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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의 봄, 청송백자와 함께하세요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최근 대형 산불로 위축된 관광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송백자 현장할인판매’와 ‘쇼핑몰 무료배송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신의 한 걸음이, 청송의 봄이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정의 달을 맞아 외부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고 청송을 찾는 관광객에게 청송백자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불 재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 속에서 문화·관광 소비를 통해 지역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송백자는 청정 자연의 고장 청송의 맑은 기운을 담아낸 전통 도자기로 부드러운 곡선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현장 할인행사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5월 5일 휴관) 청송백자 전시판매장에서 진행되며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단, 우드트레이 및 미니어처 소품류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비대면 소비자들을 위해 내달 18일까지 청송백자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이 청송 관광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과 문화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9

청송군, 2025년 의료복지정책 방향 발표

청송군은 올해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 총 86억 원을 투입해 ‘함께 만들고 모두가 건강한 보건·의료 환경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보건의료원의 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의료진 숙소 운영, 보건지소 및 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다양한 의료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청송군은 의료 취약지라는 인식을 벗고 수준 높은 의료복지를 누릴 수 있는 ‘메디컬 도시 청송’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중보건의 감소 추세로 인한 의료 공백 문제에 대응하고자 ‘2025년도 의료취약지 진료의사 특별채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 15개 지역 공공의료원 중 유일하게 인근 종합병원과 진료 부문 위탁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진료과목과 응급실, 입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경북대학병원과 진료 협약을 맺고 산부인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를 주 1회 파견받아 매주 금요일 산부인과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예방관리 및 적기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군민의 건강한 일상 유지를 지원하며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송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국가예방접종 사업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도 지난해부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임시주거시설 및 재해가구를 대상으로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해 1일 1회이상 살균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전화·방문 모니터링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위생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2009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닥터헬기로 긴급 수술환자를 15분 이내 상급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전국 16개 보건의료원 중 평창군, 임실군과 함께 2024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서비스 체계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청송군은 다양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주민 보건 수준을 높이고 맞춤형 평생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I-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맞춤형 어르신 건강관리, 주민 주도 건강마을 조성, 건강생활실천 습관화 프로젝트, 금연 지원 서비스 강화, 산남지역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이 그 일환이다. 또한 치매 예방부터 관리까지 함께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며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산불 피해 이재민의 심리적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재난심리상담실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심리적 일상회복을 위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군은 임신·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20~49세 남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난소기능검사와 초음파 등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비 최대 13만 원을 지원하고 관내 임산부에게는 임신진단 및 기형아 검사비를 각 5만 원 한도로 1회 지원한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본인부담금의 90%(1인 최대 300만 원), 난임부부에게는 체외수정(신선+동결) 20회, 인공수정 5회까지 시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 시에는 출산축하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첫째 아이는 월 10만 원씩 48개월, 둘째부터 넷째 아이는 월 20만 원씩 60개월 동안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또한 출산 시 2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150만 원 상당의 유모차도 지원하는 등 국가의 출산·양육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 도시 청송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9

대구 달서구의회, 대구 첫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조례’ 통과

대구 달서구의회는 대구시 최초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고명욱 의원(국민의힘, 본리동·송현1·2동·본동)이 발의한 이 조례는 지난 1월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단속 및 점검, 과태료 부과 내용이 포함됐다. ‘유해야생동물’이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 환경부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으로 지정한 비둘기, 까마귀, 까치 등이 해당된다. 고명욱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조례’ 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먹이를 주는 일부 주민과 이를 반대하는 다수 주민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번 조례는 도심 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과 시설 보호, 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달서구의회가 대구시에서 최초로 추진함에 따라, 향후 대구 전체로 관련 정책이 확산될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개최

