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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양지요양병원, 안심면회실 설치로 치료와 재활 도와

코로나19의 무풍지대로 가족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인정받은 경산 양지요양병원이 가족과 환자를 위한 안심면회실(10평)을 설치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새로운 병원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양지요양병원은 1층 로비에 3명이 동시에 면회할 수 있는 안심면회실은 설치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투명 칸막이로 서로 감정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병원이 안심면회실을 설치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4개월을 넘어가며 보호자와 환자가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안부를 물을 수 없고 위급상황에서만 1명의 보호자에게만 면회가 허락되는 현재 상황을 고려했다.특히 장기간 가족과의 격리로 정서적 결핍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불만을 영상통화로 일부 해결하고 있지만 “방호복을 입고서라도 직접 뵙고 싶다”는 가족의 요구에 대면으로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다가 안심면회실을 도입했다.면회를 위해 안심면회실로 가는 보호자들은 길에 깔려 있는 붉은 카펫에서 먼저 가족과 환자를 배려하는 양지요양병원을 만난다.또 환자와 보호자가 투명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설치된 마이크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의 안심면회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용되며 15분 면회와 15분 환기와 소독으로 운영돼 장기간 세상과 단절된 환자들이 가지는 심리적 불안을 해소 시켜 건강한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와상환자의 경우 방호복을 입은 보호자가 병실에서 면회할 수 있는 예외규정도 운영해 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앴다.양지요양병원의 안심면회실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좋은 대안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도입해 볼만한 방안이다.양지요양병원의 양석승 이사장은 “병원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가족과 환자들이 병원을 신뢰하는 것이다”며 “환자와 보호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22

대구가톨릭대, DGB 핀테크 전용 실습실 오픈

대구가톨릭대가 18일 교내 교양관에서 ‘DGB대구은행 핀테크 전용 실습실(이하 핀테크 실습실)’을 오픈했다.핀테크 실습실은 대구가톨릭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구축된 시설로 대구가톨릭대는 2019년 8월 DGB대구은행과 핀테크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에 따라 DGB대구은행이 대구가톨릭대에 핀테크 실습실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했다.핀테크 실습실에는 코딩과 같은 소프트웨어 전문 프로그램 구동이 가능한 최첨단 컴퓨터 51대, 스마트 전자교탁 등이 비치됐다.대구가톨릭대는 앞으로 핀테크를 포함한 각종 소프트웨어 교육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김정우 총장은 “DGB대구은행과의 긴밀한 교류협력의 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의 장이 만들어졌다”며 “이 실습실에서 학생들을 잘 교육해 우리나라와 지역사회의 핀테크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가톨릭대는 2019년 2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핀테크SW 연계전공’을 개설해 경영학부,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사이버보안전공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자산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기본 소질, 핀테크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교육을 할 예정이다.* 핀테크 :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하는 말./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21

대구대, 비대면·출장 취업 프로그램 집중 운영

대구대가 코로나19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비대면·출장 취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대구대 진로취업처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도심 지역 스터디 카페에서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커리어 코칭 거점 상담소’를 운영했다.비대면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찾아가는 커리어 코칭 거점 상담소를 사전 예약을 통해 찾은 학생들은 1대1로 지원 기업에 대한 채용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점검받았다.대구대는 7월과 8월에 취업 컨설턴트가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하계방학 커리어 집중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달 중순까지 진행된 실시간 온라인 강연 ‘우리들의 진로이야기 Flex!’는 여대생들의 진로, 커리어 개발, 취업, 인생설계 등을 주제로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이외에도 학생들의 성향 분석과 진로 상담을 위한 진단검사도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온라인을 통해 화상으로 피드백 상담을 진행하는 등 대구대는 비대면·출장 취업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 중이다.김영한 대구대 진로취업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이를 지원하는 취업 부서의 업무 환경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21

