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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대게축제, 21일 강구항서 ‘팡파르’

[영덕] 제22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천년사랑 왕의 대게’를 주제로 개최된다.제22회 영덕대게축제는 고려 태조 왕건 때부터 천 년간 임금에게 진상된 영덕대게의 가치와 참맛을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영덕대게축제는 역사를 담은 문화공연 ‘영덕판타지-왕의 대게, 빛이 되다’ 와 ‘영덕대게 아리랑’을 선보이고 3대 체험행사인 ‘황금대게낚시’,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박달대게 경매’를 포함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눈과 귀로 즐기는 영덕대게축제 문화 공연‘영덕판타지-왕의 대게’는 영덕의 빛을 통해 희망과 열정, 비상을 표현하는 영덕대게축제의 주제공연이다. ‘영덕판타지-왕의 대게’는 21일~23일 3일간 오후 7시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 다른 문화공연은 ‘영덕대게 아리랑’이다. 임동창 작곡가의 손길로 탄생한 ‘영덕대게 아리랑’은 23일 주제공연 이후 주 무대에서 TATARANG 팀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3대 체험행사로 축제의 즐거움이 3배직접 살아있는 대게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황금대게낚시’는 황금반지를 낀 황금 대게를 낚을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 체험행사이다. 체험행사 참가비는 2만원으로 1회 1마리의 황금 대게를 낚을 기회가 주어진다.대게 탈을 쓰고 대게를 실어 달리기 경주를 펼치는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는 읍·면 대항전과 방문객 즉석 대결로 에너지 넘치는 체험과 구경거리를 제공한다.제철을 맞은 최상급의 영덕박달대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고 싶다면 게릴라 형식의 경매 이벤트인 ‘영덕박달대게 경매’를 추천한다. 속이 박달나무의 속처럼 야무지다 하여 박달대게라는 별칭이 있는 영덕대게는 타 지역의 대게에 비해 맛과 육질이 뛰어나다. ‘영덕박달대게 경매’ 위판가격보다 저렴하게 영덕박달대게를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진가 알고 싶다면, 플리마켓·푸드코트에 주목최상의 맛을 지닌 영덕대게를 맛보고 싶다면 상설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영덕대게 특산물 플리마켓’과 ‘영덕대게 푸드코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영덕대게 가공품 등 영덕대게 관련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영덕대게 특산물 플리마켓’의 전시공간에서는 영덕대게 특산품과 살아있는 영덕대게를 볼 수 있고 대게의 일생(탈갑과정)을 담은 진귀한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또한, 읍·면 대표 향토요리를 즐길 수 있는‘영덕대게 푸드코트’는 영덕대게 퓨전 요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영덕대게의 특별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덕대게 그라탕, 영덕대게 어묵과 같은 다양한 테이크아웃 메뉴들도 준비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추진위원회 이춘국 위원장은 “제22회 영덕대게축제에서는 바다의 보물이자 천년의 맛을 자랑하는 영덕대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며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ydcrab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22회 영덕대게축제’는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춘국)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영덕군이 후원한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3-17

영덕대게, 서울시민 입맛 ‘매료’

[영덕]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영덕대게 서울 나들이 ‘왕의 대게 진상식’이 시민 관람객 3천여 명의 관심을 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왕의 대게 진상식은 영덕군과 영덕대게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2회 영덕대게축제’의 사전행사다.이 날 행사는 영덕군 대표 특산품인 영덕대게를 왕에게 올리는 진상 퍼포먼스(왕의 대게 진상식)를 비롯한 문화공연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영덕대게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왕의 대게 진상식은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였던 영덕대게를 임금에게 진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제22회 영덕대게축제의 기대감을 높였다.대표 체험행사 ‘영덕대게 깜짝 경매’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선하고 맛좋은 영덕대게를 위판 가격의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 시민의 참여가 끊이지 않아 영덕대게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영덕박달대게 알아맞히기’ 체험에선 시민들이 ‘홍게’, ‘킹크랩’, ‘영덕대게’를 블라인드 테스트로 비교하며 영덕대게만의 달고 담백한 맛을 직접 확인했다. 그밖에도 종류별 목각대게 퍼즐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귀한 영덕대게를 행사 현장에서 직접 맛보며 천 년 전부터 왕의 사랑을 받은 영덕대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영덕대게축제를 방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행사에서 영덕대게의 역사적·현재적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영덕대게축제에 국민들께서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춘국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장은 “영덕대게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영광”이라며 “제22회 영덕대게축제에서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제22회 영덕대게축제는 이달 21일 ~ 24일 나흘간 경북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 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펼쳐진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3-10

