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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손흥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결장?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발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한 '캡틴' 손흥민(32)의 복귀 가능성에 여전히 물음표를 달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리버풀과 2024-2025 EPL 34라운드 원정에서 1-5로 대패한 뒤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첫 경기는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 EPL 32라운드부터 토트넘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심하려고 한다"며 처음 부상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에서 빠졌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과 EPL 33라운드에도 손흥민이 빠질 것이라고 예고했고, 리버풀과 EPL 34라운드를 앞두고도 "손흥민이 회복 중이다.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또다시 결장 소식을 알렸다. 결국 손흥민은 발 부상 여파로 공식전 4경기(EPL 3경기·UEL 1경기)에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마저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아슬아슬하다"라고 표현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를 뛰며 11골 12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이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3패로 부진에 허덕이며 '캡틴'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긍정적인 '부상 상황 업데이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이에 대해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그의 정확한 부상 상태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

2025-04-29

점촌점빵길 ‘2025 문경 패션왕을 찾아라’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대상·은상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학생들이 지난 26일 경북 문경시 점촌점빵길 일원에서 열린 ‘2025 문경 패션왕을 찾아라!’ 패션대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패션대전은 (재)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이 주최한 점촌점빵길 빵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빵을 콘셉트로 한 의상을 선보이는 참여형 패션쇼였다. 총 30팀이 예선에 참가해 20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창의성, 패션 스타일, 무대 퍼포먼스, 콘셉트 일관성, 관객 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박신영 씨(51·24학번)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복고풍 드레스에 빵을 소재로 한 클러치와 모자 장식을 창의적으로 조합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도래미 씨(60·24학번) 역시 독창적인 디자인과 무대 퍼포먼스로 색다름을 나타내며 은상을 수상했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는 모델과 엔터테이너를 융합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현장 경험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키우고, 성인 학습자를 위한 시니어 모델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과 최신 교육 시설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번 패션대전 수상은 이러한 교육적 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모델테이너과 학생들의 이번 수상은 지역문화와 산업을 연계한 창의적 인재 양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스프링 피크’ 봄철 자살 예방 집중 홍보 추진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봄철(3~5월) 자살 고위험 시기를 맞아 지역사회 자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봄철에는 우울증 환자와 자살률이 급증하는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봄의 생기가 오히려 우울감과 충동성을 유발하고 심화시키는 심리적 특성 때문이다. 이에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포스코 소통보드판, 택배차 광고, 버스 정류장 전광판, 공공기관 포스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살 예방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 남구 전역에서 단회기 자살예방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자살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숙박업소, 병의원, 약국 등을 지정·운영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살 시도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위기 상담, 치료비 지원, 자살 유족 지원,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자살 위험이 높은 봄철을 맞아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며 “불안, 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문의는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270-4091)로 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9

포항시 S/W사업 과업심의위 안전보건체계 등 2건 심의 의결

포항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3회 포항시 소프트웨어사업 과업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현행 법과 조례에 따라 포항시 소프트웨어사업 발주 전 과업내용의 적정성, 과업내용 변경 시 계약금액 및 기간 조정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이다. 해당 위원회는 학계와 연구기관 등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의위원회는 격월제로 실시하며, 긴급 발주 등 불가피한 사항이 있을 경우 서면 심사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3회 위원회는 처음으로 대면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선 1회와 2회 위원회는 모두 서면심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대면심사를 통해 과업내용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포항시가 추진 예정인 포항시 안전보건체계 통합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총 2건의 소프트웨어사업에 대해 과업내용과 비용 산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토하고 심의·의결했다. 안나경 정보통신과장은 “소프트웨어사업 과업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산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술적으로 정밀하고 행정적으로 공정한 SW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절차로써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9