대구시는 29일 대구행복기숙사에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속가능한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2025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단, 멘토링 참여 기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매년 약 300명의 멘토와 멘티를 지원하며, 지역 대학생, 취약계층 청소년, 현업종사자를 연결해 세대 간 상호 성장의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멘토링과 현업종사자 연계 멘토링 등 2개 분야로 운영되며, 6개 지역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학습지원, 진로탐색, 창의체험, 정서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재능나눔의 기회와 취업 및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지역 기업 현직자와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기회를 부여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 ‘로컬 정착을 이끄는 멘토링 전략’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연을 마련해 멘토링 실무 이해 및 멘토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멘토링 사업은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가스공사 ‘혁신크루 발대식’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 본사에서 조직문화 개선과 미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2025년 혁신크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수 경영관리부사장과 올해 혁신크루 77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식과 2025 KOGAS 혁신계획 공유, 외부 전문가 혁신 강의 등이 진행됐다. 혁신크루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본사와 전국 사업소의 10~20년차 중간 직급 중에서 다른 직원에 모범이 되는 인재들로 선발됐다. 특히, 혁신크루라는 명칭은 이해당사자가 창의적인 혁신 방안을 발굴·제안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아 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명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향후 이들은 혁신과제 발굴과 혁신 우수사례 창출 등 자율적 활동과 함께 올 한해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또 입사 10년 이하 MZ세대로 구성된 사내 소통 그룹 ‘가스니어’와도 협업해 대대적인 조직문화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혁신크루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현안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안동병원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헬스투어 홍보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현지 홍보 마케팅을 진행했다. 안동병원은 이번 행사 기간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약 500여 명의 현지인과 내빈들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한 애틀란타에 위치한 여행사, 한인교회 등 유관 시설을 찾아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쳤다. 특히, 안동병원 부스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주애틀란타 서상표 총영사, 유럽한인총연합회 김영기 회장, 유타주 한인상공회의소 이혜원 회장,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이제니 회장을 포함해 미국 각 주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년 시카고 한인축제’ 참가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지난 21일은 애틀란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 △원격 및 유선 상담시스템 제공 △애틀란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를 통한 의뢰 시 진료 편의 제공 △안동병원 해외 진출 시 지정병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이경철 회장은 “안동병원 헬스투어 상품은 질 높은 검진 항목과 안동 유네스코 문화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식사, 숙박, 픽업 등이 모두 포함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애틀란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한오동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병원 입지가 돋보였다. 향후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지난해 신규 확장 오픈한 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전담 컨시어지팀, 병원 내 게스트하우스, 책임감 있는 사후관리팀 등을 기반으로 최상의 헬스투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안동병원 헬스투어가 안동지역 경제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법인(TNEC)을 설립하고, 안동 방문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9

DGIST, ‘차세대 AI 전자코’개발⋯향기를 디지털로 읽다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권혁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임형태 석박사통합과정생)이 향기를 구분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AI 전자코’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향기 성분을 전기 신호로 바꾸고, AI가 그 패턴을 학습해 냄새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화장품 산업, 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전자코는 이미 식품 위생, 공장 가스 감지 등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지만, 비슷한 플로럴 계열 향수의 구분이나, 상하기 직전 과일의 미묘한 냄새 변화는 기존 기술로는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사람의 후각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 즉 하나의 냄새가 여러 수용체에 동시에 반응하며 고유한 조합을 만드는 ‘조합 코딩(combinatorial coding)’ 원리에 주목했다. 다양한 센서가 향기 분자에 반응하고 각기 다른 전기 신호 조합을 만들어내도록 설계하자 인공지능은 이 신호 패턴을 학습해 향기를 인식하고 분류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 인공 후각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코는 레이저를 이용해 얇은 탄소 재료(그래핀)를 가공하고, 여기에 산화세륨이라는 나노 촉매 물질을 도입해 향기에 민감한 센서 어레이를 만들었다. 이 과정은 복잡한 장비 없이 레이저 한 번으로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어 생산성이 뛰어나다. 이 전자코는 향수나 화장품에 자주 쓰이는 9가지 향기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구별하고, 향기의 농도까지 예측할 수 있다. 또 종이처럼 얇고 잘 휘어지는 소재로 제작돼, 팔이나 옷에 붙이는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 패치에도 적용 가능하다. 실험에서는 지름 2.5mm 기준으로 3만 번 이상 구부려도 성능이 유지되는 높은 내구성도 입증됐다. 권혁준 교수는 “사람의 코처럼 다양한 냄새를 감지하고 구분할 수 있는 서로 다른 특성의 센서를 한 번의 선택적 레이저 공정으로 제작해 단일 집적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향후 개인 건강 관리, 환경 오염 감지, 향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 및 상용화 확장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임형태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권혁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구 STEAM연구사업)과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ACS Nano(IF: 17.1)에 2025년 4월 게재됐으며,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 선정됐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2025년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국산 수리온 헬기 활약… 대구 함지산 산불 도심 확산 막았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야간 진화작업에 투입된 산림청 소속 수리온 헬기가 진화율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함지산의 산불에 투입된 국산 수리온 헬기 2대의 활약으로 주불을 23시간만에 잡았다. 수리온헬기 2대가 동시에 야간 진화작업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8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1m의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됐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화율은 19%에 그쳤다. 야간에 산불이 확산되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 놓이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만든 수리온 헬기는 국산으로 담수량은 2000ℓ로 초대형 헬기보다는 작지만 디지털 장비를 갖춰 야간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기종이다. 2018년 처음 수리온 헬기 1대가 투입된 데 이어 지난해 2대가 추가로 도입됐다. 수리온 헬기 2대가 야간에 총 18회에 걸쳐 진화 작업에 투하한 물의 양만 3만 6000ℓ에 달한다. 이러한 수리온 헬기의 활약으로 29일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이 65%로 올랐다. 소방당국은 일출과 함께 소방헬기 51대를 투입해 주불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이번 대구 산불이 도심 인근에서 발생한 데다 함지산이 해발 287m정도로 높지 않고 전선 등 장애물이 거의 없어 야간에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리온 헬기가 도심형 산불진화에 적합한 만큼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백찬수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첨단 장비를 탑재돼 주간에서 야간까지 화재 진압이 가능한 국산 수리온 헬기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형헬기 경우 불안한 부분들이 많은데 수리온 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대형 물탱크와 열감지 카메라 등으로 정밀하게 화재 현장에 물을 투하할 수 있는 만큼 산불 진화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또 “경북 산불에 수리온 헬기를 왜 투입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경북 산불 현장에는 송전탑 등의 장애물이 많아 야간 진화작업 시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입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번에 수리온 헬기가 야간에 투입될 수 있었던 것은 도심에 위치한 비교적 낮은 산으로 장애물이 없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산불 진화보다는 예방을 위한 수시 감시 체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거주지역 인근 산불은 자연발화 보단 사람들의 실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거주지역와 인접한 산 곳곳에 CCTV 일체형 불꽃 감지기와 드론 등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산불예방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9

