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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다시 장맛비

장마전선이 남쪽 먼 바다에서 다시 북상하면서 28일 대구·경북지역에 다시 장맛비가 오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상층한기가 점차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27일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28일 북상하는 정마전선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비가 오겠고, 이 비는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경북동해안지방에 북동풍의 영향으로 7월 말까지 저온현상이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경북동해연안바다에 다소 높은 너울성 물결이 유입되겠으니, 해수욕객들과 행락객들 그리고 낚시객들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8월 중순까지 평년과 비슷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하순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평년과 비슷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높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겠다. 아울러 8월 하순에는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겠으며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성 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겠고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7-27

보호관찰 청소년에 희망 심어준다

영덕보호관찰지소, 진로지도 `뉴 스타트 프로그램` 실시 【영덕】 법무부 영덕보호관찰지소(소장 박우춘)는 포항 종합고용지원센터와 연계해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들의 진로를 지도한다. 비행, 무단결석 등으로 인해 중·고등학교를 중도 탈락한 채 무직으로 있는 관내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14명에게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업에 대한 탐색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개인별 종합 취업지원서비스인 `뉴 스타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뉴 스타트 프로그램은 주 2회 1개월 과정으로 1단계 개별심층상담을 통해 개인별 취업계획 수립과 3일간 집단 직업지도프로그램 참여, 2단계 직장체험과 직업훈련 참여, 3단계 집중 취업알선으로 운영된다. 전담취업상담원이 개인, 집단별 상담을 통해 개인별 문제점과 극복방안을 발견하고 취업계획 수립 후 직업지도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해 개인별 취업계획에 따른 직장체험 프로그램 시행과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 줄 예정이다. 1단계 이수자에게 교통비와 식비 명목으로 3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하며, 청소년 직장체험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연수수당 50만원도 지급한다. 박우춘 지소장은 “학교 밖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대상자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확고한 직업을 가지고 사회에 안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다”며, “그에 따른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진정 변화된 모습으로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7-27

한달간 바캉스 떠나는 프랑스 정부

프랑스 정부가 이번주부터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간다. 본격 바캉스 시즌을 맞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롯해 내각의 각료들이 일제히 29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제위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바캉스는 예년과 다름없이 한 달 가량의 일정이다. 25일자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29일 엘리제궁에서 사르코지 대통령 주재로 각료회의를 열어 현안을 처리한 뒤 내달 26일까지 휴가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국민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내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각료들이 예년에 비해 많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이날 각의를 마치고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함께 남프랑스 휴양지 코트다쥐르의 네그르 곶에 있는 브루니 여사의 가족별장으로 바캉스를 떠난다. 작년에도 이 곳에서 조깅과 산책을 하면서 조용한 휴가를 보내 미국의 뉴햄프셔 주 위니페소키 호숫가의 고급 별장에서 떠들썩한 `여름나기`를 했던 취임 첫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었다. 올해에도 남프랑스, 코르시카 섬 등이 인기 휴양지로 꼽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경제장관, 뤽 샤텔 정부대변인, 장-루이 보를루 환경장관 등은 남부 대서양 연안의 휴양지에서 바캉스를 보낼 예정이다. 자비에 다르코스 노동장관도 칸에서 멀지 않은 라방두를 찾는다. 미셸 알리오-마리 법무장관은 도르도뉴 지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바캉스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뵈르트 예산장관, 자비에 베르트랑 UMP 사무총장, 장-프랑수아 코페 원내대표 등은 코르시카에서 휴가를 보낸다. 작년에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낸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올해는 벨기에를 방문할 예정이다. 로랑 보키에즈 고용장관도 이 곳에서 여름을 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들 가운데 바캉스 예산을 줄이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대신에 프랑스 내에서 휴가를 보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연합뉴스

