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KB·우리·하나 금융지주 회장들 ‘내부통제’, ‘혁신’ 방점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내놓은 신년사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내부통제 강화’, ‘혁신’이다. 지난해 금융지주들이 연이은 내부통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강화와 혁신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2일 오전 KB금융 본점 신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한 해”라면서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그리고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 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내부통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우리은행 일부 지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게 600억원대 부당대출을 해 준 사건에 대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금융지주 회장들은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당부하기도 했다. 혁신을 이뤄야 다른 금융그룹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은행 전략본부에 대면채널 혁신 임무를 부여했다”며 “기존의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 채널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도 “미래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 강화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신기술 및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회장 역시 “금융시장 트렌드는 분초 단위로 빠르게 변화하고 그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02

한화 김승연 회장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한화 미래 만들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한화의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이라며 “일부 사업은 여전히 목표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한 실행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길을 안다는 것과 그 길을 걷는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제는 알고 있는 길을 실제로 걸어나가야 할 때”라며 “일선 현장에서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이 길을 걸어나가는 주인공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위기 극복 방안으로 흔들림 없는 실행력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책임감으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우호적이고 희망적인 상황이라도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절박함으로, 어떠한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을 한화만의 실력을 갖추어 나가야 할 때”라며 “인사, 생산, 안전과 같은 경영의 기본활동부터 다시 살펴보고 빈틈 없는 계획과 차질 없는 실행으로 단단히 채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사업들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상황에 맞게 우리의 전략도 변화할 때”라며 “단순히 글로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세계 각국의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 우리의 기술력과 인적 역량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실력이 된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지금의 위기는 더 강한 한화를 만들 뿐”이라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행, 준비가 아닌 성과로 증명할 때다. 한화의 미래는 오직 행동하는 우리의 발걸음 위에서만 더 빛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02

HS화성, 신년사 영상 통해 새해 포부 밝혀

HS화성이 종전의 시무식 행사진행 방식 대신,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신년사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과 새해 포부를 2일 공유했다. 이번 시무식 행사는 이종원 회장이 직접 전하는 메세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임직원들이 각 사무실에서 팀 단위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신년사에서 이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도전과 성과를 돌아보며, 다가올 도전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한해 고생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러나 예측 가능한 리스크 관리가 부족했고, 높은 금리와 가계대출 증가 등 여전히 남아 있는 위험 요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형 단지의 준공으로 얻은 고객의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면서 “신뢰받는 설계와 품질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현재의 사업 영역을 넘어 건설 전후방으로 확장하고, 토목과 건설분야에서는 지속적인 신규 발주처 개발과 수주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 실현에 대한 다짐도 있었다. 이종원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효율적 기업 운영과 해외 시장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파키스탄, 베트남, 볼리비아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를 반드시 거두고 향후에도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해외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주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2