달서구, 계명문화대와 AI 디자인 인재 양성

대구 달서구가 지난 28일 계명문화대학교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계명문화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 특화 대학으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공동의 의지를 모아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지역 청년 취·창업 및 정주 지원 프로그램 운영 △AI디자인 관련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지원 △AI크리에이티브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훈련 제공 △취업 연계 네트워크 및 공동 세미나·포럼 등 성과 확산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 기회를 넓히는 한편,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순환형 인재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달서구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지역 기업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소방, 소방공무원들 몸과 마음 치유한다

대구소방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늘리고 있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경북 성주 가야산 생태탐방원에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총 3회 운영했다. 이 행사에는 77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해 심신의 재충전과 회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재난 대응 최전선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나아가 대시민 소방서비스의 질 향상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최근 의료파업 장기화로 현장 피로도가 급증한 구급대원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 내 구급대원 참여 비율을 기존 12%에서 30%로 확대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자연환경 해설사와 명상 전문가 등 전문 강사진의 지도 하에 진행됐으며, 스트레스 지수 측정, 숲속 힐링 트레킹, 힐링스트레칭, 힐링 영화 감상 등 과학적 분석 기반의 심신 회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자 전원의 건강 상태 및 스트레스 지수를 사전·사후 비교 분석하고,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 보완도 병행해 운영의 실효성을 높였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공무원들은 재난 현장에서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취업 희망자 200명 모집

대구시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인 ‘미래모빌리티 취업역량 FIT-UP 프로그램’ 참가자를 5월 1일부터 200명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에 새롭게 신설한 기업-청년 라포(Rapport) 조성 프로젝트로, 2주간 총 20시간 산업특화 취업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산업의 이해 교육 및 직무인식 개선 등 공통교육(2시간) △핵심 직무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모의면접 및 컨설팅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12시간) △현직자 직무별 멘토링및지역 내 우수 모터소부장기업 탐방(6시간)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및 기업합동 채용설명회로 구성해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1기에서 10기까지 기수별로 최소 20명으로 운영되며, 이수자 중 취업이 확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모터소부장 채용예정자 사전연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료자에게 활동수당 60만 원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성공 시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모터소부장 기업에 정규직 취업 후 3개월 이상 근속 시 최대 240만 원(매월 20만 원, 12개월) 고용장려금까지 지원한다. 대구시에 거주하면서 지역 내 모터소부장 및 미래모빌리티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또는 고용노동부의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사업에 참여 중인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총 200명으로 5월, 40명 모집을 시작으로 9월까지 상시모집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홈페이지 (www.tvb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모빌리티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산업 현장 체험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청년과 기업이 모여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올해 개별주택 가격 1.38% 껑충”

