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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 대구서 만나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제4회 대구크리스마스페어’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연말 필수품인 크리스마스 소품, 홈데코, 패션,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는 영남권 최대 소비재 전시회이다.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에서 엑스코는 안전한 전시 개최를 위해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부대행사, 이벤트 준비 등으로 분주하게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행사에서는 연말 분위기 연출을 위한 다양한 소품 및 트리관련 업체를 만나볼 수 있다. 고급 트리업체 ‘백합’은 화이트 트리를 판매할 예정이며, 르코이랩·라벨메종 등 지역 유명 꽃집도 참여해 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소품을 직접 제작·출품할 예정이다. 또 부모님을 위한 모피, 주얼리, 건강식품부터 아이들을 위한 인형, 캐릭터용품, 교육제품, 패션의류 등 전 연령층을 위한 제품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올해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지쳐있을 참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선착순 선물 증정 △은반지 만들기 △산타모자 증정 △홈데코 편집숍 ANI가 엑스코와 함께 마스크 10만장과 비접촉 체온계 등의 각종 방역용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행사장 입장료는 사전등록자, 초·중·고등학생, 만 65세 이상, 군인은 무료이며, 일반인 5천원, 대구 북구주민 2천원에 입장 가능하다.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연말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크리스마스페어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상황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발열체크시스템 운영에 특히 신경을 썼다”며 “참관객들이 크리스마스 페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0-12-07

대구시,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대구시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2.5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현행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그러나 최근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5.4명에 불과해 1.5단계 격상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에 전 시민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점, 경제와 방역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역 경제계의 건의 등을 감안해 2단계 중 일부는 지역실정에 맞춰 현행 1.5단계와 2단계를 병행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다녀온 수능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2단계 격상 주요내용은 △10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춤추기’를 금지함에 따라 클럽·나이트·콜라텍 등 3종 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초·중·고생 등 18세 미만 노래연습장 출입 금지 △실내스탠딩공연장 좌석 간 1m 거리두기 적용 △공연장에서 좌석 한 칸 띄우기 실시 △타지역 학원강사 대면강의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서(PCR) 제출 권고 등 이다.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2단계 격상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 되지만 지역 경제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하지 않기로 논의했다.또한 학원강사가 대구에서 대면 강의를 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서(PCR) 제출을 권고하고 방역수칙 위반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합금지 등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및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종교활동의 경우 참여인원 30%,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식사 금지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면서 타 지역에서의 종교활동 관련 모임·행사의 참석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민들이 개인방역을 잘 해 감염 숫자가 낮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이 일일 생활권에 있어 더 이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 먹기 등 방역수칙을 좀 더 엄격히 준수하고 연말연시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12-07

메디시티 대구, 코로나19 뚫고 세계로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2020 헬로메디시티 대구 국제 온라인 B2B 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와 200여건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선도의료기관 및 유관기업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해 온 ‘헬로메디시티대구 해외홍보설명회’를 대신한 온라인 상담회로 코로나19로 해외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에게 비대면 홍보 기회를 위해 진행됐다.상담회에서는 지역의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 19개사가 참가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34개사와 총 200여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경북대병원은 중국 절강대학교부설병원과 의사연수 및 인적교류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 체결했고 영남대병원도 몽골의 비너스메디투어와 의료관광 환자유치관련 협약을 맺기로 했다.올포스킨피부과는 상하이의 유치업체 및 환자 간 4자 연결을 통해 온라인 진료상담을 진행했고 중국 NI-AGE정보기술유한공사 대표는 상담회 중 한국오아시스와 코비바이오의 제품을 바로 구매했다.시안페이비건강관리유한공사는 지역 화장품 제품 및 한약재의 중국 CFDA(중국위생허가) 인증에 도움을 주기로 했으며, 오대금속는 코로나 종식 후 의 모발 및 속눈썹이식기 합작 및 시범연수도 진행하기로 했다.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연관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재도약의 희망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비대면 컨텐츠를 개발해 코로나 종식 후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 기관의 해외진출이 더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06

대구 서구, ‘인지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개원

대구 서구는 최근 민간어린이집인 인지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개원했다고 6일 밝혔다.인지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민간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진행했다.장기임차 전환 어린이집은 기존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와 10년 동안 임대차 및 운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기존 운영자는 최초 운영권 5년을 보장받는다.국공립으로 전환에 따라 인지어린이집은 전체면적 474.08㎡에 보육실 9곳과 유희실, 교사실, 조리실, 화장실, 실외놀이터 등 쾌적한 보육시설로 새롭게 단장했다.또, 교사의 처우개선으로 교사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어린이집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서구는 2022년까지 구청장 공약사업이자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리고자 2019년부터 민간어린이집 2곳과 법인어린이집 2곳, 하반기 공동주택 1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지속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우수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06

