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TK신공항 성공, 공자기금 확보가 관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TK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공자기금 외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은 공자기금 확보와 더불어 금용 비용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다”며 “지역 금융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공자기금 외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산불 관련 행정명령과 관련해서는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 경북 청송 등에서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대구시도 잦은 강풍과 산불 경계경보가 지속 발효 중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행정명령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산불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고, 입산통제 행정명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산로 주변 식당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탄핵 정국 이후 경기 침체로 지역의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외부 식당을 많이 이용해 조금이나마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최근 도시철도 4호선을 AGT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당시 많은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모노레일 방식이 부적절하고 행정적으로 불가했었다”며 “AGT 방식의 안정성과 소음, 환경적인 측면에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21대 대선 공약과 관련해서는 “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분야 공약은 타시도와 중복되거나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구시만의 강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부각 등 대응 논리를 개발해 각 정당 대선 공약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 추경 예산 편성과 관련해 “예결 소위에서 AI 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대구시, 메가젠임플란트와 ‘디지털센터’ 건립 투자협약 체결

대구시는 2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임플란트 매출 2위 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와 ‘디지털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메가젠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성서5차산업단지 내 부지 3815㎡(1156평)에 약 107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해당 센터는 3D 프린팅과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와 교정기 제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선점의 교두보가 된다. 이번 투자로 약 6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디지털센터는 오는 6월 착공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으로, K-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8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치과 임플란트 제조 상위 10개사 중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메가젠을 비롯해 3곳이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는 “최근 치과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돼 임플란트 시술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디지털센터 설립을 결정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간판 중견기업이며 K-임플란트 선도 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가 지난 22년에 이어 지역에 확장 투자를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공장 준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젠임플란트는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4년에는 수출 2억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대구 달성중 학교복합시설, 오는 9월 ‘달성이룸캠프’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 달성군이 최근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달성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의 명칭을 ‘달성이룸캠프’로 확정하고, 오는 9월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달성이룸캠프’는 ‘학생과 주민이 다 함께 꿈을 현실로 이루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학생과 청년, 기업인, 구직자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951년 개교한 달성중학교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2530㎡, 지상 4층 규모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국비와 군비 등 약 50억 원이 투입된다. 1~3층은 정규 수업과 연계한 영어·과학 체험교육 공간으로, 4층은 청년 프로그램실, 회의 공간, 기업지원 및 일자리 지원을 위한 ‘달성군기업일자리지원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체력단련실, 회의실, 자기주도학습실 등은 정규 프로그램 외 시간에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며, 부지 내 조성되는 ‘이룸정원’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소통 공간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이룸캠프가 학생들에게는 꿈을 이루는 특별한 교육 공간으로, 주민들에게는 정보와 교류의 장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초등학교 복합시설 사업도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중에 있는 등 지역발전과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8

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은 현재의 청소년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정의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하여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세대를 말한다. 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요즘 청소년이 가담하는 범죄는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고 새로운 수단과 방식을 사용하는 신종 범죄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디지털 범죄 근절을 위한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동시에 학교전담경찰관을 필두로 집중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서는 청소년 디지털 범죄의 대표적인 유형을 분석하고, 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청소년 온라인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온라인 도박 범죄자 세 명 중 한 명은 청소년’이라 할 만큼 온라인 도박은 이미 상당수의 청소년을 잠식하고 있다. 2024년 청소년 도박범죄 검거 인원은 564명으로 전년보다 2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딥페이크(Deepfake) 범죄도 심각하다. 작년 딥페이크로 검거된 가해자의 약 80%가 청소년일 만큼 딥페이크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성세대는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디지털 통제의 방식인 ‘게임 셧다운제’ 등을 도입했으나, 청소년의 자기 결정권 침해 및 부모명의 계정 가입 등 편법이 속출해 실효성 논란으로 결국 폐지됐다. 이는 청소년이 납득할 수 없는 일방적 통제로는 청소년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현재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가정, 학교, 경찰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가정에서는 자녀의 올바른 디지털 가치관 정립과 가정 내 온라인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화와 관심을 통해 자녀의 디지털 사용을 지속적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정보기술 교육과 함께 디지털 윤리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경찰에서는 청소년 대상 신종 디지털 범죄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또 예방과 재범방지 차원의 캠페인 및 사이버 범죄예방 교육을 정기적, 주기적,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청소년의 디지털 범죄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과제이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할 때 건강한 미래 세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지선 경감

