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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돌발해충 발생 우려 높아… 적기 방제 ‘꼭’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올 겨울 이상기온으로 돌발해충의 발생 우려가 크다며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돌발해충은 과수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케 하고,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줘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농기센터는 최근 2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월동란(卵) 예찰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월동란의 숫자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고, 포근한 날씨 때문에 부화율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돌발해충의 예찰조사는 올해 1월 평균기온(2.2℃)이 지난해(0.5℃)보다 1.7℃가량 높아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월동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농림지에서 동시 발생하는 돌발해충은 산림지 나무 등에서 월동한 뒤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월동란 예찰을 통해 서식처를 확인하고 부화시기에 적절한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월동란 부화시기에 적기방제를 해야 한다”며 “전정 작업 시 월동란을 제거해 밀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6

상주소방서 임산부 위한 119구급서비스 큰 호응

[상주] 상주소방서(서장 이주원)가 임산부를 위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올 1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임산부들에게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도내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전·후 진통, 출혈 등의 응급 상황 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을 돕는 맞춤형 구급 서비스다.실제로 지난 23일 새벽 1시께 39주된 임산부가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 상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구급대가 출동, 구미지역 산부인과에 임산부를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이 임산부는 1주일 후 출산 예정이었으나 주기적인 진통과 함께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위기 상황을 넘겼다.상주소방서는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1월 4건, 2월 1건의 임산부 병원 이송 실적을 냈다.특히,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응급분만에 대비해 멸균 분만세트를 모든 119구급차에 배치했다.아울러 외국인·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경북 119종합상황실에 동시통역 시스템도 구축했다.이주원 상주소방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 체계를 촘촘이 구축하겠다”며 “119구급대원의 임산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 장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5

상주교육지원청, 코로나 관련 장애학생 가족 지원에 주력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휴업기간이 장기화 되자 장애학생 가족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외부 활동 없이 가정에서 온종일 장애학생을 보호·관리하고 있는 가족 구성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다.휴업기간 중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한 이후 총 17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장애학생의 수준별 다양한 학습교재와 교구는 물론 형제자매를 위한 재미있는 보드게임, 가족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DIY 제품들, 깜짝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감염병 스트레스를 겪는 가족들의 심리상담을 위한 유선상담과 함께 필요에 따라 대면상담도 신청 받고 있다.지적장애 자녀를 둔 최모 학부모는 “개학이 연기되면서 형이 동생을 계속 돌보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본인도 많이 지쳐있다”며 “교육청에서 가져다 준 보드게임을 재미있게 하다보면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상주특수교육지원센터의 박모 교사는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해 보니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혼자 지내는 학생도 있고, 형제자매가 돌보는 경우도 있어 무척 안타까웠다”고. 전했다.김종환 상주교육장은 “이 어려운 시기를 가장 잘 극복하는 방법은 가족의 사랑인 것 같다”며 “특히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장애학생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5

상주시, 전선 7.15km 지중화사업 추진

【상주】  상주시는 시가지 내 주요 간선도로 위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선을 지중화 한다고 밝혔다.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가지 내 6개 노선 총 7.15km 구간에 대해 215억원(상주시·한전 50%씩 분담)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중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한다.이를 위해 상주시와 한국전력공사는 ‘2020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에 대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올해는 상산로(서문사거리~후천교, 1.2km)와 중앙로(시청~서문사거리~SC제일은행, 0.75km) 구간을 지중화 한다.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설계 뒤 오는 9월에 착공해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해당 사업구간은 상주시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간선 도로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많아 평소 시민들로부터 개선 요구가 많았다.이번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상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도에 선정된 남원·동성동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 중 중심상가 거리환경 개선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도심내 지중화사업으로 도시 미관 및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4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 새단장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담수 생물자원의 유용 활성정보(효소 활성 등) 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을 개편하고 이를 공개했다.새롭게 개편된 누리집에는 담수생물자원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학명, 배양조건, 채집환경 등 일반 정보 이외에 미생물의 효소 활성 및 추출물의 생리활성 정보 총 12종류가 탑재됐다.누리집에는 담수 생물자원 배양체 1천764주와 추출물 836점이 등록돼  있다.이중 배양체 224주와 추출물 241점에 대한 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담수 생물자원의 분양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 가입 후 생물자원의 종류, 활성 정보, 분양 절차를 확인하고 직접 분양 신청을 하면 된다.이전까지 생물자원을 분양 받기 위해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에서 분양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했으나 이제는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김지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은행정보실장은 “담수생물자원은행의 누리집 개편으로 산업체, 연구기관 등에서 쉽고 편리하게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는 필요한 자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생물자원을 확보·분양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4

