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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벼랑끝 내몰린 경산 대학가

[경산]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산 대학가 주변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30일 경산시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 이전이던 지난 14일 639명이던 확진자가 30일 현재 655명으로 16명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한동안 안정세에 접어든 지역사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져 나와 대학가 상인들은 그야말로 파탄직전에 처해 있다.대학들은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대구대는 2주, 대구한의대는 3주, 경일대는 6주, 영남대는 중간고사 전까지 7주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이후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며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이어갈지 결정하겠다는 것이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대학가 상인들은 “1학기 온라인 수업으로 상당수 상가들이 휴·폐업을 했다”며 “2학기 때는 등교수업으로 전환될 것을 바라며 버텨 왔는데 이마저 물거품이 될 것 같다”고 허탈해 했다.지역 대학의 비대면 온라인 강의는 원룸 건물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2학기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한 빈방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지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영남대 주변의 폐업한 가게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영업 중인 가게는 수익은 고사하고 입에 풀칠할 정도라고 한다.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폐업을 할 처지도 못돼 계속 운영하며 2학기를 기대했는데, 2학기 마저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니 이제 폐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대학가에 폐업이 늘어나자 학생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B씨(21)는 “학교 주변 식당들의 음식은 양도 많고 가격도 적당해 얄팍한 지갑으로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학교생활이 정상화돼도 걱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지역에는 10개 대학 12만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30

경산소방서, 소방시설 불법 신고포상제 연중 운영

【경산】 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신고포상제는 특정 건축물에 대해 소방시설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통해 안전한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의식을 확산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운영하고 있다.경북도민 누구나 자신이 직접 목격한 불법행위에 대해 신고서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48시간 이내 방문·우편·팩스·정보통신망 등의 방법으로 관할 소방서에 신고하면 된다.포상금은 5만원 또는 이에 상당하는 포상물품으로 지급되며, 1인당 월 50만원, 연 600만원을 한도로 한다.신고대상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건축물,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소화설비 중 소화펌프를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하는 행위, 소방시설 폐쇄·차단(잠금 포함) 등의 행위, 복도, 계단, 출입구를 폐쇄·훼손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해 방화문의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다.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신고포상제 운영을 통해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고, 불법행위가 근절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30

대구대, 온라인 현직자 진로특강 ‘On&Off Story’ 호응

대구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현직자와 지역 대학생들이 취업 고민을 나눈 온라인 현직자 진로 특강 ‘OnOff Story’가 호응을 얻었다.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릴레이로 진행된 특강은 대구대 진로취업처가 주관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SNS 인플루언서, 경찰, 교사, 스튜어디스, 외국계 기업·공기업·대기업 직원, 자동차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특강자로 나섰고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대구대를 비롯해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 등 지역 8개 대학 450여 명에 달했다.특강자로 섭외된 영역별 전문가들은 취업을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자신만의 스토리를 학생들에게 전했다.간호학과를 나와 형사가 된 사연, 외국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꿀 팁, 해외 취업 준비 방법, 외국계·공기업·대기업 기업 취업 준비 과정 및 담당 직무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특강을 들은 서은지 학생(대구대 관광경영학과 3학년)은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특강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현직자의 다양한 얘기를 들으면서 평소 가지고 있던 꿈을 좀 더 구체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 진로취업처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이나 출장 취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30

경산을 복지·문화·녹색도시로…미래 신산업 육성도 박차

[경산] 경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원,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경산 4.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지방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은 저출산·고령화, 감염병 재난발생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해 경산의 향후 10년 중장기 발전전략 및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지난해 7월 용역을 발주, 분야별 과업 방향 결정을 위해 부서별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이어 9월 시민·공직자 대상 설문조사, 10월 단과소·읍면동 인터뷰를 통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특화형 전략사업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시는 5대 계획방향으로 △인구구조 변화와 형평성을 고려한 복지체계 구축 △4차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미래 신산업 육성 △건강과 휴식이 있는 푸른도시 조성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문화향유 수준 제고 △스포츠를 통한 활기찬 도시 이미지 제고를 제시했다.설문조사 및 부서검토를 통해 지난 6월 중간보고에서 제안한 61개의 사업 중 효과가 미미하거나 유사한 사업을 통·폐합해 △도시·주거·안전 △도로·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체육 △복지·보건 △공원·녹지·환경 △농업·농촌 △교육분야 등 8대 분야 51개의 신규사업을 제안했다.최영조 시장은 “미래 경산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용역 결과를 다각도로 검토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책 발굴·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27

