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장보기 여행은 지난 2일 의성 장날을 시작으로 9월까지 11회에 걸쳐 대구, 포항 등 대도시 새마을 부녀회, 생활개선회 회원 500여 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재래시장 장보기 네번째인 지난 17일은 대구시 달서구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이태순·58) 회원 40명이 참여했다.
의성마늘이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관광을 추진함으로써 여행에 참여하는 도시민은 마늘주산지 재래시장에서 우수한 `의성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살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지역 내 관광지와 지역특산품 생산업체 견학도 병행하며 `마늘 종합단지, 농민회관의 특산품 매장, 삼한시대의 부족 국가 조문국사적지, 조계종 16교구의 본사 고운사, 산운전통마을, 생태공원, (주)한국애플리즈, 의성지역의 농가와 계약재배로 믿을 수 있는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주)청아띠` 등을 방문한다.
군은 이를 위해 전용 대형버스 1대와 지역 농·특산품을 방문객들에게 기념으로 전달하고, 행선지마다 도농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는 농·특산품의 특색있는 홍보와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한 회원은 “의성에서 재래시장 장보기 여행을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번에 참가해 보니 좋은 특산물도 싸게 사고 농촌 인심도 매우 좋아 마냥 즐겁기만 하다”라고 말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