2009-07-27

세상에 이런 일이

세계는 무한경쟁 속에 시간을 다투면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노력하고 발전하는 가운데 유독 조금도 변하지 않고 우리들에게 실망과 안타까움을 지속적으로 안겨주는 분야가 있다. 뭐냐고 묻는다면, 국민들은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정치라고, 정치하는 사람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것이다. 늘 입버릇처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외치지만 과연 공감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텔레비전만 켜면 수시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들이 쏟아져 나오는 의사당을 국민들은 이제 외면하고 있다. 국민들은 성숙해 있는데 잠시 지방정치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자부심보다는 국회에서 도를 넘어 무식하게 몸싸움을 하는 의원들을 보면서 부끄럽기까지 하다. 그렇지 않아도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불쾌지수가 높아 일상생활을 탈피해 휴가철을 이용하여 대이동을 하고 있지만, 피서지에서도 이어지는 뉴스 속의 국회의사당의 반란은 국민들을 더욱 지치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사를 보면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대립되어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쪽은 날치기로, 그것을 막기 위해 한쪽은 갖은 폭력을 동원하여 사생결단하는 모습만 우리는 보아왔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집단에서 동료 간에도 소통이 되지 않는데 국민과의 소통은 오죽하랴 싶다. 어떤 가정이건, 조직이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국민들은 법과 질서 속에 잘 살아가고 있다. 학교교육 현장에서도 자신의 의사는 분명히 표현하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민주주의 방식인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라는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에 의해 선택된 국회의원들이 예나 지금이나 행하고 있는 폭력과 몸싸움을 지켜보면서 여당과 야당의 정쟁이라고 할지, 참으로 국민을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의문이다. 국민의 대표기관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투표방법도 몰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는 학생들 또한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낄 것이다. 묘한 법으로 인해 의사당에서 국민들에게 멋진(?) 그림을 보여 준 사건만 보더라도 그렇다. 정작 미디어법을 누구에게, 어떻게 적용하려는 것인지도 모르는 국민들이 더 많을 수도 있는데 마치 대다수가 모당의 안에 찬성하는 양 말하고 있다. 미디어 법을 놓고 국민들을 혼란시키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것만 보아도 서로 자당의 안을 놓고, 적법한 국회법에 따라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면 나라가 이처럼 뒤숭숭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모당의 직권으로 한쪽은 민생법안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는데, 다른 한쪽은 의원직 사퇴를 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국민들은 시시각각 무관심 내지는 불신과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 차 있다. 밖으로 외세의 압력과 안으로는 경제전쟁에 시달리고 있기에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로 힘겨워하는데, 국회의사당에서는 민생법안은 그대로 둔 채 여당과 야당이 툭하면 몸싸움으로 시급한 법안은 뒷전으로 밀리는 현실에 몸서리치고 있다. 미디어법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생명이 일각에 달려있는 국민들이 있는가 하면, 하루 일당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국민들의 희망마저 잃게 하고 있다는 원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 어쩌면 정치가 국민들의 외면으로 무관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은 국회에서 의원들에 의해 법안이 통과되어야 국민들은 그 법에 의해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는 변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노동계에서도 노사(노동자와 회사)간의 문제를 놓고 민주적인 방법이 아니라 폭력이 난무하는 노동현장을 보는 차세대들이 과연 무엇을 느낄지 기성세대들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올바른 이론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기성세대 삶의 현실과 교육의 다른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사회생활을 해야 할지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국회의사당의 모습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국민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를 일이다. 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입문하고자 하지만, 그곳에만 가면 초심은 사라지고 같은 무리가 되어 계속되고 있는 의사당의 풍토가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회정치의 성숙함을 기대해 본다.

