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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가수 열창에 환호와 박수, 가을 밤무대 화려하게 수놓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28 21:12 게재일 2025-09-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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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성황
28일 탈춤공연장서 개최…지원이·박시현·박성온·빈예서·신현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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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 한마당이 28일 오후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인기 절정의 가수들이 선보이는 흥겨운 무대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28일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돼 초가을 저녁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지원이를 비롯해 박시현, 박성온, 빈예서, 신현대 등이 참여해 대표곡과 신곡을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을 맞췄다. 무대마다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앙코르 요청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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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에서 큰 인기를 끈 빈예서.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 젊은 대학생들까지 다양한 계층이 객석을 채웠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몸을 흔드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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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군통령 지원이가 객석에서 관객과 함께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가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무대의 중심은 단연 트로트 가수 지원이였다. 그는 특유의 힘 있는 가창력과 노련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시현은 신곡 무대를 통해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을 보여줬고, 박성온은 감미로운 발라드 트로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빈예서는 밝고 경쾌한 무대로 현장을 달궜으며, 신현대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민 권인숙씨(61)는 “탈춤축제와 함께 이런 공연을 즐기니 안동이 정말 축제 분위기다”며 “트로트 가수를 가까이서 보니 큰 선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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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박사 신현대.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은 매년 낙동강 유역 곳곳을 무대로 열리는 지역 대표 공연 브랜드다.

올해도 안동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무대가 이어지며, 지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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