2025-04-28

“달라진 청약제도 한눈에 보세요”

한국부동산원이 주택청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단순 실수에 따른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2025년~2026년 개정판은 지난 3월 개정된 주요 청약제도부터 공급유형별 신청 자격, 당첨자 선정 방법, 자주 묻는 질문 및 유의사항까지 총망라한 주택청약 종합안내서로, 지난해 7월 전면 개정판 발간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게 됐다. 이번 개정판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확대 및 무주택 요건 완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내 신생아 우선공급 비율 상향, 공공주택 신생아 우선공급 신설, 혼인·출산 특례, 청약통장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개편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두에 주요 청약제도 개정 내용을 요약한 ‘한눈에 모아보기’와 독자 스스로 자격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공급신청유형별 ‘신청 자격 점검표’를 구성했다. 아울러 ‘큐알(QR) 바로가기‘를 통해 세부 설명이 기재된 청약Home 누리집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해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했으며, 청약신청자가 실수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내용은 별도의 ’팁(TIP)‘ 상자로 추가 설명을 기입했다. 개정판은 주요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 종합안내서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청약Home(www.applyhome.co.kr) 내에 부분 미리보기를 제공할 예정이며,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각종 청약데이터 개방, 행정정보 마이데이터 실시간 연계, 청약 자격 진단 서비스 도입 등으로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개정판은 정부의 저출산 후속 대책에 따라 신설된 청약제도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변경된 청약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해 내 집 마련의 기회 확대와 부적격 당첨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8

불 밝힌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서한이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의 점등식을 개최했다. 최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7일 입주민 사전점검을 무사히 마침과 동시에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지역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오송역 점등식을 구경한 입주민들은 “사진으로 잘 안 담아질 정도로 아름답다”, “너무 멋있다”, “서한이다음이 충청지역 랜드마크가 될꺼 같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충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153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101~182㎡ 총 1113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오송 지역 내 최고급이자 최대 규모의 단지로 지난 2022년 정당계약 기간에 100% 계약을 달성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주변 단지에서 보기 힘든 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테마가 있는 고급 조경을 갖춰 ‘서한이다음’ 브랜드가 전국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에는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전체 1113세대 중 99%에 해당하는 1105세대가 점검에 참여,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 김병준 전무는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입주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 덕분인 만큼 앞으로도 ‘오직 좋은 집’이라는 ㈜서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품질에 있어 단 한 치의 타협도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8

대구 자동차부품·반도체 기업 ‘인력난’ 숨통 틔운다

대구시가 지역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분야의 지역기업에 신규 취업하는 근로자와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2025년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에 따른 고용둔화에 대응하고 고용유지를 제고하고자 하며, 총사업비 8억 원(국비 6억 원, 시비 2억 원) 규모로 28일부터 지원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2025년 고용노동부의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및 근로자 정규직 전환의 경우, 해당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00만 원, 최대 9개월간 9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지역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기업에 신규 취업해 3·6개월 근속 시 각 100만 원,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며, 자동차부품 기업에 청년(만15세~34세 이하)이 취업하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최대 240만 원(매월 20만 원, 12개월)을 지원한다. 우선 자동차부품 산업은 소재/가공, 단위부품, 모듈부품/시스템, 완제품/서비스, 전장부품 등 중핵업종과 연관업종을 포함한 기업이며 시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분야(중핵) 13개 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기업지원 47명, 근로자 지원 102명으로 총 149명이며, 28일부터 주관기관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053-615-7612)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은 관련 개발·설계, 소재·부품, 기계·장비, 가공·처리 등 중핵업종과 연관업종을 포함한 기업이며 시는 반도체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분야(중핵) 6개 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기업지원 25명, 근로자 지원 11명으로 총 36명이며, 같은 날부터 주관기관인 대구경영자총협회(053-560-781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고용노동부 협약체결로 추진한 현대·기아차 부품업 2·3차 협력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고용장려금 사업은 올해까지 210명에게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장마철 대비 초대형 산불 2 차 피해 예방 총력

