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찰관은 지난 11일 오전 3시께 동부초등학교 인근 순찰근무를 하던 중 주택가에 주차된 코란도 승용차의 창문이 파손되고 100여m 떨어진 곳에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와 포터 화물차량의 창문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순간적으로 차량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판단한 두 경찰관은 순찰차량의 경광등을 끄고 주변 일대를 순찰을 하던 중 동부3차아파트 주차장에서 손에 벽돌을 들고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있는 용의자를 발견하고 즉시 검거에 나섰고 100여m 가량 도주하는 용의자를 격투 끝에 붙잡았다.
영주경찰서는 강모(28)씨를 절도 및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강씨를 검거한 두 경찰관에 대해 경찰청장 표창을 상신했다. 심 경사와 김 순경은 “경찰공무원으로 시민들의 안녕과 재산보호하는 당연한 업무를 수행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