청도군 캐릭터 바우, 카카오 TV 내 꿈은 라이언에 출연

소를 형상화한 청도군 캐릭터 ‘바우’가 9월 1일 카카오TV에서 처음 공개되는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내 꿈은 라이언’에 출연한다.내 꿈은 라이언은 ‘라이언 선배님’이 롤모델인 인지도 낮은 전국의 흙수저 마스코트들이 세계 최초의 마스코트 예술 종합학교(마예종)에 입학해 수석졸업생이 되기 위한 도전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대전 엑스포 ‘꿈돌이’와 한화 이글스 ‘위니’ 등 마스코트들이 출연하며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김민종 CP가 지휘봉을 잡았다.마스코트들은 만능연예인으로 학생주임을 맡은 김희철과 담임 심형탁, 특별교생 최유정 등에게 맞춤형 수업과 트레이닝을 받고 최고의 마스코트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마예종의 수석졸업생으로 선정된 마스코트는 장학금과 함께 카카오 톡 이모티콘 출시 혜택을 받게 된다.청도군 캐릭터 ‘바우’는 7살의 귀여운 외모와 달리 다른 캐릭터와 차별화되는 특징과 반전 매력으로 이번 서바이벌에 도전한다.한편, 청도군은 ‘바우’가 청도의 맛 집과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청도군 문화관광 SNS을 운영 중이며 ‘바우’를 활용한 파우치, 쿠션 등 다양한 기념품으로 홍보 중이다.이승율 청도군수는 “다양한 마스코트들이 모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청도군의 캐릭터 ‘바우’가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발휘해 제2의 라이언, 뽀로로, 펭수 등과 같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길 바라며, ‘바우’ 때문에 청도군이 더 알려졌으면 좋게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27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계 최초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한의약계 최초로‘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며 헴프 소재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그동안 헴프는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돼 엄격하게 규제되었지만, 이번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합법적으로 헴프를 바이오 신소재로 의료용 원료와 제품으로 산업화하는 길이 열렸다.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THC(tetrahydrocannabinol) 환각성분이 0.3% 미만으로 낮은 저마약성 헴프 품종군에서 고순도 칸나비디올(CBD)을 추출, 정제해 원료 의약품으로 제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농생명 자원인 대마에서 CBD를 추출하려면 고정밀 스마트 팜 재배시스템이 필요해 농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한국한의약진흥원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함께 지정받은 대마 주산지인 안동시(임하면, 풍산면 일대), 경북테크노파크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기업 등과 스마트 팜 및 ICT 융합기술로 안전하고 표준화된 헴프를 생산해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전에 CBD 소재 산업화에 뛰어든 중국, 캐나다 등과 차별화된 추출기술로 고품질 소재를 개발하는 등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대마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한편, 경상북도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비롯해 총 22개의 기업, 연구기관 및 비영리기관이 협력해 헴프 산업화 연구를 수행한다.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계 최초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됨에 따라 원자재부터 소재연구, 의료제품개발까지 전주기적인 품질관리로 헴프 산업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8-26