경북도는 28일 초대형 산불의 2차 피해 예방과 주민 보호를 위해 긴급 합동점검을 진행해 위험목 제거, 주택 인접 옹벽(게비온)설치, 산사태 응급 복구 등 복구 시급 대상지 132건을 우선 선별했다고 밝혔다. 한국치산협회와 도·시군 산림, 토목 부서로 구성한 33개 반 165명이 참여해 산불 피해가 심각한 551개 마을 전역을 대상으로 산사태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조사했다. 점검단은 피해지역의 현장 실태를 파악해 주민 생활공간과 근접한 위험목 제거, 토사와 부유물이 적체된 도랑 정비 등을 조사하고 즉시 공사를 시행해 5월 중순까지 긴급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피해 위험이 큰 지역에는 옹벽과 게비온 설치 작업을 실시해 1차 방어벽을 신속히 구축해 주민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다가오는 장마철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긴급 복구를 위해 총 132건의 대상지를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45억원을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안동 40건 9억 9800만원, 의성 43건 9억 8700만원, 청송 26건 9억 200만원, 영양 15건 6억 300만원, 영덕 8건 9억 8000만원)에 즉시 교부 할 예정이다. 도는 긴급 응급 복구 대상인 토사유출 우려 지역 64개소에 식생마대 쌓기, 물길 돌리기, 방수포 덮기 등의 선제적 조치를 진행중이다. 또 사방댐 12개소, 야계사방 14.3km, 산사태 예방 사업 84.9ha에 이르는 2차 방어선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여름철 장마 및 폭우에 대비한 3중 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28개면 551개 마을에 12시간 사전예보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누적 강우량 200mm 이상 1일 강우량 50mm 이상이면 즉시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주민을 긴급 대피시켜 주민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이재민들에게 임시주택을 최대한 빨리 공급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와야 한다”면서 “장마철 산사태 대비 2차 피해 방지와 특별법 제정, 정부 추경예산 대응, 영농 지원, 공공형 일자리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8

여행기부 캠페인, 청송으로 떠나자

청송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별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산불로 인해 청송은 봄철 축제와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했다. 더욱이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폐를 끼치는 것 같아 꺼리는 인식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청송군은 ‘여행이 곧 기부’라는 캠페인을 통해 관광이 곧 지역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기존 단체관광객 중심의 여행사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 친구·가족·출향인 등 소규모 개별 관광객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된다. 관외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5인으로 구성된 팀이 청송 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고 SNS 인증을 하면 7만 원 이상 소비 시 2만 원 상당, 14만 원 이상 소비 시 4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 꾸러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청송 관광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소카페 청송으로 많이 놀러오셔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8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현황 행안부 보고

청송군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 현장점검반과 함께 산불피해 복구현황 보고회를 가졌다.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된 이날 보고회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택 청송군 부군수가 산불피해 복구진척상황 보고와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은 피해주민 대부분이 사과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 특별구입과 농기계 임대지원 및 수리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사과묘목 추가 지원과 벼·콩 보급종의 조속한 추가공급과 현재 피해농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농기계 구입지원 사업과 관련한 사업예산 지원을 요청해 중앙부처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그리고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는 주민과 의약품 처방 등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공중보건의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직접 임시주거시설로 찾아가 건강체크와 진료활동, 정신건강 치료 등 다양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도 보고했다. 이에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의료지원과 더불어 이재민 심리치료를 매우 잘 처리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승택 부군수는 “산불피해를 입은 산림은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등 2차피해 가능성이 높은 민가 인접지역에 대해 긴급벌채 등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군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안전한 철거 추진과 임시조립주택 설치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전소된 건물을 철거해 처리하고 있으며 임시조립주택 조기입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임시조립주택도 지난 11일 400동을 선 주문 발주했고 견본주택도 25일 청송읍과 진보면에 설치 완료했다. 공동부지 24곳은 기반조성공사 중이며 개별부지는 순차적으로 추진해 5월말까지 입주를 완료토록 할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8

