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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별빛 추억여행

장병욱기자
등록일 2009-07-17 11:44 게재일 2009-07-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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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기일식 관측행사

【영천】 영천이 자랑하는 동양최대의 보현산 천문대 입구에 지난 5월3일 개관한 보현산 천문과학관이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과학관은 원형 돔 안에서 천장의 입체영상화면과 함께 바람과 진동을 느끼며 우주로 떠나는 5D 돔영상관, 로봇들의 경쾌한 댄싱쇼, 우주천문 학습전시물, 별에 대한 구수한 해설과 함께 주·보조관측실에서 망원경으로 별과 달을 관측할 수 있는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 천문과학관을 둘어보다보면 한여름밤의 더위는 어디로 사라지고 가족들과 함께 반짝이는 별빛 속에서 아련한 추억여행을 떠나게 된다.

보현산 천문과학관은 개관한 지 2개월여만에 1만여명이 다녀갔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해 주말에는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인근 대구시는 물론 경산, 구미, 경주, 포항, 울산 등지에서도 단체관람예약을 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 유아원·유치원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세계천문의 해를 맞이해 22일 진행되는 개기일식(09시30분~12시10분)에는 공개관측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보현산 천문과학관을 찾은 박모씨(39)는 “평소 천체관측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변에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런 훌륭한 시설의 천문과학관이 생겨 너무 기쁘다” 면서 “앞으로 자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자녀들에게 천문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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