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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시교육청, IB 정책 내실화 방안 모색

대구시교육청이 IB 정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주요 정책 추진 상황 공유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IB 2.0시대를 맞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추진과 도약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위원회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기관, 학계, 대학, 언론의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IB 프로그램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주요 내용은 △지속 가능한 IB 프로그램 및 학교 지원 방안 △IB 프로그램 확대 및 내실화 정책 방안 △IB 프로그램의 단계별·학교급별·지역별 지원 및 연계 방안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대입 연계 방안 등이다. 자문위원들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학습자를 위한 역량교육 프로그램으로써 IB 교육의 가치에 주목했다. 특히, IB 프로그램의 강점과 효과성에 대한 입증 사례가 있는 만큼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국제 바칼로레아 정책의 필요성과 성과에 대해 더욱 홍보에 매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IB 디플로마 과정에 대해서도 뛰어난 커리큘럼과 평가 신뢰도 등을 갖춘 만큼 현재 운영 중인 11곳 시도교육청과 공동 보조해 미래형 대입제도 개편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대학도 적극적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5년 동안 IB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적 효과가 IB 학교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통한 공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선도하며 IB 2.0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4-09-12

이철우 경북도지사, 추석 앞두고 소통행보

이철우 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12일 상주중앙시장,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 등을 방문해 도민의 일상을 챙기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사는 이날 도청 직원 200여 명과 함께 상주중앙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 장보기를 하고 상인들과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민생현장을 살폈다. 장보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상인회와 오찬 간담회 시간을 가지며 서민경제의 현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의 고충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저출생 정책 현장인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후 종사자들의 현장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듣고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울진, 김천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원정 분만과 산후조리를 해왔던 지역 임산부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으며, 이용료는 민간산후조리원의 절반이 안 되는 수준(2주 180만 원)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며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생을 보살피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앞으로 더 많이 민생 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직접 듣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09-12

경북도, 귀성객·관광객 위한 ‘특별교통대책’ 마련

경북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13일부터 18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증가하는 교통수요 대처 및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군, 운수사업자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여객터미널 환경정비(10개소) △버스, 택시 등에 대한 차량 안전 점검 등 귀성객에게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 귀성객 이동이 집중되는 추석 기간에는 승객 수요 증가에 따른 차량 내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외버스 증편(220개 노선, 39회) △택시부제 해제(시·군별 4~10부제)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시내버스 운행 시간 연장 △자가용 이용객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928개소)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도 귀성객들을 위해 연휴 기간 여객선 운항(포항↔울릉) 운임을 30% 할인한다. 이번 할인은 울릉크루즈에서 대면 및 비대면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서울~대구), 중앙고속도로(안동~대구), 대구~포항 고속도로 등 대구권 진입 6개 소와 포항권 진입 3개소에 대해 국도 및 지방도 등으로 우회 운행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교통혼잡과 병목구간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2024-09-12

이강덕 시장, 전통시장서 추석 민생 소통

이강덕 포항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구룡포시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도 생업에 열중하는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민경제와 민생 동향을 살폈다. 사진 구룡포 시장을 찾은 이 시장은 상인들과 물회를 함께 먹으며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화재 예방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상인들에게 추석 명절 잘 보내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강덕 시장은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 및 구룡포읍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에 참여해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강덕 시장은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고 많은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노후시설보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며 현장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저렴하고 인심 좋은 전통시장 많이 찾아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보기 행사를 마친 이강덕 시장은 구룡포 수협을 방문해 해파리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와 어획량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판 업무 등 일선에서 어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구룡포 수협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채은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9-11

