 훈춘, 도문, 하얼빈, 심양, 길림성 등 중국 동북 3성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재 자동차 수출이 활발한 자루비노 지역과의 물동량 다변화를 모색해 나가는 것이다.국제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되고 안정적으로 운항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제여객부두(5만t급 1선석, 310m) 건설과 터미널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중앙부처를 방문, 여객터미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14년 기본설계비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출신인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명재 의원의 도움을 받아 중앙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 중국 동북 3성, 러시아·북한간 교역 중심항 육성포항시는 지난해 8월 말 GTI(Greater Tumen Initiative: 두만강 개발계획) 지방정책협의회 회의에 참석하여 중국 길림성 정부 및 장길도 국제물류그룹과 MOU를 체결하여 향후 교류의 물꼬를 트는 한편 관계공무원을 훈춘시에 파견해 지속적인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이는 최근 길림성 정부의 기존 서해 요녕성 대련시를 통한 물류를 자체 투자물류회사를 통하여 동해의 자루비노와 나진·선봉항으로 바로 들여오려는 정책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루어진 발 빠른 조치로 향후 중국 동북3성 및 남방지역의 교역 물동량을 영일만항을 통하여 환적하고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극항로시대 대응 노력 전개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2030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북극항로시대에 대비해 포항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유럽행 물동량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더 나아가 남북 관계 개선 및 북한의 나진·선봉지구 개방에 선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이에 포항시는 `대북방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북극항로 시대 개막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더불어 포항영일만항을 준중형급 컨테이너 선박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여 북유럽의 고철수입과 포스코와 연계한 자원수입 항만으로 특화하는 한편 배후단지를 활용한 선박관련 산업을 유치하여 거대항만인 부산항의 대체항만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틈새전략과 항만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현재 포항영일만항은 국내 4개 선사에서 중국, 러시아, 동남아, 일본 서해를 잇는 7개 항로, 주 9항차의 서비스를 제공(7개국 17항만)하고 있으며, 국내 컨테이너 전용 항만 중 러시아 및 중국 동북 3성과는 최단거리에 위치한 항만이다. 향후 지리적으로 북방교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유럽과 구미지역을 잇는 항로 다변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박승호 포항시장은 중국의 창지투 개발계획, 러시아의 극동지역 개발계획 및 일본의 서안지방 개발계획 추진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포항영일만항이 지닌 성장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으로 향후 `나진-핫산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중국 동북 3성의 물동량 동해 출구 전략이 설득력을 얻게 됨에 따라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러시아 및 중국경제가 활기를 띠면 포항영일만항을 이용하는 물동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1-03

