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확정되면서 경주 APEC은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메가이벤트가 되고 있다”라면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인들이 경주를 찾고 다른 지역거점 도시로 확산이 될 수 있도록 지역관광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지역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부족과 숙박시설의 열악함은 계속 지적돼 온 문제이고, 일부 지역상권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함은 한국관광의 전체 이미지를 훼손한다”라면서 친절과 배려,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이날 정부는 ‘입국 3000만을 넘어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관광혁신 3대 전략’을 발표했다. 방한 관광(인바운드) 혁신,내관광 혁신, 정책·산업기반 혁신이다.
콘텐츠-관광-지역경제를 잇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규제개혁과 정책적 지원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입국부터 교통, 숙박, 쇼핑, 결제까지 외국관광객이 마주하는 고질적인 불편
을 해소하는데 최우선으로 집중한다. 또, 강진군에서 시도한 ‘반값여행 프로젝트’처럼 지역의 성공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고,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창업하고 투자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