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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제1차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 지정

경북도는 2025년 제1차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를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는 최근 2025년도 제1차 지적 재조사위원회 심의를 열고 28일자로 16개 시·군 45개 지구 1만2460필지(717만4000㎡)를 지적 재조사 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1910년대 작성·등록된 지적 도면을 국제표준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드론·GPS 측량 등을 통해 현실 경계 위주로 지적 경계를 새로 설정하고 지적공부로 등록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국비 40억 원을 투입해 22개 시·군 66개 지구 1만8888필지(1187만8000㎡)에 대해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1차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추후 사업지구에 포함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원 토지정보과장은 “지적 재조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 토지소유자 총수의 2/3 이상과 토지 면적 2/3 이상에 해당하는 소유자 동의가 수반돼야 사업추진을 할 수 있는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502개 지구 13만9489필지에 대한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해 407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8

경주시 하수 고도 처리공법 세계가 주목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해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운영 중인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의 첨단 물정화 기술이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에 따르면 리카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를 비롯한 해외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와 전국 지자체, 기업, 시민들의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199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해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왔다. 시는 10개소 공공하수처리장과 19개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을 조기에 완료해 2025년 기준 하수도 보급률 94.7%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0건 이상의 견학과 매년 약 1000여 명이 경주시 생활하수과를 찾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시민들은 “경주의 하수처리 시스템은 APEC 개최도시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물정화 기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에는 국내 대학교 2곳과 엔지니어링 업체, 오는 6월에는 페루 우르밤바 시장과 리마시 공원관리청 관계자들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견학 열풍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이자, 경주시가 친환경 관광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앞으로도 물 산업 기술 공유를 통해 지자체 및 기업 간 기술협력과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 원조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ESG 기반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의 책임과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하수처리장 운영과 ‘경주형 물 기술’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물순환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앓던 이 빠진듯… 20년간 방치 됐던 폐기물 싹~ 정리

경주시가 20여 년 방치된 400t 폐기물을 공무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해결했다. 경주시는 안강읍 산대리(새터 마을)와 육통리를 연결하는 농어촌 간선도로 중간지점인 산수골 목장 인근 야산에 방치돼 온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해당 임야는 20여 년간 생활폐기물이 무단 적치돼 사실상 비공식 쓰레기 집하장으로 전락,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해 온 지역이다. 해당 토지는 부산 거주 개인 소유로, 토지 소유주의 친척 A씨가 수십 년간 폐가전, 생활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수집·야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여름철 악취와 해충 발생, 장마철 침출수 유출 우려 등 환경 문제가 지속됐다. 주민들은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으나, 수집자가 “개인적 수집 행위”를 주장하며 행정 조치를 거부해 오랜 기간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 폐기물 규모가 400t에 달하자 경주시는 지난 1월 환경관리팀 내에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주민, 토지 소유주, 수집자 측과 수십 차례 협상을 벌여 지난 4월 폐기물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시는 폐기물 수거와 운반·처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나섰다. 분진·소음 방지 대책과 사후 점검까지 포함한 체계적 처리 계획도 마련했다. 이번 폐기물 처리에는 경주시, 북경주행정복지센터, 목장 관계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협력했다. 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합의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오랜 고질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방치 폐기물 문제에 대한 종합 관리 체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경산시, 튀르키예-체코와 3400만 달러 MOU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튀르키예와 체코를 방문한 경산시 무역사절단이 총 3400만 달러의 MOU 성과를 거뒀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태영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단장으로 지역의 8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산시 무역사절단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관세정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신흥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파견됐다. 자동차부품 제조와 기계제조, 화확섬유 등을 생산하는 ㈜중원산업과 (주)명신, 농업회사법인 (주)케이빈즈, 청사초롱, (주)이화에스알씨, (주)거평산업, 태경텍스, ㈜카이트코리아 등 지역 기업들은 튀르키예에서 3015만 달러(9건)의 MOU 실적을, 체코에서도 385만 달러(7건)의 성과로 역대 무역사절단 최고치를 경신했다. 튀르키예와 체코는 유럽연합(EU)과 경제적 연계가 강한 국가로서 유럽 시장 모두를 겨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경산 기업들이 가진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튀르키예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현지 기업체를 방문해 실질적인 계약을 이끄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내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출장을 애초 계획대로 강행한 이유는 해외 바이어는 물론 지역 기업들과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행정이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신념 때문이었다”며 “국내 불확실성이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꺾지 않도록 끝까지 기업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8

