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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19㎞ 떨어진 경산서도 연기 관측…동구서도 냄새

대구 관문인 북대구IC 인근 함지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해 다량의 연기를 내뿜으면서 북구 일대 곳곳이 28일 오후 연기에 뒤덮였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발화 지점에서 수㎞ 떨어진 도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발생 1시간여만에 1㎞ 떨어진 북구 조야동 민가로 번지며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관계 당국은 북구 조야동, 노곡동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조야동 일대에는 “산불이 번지고 있어 주민들께서는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시기를 바란다”는 재난안내 방송이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산불이 발생한 지 5분도 안 돼 불이 바람을 타고 산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고석만(45·조야동) 씨는 “산에 불이 붙었다가 봉우리에서 또 저쪽 봉우리로 뛰어넘어갔다”며 “산불이 엄청나게 빠르게 넘어가서 감당이 안 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전은 배전선로 일부 구간에 피해가 예상돼 조야동 일대 7가구에 전기를 사전 차단했다. 발화 지점은 금호강과 북대구IC 주변이다. 대구 북구와 인접한 중·서구는 물론이고 발화 지점에서 19㎞ 떨어진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도 산불로 인한 연기가 맨눈으로 확인됐다. 발화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7㎞ 떨어진 동구 신암동 동구청에서는 연기와 함께 탄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발생한 북구 일대에는 순간최대풍속 11㎧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강풍이 만들어낸 시커면 연기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일대 수백m 상공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29대, 진화 장비 95대, 진화대원 197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 4개 의대, 집단 유급 절차 진행 본격화

40개 의대 학장들이 최근 회의를 열고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의대생들을 유급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대구 지역 4개 의과대학도 학칙에 따라 집단 유급 절차를 본격화한다. 다만 아직까지 유급대상 학생들에게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각 대학에 따르면 경북대·계명대·영남대 본과 4학년은 이날 유급 시한이고, 대구가톨릭대 본과 4학년도 지난달 28일 유급시한이 지났다. 대구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율은 10~20%대에 그쳐 사실상 수업 정상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계명대는 이날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하며 “출결 현황에 따라 결석 시간 초과로 인한 교과목 실격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과 4학년 의대생의 경우 복귀 시한이 지나면 올해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본과 4학년 보다 개강 시기가 늦었던 예과 1∼2학년과 본과 1∼3학년 역시 상당수 의대에서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유급시한이 도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유급이 되면 내년에는 1학년에 24·25·26학번 세 학번이 겹치는 ‘트리플링’(tripling)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3개 학번이 1학년 수업을 함께 받아야 하는 트리플링이 발생하면 사실상 의대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게 의료계와 교육계의 공통된 견해다. 교육당국과 대학 측은 복귀 시한이 지나면 학칙대로 유급 처분할 계획이며 행정적 절차에 따라 실제 유급 조치는 학기 말 이뤄지더라도 유급이 취소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전국 의대생 단체에 공식 대화를 제안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의대 학생회 대표 조직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의대생 유급 처분이 확정되는 30일 이전에 만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의대협은 “내부 논의 중이며 곧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 대구의 한 의대생은 “의대는 학년도 단위로 유급이 확정되기 때문에 현재는 유급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며 “교육부와의 대화도 당장 성사되기보다는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정보 유출에 유심 재고 부족까지 “불안해 못 살겠네”

“오늘 내로 유심 교체할 수 있는 건가요?” 최근 SK텔레콤[017670]의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구 시민들의 불안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사이버 침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본인도 피해자가 될까 하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 등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사고 초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던 SK텔레콤은 해킹에 대한 이용자 우려가 커지자 지난 25일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이후 28일 오전 10시부터 대구를 포함한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을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의 한 T월드 매장은 오전 일찍부터 유심을 교체하려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직원들 역시 끊임없이 울리는 문의 전화 소리와 줄지어 들어오는 고객들을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지연이 길어지자 대기하던 고객들의 불만은 곳곳에서 속출했다. 가입자 A씨는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듣고 불안해 아침 일찍부터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면서 “이번 사고는 통신사의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했는데, 통신사가 유심 재고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체를 진행해 언제 유심을 바꿀 수 있을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일부 T월드 매장에서는 “오늘 입고된 정확한 수량 파악이 어렵다”, “소진되면 당장 교체가 어렵다” 등의 내용을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유심 교체를 위해 SK텔레콤 앱을 통한 예약 신청 역시 고객 접속이 몰리며 폭주하는 등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T월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현재 앱 사용자가 많습니다. T월드 모바일 웹을 이용해 주세요”라는 오류 메시지가 계속 나타났다. 모바일 웹에서도 “현재 서비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창이 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KT 가입자들은 ‘SKT 유심 해킹 공동 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 등에 나섰다. 운영진은 언론사에 보낸 메일을 통해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중대한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SK텔레콤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확한 피해 범위나 규모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전체 고객 수에 비해 수량이 미흡해 당분간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4-28