2009-07-27

골치아픈 세계 국가지도자 아들 5명

미국의 외교잡지 포린폴리시(FP)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일부 지도자에게 골치 아픈 2세들이 있다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등 5명을 꼽았다. FP 인터넷판은 지난 24일자 `세계에서 가장 나쁜 아들들`이라는 기사에서 김정남이 배우 출신 어머니가 남편과 강제로 이혼하고 김 위원장과 결혼한 사실을 알고는 성장 과정이 순탄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잡지는 김정남이 지난 2001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가족들과 가짜 여권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건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큰 수치였던 이 사건 때문에 그는 후계자 경쟁에서 동생 정운에게 밀렸다고 덧붙였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도 골치가 아픈 아들로 꼽혔다. 잡지는 후하이펑이 중국 국영기업 누크테크 사장으로 있으면서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해 중국 공항들의 보안검색 스캐너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각종 이권을 챙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달 아프리카 나미비아 정부가 누크테크와 관련된 뇌물사건을 조사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잡지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아들 한니발 카다피도 사고뭉치라고 전했다. 한니발은 지난 2004년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카로 시속 140㎞ 이상을 달리다 적발됐고, 그 사건 두 달 후에는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다 경찰이 출동하자 권총까지 꺼내 드는 사건을 연출했다. 한니발의 말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기도 했다. 마크는 지난 2004년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쿠데타를 지원한 혐의로 남아공에서 체포된 후 5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그 후 이 사건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수모를 당했다. 잡지는 이밖에 자예드 빈 술탄 알-니얀 전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아들인 셰이크 이사 빈 자예드 알-니얀은 UAE의 뛰어난 부동산개발자의 한 명으로 꼽혔으나 ABC뉴스가 입수한 비디오 때문에 잔혹한 인간이라는 오명을 얻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09-07-27

미디어법 미디어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미디어법의 개정으로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사업 진출이 가능해졌다. 미디어법이 개정됨에 따라 방송과 신문, 뉴스통신 등 전통적 미디어 분류 기준에 따른 칸막이 경영의 족쇄가 풀려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당연히 관련업계와 미디어 시장에 일대 지형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법 개정의 목적은 신문·방송·통신·인터넷이 융합하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부응해 국내 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미디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키우자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서 IPTV 분야 등에서 디지털방송 시대를 꽃피울 수 있는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호조건이 빛을 발휘하면 관련 업계가 급속 발전하면서 미디어 시장이 커지고 적지 않은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낙후된 미디어 산업에서 탈피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방송 콘텐츠의 생산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시들해진 한류 붐을 되살리는 우수한 콘텐츠가 대거 생산돼 한류 문화를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방송채널 간의 경쟁으로 프로그램의 품질이 한층 높아지고 시청자들도 다양한 채널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기대된다. 정부는 신문·방송업계와 뉴미디어 시장의 변화가 법 개정 취지에 부합하게 진행되도록 면밀히 살피고 지원해야 한다. 우선 시행령 마련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 정부는 3개월 내에 방송법 시행령안 작성 및 관계부처 협의, 입법예고,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법제처 심사를 마친 뒤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법안 처리 과정에서 보았듯이 시행령 마련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정부가 여론을 최대한 수렴해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시행령을 잡음 없이 신속히 마련하기 바란다.

2009-07-24

문경 2개 조합장 선거 열기 `후끈`

6명 출마 후보들 무더위 속 지지 호소 【문경】 오는 28일 동시에 치러지는 문경지역 최대의 농협인 점촌농협과 문경시 산림조합 등 2개 조합의 조합장선거가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선거 열기가 찜통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두개 조합에서 모두 6명의 후보자가 나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한여름 선거 열전을 펼치고 있다. 점촌농협은 기호 1번 이재우, 기호 2번 신동곤, 기호 4번 이상필 후보, 기호 5번 김대식 후보 등 4명이 나섰다. 이재우 후보는 “위기에 처한 농협을 살리기 위해 패기와 열정을 갖춘 젊은 조합장이 필요하며 조합원들의 생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의사결정을 공개적으로 하겠으며 경제(농산물 판매)와 신용(금융업무)을 분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동곤 후보는 “평생을 농업과 농협에서 농촌현장을 체험하면서 평소 느낀 점을 실천하고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꿈꿔 왔다. 발전하지 못하고 후퇴하는 점촌농협을 환원사업 확충과 임기내 경영혁신을 이뤄 제대로 발전시키겠으며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고 책임지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상필 후보는 “재선 조합장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점촌농협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 항상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농민의 입장에서 영농개혁을 추진하겠다. 농특산물 유통을 활성화해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이끌어 점촌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후보는“조합장직은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직책이다. 그동안의 농업경영인단체, 작목반 활동경험과 조합 이사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조합의 변화를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문경시산림조합은 기호1번 최종성, 기호 2번 이규우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종성 후보는 “조합장은 조합살림 능력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 산림공무원 재직시 맺은 폭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조합원들의 경영수익 창출과 수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규우 후보는 “문경 토박이로 33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 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가지고 4년전 조합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해 일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홍 조합장이 출마를 중도 포기해 같이 근무했던 동지로서 많이 아쉽다. 당선되면 홍 조합장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 발전과 산주들의 이익증대를 위해 봉사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7-24

