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 2026년 사업 확정

등록일 2026-03-29 16:33 게재일 2026-03-30 12면
스크랩버튼
문학 교류·시화전·문학기행 등 활발한 활동 예고
Second alt text
지난 26일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위원회 2026년 이사회에 참석한 문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회장 정삼일)는 지난 26일 대구 명덕로 소재 한정식 식당에서 202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계획안을 공식 추인했다. 회의는 지역 문학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 방안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지속성, 시민 참여 확대 방안까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직도 재정비했다. 업무진행위원장에는 방종현 수필가가 선임됐고 손동락·전영귀 시인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위원회는 이번 인선으로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추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매년 이어져 온 시화전을 올해도 계속한다. 회원들의 시화 작품을 범어역 아트거리 일대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민과 문학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일상 속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자연 속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고, 일상에서 쌓인 정서를 해소하며 문학적 교류를 나누는 문학기행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위원회는 이러한 활동이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기행 결과물을 작품집이나 낭독회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신진 문인 발굴을 위한 공모전, 시민 대상 문학 강좌, 청소년 문학 체험 프로그램 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문학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국제펜클럽은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 다양한 문인들이 참여하는 세계적 문학 단체로, 표현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 연대 조직이다. 문학을 매개로 국경과 이념을 넘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검열과 탄압에 맞서 억압받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본부도 이러한 정신 계승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내 문인들은 세계 각국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한국 문학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 문화와 정신의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지역위원회 역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지역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PEN’은 Poets(시인), Essayists(수필가), Novelists(소설가)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문학을 하는 모든 작가들의 연대를 상징한다. 이는 문학을 통한 자유와 평화의 가치 실현이라는 국제펜클럽의 근본 이념을 함축하고 있다.

대구지역위원회 손태균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와 국제 문학 교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학 활동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방종현 시민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