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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2026년도 본예산 7563억 원 확정

청도군의 2026년도 본예산이 일반회계 6828억 원과 특별회계 735억 원 등 7563억 원으로 확정돼 최초 7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19일 청도군의회를 통과한 2026년도 본예산은 전년도 본예산 6211억 원 대비 1352억 원(21.8%) 증가해 청도군 역대 최대규모로 사상 첫 본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열었고 공모사업 등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사상 최대인 2418억 원을 확보했다. 청도군은 지금이 민생안정과 재도약의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2026년도 본예산을 △미래 성장 기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에 중점적으로 사용한다. 주요 사업은 자연드림파크 개발사업 152억 원과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70억 원, 농업인력 숙소 건립지원사업 53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23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지원 21억 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3억 원, 청도읍 원정리 능곡천 재해복구사업 등 소하천 분야 90억 원, 매전면 송원지 호우 피해 수해복구 공사 등 농업 기반 분야 14억 원, 부곡천(사리지구) 재해복구사업 등 하천 분야 7억 원 등이다. 김하수 군수는 “민생안정과 재도약의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한 예산을 자연드림파크 개발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미래 성장 기반 조성사업에 투자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21

경산시,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경산시가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에서 예산 절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재정 건전화 재정 포럼’에서 장려상을 받은 ‘보안등 전수조사로 낭비 ZERO, 전기요금 확 절감’ 사례가 행안부의 예산 절감 분야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경산시는 시 전역 보안등 1만 4835개소를 전수조사와 현행화를 추진해 도시개발, 도로 개설 등으로 철거된 보안등을 해지하고 저효율 보안등을 LED 기준으로 요금 조정, 미신고 보안등을 신규 등록해 연간 보안등 전기요금을 기존 10억 8000만 원에서 7억 2000만 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었다. 매년 3억 6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보안등 관리 정보의 체계적 현행화로 앞으로 유지관리와 전기요금 정산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의 체계적인 재정 관리와 철저한 현장 점검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지방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21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 초청 ‘희망 동행’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연말연시 동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8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대회의실에서 범죄 피해자 초청 행사인 ‘제15회 희망 동행’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죄 피해자 12명이 초청됐으며, 검찰과 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환영식과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식에서는 범죄 피해자들로 구성된 장구 공연단의 활동 영상이 상영됐고,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피해 회복 활동에 기여한 단원들에게 감사패와 선물이 전달됐다. 이어 피해자들의 자유 발언 시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영식 이후에는 ‘풍경 비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최선경 경주지청장과 이복수 이사장도 피해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비누를 완성하며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피해자는 “처음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런 자리가 기다려진다”며 “범죄 피해로 인한 아픔이 조금씩 치유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선경 경주지청장은 “범죄 피해자들이 고통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체험과 소통 중심의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수 이사장은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며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이 시간이 피해자들이 잃어버렸던 일상의 행복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피해 회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 성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동반성장 위원회와 함께 추진한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총 20개 협력사가 ESG 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기업들은 체계적인 컨설팅과 실무 교육을 통해 ESG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발전소 설계 분야 협력사인 태양기술개발은 ESG 지표 준수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기술개발은 친환경 경영 체계와 내부 관리 기준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한수원의 공급망 전반에서 지속가능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은 ESG 우수 인증을 받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향후에도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 확대, 교육 지원, 판로 연계 등 다각적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규철 ㈜태양기술개발 대표는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ESG 컨설팅 지원에 감사드리고, 경영이념과 연계한 환경경영과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선정이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경주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자체 선정

경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교부세 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효과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   경주시는 지역사랑상품권 ‘경주페이’의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가맹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13% 캐시백 혜택은 소비자들의 체감 효과를 높이며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민들의 경주페이 이용이 늘어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활력 회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시는 이번 특별교부세를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안정화와 민생 경제 지원에 재투자해 정책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점 접근성 개선과 홍보 강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 중심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경주시, 산내면에 생태복원·환경교육 거점 조성