`구미국가산업 1단지` 리모델링으로 회복해야

【구미】 조국근대화의 초석이 된 구미국가산업 1단지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구조고도화사업(리모델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구미갑) 주최로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구미산업단지 경쟁력강화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중심지이자 수출전략기지로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구미1단지가 시설 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리모델링을 통한 경쟁력 회복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신호균 금오공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호균 금오공대 산업경영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종언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센터소장의 주제발표와 김성칠 지경부 입지총괄과장,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석태룡 구미시 건설도시국장,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 김석만 금오공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윤종언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센터소장은 `구미산단의 현황과 리모델링 방향`이란 주제 발표에서 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모델로 ▲소필지화 사업 ▲RD 중심의 디지털집적지로의 전환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책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구미산업단지는 지난 1968년께 착공해 1단지가 1973년 완공됐고, 섬유 및 전자업종이 집적돼 있다. 이어 제2, 3단지는 1996년까지 모두 완공됐으며 올해 말까지 제4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제 구미단지 1, 2, 3, 4단지 전체 면적은 총 2천262만8천㎡이고 1천만㎡ 규모의 제5단지 조성사업도 확정돼 오는 2014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구미산업단지에는 지난 5월말 기준 근로자 6만9천여명, 입주업체 1천164개사, 지난해 363억7천8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단일 산업단지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을 자랑하고 있다. 김성조 의원은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오는 연말께 선정,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구미1단지가 선정돼 다시 한번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2009-07-24

10년 안에 인공두뇌 나온다

앞으로 10년 안에 정교한 실용 인공두뇌가 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BBC 뉴스가 이 방면에 선두적인 과학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세계 최초의 포괄적인 포유류 뇌 분해공학 사업인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BBP) 단장인 스위스 로잔 공대의 헨리 마크람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시에서 열린 `TED(기술·오락·디자인) 글로벌` 회의에서 “인간의 뇌 구조를 역설계하는 것이 10년 안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20억 명이 뇌의 결함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정신 질환 치료법을 찾는 일에 인공 두뇌가 특별한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BBP 프로젝트는 실험실 자료를 이용해 포유류의 뇌 구조를 분해하는 것인데 마크람 교수 팀은 포유류 뇌의 대뇌신피질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미 생쥐의 뇌를 세포 단위 수준으로 복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크람 교수는 “대뇌신피질은 새 뇌”라면서 “포유류는 부모 역할과 사회 활동, 복잡한 인지 기능 등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새 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쥐에서 인간까지 뇌의 진화는 너무도 성공적이어서 이처럼 놀라운 기관을 만들어내는 단위가 1천 배나 확대됐다”면서 “이런 진화는 엄청난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람 교수는 지난 15년간 계속해 온 신피질 구조 분해 작업에 대해 “큰 숲의 일부를 분석해 나무가 몇 그루나 있고 각기 어떤 모양이며 형태 별 나무들의 수는 얼마이고 어디에 위치하는가 등등을 알아내는 분류작업과 비슷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개체간의 연결 규칙이 어떤 것인 지까지 밝혀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BBP 프로젝트는 현재 각기 다른 뉴런 수만개의 소프트웨어 모델을 보유, 인공 신피질을 디지털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연구진은 뉴런들이 각각 고유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이들이 각기 다른 뇌에서 보이는 회로는 공통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크람 교수는 “뇌가 크건 작건, 뉴런의 형태가 어떻게 다르든, 이를 구성하는 섬유는 같다”면서 “이는 종마다 고유의 성질을 갖고 있어 이종간의 소통이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델들을 활용하기 위해 슈퍼컴퓨터에 모델들과 몇 개의 알고리듬을 입력했으며 1만개의 연산장치를 통해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 지에 관한 단서를 얻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궁극적으로 이런 표현을 추출해 뇌가 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 지를 직접 보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마크람 교수는 말했다./연합뉴스