경산시, 코로나19 관련 6차 언론 브리핑

최영조 경산시장이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6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 등 코로나19 대책을 설명했다. 사진최 시장의 언론 브리핑은 지난 5월 6일 5차 브리핑 이후 111일만으로 시는 안정화를 유지했던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11명이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돼 시행에 따른 것이다.지금까지 경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55명으로 최근 발생한 확진자는 8·15 집회참석 6명과 가족접촉 4명, 인근 대구 1명 등이다.최 시장은 “다행히 최근 발생한 11명의 확진자는 가족과 밀접접촉자로 발생한 것으로 지역 확산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광화문 집회가 아니더라도 수도권을 방문해 식당, 카페, 상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은 스스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시는 지역의 8·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148명으로 파악돼 143명이 검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5명도 익명을 보장하는 등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공공부문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의 진료업무 잠정 중단, 경산시 공공도서관의 임시휴관 등의 조치에 나섰다.그러나 지난 7월 27일부터 재개관한 경로당은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고 확진 자가 1일 4명 이상, 이틀 연속 또는 1주일에 3일 이상 발생하면 운영 중단을 검토한다.또 민간부문의 고위험 시설에는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운영, 발열체크 등의 핵심적인 방역수칙 의무화의 집합제한을 시행하고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의 휴관과 휴원을 권고했다.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단계부터 공항검역, 자가 격리 안전보호 앱 설치, 학교까지 특별수송, 입국 후 1일 1회 건강상태 등 모니터링과 자가 격리 의무준수를 지도하며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한다.최 시장은 “지속적이고 강력한 방역대책으로 2차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는 안전한 경산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25

대구대, 이옥비 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와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에 명박 수여

이옥비 상임이사, 최미화 원장대구대가 지난 21일 독립운동가로 민족 시인인 이육사의 외동딸인 이옥비 (사)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와 최미화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대구대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이날 전·후기 명예박사 학위를 함께 수여하며 이옥비 상임이사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최미화 원장에게는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이옥비 상임이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강한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불러일으킨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계승·전파하는 데 일생을 바친 공로를 기리고자 선정됐다.2009년부터 이육사추모사업회의 상임이사로 활동한 그는 ‘나의 아버지 이육사’를 주제로 한 각종 강연과 행사 활동을 펼치며 인문학적 가치와 우국충정의 가치를 널리 전파했다.또 최미화 원장은 2017년부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을 맡아 지역 여성가족 기관 및 단체의 집적화를 위한 복합 공간 조성과 경북 도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학술 연구 및 문화 확산 활동을 주도했다.그는 2019년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상북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가족 정책 발굴과 여성 일자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24

경산시, 유수율 높여 혈세 낭비 잡는다

경산시가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의 누수를 줄여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최근 1일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준공해 하루 11만여t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경산시는 지난 2012년 유수율(검침량/공급량 비율)이 69.3%로 낮아 누수율이 30%에 이르자 2013년 상수도공기업 경영개선을 위한 상수도 관망 블록관리시스템 도입을 결정해 2015년 상수도 관망 시범블록 구축에 나섰다.경산시가 도입한 상수도관망 블록관리 시스템은 지역을 4개 대 블록과 11개 중 블록, 53개 소 블록으로 나누어 유량, 수압, 유속을 실시간 감시해 누수와 출수불량 등을 원격모니터링 할 수 있어 신속한 누수사고 대응 및 복구, 유수율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시는 2022년까지 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상수도 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을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블록관리시스템에 집중투자로 올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전국 평균인 유수율 85%를 기대할 수 됐다.경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2012년 수돗물 공급량 104,857t에서 2019년 106,589t으로 1.6% 증가했으나 유수량은 12.1% 증가해 지난해에만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시가 생산한 수돗물의 2019년도 평균생산단가는 1,074.36원/t으로 유수율이 1% 상승하면 연간 38,905t의 급수량이 늘어 4천12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경산시 전역에는 100mm 이상의 상수도관로가 699km, 100mm 이하의 급수관로는 943km가 깔려 최대 30년이 수명인 상수도 급수관로의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으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경주시와 포항시는 맑은물사업본부를 운영 중이며 대다수의 시가 상수도와 하수도를 분리해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나 경산시는 24명의 인원으로 상하수도과를 통합운영하고 있다.현장 행정으로 누수 잡기에 나선 상하수도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올해 7개소에서 2,000t/일 정도의 누수를 찾기도 했지만 인적 구조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시의 관계자는 “양질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누수탐사팀 운영과 지하수와 우수 등 불명수로 발생하는 하수처리비용을 줄여야 하며 앞으로의 수도행정과 하수행정을 위해서는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2022년부터 시행하는 상수도 관망 현대화 사업을 위해 누수의 원인이 되는 노후관을 교체하며 100mm 이상의 관로는 주철에폭시관을, 100mm 이하의 급수관은 스폴관으로, 가구에 공급되는 연결관은 스테인리스로 시공해 수돗물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수율과 관망 분석이 가능한 상수도 관망프로그램도 구축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8-20