에어서울, 일본 요나고·다카마쓰 노선 골프·배낭 여행 패키지 프로모션

에어서울(대표이사 김중호)이 일본 요나고와 다카마쓰 노선에서 취향에 맞춰 골프 또는 배낭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 패키지인 ‘배틀 트립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특가 항공권으로 저렴하게 여행 준비를 시작할 수 있으며, 각 지역 별 리무진 왕복 무료 승차권과 주요 관광지 입장권 할인 등이 포함된 쿠폰북이 제공된다. 첫 번째 선택지인 골프 여행 패키지는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되며 그린피 및 카트비, 송영, 조·석식, 여행자 보험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배낭 여행 패키지를 선택하면 소도시의 여유로움 속에서 식도락과 관광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요나고 노선에서는 맛집과 카페 할인 혜택을, 다카마쓰 노선에서는 붓쇼잔 온천 패스 할인과 쇼핑몰 할인권, 선착순 100명 기모노 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요나고에서는 다이센 산을 조망하는 대규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돗토리현 내에서 애니메이션이나 주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다카마쓰는 라운딩 후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고, 특히나 현재 다카마쓰 예술제가 진행 중이어서 보다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프로모션 관련 상세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28

외국인 임금체불·괴롭힘 ‘NO’

앞으로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관련 신분적 제약을 이용한 노동법 위반사례가 집중 관리된다. 28일 고용노동부는 28일부터 5주간에 걸쳐 외국인고용 사업장 중 취약 사업장을 선별하여 외국인 대상 노동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점검·감독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감독 대상 사업장은 잦은 외국인 사업장변경, 노동법 위반 신고사건 및 지역 민원 다수 제기 사업장을 기준으로 고용허가제(E-9) 사업장 중 외국인 고용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150개소를 선정해 적극 지도한다.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성폭력·성희롱 등 외국인근로자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노동관계법 및 외국인고용법 등 위반사항을 점검해 법 위반에 대해 엄정 조치하는 한편,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노동관계법을 위반할 경우 해당 사업장은 관련 법령에 의한 제재와 함께 3년간 외국인 고용허가 취소·제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특히, 외국인고용 사업장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장 감독 시 17개국 언어로 번역된 조사지를 활용한 외국인근로자 대상 조사·면담을 별도로 실시하여 노동법 위반, 위법·부당한 처우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전남 영암 돼지농장 외국인근로자 사망 사례와 같이 외국인근로자는 언어적, 신분적 제약으로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법 위반 등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감독을 통해 고용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고용 사업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하여 조치·시정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사업주 노동법 준수 교육, 입국 초기 모니터링 등을 내실화하고, 전국 고용노동지청에 배치된 통역사를 활용하여 외국인근로자의 민원 또는 진정에 적극적으로 응대·조사하는 등 외국인근로자의 노동법상 권리보호 및 피해구제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우리 중소기업, 농·어촌에 외국인력은 이미 핵심 인적 자원인 반면, 외국인은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외국인 고용 관련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노동법 취약사업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수시 집중 감독을 실시하여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한편, 외국인근로자 노동법 준수에 대한 현장 사업주의 인식과 관행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8