추석 밑 경북 호우·가뭄피해 농가 복구비 128억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월 경북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에 대한 재해복구비를 107억 원(국비 46억 원, 도비 15억 원, 시·군비 16억 원, 융자 22억 원, 자부담 8억 원)으로 확정함에 따라 경북도가 이를 추석 전 농가에 신속 지급할 예정이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복구비는 농업분야 사유시설 피해(농작물·농경지·농업시설 침수 1621㏊, 가축폐사 6723두, 농기계·시설설비 피해 210대)에 대해 지원하며, 피해가 컸던 안동시 34억 원, 영양군 18억 원 등 19개 시·군에 지원한다. 경북도는 확정된 복구비에 대해 국비는 시·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재배정 조치했으며, 도비는 예산 부서의 예비비를 확보하는 즉시 시·군에 교부해 농가에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피해부터 주요품목과 농경지 유실·매몰 등 지원 단가가 인상됐으며, 농기계 및 시설설비 80종을 신규 지원해 피해 농가 경영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단가는 과수 기준 농약대가 1㏊당 249만 원에서 276만 원으로 올랐고 농경지 유실은 1㏊당 5136만 원에서 5701만 원 등으로 인상됐다. 또한, 농기계와 시설설비는 트랙터, 콤바인, 이양기, 관리기 등에 대해서도 신규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봄철 일조시간 부족 등 예기치 못한 재해로 많은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시·군과 적극 협력해 복구비가 추석 전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일조시간 및 강수 부족 등으로 발생한 양파 생육불량 피해 복구비 21억 원(피해면적 758㏊) 또한 확정돼 고령군 등 12개 시·군 피해농가에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1

도내 상급·종합병원 절반, 평균에도 미달

경북권 주요 종합병원들의 의료 서비스 성적표가 공개됐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내 상급·종합병원 20곳 중 11곳은 전국 평균 점수에도 미치지 못해, 병원별 의료서비스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전국 374곳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329곳)에서 1일 이상 의과입원한 만 19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모두 6개 분야다. 조사 대상 병원 20곳 중 1위를 차지한 곳은 경북 포항의 에스포항병원이었다. 에스포항병원은 종합 평균 점수 87.97점을 받았으며 6개 항목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3차 평가에서도 경북 지역 전체 병원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평가 항목 중 전국 평균(80.54점)을 넘지 못한 곳은 도내 평가 대상 20곳의 병원 중 11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안동성소병원은 80.05점, 상주적십자병원은 79.94점, 구미강동병원은 79.58점을 받았다. 경상북도김천의료원은 79.11점이었으며 경북안동의료원은 76.42점을 받았다. 포항지역 4개 종합병원 중에서는 포항성모병원이 82.29점, 포항세명기독병원 81.19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좋은선린병원의 경우 75.34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북권 병원의 경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영남대 부속 영천병원은 75.24점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5.3점이나 낮은 점수다. ‘환자경험평가’는 심평원이 환자중심의 의료 문화를 확산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특히 이번 조사는 평가 도입 후 처음으로 기존의 전화 조사 방식이 아닌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전환되어 실시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11

대구시, 추석연휴 비상진료체계 강화

대구시는 추석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 일평균 약 2배 늘어난 규모인 3580여 개로 대폭 확대한다. 또 시와 9개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 운영 및 공공·민간 의료기관 및 약국 등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의료공백과 맞물려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6개 센터급 응급실에 연휴기간 중 의료진 1명씩 보강해 인건비 1억4400만원을 긴급 지원하며 연휴기간 문여는 의원들의 추석 당일 비상진료 지원인력(간호사 등) 수당도 1200만원 지원한다. 지역 19개 응급의료기관 및 2개 응급의료시설은 24시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은 1700여 개, 약국은 1880여 개로 일 평균 340여 개소 이상을 지정·운영한다. 대구의료원도 올해 처음 명절 연휴 기간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중심의 외래진료를 제공하고 모든 보건소는 14일부터 연휴 기간 내내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야간 시간대 공공약국(심야·자정약국) 10개소를 운영하고,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소 1961개소에서도 해열제,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코로나19 발열클리닉 4개소와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 6개소,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 571개소와 약국 401개소를 운영해 경증 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지정병원을 이용하도록 안내해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현상을 최소화하고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응급실이 가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2024-09-11