대구한의대, 2학기 등록금 10% 감면

[경산] 대구한의대학교는 올해 2학기 수업료의 10%를 선 감면하는 방식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대구한의대는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을 위해 총학생회 등 학생대표와 1학기 동안 대학재정설명회, 간담회 등 수차례 논의를 진행 후 대학평의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이번 2학기 등록금 감면은 1학기 재학생 중 2학기 등록학생 6천300여명이 대상이다.계열별(인문, 자연, 예체능, 의학 등) 차등된 1인당 18만원∼36만원의 등록금을 감면받는다.2학기 휴학생은 향후 복학시점에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을 감면받게 된다.이번 등록금 감면에 소요되는 15억원의 재원은 해외프로그램 및 학생 각종행사 축소, 세출예산 절감 및 적립금 인출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변창훈 총장은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의 확산과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등으로 국가 및 모든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학생들의 가계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 5월 교직원 특별기부금과 세출조정을 통해 전체 재학생(학부 및 대학원생) 6천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특별장학금을 1인당 10만원씩 6억8천만원 규모로 지급했다.하계 계절학기 수강료 50% 감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씩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8-18

토목전문가, 문천지 물너미 유실은 인재(人災)로 봐야

지난 9일 문천지 물너미 일부 유실로 진량읍 상림·부기·양기 일원 42~43ha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두고 인재와 자연재해라는 주장이 대립하며 법정다툼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토목전문가들이 현장의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인재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문천지는 최대 저수량이 253만t에 이르는 농업용 저수지로 축조된 지 41년(1959년 준공)이 지나 농어촌공사는 문천지의 제방 보수와 여수도를 신설구조물화 하는 ‘문천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며 80m의 간이물막이와 1·2단계로 축조된 30m의 물너미를 축조해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는 “8일 오후 4시부터 6시경에 지역에 내린 35mm의 강수량과 수위가 높아진 금호강과 부기천으로 불가항력이었다”며 자연재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농민들은 “농어촌공사의 안이한 대처 때문에 생긴 인재”로 주장하고 있다.이러한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토목 전문가들이 농어촌공사가 △호우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공사를 강행한 점 △물너미 설계 부실가능성 △집중호우에도 물너미를 제거하지 않은 점 등을 들며 인재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들은 특히 “장마 기간이 계속되고 집중호우가 예고된 가운데에서도 물너미를 유지해 부실시공 가능성이 있는 물너미가 유실되며 많은 유량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패해를 키웠다”며 “농어촌공사가 인근 금호강과 부림천의 수위상승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또 “축조된 물너미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유실된 것과 수위상승으로 침수가 발생했다면 쓸어내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문천지에서부터 시작된 빠른 유속에 의한 피해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9일 한때 대구대 삼거리가 침수될 정도로 인근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지형상의 특성상 이날 오전 5시경에는 대부분의 농경지의 물이 빠졌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17

경산시, 하루 5만t 처리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

[경산] 경산시가 13일 선진 정수공법을 도입한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마무리 했다.경산정수장(1일 5만t 처리)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는 국비 138억원 등 총사업비 440억원이 투입됐다.2017년 10월 착공해 34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시공은 화성산업(주)과 동양종합건설(주)이 맡았다.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는 기존의 표준정수처리 공정(여과와 소독)에서 제거가 어려운 맛, 냄새 유발물질 등을 처리하고 탁도를 저감시키며 잔류 항생제 및 미세플라스틱 등 신종 유해물질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정밀여과막(MF)시설, 오존 접촉시설, 활성탄 흡착시설을 설치하는 신공법이 적용됐다.경산정수장에서는 그동안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 등 10개 항목의 소독부산물이 고도정수처리 이전에는 일부 항목에서 기준치 이내이지만 미량 검출됐으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하고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탁도(기준치 0.5 NTU/L)도 종전 0.2에서 0.02로 훨씬 맑아졌다.시는 2013년 3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 응모,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한편, 시는 2002년 준공한 경산정수장의 원수로 금호강 물을 사용했다.하지만 금호강 취수구 상류에 대한 몇 차례 분석에서 녹조류가 다수 발생한데다 오·폐수 유입으로 강 수질이 3등급 이하로 나타났다.또 정수한 수돗물에서 소독부산물 검출 기준이 되는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5개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육박하는 등 맛과 냄새 등으로 인한 민원이 수십 건 발생함에 따라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필요성이 대두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8-13