2009-07-24

사우디, 여성에 `속옷판매` 특별교육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일단의 여성들을 선발, 여성속옷을 판매하는 기법을 특별 교육시키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소규모 여성전용 상가에서만 속옷을 판매해 왔던 여성들이 더 많이 속옷판매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사우디 법으로 남자가 여성속옷을 판매할 수 없도록 금하고 있지만 이슬람 종교단체들은 여성이 상가에서 남자들과 함께 상업에 종사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여성속옷가게는 주로 사우디에 이민 온 아시아계 남성들이 독점해 왔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우디 여성들은 남자상인으로부터 속옷을 사온 셈이다. 이에 불만을 품은 사우디 여성단체들은 남자에게서 속옷을 구입하는데 질렸다며 여성으로부터 속옷을 사들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최근 시위를 벌인 것이 정부의 태도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여성속옷 판매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지난 주 개설, 제다에서 26명의 여성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다. 사우디 웹사이트 엘라프에 따르면 속옷판매 강사가 강조한 주안점은 여성들이 신체에 맞게 속옷 크기를 재는 것에 대한 수줍음을 극복하는 것과 진열대에 속옷을 매력적으로 진열하는 방법 등이었다. 사우디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중의 하나인 샤르자 정부도 2010년 1월부터 남성들이 여성속옷을 판매하는 것을 금하는 법령을 내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뉴스

2009-07-24

“농기계 부담없이 빌려쓰세요”

【영천】 영천시는 농업인의 영농편익 도모와 값비싼 농기계 구입에 따른 영농비 절감,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키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개소했다. 시는 22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단체대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임대사업장은 기존 농기계창고 2동 694㎡와 660㎡ 1동을 신축하고, 임대농기계는 40종 120대와 지게차 등 관리장비 3종을 확보, 농업인 서비스에 나선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가부채 중 농기계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값비싼 농기계를 일일이 구입하지 않아도 손쉽게 빌려 쓸 수 있어 농가부채 경감과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5월 12일 농기계임대사업 조례를 공포하고 벼농사, 과수, 축산농가에 농기계 신규 구입가격의 0.25%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사업을 시행에 들어갔다.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체결에 따른 사료값 인상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이 더욱 어려워져 자급사료 생산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사료작물 생산 파종기와 수확기, 베일러 등 15대를 특별히 많이 확보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특히, 호밀 수확에 디스크모아를 임대해 이용한 낙농가 박선진(49)씨는 “최신기계여서 사용이 편리하고 임대료도 저렴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중 최고로 잘하는 사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대사업신청은 시에 주민등록과 농경지가 영천에 있는 농업인으로 본인이 직접방문 하거나, 전화(330-6900)로 신청하면 되고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농가는 홈페이지(http//yc.ambank.kr)에 직접 접속해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1회 3일 이내로 제한해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고 전 농기계의 이상 유무 확인과 충분한 사용방법을 교육한 후 출고하고 농기계 사용 유류대, 재료비 등은 임대농가에서 부담해야 한다. 김영석 시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농기계 안전사고로 엔진이 달려있는 농기계는 보험에 가입해 놓았지만 농가에서도 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2010년도에는 10억원의 추가예산을 투입해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를 전량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