경북 청년들, 저출생 극복 위해 ‘청년기부 3종’ 추진

경북 청년들이 경북도가 추진하는 출생 극복에 동참하고자 ‘청년기부 3종’을 추진한다. 이에 경북도는 11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기부 아이템을 최초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청년기부 3종’의 취지와 기부 아이템을 소개하고, 일상 속 가치 소비와 기부로 청년들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청년기부 3종’은 전국 190여 개 지점을 보유하고 지역 농산품을 활용한 음료를 개발·판매하는 ‘읍천리382’, 문경 지역청년으로 구성돼 청년 유입·정착에 앞장선 ‘가치살자 협동조합’, 자발적 지역 봉사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경북청년봉사단’이 참여해 청년들의 관심 키워드인 ‘디자인, 미식, 워킹’을 활용한 기부아이템을 개발했다. ‘읍천리382’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한 음료와 샐러드 메뉴를 개발했고, ‘가치살자 협동조합’은 청년 공감 문구를 디자인한 청년감성 티셔츠를, ‘경북청년봉사단’은 올해 청년의 날(9월21일)에 열릴 ‘인구유지 출산율 2.1 기원 청년 210명의 2.1km 트래킹’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음료, 샐러드 메뉴와 티셔츠는 12월까지 판매하고 판매 대금의 일정액 및 트래킹 참가비의 전부는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성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1

2025 수능 대구지역 2만4346명 지원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시험지구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2만4346명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명이 줄어든 인원으로 2년 연속 감소폭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지원자 수는 지난 2022학년도 한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2021학년도 3410명, 2023학년도 801명 감소 등 감소 추세가 지속했다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검정고시 출신은 늘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재학생 1만5597명, 졸업생 7633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각각 15명, 91명이 줄었고,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116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105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4.07%, 졸업생 31.35%, 검정고시출신 4.58%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검정고시출신 지원자의 비율만 0.43% 포인트 늘었다. 성별 분포는 남자 1만2600명(51.75%), 여자 1만1746명(48.25%)으로 남자가 854명 많다.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 분포는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1만5069명(62.1%), 언어와 매체 9195명(37.9%)으로 화법과 작문 과목이 약 1.6배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화법과 작문이 4.1% 포인트 늘고 언어와 매체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 중 1만9676명(80.82%)이 5개 영역을 선택했고,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3701명(15.20%)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969명(3.98%)은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23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이 늘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고,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가 증가한 부분, 국어 및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지원율 변화, 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감소하고 사회탐구영역과 사회·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율 증가 등이 특히 주목된다”며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미 응시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을 수능 당일까지 꼭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상선기자

2024-09-11

추석·설 명절 ‘차례제사’가 사라진다

추석, 설 차례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기제사도 합사 방식으로 변경되는 등 제사 문화 변화가 뚜렷하다. 올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경기가 확 꺽인 것도 제사 소멸 등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항시 북구 창포동의 김 모(63)씨. 태어 난 후 절을 할 수 있었던 그 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추석이나 설 명절 차례 제사를 지내지 않은 적이 없었다. 부모로부터 제사를 물려받은 후엔 더 풍성하게 음식준비를 해 조상을 모셔왔다. 그러나 올 추석부터 명절제사는 지내지 않기로 형제 등 가족들과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시간을 갖게 된 그의 동생 가족들은 올 추석엔 해외로 여행을 간다고 했다. 경주의 박 모 씨네 가족 역시 명절 제사는 몇 년 전 없앴다. 이 집은 한 발 더 나아가 부모 기제사도 합쳐서 지내는 합사(合祀) 방식으로 바꿨다. 아버님의 기일에 부부를 함께 모시고 어머님의 제사는 생략하기로 한 것. 박 씨는 “오랫 동안 이어온 관습이라 제사 간소화를 하는데 고민도 없지 않았으나 제사의 본질은 조상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마음인 만큼 형식보다는 정성을 다해 모시는데 더 큰 의미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사는 모시되 집에서 집례를 하지 않는 경우도 증가추세다. 포항 남구 이동의 권 모 씨. 그는 그동안 지내오던 차례와 기제사 모두를 자기가 다니는 절로 이관시켰다. 이후 집에서는 일절 음식을 하지 않고 기일에 맞춰 절에 가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절에서의 제사는 대부분 표준제로 운영되고 있어 편리성 등으로 인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제례 문화가 많이 변하고 있다. 그동안 조상을 모시는 제사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재확인하기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세대가 달라지면서 제사도 세태에 맞게끔 각 가정마다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합의를 통해 간결하게 가고 있는 것. 이런 흐름은 그간 제사 참여와 제수 비용, 음식 장만 등으로 가족 갈등을 겪는 경우도 사라지게 만들어 특히 주부들이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성균관에서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을 내놓기도 했다. 성균관은 ‘조상을 기리는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음식 가짓수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고 조상의 위치와 관계 등이 적힌 지방이나 조상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된다는 것과 함께 차례와 성묘의 선후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발표했다. 제사 변화 문화는 예법을 중시하는 종가 등에도 불고 있다.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해 지역의 40개 종가를 대상으로 제사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밤 11∼12시에 지내던 조상제사를 모두 저녁 7∼9시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간 유지해 오던 4대 봉사를 3대 봉사, 2대 봉사로 바꾼 사례가 11개 종가였으며 이 가운데 10개 종가는 조부모까지의 2대 봉사로 변경, 종가 집에서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었다. 경주향교의 한 관계자는 “조상 제사의 지침을 마련한 ‘주자가례’에서도 제사는 주어진 상황에 맞게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적고 있다”며 제사 간소화 흐름은 세대가 교체되면서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피현진·단정민기자

