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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 1단지` 리모델링으로 회복해야

이승호기자
등록일 2009-07-24 11:44 게재일 2009-07-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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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조국근대화의 초석이 된 구미국가산업 1단지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구조고도화사업(리모델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구미갑) 주최로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구미산업단지 경쟁력강화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중심지이자 수출전략기지로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구미1단지가 시설 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리모델링을 통한 경쟁력 회복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신호균 금오공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호균 금오공대 산업경영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종언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센터소장의 주제발표와 김성칠 지경부 입지총괄과장,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석태룡 구미시 건설도시국장,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 김석만 금오공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윤종언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센터소장은 `구미산단의 현황과 리모델링 방향`이란 주제 발표에서 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모델로 ▲소필지화 사업 ▲R&D 중심의 디지털집적지로의 전환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책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구미산업단지는 지난 1968년께 착공해 1단지가 1973년 완공됐고, 섬유 및 전자업종이 집적돼 있다.

이어 제2, 3단지는 1996년까지 모두 완공됐으며 올해 말까지 제4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제 구미단지 1, 2, 3, 4단지 전체 면적은 총 2천262만8천㎡이고 1천만㎡ 규모의 제5단지 조성사업도 확정돼 오는 2014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구미산업단지에는 지난 5월말 기준 근로자 6만9천여명, 입주업체 1천164개사, 지난해 363억7천8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단일 산업단지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을 자랑하고 있다.

김성조 의원은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오는 연말께 선정,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구미1단지가 선정돼 다시 한번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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