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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도 산업화”

해커들은 이제 치밀한 사업 전략을 갖추고 영리를 추구하는 일종의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미국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가 14일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점점 더 많은 해커들이 해킹에 사업 전략을 접목, 해킹을 거대한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시스코의 보안 연구 책임자인 패트릭 피터슨은 보고서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오늘날 사용하는 기술은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라면서 “새로운 점이 있다면, 그들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이나 제너럴 일렉트릭(GE) 이사회의 연수 프로그램 등에서 얻은 것(사업 전략)들을 종전의 해킹 기술에 접목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킹의 산업화`를 읽을 수 있는 코드로 최근 봇넷 공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봇넷 공격이란 수백만대의 PC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이를 한꺼번에 원격 조종하는 해킹 수법으로, 해커들은 이를 통해 스팸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거나 특정 사이트를 해킹해 정보를 빼냄으로써 이익을 취한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 자사의 오피스(Office) 프로그램 사용자들이 봇넷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MS가 제공하는 보안 패치를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해커들이 사용하는 또 다른 `사업 전략`에는 `스팸덱싱(Spamdexing)`도 있다. 스팸덱싱은 인터넷 검색 엔진의 `키워드 검색`을 악용한 해킹으로, 사용자가 검색 엔진의 검색 순위에 올라 있는 단어를 클릭할 경우 해커가 만들어 놓은 웹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만들어 사용자의 PC에 몰래 악성코드를 심는 수법이다. 휴대 전화를 이용한 해킹도 있다. 해커들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금융 기관을 사칭한 가짜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계좌에 문제가 생겼으니 현금인출기로 달려가 시키는 대로 번호를 누르라”고 지시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은행 잔고를 빼낸다. 우리에게는 `보이스 피싱`으로 더 익숙한 수법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인맥 사이트의 경우, 앞으로 해커들의 `블루 오션`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피터슨은 경고했다. 한 계정만 뚫리면 그 계정과 관계를 맺고 있는 수 많은 계정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해커들이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대개 자신과 `일촌`을 맺은 사람들의 블로그에 있는 콘텐츠를 내려받을 때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악성코드 유포가 더 쉽다고 피터슨은 지적했다./연합뉴스

2009-07-16

진폐건강진단 심사업무 처리지침

문)진폐건강진단비용의 청구와 심사업무 처리 지침은 어떻게 되나요? 답)진페건강진단 비용의 청구기관은 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인력과 시설을 보유한 의료기관으로서 노동부장관의 지정을 받은 제1,2차건강진단기관으로 진폐법 적용사업의 분진작업 근로자에 대해 건강진단을 실시한 의료기관에서 청구하면 된다. 건강진단비용 산정기준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요양급여비용의 내역』에 따라 산정하면 된다. 건강진단비용 지급대상은 분진작업에 종사할 근로자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실시하되, 채용시 건강진단 또는 임시건강진단을 받은 자는 해당연도 정기 건강진단비용에서 제외한다. 이직자 건강진단은 분진작업에 1년 이상 종사한 근로자가 이직 후 건강진단 신청 시 실시(매년 1회)하고, 제1종부터 4종까지 진폐구분판정을 받으면 건강관리수첩을 발급한다.  청구항목은 과거 병력, 직업 경력 및 자각 타각증상와 혈압 요당 요단백 및 빈혈검사, 청력 및 색신 , 흉부방사선 직접 촬영, 혈청 지오티 및 혈청 지피티, 총 콜레스테롤, 호흡기의 자각증상 및 타각증상이 있는 경우 진폐 등의 유무에 관한 흉부임상검사 등이다. 문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보상부 054-288-5153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7-15