포항에 연구중심의과대학 유치… 대선 공약에 포함되어야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서진국) ‘2025년 4월 정례회의’가 29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4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 기승 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사례·예방법 반복 보도 필요 등대박물관 기사, 어린이날 맞아 해양문화 흥미 느끼는 계기로 글로벌 관세전쟁 위기 속 포스코 올 1분기 실적개선 반가운 마음 전국 동시다발 발생 사상 최악의 산불에서 자연재해 예방 교훈을 △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4월 25일 자 1면에 “호남에 유치? 경북 국립의대 신설 빨간”불이란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4일 “전남·전북에 국립의대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하여 경북 국립의대 신설이 어려워졌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전남과 전북이라며, 이곳에 국립의대를 설립해 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포항시는 철강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포스텍을 비롯한 제4세대 가속기 등 다수의 바이오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 중심의 의과대학 유치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다. 포항의 바이오 관련 R&D 인프라는 전국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시민들과 정치권이 함께 연구 중심의과대학 유치에 힘써온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경북도의 국립의대 설립도 중요하지만, 포항시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 중심의과대학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이 사안은 반드시 대선 공약에 포함되어야 한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4월 23일 자 5면에 경찰이 보이스피싱 수익금을 가상자금으로 세탁한 40대 남성을 구속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내 주변에서도 1억 원 가까운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 사기범들은 카드 명의 도용을 핑계로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악성코드가 포함된 금융감독원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악성코드를 통해 피해자가 검찰 등 공공기관에 거는 전화를 중간에서 가로채고, 명의 도용 사실을 가장하여 현금 인출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매우 유사하게 반복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AI가 만든 노래로 보이스피싱 예방 메시지를 홍보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반복적으로 보도하여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4월 24일 자 인터넷 판에 실린 “어린이날 국립등대박물관으로 오세요”라는 기사를 읽었다.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고, 박물관이 준비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 홍보가 잘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어린이날을 맞아 박물관 2층 전시관에서 운영되는 ‘요술풍선 체험’과 등대와 해양 요소를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전기회로 등대 만들기’와 ‘디폼블럭 등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등대와 해양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김미정 ODS 다문화교육연구소 포항지사장 = 4월 25일 자 ‘유아부터 성인까지 맞춤형 환경교육 확대’라는 기사를 읽었다. 포항은 산업 발전과 기후위기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지역으로, 자연환경 변화가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모든 시민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환경교육은 필수이며, 개인의 인식 변화와 행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시민을 길러낸다.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환경 의식을 심어주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다. 기후변화, 자원순환,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은 지역사회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포항환경학교의 개강은 이러한 필요를 채울 기회이며, 실천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야 한다. 