대구시, 내년도 국비 역대 최대 3조4천억 확보

대구시는 2021년 정부예산 국회심의 결과, 정부안 3조3천1억원 보다 1천755억원이 증액돼 역대 최대 규모인 3조4천756억원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3조1천330억원보다 3천426억원(10.09%)이 증액된 규모다. 신규사업은 전년 확보액 대비 14.7%가 늘어난 73건, 1천76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 구축 및 향후 4조원대 국비 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했다.대구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총사업비 409억원) 설계비 23억원, 2017년 예타통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사업추진이 미진했던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총사업비 537억원) 5억원, 지역 내 전력기반차 산업 다각화·고도화를 위한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총사업비 200억원) 20억원, 제약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7억원 등을 내년 국비에 반영하며 지역숙원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그러나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산단대개조 단위사업인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서대구 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 금호워터폴리스∼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 등은 미반영돼 아쉬웠다.대구시는 미반영된 산단대개조 단위사업은 내년 정부 추경에 신청할 계획이다.2021년 국비반영 주요사업은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에서 △물산업 유체성능 시험센터 건립(77억원) △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10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52억원) △미래의료기술 연구동 건립(5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원)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15억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6억원)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30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5억원)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69억원)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구축(99억원)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751억원) △로봇안전성평가 기반구축(21억원) 등이다.주력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에서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169억원) △물 없는 컬러산업육성(81억원) △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24억원)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22억원) △산업단지 대개조(586억원) △도시형소비재산업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19억원)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15억원)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15억원) 등을 확보했다.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6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건설(1천144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84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376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112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3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106억원) 등이 반영됐다.이밖에 △대구행복페이 발행(480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48억원)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분야와 △소규모 대기오염 방지시설 지원(93억원)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장비 확충(18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215억원) 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분야에서도 국비를 확보했다.이와 함께 △국립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5억원)△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1천401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27억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188억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576억원) 등이 반영되어 지역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5+1 미래 신성장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내실있는 사업이 반영돼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12-03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원사업 15일까지 연장

대구시는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원사업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지원하는 지원금은 11월 20일 현재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고 업체 소재지가 대구지역에 있는 소상공인으로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 또는 확진자가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이들 대상자는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지원생존자금 신청으로 100만원을 지급 받은 소상공인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대상 소상공인은 오는 15일까지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 배너나 팝업창 링크를 통해 접속해 대구시 소상공인 생존자금 신청시스템(https://sbiz.daeg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방문 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청 소상공인 생존자금지원반에 신청할 수 있으며 남구, 북구, 수성구 관할 신청대상 소상공인들은 구청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 가능하다.지원금을 지급 받은 소상공인들은 이달 말까지 카드 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구매증빙서류를 첨부해 정산해야 한다.그러나 연장 공고일 현재 폐업한 소상공인이거나 확진자 방문 점포 여부 및 방역여부 등 객관적 자료가 없는 소상공인, 확진자 방문 일 이후 개업한 소상공인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또 도박, 향락 등 불건전업종, 사치·투기조장업종 및 2020년 중기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대상업종도 지원 제외대상이다.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안다”며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일 경우 신청 기간 안에 적극적으로 신청해 조금이라도 경제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12-03

대구기업 85% “내년에도 ‘불황’ 계속”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대구지역 기업들의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다.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구기업 경제상황 인식과 2021년 경기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5.3%가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 ‘불황’으로 응답했다. 그 이유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악순환(46.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세계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증가(38.7%)’, ‘국내 투자환경 미비로 기업투자 감소(9.5%)’순으로 응답했다.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 응답기업의 54.5%가 ‘2022년’으로 답했고, 2023년 19.9%, 2021년 14.0%, 2024년 이후 11.5%로 뒤를 이었다.내년도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복수응답)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이 59.5%로 가장 높았고, 실업자 급증 등 고용문제(45.8%), 정부부채 증가 및 재정건전성 악화(40.5%) 등으로 답했다.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는 ‘근무형태 및 조직구조 유연화(51.4%)’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공급망 다변화 및 재구축(29.6%), 핵심기술 및 역량개발 집중(20.6%) 등이 뒤를 이었다.또, 가장 필요한 정책은 금융·세제 지원(25.9%), 내수소비 활성화(24.9%), 고용 유지 및 안정화 지원(22.7%), 기업규제 개선(13.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76%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내수시장 둔화(64.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위축된 소비 심리가 내수 침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대구상의 관계자는 “3분기에 전반적으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경제주체 심리위축, 경제활동 제한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02