영남대, ‘미래 물 산업 인재 육성’ 닻 올려

영남대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물 산업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19일 영남대는 소재관 524호에서 ‘휴스타(HuStar) 물 산업 혁신대학사업단(단장 정진영)’ 개소식을 했다.휴스타 혁신대학사업은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지역 인재 육성 사업이다.영남대는 환경공학과를 중심으로 건설시스템공학과와 화학공학부(화공시스템전공)가 연계하여 스마트워터시스템융합전공을 신설해 휴스타 혁신대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휴스타 물 산업 혁신대학사업단이 지역 물 산업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개소식 후,  물 산업 수요 기반의 교과과정 운영을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영남대 휴스타 물 산업 혁신대학사업단과 한국환경공단 국가물 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정상용)의 업무 협약 체결도 있었다.양 기관은 ▲물 산업 혁신 인재 양성 과정 운영 ▲국가물 산업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형 인재 양성 과정 운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교육·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전문 기관 및 기업이 손을 잡고, 지자체가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면서 휴스타 물 산업 혁신대학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면서 “관·학·산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물 산업 발전과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대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영남대가 추진하는 휴스타 물 산업 혁신대학사업은 39억원의 대구시 지원금뿐만 아니라 참여 교수들과 참여 기업, 학과 동문이 잇달아 발전기금을 내놓고 있어 사업 추진이 상당히 탄력을 받고 있다.정진영 사업단장은 “휴스타 혁신대학사업이 대구·경북 지역의 물 산업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참여 교수들뿐만 아니라, 협약 기업과 동문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해 그 의미가 크다”면서 “학생들이 국내 최고수준의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영남대의 휴스타 물 산업 혁신대학사업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이미 지역 내 물 기업 21개와 연간 42명(2022년 기준)을 채용하기로 협약체결을 완료한 상태여서 사업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이 밖에도 관련 기업과 취업연계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현장실습) 등에 대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발전에 시너지가 기대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21

경산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22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경산] 경산시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관내 98개소 의료기관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폐렴구균은 급성 세균 감염질환의 일환으로 침습성 감염과 비침습성으로 구분된다.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영아 및 어린 소아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치명률은 60 ~ 80%까지 이른다.시는 23가 다당질 백신으로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했으나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보건소의 진료와 예방접종 업무가 중단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98개 의료기관에 백신을 제공해 무료접종에 나선다.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감염증 발생을 줄이고 최대 50 ~ 80%까지 합병증을 예방한다.지역 지정 의료기관은 경산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대상자 여부 확인은 경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810-6317)로 문의하면 된다.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무기한 연기됐으나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예상돼 어르신의 건강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16

대구대, 2020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선정

대구대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실험실 특화형 창업 선도대학과 창업을 희망하는 연구자가 기술고도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자와 한 팀을 이뤄 창업지원 업무를 분담할 전담인력 ‘이노베이터’를 육성하는 사업에 선정됐다.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패키지 3관왕(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을 차지했던 대구대는 이번 선정으로 창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실험실 특화형 창업 선도대학 사업은 대학원 실험실이 보유한 연구 성과와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기술혁신형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는 2022까지 27억원을 지원받아 ‘실험실 창업지원 기술가교(TECH-BRIDGE) 운영’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이를 위해 초기창업패키지와 연계한 기술창업 시행, 모태펀드 출자 및 운영, 실험실 창업 전담인력 양성 및 전문화, 랩(LAB)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창업동아리 운영 등을 진행한다.또 예비창업 인재 발굴을 위한 ‘DU창업팜(FARM)’, 창업 유망기술을 관리하는 ‘DU스타(STAR)’, 창업지원 전문 인력인 ‘DU이노베이터’, 대구대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직접투자 및 ‘DU-Dream’ 창업펀드 등을 운영한다.이와 함께 교원창업제도, 학생 창업 휴학제, 창업장학금 제도, 창업학과 복수전공제도 등을 도입한 대구대는 교원업적평가 창업 실적 확대, 창업인턴제 및 창업학점 교류제 추진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다.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이 사업을 통해 실험실 내에 잠재된 다양한 연구 성과물이 창업을 통해 세상에 나와 새로운 빛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창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14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 1주년 맞아

한국한의약진흥원이 11일 출범 1주년 기념식과 함께 헌혈봉사와 청렴 캠페인 활동을 병행해 공공기관의 책무를 실천했다.진흥원은 이날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본원, 본부가 위치한 각 지역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특히, 전남 본부(전남 장흥군)는 안중근 의사 사당인 해동사 참배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오천 년의 한의약을 새로운 백 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로 헌혈봉사와 청렴 캠페인 등을 함께 기획했다”면서“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한약진흥재단에서 새롭게 출범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전 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기관이다.국산 한약재의 재배·보존·유통에서부터 GMP, GLP 공공인프라를 통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우수한약제제 현대화 및 산업화, 한의약 소재은행 구축과 한의 신약 개발, 한의 의료기기 개발, 한의 표준 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 품목허가 및 보장성 강화, 한의약 세계화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14