논어와 정치의 미학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의 말씀을 엮어서 만든 것이 논어이다. 이 논어에는 여러 가지 정치 논리가 들어 있다. 그중에 정치의 미학을 볼 수 있는 장이 바로 `堯曰(요왈)` 편이다. 여기에는 정치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는 군자의 `五美`가 들어 있다. 그 다섯 가지 내용을 보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힘 드는 일을 시키면서 원망을 사지 않고, 하고자 하되 탐욕을 내지 않으며,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으며, 위엄이 있어도 사납지 않아야 한다.(子曰 君子 惠而不費하며 而不怨하며 欲而不貪하며 泰而不驕하며 威而不猛이니라.)”라는 장이다. 우선 이 다섯 가지 미학을 조목별로 살펴보자. 첫째 남에게 무엇을 주는 것에도 미학의 법칙이 있다. 그것은 주되 넘치도록 주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惠而不費(혜이불비)의 미학이다. 굶주린 자에게 베푸는 것은 배가 터지도록 먹이며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알맞게 먹이는 것이다. 돈이 많다고 해서 낭비에 가까울 정도로 넘쳐나게 무조건 베푸는 것은 올바른 베품이 아니다. 베푸는 것은 낭비와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331억이나 되는 재산의 기부는 혜이불비의 미학에 맞아 들어간다. 이것을 두고 비판하는 야당의 주장은 이 법도에 어긋난다. 정치의 제일 미학은 바로 베푸는 미학이다. 두 번째 미학은 부림의 미학이다. 사람을 부리되 원망의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而不怨(로이불원)의 미학이다. 수고로워야 할 곳에 수고로우면 원망이 없다. 예를 들어 공공의 학교를 짓거나, 공동의 우물을 판다거나 홍수를 막기 위해 강을 판다거나 하는 것은 원망이 없는 것이다. 사사로이 내 집으로 가는 길을 포장하거나 내 살집을 위하여 일을 시키면 누가 원망하지 않겠는가? 이것은 노동의 미학이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노사분규들은 사측의 잘못인가? 노측의 잘못인가? 임금에게는 많은 신하들과 백성이 있다. 그들을 부리는 미학은 부리는 때와 장소를 생각하여 충분히 보상하여 불평불만이 원망에 이르지 않게 하는 미학이다. 다스림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이 부리는 미학이 있어야 한다. 노사의 미학도 바로 로이불원의 미학이다. 셋째는 정치적 욕망에도 미학이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바라되 탐욕에 이르지는 말아야 한다는 이것은 욕심의 미학이다. 욕심도 사리에 맞고 적당하면 아름다운 것이다. 과욕보다 추한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과욕인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욕인가? 잘 판단해보라. 정치에 있어서 탐욕은 금물이다. 불법으로 이루어진 사유재산은 바로 탐욕의 본보기이다. 지금 인사 검증 중인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 어떠한가? 만약 불법이 있었다면 이것은 큰 문제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개발과 대운하 정책은 과연 탐욕인가? 아니면 이를 반대하는 야당이 정치적 욕망이 탐욕인가? 아름다운 욕심, 이것은 인류에게 유익함을 주기 위한 것이다. 정치적 야망을 이루고자 하되 탐욕에 이르지 않는 것 이것이 欲而不貪(욕이불탐)의 미학이다. 넷째는 정치를 하는 것이 태연하되 교만에 이르지 않는 것, 이것이 泰而不驕(태이불교)의 미학이다. 정치가는 항상 삼가고 조심하여야 한다. 이것은 공경(敬)의 미학이다. 자기의 정치력만 믿고 대중의 여론을 묵살해버리고 독선을 추구하는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식의 정치는 삼가야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정치가는 예의와 질서를 유지하는 위엄이 있어야 하되 사나움에 이르지는 않아야 한다. 이것이 威而不猛(위이불맹)의 미학이다. 백성들이 복종하지 않는다고 물대포를 쏘고 방망이를 함부로 휘두르고, 총을 함부로 난사하면 되겠는가? 통치를 위해 위엄은 보이더라도 사나움에 이르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설사 악독한 죄인을 사형에 처하고 국민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범법자들을 엄벌에 처하더라도 진정 국민들을 위하는 것이면 위엄이 있는 것이고 감정을 가지고 짓밟고 과잉처벌을 하는 것은 사나운 것이다. 공자는 어떻게 하면 정치를 할 수 있느냐는 제자의 물음에 이 오미(五美)를 알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을 잣대로 지금의 정치를 고찰해보라. 정치가 보인다. 오늘도 정권야욕에 눈이 멀어 국민을 우롱하는 저 무식하고 오만불손한 정치인들이여 제발 각성하라. 그리고 국민들을 공경하라.