경주시가 환경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산내면 일대에 생태복원과 환경교육 기능을 결합한 거점 공간 조성에 나선다.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동시에 시민 참여형 환경 교육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생태계 훼손을 복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생태계 보전부담금 환급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수목을 식재하고 습지를 조성해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는 기존 원두 숲 생태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완공될 환경교육센터와도 연계된다. 이를 통해 자연 관찰과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 생태 학습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는 복합 생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교육과 체험, 보전 기능을 함께 갖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이번 생태복원 사업이 환경 보존 효과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 공간 조성을 통해 체류형 방문 수요를 늘리고, 인근 지역과의 상생 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생태 가치 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 행정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경주시, 통일신라 북궁 터 추정 성동동 전랑지 정비 착수

경주시가 통일신라 시대 북궁 터로 추정되는 성동동 전랑지(殿廊址: 관청·귀족 저택)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신라 왕경 핵심 유적으로 평가받는 전랑지를 단순 보존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동동 전랑지는 과거 발굴 조사에서 대형 건물지와 체계적인 배수 시설 등이 확인된 곳으로, 신라 왕경의 공간 구조와 궁성 체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유적으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이 일대가 통일신라 왕궁 북쪽 영역, 이른바 ‘북궁’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주시는 유적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단계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탐방로 정비, 주차 공간 확보, 녹지 및 조경 조성 등으로, 역사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체류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추진되며, 문화재 보존과 현대적 도시 활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거지와 인접한 유적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 휴식 공간과 역사 교육 기능을 함께 담아내겠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주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전랑지를 ‘보존된 유적’에서 ‘살아 있는 역사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신라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랑지는 통일신라 왕경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유적”이라며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대구·경북 21일 찬바람에 체감온도 낮아⋯주 초반 쌀쌀, 성탄절 눈 소식 없어

대구·경북은 21일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어제(9.3~18.9도)보다 낮고 평년(5.0~8.9도) 수준을 보이겠다. 울릉도·독도는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21일부터 22일까지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먼바다에서는 1.5~4.0m로 높게 일겠다. 동해 남부 북쪽 해상에는 차차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으나, 성탄절에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冬至)이자 월요일인 22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예상된다. 23일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으며, 오후 6시부터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4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4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새벽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울릉도·독도는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전망된다. 성탄절인 25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 남부 해상에는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6일과 27일은 맑은 날씨 속에 아침 기온이 영하 8~3도, 낮 기온은 3~10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7~0도, 최고기온 4~8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발달과 위치,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며 “외출이나 이동 전에는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1

송언석 ‘일회용 컵 따로 계산’ 정부 방침에 “이재명 정부의 커피 인플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할 때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고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하자, "이재명발 커피 인플레이션”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또다시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으로 민생 부담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할 경우 컵당 100~200원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고, 빨대는 원칙적으로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라지만 그 비용과 혼란은 고스란히 국민과 소상공인에게 전가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미 커피 가격에는 컵·뚜껑·빨대 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별도의 컵 값을 얹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다. 업계에서도 결국 음료 가격 전반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혼잡한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마다 빨대 제공 여부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버블티처럼 빨대 없이는 마시기 어려운 음료를 놓고 갈등이 반복될 것”이라며 “빨대 하나를 두고 손님과 마찰을 빚게 되는 현실을 정부는 과연 알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국 인력 부담은 늘고, 소상공인의 비용은 오르며, 그 부담은 다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돌아온다”며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비 부담, 고환율·고유가로 민생의 고통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재명 발 커피 인플레이션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라고 했다. 그는 “말만 앞세우는 정책으로 민생의 고통을 가중시키지 말라"면서 "현장을 모를 때는, 가만히 두는 것이 최선의 정책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1