대구가톨릭대 ‘도시재생연계 리빙랩사업’ 선정

대구가톨릭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연계 리빙랩사업’ 주관기관에 최근 선정됐다.사업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는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위니텍과 함께 2023년까지 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O2O(Online to Offline) 기반 시민 케어 및 다문화 커뮤니티 서비스 구축을 위한 리빙랩’ 과제를 수행한다.대구가톨릭대는 지역 활성화와 거주민 케어를 위한 5C(Colorful Citizen Care Cultural Community) 서비스와 스마트 에코 시스템 설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대구시 중구 경상감영공원 일대에 ‘스마트 쉘터’와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우리의 전통 쉼터인 ‘정자’에서 착안한 ‘스마트 쉘터’는 미세먼지, 폭염, 혹한, 범죄 등을 피하는 대피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하는 다문화 공간, 심리상담 공간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또 ‘스마트 셸터’와 연계해 설치하는 ‘스마트 가로등’은 기존 가로등에 CCTV, 프로젝션 라이트 등을 추가해 재난 및 위급 상황 안내, 관광 정보 제공, 범죄 및 사고 예방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대구가톨릭대는 지난 3월부터 ‘DCU스마트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지역 주민과 함께 현장을 답사하면서 해당 지역의 문제점을 찾고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기획부터 실제 운영까지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점이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대구가톨릭대는 산학협력단을 포함해 도시재생, 소프트웨어 분야 전공 교수들과 연구진들이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한다.지난 6월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위니텍은 대구가톨릭대와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연구책임자 서동만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는 “대학과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 기업체가 함께 도시재생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 사업이 우리 지역사회가 안은 문제를 해결하고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8-12

문천지 물너미 일부유실에 따른 침수피해 갑론을박

지난 9일 문천지 물너미 일부 유실로 진량읍 상림·부기·양기 일원 42~43ha의 농경지가 침수된 사실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피해를 본 농민들은 “미리 대처하지 못한 농어촌공사 때문인 인재”라는 주장을 하고 있은 반면에 문천지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는 “금호강과 부기리 하천의 수위상승 때문인 자연재해”라는 주장이 마주치고 있기 때문이다.문천지는 최대 저수량이 253만t에 이르는 농업용 저수지로 평소 저수율은 40%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축조된 지 41년(1959년 준공)이 지나 농어촌공사는 문천지의 제방 보수와 여수도를 신설구조물화 하는 ‘문천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 지난 중이었다.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는 사업진행을 위해 80m의 간이물막이와 30m의 물너미를 축조해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하지만, 지역에 내린 호우로 1·2단계로 조성된 물너미의 일부 구간이 유실되며 불어난 금호강과 부기천의 수위상승과 맞물리며 농경지의 피해규모를 키웠다.9일 한때 대구대 삼거리가 침수 될 정도로 인근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지형상의 특성상 이날 오전 5시경에는 대부분의 농경지의 물이 빠졌다.하지만, 침수 피해를 당한 농경지가 사과와 포도를 경작해 소득을 기대할 수 없는 농민들은 농어촌공사의 발 빠르지 못한 대응에 울분을 토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는 “비상근무를 했지만 8일 오후 4시부터 6시경에 지역에 내린 35mm의 강수량과 수위가 높아진 금호강과 부기천으로 불가항력이었다”고 답하고 있다.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 관계자는 “농민들이 피해를 입은 사실에는 가슴이 아프다며” “대민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피해에 따른 원인분석이 이른 시일에 나와 명쾌한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