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새마을운동 `컴 게임`으로 개발”

생태하천 조성 등 5건 정책연구과제 발표회 【구미】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윤동한 금오공대교수)가 최근 시청사에서 `2009 구미시 정책연구과제 발표회`를 했다. 이번에 발표된 구미시 정책연구과제는 ▲구미시 자전거 정책 활성화 방안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한 구미경제 활성화 방안 ▲지역 IT융합 녹색산업 발전방안 ▲ 구미 생태하천 조성 및 운영 방안 ▲새마을 운동을 주제로 한 컴퓨터 게임개발 등 기획과제 1건과 일반과제 4건 등 총 5건이다. 특히 이 중에서 구미시 자전거 정책 활성화 방안은 향후 구미시가 추진해야 할 자전거 정책의 토대가 되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IT융합 녹색산업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는 국가정책과 연계해 구미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컴퓨터 게임개발은 새마을동을 경험하지 않은 유소년층에게 흥미로 접근, 새마을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며,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새마을 박람회에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정책연구위원회는 연구과제 제안창구의 다양화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3월께 구미시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은 물론 학계 및 사회단체, 직능단체 등 지역 각계 각층의 정책제안을 공모해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등 연구과제 선정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7-20

“조상들의 선비정신 본 받아요”

【영주】 영주교육청이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 부여와 배움의 즐거움을 부여하기 위해 실시한 영주 어린이 선비 배움 캠프가 참가 학생 및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관내 초등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영주선비문화수련원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학습 동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학습습관 형성과 배움의 가치를 존중한 옛 선비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캠프는 집단 상담활동과 심리검사, 마음 열기 레크리에이션, 재미있는 창의적 교구를 활용한 수학 놀이 프로그램, 다양한 로봇 공학 기술을 익혀 직접 로봇을 제작해보는 과학 프로그램, 수영 교실, 야간 천체 관측 활동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영주어린이 선비 배움캠프는 지역의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지난 겨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영주교육청은 학습부진 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관내 모든 학교가 기초학력 튼튼캠프와 영어체험캠프 등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영주교육청은 이러한 사업 추진의 효율적인 성과가 인정, 경상북도교육청의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7-20

“싱싱한 특산물 사면 인심은 덤”

【의성】 의성군이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들이 농·특산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재래시장 장보기 여행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재래시장 장보기 여행은 지난 2일 의성 장날을 시작으로 9월까지 11회에 걸쳐 대구, 포항 등 대도시 새마을 부녀회, 생활개선회 회원 500여 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재래시장 장보기 네번째인 지난 17일은 대구시 달서구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이태순·58) 회원 40명이 참여했다. 의성마늘이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관광을 추진함으로써 여행에 참여하는 도시민은 마늘주산지 재래시장에서 우수한 `의성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살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지역 내 관광지와 지역특산품 생산업체 견학도 병행하며 `마늘 종합단지, 농민회관의 특산품 매장, 삼한시대의 부족 국가 조문국사적지, 조계종 16교구의 본사 고운사, 산운전통마을, 생태공원, (주)한국애플리즈, 의성지역의 농가와 계약재배로 믿을 수 있는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주)청아띠` 등을 방문한다. 군은 이를 위해 전용 대형버스 1대와 지역 농·특산품을 방문객들에게 기념으로 전달하고, 행선지마다 도농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는 농·특산품의 특색있는 홍보와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한 회원은 “의성에서 재래시장 장보기 여행을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번에 참가해 보니 좋은 특산물도 싸게 사고 농촌 인심도 매우 좋아 마냥 즐겁기만 하다”라고 말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2009-07-20

민원담당 기본마인드 바꾼다

영덕군, 담당공무원 대폭 교체… 친절교육 실시특산물 디자인 근무복 착용… 편의 시설도 보강 【영덕】 영덕군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각 부서의 민원담당공무원이 대폭 교체됨에 따라 고객들의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군 종합민원처리과(과장 심상명)는 고객의 접점인 민원창구를 맡은 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기본자세 및 태도, 민원인 접견 및 응대 요령을 심상명 종합민원처리과장이 직접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친절한 손님맞이 요령이 체질화될 때까지 매일 일과 시작시각 10분 전에 반복교육을 시행해 공무원들의 마인드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달 중으로 군 본청 각 실과소의 일반민원 담당자와 읍·면 민원담당공무원 134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민원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친절 대화법, 전화 응대 요령, 웃음 띤 표정관리 등에 대해 외래강사를 초빙해 체험교육도 열 계획이다. 또, 아늑하고 쾌적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특산물로 디자인한 여름철 근무복을 민원실 근무자 전원이 8월 말까지 착용토록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창구 민원담당자 명패 제작·비치, 계절에 맞는 화분 배치 등을 고객 취향에 맞게 바꾸고 각종 편의시설도 보강키로 했다. 심상명 종합민원처리과장은 “더욱 다양해진 민원인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민원담당 공무원교육과 민원실 환경개선으로 고객을 부모·형제처럼 맞이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수준 향상과 민원 만족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7-20

