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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구꽃박람회 6월 4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31 15:55 게재일 2026-06-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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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꽃박람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엑스코(EXCO)에서 ‘제17회 대구꽃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153개사 916개 부스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소설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을 모티브로 꽃과 정원이 주는 치유와 성장의 메시지를 담아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주제관과 청라상관, 일반조성관, 지자체관, 동시 개최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제관은 피베르디 코리아 김영주 플로리스트가 연출한 ‘비밀의 화원: 시간의 문, 숲의 왈츠’를 주제로 꾸며진다. ‘시간의 경계’, ‘몽환의 숲’, ‘꽃의 왈츠’ 등 3개 테마 공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정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하는 청라상관에서는 박람회 주제를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비밀정원 작품을 선보인다.

일반조성관에서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프랑스 초청관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 피베르디 꽃예술학교의 프레데릭 고데트를 비롯한 프랑스 최고 장인(MOF)들이 참여해 ‘BIG BANG FLORAL & ECHO’를 주제로 대형 화훼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현장 꽃꽂이 시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한국 전통 화훼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한국 전통 꽃꽂이 화온회’ 전시관도 마련된다. (사)한국화예연구원은 문인화와 전통 꽃꽂이를 결합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일인 6월 4일에는 ‘한복데이’를 운영해 한복을 입고 방문한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 대표 기업 영도벨벳이 조성하는 ‘영도벨벳 정원관’에서는 섬유와 화훼를 결합한 융합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코모 호수 정원을 모티프로 경복궁의 우아함과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을 접목한 벨벳 정원이 조성되며, 미디어 체험존도 함께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플로리스트 경연인 ‘제21회 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도 열린다. 전국에서 선발된 플로리스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우승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국제대회 국가대표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꽃해설사 가이드 투어, 캘리그라피·테라리움·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SNS 이벤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7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원이며 사전 예매 시 8000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명장들의 감각과 우리 전통 화훼의 미학, 지역 산업 기술이 융합된 뜻깊은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꽃이 주는 치유와 예술의 감동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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