포항시와 시민사회, 학교와 기업이 모두 동참해야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포항은 오늘의 환경교육에 달려 있으며, 첫 발걸음이 튼튼한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 △신현자(라온재심리상담연구소장) = 교황의 선종 소식에 이어 장례미사에 관한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경북매일의 4월 26일 인터넷 판에 게재된 “전 세계가 애도 속에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20만 명 운집” 기사를 읽으며 새삼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하고 진솔한 삶에 대하여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장례미사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50여 명의 국가 원수와 10여 명의 군주를 포함한 150여 개국의 사절단 등 20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생전에 애용하던 낡은 구두를 신고 장식이 없는 소박한 목관에 누운 그가 남긴 자서전에는 “희망이 피어나는 데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그 한 사람이 당신일 수도 있다”라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가슴에 새겨둘 말이다. △류영재(전 포항예총 회장) =조기 대선에 관한 소식이 뉴스의 중심이다. 4월 25일 자 4면에 실린 “국힘 ‘빅텐트론’ 급부상… 한덕수 중심 대선판도 바뀌나”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단일화를 전제로 한 ‘빅텐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결정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이니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 대통합을 위한 정치세력 포용’이라는 명분을 들어 빅텐트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유력 후보들이 하나같이 유불리에 따라 수시로 말도 바꾸고 마음도 바꾸는 모습을 보는 유권자들의 기분은 씁쓸하기만 하다. △황병기(전 포항시 도시해양국장) =4월 25일 자 19면에 실린 ‘경주 APEC에 바라는 것들’이란 칼럼을 흥미롭게 읽었다. 호남에서 보내온 서신이란 안내가 더욱 관심을 끌었다. 2025년 ‘경주 APEC’은 2005년 부산 개최 후 20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선진국과는 협력을, 개발도상국에는 한국의 경제 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말하며 바라는 것들 여섯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멀리 호남에서 보내온 아이디어도 좋지만, 지역을 잘 아는 지역민들의 제안이 이어지면 더욱 성공적인 경주 APEC을 견인하는 힘이 될 것이다. △노정구(포항대 교수) = 4월 25일 자 5면에 실린 "포항 정치권 한목소리 지열발전이 부른 인재, 국가가 책임져야” 제하의 기사는 포항시민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다.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포항의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이 한목소리로 포항 촉발지진의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항소심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1심 판결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였으니, 항소심에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이다. 이 소송에는 약 4만 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45만여 명이 추가로 소송에 나서 현재까지 총 50만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포항시 전체 인구의 96%에 해당한다니 포항시민 전체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메아리는 어떻게 돌아올 것인가! △이형(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 = 4월 25일 자 6면에 게재된 “포스코, 보릿고개 넘겼나… 올 1분기 실적 ‘개선’”이라는 기사를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포스코가 1분기 매출 17조 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 순이익 3440억원 실적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관세전쟁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지난 2024년 4분기 대비 매출은 약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730억원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현대차와 미국 제철소 공동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도 글로벌 톱(Top)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핵심 사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을 집중한다는 소식이다.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김민규(포항 대동중 교장) = 사상 최악의 산불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났으며, 우리 경북 지역에 더욱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특히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초속 20m의 강한 돌풍을 타고 순식간에 안동, 청송, 영덕 등지로 번져 엄청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되었을 뿐 아니라 순식간에 주택가를 덮치기도 하여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을 낳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었다. 자연재해의 심각성과 대비의 중요성을 새기는 교훈을 얻기는 하였지만, 비극적인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의 정신적인 상처는 깊은 법이다. 4월 하순에 보도된 “경북 포항·경주·영주·봉화서 산불 잇따라…모두 진화 완료”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경북에서 4건의 산불이 잇따랐지만 모두 초기 진화됐다고 한다. 재난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29