신바람나는 농공단지 알고보니 `리모델링`

잇단 신규투자·모범사례 꼽혀 【구미】 글로벌 경제위기로 전국적으로 농공단지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 농공단지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리모델링사업으로 새롭게 변신, 기업의 신규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농공단지 운영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구미지역 농공단지는 고아, 해평, 산동 3개소로 지난 1988년~1991년에 33만7천㎡ 조성돼 농촌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지역 논공단지는 조성된지 20여년이 지나자 각종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입주업체 대부분이 힘들었던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이처럼 논공단지가 힘겨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6년 민선 4기 남유진 구미호가 출범, 논공단지의 대변화가 시작됐다. `기업은 곧 구미의 허파`임을 인식한 남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구미국가산업단지보다 모든 여건이 열악한 농공단지 입주 기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그리고 남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8억900만원을 들여 고아농공단지 주차장 포장공사, 가로등 보수공사, 해평농공단지 관리사무소 보수공사, 주차장 포장공사, 산동농공단지 주차장 및 체육시설 설치 공사 등 23건의 입주업체들의 건의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농공 단지 입주업체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농공단지 입주업체 중 관급자재를 납품하는 K업체가 제품 판로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지역기업 제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이 회사 매출액을 30%이상 높이는 등 이 회사의 경영위기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이처럼 구미지역 농공단지가 기업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전국에서 농공단지 입주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7-17

`교육 개혁`에도 늘어나는 입시학원

출범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가 공교육 강화를 내세우며 `교육 개혁`을 추진해왔으나 사교육 시장은 계속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의 메카`로 꼽히는 서울시 강남구의 입시학원은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2월 말에서 올해 6월 말 사이 강남구의 입시학원 수가 374개에서 826개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입시학원이나 개인과외가 이처럼 증가하는 현상은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극심한 불황에 손쉬운 창업으로 사교육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대책이 아직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사교육비 증가라는 부작용만 낳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부는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며 새로운 정책들을 내놓았다. 초중고교 학사 운영 및 대입 자율화, 국제중 및 자율형 사립고 설립, 학교 정보 공개, 학업성취도 평가, 영어몰입교육 등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정책들은 대부분 사교육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정책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처럼 임기 내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기는커녕 엄청난 사교육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사교육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교육비 지출 규모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만 해도 20조 원을 넘어섰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이 같은 사교육비 지출은 가계에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계층 간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갈수록 벌어져 빈곤의 대물림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결국 사교육을 잡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다. 교사들의 실력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서 공교육의 내실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09-07-17

한수원 본사 어디로 갈까…

이전 장소 선정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논의가 다음달 중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정수성 국회의원과 백상승 경주시장,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 등은 15일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한수원 부지 변경 여부를 다음달 중에 매듭짓는다는데 합의했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본사 이전을 위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이전 예정지인 양북면 장항리와 경주 도심 이전안을 놓고 논의를 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경주 도심으로 옮길 경우 원래 예정지로 거론된 장항리 등 양북면과 주변지역인 양남면, 감포읍 등 동경주 지역에 제공할 인센티브(유인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위원회에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한수원 경주 도심 이전을 반대하는 동경주 주민들과 협의를 해 이전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사옥 준공 이전에 본사를 임시로 이전할지와 사택과 학교 건립 부지 등도 결정하기로 했다. 한수원 본사는 2006년 12월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하기로 했으나 부지가 협소해 기업 동반 이전이 불가능하고, 경주 도심과 멀어 시너지효과가 반감된다며 경주 도심권 이전안이 제기되면서 갈등을 겪어 왔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7-17