日, 2026년 배출권 가격 상·하한 도입··· t당 4300~1700엔

일본 정부가 2026회계연도부터 이산화탄소(CO₂) 배출권 거래 가격에 상·하한선을 설정하기로 했다. 배출권 거래 가격의 급등락을 방지하는 동시에 기업의 중장기 탈탄소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19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6년도 CO₂ 배출권 거래 가격은 t당 상한 4300엔, 하한 1700엔으로 정해졌다. 이후 매년 물가상승률에 3%를 더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실제 배출권 거래는 2027년 가을부터 시작되며, 이번 가격 설정은 사전 가이드라인 성격이다. 배출권 거래 시장은 GX추진기구가 개설한다. 일본 정부는 배출량이 많은 기업에 연간 배출 한도를 할당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시장에서 다른 기업의 잉여 배출권을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가격은 원칙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과도한 변동을 막기 위해 상·하한을 두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면 기업의 해외 이전을 촉진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기업들이 설비투자 대신 배출권 구매에 의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상한 가격은 석탄화력 발전을 LNG 발전으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하한 가격은 도쿄증권거래소의 탄소크레디트 시장에서 에너지 절감으로 발생한 감축량을 ‘J-크레디트’로 거래하는 가격을 참고했다. 2026년도는 대상 기업들이 자사 배출량을 산정하는 준비 기간으로 활용된다. 시장 개설 시점, 참여 요건, 거래 절차 등 세부 제도는 추가로 확정될 예정이다. 배출권 거래 대상은 연간 CO₂ 배출량 10만t 이상 기업 300~400곳이다. 일본제철, 토요타자동차, JERA 등이 포함되며, 이들 기업의 배출량은 일본 전체 CO₂ 배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배출권은 업종별 기준에 따라 매년 할당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21

iM금융그룹,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iM뱅크 강정훈 부행장이 앞으로 2년 간 iM뱅크를 이끌게 됐다. iM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는 19일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에 iM뱅크 강정훈 부행장을 추천했다. 앞서 iM금융그룹은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과 내부규정에 따라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 19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그룹임추위를 개최하며 의견을 조율해 왔다. 그룹임추위는 외부전문기관 평판조회와 경영실적리뷰 등을 통해 5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해 1대 1 회장 면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외부면접, 은행 이사회 의장 및 그룹임추위원들의 내부면접을 거쳐 3명의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었다. 이어 숏리스트 후보 대상으로 iM뱅크 최고경영자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 등 최종 후보자 선정프로그램을 거쳐 이날 강 부행장을 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 발표했다. 조강래 그룹임추위 위원장(iM금융지주 사외이사)은 “그룹임추위 위원들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으로서의 도약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선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은행장이 선임된 만큼 고객 및 주주 여러분들께서도 지금처럼 iM뱅크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69년생인 강 후보는 1997년 대구은행 입행 후 iM금융그룹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는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전략/재무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강 후보는 내주 중 열릴 iM뱅크 주주총회에 제15대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1

윤석열 8시간 반 동안 조사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6개 혐의 모두 부인

20일 오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8시간 반만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6시30분쯤 구치소로 돌아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출석해 10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오후 5시10분까지 약 6시간 조사를 받은 뒤 1시간 동안 조서를 열람했다. 특검은 이날 △명태균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공천에 개입한 혐의 △이우환 화백 그림·금거북이·명품시계·목걸이 등을 김상민 전 부장검사·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서성빈씨·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에게 받은 김 여사와 공모해 공직 임명이나 사업 편의 등을 봐 준 혐의 △지난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토론회 등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에서 손실을 봤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 등 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그는 김 여사가 금품을 받은 사실을 몰랐고, 공천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진술을 분석한 뒤 김 여사와 공범으로 기소할 사건 등을 추려 조만간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0