영남대, 대학혁신지원 사업 연차평가 ‘A’등급

영남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 사업’ 1차 연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대학혁신지원 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혁신으로 국가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된다.2차 연도(2020년)와 3차 년도(2021년) 사업비 배분은 전년도 연차평가 결과와 연계해 지원된다.사업 참여 대학은 1 유형(자율협약형)과 2 유형(역량강화형)으로 구분된다. 1 유형에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교원양성기관진단’ 결과 131개 자율개선대학이 5개 권역(수도권/대구·경북·강원권/충청권/호남·제주권/부산·울산·경남권)에서 참여하며, 2 유형에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30개 역량강화대학 가운데 선정평가를 통과한 1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1 유형 대구·경북·강원권에 속한 영남대는 이번 2019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아 2차 년도 사업비로 약 7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1차 연도에는 약 6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영남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의 대내외 현황분석과 진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대학혁신지원 사업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의 정합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사업 추진 목표를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설정했으며, 1차 연도 사업목표달성과 프로그램 운영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대학혁신지원 사업 1차 연도 사업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영남대가 추진하는 대학혁신사업의 경쟁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면서 “A등급 평가로 더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만큼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11

경산시, 남천둔치 새로운 변모 시도

경산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남천둔치가 새로운 변모를 시도했다.남천둔치는 도심을 흐르지만, 녹조현상과 악취에 비가 와야만 흐르는 건천인 남천이 지난 2011년 자연형 하천으로 개발되며 일반 둔치에서 자연학습공간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이를 위해 시는 둔치에 푸른 잔디와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시민의 눈을 즐겁게 했으나 세월이 흐르며 식물군은 사라지고 잡초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2017년 경산시는 남천둔치를 시민에게 다시 돌려주고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어울림 야생화단지조성 계획’을 세우고 서옥교에서 백옥교 구간 4,300㎡에 수레국화와 꽃 양귀비 등 26종의 야생화를 심었다.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는 올해에도 남천둔치를 좀 더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일명 ‘그라스원 조성공사’로 불리는 조경공사에 나섰다.그라스원 조성공사는 서옥교 일원 1,020㎡에 다양한 그라스와 초화류를 심어 계절감을 연출하는 것으로 블루엔젤향나무 6주와 핑크뮬리 14,525본, 10,126본의 초화류가 심겨졌다.핑크뮬리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30~90cm로 흔히 모래나 자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잘 자라며 여름에는 푸른빛의 잎을, 가을에는 분홍빛에서 자줏빛의 꽃을 즐길 수 있어 조경 식물로 선호도가 높다.시는 야생화 식재와 함께 생육불량으로 고사한 잔디도 새롭게 식재해 청량감을 높였다.새롭게 잔디가 식재된 공간은 서상정자주변 1,420㎡와 옥곡부영2차 앞 녹지대 768㎡다.경산시 관계자는 “남천둔치를 새롭게 꾸며 일상에 지친 시민이 편안하게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핑크뮬리는 새로운 포토존으로 시민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10

경일대, 취약계층 아동 위해 천 마스크 제작

경일대가 취약계층 어린이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고자 아동용 천 마스크 1천 장을 제작한다.이번 마스크제작에는 사회복지전공 엄태영·배영자 교수와 패션디자인전공 이주영 교수와 학생 20여 명이 참여하고 경일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의 지역사회 투비 이노베이션(TOBE Innovation)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경일대 패션디자인전공 학생들은 낮에는 대학 내 실습실에서 실습수업을, 야간에는 전공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재봉틀로 정성스럽게 천 마스크를 제작하고 포장작업도 직접 하고 있다.패션디자인전공 4학년 김재은 씨는 “마스크 제작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지만 약간의 수고로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아동용 천 마스크는 대구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현지)과 협의해 이달 중으로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김현우 경일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장은 “이번 지원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09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바이오산업’ 이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소장 최인호)가 2020년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돼 미래 핵심 먹거리 분야인 바이오산업을 이끈다.사업 선정으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약 7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첨단 세포배양 연구를 추진한다.동물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세포배양기술은 생명과학분야에서 기초 연구 방법으로 오랫동안 사용됐다.최근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백신, 항체·단백질치료제, 줄기세포·면역세포치료제 등)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첨단 세포배양기술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세포배양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며 안동에 소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을 통해 인체백신을 생산하고 있다.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인호 소장(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한 산업이 급성장하고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3대 핵심 요소인 세포, 배지, 용품 및 장치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특히, 세포배양에 필수적인 세포의 먹이에 해당하는 배지의 연간 수입액이 약 4,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결국, 세포배양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핵심소재의 개발 없이는 바이오의약품의 단가가 높아지고, 원료물질의 해외 의존에 따른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 때문인 잠재적 문제점을 항상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세포배양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기술을 개발해 산학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사업 추진을 위해 학문 간 융합 연구도 활발해 질 전망이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이은주, 최순모 연구교수)를 중심으로 의생명공학과(최인호, 김지회, 진준오 교수)와 식품공학과(김명희 교수), 약학대학(박필훈, 최혁재 교수), 화학공학부(한성수 교수) 등 각 분야 전공 교수들이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한다.최인호 소장은 “2021년 의성군에 세포배양산업화센터가 완공되면 센터 내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을 개소할 예정으로 ㈜큐메디셀, ㈜이셀 등 사업 참여 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면서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09