가족들과 별빛 추억여행

22일 개기일식 관측행사 【영천】 영천이 자랑하는 동양최대의 보현산 천문대 입구에 지난 5월3일 개관한 보현산 천문과학관이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과학관은 원형 돔 안에서 천장의 입체영상화면과 함께 바람과 진동을 느끼며 우주로 떠나는 5D 돔영상관, 로봇들의 경쾌한 댄싱쇼, 우주천문 학습전시물, 별에 대한 구수한 해설과 함께 주·보조관측실에서 망원경으로 별과 달을 관측할 수 있는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 천문과학관을 둘어보다보면 한여름밤의 더위는 어디로 사라지고 가족들과 함께 반짝이는 별빛 속에서 아련한 추억여행을 떠나게 된다. 보현산 천문과학관은 개관한 지 2개월여만에 1만여명이 다녀갔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해 주말에는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인근 대구시는 물론 경산, 구미, 경주, 포항, 울산 등지에서도 단체관람예약을 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 유아원·유치원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세계천문의 해를 맞이해 22일 진행되는 개기일식(09시30분~12시10분)에는 공개관측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보현산 천문과학관을 찾은 박모씨(39)는 “평소 천체관측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변에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런 훌륭한 시설의 천문과학관이 생겨 너무 기쁘다” 면서 “앞으로 자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자녀들에게 천문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7-17

클린턴 장관 `뒷방 마님` 되나

“클린턴 장관 `뒷방 마님`으로 전락하나 …” 요즘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외교사령탑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 수술로 해외 방문 일정을 취소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클린턴 장관이 팔꿈치 부상으로 일선에서 한 발짝 물러나자 일각에서는 클린턴 장관이 `뒷방 마님`으로 밀려난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 매체 `데일리 비스트`의 티나 브라운은 클린턴 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해외 순방에 부득이하게 동행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무부 인사도 맘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클린턴 장관을 국무부에서 `보이지 않는 여성(Invisible woman)`이라고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실세들이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CNN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짐 호그랜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 메시지를 관장하는 것은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과 같은 오바마 대통령 측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을 결정하기보다 정책 수행을 위해 선택된` 정부 각료들과 오바마 대통령 측근 보좌관들 사이에 긴장이 대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린턴 장관 보좌관들은 클린턴 장관이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 고위 관리는 오바마 행정부가 클린턴 장관을 밀어내려 한다는 가정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백악관이 세 차례에 걸쳐 클린턴 장관에게 언론에 출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리들도 클린턴 장관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책 등을 지시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지지자들은 클린턴 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에 밀려 예전처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아시아, 유럽, 멕시코, 중동 지역 등 빡빡한 방문 일정 때문에 여전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장관은 15일 미 외교협회(CFR)에서 연설을 한 데 이어 이번 주 인도, 태국 등을 방문, 외교 무대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밥 케이시 민주당 의원은 “클린턴 장관이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지도자라고 믿는다”면서 클린턴 장관이 이 일을 매우 잘해왔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7-17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

여름철에는 장마 기간과 휴가기간이 혼재돼 있어서 유독 대형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다. 여름철 발생하는 대형교통사고의 특징은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안전의식 미비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차량 관리 측면에서는 차량의 타이어와 같은 기본적인 장비들에 대해서 소홀히 다뤄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여름철 장마 기간에는 도로 위의 차량에 수막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수막현상이 더욱 심해지는 원인으로 마모된 차량의 타이어를 꼽을 수 있다. 또 뜨거운 지열로 팽창된 타이어가 무리한 고속주행으로 주행 중 터져버리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으로 대형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철은 운전자들의 타이어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이다. 자동차의 부품 중 타이어는 차량의 하중을 지탱하고, 자동차를 굴러가게 해 주는 구동력과 멈추게 하는 제동력을 노면에 전달해 노면으로부터 충격을 완화한다. 자동차의 진행방향을 전환유지하는 등 여러 가지 기본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자동차에 있어서 타이어는 사람의 신발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발이 맞지 않으면 정상적인 보행을 할 수 없듯이 자동차도 규격에 맞지 않은 타이어를 사용하면 많은 위험이 따르게 되고,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타이어의 선택과 관리, 사용방법에 대한 관심은 운전자의 필수적인 사항이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성격과 용도에 따라 타이어를 고르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다. 무조건 광폭타이어가 좋은 것은 아니며,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새 차에 달려나오는 타이어는 그 차에 가장 무난하고 알맞은 것이기 때문에 새 타이어로 교환하고자 할 때는 출고 시 원래의 사이즈에 맞는 타이어로 교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교환 시기는 마모한계를 기준으로 한다. 승용차용 타이어의 경우 마모한계는 홈의 바닥으로부터 1.6mm로 되어 있다. 타이어가 마모한계에 이르면 펑크의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제동력 역시 크게 떨어져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타이어가 마모한계에 넘어서기 전에 반드시 교체해 줘야 한다. 또한, 타이어의 위치 교환은 마모 속도를 줄여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 보통 승용차는 5천~1만Km 주행 후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지만, 운전자의 습관이나 도로상태 등 다양한 조건에 큰 변화가 많으므로 앞뒤 타이어를 점검해 보고 이전이라도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운전자들이 가장 소홀히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타이어의 공기압 관리다.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하는 데 필수조건이다.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차가 통통 튀어 승차감이 나쁘다. 반대로 공기압이 낮으면 연료 과다 소비의 원인이 되며, 핸들이 뻑뻑해지고, 고속 주행 시 타이어가 쭈그러들며 파열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해 자칫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타이어에 못이 박혔다든가 갈라짐이 발생할 수도 있다. 타이어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행하기 전 차를 한번 둘러보고 타이어를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운전자의 기본적인 안전운전 자세이다.

