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베이리스·(주)비즈데이터와 <br/>본사 이전·연구시설 설립 MOU<br/>총 394억 투자… 139명 신규 고용
대구시는 2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베이리스(대표 김형준), (주)비즈데이터(대표 김태진)와 본사 이전 및 연구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업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수도권 소재 인공지능분야 전문기업으로 수성의료지구에 총 394억 원을 투자해 본사 및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139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주)베이리스는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 소재한 AI기반 모빌리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으로,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시설용지 내 2천51㎡ 부지에 240억 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50명을 추가로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2014년부터 현대모비스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자동차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드론서비스 및 관제플랫폼을 개발했고, 현재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업’ 및 ‘미래형 모빌리티 네트워크 통합제어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대학들과도 기술개발 및 인력채용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비즈데이터는 2014년 설립한 AI·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수성의료지구 내 1천97㎡ 부지에 154억 원을 투자해 본사·연구시설을 건립해 서울연구소 인력 20명을 대구로 재배치하고 8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비즈데이터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 스마트자율운영 시범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환경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자율운영 기반의 수처리 솔루션을 핵심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 국내 최고의 물산업 인프라 및 환경 분야 IT 전문 인력이 마련된 대구로 본사이전을 결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주)베이리스와 (주)비즈데이터 유치로 수도권의 전문인력 지역 유입, 휴스타를 통해 양성된 지역 혁신 인재들이 선호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지역 기업들과의 기술적 협업으로 대구의 5+1 미래신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