칠곡경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니드(Need)와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암보호시스템 니드(Need, 대표 윌 폴킹혼)는 지난 28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박기수)와 혁신적 의료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내 종양학부터 영상의학까지 다양한 전문 의료진들의 다학제 연구가 니드암보호시스템의 AI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대구•경북권 환자들에게 최적의 암 치료 환경 제공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기수 임상센터장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니드의 히어로 플랫폼은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AI 플랫폼으로, 다학제 연구에서 놓칠 수 있는 핵심요소들을 보완해주는 신뢰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임상 현장에 맞는 AI 솔루션 활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의료진과 환자 간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치료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윌 폴킹혼(Will Polkinghorn) 니드 대표는 “이번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광범위한 환자에게 니드 암보호시스템의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암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칠곡경북대병원과의 협력으로, 정밀의료 AI 솔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방 거점 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 국립대병원으로서 대구•경북권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 기관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암 전문 병원’으로서, 암 진단부터 치료, 연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 암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밀 의료 기반의 암 치료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이 29일 병원 별관에서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건립 사업 경과보고, 제막식, 센터 투어 등을 함께하며, 재활의료센터의 출발을 응원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 앞에 위치한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으며, 총 72억 원(국비 36억 원, 지방비 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4년 7월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하고 사용 승인을 받아 재활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약 88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인지·로봇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치료 공간도 마련했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함께 조성했다. 향후 재활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의료센터는 지역 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어린이들은 더 이상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어느 사회의 건강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해준 정부에 감사하며, 이곳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며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재활의료센터 개소로 어린이들이 더 이상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교통공사, ‘승강장안전문 스마트 계측 장치 개발’ 업무협약 체결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3일 문양차량기지 신호전자사업소 3층 상황실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승강장안전문 스마트 계측 장치 개발’을 위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공사를 포함해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종현 교수 연구팀과 제조 전문성 기반 현장 특화 AI(인공지능) 시각 지능 전문기업 크레플㈜(대표 서은석)가 참여했다. 협약은 승강장안전문설비와 차량 사이의 간격을 자동 계측하는 스마트 계측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스마트 계측 장치는 승강장안전문설비와 차량 사이의 간격이 일정 거리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기록해 도시철도 운행장애 및 승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적용하고, 향후 실시간 영상 관리를 통해 위험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는 인공지능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스마트 계측기는 세 기관이 협력해 개발한 후 현장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카메라를 활용한 스마트 계측 장치 개발을 통해 안전 운행 및 승객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공동 개발 특허 지분 확보와 제품 도입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경북 산불’ 악몽 가시기도 전에…화염에 휩싸인 대구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 산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엄청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가져올 위험성이 높다. ‘불조심의 생활화’가 필요한 이유다. 28일 대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시민들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대구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며 조속한 진화를 기원했다. 지난주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연이은 논란과 각종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언필칭 ‘백종원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청원이 있었고, ‘더본코리아의 일부 가맹 브랜드가 정리에 들었갔다’는 뉴스도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다. 3억원이 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480을 구입한 중국 택시기사가 한 달에 35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외신 보도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연인 딜런 메이어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린 한 주였다. ▲‘경북 산불’ 악몽 반복?...대구 산불에 시민들 공포에 떨어 “매캐한 연기와 검은 하늘에서 붉게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두려움에 밤을 꼬박 새웠다. 도시를 위협하는 산불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었구나...” 경상북도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경북 산불’의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이번엔 대구시가 화염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발생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은 대구시민을 공포와 공황에 빠뜨렸다. 