3천 애국지사 염원, 횃불·몸짓에 담는다

[영덕] 영남 최대의 독립만세시위를 벌였던 영덕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6일부터 18일까지 ‘3·18 독립만세 문화제’를 개최한다. 일제에 항거한 3천 애국지사의 염원과 투지가 영해 시가지와 3·1 의거탑 일원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횃불과 몸짓으로 되살아난다.영덕군과 (사)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는 이번 문화제를 위해 만세운동의 상징물을 곳곳에 세워 지역공간을 역사화 했다. 청소년 프로그램과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참여자 범위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제는 3·18 만세운동의 소중한 유산을 미래지향적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지역 공간의 역사화, 발상지 기념비·대형 태극기 게양대영덕 3·18 만세운동으로 체포된 사람만 489명. 안동 392명, 대구 297명 순으로 영덕에선 도내 최고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훈장과 포장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227명이다. 항일구국의 횃불을 밝힌 거사가 처음 논의된 곳이 바로 지품면 낙평리다. 기독교인 김세영은 낙평동 교회에서 구세군 관계자 권태원과 함께 거사를 논의했고 영덕의 5대 성씨 유림 문중이 함께하면서 준비는 무르익고 마침내 3월 18일 영해장날을 기해 독립의 염원이 폭발했다.역사적인 3·18 만세운동의 발상지를 기념하기 위해 군은 낙평리 마을회관 앞에 기념비를 건립했다. 독립만세 문화제 첫날인 3월 16일 제막식이 열린다. 또한 영해 3·18 의거탑에 애국의 고장을 상징하는 31.8m 규모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도 설치했다.이곳에서 3월 10일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가 진행된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연계한 독립만세운동 특별전시회도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영덕 사랑해요 휴게소와 영해로터리 일원에서 열린다.△영해의 밤 밝히는 횃불, 항일의 역사 풀어내는 젊은 몸문화제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전국 청소년 독립만세운동 댄스 퍼포먼스 경연대회다. 청소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영해로터리 행사장에서 열린다. 30개 청소년 댄스팀이 참가신청을 했고 유명 퍼포먼서인 원밀리언댄스의 조아라와 왁킹댄서 왁씨가 심사한다. 일제의 총검에 온몸으로 맞선 100년 전의 항거를 젊은 감성으로 해석하고 B-boy, 팝핀, 힙합 등 역동적인 몸짓으로 풀어내는, 역사의 후예들이 벌이는 뜨거운 경연이 기대된다.일제의 암울한 밤을 밝힌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횃불행진이 17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영해 로터리에서 시작해 영해버스터미널, 서문로터리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시가지 전역에서 일어난 횃불행진이 커다란 함성과 함께 합류하는 스펙터클한 장면이 연출된다. 18일 기념식 사전행사에서 지역주민들은 플래시몹 공연에 대거 참여하며 만세운동의 기운을 대동단결의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가족 참여자를 위해 독립선언서 쓰기, 태극기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독립만세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추념식을 끝으로 문화제는 막을 내린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3-07