[신년사] 장인화 포스코 회장, 2025년 새로운 도약할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5년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을 다짐했다. 2일 장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주력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라며 원화 약세로 고비용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연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그룹의 수익 기반이 약화될 것을 우려했다. 장 회장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책 변동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EC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6대 과제로 △사업장 안전과 강건한 설비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 △철강 사업의 탄소 중립과 원가 혁신 △이차전지 사업의 우량 자원 확보와 안정화 △인프라 사업의 구조 개편 △미래 소재 기반 신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그는 “그룹의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강건한 설비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철강 제품의 품질 혁신은 물론 이용기술의 선제적인 제안 △이차전지소재 기술 동향에 대한 예측 강화 △배터리사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 협력을 통한 차세대 기술 표준 선점 △지능형 자율제조 공장 실현 등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라고 했다. 철강 사업은 해외 성장 투자와 탄소중립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기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하이렉스(HyREX) 데모 공장 착공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캐즘(Chasm)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적합성이 부족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자본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다음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2025년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포스코그룹 가족 여러분! 2025년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언제나 포스코그룹과 동행하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그리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4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포스코그룹은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과 경기 침체 장기화라는 엄중한 경영환경 하에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신(新)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철강 사업 재건과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쟁취 등 7대 미래 혁신 과제를 실행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먼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JSW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국내에서는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착공해 저탄소 철강재 수요 증가에 대응토록 준비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 상공정 사업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개시함으로써 가치사슬(Value Chain)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한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과 호주 Senex 증산 등을 통해 에너지 사업의 수익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EC 사업에서는 독자적인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의 도입으로 국내 리모델링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쟁력이 낮은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창출한 자금을 그룹 성장 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100일 현장 동행’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경영층과 직원 간의 직접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땀 흘리신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길을 묵묵히 걷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주력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며, 원화 약세로 고(高)비용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연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그룹의 수익 기반이 약화될 것이 우려됩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책 변동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EC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그룹이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룹의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강건한 설비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원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포스코그룹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작업장의 위험 요인 제거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3정 5S와 대형 인프라 설비의 성능 복원 등을 포함한 설비 강건화로 조업 현장을 더욱 안정시켜야 하겠습니다. 단기 성과에만 몰두하여 안전 준수와 설비 강건화를 양보하는 어떤 행동도 결코 용인될 수 없음을 임직원 모두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입니다. 핵심 RD 영역을 선정하여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겠습니다. 그룹의 제품 및 원가 혁신과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 실현, 탄소중립 전환 등은 최고의 기술력에 기반하여 실행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 중심으로 Corporate RD 체제를 구축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전략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그룹의 기술 개발 체계를 고도화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철강 제품의 품질 혁신은 물론 이용 기술의 선제적인 제안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군에서 핵심 고객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야 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 동향에 대한 예측을 강화하고 배터리사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 협력을 통해 전고체전지와 같은 차세대 기술 표준을 선점해야 할 것입니다. 조업 현장에서는 산업용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주부터 생산, 출하를 관통하는 지능형 자율 제조 공장을 실현해야 합니다. 셋째, 철강 사업은 해외 성장 투자와 탄소중립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자국 산업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진행되는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를 해외 생산기지로 수출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와 북미 등과 같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합니다. 탄소중립 전환도 경제적인 방식으로 저(低)탄소 강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전기로 경쟁력 및 탄소중립 브릿지(Bridge) 기술을 조속히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전기로는 올해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HyREX Demo Plant는 착공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고(高)원가가 일시적 변수가 아닌 항구적 상수로 굳어지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서는 원가의 구조적 혁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난해 도출한 설비 효율화 계획은 신속하게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며, 연원료 조달 구조 개편과 원가 절감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넷째,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우량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가동 중인 법인을 빠르게 안정화해야 합니다. 전기차(EV) 시장의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친환경 전환의 당위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전반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하고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미래 시장의 개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가치사슬 중 부가가치가 높은 리튬 등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하여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한 법인들의 조업을 빠르게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원가와 품질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시장과 정책 변화에 따라 투자 사업의 속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사업의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해 글로벌 톱티어 달성이라는 목표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섯째, 인프라 사업은 계획된 사업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기회를 찾아 자체적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먼저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적합성이 부족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여 자본 효율성을 제고해야 하겠습니다. 에너지 사업은 글로벌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에 발맞추어 가치사슬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의 기회를 찾고, 장기적 관점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로 그룹의 원활한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EC 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투자가 경제적인 관점에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EPC 지원 경쟁력을 신속히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을 중심으로 하는 강건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의 변화에 부합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신사업은 메가 트렌드가 그려낼 미래 사회의 지향점에 따라 지난해 선정한 신사업 도메인 후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합니다. 친애하는 포스코그룹 가족 여러분!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경영 여건 속에서 한 해를 시작하며 어떤 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걱정을 앞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과 희망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됩니다. 우리가 과거 어느 순간에 역경 앞에서 낙담하고 주저앉았더라면 지금의 포스코그룹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을 만들고 업역을 넓히며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온 포스코그룹은 이제 미래를 여는 소재로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고, 당면한 위기를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앞의 성과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갑시다. 모든 임직원의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담대한 희망의 여정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01-02

포항 출신 정진완 우리은행장 취임…“신뢰회복이 최우선”

포항 출신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31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56대 은행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부행장은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날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또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 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정 행장은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행장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 행장은 마지막으로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의 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31