2009-07-17

좀비들이 설치는 세상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해커들의 DDOS 공격으로 컴퓨터가 일상화돼 있는 우리 사회 전반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애초 공격대상이 정부기관이나 금융권 또는 주요 포털 사이트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론에 대서특필돼도 그저 먼 곳의 이야기거니 했다. 그러나 직장 동료의 노트북 PC가 이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드디스크가 파괴되면서 느끼는 기분은 이 일이 강 건너 불이 아닌 현실의 우리 얘기로 절실하게 다가왔다.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정보들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면서 회사 일을 위한 중요한 자료에서부터 개인이 필요로 해서 수년간 모아둔 자료들이 모두 없어진 것이다. 이 DDOS 공격은 수 만대의 좀비 PC를 이용해 대량의 패킷을 보냄으로써 서버를 다운 시키고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하는 공격 수법이다. 여기에 악용된 좀비 PC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소유자도 모르게 공격임무를 수행하다가 나중에는 스스로 파괴돼 버리는 것이다. 우리 사회 전반을 혼란에 빠트린 이 컴퓨터 해킹을 두고 국정원과 미국의 정보기관 등은 북한이나 이를 추종하는 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과 정부관계부서는 DDOS 공격을 한 86개 IP를 추적한 결과 미국과 일본, 과테말라 등 16개국에 걸쳐 있었고 북한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외국을 상대로 해킹할 때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소를 외국에 두고 작업을 하는 건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특히 그들의 해킹 수법이 북한 해커의 수법과 비슷하고, 우리나라의 정보기관이나 주요 관공서 등을 공격했다는 점, 그리고 일부 IP가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평소 해킹을 일삼아 온 북한 해커들의 수법과 같다는 점 등 여러 정황 증거로 보아 북한이나 종북 세력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도 일부 야당과 재야 단체들은 “왜 애꿎은 북한을 들먹이냐”며 또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아무리 정부비판만을 주된 일로 삼는 그들이지만 이런 정도의 상황을 두고도 북한을 두둔하고 정부를 공격한다는 건 PC 좀비와 다름없는 인간 좀비나 할 짓이다.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좀비는 서인도제도 아이티 섬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이 전설은 흑인 저임금 노동력의 주된 공급원이었던 아이티 섬에서 주술사가 마약성분의 약물로 희생자들을 가사 상태에 빠트려 의사가 사망 진단을 하게 한다. 희생자를 묘지에 묻은 뒤 한밤중에 다시 꺼내서 악덕 농장주에게 팔아 치운다. 되살아난 이들은 모든 기억을 상실한 체 일을 시키면 무조건 주인에게 충성해야 하고 절대로 탈출이나 반항을 하지 못한다. 이들은 마치 넋이 나간 표정으로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뒤에는 되살아난 인간, 또는 유령이나 요괴를 이르기도 한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사회 현실은 북한이 내린 지령이나 그들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전한 메시지가, 남한에 널리 퍼진 좀비와 같은 인간들에 의해 널리 유포되고 때로는 정치현장에서건, 노동현장에서건, 심지어 교육현장에서 마저 이른바 투쟁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직접 쓴 공산당 선언에서도 그들은 “지금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을 서성이고 있다”고 첫 머리에 쓰고 있다. 당연히 그들은 지금의 좀비 식 유령을 말한 건 아닐 터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유령이나 북조선의 유령이나 기술적인 컴퓨터 상의 좀비나 우리 사회에 서성이는 좀비들은 대동소이한 짓거리들을 한다. 세뇌된 좀비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독재라 이르고 극악무도한 독재정권은 “민족의 영웅이 창조한 인민 낙원이요. 민족이 나아가야 할 바”라며 좀비 식의 웅얼거림을 계속 한다. 남한 땅에 발붙이고 살면서 온갖 요구에 덧붙여 생떼나 다름없는 욕구불만을 마음껏 토해 내면서도 우리 땅, 우리 정부는 그들이 기생하는 숙주에 불과한 게 그들이다. 지금의 좀비 천국을 두고도, 정부의 대응에 일부 야당은 북풍 운운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려 든다. 컴퓨터의 해킹은 기술적으로 강력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 좀비를 막을 방안은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는지 아직 방향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듯해 안타깝다.