이진숙 “방미통위법은 ‘이진숙 축출법’⋯헌법소원·가처분 심판만 생각”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0일 “방미통위법은 ‘이진숙 축출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를 제거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취임 직후 자신이 겪은 탄핵과 직무정지, 이후 제도 개편 과정 전반을 들어 민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강연에는 ‘구국 대구투쟁본부’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가처분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즉각적인 정치 행보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언론에서 가처분 심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기사를 좀 더 실어줬으면 좋겠다”며 “지금 나의 최우선 관심사이자 내가 해야 할 일은 가처분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어 “멀쩡한 기관장을 상대로 법까지 바꿔 임기를 없애고 자동 면직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직”이라며 “이처럼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서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자신을 정치적으로 ‘표적화’해 왔다고도 말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미통위로 바뀌면서 ‘미디어’ 세 글자를 넣고 ‘이진숙’ 세 글자를 빼버렸다”며 “과기부 인력 30명 전근 정도는 법을 바꾸거나 기관을 없애지 않아도 가능한 일이다. 나를 얼마나 싫어했으면 이런 방식까지 택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엊그제 취임한 김종철 위원장은 과거 통진당 해산을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거론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해산은 안 된다는 원칙은 왜 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한 방송 관련 법 개편은 공영방송 지배 구조를 특정 성향에 유리하게 재편하는 내용”이라며 “탄핵으로 방통위원장을 제거하고, 법으로 방송 구조를 바꾸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의 탄핵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4년 7월 31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불과 이틀 만에 탄핵소추가 이뤄졌고,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오기까지 약 173일 동안 직무가 정지됐다”며 “이는 개인에 대한 검증이나 책임 추궁이 아니라, 처음부터 일을 하지 말라는 정치적 배제”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순간 사무실 출입이 차단되고, 비서실과 지원 인력, 예산이 동시에 끊긴다”며 “이는 장관이나 기관장을 상대로 한 사실상의 ‘행정 마비’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 운영비조차 지급되지 않아 사비로 충당해야 했고, 초기에는 차량 유류비까지 개인이 부담했다”며 “민주당이 말하는 정상적 견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러한 탄핵 방식이 자신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여러 장관과 기관장, 헌법기관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탄핵 사례를 거론하며 “민주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에 대해 탄핵을 상시적인 압박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이런 직무정지 탄핵을 직접 당해봤는데, 수십 건의 탄핵을 겪은 윤 전 대통령은 어땠을지 생각해봤다”며 “저는 제가 당해봐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체포돼 수갑이 채워진 채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된 사건도 언급했다. 이 전 위원장은 “후배가 ‘자신이 수갑 차고 끌려 갔더라면 쪽팔려서 고개를 숙였을 텐데 선배는 어떻게 보여줄 생각을 했느냐’고 묻더라”며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쪽팔리냐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수갑을 감싸는 커버를 씌우길래 경찰에게 ‘수갑을 채워 놓고 왜 커버를 씌우느냐, 벗겨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민주당과 좌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한다’고 말했을 뿐인데, 민주당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선거법·정치적 중립 위반을 문제 삼았다”며 “비판에 민주당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곧바로 위법이 된다면, 민주당은 성역이냐”고 반문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0