대구경북권 ‘이랜드 리테일’ 황금연휴 감사선물 프로모션

대구경북권 이랜드 리테일(동아백화점·NC)은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마음을 나누는 황금연휴, THANKFUL GIFT 감사선물’ 행사를 진행한다. 대경권 내 각 지점별로는 층별, 브랜드별 차별화된 사은행사와 가격·수량·기간 한정 스페셜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쇼핑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모이몰론, 아가방, 밀리밤, 리바이스키즈 등 인기 브랜드의 특가 상품전도 진행되며, 이와 함께 캐주얼 및 여성 의류 브랜드인 행텐, 클라이드, 폴햄, 게스, 쥬시쥬디, 사만사타바사 등이 참여하는 균일가 대전과 밀레, 콜핑, 마운티아, 레드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창고 대개방전도 함께 열린다. 수성점에서는 아동의류 어린이날 선물 상품전과 더레노마 창고대개방전, 골프·아웃도어·여성 의류 선물 상품전 등이 진행되며, 노튼 인기 제화 균일가전과 아동주니어 브랜드 연합전도 마련된다. 식품 매장에서는 이달 30일부터 3일간 한우 1등급 정육, 블랙라벨 오렌지, 패프리카, 제스프리 골드키위 등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가격·수량 한정 특가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5월 한정 가정의 달 상품 행사와 5월 2일 오리데이 행사, 킴스클럽이 엄선한 수입 식품 셀렉션 ‘Uncle Kim’s FOOD CABIN’ 프로모션, 2개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2득템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최대 40% 할인하는 2025년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경기도 중소기업 상생 특가 행사, 각종 양념, 오일, 냉동식품, 간편식, 제과, 라면, 유제품, 소스, 건강식품, 음료, 주류, 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킴스클럽 장보기 특가 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경권 전 지점 모던하우스 매장에서는 감사선물 테마 행사와 함께 매일 편안한 숙면을 위한 베딩 시리즈 할인, 실용적인 주방용품 세트 구성 할인, 아이들을 위한 센스 만점 키즈 시리즈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2025-04-28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늑장부리다 과태료 문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주택임대차 계약시 반드시 30일내 신고해야 한다. 주택 임대차 계약에 따른 지연신고시 그에 따른 과태료 부과대상에 대한 계도기간이 지난 2021년 6월 이후 4년동안 운영되었으나 오는 5월 31일로 계도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2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이 29일 공포·시행되고 계도기간은 5월 31일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임대차계약 후 30일 이내 신고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기존 최소 4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이었던 과태료 기준을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으로 대폭 완화해 단순 실수 등에 따른 지연 신고한 서민의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고의성이 큰 거짓신고와 차별화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정비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정보체계의 구축ㆍ운영 위탁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과태료 부과가 본격 시행되기 전인 , 5월을 '집중 홍보기간’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또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정일자 부여만 신청하고 임대차계약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고대상임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알림톡을 5월부터 발송한다. 이번 국토부의 방침에 따라 올 6 월부터 임대차계약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었으나, 실제 부과는 7월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 중 체결된 계약은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올해 6월 1일 이후 체결하는 계약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임대차계약 신고는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으나 일방이 신고하더라도 서명 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신고로 간주된다. 또 지자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할 수 있고,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에 PC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접속해 간편인증을 통해 모바일 신고도 가능하다. 국토부 김헌정 주택정책관은 “이번 과태료 시행은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의 안착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신고 편의성 개선과 집중 홍보를 통해 과태료 대상을 더욱 줄여나가고, 확정일자의 자동부여 정보 비대칭 완화 등 임차인 권리보호에 기여하는 순기능은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8

포항상의, 소상공인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포항상의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식재산(IP)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28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포항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인식 제고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소상공인협의회, 포항시소상공인연합회, 전국소기업총연합회 포항시지회,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 쌍사상가번영회 등 포항시 소재 소상공인 관련 단체 소속 소상공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소상공인들에게 지식재산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식재산권의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인 특허법인 오킴스 이혜민 변리사를 강사로 초빙했다. 교육은 상표 및 레시피 보호방법, 지식재산 피해 및 분쟁 사례, 부정경쟁행위 대처방법, 브랜드·디자인 개발 성공사례, 소상공인을 위한 출원 전략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소상공인들이 알기 쉽도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꾸몄다. 무엇보다도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IP(지식재산) 능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교육이 진행됐다. 배상철 센터장은 “이 교육프로그램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마주할 수 있는 상표 등 지식재산권 문제를 예방하고, 법적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포항상의는 경북 도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지속 지원하고 참여 편의 등을 위해 매년 경북 도내 시군 지역을 순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5월 칠곡군, 6월 성주군 등에서 지식재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8