홈택스 새단장… 내년부터 AI 상담사와 맞춤 서비스

내년 1월부터 홈택스가 새 단장을 한다. 국세청은 ‘홈택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납세자가 알기 쉽고 실수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홈택스를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납세자가 로그인하면 신고시기와 과세유형에 따라 20개가 넘는 부가가치세 신고화면 중 꼭 맞는 화면이 자동으로 나온다. 기존의 복잡한 신고서식 기반의 화면 대신 모든 항목이 한눈에 들어오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돼 화면에 나타난다. 신용카드·현금영수증·전자세금계산서 등 국세청이 보유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홈택스가 자동으로 신고서를 작성해 준다. 매출이나 공제항목을 수정하면 부가가치세가 자동 재계산돼 향후 납부할 세금을 미리 계획해 볼 수도 있다. 소득요건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에 대해 공제를 받는 등 과도한 연말정산 공제시 최대 40% 가산세를 부담할 수 있다. 종전에는 이러한 과다공제가 의도하지 않은 실수에서 비롯될 때가 있었는데, 연말정산 서비스가 더 똑똑해져 납세자 실수를 예방한다. 2024년 상반기 소득금액이 이미 소득요건을 초과하는 부양가족과 2023년 12월 31일 이전 사망한 부양가족에 대해서는 간소화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실수하기 쉬운 공제요건을 팝업으로 보여주어 자발적 성실납세를 유도한다. 홈택스는 4066개 화면, 800개 메뉴로 구성된 종합 서비스로, 처음 사용하는 납세자는 원하는 업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홈택스를 납세자에게 유형별·시기별로 각자 필요한 내용을 보여주는 차별화된 개인화 포털로 개편한다. 각종 신고안내 등 국세청 알림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고·민원 등 진행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별 이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추천메뉴도 제공한다. 납세자가 정확한 세법용어를 몰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지능형 검색을 도입한다. AI상담사(AI전화상담)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시범 도입했다. 내년 1월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한다. 개편된 홈택스 서비스는 2025년 1월 부가가치세 신고,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등 세금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 세목별로 개통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30

포스코그룹, CES 2025서 벤처플랫폼 성과 선봬

포스코그룹이 CES 2025에서 고유의 벤처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CES에 포스텍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그동안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투자 및 육성해온 벤처기업 20社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참가기업 중 ‘아이티원’과 ‘에이투어스’ 가 CES 2025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건설 전문기업인 아이티원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으로 로봇분야에서 양사가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 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요철 생성 작업을 기존 사람의 수작업 대비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노출 철근에 작업자가 다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해 가습, 살균, 공기정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청정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이번 CES 2025에 참석하는 벤처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투자 유치, 기업 홍보 등 현장 지원프로그램에 참석하도록 하고, 벤처기업 혁신상 수상 지원에 협력하는 등 국가 차원의 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실제로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 육성을 거쳐 CES에 참석했던 벤처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 실증까지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던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 ‘에이엔폴리’는 약 4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2024년 10월 포항에 200억 원 규모의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마찬가지로 CES 2024에 참석했던 물류로봇 정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나비프라’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실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중이며 후속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7배로 키웠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우수 벤처 캐피탈과 함께 결성한 2조8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활용, 그룹 신성장 전략과 연계된 벤처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 중이다. /박형남기자

2024-12-30

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최대 80% 지원사업 본격 시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고용보험료를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사업은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주가 매출액 감소 등의 사유로 폐업한 경우, 최대 7개월간 실업급여와 직업훈련비, 훈련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용보험료를 최대 80%까지 5년간 지원한다. 내년부터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희망리턴패키지(재기사업화) 지원사업에 신청할 경우, 각각 0.1%p의 금리감면과 서류평가 3점의 가점을 우대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보험료 지원을 함께 신청하고 싶은 소상공인은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미 고용보험에 가입해 고용보험료만 지원받고 싶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용보험 가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1588-0075)를 통해 할 수 있고, 고용보험료 지원에 대한 문의는 중소기업통합상담센터(국번없이 1357)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객센터(1800-598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기부 황영호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고용보험은 폐업 등 경영위기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30