대구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병원·자가격리 시험장’ 마련

대구시는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2021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1개의 병원 시험장,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1개의 별도 시험장을 운영한다. 또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도 마련한다.대구시는 수능 응시자 2만4천402명, 49개 일반 시험장과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한 수송 등 부서별 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수험생 관리를 위해 시와 구·군 보건소에 병상배정팀, 격리담당팀 등 현장 상황관리반을 편성하고, 2일 밤 10시까지 선별진료소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빠른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24시까지 근무한다. 또 자가격리자의 이송을 위해 구급차 53대와 순찰차 40대를 준비하고, 전담 공무원을 통해 시험장 입실뿐만 아니라 시험이 완료된 후에도 자가격리 장소까지 도착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수능대비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마련해 시행해왔으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래연습장,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대해 집중방역 관리를 했다.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험생들에게 등교 수업부터 수능 준비까지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사히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기관과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02

로데오거리, 안전한 문화거리로 탈바꿈

대구 중구는 지역의 대표 유흥가 밀집지역인 로데오거리에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명물거리 안심환경’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로데오거리는 대구삼덕동에 있는 클럽·주점 등 500여개 업소가 운집한 유흥밀집지역이다.로데오거리 주변의 112 신고율은 대구지방경찰청 최상위(2019년 기준)에 손꼽힐 정도로 주취폭력·성범죄 등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중구는 지난 2월 사업 기본 및 설계 용역을 시작해 대구시, 중부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 최종 설계후 착공에 들어가 10개월 만에 완성했다.주요 추진내용은 △CCTV 설치로 사각지대, 범죄 다발지역 보완 △상습신고지역 LED전광판 경고문구 현출 △비상시 경찰, 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안심비상벨 △전신주 넘버링 랩핑 지점 112신고시스템 입력, 정확한 신고위치 파악 가능 △건물 사이 빈 공간 안전펜스 설치 △안심거울·안전지도 부착 △로고젝터 설치 등 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로데오거리가 좀 더 밝고 안전한 거리로 바뀔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성이 취약한 지점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마을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2-01

대구시 달서구, ‘내 자녀 천생연분 찾기’ 14팀 매칭 성과

대구 달서구가 결혼장려 프로그램인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day)’를 개최해 14팀을 매칭시키는데 성공했다.1일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두류공원 카페에서 부모님 30팀을 대상으로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day)’를 진행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혼기에 찬 자녀가 아직 결혼할 사람을 사귀고 있지 않아 걱정이 많은 부모의 간절한 요청으로 열렸다.앞서 지난 9월에 전국 최초로 개최한 첫 행사에 참여한 미혼 남녀를 둔 부모들의 호응에 힘입어 마련한 두 번째 행사이다.행사장에 도착한 부모들은 어색한 첫 만남에도 자녀의 자랑과 결혼에 대한 걱정을 서로 교감하면서 옆집 이웃처럼 친해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마음에 드는 상대를 고르는 마지막 순서에서는 주저함이 없이 선택지를 작성한 결과 14팀이 매칭되는 좋을 결과가 나왔다.달서구는 매칭 결과를 부모님께 안내하고 서로 연락처를 제공하는 등 자녀가 만나서 결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자녀의 짝을 찾아보는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부모님들은 여성가족과(053-667-3791∼2)로 신청하면 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문화 확산에 더욱 정진해 자녀 결혼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저출산을 극복하는 희망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01

민족시인 이상화 병풍 고향 대구로

민족시인 이상화와 함께 대구를 중심으로 교류하던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품은 병풍 한 점이 대구시에 기증된다.이 병풍은 ‘금강산 구곡담 시’를 담은 10폭 병풍으로 죽농 서동균(1903∼1978)이 행초서로 쓴 서예 작품이다.병풍의 마지막 폭에 1932년 죽농 서동균이 글씨를 쓰고 시인 이상화(1901∼1943)가 포해 김정규(1899∼1974)에게 선물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병풍은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기증자 김종해(원 소장자 아들)씨, 이원호(이상화기념관 관장)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전 10시 30분 대구미술관에서 공개된다.이상화는 근대기 민족시인이고, 죽농 서동균은 근현대기에 걸쳐 활동한 대구의 대표적인 서예가이자 수묵화가이며, 합천 초계 출신인 포해 김정규는 1924년 대구노동공제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1932년 이 병풍이 제작될 당시 서동균은 30세, 이상화는 32세, 김정규는 34세의 청년으로 모두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기에 민족정신을 잃지 않았던 대구의 젊은 엘리트로 병풍을 통해 이상화와 서동균은 막역한 사이였고, 김정규는 이상화로부터 이런 대작을 증정 받을 만한 인물이었음을 알려준다.이상화는 신간회 대구지회 출판 간사로 있으며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한 사건에 연루돼 대구 경찰서에 구금됐고, 활동 시기와 장소는 달랐지만 김정규는 1920년대 항일운동으로 2년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고 신간회 활동에도 관여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