대구농수산물유통公 ‘약용작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국내 첫 상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28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국내 최초로 약용작물(10개 품목)을 상장시켜 한약재도매시장의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수산물 도매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거래단계는 축소되고 유통비용은 감소하는 전국 단위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말한다. 1982년부터 개장된 ㈜대구한약재도매시장은 100여 종 이상의 약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해 온 우리나라 대표 한약재도매시장으로 한방산업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수입산 약용작물의 지속적 증가와 국내 재배 기반 약화 등으로 한약재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은 몇 년째 정체 중으로 유통 환경에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한약재도매시장의 유통 특성, 온라인 거래 적합성 등을 조사해 참당귀, 맥문동, 구기자 등 10개 품목을 등급화 및 표준화했다. 또 정부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거래될 수 있도록 요청해 28일부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약용작물류는 타 도매시장에서 많이 취급하지 않은데다 부피가 작아 보관·운송이 용이 한 점 등 일반 농산물과 다른 상품적 특성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약재 뿐 아니라 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약용작물 구매를 원하는 전국의 한방업체, 약업사, 한의원, 식품업체 등은 온라인도매시장 구매자 등록만 하면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공사에서는 거래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품목 확대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43년간 이어온 한약재도매시장을 100년 도매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야생동물 활동량 늘어난 5~6월, 운전자 주의 요망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인 5~6월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5300건이다. 이 중 월별로는 5~6월(1967건, 37.1%)에 가장 많았다. 하루 중에는 자정(00시)부터 08시(2351건, 44.4%)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3.5%)가 가장 많았고, 너구리(6.5%)와 멧돼지(5.2%)가 그 뒤를 이었다. 고라니 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봄이 되면 먹이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는 것이 좋다.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 야생동물에게 음향으로 경고하고 주변의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알릴 수 있다. 하지만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돌발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3123㎞의 유도 울타리가 설치됐다. 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야생동물 이동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생태환경 복원과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 축 복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동물찻길사고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2024년은 783건으로 69% 이상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는 2차 사고에 의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복원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경주시 파크골프장, 내달 1일 개장… 편의성 증대·시설 보강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 보다 잔디 품질을 대폭 개선해 이용객을 맞는다. 공단은 경주 파크골프장 1·2구 장과 알천 파크골프장 3개 구장에 대해 최근 2개월간 정기휴장을 통해 대대적인 시설 정비를 마치고 오는 5월 1일부터 새롭게 개장한다. 공단은 파크골프장의 천연 잔디 특성상 매년 3~4월에 간수 작업과 잔디 보식 등 잔디 품질 개선을 위한 정비를 했다. 올해는 특별히 2월 1일부터 종전 무료였던 이용료를 유료화한 이후 고객으로부터 시설의 질과 서비스 기대 수준을 높였다.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티박스 주변 인조 잔디 보강 △홀컵 수리 △화장실 세면대 설치 △매표소 앞 어닝 및 출입문 설치 등 다양한 시설 보강도 함께 진행했다. 개장 후 운영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며 5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3~4월 정기휴장 기간은 잔디 보식 및 구장 정비로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1일 1회 4시간 기준으로 연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12만 원, 단체는 10만 원이다. 일일 이용료는 6000 원이며, 만 65세 이상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결제는 고령자 편의를 고려해 현장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현금 및 지역화폐(경주페이)는 사용할 수 없다. 이용은 연회원과 일일 이용객 모두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적정 인원을 초과할 때는 대기해야 한다. 정태룡 이사장은 “개선된 잔디 상태와 보강된 편의시설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경북도 2025년 제1차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 지정

경북도는 2025년 제1차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를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는 최근 2025년도 제1차 지적 재조사위원회 심의를 열고 28일자로 16개 시·군 45개 지구 1만2460필지(717만4000㎡)를 지적 재조사 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1910년대 작성·등록된 지적 도면을 국제표준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드론·GPS 측량 등을 통해 현실 경계 위주로 지적 경계를 새로 설정하고 지적공부로 등록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국비 40억 원을 투입해 22개 시·군 66개 지구 1만8888필지(1187만8000㎡)에 대해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1차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추후 사업지구에 포함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원 토지정보과장은 “지적 재조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 토지소유자 총수의 2/3 이상과 토지 면적 2/3 이상에 해당하는 소유자 동의가 수반돼야 사업추진을 할 수 있는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502개 지구 13만9489필지에 대한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해 407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8

경주시 하수 고도 처리공법 세계가 주목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해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운영 중인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의 첨단 물정화 기술이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에 따르면 리카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를 비롯한 해외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와 전국 지자체, 기업, 시민들의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199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해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왔다. 시는 10개소 공공하수처리장과 19개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을 조기에 완료해 2025년 기준 하수도 보급률 94.7%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0건 이상의 견학과 매년 약 1000여 명이 경주시 생활하수과를 찾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시민들은 “경주의 하수처리 시스템은 APEC 개최도시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물정화 기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에는 국내 대학교 2곳과 엔지니어링 업체, 오는 6월에는 페루 우르밤바 시장과 리마시 공원관리청 관계자들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견학 열풍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이자, 경주시가 친환경 관광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앞으로도 물 산업 기술 공유를 통해 지자체 및 기업 간 기술협력과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 원조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ESG 기반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의 책임과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하수처리장 운영과 ‘경주형 물 기술’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물순환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