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건설 중인 신월성원자력 1, 2호기 건설 현장에서 김종신 사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신월성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직경 4.5m, 높이 14.6m, 중량 약 350t톤에 달하는 신월성 1호기 원자로는 일체형 상부구조물 장착이 가능토록 설계, 제작돼 연료 장전시 작업시간 단축으로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신월성 1,2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 제작돼 안전성과 유지보수성이 더욱 향상됐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의 수중 취·배수방식을 채택한 100만㎾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이다.
원자로는 핵분열 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적인 설비다.
약 4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신월성 1,2호기는 현재 사업 공정률이 약 56%로 지난 2005년 9월 정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공사가 시작됐으며 1호기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