고령 대가야 최대규모 토기 생산기지 확인

고령군은 28일 대가야 최대규모의 토기가마로 추정된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해 대가야 최전성기에 운영된 토기가마 3기 등 다량의 토기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는 고령군청의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유적 학술조사 계획에 따지난 3월 24일 시작해 2025년 5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발굴조사에서 대가야시대 토기가마 3기・폐기장 3개소와 신라시대 석곽묘 1기・석실묘 1기가 확인됐다. 출토유물은 흙방울·동물모양토우(土偶)·바리모양 그릇받침·원통모양 그릇받침·낮은 원통모양 그릇받침·긴목항아리·손잡이바리·굽다리접시·뚜껑 등 대가야를 대표하는 토기구성이 모두 확인됐다. 석곽묘에서는 허리띠장식 조각·관못·뚜껑 조각이, 석실묘에서 짧은굽다리접시·뚜껑 등이 출토됐다. 지금까지 고령지역에서 대가야시대 토기가마유적으로 알려진 곳은 합가리 토기가마1・2, 송림리 토기가마, 외리 토기가마, 연조리 토기가마 등 총 5곳이다. 이 중 발굴조사가 실시된 곳은 2017년 발굴조사된 고령 송림리 토기가마유적 이후 두 번째이다.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는 대가야시대 최전성기인 5세기 말~6세기 초로 편년되는 토기를 생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토기가마의 천장·연도부·소성부·연소부·회구부 등 대가야시대 토기가마의 구조를 완벽히 복원할 수 있는 첫 사례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동물 모양 토우는 고령지역에서 확인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재단법인 세종문화유산재단 진성섭 원장은 “그동안 대가야 토기생산기지로 알려졌던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의 실체를 밝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특히 5세기 말~6세기 초로 구분되는 토기가마의 잔존상태가 양호해 그 구조를 완벽히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종문화유산재단은 조사지역 주변으로 토기가마 벽체 조각, 토기 조각 등이 다량으로 확인돼 주변 지역에도 많은 토기가마가 확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추가적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진정한 가치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향후 연차적 발굴조사와 학술세미나를 통해 유적의 가치를 활성화하고 국가 지정 유산으로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은 1500년 전 우리나라 남부 일대를 호령했던 고대국가 대가야의 실체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유산으로 체계적인 정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4-28

낙동강생물자원관 어린이날 대축제 초대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한다. 자원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과 5일 양일간, 생물누리관 야외공간에서 ‘어린이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퀴즈형 보드게임 ‘자원관 마불: 동물 퀴즈랜드’, AR 기술을 활용한 ‘리얼 3D 동물탐험’,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잇다. 또한, 동물의 숲 마술쇼(4일), 저글링 서커스(4일), 솜사탕과 마임이 결합된 퍼포먼스(5일), 에어바운스(4일, 5일) 등 다채로운 공연과 놀이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5월 4일에는 상주청년회의소 주관으로 ‘경상북도 어린이 환경 사생대회’가 자원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참가 접수는 온라인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온라인 접수는 4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 선착순 400명을, 사생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100명을 추가 접수한다. 이번 ‘어린이대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행사 기간 동안 전시관도 무료로 개방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 또는 인스타그램(@nnibr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원관은 올해 ‘자원관이 살아있다’(7월 말), ‘한가위대축제’(10월 초), ‘생물다양성이 있는 날’(5~11월 마지막 주 일요일) 등 생물을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연간 6개 이상의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3만 원 상당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이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어린이대축제’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8

한-베 공동 발전 위해 ‘K-베트남 밸리’ 협력 약속

응우옌 티 타이 빈(Nguyễn Thị Thái Bình) 주한베트남 부대사가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가 있는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 일원을 방문했다. 베트남 부대사는 지난 25일 봉화군을 방문해 봉화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대상지인 충효당 일원을 둘러봤다. 베트남 부대사는 K-베트남 밸리 현장 방문에 이어 봉화군‧동양대학교와의 간담회, 안동 산불 피해 베트남 이주민 가정 위로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부대사 일행은 이날 봉화군청을 찾아 사업 설명과 각종 현안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오찬 후 내성천 축제장에서 베트남 이주민들을 위한 행사 개최에 관해 협의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일한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 충효당을 방문해 리왕조 이용상 왕자와 후손인 이장발 공에 대한 예(禮)를 올리고 다음 행선지인 동양대학교로 향했다. 특히, 이날 봉화군 방문 행사 전 과정에는 동양대학교 총장과 아주경제 회장, 화산이씨 종친회, 주한베트남공동체 대표 등 K-베트남 밸리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는 각계 인사들이 함께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교류에 힘을 보탰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베트남 부대사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역사 및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양국 간 우호증진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봉화군이 하반기 중점 현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문체부 장관 봉화군 초청행사에 베트남 대사관측의 적극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티 타이 빈 베트남 부대사는 “봉화군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외교상으로 최고의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발전을 위해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또한 베트남 장관 초청의 건에 대해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28