경산시, 글로벌 K-뷰티 산업 ‘본격 가동’

[경산] 경산시는 3일 화장품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다.삼성현로 738(유곡동)에 건립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2014년 12월 보건복지부 국가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과 시비 89억6천만원 등 총 사업비 228억원으로 전체면적 4,767㎡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화장품 연구와 생산, 비즈니스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센터의 생산시설은 국제 수준의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갖춘 용량별 믹서기(2,000, 1,000, 500, 300, 100, 50, 30mL)와 충진기, 자동 제품 포장기 등으로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하루 4만5천여 개를 생산할 수 있다. 피부세포 연구실 및 소재개발실, 품질관리실 등 6개의 연구·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유해 화합물을 분석할 수 있는 질량 분광 분석기와 분열하는 세포의 모습을 추적·기록할 수 있는 공초점 주사 현미경도 갖췄다.또 물질을 나노입자까지 분산하고자 유체의 속도를 증가시켜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유화 혼합기 등 248종의 연구 장비로 한방산업과 연계한 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 신개발은 물론 화장품 성분 분석, 효능 안정성 검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센터의 개소로 경북도 화장품의 공동브랜드인 클루엔코 회원사 65개사의 마케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2016년 1월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통해 글로벌 K-뷰티 융복합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판매장 구축 등에 나서고 있다.최근 주목받는 I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뷰티산업도 육성하고 있다.최영조 시장은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2025년까지 생산액 5조원, 기업유치 50개사, 일자리 3천500개,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경산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03

경산 양지요양병원 “환자를 가족 같이”

[경산] 경산 양지요양병원사진이 코로나19 무풍지대를 이어가고 있다.병원의 예방시스템과 ‘진료와 행정부서 간’의 협업시스템 덕분이다.또 환자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보살핌이 환자와 가족을 연결해 주는 가교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양지요양병원에는 환자 271명과 직원·간병사 216명 등 487명이 생활하고 있다.271명의 환자는 재활과 투석, 요양환자다. 투석환자는 외부감염이 발생하면 위험할 수 있어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그럼에도 양지요양병원은 지난 3월 20일 경산보건소의 표본조사와 26일 전수조사, 지난달 29일 전수조사에서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양지요양병원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병원의 각별한 예방 때문이다.양지요양병원 입원환자 대부분은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다.그래서 지난해 11월부터 보호자의 면회시간을 1일 3회로 제한했다.코로나19가 발생한 올 1월 28일부터는 주보호자 1인으로 면회를 제한하고 환자의 외박 및 외출을 금지했다.종사자들도 근무 외 시간의 동선을 줄였다. 2월 18일부터는 면회를 전면금지하고 1일 2회에 걸쳐 자체 병원 방역을 했다.직원들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신장내과 전문의와 재활전문의 등 9명의 의사, 62명의 간호 인력은 환자를 내 가족으로 대했다.3월 17일부터는 장기 면회금지로 인한 보호자와 환자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태블릿PC를 이용한 화상통화를 도입해 환자와 보호자를 배려하고 있다.김미정(52) 간호부장은 “양지요양병원의 특성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환자를 가족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며 “가족들이 환자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의료진의 일방적인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진료와 행정부서 간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환자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자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환자 가족 A씨(53)는 “면회가 되지 않는 불편함은 있지만, 병원직원들이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며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