포항제철소, 찾아가는 피트니스 ‘고심타파’ 운영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나섰다.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은 대한민국 성인들 사이에 흔히 발생하지만, 동시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기도 하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포항제철소 직원들 사이에서도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이달 찾아가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고혈압·심혈관질환)타파’를 새롭게 시작했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고혈압/심혈관질환 예방 운동’이라는 주제로 운동처방사 및 헬스 트레이너가 직접 공장이나 섹션을 찾아가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전수한다. 프로그램은 고혈압·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관 손상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식후 운동을 제안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무실·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대근육운동 △동료와 함께하는 운동 △소도구 활용 운동 등으로 구성되며, 소규모 단위로 진행되는 만큼 충분한 교육과 실습이 이루어져 만족도가 높다. 유해성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장은 “직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직원들의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운동시설인 메디컬피트니스에서 ‘운동 지도용 팔찌’를 착용하고 있으면 상주 트레이너가 자세와 운동 방법 등을 지도하도록 해 편리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4-12-30

iM뱅크, ESG공시평가대응시스템 구축

iM뱅크(은행장 황병우)가 ESG평가기관들의 지표 및 ESG 정보공개요구에 효율적인 대응을 목표로 하는 ‘ESG공시평가대응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축적된 ESG 관련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개될 정보들의 관리의 용이 및 각 평가기관의 유사 평가항목에 대한 반복적인 응답 업무가 개선될 전망이다.  시스템 구축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돼  지난 16일 완료됐다. 작업을 통해 서스틴베스트, 한국ESG기준원의 평가항목들을 지표화하고 관련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황병우 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후 ESG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에도 선두적 역할을 하고자 이번 구축에 힘썼다. 향후에는 글로벌 ESG 평가 지표에도 대응 할 수 있는 맞춤형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한다는 목표다.  iM뱅크 관계자는 “ESG가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공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iM뱅크의 ESG공시평가대응시스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해에는 디지털 ESG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대외 (공공)기관 ESG 협력 사업 강화 및 ESG 브랜드 가치 창출 등의 ESG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4-12-30

iM뱅크, ‘비상금박스’ 특별 우대금리 제공 및 가입 대상 확대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비대면 전용 파킹통장 상품인 ‘비상금박스’의 리뉴얼을 실시하고, 가입 대상 확대 및 신규 고객 대상 특별 이벤트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상금박스’는 ‘주차하듯(parking)’ 여유 자금을 자유롭게 입·출금 하면서 일반 입출금 통장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으로,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비상금박스’는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재미와 동기부여를 결합한 기능도 주목 할 만 하다. 고객이 직접 통장 이름을 설정해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으며, 납입한 금액에 따라 iM뱅크의 대표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가 ‘플렉스(FLEX)’ 하며 성장하는 기능을 더해 마치 게임을 하듯 재테크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가입대상이 기존 만 35세 이하의 고객에서 만 18세 이상의 모든 개인고객으로 확대돼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치 한도 또한 기존 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돼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리뉴얼 기념으로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 iM뱅크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iM뱅크 신규 고객이 ‘비상금박스’를 가입하는 경우, 기본금리 연 1%에 추가로 연 2%p 우대금리를 제공받아, 가입일부터 3개월 동안 총 연 3%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반영해 더 많은 고객이 자금을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특히 신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는 만큼 새해에도 iM뱅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폭염·열대야 여파 겨울까지? 감귤·딸기값 10% 넘게 올라

겨울철 즐겨 먹는 감귤과 딸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딸기 100g의 가격(상품)은 2722원으로 1년 전보다 13.3%, 평년보다는 28.6% 높다. 딸기와 함께 겨울 과일을 대표하는 노지감귤 역시 10개의 가격이 4235원으로 1년 전보다는 9.9%, 평년(2901원)보다 46.0% 비싸다. 올해도 부진한 과일 작황을 두고 농가에서는 폭염과 열대야, 늦더위에 집중호우까지 겹친 여름 날씨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김상철(62) 씨는 “수확 기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이라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딸기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며 “하우스 내부 습기가 증가해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균이 번성했다. 그 때문에 딸기 모양이 일그러지고 병에 걸려 상품 가치를 잃고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산 감귤류의 주 재배지인 제주에서는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열과(과일이 갈라지거나 터지는 현상) 피해가 겨울철 실제 생산량을 떨어뜨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실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는 올해 노지감귤 총 열매 수의 23.3%에서 열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급 감귤류로 꼽히는 레드향의 경우 열과 피해 면적이 36.5%로 1년 전(25.7%)보다 10.8%포인트 늘었다. 올해 제주에서는 감귤류 열매가 너무 굵어져서 당도와 상품성이 모두 떨어지는 문제도 나타났다. 통상 노지감귤과 한라봉, 오렌지 등의 감귤류 과일은 작을수록 당도가 높은데 올해 제주 지역에서는 폭염 때문에 과도한 생육이 이뤄지면서 크기가 작고 당도가 높은 상품 감귤류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29

