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 KVF와 단독 공급계약…동남아 친환경 농자재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봉화군은 관내 유기질비료 전문 생산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늘푸른(NAC)이 베트남 최대 복합비료 제조사인 ‘한-베 비료(KVF)’와 전략적 수출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봉화군 및 경상북도 관계자,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대표단이 참석하여 봉화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지했다.
봉화의 기술력이 베트남 토양을 살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늘푸른농업(NAC)은 자사의 프리미엄 유기질비료를 KVF에 공급하며, KVF는 이를 베트남 전역의 유통망을 통해 현지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봉화군의 청정 환경과 선진 축산 분뇨 처리 기술로 생산된 이 비료는 토양 회복력이 뛰어나, 커피와 과채류 등 베트남 주요 수출 작물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늘푸른농업은 2027년부터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우선 공급하는 등 베트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민관 협력의 결실, ‘봉화형 K-농업’ 모델 확산 봉화군은 그동안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현지 네트워킹을 강화해 왔다.
체결식에 참석한 군 관계자는 “늘푸른농업과 KVF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봉화의 우수한 농자재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함께 참석한 경상북도와 KOCHAM 관계자들 또한 이번 협력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여건 조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천 이번 수출 계약은 관내 축산 분뇨의 효율적 자원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수출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우수한 유기질비료가 베트남 농업의 녹색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농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 지원 및 현지 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늘푸른농업과 KVF는 이번 계약 직후 초도 물량이 5월5일 240톤 선적에 들어가며,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범 포 운영 및 농가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전개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