2009-07-16

명실상부한 자전거 시대가 되려면

최근 자전거 타기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어 도시 오염을 줄이는 데다 현대인이 부족한 운동량 증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적극 권장된다. 하지만 급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이런 추세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에 1만848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313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사고건수로는 지난 2년 동안 무려 37%가 증가했고, 사망자수도 38%나 늘었다. 자동차 등 다른 교통수단의 사고건수와 사망자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와 견주면 상반되는 현상이어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자전거 교통사고 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전용도로 부족과 관련법규 미비 등이 꼽힌다. 이용자의 안전의식 결여도 사고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 도로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급증하는 자전거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도로교통법은 자전거를 `차`로 분류해놓고 있으나 그 이용자를 보호하는 관련법규가 거의 없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서 목숨을 걸고 주행해야 하는 형편이다. 시내도로를 달릴 경우 도로의 강자인 자동차로부터 보호받을 길이 전혀 없다. 헬멧 미착용도 문제인데, 이 역시 사실상 방치돼 있는 상태다. 자전거 문화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선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시민문화가 향상되는 등 체계와 운영, 인식이 모두 달라질 필요가 있다. 자전거 시대는 말로만 외친다고 해서 저절로 안전하게 도래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도로 주행 때 자동차와 별도의 교통신호를 적용하는 자전거 선진국을 본받아 자동차와 자전거,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나눠 사용하는 시대를 열도록 해야 한다.

2009-07-16

봉화 국립수목원 `본궤도`

봉화군에 조성 될 5천㏊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 사업 예산규모가 2천3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국립수목원 사업은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한 광릉수목원에 이어 두번째 수목원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되는 국가정책 사업이다. 국립수목원 조성단계부터 1천272명의 일자리 창출과 2천27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비롯해 수목원 운영을 위해 130여명의 연구 및 관리 인력의 배치, 연간 170만명의 관광객 방문이 기대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2014년 개원을 목표로 올 8월에는 수목원 구역 확정, 예정지 고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와 기본설계를 추진한다. 2010년 34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토지보상을 완료, 201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 2013년 수목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봉화군은 경북도와 공동으로 국립수목원 조성과 연계한 2015년 제14차 세계 산림대회 지역 유치를 추진중이다. 국제대회 유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부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비용수입 등 직접효과와 우리나라의 국제적 산림분야 위상 제고, 세계 속에 경북도와 봉화를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국립수목원의 국제적 홍보를 통해 산림문화 메카로의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7-16

청년 일자리 창출 `한마음`

7억8천만원 들여 12월까지 【구미】 구미시, 경운대학교, 구미1대학은 15일 시청 국체통상협력실에서 `실업 청년일자리 창출과 취약한 사회서비스개발·확충을 위한 청년사업단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향자 경운대총장, 정창주 구미1대학장을 비롯한 경운대 교무처장, 경운대학교 Happy Together 청년사업단장, 구미1대학 청년사업단장, 구미1대학 청년사업단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구미시가 경운대학교(1개 사업), 구미1대학(2개 사업)의 청년사업단과 협력, 지역에 필요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보건복지가족부에 신청해 지원된다. 특히 이 사업은 7월~12월까지 총 7억8천400만원을 투자, 100여명의 실업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청년사업단 지원대상은 대졸 20~30대 청년을 위주로 저소득층, 무직가구 청년 실직자를 우선 채용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경운대학교의 `장애아동 방과 후 보호 및 교육문화 지원사업`은 장애아동 자존감 및 사회성 향상 훈련과 체험학습을 비롯한 작업 치료 등 장애아동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미1대학의 `내일의 행복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젝트Ⅰ,Ⅱ`의 노인치매 예방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여가활용 및 취약한 인지기능의 유기적 자극, 지역사회에 대한 심리·사회적 유대감을 증진시킨다. 따라서 구미시는 청년실업자들에게 보건·복지·건강 분야에 창업 및 일자리 종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특히 청년 일자리 감소가 큰 이슈가 되는 시점에서 오늘 이 협약 체결한 청년사업단 사업이 사회통합과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청년사업단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구미시가 모든 행정력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