계엄·탄핵에 소비심리 꽁꽁, 연말 특수 사라졌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달 음식점 매출이 4%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흥업종은 매출 감소 폭이 더 컸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한·KB·삼성·현대카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4개 카드사 합산 매출은 28조2045억원으로 전월 동기(28조7997억원)보다 약 2% 감소했다. 작년 동기(27조5155억원)와 비교해서는 소폭 증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지난달보다 소비가 주춤했다”며 “고물가가 지속한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소폭 사용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비상계엄 여파로 연말 송년회·회식이 줄어들면서 음식점과 유흥업소 매출이 감소한 반면 백화점 등 유통 업종은 연말연시 선물 등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이달 20일까지 식당 및 식품 판매점 매출은 7110억원으로 전월(7405억원) 대비 약 4% 감소했다. 작년 동기(7167억원) 대비해서도 소폭 줄었다. 삼성카드의 일반음식점 매출은 5763억원으로 전년(6013억원), 전월(6010억원) 대비 각각 약 4.2%, 4.1% 감소했다. 노래방·나이트·단란주점 등이 포함된 유흥업종 매출은 200억원으로 작년(232억원) 대비 13.8% 급감했다. 전월(203억원) 대비해서도 소폭 줄었다. 반면 연말연시 유통업계 행사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KB국민카드 유통 매출은 2조5848억원으로, 작년(2조2921억원)보다 12.8% 늘었다. 신한카드 백화점 매출은 2088억원으로 작년보다 3.1%, 전월보다 4.7% 증가했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자녀교육과 관련한 소비는 이어졌다. KB국민카드의 교육 업종 매출은 1575억원으로 작년보다 10.6%, 전월보다 4.1% 늘었다. 삼성카드의 학원 업종 매출은 2130억원으로 작년보다 7.5%, 전월보다 2.6%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11월보다 12.3포인트(p) 떨어지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의원은 “최근 불법계엄과 탄핵으로 국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경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과 대출 구조 개선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29

고인의 상조상품 가입 여부 ‘안심상속서비스’로 확인하세요

앞으로 모든 상조 상품 가입여부에 대해 조회가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행정안전부은 30일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 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상속인이 금융, 국세ㆍ지방세, 국민연금, 토지, 건축물 등 피상속인(사망자)의 상속재산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이다. 2015년 6월에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2023년까지 약 150만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이 금융감독원 및 금융회사 등을 통해 사망자 등의 금융재산 등 내역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1999년 1월 서비스 실시 이후 2023년까지 약 225만명(누적)이 이용했다. 상조상품의 경우,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조업체는 은행 또는 공제조합과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해 선수금의 50%를 보전해야 한다. 기존에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상조업체가 은행에 선수금을 보전한 상품에 대해 고인의 가입여부 확인이 가능했다. 공제조합을 통해 선수금을 보전하는 상조상품은 가입여부 확인이 어려워 유족들이 업체별로 일일이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서비스 조회범위가 공제조합을 통해 선수금을 보전하고 있는 상조상품까지 확대됨에 따라 선수금 보전기관의 종류와 무관하게 유족들이 고인의 이름ㆍ생년월일ㆍ전화번호를 바탕으로 모든 상조상품 가입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가까운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정부24(g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신청했다면 자동으로 신청이 되므로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사망 후 1년이 경과해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금융감독원 본ㆍ지원, 은행, 농·수협단위조합, 우체국 등에 직접 내방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상조상품 등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정보제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확정된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 예산 6억 6000만원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말부터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도 상조상품 가입여부 조회가 가능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9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윷놀이세트 확대 보급