제주도 성산 일출봉

“무언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때로 멀리 떠나야 한다. 보물이 존재함을, 그리고 우리 생이 기적임을 믿는 것이야말로 생을 흥미롭게 만들어준다”(파울로 코엘료)참으로 좋은 말이고,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2년 동안 정기적으로 등산을 해오면서 느낀 점은 `산이 좋다`는 사실은 당연한 것이고, 주말마다 산을 찾아 멀리 떠난다는 행동이 자아를 일깨우는 또 하나의 현실이 됐다. 브라질의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삶은 원래 여행이었다`는 말을 자주 인용했다. 우리 인생이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도는 동안 삶이 여행 같음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그래서 필자는 1년의 마지막 날과 다가오는 새해 첫날의 여행지로 제주도 성산 일출봉을 생각했다. 그것은 필자가 매번 주말에 찾는 산과 연관해 2014년 첫날에 떠오르는 태양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할 요량이고, 그 신선한 태양을 가슴에 새겨두고 그 정기로써 올해도 열심히 하려는 속셈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노 작가의 말대로 `생을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서다.바다서 솟은 해발 182m 모습 마치 성곽같아 `성산`이라 불려섭지코지 신양해변백사장 따라 오르면 아름다운 해안풍경 일품성산 일출봉의 해돋이를 보고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는 힐링 코스인 사려니숲길을 오르리라 계획했다. 아무래도 2014년 갑오년을 여는 첫날이라서 전문적인 등산보다는 경건하게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에서, 또한 올 한해에도 가족들의 건강과 화목 속에서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소원하기 위해서라도 제주도 산행을 마음에 두었던 것이다.그리하여 구랍 전남 장흥 노력항에서 배를 탔고, 바다에서 한해를 정리해보는 순간을 맛보고서는 제주도 성산항에 도착해 곧장 성산일출봉 마을로 갔다.그 일대에서는 `성산 일출, 그 아름다운 설렘` 행사가 21회째 펼쳐지고 있는데 거기서 행사전야제를 구경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풍성한 먹거리 등이 준비돼 있었다.밤이 늦도록 진행되는 북의 울림 등 공연이 있는 동안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밤 12시가 다가오자 2014년을 여는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5, 4, 3, 2, 1, 0(제로) 관중들의 호령에 맞춰 마침내 성산포의 하늘아래서 2014년 첫날을 맞았다.전야제가 끝날 무렵에 만인의 축복 속에서 맞이할 새해의 설렘을 안고서 필자는 숙소로 향했다. 몇 시간 후면 일출봉에 올라야 하는 관계로 잠시간이라도 눈을 붙이려는 심사에서였다.알람시계를 맞춰놓은 덕분에 새벽 3시30분 정확한 시간에 깨어나 주섬주섬 등산복을 갈아입고 장비를 챙겨 출발점에 모였다. 일출봉 등반로 앞에서 금줄 자르기 행사가 끝나고서 새벽 5시경 일행들과 함께 산에 오른다.그런데 성산일출봉에는 안전 등을 고려하여 통제하고 있었다. 사전에 예약되거나 행사요원 등 700명 정도밖에 오르지 못했는데 운 좋게도 필자는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시간적으로는 깜깜한 새벽이지만 이날 행사를 위해 상점들과 주변의 불이 켜져있어 쉽게 오를 수 있었다.함께 일출봉으로 오르는 많은 인파 속에서 외국인들도 간혹 보였다. 외국인들이 제주도에 까지 와서 새날의 아침해를 보고자 산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이젠 정말 일출을 보는 행사까지도 세계화에 이르렀구나 생각해본다.작년에 성산 일출봉을 다녀간 숫자가 300만명을 넘었는데 최단 기간 내 이뤄진 인원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131만5천명이라 한다.2010년에 187만8천명이 다녀갔고, 2011년도엔 230만2천명, 2012년도에는 292만8천1명이 성산 일출봉에 올랐다고 하니 이제 일출봉은 전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몰려오고 있는 유명한 장소로 자리 잡았다.새벽 5시50분경 성산 일출봉에 올랐다. 아랫마을과 이곳 요소요소에 켜진 불빛에 비치는 것은 온통 사람들의 행렬이었고, 마을에는 오르지 못한 사람들로 붐볐다. 갖은 사투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전국의 경향 각지에서 일출을 보러 온 단체나 가족 등 개인들이 많아 보였다.해발 182m인 성산 일출봉은 화산지역이나 제주도의 다른 화산과는 달리 바다에서 분출한 화산이다. 원래 섬이었던 이곳이 후에 모래의 퇴적작용으로 육계사주가 만들어짐으로써 제주 본섬의 신양리와 연결되었다고 하며, 산의 모습이 마치 성곽과 같아`성산`이라 이름지어졌다.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지역은 독도로 오전 7시26분 27초로 예상되고 내륙에서 가장 빠른 곳은 울산의 간절곶으로 오전 7시31분26초 였다. 그리고 여기 일출봉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7시36분18초이니 해가 뜨려면 시간상으로는 1시간 반이나 남아 있다.뉴스를 들으니 올해는 구름이 다소 낀 날씨 영향으로 구름 속의 해돋이로 여겨지는데 아직 날이 새지 않았으니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오전 7시경 정상에서 일출기원제가 거행됐다. 관람객들은 추위 속에서도 바다를 보며 구름 낀 날씨를 걱정하면서도 기대 서린 환호성을 지른다.일출을 기다리는 장면이 마치 해돋이 구경을 떠난 후 걱정을 하던 고문에 나오는 동명일기 속의 한 장면 같다.“행여 일출을 못 볼까 노심초사하여 새도록 자지 못하고, 가끔 영재를 불러 사공다려 물으라 하니….”로 시작되는 글이 떠오른다.사람들의 시선이 수평선으로 모아지고 이윽고 해가 뜨기 시작하는지 바다에 접한 구름의 위쪽이 검붉게 변하기 시작한다. 오전 7시45분경에 새날 아침의 해는 구름위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해다. 경건한 마음이 가슴을 찌릿하게 전율을 일으키는데 가슴이 벅차오른다. 새해를 맞는 기분은 언제나 새로운데 아침 해는 희망의 빛으로 모두에게 다가선다.필자는 경건한 마음으로 해를 쳐다보면서 가족 건강을 먼저 빌고 올 한 해에도 건강하게, 하는 일이 잘 되도록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주말마다 무탈하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늘에 빌면서 자연에게서 많은 지혜를 얻게끔 기원을 했다. 그리고서는 힘찬 정진을 위해 주먹을 불끈 쥐었다.일출 장면을 보니 동명일기의 문장`독 같고 항 같은 것은 일색이 모딜이(몹시) 고온 고로, 보는 사람의 안력(眼力)이 황홀하여 도모지 헛기운인듯 싶은지라`는 내용과 똑같이 닮은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렇듯 해돋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감정은 예나 지금이나 같구나 싶다.일출봉과 저 아래 마을에서는 일출행사의 막바지에 이르러 불꽃이 피어오르고 행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다시 관람객들은 하늘에 떠오른 아침해의 기운을 받으면서 조심조심 길게 줄을 이어 하산한다.당초에는 해돋이행사를 마치고 필자는 또 하나 제주의 명품인 바로`사려니 숲길`로 가려고 했지만 행사가 길어져 시간이 되지 않아 바로 인근에 있는 섭지코지 코스로 향한다.일행들과 함께 섭지코지 들머리인 신양해변백사장을 따라 올라간다. 끝머리 언덕 위까지 평원으로 드리워져 있는데 그곳을 오르면서 보는 성산포 마을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일품이다. 새해 아침이라 그런지 한없이 평화롭게 보인다. 섭지코지에는 선바위에 묻힌 전설이 있다. 선계와 같은 이곳에서 목욕하던 선녀들을 한번 본 용왕신의 아들이 용왕을 졸라 선녀와 혼인하기로 하고 100일 동안 기다렸다. 약속한 그날이 되자 거센 풍랑으로 선녀가 하강하지 못했고, 그러자 용왕이 `너의 정성이 부족해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한 소리를 듣고 슬퍼한 용왕 막내는 선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다.겨울의 이곳이 이렇게 맑고 빛나거늘 이 좋은 길에 만약 꽃이 피는 봄이나 푸르게 햇살이 갈라지는 여름에 왔다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이 아니었겠나 생각하니 나중에 다시 찾아오고 싶다는 마음이 지워지지 않는다.섭지코지 답사를 마치고서 일행들은 다시 성산항으로 되돌아와서 노력항으로 오는 배에 올랐다. 배가 성산 일출봉이 가물가물 멀어질 때까지 필자는 선상에서 이번에 경험한 일정을 다시금 새겨본다. 한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의 첫날을 떠나온 정말 좋은 여행이었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성산포의 일출봉에 올라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가슴에 안으며 올 한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 경건하고 산뜻한 마음으로 섭지코지를 거닐던 잠시간의 시간도 2014년 갑오년 내내 필자의 삶의 원천으로 새겨져 힘을 보태 주리라.