이틀째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대구 함지산 산불은 발화 후 거센 바람을 타고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가를 향해 번졌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이에 주민 2200여 명이 안내 방송에 따라 긴급하게 몸을 피했고, 산림당국은 각종 진화장비를 투입해 불길을 잡는데 진력했다. 인터넷 상에선 많은 이들이 조바심 속에서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진화가 어려운 심야까지 불이 꺼지지 않자 “한 달 전 경북 산불의 악몽이 재현되는 건 아닌가”라며 한숨을 쉬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았다. “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불을 낸 것인가”라는 질타의 목소리도 있었다. 다행히 29일 오전 8시쯤 불이 번지던 노곡·조야동 일대 산불 진화율이 82%로 집계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산불 영향구역은 260㏊, 진화 중인 잔여 화선은 2㎞”라는 소식도 이어졌다. 화재 발생 이후 관계당국은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1388명, 장비 20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겹치는 악재에 궁지에 몰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살포하는 위험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국회 전자청원 글이 올라오고, 운영하던 일부 가맹 브랜드가 정리 수순이라고 한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이야기다. 각종 위생 문제 논란 등에 휩싸이고 있는 더본코리아를 처벌하고 공공축제 사유화를 금지하게 하는 법을 제정해달라는 국민청원글이 국회에 접수됐다는 사실이 최근 경향신문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청원글은 ‘농약 분무기 사용과 비위생 조리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더본코리아에 대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내리고, 축제와 관련해 위법을 저지른 업체에 대해서는 축제 참여 제한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청원글을 작성한 사람은 세칭 ‘백종원 방지법’ 제정까지 촉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가 생산한 ‘빽햄’에 쏟아진 소비자들의 비난과 회사 임원의 성희롱·갑질 문제까지 여러 어려움에 봉착한 더본코리아의 현재 상황은 사면초가(四面楚歌)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여기에 지난 23일엔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일부 가맹 브랜드가 사실상 정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총 25개 브랜드를 소유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절반 이상인 16개 브랜드에서 점포 수가 감소했다고.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등의 주력 브랜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게 보도의 핵심이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내실을 다질 시간도 없이 급격하게 문어발식으로 사업 확장만 해나갔으니 위기는 이미 예견된 것이다. 방송도 백종원 대표를 지나치게 띄운 느낌이 없지 않다”는 한 테티즌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벤츠 마이바흐 택시 운전사의 한 달 수입은? “3500만원!” “그 가격의 차를 구입하는 게 서민들로선 엄두를 못 내겠지만, 그걸 사서 택시 영업을 하면 버는 돈도 내 월급의 10배구나.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다.”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재밌는 기사 하나가 실렸다. 짧게 요약하면 ‘벤츠 마이바흐 택시를 모는 기사의 한 달 수입이 3500만원’이라는 것. 보도에 의하면 ‘중국 수도 베이징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480를 3억400만원에 사서 고급 차량 호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차량 가격이 어마어마하지만, 고액의 투자가 고수입을 불러온 것인지 A씨는 한 번의 택시 운행으로 많게는 95만원의 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SNS 운영자이기도 한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매일 오전 6시 45분 근무를 시작해 하루 동안 한두 명의 VIP 고객을 전담한다. 하루 평균 수입은 4000~5000위안(약 78만~98만원)이다. 예약제로 월평균 40건 정도 택시 운행을 하는데, 한 달 수입은 약 18만 위안(3500만원)”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물론 한국에도 고가의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어 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인터넷상엔 “평생 한 번 타보기도 힘든 멋진 차를 운전하면서 월급쟁이 연봉을 한 달에 번다니 나도 직업을 바꾸고 싶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반면 네티즌들 중엔 “호화로운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지나치게 높은 요금을 받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을 하거나, “보통 택시라면 1만원에 갈 거리를 10~20배 가격을 주고 타는 바보짓을 왜 하냐”고 꼬집는 실용주의자도 없지 않았다. ▲할리우드 여배우의 동성결혼...축복과 비난 엇갈려 “아무리 개인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는 미국이라지만 대단한 용기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박수를 보낸다.” “세상의 절반이 남자인데, 왜 꼭 여자가 여자랑 결혼을 해야 했는지 모르겠다. 나로선 이해가 어렵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서른다섯 살 미국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의 애인과 결혼했다는 뉴스가 지난주 외신을 통해 보도되자 전 세계 네티즌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브레이킹 던’ 시리즈, ‘미녀 삼총사 3’ ‘스펜서’ 등의 영화를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여 한국에도 팬들이 적지 않은 이른바 ‘세계적인 스타 영화배우’. 그녀가 6년의 열애 끝에 동성 연인과 화촉을 밝혔다는 소식은 몇몇 사람들에겐 비난을, 또 다른 이들에겐 축복을 받고 있다. 특히 아직 유교적 이념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한국에서의 설왕설래가 뜨겁다. 미국의 연예신문들은 스튜어트의 지인들을 인용해 “약혼자 딜런 메이어와 스튜어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기사에 썼다. 둘은 이미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증명서도 받은 바 있다. 스튜어트와 메이어의 결혼식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되자 파장은 더 확산되며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둘이 환한 얼굴로 포옹하는 장면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세간의 편견을 뛰어넘은 새로운 형태의 결혼”이라는 말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굳이 여자끼리 결혼을...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비꼬는 이들도 없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인이 된 것은 그로부터 6년 뒤인 2019년. 2021년 “우리 약혼했어요”라고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린 스튜어트와 메이어는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함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4-29