2009-07-15

잠재성장률 3%대 추락 방치하면 안된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0여 년간 추락을 거듭한 끝에 3%대로 주저앉았다는 분석이 나와 이를 뒤집을 정책이 긴요하다. 잠재성장률이란 인플레이션 등의 부작용 없이 경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의미한다. 잠재성장률이 3%대라면 아무리 세계경기가 풀리고 산업활동이 활발해져도 인플레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한계가 3%대에 그치고 말아 일자리 창출이나 소득 증대가 벽에 부딪히고 만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기관이 분석한 잠재성장률 추이를 보면 우리 경제의 심각한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처럼 경제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은 자꾸만 작아지고 소득분포도가 악화되는 현상의 뿌리에는 기업의 투자 부족이 도사리고 있다. 금융위기를 겪은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구조조정으로 기업 수가 줄면서 성장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면 지난 1분기 설비투자액이 17조7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20% 이상이 급감했다. 또 5월의 전체 취업자 2천372만명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1만여명이 줄어든 규모여서 경제의 성장 동력 상실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경제의 성장 능력을 되 높이고 빈곤층의 확대를 막으려면 두말할 것 없이 활발한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 기업의 설비 투자를 유인하는 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되 의료 교육 금융 등 낙후된 서비스 산업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우리 경제는 지금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하기 위한 지속적인 발전이냐 아니면 2류국가로 주저앉고 말 것인지 고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정치권, 재계는 물론이고 모든 국민과 근로자들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복지 일류국가를 건설하는 길을 뚫는 데 합심 노력해야 한다.

2009-07-15

쌍기역(ㄲ)의 법칙

새들이 하늘을 나는 것은 가야 할 목적지가 있기 때문이다. 적도 아래의 불타는 태양 아래서도 살점을 도려내는 듯한 모진 강추위 속에서도 우리가 거뜬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은 더위를 식혀 줄 한줄기의 소낙비, 언젠가는 찾아올 희망찬 봄이 있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노숙자·우울증 환자들의 삶을 보라. 남녀노소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꿈이 없는 사람은, 목표와 희망이 없는 사람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꿈은 고단한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자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처럼 소중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쌍기역(ㄲ)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 첫째가 `끈` 관리이다. 즉 끈은 인맥이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인맥이다. 하루에 한 사람 이상 만나 부담 없는 식사나 커피 한잔 쓴 소주잔을 주고받으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인간애를 보여주면 그 또한 마음을 열고 나에게 다가설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방콕`시민이다. 방구석에 콕 틀어박혀 있지 말고 사람을 만나라는 것이다. 하루 한 명이면 1년이면 365명. 그들이 나와 함께하는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리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고 했다. 사정상 만날 수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 안부 전화를 챙기는 일 그것이 곧 인간관계의 끈을 놓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꿈을 실현함에 있어 끈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꼴` 관리이다. 꼴은 인상관리인데 무엇보다 자신의 인상을 만드는 언행, 자기관리를 잘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10대까지의 얼굴 모습은 유전적이지만 성인의 인상은 평소 마음가짐과 언행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래서 공자님도 “불혹의 나이가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고 하지 않았는가. 비록 유전적 외모는 못났어도 평소 심성과 언행이 바르면 얼굴에 좋은 인상으로 나타나지만, 반대로 유전적 외모는 아무리 예쁘고 잘 생겼어도 평소 심성과 언행이 바르지 못하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우리가 점쟁이나 관상학자는 아니지만 첫 대면에 경계할 사람과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으로 필이 꽂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쌍기역이 `깡`의 법칙이다. `깡`은 한마디로 승부욕이요, 도전정신이요, 열정이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끝을 보는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 이것은 승자만이 가진 자격증이다. 다음은 `끼`의 법칙이다. 끼는 장인정신이다. 재주가 많으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처럼 어설픈 백 가지 재주보다 한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곧 백 가지를 부리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다음이 `꾀`의 법칙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마련이며 어리석은 사람은 주위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끊임없는 자기개발, 학습과 독서가 필수적이다. 마지막이 `끗`의 법칙이다. 끗은 기회포착력으로 기회란 자주 오거나 절대 우연하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끈, 꼴, 깡, 끼, 꾀` 를 철저히 실천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따라서 노련한 노름꾼은 한 끗 잡았을 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것처럼 기회가 왔을 때는 올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一十百千萬`을 철저히 계획하고 실천하자. 一은 하루에 한 가지 이상 선한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十은 하루에 열사람 이상 만나거나 전화로 관리하라는 뜻이다. 百은 하루에 100자 이상식 메모하고 기록하라는 뜻이며, 千은 하루에 1,000자 이상식의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라는 것이며, 萬은 하루 만 보 이상 걸어서 건강을 지키라는 말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은 무엇을, 월요일 아침에는 이번 주에는 무엇을, 1일 아침이면 이달에는 무엇을, 새해 첫날 아침에는 올해 무엇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하면 하루가 짧고, 만사가 즐겁다. 모두 긴 잠에서 깨어나 꿈을 꿔보자.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요, 저지르는 자의 것이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2009-07-15