대구시가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14만 2229호에 대한 주택가격을 30일 결정·공시한다. 이번 대구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9656호의 대구시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 후,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과 의견청취,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청장 및 군수가 30일 구·군별로 결정·공시한다. 올해 대구시 공시대상 개별주택 수는 노후 단독주택의 멸실 등으로 전년 대비 770호 감소한 14만 2229호로 집계됐으며, 가격 변동률은 대구시 평균 1.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률 상승 요인은 지역 개발 기대와 교통 여건 개선 등으로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2025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1.33% 상승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군별로는 군위군이 TK 신공항 조성 기대에 따라 3.74%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서 수성구(2.16%)와 중구(1.6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된 대구시 개별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4가 소재 주택으로 최고 공시가격은 29억 8500만 원이고, 최저가 주택은 군위군 삼국유사면 소재 주택으로 최저 공시가격은 198만 원이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realtyprice.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직접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주택 소재지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로 방문하면 된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로 방문(우편·팩스)해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realtyprice.kr)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가 제출된 주택은 결정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구·군에서 재조사해 그 결과를 개별 통지하며, 처리결과에 따라 정정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6월 26일 조정공시가 이뤄진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및 건강보험료 등의 기준이 되는 만큼, 열람과 이의신청 절차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같은 날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realtyprice.kr),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 공시가격 콜센터(1644-2828)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한국가톨릭대학연합(KCUA) 출범⋯5개 가톨릭계 대학 연합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4일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함께 ‘한국가톨릭대학연합(Korean Catholic Universities Alliance, 이하 KCUA)’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5개 가톨릭계 대학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공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추진에 발맞춰,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KCUA의 중심에는 ‘Caritas Medicare 허브’라는 공동 비전이 있다. 이는 가톨릭 고등교육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인간 존엄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의료 분야에 특화된 교육 역량을 결집하고, 디지털 전환에 발맞춘 AI 기반 헬스케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KCUA는 2030년까지 △Caritas Medicare 분야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지역 정주형 졸업생 4천 명 배출 △외국인 유학생 7500명 유치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합 차원의 교육 협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대학 간 교류를 넘어, 인재 양성-취업 연계-지역 정주라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보건·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AI·디지털 전환 기반의 산업 변화에 대응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성한기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연합을 넘어, 한국 가톨릭대학들이 하나 되어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이자 글로벌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Caritas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 교육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CUA는 향후 지자체, 산업체, 교육부의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지속 가능한 연대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경북 도내 학교 신설, 타 시도 대비 긴 공사기간으로 학생, 학부모 불편 가중

경상북도교육청의 학교 신설 기간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길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문제가 제기됐다. 도내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변화가 없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손희권 경북도의원(포항·국민의힘)은 29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의 학교 신설 기간이 경기도 등 타 지역에 비해 장기화 되는 현실을 냉철하게 비판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2년 전 도정질문을 통해 도내 학교 신설 공사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 소요된다는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금까지도 본질적인 변화는 찾아볼 수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25년 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및 2025년 행정안전부·경북도 재정투자심사 승인 결과를 근거로, “포항 이인중학교, 효자중학교, 초곡중학교와 경산 중산초등학교 등의 신설 학교는 모두 개교까지 약 4년이 소요될 예정인 반면 경기도를 비롯한 다수 시도는 3년 이내 개교를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교육청은 올해 투자심사 이후 36개월 이내 준공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올해 확정된 학교들은 학교 신설에 여전히 4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제도개선 발표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학교 신설 장기화는 단순한 일정 문제가 아니라, 지역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학교 신설이 늦춰지면 아파트 입주, 기업 정착, 생활 인프라 구축까지 연쇄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행정이 지역의 존립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손희권 의원은 “안이하고 타성에 젖은 교육행정이 오히려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북교육청은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교육행정 혁신에 나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9

경북도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로드쇼’ 개최

경북도는 29일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교육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능률협회와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이 주관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드쇼에서는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립사업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사업 △성주 성주호 관광지 조성 사업 △울진 해양리조트 및 골프장 조성사업 등에 대한 사업 구조화, 민간투자 유치 및 수익 창출 방안 등 각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타당성 분석과 금융구조 설계 등 사업 구조화를 통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3월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459세대, 876억 원)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국가 1호 사업으로 출범시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경주 강동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건설’사업(108MW규모, 8329억원 )이 4호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가 재정만으로는 지역발전정책을 해결할 수 없으며,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성공적인 민간투자 사업 추진을 위해 기재부를 비롯한 전문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피해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과 신속한 추진을 위한 실무진과 민간투자자들의 노력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로드쇼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각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면 정부 재정은 마중물이 되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까지 개선해 결국 해당 지역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민간자본과 금융기법을 활용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수단 방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9