국립산림과학원, 대구 산불 현장조사

국립산림과학원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원인 규명 작업에 나섰다. 29일 대구 북구 등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가 이날 오후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함지산 일대를 찾아 현장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당시 기상 상황, 영상 등을 분석해 불길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발화지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불은 흘러간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이를 역으로 추적해서 들어가다 보면 대략 불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 자연발화는 보통 낙뢰가 칠 때 발생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강수와 함께 낙뢰가 치는데 어제같이 맑은 날씨에 낙뢰가 쳤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다만 발화지점을 찾더라도 강한 불길이나 진화작업으로 산불 현장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아 발화 원인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이번 산불이 발생한 일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부족해 실화 여부 등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 최초 발화 지점으로 진입해 불을 끄기 때문에 현장이 훼손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폐쇄회로TV는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 결과는 2∼4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민간 단체인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도 현장에서 산불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구 북구는 이르면 이날 경찰에 수사 의뢰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불이 난 곳은 등산로가 아닌 농로로 오갈 수 있는 위치로, 입산이 통제된 구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문을 받으면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투데이 핫 클릭!] 배우 이승기 “장인 처벌받아야...처가와 절연할 것”

한국 사회에서 연예인과 관련된 뉴스는 항상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다. 그게 중차대한 사건이건 사소한 것이건. 29일 인터넷 상에선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해온 이승기가 처가와 절연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승기의 장인 L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6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씨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L씨는 이승기의 장모인 배우 견미리의 배우자다. 앞서 검찰은 특정 기업의 주가를 띄우고 200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일당 9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이승기의 장인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과 결혼을 앞둔 즈음 처가를 비호하는 말로 구설에 휩싸였다. “주가조작으로 260억 원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건 명백한 오보다”라는 의견을 밝힌 것. 하지만, 오늘(29일) 이승기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같은 날 발표된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위법 행위에 대해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지의 뜻을 전한 것. 이에 덧붙여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우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의 잘못도 아닌데 힘겨운 상황에 처한 이승기가 측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처가 편을 들었던 이승기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꼬집는 이들도 없지 않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4-29

“조속한 주민 일상회복 지원 최선 다할 것”

지난 28일부터 긴 밤 사투를 벌인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주불이 잡히며 김정기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장(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오후 최종 브리핑을 열고 “조속히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산불 원인에 대해서는 북구청, 소방, 경찰 협조로 조사중에 있고, 신속한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주민 사전대피를 실시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2대) 투입한 점과 열화상 드론을 통한 화선 관측, 산불지연제 집중 투하 등이 민가로의 산불 확산을 막는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당시 야간작전을 통해 주거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야동 일대에 신속한 진화와 방어선을 구축함으로써 LPG 충전소 등으로의 확산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휘본부는 주불은 잡았지만, 아직 잔불에 대한 위험 요소가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산불은 두꺼운 낙엽층이나 바위 아래 잔불로 인해 불씨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대구시, 구청, 군, 소방 등 공무원을 총동원해 24시간 잔불 진화 및 예찰 감시활동에 나서고, 향후 민가 주변을 포함해서 조별로 구역을 나눠 잔불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근무조를 편성·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피해복구 지원대책도 내놨다. 김 본부장은 “ 팔달초, 매천초 등 7개 대피소에 남아있는 주민 214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자택으로 복귀를 돕고, 휴교령을 내린 학교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하되 언제든지 대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복구와 관련해 재산피해 현황 등을 조속히 파악한 후 지원하고, 현장에 대구시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피해조사, 애로해소, 심리상담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신속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앞산, 함박산 등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기상상황을 감안해서 입산금지 등 긴급행정명령을 유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9

청송의 봄, 청송백자와 함께하세요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최근 대형 산불로 위축된 관광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송백자 현장할인판매’와 ‘쇼핑몰 무료배송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신의 한 걸음이, 청송의 봄이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정의 달을 맞아 외부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고 청송을 찾는 관광객에게 청송백자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불 재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 속에서 문화·관광 소비를 통해 지역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송백자는 청정 자연의 고장 청송의 맑은 기운을 담아낸 전통 도자기로 부드러운 곡선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현장 할인행사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5월 5일 휴관) 청송백자 전시판매장에서 진행되며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단, 우드트레이 및 미니어처 소품류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비대면 소비자들을 위해 내달 18일까지 청송백자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이 청송 관광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과 문화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9