영주 지역 학생 올바른 인성 교육 실천

영주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이달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5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학교·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인성교육 실천의 장으로 운영된다. 인성교육 실천주간은 2024년부터 영주시가 추진 중인 인성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 학생들이 주제에 맞춰 제출한 작품은 액자로 제작돼 각 가정과 학교에 전달된다. 이 중 학교별 우수작 30점은 6월 13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영주인성아카데미 인성콘서트 공연장에 전시된다. 시는 이달 18일까지 참여 희망 학교를 사전 모집해 영일초, 남산초, 동부초 등 총 3개교가 선정,약 2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내가 생각하는 효·우정·사랑·행복에 관한 그림 그리기, 인성 관련 도서를 읽고 떠오른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중 한 가지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하게 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우고, 따뜻한 정서를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인성 친화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8

상주 ‘묵상지구’ 농촌정비사업 승인

상주시가 무질서하게 개발된 농촌지역을 계획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사벌국면 묵상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 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축사, 공장 등으로 무분별하게 난립돼 생활환경을 위협받는 농촌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화해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상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묵상리 마을 내 난개발 요인을 해소하고, 주민 소통 공간 확충과 지역 고유의 경관을 회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4억 원(국비, 지방비 각 50%)이며, 사업은 2023년 시작돼 2027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한다. 정비 대상 노후·불법 시설물 철거 및 보상, 귀농·귀촌인 대상 임대주택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묵상천 연결로 정비, 건강활력소 신축, 축사 이전부지 기반시설 구축, 주민 워크숍 및 선진지 견학, 거버넌스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묵상 건강활력소’는 주민들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묵상천 연결로 정비는 주민 간 교류와 마을 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은 인구 유입과 농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은 주민 참여형으로 정기적인 워크숍과 선진지 견학,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체계 도입 등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묵상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주형 농촌 재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8

상주시새마을회, 지구 환경보호 솔선수범

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상주지역의 새마을지도자들이 낙동강과 샛강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상주시새마을회(회장 이정희)는 지난 25일, 경천섬 일원에서 새마을지도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함께 낙동강 및 샛강 살리기운동을 펼쳤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새마을의 날 주간동안 읍면동 샛강과 경천섬 일원에서 EM흙공 던지기, 줍깅 등을 이어가며 낙동강 수질 개선활동과 탄소중립 녹색 새마을운동을 실천했다. 특히, 행사에 쓰인 4000여개의 EM흙공은 새마을지도자와 지역 내 학생, 시민 등이 2주 전부터 함께 직접 만들고 발효시켜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농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각 읍면동에 그물망 1만2000매를 제작 배부했다. 논, 밭, 하천 등에 버려져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돼 토양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농약빈병, 농약봉투, 폐비닐 등을 새마을지도자들이 집중적으로 수거해 환경관리공단으로 수송,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새마을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를 널리 홍보하고 동참키로 했다. 이정희 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 새마을운동 낙동강 살리기 및 2050탄소중립 실현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대적 과제인 환경문제 해결에 새마을지도자 모두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제15회 새마을의 날을 축하한다”며 “낙동강 및 샛강 살리기운동을 계기로 물을 깨끗이 하는 생명 운동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새마을지도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8

경주검찰청, 청소년들에게 법에 대한 이해 심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경주지역협의회와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은 제62회 법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과 28일 법 체험 교실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25일 사방초등학교 6학년생 10명, 28일 계림초등학교 6학년생 20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검찰 일반직 업무 이해와 가장 관심이 높았던 가스총과 수갑 등 수사 장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또 검사와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통해 검사의 역할과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며 미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검사를 직접 만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또 지청장실을 개방해 아이들이 지청장 책상에 앉아 사진을 찍고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가감 없이 답해 주는 등 검찰이라는 조직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최명규 경주지청 지청장은 “오늘 검찰청 견학이 여러분들의 미래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면서 “경주 검찰청에서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계발과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했다. 박인환 범방 회장은 “매년 법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법 체험 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의 준법정신 함양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면서 “법 교육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만큼 그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범죄 없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포항문화재단, ‘2025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최종 선정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2025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8000만 원을 확보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기획전시를 오는 9월 선보이게 됐다. 이 전시는 포항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사회적 약자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적 예술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16개 선정 기관 중 경북권에서는 포항문화재단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명은 ‘모두의 스틸아트-점‧선‧면 그 너머’로, 기존 시각 중심의 스틸아트 작품을 촉각 중심으로 재구성해 누구나 만지고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포항 전역에 설치된 스틸아트작품 일부를 전시장으로 옮기거나, 축소‧재제작해 새로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포항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장애 전시로, 단순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문화예술이 지닌 개방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적 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함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28