상주 옥산초, 개학 연기되자 디지털 교과서로 학습

【상주】 상주 옥산초등학교(교장 최을희)가 코로나19 사태로 다음달 6일까지 개학이 연기되자 디지털 교과서로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 학교는 이런 상황에 부응해 휴업기간 중에도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제공했다. 사진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인 1태블릿을 사용했기에 가능했다.학생들에게 배부된 태블릿에는 디지털교과서와 위두랑, 실감형 콘텐츠 등이 설치돼 가정에서 인터넷을 연결하면 바로 위두랑 클래스와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다.이 때문에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참여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휴업 중 학습공백도 최소화하게 됐다.지난해부터 시작한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운영으로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주효했던 것이다.학생들은 학교에서 다루던 태블릿PC를 가정에서 사용하며 학습할 뿐 아니라 학급별로 ‘위두랑’을 활용해 선생님으로부터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최을희 옥산초등학교장은 “학교에서 배웠던 디지털교과서 사용법과 위두랑 활용법이 이번 휴업기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0-03-23

“마스크 걱정 덜어드려요”

[상주] 상주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부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발생한 마스크 공급 부족과 1회용 마스크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천500만원을 들여 면 마스크 1만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상주시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재봉교육 강사와 수강생, 상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마스크 제작 작업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이들은 원단 재단에서 재봉, 다리미질, 포장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1세트당 마스크 2매와 필터 45매를 넣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재봉교육 강사들과 자원봉사자가 선뜻 나서 땀을 흘리는 덕분에 취약계층의 마스크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데 경제적인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라며 “제작에 참여한 강사와 수강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2

상주교육지원청,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 챙겨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이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이 장기화 되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을 감안해 심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생활지도를 위해 가정 내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학생 특성별 교육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교육지원활동은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학습을 수행하는 비장애학생들에 비해 장애특성상온라인학습의 접근성이 부족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학습활동 및 생활과제를 수립·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시간대별 주보호자 및 가정내 홀로 방치되는 시간, 주요 학생활동 등 가정내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가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조치 방안을 수립, 지원하고 있다.특히,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일반학교에 대해서는 통합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교육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상주특수교육지원센터 통합교육지원단의 박모 교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모든 가정에서 애로사항이 많겠으나 장애학생 가정은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이들은 외부 활동 없이 종일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를 오롯이 가족이 분담해야 하는데 몇몇 가정에서는 부모가 퇴근하고 돌아오기 전까지 비장애 형제가 동생을 돌보는 안타까운 사정도 있다”고 전했다.김종환 상주교육장은 “앞으로도 장애학생가정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학생특성별 교재·교구대여, 학부모 및 비장애형제에 대한 유선 심리상담, 깜짝 간식 배달, 통합학급 교사와의 긴밀한 협조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9

외국인 근로자 끊겨 영농철 일손 비상

[상주]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막히면서 농촌 인력수급과 농사일에 비상이 걸렸다.대부분의 농촌지역이 인구 고령화와 부녀화, 일손부족, 육체노동 기피현상 등으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해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최대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경우 지난해까지 시가 집계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10여 개국에 400여명이다.그러나 유로직업소개사업체(인력사무소)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3~4천명에 달해 행정기관은 기본적인 데이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당장 농번기가 코앞으로 닥쳤지만 이런 인력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입국을 못하고 있어 농가뿐만 아니라 인력사무소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상주시내에서 유료직업소개업을 하고 있는 S씨(70)는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외국인 근로자 50여명 정도는 확보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한명도 확보를 하지 못해 고용 희망 농가의 요구에 답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오이,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농가는 계절과 관계없이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 수급에 차질이 오면서 엄청난 경영 손실을 입고 있다.낙동면에서 하우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L씨(67)는 “베트남 부부를 고용해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지금은 인력을 구할 수 없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겨 막막한 실정”이라고 하소연 했다.한편,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상주시는 필리핀 코르도바市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3명을 순차적으로 고용키로 했으나 3월 입국 예정자 6명은 4월로 연기를 해 놓은 상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폴란드와 식물표본 교환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폴란드 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과 각 400점의 식물표본을 상호 교환하고, 최근 담수생물자원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생물표본은 생물관련 연구에 대한 참고 혹은 증거자료로써 분류학, 유전학 등의 생물학 전 분야에 이용되며, 나아가 생물산업의 원료 선별 등에 활용된다.슈체친대학교에서 인수받은 총 269종 중 60% 이상인 총 173종은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표본이다.특히, 국내 미분포 사초과 식물인 카렉스 아큐티포미스(Carex acutiformis)는 국제 자연 보호 연맹(IUCN)의 관심대상종으로, 국내 사초과의 계통분류학적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은 200년에 가까운 고(古)표본을 포함해 7만 여점의 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표본관이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물표본수장고를 지난해 7월 세계식물표본관 총람(Index Herbariorum)에 등재해 국제 식물표본 교류의 장을 열었다.총람 등재 직후 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에서 관속식물 표본교환을 요청했고, 지난해 8월 종 목록 작성 및 상호교환 합의 후 국제적인 표본 교환을 진행하게 됐다.이번 슈체친대학교와의 표본 교환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표본교환, 연구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른 기관 및 표본관과의 교류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폴란드와의 표본교환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여러 표본관 및 기관, 대학교 등과의 교류를 통해 계통지리학적 공동연구와 같은 국제적 협업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8

