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포항철강산업대전 성황리에 마쳐 산업대상과 스틸·포토에세이 총25명 수상 2부 학부모와 함께 ‘소통왕 말자할매SHOW’ 호응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포항시·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후원한 ‘2025 포항철강산업대전’이 지난 14일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제13회 포항철강산업대상’에서는 철강히어로상을 수상한 김윤수 (주)디에스아이 대표이사 등 3명이, 특별공로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김용덕 현대종합금속(주) 김용덕 대표이사 등 3명이 뽑혔다.
이어 진행된 ‘제9회 스틸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진호 교수로부터 노동과 전쟁 그리고 그속에서 건져올린 ’청동 낙타, 한마리'를 놀라운 작품이라는 심사평으로 일반부 대상에 진상용(72·인천시 부평구)씨가 수상하는 등 청소년부, 포토에세이부 모두 25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청소년부에서는 이날 금상을 수상한 정희강(포항영신중 1년) 학생과 가작을 수상한 진주한, 김태민, 권태훈(이상 대동중 1년) 학생의 친구들이 교복차림으로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신설된 포토에세이에서는 임기순(62·대구시 달성군)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1부 시상식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수능 다음날 학부모와 학생 모두 즐길 수 있도록 KBS개그맨 김영희·정범균을 초청한 ‘소통왕 말자할매SHOW’를 진행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상길 부시장은 축사에서 “어느때 보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위기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중요성을 인식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의 삶과 세대의 역사, 포항철강산업의 재도약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철강산업은 제조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산업이지만 여기에 첨단산업과 더불어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산업도시로 발전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지금 포항은 내수부진, 중국산 저가제품의 유입에 미국의 고관세라는 고통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에 철강인을 위로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철강산업대전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 두 국회의원도 철강산업대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인 철강산업은 포항의 심장이며 지금 철강인들은 어려운 위기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며, “다시한번 철강이 대한민국 경제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함께 해야하며, 이를 위해 철강인을 격려하고 그러한 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철강마라톤, 산업대전, 스틸에세이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6면>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