2024-09-10

“추석때 비응급 119신고 자제해 주세요”

대구소방이 추석 연휴 동안 비응급환자의 119구급차 이용 자제를 강력히 당부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대구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의료진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응급환자 과밀화가 예상되서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에 따르면, ‘위급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화 통화만으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응급환자의 불필요한 신고는 정작 응급환자가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비응급환자로 분류되는 경우는 △단순 치통환자 △단순 감기환자(38℃ 이상의 고열 또는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제외) △생체징후가 안정된 단순열상 및 찰과상환자 △술에 취한 사람(강한 자극에서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제외) △만성질환자의 정기검진 및 입원목적 이송 요청 등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대구 지역에서 총 2573건의 119구급 출동이 있었고, 이 중 1555건이 이송으로 이어졌으나, 중증환자는 255건으로 전체 이송 건수의 16.4%에 불과했다. 이는 비응급 신고로 인한 구급차 이용 남용이 심각함을 보여주는 통계다. 허위 신고나 비응급환자의 불필요한 신고로 인해 119구급대가 출동할 경우,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소방력이 제때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해 비응급환자의 119구급차 이용이 증가하면 추석 명절 기간 중 응급환자 이송 지연이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119구급대가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비응급환자의 119 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3일부터 119종합상황실을 비상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9신고는 1727건으로 2023년도 일 평균 1428건 보다 21% 증가했다.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등 각종 구급 상담 분야는 일 평균 대비 24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의료계 집단행동과 코로나 19 재유행에 따라 예년 연휴보다 각종 안내와 상담 등 119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돼 상황관리 접수대 및 인력을 보강하여 운영한다. 또 추석 연휴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신고 폭주 상황을 가정해 상황근무자 전원에 대한 비상수보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 대응반 3개 팀 40여 명을 편성해 시스템 장애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2024-09-10

“경북도- 키르기스스탄 추이주, 상호 발전 도모하자”

경북도는 지난 9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에서 추이주와 양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의 주요 내용은 △투자유치 및 무역 증진 △에너지 관련 분야 협력 △농업기술 전수 및 ODA 사업 확대 △자매결연 및 대학 간 인적 교류 확대 △정기노선 개설 협력 등이다. 먼저, 투자유치 및 무역 증진 분야는 양 지역의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확대, 농업·광업·관광업 등 분야의 투자유치를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 분야 협력은 신재생에너지, 수력·풍력·태양광 등 개발에 양 지역이 서로 협력키로 했다. 농업기술 전수 및 ODA 사업 확대 분야는 농업기술 연구 인력 교류, 농업인과 민간 차원의 인적 교류, 농기계 수출 및 농산물 수입 등에 대해 서로 힘쓰기로 했다. 자매결연 및 대학 간 인적 교류 확대 분야는 양 지역의 대학 간 자매결연과 우수 학생 유학 기회 확대, 학생 교환 및 편입학 절차 간소화, 인재 양성 교육, 한국어·경북학 교육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정기노선 협력 분야에서는 대구 신공항 개항에 맞춰 양 지역 간 정기노선 개설과 항공물류 활성화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직항 노선을 티웨이 항공에서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와 추이주 간의 우호교류협정 체결은 양 지역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측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철우 지사는 키르기스스탄 정부 청사에서 자파로프 아킬베크 우센베코비치 총리, 토로바예프 바키트 에르게셰비치부총리 겸 농림부 장관, 켄디르바예바 독두르쿨 샤르셰브나 교육과학부 장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12월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양측의 우호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 측은 경북도 차원의 자국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 제안을 요청, 경북도는 ODA, 새마을운동 사업, 농업기술 전수 등 분야에서 지방정부로서 지원할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4-09-10