2014-01-03

군민 절반 “미래 밝다”… 최수일 現군수 독주

울릉군수 선거는 최수일 현 군수의 일방 독주체제를 보이고 있다. 최 군수에 대한 선호도와 재선임 의사가 50%대를 훨씬 넘기고 있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재선 고지 입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울릉군수 선호도 조사에서 최 군수는 53.0%로 정태원 전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 9.5%와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 9.4%를 압도했다. 두 출마예상자의 선호도 합계보다 무려 3배나 높다.최 군수에 대한 재신임 및 교체의사는 무려 57.5%가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21.1%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을 바랐다. 대부분의 현직 군수가 교체지수가 높게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유권자 수가 적고 육지와 단절된 폐쇄성 등의 지역 특성도 있으나 최 군수가 지난 2011년 10·26 보궐선거에 당선돼 2년 6개월 남짓의 잔여임기를 수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이른바 `반쪽짜리`군수에 대해서는 업무평가를 보류하고, 한번 더 일을 맡겨보자는 군민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최 군수는 도의원 선거구별 선호도 분석에서 울릉읍 57.2%, 서면·북면 58.1%로 고른 지지를 받았고, 성별에서도 남성 62.9%, 여성 51.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70.2%와 50대 이상 68.2%로 압도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40대와 20~30대는 각각 51.6%와 38.8%로 평균 지지율을 다소 밑돌았다. 도지사 선호도는 김관용 도지사가 46.5%로 다른 예비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54.6%가 다시 선출되기를 희망했고, 17.9%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울릉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39.6%가 매우 또는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고, 50%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은 10.3%에 그쳤다.울릉군의 미래발전 전망에 대해서는 무려 45.7%가 밝은 편(좋지않은 편 9.8%)이라고 답했다. 최근 포항과 강릉, 울진, 동해시에서 정기여객선이 취항한 것을 비롯해 울릉공항 및 항만건설 등 독도·울릉도 개발계획이 현실화하고 있는데 대해 주민들의 지역 발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울릉도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에서도 그대로 투영됐다. 응답자의 45.7%가 자부심과 애향심이 크다고 했고, 5.2%만이 낮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9.4%로 강세를 보였지만 민주당이 6.8%의 지지를 받아 새누리당 정서가 지배하는 경북지역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나머지는 통진당 2.2%, 정의당 0.1%, 지지정당 없음이 31.6%로 나타났다.○조사시기:2013년 12월 28~29일(포항, 경주), 29~30일(울진, 영덕, 울릉)○조사대상 :1·2차 경북동해안 성인 남녀 4천530명(포항 1천500명, 경주 1천명, 울진 700명, 영덕 1천명, 울릉330명)○응답률:포항 5.21%(2만8천762명 통화 발신), 경주 6.15%(1만6천253명), 울진 6.98%(1만18명), 영덕 8.14%(1만2천280명), 울릉 20.59%(1천622명)○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울릉은 전화면접조사)○신뢰도:95% ± 2.5%(포항)·±3.1%(경주)·±3.7%(울진)·±3.1%(영덕)·±5.4%(울릉)/김두한·정철화기자

201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