“대구 도시철 4호선 모노레일 방식 어려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 4호선 추진방식과 관련해 대구시가 “당초 모노레일 방식을 추진했으나 법적·기술적·계약 구조상 문제로 어렵게 됐다”며 AGT 건설방식을 고수했다. 대구시는 28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당초 3호선처럼 모노레일 방식을 4호선에도 적용하기 위해 일본 히타치사와 협의했지만, 여러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히타치사는 차량의 안전성을 인증받는 필수 절차인 ‘형식승인’을 면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는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이었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끝에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히타치사는 3호선과 동일한 차량을 그대로 납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형식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국내 기준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어 이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히타치가 국내업체를 주계약자로 내세우고 자신들은 하청으로만 참여하려는 계약 구조를 요구해 국내업체가 형식승인과 관련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이 발생해 국내업체도 참여를 꺼렸다”며 “히타치도 기술만 공급하는 방식 외에는 참여 의사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AGT 방식은 도심 상공을 달리는 과정에서 소음·분진 피해,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갑)은 최근 히타치사가 기술 유출 우려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사실이 없고, 모노레일 방식 추진이 가능했음에도 대구시가 충분한 재검토 없이 AGT 방식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모노레일 제작사인 히타치사가 지난 2월 자신에게 보낸 공식 답변서에 4호선에도 모노레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대구시가 AGT 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추가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지하화 주장에 대해 사업비가 1조 원 이상으로 늘어나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을 크게 초과하기 때문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iM금융그룹, 올 1분기 당기순익 1543억 달성

iM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543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흑자 전환하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의 대출성장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전 분기 대비 0.02%p)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2024년(누적) 158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2025년 1분기 2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연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그룹명까지 iM으로 변경한 다음 첫 경영실적 발표에서 모처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며 “하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대구 달서구, 일본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 첫 공식 방문

대구 달서구는 28일 일본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이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달서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달서구가 ‘2025 선사문화체험축제’에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을 초청해 이뤄졌으며, 축제 참여와 양 도시 간 실무진 교류 회의를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선사문화체험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체험 부스 투어, 달서선사관 견학 등 달서구의 선사시대 문화와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양 도시 실무진 간 진행된 교류 회의에서는 결혼 정책, 스포츠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의 방문은 양 도시 간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매우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한 문화 교류를 넘어 행정,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작년 11월 히가시오사카시를 방문해 인구정책 사업 공유, 상호 관광 홍보 등 신규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실무진 간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그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이 달서구를 처음으로 찾게 됐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2025년 직업교육훈련 개강

경산시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28일 경력 단절 여성들을 중심으로 직무능력 향상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 4개 과정 중 ‘AI활용기술 & 온라인 마케팅 실무’ 과정 개강식을 시작으로 2025년도 직업교육훈련이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간다. 2025년 여성 직업교육은 △AI활용기술 & 온라인 마케팅 실무(28일 개강) △마스터 단체급식조리사(29일 개강) △정리수납 취·창업 과정(5월 12일 개강) △산모 & 신생아 돌봄 관리사 과정(5월 14일 개강) 총 4개의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과정별 개강식에서는 커리큘럼 설명과 준수사항 전달 등 교육생들의 출발을 응원하고 교육 및 취·창업 의지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직업교육훈련생 72명은 구인 수요가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선발되었으며 과정에 따라 2~3개월간 기본소양과 전문능력을 갖출 심도 있는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채은주 센터장(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직업교육훈련은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여성의 취·창업 수요가 높은 분야로 구성되어 변화하는 먹거리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가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667-6876~6882)는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있으며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외에도 여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인턴 연계, 동행 면접, 취업 대비 집단 상담 프로그램 등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8

경주에서 어린이날 '라한 봄 페스티벌' 열린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5월 4, 5일 이틀간 어린이날을 맞이 ‘라한 봄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 보문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 가든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마켓움(Market ooom)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라한 봄 페스티벌’은 리빙&라이프, 키즈&체험, 푸드, 펫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플리마켓 셀러가 참여해 이틀간 1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여 팀 늘어난 70여 팀과 함께 개성 가득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도자기, 그릇, 쥬얼리 등 감각적인 수공예품과 빈티지 의류, 앤티크 가구, 패브릭, 온 가족이 좋아할 만한 K-디저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일 만한 아트클래스, 생태 수업, 업사이클링 비누 제작 체험 등도 기대를 모은다. 야외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리커처 등 아이와 부모, 친구와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호텔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더할 일별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4일 하츄핑, 아기상어, 니모, 슈퍼마리오 등 인기 캐릭터를 풍선으로 만드는 아티스트 ‘벌룬세포’의 퍼포먼스가 열린다. 다음 날에는 재미뿐 아니라 성취감도 얻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보물찾기’를 마련했다. ‘라한 봄 페스티벌’은 호텔 투숙객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피크닉존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리플릿에 포함된 행사장 맵을 확인, 숨겨진 포인트를 찾아가 스탬프를 완성하면 선착순으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라한 봄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라한 봄 페스티벌 패키지’를 판매한다. 성인 2명과 소인 1명 기준, 객실 1박과 조식, 실내외수영장 이용권, 라한 봄 페스티벌 야외 음료 2잔이 포함된다. 선착순으로 한정판 비치타월을 증정하고, 피크닉 매트 대여 혜택도 제공한다. 현영석 라한셀렉트 경주 총지배인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라한 봄 페스티벌’이 올해는 더 풍성한 볼거리를 가지고 돌아왔다”라며 “이번 황금연휴에는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봄캉스를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4-28