새옷 갈아입은 토함산휴양림

10억 투입… 야영데크·데크로드·전망대 등 테마숲 조성 【경주】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문무대왕 수중릉과 동해 등 수많은 유적지와 해안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이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시는 지난 97년 양북면 장항리 산 599~1 일대에 토함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토함산 자연휴양림에는 5.18km의 등산로가 있어 대자연의 품에서 산림욕인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고 접촉할 수 있는 아늑한 휴식처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건물 노후화로 인해 시는 지난 2007년도에 7억6천 여 만원의 사업비로 건물연면적 345.60㎡의 산림휴양관 2층 건물 1동을 신축했다. 이어 올해도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등산로 5.8km, 야영데크 41개소, 데크로드 308m, 지압로 200m, 다목적 운동장 1개소, 전망대 1식 등을 테마숲을 조성했다. 시는 또 내년까지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비지터센터 82.5㎡, 경관조림, 초화류 식재, 숲속의 집 66.0㎡, 산벚 및 왕벚식재, 휴양시설 및 등산로 정비, 표고버섯체험장 조성,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는 것. 새롭게 단장한 산림휴양관 내부 구조는 산막 5~6인용 8실과 10인용 3실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실내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최신숙박시설과 기존 복합산막 4실도 현대식 구조로 새롭게 재건축했다. 특히, 시는 휴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쉼터 조성을 위해 휴양림 주변 350여 ha의 임야에 자연생태계를 유지 보전하면서 임산물과 공공재의 생산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 시설물에 대한 사용료는 5.6인실이 비수기와 성수기시 각각 4만원과 7만원이고, 7~8인실이 5만원과 8만5천원이며, 10인실이 8만원과 14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토함산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1만4천여 명으로 8천1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지난해는 1만8천500여명으로 1억5천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7-15

“한여름 밤의 축제 구경오세요”

【상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객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 한때를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 동안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한여름 밤의 축제는 한국예총상주지부(지부장 한인호)가 주최하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상주지구협의회와 상주시승마협회, 상록회가 주관하며 상주시 후원으로 열린다. 축제에서는 청소년어울마당을 비롯해 2010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성공개최를 위한 여름밤의 꿈 라이브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째날인 31일에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끼와 재치를 겨루는 청소년 어울마당 장기자랑대회가 있고 8월 1일에는 2010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여름밤의 꿈 라이브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시민들의 노래와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시민노래자랑 대회를 열어 열띤 경연이 예상된다. 축제 준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축제로 여름 한때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10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분위기조성에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09-07-15

병해충 공동방제시대 `활짝`

【상주】 상주시 사벌면 아자개영농조합법인(금화작목반 반장 강정운)은 효율적인 벼 병충해 방제를 위해 1억 7천만 원을 들여 광역방제기를 구입하고 자체방역단을 조직, 공동방제시대를 활짝 열었다. 금화작목반은 14일 오후 사벌면 엄암리에서 상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농협관계자, 일반농가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병충해 공동방제 연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광역방제기와 함께 무인헬기를 이용한 시연도 동시에 함으로써 방제기 각각의 장단점과 효율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작목반은 자체방역단을 운영해 공동방제를 하는 한편 앞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에서 농약살포를 요청해 오면 논 660㎡(200평)당 2천4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대행해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역단에서 사벌면 엄암·화달·금흔리 일대 논 300ha에 대해 연간 3회 정도 공동방제 및 살포를 대행할 경우 방제비용 50%와 농약대 20%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들은 장비 확보 문제와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고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이 사업을 상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도 검토 중이다. 최영숙 상주시 농정과장은 “이번 연시회에서 대형 방제기의 장단점이 파악돼 지역에 맞는 농기계가 선정되면 고 품질쌀 생산 및 농촌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09-07-15