간흡충 등 기생충질환 퇴치 영덕군보건소, 무료검사 실시

[영덕] 영덕군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 건강관리협회와 연계해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기생충질환 퇴치사업을 실시한다. 영덕군보건소는 3월 4일부터 8일까지 오십천·송천천 인근 18개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며, 장내 기생충 검사 참여를 희망하는 그 외 지역의 주민은 보건소에 직접 대변을 제출하면 된다.검사대상자는 민물고기 생식 경험자, 술을 자주 마시는 자, 기생충 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자, 민물고기 조리 판매자 및 가족, 강 주변 거주자, 과거 간흡충 양성판정을 받고 투약 받은 주민 등이다.영덕군보건소는 간흡충 외 10종에 대해 검사하고 검사결과 양성자는 치료제 무료투약과 3~4개월 후 재검사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영덕군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730-6894)로 문의하면 된다.김미옥 보건소장은“간흡충을 치료하지 않으면 간비대, 담도염, 간경화, 담도암 등에 걸릴 수 있다. 간흡충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민물고기를 다룬 조리 기구는 반드시 끓는 물에 소독하는 등 식습관 개선과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영덕군보건소는 지난해 1천여명을 대상으로 기생충퇴치사업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3.5%의 감염률을 보였다. 양성자에게는 투약 및 재검사를 실시하고 재검사 결과 양성자에 대한 재투약을 완료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2-18

영덕군, 내년 국비 1천77억 확보 돌입

[영덕] 영덕군은 지난 13일 ‘2020년 국가지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비확보 체제에 돌입했다. 영덕군은 안전한 영덕건설과 2천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신규 생활밀착형 SOC 사업, 공모사업, 일자리 창출 및 관광지 조성사업 등 총 95건, 1천 77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회에서 발굴한 주요 신규사업은 △삼사해상공원~해파랑공원 파도걷기 보행로 조성(총사업비 기준) 40억원 △새뜰마을사업 30억원 △축산블루시티 조성사업 190억원 △예주고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180억원 △오십천 그린로드 조성 150억원 △영덕도서관 건립사업 98억원 △영덕군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조성사업 191억원 △영덕해양교육리노베이션 95억원 △강구면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 350억원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사업 306억원 등이다.계속사업으로는 △청소년수련관건립 107억원 △강구(구)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320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괴시ㆍ벌영지구) 200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415억원 △지방상수도현대화 315억원 등이다.군은 구상한 로드맵에 따라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면서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안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특히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군수대표를 맡고 있는 이희진 군수의 역량은 국비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 군수는 지난달 25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의 혜택이 절실함을 피력했다. 이 군수는 이 총리로부터 세수확보,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고려하겠다는 부분적 수용 답변을 받았다.이 군수는 이날 정부공모사업의 획일성을 꼬집으며 지역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공모제안 창구개설을 건의했다. 태풍피해와 원전백지화 등 실제 경험에 뿌리박은 재난지원금 제도의 현실화, 탈원전 정책의 보완과 지원 주장도 간담회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군 공무원들은 이 군수의 리더십에 맞춰 연구용역을 통한 사업타당성 강화, 정부예산 순기에 대응하는 중앙부처 방문과 설득,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 인적 네트워크 가동 등에 힘쓸 예정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지방재정이 열악한 영덕군은 국비확보가 절실하다. 생활밀착형 SOC 사업 등 국정방향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역현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어렵지만 군 공무원의 역량이 계속 향상되고 노하우가 쌓이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2-14

서울대서 과학자를 꿈꾸다

[영덕] 과학자를 꿈꾸는 영덕여자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지난 8일 부터 1박 2일 동안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에 참가했다.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공개강연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최고의 석학들과 청소년, 일반시민이 과학으로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자리다. 서울대 교수들이 연사로 나서 ‘사랑의 배터리-전기화학’, ‘데이터과학과 CSI, ‘파동의 세계-바이올린에서 중력파까지’ 등 전기화학, 통계학, 물리학, 생명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북한 과학도들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북한 출신 과학자들과의 대담도 열렸다.참여 학생들은“과학이 늘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친숙하고 재미있는 내용에 호기심이 생겨 강연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평소 꿈꾸던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를 둘러보며 나의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서울대의 대표적인 과학 나눔 프로그램이다. 1994년부터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카오스재단이 참여해 무대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공연의 형식을 빌리는 등 흥미로운 과학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영덕군은 2006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관학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양질의 교육기회와 폭넓은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연초에는 고교생이 공개강연에 참여하고, 여름에는 서울대학교 봉사단 대학생과 지역 중ㆍ고교생이 함께하는 과학교실, 대학진학 멘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2-11