안동시 “대형 산불 피해복구·지원 특별법 신속 통과를”

안동시는 28일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대한 피해복구 및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특별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경북 산불과 관련한 특별법안은 국민의힘 2건, 더불어민주당 2건 등 총 4건으로 국회에 계류 중이다. 특히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대통령령인 ‘자연(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중앙부처 고시 금액을 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동시는 지난 26일 산불 피해지역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이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두 담은 건의서를 전달하며 재난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이 건의서에는 △남후농공단지 및 개별 제조공장 피해 지원 △주택 피해 주거비·생계비 지원 현실화 △농기계 지원단가 현실화 및 지원기종 확대 △축사 피해 농가 지원 △저온창고 저장 농산물 피해 지원 등 31건이 포함돼 있다. 안동시는 국가 지원과 별도로 경북도가 전체 시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30만 원과 적기 영농 및 영농기반 재건을 위해 안동시가 피해 농민에게 보조할 농기계 구입비에 대한 시의 보통교부세 페널티를 면제해 줄 것도 건의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8

영주시, 2025년 여름철 재난 대비 체계 점검 및 대응 회의 개최

영주시는 28일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자연재해 대책기간 돌입에 앞서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 대응 방안을 사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제로 열렸다. 회의에는 국·소장, 실·과·소장, 읍·면·동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여름철 재난 대비 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여름철 기상 전망 공유, 전년도 피해사례 분석을 통한 개선 방안, 13개 협업기능반별 추진계획 등을 중심으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재난 취약 지역 사전 점검 및 통제계획, 재난 약자 대피체계, 마을대피소 실효성 확보 등 현장 중심의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서 간 신속한 판단과 공조가 가능하도록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체계 점검과 협업체계 재정비도 병행 추진한다. 시는 하천·도로·산사태·에너지·통신시설 등 분야별로도 여름철 집중호우 및 재난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접근 할수 있는 대안 마련과 체계를 정비 중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상이변으로 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 이 시점에서의 준비가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모든 부서는 실제 작동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찾아가는 주민대피 교육, 풍수해 대응 안전한국훈련 등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8

구미시, 산부인과 등 연장 진료 시민 큰 호응

구미시가 운영 중인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진료’와 ‘공공심야약국’사업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연장진료에는 3월 말까지 산부인과 701명, 소아청소년과 8054명 등 총 8755명이 다녀갔다. 지난달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약국도 같은 달 말까지 346명이 이용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진료는 미리안산부인과의원, 에바마레산부인과의원,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각 의원 지정 요일별로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 중이다. 소아청소년과는 월평균 2685명, 산부인과는 234명이 이용했다. 산부인과에서는 연장진료를 통해 응급 분만 3건이 신속히 처리됐다. 전체 이용자 중 22.8%는 구미 외 지역 거주자로 나타나 인근 도시의 의료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아청소년과 이용자 가운데 1~5세 영유아가 38%를 차지해 보호자들의 야간 진료 불안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공공심야약국’ 사업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대형약국, 셀메드현대약국, 한우리약국, 호수약국, 선산희망약국 등 5곳의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 중 선산희망약국은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나머지 약국들은 지정 요일에 한해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 공공심야약국은 운영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46명이 이용했다. 해열진통제, 호흡기 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구매 336건, 처방조제 11건, 전화상담 14건이 이뤄졌다. 하루 이용자 수는 최소 1.7명에서 최대 13.3명까지 집계됐다. 오는 7월부터는 구미대형약국과 셀메드현대약국의 운영 요일이 추가돼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연계해 지역 의료 인프라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연장진료와 심야약국 운영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진료와 약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촘촘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8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지원센터 산불피해지원성금 기탁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지원센터(센터장 류일곤)는 28일 경북 산불피해가정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에 기탁했다. 기탁식은 구미 원남로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지원센터장,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후원금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임직원의 모금으로 마련되었으며, 경북지역 내 산불피해 가정과 아동을 위한 긴급지원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구미사업장 임직원의 제안으로 도입된‘나눔 키오스크’는 화면에 위기가정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면 임직원들이 사연을 보고 사원증을 기기에 태깅하며 1회 1,000원씩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지원센터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정성이 산불피해가정과 아동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는 국내복지사업 및 아동권리옹호사업을 수행하고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경상북도를 통해 굿네이버스가 위탁받아 지역아동센터 경상북도지원단을 운영 중에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