달에 갔던 그들… 어떻게 지낼까

인류 역사상 달 표면에 발을 디뎠던 사람은 모두 12명. 이들은 모두 아폴로 계획에 참여했던 미국인으로 이 가운데 9명만 생존해 있다.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 이글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딘 38세의 닐 암스트롱은 이제 팔순을 바라보고 있다. 그가 달에서 걸어다니는 장면은 흑백 TV로 방송돼 전 세계에서 5억명이 시청했다. `우주 영웅`으로 떠오른 암스트롱은 2년 뒤인 1971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현역 우주비행사에서 은퇴하고 10년 가까이 신시내티 대학에서 우주공학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UA)과 마라톤오일, 리어제트 등의 회사에서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줍은 성격 탓에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렸으며, 인터뷰에도 거의 응하지 않아왔다. 비교적 최근인 2005년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암스트롱은 “나는 원래 달에 첫발을 내딛는 임무를 맡지는 않았었다. 나는 단지 우주선 선장이었을 뿐이며 상황이 내게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말한 바 있다. 암스트롱이 이글호에서 내리고 15분 뒤 `간발의 차이`로 두 번째가 된 버드 올드린도 올해 79살이 됐다. 그는 20일 달 착륙 40주년을 앞두고 12일 보도된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달에 발을 디딜 당시 “장대한 쓸쓸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올드린은 달 표면을 걸었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신이 “훨씬 넓은 보편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올드린은 그러나 자신에게 쏠린 주변의 시선에 시달리다 달에 다녀온 지 3년 만에 NASA를 그만두고 알코올 중독에 빠졌으며, 한때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지금은 비교적 사생활을 보장받으며 살고 있다는 올드린은 그 이유로 “지금까지는 내 얼굴이 많은 곳에서 알려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이유로 NASA를 떠났지만 여전히 “다른 행성에 발을 디디는 것은 인류의 숙명”이라면서 NASA의 우주 비행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해리슨 슈미트는 달에 갔던 유일한 과학자이자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인물이다. 올해 74살인 그는 하지만 1972년 달 착륙 경험이 별다를 것 없었다고 회고했다./연합뉴스

2009-07-15

민선 4기 3년 성과 - 이창우 성주군수

【성주】 민선 4기 3주년을 맞은 이창우사진 군수는 “공약사업을 비롯한 역점사업의 지속적 추진에 더욱 힘쓰겠으며 특히 대구근교 도시의 이점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과 가야산의 수려한 자연자원,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 등으로 인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활용한 지역성장산업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이용해 85만1천㎡ 규모의 성주 일반산업단지를 2010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며 또 대구 산업단지와 연계한 모바일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를 확보했다. 또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성주 IC에 복합클러스터 테마공원 조성, 성주호 모험 레포츠 관광자원개발, 세종대왕자태실 중심의 생활사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관광문화 자원도 발굴해 나가고 있다. 지역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성주군 일원에 220억원을 투자해 성주 소도읍 종합육성사업과 성주읍 백전 예산지구에 택지개발을 시행했다. 특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개장해 연간 43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참외규격상자지원사업에 13억 원을 투자해 매년 400여억 원의 농가소득증대 효과를 달성하는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했다. 성주 참외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 단위 단일품목 생산액이 3천억 원을 넘어서며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100억 원을 들여 가야산 광역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런 성과로 성주군은 지난해 FTA 기금 과실생산 및 유통지원 평가에서 최우수 상을 받아 상 사업비 시상금 등 총 15억4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 군수는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성주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지역특산물의 대외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등 살기 좋고 희망이 있는 성주군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