영양 ‘장구메기습지’,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영양군 석보면에 위치한 ‘장구메기습지’가 10일 환경부가 지정하는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됐다. 습지보호지역은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또는 특이한 경관적·지형적 가치를 지닌 지역 등이 지정 대상으로 상주 공검지, 문경 돌리네습지에 이어 영양 장구메기습지가 추가 지정되면서 경북의 습지보호지역은 3개소로 늘어났다. 영양 장구메기습지는 2022년 국립생태원의 내륙습지 정밀 조사를 통해 습지보호지역 지정 적합 여부를 검토, 지난해 주민 설명회를 실시하고, 올해 주민 공청회 및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석보면 포산리 일원 0.045㎢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장구메기습지는 산지가 발달한 산정부에 위치한 묵논습지로 멸종위기Ⅱ급 담비, 삵, 하늘다람쥐, 팔색조, 긴꼬리딱새, 참매 등을 포함한 458종 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습지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어 보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장구메기습지가 보호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계 정밀조사를 통해 습지의 보전관리를 강화하며, 생태탐방로·데크·관찰시설, 생태체험·교육시설 등 습지보전·이용시설조성으로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습지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훼손지 복원 사업도 추진하여 우수한 습지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다. 박기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상황에서 습지는 탄소저장고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공간이다”며 “장구메기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습지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영양군 생태관광지와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피현진기자

2024-09-10

포항·경주·영천 물 공급 영천댐 가뭄단계 '주의' 격상

낙동강 유역 용수 댐인 영천댐의 가뭄 대응 단계가‘주의’로 격상됐다고 환경부가 10일 밝혔다. 영천댐은 경북 포항시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영천시와 경주시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댐이다. 올여름 장마가 끝난 뒤 비가 적게 내려 지난달 31일 댐 가뭄단계가‘관심’에 진입했고, 이후로도 유역에 예년의 11% 수준인 8㎜ 정도의 비만 왔다. 현재 영천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은‘2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준’보다도 적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용수 댐 가뭄단계는‘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영천댐은 주의 단계 기준 저수량이 4천810만t인데 현재 저수량은 4천775만2천t에 그친다. 저수율은 46.3%로 예년(57.1%)에 한참 못 미친다. 환경부는 하루 최대 4만t인 하천유지용수와 하루 최대 5만t인 농업용수 공급량을 줄여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또 임하댐과의 연계 운영으로 금호강의 수질개선 용수(하루 25만9천t)도 감량해물을 비축할 계획이다. 형산강 부조취수장을 더 가동해 영천댐이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형산강 물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마 종료 후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가뭄 위기가 닥쳤다. 영천댐과 같이 낙동강 유역 용수 댐인 운문댐도 현재 가뭄단계가‘주의’이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10

“포항지진 책임자 처벌 미진… 재수사하라”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9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포항지진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책임자 처벌이 미진하다고 판단해 검찰항고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검찰항고는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관할 고검에 이의를 제기해 다시 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범대본은 항고장을 통해 “검사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정부 관계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밝히고 있으나 각종 진술과 사건의 전반적인 사정을 종합하면 증거가 충분한 만큼 재수사해야 한다”며 “검사의 불기소 결정이 피의자들의 주관적 진술에만 주로 의존할 뿐만 아니라 이를 매우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017년과 2018년에 발생한 포항지진과 관련해 업무상과실 치사상 혐의로 주관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 3개 기관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관리·감독기관인 정부 부처 담당자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주관기관이 규모 3·1 지진 등이 자연지진인 것처럼 축소 보고한 내용을 믿은 것이 확인돼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범대본은 “검사가 밝힌 불기소 이유는 담당 공무원의 유발지진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다는 것을 전제하거나 더는 상부보고가 없었다는 것을 전제해야 해당한다”며 “검사 판단대로라면 사고를 발생시킬 수도 있는 사실을 인계하지 않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산업부 전임자에게 과실이 있을 텐데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2019년 3월 포항지열발전 등이 발전소 입지 선정 당시 활성단층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고 관계기관들의 대응도 미흡했다며 포항지열발전 컨소시엄 관계자와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소했고 올해 1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고발했다. /이석윤기자

