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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2개 조합장 선거 열기 `후끈`

고도현기자
등록일 2009-07-24 14:25 게재일 2009-07-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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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출마 후보들 무더위 속 지지 호소

【문경】 오는 28일 동시에 치러지는 문경지역 최대의 농협인 점촌농협과 문경시 산림조합 등 2개 조합의 조합장선거가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선거 열기가 찜통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두개 조합에서 모두 6명의 후보자가 나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한여름 선거 열전을 펼치고 있다.

점촌농협은 기호 1번 이재우, 기호 2번 신동곤, 기호 4번 이상필 후보, 기호 5번 김대식 후보 등 4명이 나섰다.

이재우 후보는 “위기에 처한 농협을 살리기 위해 패기와 열정을 갖춘 젊은 조합장이 필요하며 조합원들의 생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의사결정을 공개적으로 하겠으며 경제(농산물 판매)와 신용(금융업무)을 분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동곤 후보는 “평생을 농업과 농협에서 농촌현장을 체험하면서 평소 느낀 점을 실천하고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꿈꿔 왔다. 발전하지 못하고 후퇴하는 점촌농협을 환원사업 확충과 임기내 경영혁신을 이뤄 제대로 발전시키겠으며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고 책임지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상필 후보는 “재선 조합장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점촌농협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 항상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농민의 입장에서 영농개혁을 추진하겠다. 농특산물 유통을 활성화해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이끌어 점촌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후보는“조합장직은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직책이다. 그동안의 농업경영인단체, 작목반 활동경험과 조합 이사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조합의 변화를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문경시산림조합은 기호1번 최종성, 기호 2번 이규우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종성 후보는 “조합장은 조합살림 능력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 산림공무원 재직시 맺은 폭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조합원들의 경영수익 창출과 수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규우 후보는 “문경 토박이로 33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 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가지고 4년전 조합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해 일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홍 조합장이 출마를 중도 포기해 같이 근무했던 동지로서 많이 아쉽다. 당선되면 홍 조합장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 발전과 산주들의 이익증대를 위해 봉사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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