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3% 집중 공급구조 뚜렷 대구 181호·경북 72호 공급 전국 대비 비중 낮아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 물량은 총 1만7252호로, 청년 9112호, 신혼·신생아 8140호다. 이 가운데 63%인 1만923호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이번 3월 모집 물량(4443호) 가운데 대구는 181호, 경북은 72호로 집계됐다. 전국 대비 비중은 대구 약 4.1% 경북 약 1.6% 수준으로 대구경북지역을 합할 경우 전국의 약 5.7% 수준에 그쳐 수도권 중심 공급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는 청년 120호, 신혼·신생아 61호, 경북은 청년 15호, 신혼·신생아 57호로, 대구는 청년 비중이 높고 경북은 신혼가구 중심 구조를 보였다. 사업 시행 주체는 전국은 LH 중심(4260호)인 반면 대구는 대구도시개발공사(연간 175호 계획), 경북은 경북개발공사(연간 74호 계획) 등으로 지역 공기업도 참여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공공이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 유형은 시세의 40~50%, 신혼·신생아 유형은 3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특히 정부는 기존 분기별 정기모집에서 벗어나 지역·주택 여건에 맞춘 ‘수시모집 체계’로 전환해 입주 대기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청년 매입임대는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며, 신혼·신생아 유형은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된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지방공사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도심 내 주요 입지에 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체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