청송군, 2025년 의료복지정책 방향 발표

청송군은 올해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 총 86억 원을 투입해 ‘함께 만들고 모두가 건강한 보건·의료 환경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보건의료원의 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의료진 숙소 운영, 보건지소 및 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다양한 의료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청송군은 의료 취약지라는 인식을 벗고 수준 높은 의료복지를 누릴 수 있는 ‘메디컬 도시 청송’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중보건의 감소 추세로 인한 의료 공백 문제에 대응하고자 ‘2025년도 의료취약지 진료의사 특별채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 15개 지역 공공의료원 중 유일하게 인근 종합병원과 진료 부문 위탁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진료과목과 응급실, 입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경북대학병원과 진료 협약을 맺고 산부인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를 주 1회 파견받아 매주 금요일 산부인과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예방관리 및 적기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군민의 건강한 일상 유지를 지원하며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송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국가예방접종 사업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도 지난해부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임시주거시설 및 재해가구를 대상으로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해 1일 1회이상 살균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전화·방문 모니터링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위생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2009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닥터헬기로 긴급 수술환자를 15분 이내 상급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전국 16개 보건의료원 중 평창군, 임실군과 함께 2024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서비스 체계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청송군은 다양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주민 보건 수준을 높이고 맞춤형 평생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I-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맞춤형 어르신 건강관리, 주민 주도 건강마을 조성, 건강생활실천 습관화 프로젝트, 금연 지원 서비스 강화, 산남지역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이 그 일환이다. 또한 치매 예방부터 관리까지 함께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며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산불 피해 이재민의 심리적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재난심리상담실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심리적 일상회복을 위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군은 임신·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20~49세 남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난소기능검사와 초음파 등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비 최대 13만 원을 지원하고 관내 임산부에게는 임신진단 및 기형아 검사비를 각 5만 원 한도로 1회 지원한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본인부담금의 90%(1인 최대 300만 원), 난임부부에게는 체외수정(신선+동결) 20회, 인공수정 5회까지 시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 시에는 출산축하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첫째 아이는 월 10만 원씩 48개월, 둘째부터 넷째 아이는 월 20만 원씩 60개월 동안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또한 출산 시 2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150만 원 상당의 유모차도 지원하는 등 국가의 출산·양육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 도시 청송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9

대구 달서구의회, 대구 첫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조례’ 통과

대구 달서구의회는 대구시 최초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고명욱 의원(국민의힘, 본리동·송현1·2동·본동)이 발의한 이 조례는 지난 1월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단속 및 점검, 과태료 부과 내용이 포함됐다. ‘유해야생동물’이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 환경부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으로 지정한 비둘기, 까마귀, 까치 등이 해당된다. 고명욱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조례’ 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먹이를 주는 일부 주민과 이를 반대하는 다수 주민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번 조례는 도심 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과 시설 보호, 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달서구의회가 대구시에서 최초로 추진함에 따라, 향후 대구 전체로 관련 정책이 확산될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9

대구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개최

대구시는 29일 대구행복기숙사에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속가능한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2025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단, 멘토링 참여 기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매년 약 300명의 멘토와 멘티를 지원하며, 지역 대학생, 취약계층 청소년, 현업종사자를 연결해 세대 간 상호 성장의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멘토링과 현업종사자 연계 멘토링 등 2개 분야로 운영되며, 6개 지역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학습지원, 진로탐색, 창의체험, 정서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재능나눔의 기회와 취업 및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지역 기업 현직자와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기회를 부여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 ‘로컬 정착을 이끄는 멘토링 전략’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연을 마련해 멘토링 실무 이해 및 멘토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멘토링 사업은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