대구 -2.90%·경북 -1.40% 공시지가 내렸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대구·경북지역 공시가격은 나란히 전년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약 1558만호)의 공시가격을 30일부터 공시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종전 열람(안)과 같은 전년 대비 3.65% 오른 가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경우에는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2.90% 하락해 전국 평균(+3.65%)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경북지역도 도지역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1.40%를 기록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해당 공동주택 소재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국토부 토지정책관 정재원 부동산평가과장은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온라인),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과 한국부동산원(관할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접수된 이의신청 건은 한국부동산원의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등의 검토를 거쳐 6월 26일까지 이의신청자에게 처리 결과를 우편 등을 통해 회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9

경북도의회, 산불특별법 조속한 촉구를 위해 전력 다해야

경상북도의회 김대일 의원(안동· 국민의힘)은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피해와 관련, 피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구·재건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산불 진화는 끝났지만, 복구는 더디고 지원은 미흡하다”며 “1조 4300억 원에 달하는 피해 규모에 비해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울진 산불 당시에도 복구 대책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바뀐 것은 없었다”며, “이번에도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피해 주민과 지역 재건은 멀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구체적인 보상과 체계적 지원을 가능케 할 ‘대형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경상북도와 도의회가 특별법 통과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동 남후 농공단지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김대일 의원은 “법적 지원 근거가 없어 위약금과 복구비를 기업이 떠안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복원, 원자재 수급 연계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차 피해 예방과 대응 체계 개편도 강력히 주문했다. 경북에는 산사태 응급 복구가 필요한 지역만 201곳에 달하며, “장마 전에 선제적 조치가 없다면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경북은 산림 면적이 넓고 산불 피해가 잦지만, 야간 진화 장비와 대응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경북도 차원의 대비책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에 야간 산불 진화 항공기 및 대용량 수송기 도입을 적극 건의해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재 보호 대응책에 대해서도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의성 고운사를 포함한 다수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며 “사찰·고택·서원 등 화재에 취약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방재 설비 보강, 비상 소산 계획 수립, 전담 TF 운영 등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대일 의원은 “이번 복구는 단순한 재건이 아니라, 지역 존립을 위한 기초가 되어야 한다”며 “피해 주민과 지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의회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9

경북도의회,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와 원전 계속운전 위한 대응 요구

경상북도의회 김재준 의원(울진, 국민의힘)은 29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도내 원전의 지속적인 안전 운영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재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원전에서 10건 이상 고장으로 인해 가동중단이 됐고, 월성 3호기의 경우 175일이나 가동이 멈췄다. 김 의원은 “원전중단은 단순한 기술적 결함을 넘어 원전의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이 들고 있다”며 도 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현재 한울원전 내 사용후핵연료의 기존 습식저장시설이 2031년에 포화돼, 정부 계획에 따라 2050년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돼 반출되기 전까지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에 저장해야 하는 만큼 이에대한 철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열이 많이 나는 농축우라늄 폐기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며, “단순한 저장 문제를 넘어 사회적 갈등이 복합된 민감한 사안으로 장기적인 전략 수립과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한 주민 참여 협의 체계 구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영허가 만료가 임박한 도내 원전의 계속운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전 1기 운영 시 10년간 약 1200억 원의 경제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만큼, 원전 운영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일자리에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원전의 지속적인 안전 운영과 특별법에 따른 대응을 위해 도 전문인력 증원 및 기능 강화와 ‘특별 대응팀’ 신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준 의원은 “도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은 주민들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원전의 지속적인 안전 운영에 대해 경북도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특단의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9

“비상 상황시 신속한 주민 대피 협조”

경산시는 29일 재난과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대피와 안전한 긴급 이송을 위해 (주)그랜드항공과 (주)대평원관광, 라이온스관광(주), 부림관광(주) 등 지역 전세버스 운송업체 4개 사와 ‘주민대피 긴급 이송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풍수해와 지진, 산불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난 발생 시 차량 및 운전 인력의 우선 지원 △차량 및 인력 등 주민대피 지원에 필요한 정보의 공동 활용 △차량 및 인력 요청과 활동 지원에 관한 상호 성실한 이행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등 주민대피에 필요한 협력 방안이다. 경산시는 전세버스 운송 전문회사와 효율적인 대피체계 마련으로 여객 자동차 운송 전문회사가 운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피 과정에서의 교통 체증 최소화, 대규모 인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피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행정 효율성과 사고 발생 시 차량 보험과 재난 대피 상황의 명확한 확인으로 보상 처리 과정의 행정 처리가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주민대피를 목표로 각 업체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결합해 더욱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해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