코호트 격리, 답답함 꽃으로 달래보세요

【상주】 상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코호트 격리된 수용자들의 무료하고 불안한 심정을 꽃으로 달래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 중인 노인 및 장애인 시설 등 30곳에 꽃다발을 전달했다.지난 9일부터 2주간 외부 출입과 가족 등의 접견이 금지된 상태로 갇혀 지내는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에게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해 격리에 따른 답답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자는 취지다.전달한 꽃다발은 120만원 상당이다.꽃다발을 받은 시설 관계자들은 “분위기가 화사하게 바뀌어 기분 전환이 되고 답답한 심정도 다소 진정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상주시는 지난 2월 말부터 ‘꽃 생활문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꽃을 감상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도 도울 수 있도록 사무실 꽃 생활화(1 Table 1 Flower), 꽃이 있는 가정의 날 이벤트 등을 전개하고 있다.상주지역 화훼농가(38호, 13.4ha)도 이 같은 운동을 반기고 있다. 화훼농인 서대목 씨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윤해성 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꽃 소비문화 정착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5

상주도서관, 코로나 사태로 도서 무료 택배서비스 운영

【상주】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휴관 중인 경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이 이용객 편의를 위해 도서 무료 택배서비스에 나섰다.상주도서관은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의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시민들 역시 이동을 꺼림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11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도서 무료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시민들의 독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집까지 택배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택배비용은 도서관에서 부담한다.서비스 대상은 도서 대출회원이며, 대출권수는 1인당 5권에서 10권으로 2배 확대했다.택배신청은 개인 및 가족단위로 최소 5권 이상 신청해야 하며 2주에 1회 가능하다.읽은 책은 도서관 현관 앞 무인반납기를 이용해 반납하면 되고, 반납된 모든 도서는 다음 이용자를 위해 철저히 소독 한다.김호묵 상주도서관장은“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휴관이 길어져 책을 읽지 못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라며“무료 택배서비스를 이용해 독서의 즐거움과 위안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0-03-11

농촌경제 ‘숨통’… 상주 아자개쌀 13t 호주시장 진출

[상주] 삼백(三白)의 고장 상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상주쌀이 코로나 사태의 국제적 장벽을 넘어 호주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상주 아자개영농조합법인(대표 안성환)은 최근 한미래식품(지역 수출업체)과 회원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쌀(아자개쌀)을 호주로 수출했다.이번에 수출된 쌀은 13.3t(20피트 컨테이너 1대)이며, 금액은 3천만원 정도다.이달 말경에도 비슷한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상주 쌀은 올 1월 3일 첫 수출 이후 호주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앞으로 매월 26t 정도를 주기적으로 수출하게 된다.호주 시장은 2017년 소량(2.9t)을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실적이 없었다.특히, 이번 수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수출이 어려운 가운데 이룬 성과라 쌀 생산 농가에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세계 103개국이 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항공편을 통한 물류도 막혀 선박을 통한 수출만 가능하다.이런 가운데 최근까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지 않던 호주마저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하지만 호주 국민들은 건강을 위해 버섯류,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한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상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0

상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수립

[상주] 상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시행,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시책 확대 운영, 전통시장 방역 지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상담창구 운영 등 3대 분야 16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소상공인 보호 및 소비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안정 추가 지원 등이다.또 지역사랑상품권인 ‘상주화폐’도 조기에 발행할 계획이다.여기에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을 완화해 주는 ‘착한 임대운동’을 확산시키고, 공직자와 기관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와 ‘물품구입 참여 운동’을 추진한다.특히,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외식 챌린지 운동’을 전개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시는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 기업·소상공인 피해통합신고센터 운영 등과 함께 공공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코로나 피해자 지방세 고지 유예 등 세제 분야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체감지수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