영덕군, 설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열어

[영덕] 영덕군은 지난 28일 강구 전통시장에서 설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열었다.2019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는 작년 태풍 콩레이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과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한 번 살려보자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2월 1일 연휴 전날까지 관내 전통시장의 장날에 맞추어 진행된다.행사 기간 공직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은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직접 피부에 와 닿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영덕군의 600여명 공직자들은 1천800만원어치의 영덕사랑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지난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설 차례상 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원 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나왔다. 전통시장 이용이 소비자에게도 보다 유리한 것이다.한편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난 태풍 피해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 상가 활성화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1-28

영덕군 소식지 보며즐거운 설 보내세요

[영덕] 설 명절을 맞아 영덕군 소식지 ‘블루시티 영덕’설호가 발간된다. 29일부터 관내 세대주에게 우편으로 배달되며, 늦어도 2월 1일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다.통권 제5호인 이번 소식지에는 사회,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가 실렸다. 각 분야에서 땀 흘리는 군민의 삶을 실어온 인터뷰 기사에는 지역농민과 상생하며, 전통 장류 명인의 꿈을 키워가는 쉼표마을 김경아 대표와 지역교육을 위해 교육발전기금 조성을 강조하는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 신학수 상임이사의 이야기를 다뤘다.영덕돌봄협동조합 정종철 대표와 영덕여자고등학교 지금숙 교감은 기고문에서‘사회적 경제의 가치’와 ‘교육자의 감사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지역 특산물 청어과메기와 최근 어획량이 급증한 곰치는 시원한 화보로 담았고 시범재배에 성공한 영덕 한라봉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목표액 대비 두 배 가까운 이웃돕기성금 모금 기사는 영덕군민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고전평론가 고미숙 작가의 북콘서트 기사는 성숙해진 독서문화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이외에도 영덕군수 신년설계와 영덕군의회 의원들의 새해다짐을 통해 올해 영덕군의 변화상을 가늠할 수 있으며, 관내 어린이집의 안전한 환경과 다양한 인구정책도 확인할 수 있다.영덕군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와 소중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영덕군 소식지 기사가 좋은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면 한다. 집집마다 우편으로 배달되므로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좋은 소재가 있으면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9-01-23

영덕군, 올해 모든 사업에 ‘일자리 창출’

[영덕] 영덕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과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신사업 등 2019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국가시책인 ‘인구감소’,‘일자리 창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덕군 최초로 ‘인구감소 대응사업’을 발굴하고, 모든 사업에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했다. 정부 및 도 정책방향·지자체 여건·주민여론 등이 고려됐으며 각 부서는 목표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 업무공유와 협력을 위해 그룹별 토의를 진행했다.또한 민선7기 66개 공약사업 추진계획을 재점검하고 올해 공약 이행방안과 부서별 2019년 중점추진사업계획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올해 영덕군은 ‘더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영덕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조성’과‘2천만 관광객시대’를 만들기 위해 안전사회 기반구축 지역경제 문화관광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농산어촌 활력제고 인구대책 등 5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올해 보고된 사업은 총 400여건으로 도출된 일자리 3만 588건, 태풍 콩레이 피해지원복구사업 213건, 인구감소대응사업 30건이다. 2020년 이후 신규 공모·국비사업 총 73건 2만4천868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할 계획이다.이희진 군수는 “올해는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공무원 모두가 확정된 사업에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9-01-17