2024-09-09

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하늘길 하루 2번 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 21일부터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번 증편으로 오후 3시 30분 출발 항공편이 증편돼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저녁 7시쯤 출발하는 항공편까지 두 번으로 다양한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30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9시 2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오후 11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올해 기준 평균 탑승률이 90%에 달하며, 싱가포르 현지 고객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는 인기 노선이다. 특히 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되는 A330-300 항공기(347석)는 넉넉한 레그룸을 보유한 이코노미 클래스와 165도까지 눕혀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를 제공하는 대형 항공기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상용 고객에게도 넓고 쾌적한 객실 환경과 편안한 여행 경험을 선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천-싱가포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3500원부터 판매하며, 탑승 기간은 9월 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또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싱가포르’를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코노미 좌석에는 2만원 쿠폰 할인,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에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쿠폰은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운항 스케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9

“경북에 좋은 기업 다수… 유학생 많이 보내달라”

경북도가 키르기스스탄 살롬베콥대학이 상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유학생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중앙아시아에서 매출 규모 상위권을 달리는 무역회사인 도르도이그룹과 이 기업이 설립한 살롬베콥대학교의 초청으로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도와 관계기관, 언론, 대학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해 양 지역 간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유학생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경북도와 살롬베콥대학은 유학생 유치와 상호 협력을 강화를 위해 경북도는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양국 간의 교육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공식 행사가 끝난 후 이철우 지사와 관계자들, 키르기스스탄 도르도이그룹 관계자와 아센겔디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양 지역의 친선을 위한 교류의 밤 행사를 열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의견 교환과 함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메디나 살롬배콥 도르도이그룹 책임고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한국의 많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우리 경북에도 많은 기업이 있고 우수한 제품들이 많다. 앞으로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많은 유학생을 경북도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09

오류난 EBS 교재, 5년간 628만부 버려졌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제작한 교재 중 상당수가 폐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26만부의 교재가 폐기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6419만부의 교재가 제작됐으며, 이 중 628만1000부가 폐기됐다. 이는 전체 제작량의 9.8%에 해당하며 폐기된 교재의 유형을 살펴보면 수능 연계교재가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고등학교 교재 40%, 초등학교 교재 14%, 중학교 교재 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연계교재의 정정 건수가 최근 몇 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23년에는 총 200건의 정정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74%가 단순 수정이 아닌 내용 오류 수정(55건)과 내용 보완(93건)이었다. 이같은 EBS 교재 폐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는 데 지난 5년간 교재 폐기에 소요된 비용이 106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연평균 21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상휘 의원은 “EBS 교재 폐기 문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받는 사항임에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발행되는 것이 때문이며 교육 당국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09

인권 존중·가치 확산 ‘직장 괴롭힘 예방’ 교육

경북도는 9일부터 소속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인권 교육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 이번 교육은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존중 확산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조직 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에 별도 운영했던 인권 교육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통합한 것으로 이번 교육에서는 인권 존중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특강과 연극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먼저 9일 열린 강의는 인권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KBS개그맨 출신 정철규 강사가 ‘인권, 희망을 말하다’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 등을 인권 감수성 내용과 연결해 인권이라는 개념에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더큰컴퍼니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연극’을 통해 조직 내 세대 간·직위 간 인식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괴롭힘 사례들을 연극으로 풀어내 직장 내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괴롭힘 유형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줬다. 오상철 행정지원과장은 “직원 상호 간의 존중·이해·배려가 일상이 되어 개인과 조직이 공존하는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생활 속 인권 존중 문화와 인권 가치 확산을 통해 인권 도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포항, 대구 등에서 변호사와 공인노무사의 전문 강의, 인권영화 상영 등 총 4회 더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