포스코스틸리온과 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협력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윷놀이판을 제작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했다. 사진 이 제품은 포스코스틸리온의 질감 표현 기술인 ‘포스아트’를 활용해 개발됐으며, 작년 첫 배포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배포 대상을 200곳으로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소규모 시설과 개인에게도 보급을 확대했다. 또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저시력 및 중증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점자 윷놀이판은 무게를 줄이고 점자의 위치를 최적화했으며, 글씨의 색감 대비를 강화해 가독성을 높였다. 이전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윷가락은 개발된 바 있으나, 점자 윷놀이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비장애인의 도움을 받아 말을 이동하거나, 말의 위치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점자 윷놀이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한 조건에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신체적 장벽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포스코스틸리온과 협력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더 다양한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9

내년부터 수출중소기업 관세환급 혜택 강화

새해부터 수출중소기업 관세환급 혜택이 확대된다. 관세청과 기획재정부는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25년도 간이정액환급 대상품목을 4574개로 확대하고 2025년 1월 1일 이후 수출신고가 수리되는 물품에 적용한다. 간이정액환급은 수출중소기업이 수입원재료에 대한 별도의 증빙 없이 관세 환급 편의를 위해 간이정액환급률표에 따라 수출 금액당 일정액을 환급하는 제도이다. 매년 7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연간 약 1000억 원을 환급받고 있다. 정부는 최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건조 김, 가스마스크 등 11개 품목을 간이정액환급 대상품목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또한 신상품 출시 등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기획재정부가 개정한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에 맞추어 전기차용 모터 등 21개 품목을 간이정액환급률표에 새롭게 추가했다. 한편, 안전벨트, 헤어드라이어, 칫솔 등 254개 품목은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 전년도 환급실적 등을 반영해 전년보다 환급률을 상향해 수출중소기업의 관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관세 환급의 편의성을 높이고, 관련 규제를 지속 개선하는 등 수출업체를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9

2025∼2027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경쟁력UP’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되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총 610개 품목이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2027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 품목 지정내역’ 고시를 제정해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쟁제품 지정은 중소기업, 조합, 벤처기업협회 등 단체를 대상으로 경쟁제품 신청 방법 설명회를 시작으로 개시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경쟁제품 지정이 필요한 품목들을 3월초부터 4월말까지 신청받았으며, 총 639개 품목이 4월 30일 접수됐다. 중앙회는 639개 품목에 대한 경쟁제품 지정 효과, 관련기업 현황, 공공구매액 등 경쟁제품 추천요건 부합 여부를 3개월간 검토했다. 또한 관련 협·단체 및 이해관계자 등으로부터 경쟁제품 지정 관련 의견을 접수한 뒤 중기부로 총 619개 품목을 7월 31일에 추천했다. 중기부는 중앙회가 추천한 619개 품목의 지정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추천 품목을 5개 분과로 나누고, 품목·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분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위원회는 3개월(8~10월)간 전 품목에 대해 공청회, 이해관계자 의견 조율을 거쳐 지정 타당성, 지정 시 범위 등을 심층적으로 검토해 중소기업자간경쟁제도 운영위원회에 심의안을 상정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전문위원회가 검토한 심의안과 위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610개 품목을 경쟁제품으로 지정 의결했고, 행정예고를 통해 관계부처·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접수·검토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9