영덕군, 태풍피해복구비 1천 235억원의 숨은 논리

【영덕】올해 영덕군은 태풍‘콩레이’를 잊을 수 없다. 트라우마가 됐다. 주택, 농경지, 공공시설이 물에 잠기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위기였다. 하지만 모든 역량을 끌어내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을 통과하면서 영덕은 태풍 이전과 이후가 질적으로 도약하고 있다.피해발생 후 응급복구와 동시에 전문가에 자문해 개선복구 로드맵을 기획한 군의 대응은 신속․적확했다. 무려 1천 235억 원의 복구비가 확정된 것이다. 이는 민선6기 동안 단련된 국비확보 역량 덕분이다. 이희진 군수가 정부공모사업에 눈을 돌리면서 공무원들은 지난 4년간 70건, 1천 428억 원의 사업을 따냈다. 정부예산의 맥을 짚는 뛰어난 감각으로 거둔 올해 정부공모사업 분야의 성과를 먼저 살펴보자.△정보, 논리, 아이디어로 정부공모사업 섭렵국비확보를 위해 영덕군이 가장 공들이는 분야는 정보와 논리, 아이디어다. 경쟁 우위는 정보에 있다. 정부공모사업 총괄부서는 연례반복 스케줄을 꿰고 신규사업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담당부서와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고 독려한다. 정보력으로 선정된 대표사례가‘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연례반복)’이다. 공모시점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구상하고 컨소시엄 업체를 물색했다. 3월 공모계획이 발표되자 일사천리로 준비해 응모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품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196억)도 마찬가지다. 영덕군은 상수도 보급율이 90.2%인데 군부 평균 79.1%(‘16년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논리와 아이디어도 중요하다.‘왜 영덕군인가?’를 설득해야 한다. 타당성 용역을 전문가 집단에 의뢰하는 것은 보편화됐다. 잘 만든 사업계획서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 고유의 아이템을 발굴해 차별화해야 한다. 임산 식․약용버섯연구센터(50억)는 특산물 송이버섯으로 성공했다. 송이장터 신설, 국내최초 송이 생태환경보고서 발간 등으로 축적한 콘텐츠가 주효했다.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200억)은 약점인 재해취약성을 사업유치의 강점으로 전환시킨 역발상이 뛰어났다. 고령화 사회의 특성에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엿보고 전문요양보호사 양성공모에 선정되고 이웃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따내는 등 다양한 국비확보 시도가 성공했다.이처럼 정부공모사업을 섭렵하며 축적한 역량으로 태풍피해 개선복구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특별재난지역 선포과정의 맥을 짚다재난총괄부서인 안전재난건설과는 태풍 이후 불이 꺼지지 않는다. 10월 30일 피해복구금액이 크게 증액된 1천 235억 원으로 확정되면서 사기충천한 공무원들은 복구사업 실시설계 발주작업에 전념하고 있다.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정한 피해액은 141억 원, 피해복구비는 517억 원이었다. 최종 심의과정에서 무려 718억 원이 늘어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2002년 태풍‘루사’로 영덕이 입은 피해액은 254억 원, 복구비는 324억 원. 2003년 태풍‘매미’피해액은 475억 원, 복구비는 682억 원으로 복구비는 피해액의 2배를 넘지 않았다. 이번에는 피해액의 9배에 가까운 복구비가 확정된 것이다.이희진 군수가 국비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레 정부 예산수립의 흐름을 인지한 직원들은 태풍피해가 발생하자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지정과정을 숙지했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피해현장을 실사하는 1주일이 관건임을 간파한 것. 굴지의 엔지니어링 회사 리스트를 뽑고 임원급 전문가 20여명을 섭외해 침수원인을 분석하고 피해재발방지 복구계획을 작성했다.이 계획서를 근거로 행정안전부 복구지원 담당자에게 복구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해 냈다. 하천범람, 해수면 상승으로 저지대 침수피해가 많았기에 단순기능 복구보다 지구단위 복합적 개선복구가 필요하다는 논리가 통한 것이다. 계속해서 태풍피해 심각성을 강조하는 보도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킨 지역언론의 역할도 컸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11월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1억 원도 추가로 확보했다.△내년 1천 821억 공모사업 발굴, 안전한 삶 기반 구축2019년 영덕군은 민선6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 47건, 1천 821억 원 규모의 정부공모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피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자연재난에 강한 지자체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한다. 재해위험지구 전수조사, 침수흔적도종합보고서, 태풍 콩레이 피해원인 분석, 자연재난 백서 제작 등을 추진해 자연재난예방시스템을 총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