‘울릉도는 매일 어린이날’ 대규모 행사 개최…울릉한마음회관 일원 어린이날 주간 6일간

울릉군은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울릉군 한마음회관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는 매일이 어린이날’이라는 부제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도록 기념식, 신나는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감성 가득한 포토존, 다양한 체험부스, 에어바운스 및 놀이기구·영유아존 운영, 푸짐한 먹을거리 마당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는 30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울릉한마음회관 일원에서 먹을거리 부스를 비롯해 대형에어바운스존과 워터볼, 각종 전동차체험, 핑크모래놀이존, 바닥 및 윈도우 드로잉존, 낚시놀이, 버블존이 6일간 상시 운영된다. 행사일자별로 요즘 인기가 많은 지문적성검사부스와 다문화 놀이 및 전통 의상 체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경찰복 착용 체험 및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 등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 림보 게임과 다트, 해파리 트위스트와 빛나는 풍차돌이 체험, 배스밤 만들기, 페인트총 사격 및 입체 모형 비행기 만들기, 해군·해경 함정 공개 체험, 그립톡 만들기, 터링 및 슐런 게임, 연구선 모형 만들기, 미생물 촉감 놀이 등 체험 부스가 다양한다. 또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인형뽑기와 타투 스티커 체험, 와펜 네임 키링 만들기, 간단한 성격유형을 알아볼 MBTI 간이 검사, 가족의 추억을 남길 가족 사진관 운영까지 더해져, 참가자 누구나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를 배려한 이번 체험 부스 운영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교육적 요소와 감성 체험을 함께 담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서관, ‘울릉도, 책과 독도를 잇다’…주민 관광객 대상 일일홍보체험과 운영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자 울릉도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홍보체험관 ‘울릉, 책과 독도를 잇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울릉도서관은 울릉주민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4.12.~4.18.) 및 세계 책의 날(4.23.)을 기념,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에게 독도 도서관 가방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기념일의 의미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시간이 됐다. 관광객 현정은씨는 “관광으로 찾은 울릉도에서 이렇게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배움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일일 홍보체험관 운영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도서관의 중요성, 독서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땅 독도 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울릉도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행사가 더욱 활기차게 진행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하반기 개통 ‘동빈대교’의 새 이름 찾아 주세요”

속보 = 올 하반기내 개통 예정인 포항 ‘동빈대교’가 기존 ‘동빈큰다리’와 동일 명칭을 사용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본지 2월 21일자 5면 보도>이 일자 포항시가 ‘동빈대교’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항시는 28일 이날부터 5월 12일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칭)동빈대교’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빈큰다리’, ‘동빈교’ 등 기존 명칭과의 혼돈을 방지하고 교량의 상징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응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성·활용성·독창성·대중성을 고려한 이름이면 된다.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명칭은 ‘명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중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100만 원 △우수상(1명) 50만 원 △장려상(2명) 각 25만 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응모는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일반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동빈대교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교량이 개선 될 경우 단절된 포항 도심 남북을 연결하고 교통 흐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돼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총사업비 784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교량의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8

대구시,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연장 실시

대구시가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접종을 연장 실시한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이달 말로 종료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 30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층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연장 실시한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무료 접종 대상자는 추가접종 기간 내에 접종할 수 있다. 또 2024-2025절기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의료진 상담 후 접종 간격(90일)을 준수해 5월 1일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JN.1백신으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JN.1 계열 변이에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고, 합병증 발생과 입원·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시는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접종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데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5월 중으로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보건소 및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해당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내달 1일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기관별 접종 일자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접종 전 의료기관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므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은 모두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하병문 시의원 “문학 도시 위상 회복해야”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은 다음달 2일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문학관 개선과 지속적인 문학 지원을 통한 ‘문학의 도시’ 위상 회복을 촉구할 계획을 밝혔다. 하 의원은 “대구는 한국 문학의 중심이자, 수많은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도시”라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써 저항정신을 담은 이상화 시인, ‘봄은 고양이로다’를 쓴 이장희 시인,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을 남긴 현진건 작가 등 수많은 대구 출신 문인들이 한국 문학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문학의 도시 대구’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오늘날 대구문학관의 현실은 초라하다”며 “2014년 개관한 대구문학관 중 4층은 2023년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됐지만, 정작 문학관의 중심이 돼야 할 3층 상설전시관은 개관 이후 10년 넘게 개편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문학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문학의 역사와 문인들의 숨결을 체험하고, 후대가 문학을 창작하는 살아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3층 상설전시관을 현대적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4층 기획전시공간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학의 발전에는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가적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될 때,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대구문학관을 중심으로 인근의 한국전선문화관, 이육사기념관, 대구문학로드 등과 연계해 문학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문학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구시는 더 이상 늦추지 말고, 대구문학관 개선과 지역 문학 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대구문학관이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