DGB금융그룹,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DG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황병우 회장은 “정기인사 원칙으로 기존 관습과 제한을 타파하고 성과, 역량, 의지를 갖춘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인사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학연·지연을 탈피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평가 결과 반영한 우수 인재 선임 △혁신성과 조직 활력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 관점의 경영진 세대교체 △그룹 전략 방향의 실행력 강화 및 자회사 경영 관리 강화를 위한 지주-은행 겸직 임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중은행에 걸맞은 혁신성 확보를 위해 임원의 세대교체를 대폭 단행했으며, ‘하이브리드 뱅크’를 지향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지주 디지털마케팅총괄, 은행 ICT그룹 임원을 최초로 외부 인재로 영입했다. 또한, 경영진의 다양성 확보와 우수인재 육성을 감안해 여성 임원을 선발했다. 올해 말 임기가 도래하는 생명, 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 CEO 인사의 경우 조직의 역동성 확보를 위해 젊은(1972년생) CEO를 외부 전문가로 발탁하고 보수적인 인사 정책을 쇄신했다.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에는 박경원 현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iM캐피탈 대표이사 후보에는 김성욱 현 우리금융캐피탈 전무를 추천했다. 비금융 계열사 CEO의 경우 그룹 차원의 핵심 인재를 육성 및 관리하고 임원인사 쇄신을 통한 사기진작을 위해 기존 틀을 탈피해 부서장급 본부장과 퇴직임원을 기용했다. iM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는 IT전문가인 유충식 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iM유페이와 iM신용정보에는 각각 윤재웅 현 iM뱅크 대구2본부장, 김성효 현 iM뱅크 대구1본부장을 발탁했다. 사공경렬 iM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권준희 iM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DGB금융지주 조직개편은 그룹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재무성과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주 임원인사는 조직개편 방향에 따라 HIPO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결과에 근거해 실시했다. DGB금융지주 천병규 전무(그룹경영전략총괄)와 성태문 전무(그룹가치경영총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iM뱅크 이선모 수도권본부장(그룹감사총괄)이 상무로 선임돼 지주로 이동, DGB금융지주 이창영 이사회사무국장이 상무로 선임돼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겸임한다. 아울러 외부출신인 황원철(그룹디지털마케팅총괄 겸 iM뱅크 디지털BIZ그룹)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iM뱅크는 중점 추진과제 이행 최적화를 위한 부문별 전략/기능/효율성 중심의 조직 지향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원인사는 iM뱅크 김기만 부행장보(수도권그룹)가 부행장으로 승진했으며, 서정오 상무(여신그룹), 최상수 상무(마케팅그룹), 진영수 상무(영업그룹), 이광원 상무(지주-iM뱅크 CISO 겸직)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신규 보임으로는 박은숙 센터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 박영삼 본부장(영업지원그룹), 김진태 부장(자금시장그룹), 신용필 센터장(공공금융그룹)이 상무로 승진했다. 또한 외부출신인 성현탁 상무(ICT그룹)가 신규 선임됐다. 황병우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세대교체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중용하고, 지주 임원과 자회사 CEO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부서장급 직원과 퇴직 임원을 CEO로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우수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7

경북소방본부 소방법률고문 변호사 5명 첫 위촉

경북소방본부가 지난 24일 소방 활동중 발생하는 각종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사 5명을 소방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번 변호사 위촉은 지난 9월 26일 남영숙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 소방 법률지원에 관한 조례’에 소방 법률지원의 근거가 마련됨에 따른 조치다. 이번에 위촉된 소방법률고문은 권영교 변호사, 김상헌 변호사, 노현용 변호사, 서경리 변호사, 최진영 변호사 총 5명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 소방활동과 소방행정 분야에 관한 법률지원을 할 예정이다. 법률지원의 주요 내용은 △법률자문(법령 해석 및 특정 사안에 관한 법률적 의견의 제시) △소송지원(소방관서 또는 소방공무원을 당사자 또는 참가인으로 하는 소송에 대한 지원) △법률상담(직무관련 법률분쟁 검토 및 상담)등 이다. 변호인단은 “각종 소방업무 수행 중 발생되는 법률 사건에 대해 효율적인 법률 자문으로 도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이 더 이상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소방업무는 점차 복잡·다양해지고, 119서비스에 관한 국민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짐에 따라 화재·구조·구급활동 및 행정업무 수행 중 법률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소방법률고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7

어린이 안전대상·행안부장관 특별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3일 어린이 안전 향상 및 관리를 위해 기여한 공로로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은 이날 받은 상금 400만원을 본사 인근 아동양육시설인 성애원과 대자원에 기부했다. 한수원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통학용 승합차를 지원하는 ‘안심카플러스’, 안전취약지역에 LED 가로등을 설치하는 ‘안심가로등’,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 등 어린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안심카플러스’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대의 어린이통학용 승합차를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다양한 현장 체험을 지원했다. 또 ‘안심가로등’ 사업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84개 지역에 총 3222본의 가로등을 설치,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힘써왔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멀티도서관, 스마트 학습공간 조성, 기초학습 및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안전시설 보강 및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SAFE-ZONE’ 조성 사업도 포함해 올해까지 총 63개 시설을 지원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우리 한수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