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26년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를 시행한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는 화물차 운전자의 자율적인 안전운전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속도로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포상 제도다.
참여를 희망하는 운전자는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트럭’을 설치한 뒤, 앱 내 팝업창에서 안전운전 점수 활용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월 최소 3000km 이상 주행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매월 ‘나의 안전운전 점수’를 산정한다.
매월 상위 90명씩 총 810명에게는 주유·마트 등 5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누적 우수자 5명에게는 10만 원권 선불 하이패스 카드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사장 표창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화물차 야간 후미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왕눈이’ 반사지와 반사띠를 설치한 차량에 가점을 부여한다. 왕눈이 반사지 설치 시 야간 추돌 소요시간이 1.8초 늘어나고 안전거리가 26m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반사띠는 후방 시인성을 기존 대비 1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의 평균 위험운전 횟수는 100km당 4.4회(과속 3.3회, 급가속 0.2회, 급감속 0.9회)로, 전체 참여자 평균 58.5회(과속 30.4회, 급가속 6.6회, 급감속 21.5회)의 약 7.5% 수준에 그쳤다.
전체 참여자의 평균 위험운전 횟수도 2024년 61.6회에서 2025년 58.5회로 3.1회 감소해 제도가 안전운전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49.7%가 화물차 관련 사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속도로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