대구FC,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대구FC가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35)을 영입했다. 대구FC는 20일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중원 장악력을 갖춘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의 합류로 중원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영은 넓은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수 전환 과정에서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되며, 경기장 안팎에서 중심을 잡는 리더십 역시 강점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국영은 2010년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데뷔 후 가시와 레이솔, 카타르SC, 알 가라파 등 일본과 카타르 무대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7년 K리그로 무대를 옮겨 강원FC와 전북현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통산 197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과 2015 AFC 아시안컵을 포함해 A매치 41경기를 치르며 검증된 실력을 갖췄다. 올 시즌 전북현대에서 K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팀의 우승에 기여한 한국영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대구는 한국영의 합류를 통해 중원 전술의 다양성과 안정감을 강화하고, 기존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영은 “이번 이적은 대구의 승격만을 생각하고 결정했다. 빠르게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계 전지훈련부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뜨겁게 응원해주실 팬분들께 승격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영은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내년 1월 초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6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0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서 SUV·시내버스 충돌⋯승객 등 13명 중경상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이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승객을 포함한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다. 20일 오후 12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연호동 달구벌대로(범안로 방면)에서 SUV 한 대가 차선을 바꾸던 중 인근에서 유턴 중이던 차량을 피하려다 균형을 잃고 맞은편에서 오던 시내버스와 그대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와 동승자, 버스 운전자가 크게 다쳤으며,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도 충격으로 인해 다수의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다친 승객들은 골절과 찰과상, 흉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충돌 당시 파편이 2차선까지 흩어질 정도로 충격이 컸으며, 한때 주변 차량 통행이 큰 혼잡을 빚었다. 사고 직후 버스 내부에서는 비명과 함께 승객들이 좌석에서 튕겨 나가거나 넘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UV가 주행 중 유턴하던 차량과의 접촉을 피하려다 급하게 핸들을 튼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운전자의 음주 여부, 과속 가능성 등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해당 구간을 통제해 추가 피해를 막는 한편, 잔해물 제거와 차량 견인을 마친 뒤 1시간여 만에 교통을 정상화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0

대구상의 기업경영지원협의회,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제57차 세미나’성료

대구상공회의소 기업경영지원협의회는 지난 18일 그랜드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제57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업 임원과 부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최신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실적 및 2026년도 사업계획(안) △회칙 개정(안) △2026년도 운영위원·감사(안)가 상정돼 심의·의결됐다. 특히 2026년도 협의회를 이끌 새로운 위원장으로 강광수 에스엘㈜ 상무이사가 선출돼 향후 조직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박종률 대성에너지㈜ 고문과 ㈜메가젠임플란트 도건엽 상무이사는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한양양행 장승우 전무이사와 ㈜티에이치엔 한영덕 전무이사는 대구상의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진 제57차 세미나에서는 권정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2026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권 연구위원은 2026년 소비 환경을 관통할 10개의 핵심 키워드를 소개하며 내년 소비 흐름과 경제적 시사점을 분석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기업경영지원협의회는 지역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정보 교류를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0

나경원 “내년 지선 당심 70% 룰 안 바꿔"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을 이끄는 나경원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시 당심 70%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지선 공천시 당원 70% 이상 상향은 내 변함없는 소신”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힘 안팎에서 지선 승리에 필요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데 대해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이제 100만 명이다. 이 100만 명이 누구인가. 나라가 걱정돼서 주머니 털어 당비 내고, 가장 앞서 목소리 내는 국민들이다. 우리 당이 제일 가까이서 제일 먼저 경청하고 존중해야 할 국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서 이번 지선 공천시 당심 70% 이상 확대를 견지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많다”면서 “충분히 그럴만하다. 온갖 어려움에도 묵묵히 당의 뒷바라지를 해왔는데, 가장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는 홀대받으니 그럴 수밖에”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당세확장 △역선택 위험 △대선과 달리 50% 언저리의 낮은 투표율을 들었다. 나 의원은 “다음 주면 기획단 활동이 마무리된다. 앞으로 공관위, 최고위의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당은 당원들의 뜻을 우선 대변해야 한다는 내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번 당심 70% 반영 주장을 했다. /최정암 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0

경북여성정책개발원, 2025년 성과보고회 개최···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경북도 산하 여성정책 연구 기관인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지난 19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5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북도와 도의회 관계자, 유관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연구 및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는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 일·생활균형 및 여성일자리 우수기관·사례 시상, 성과 포스터 전시, 부서별 홍보 부스 운영 순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여성친화도시 사업성과 공유 간담회, 성별영향평가센터 추진성과 점검,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우수기업 사례 발표 등이 동시에 열렸다. 특히 성과포럼에서는 김혜경 선임연구위원이 경북형 틈새 돌봄의 현황 진단과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발표했고, 손제희 연구위원이 청년여성 창업기업의 생존율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김수연 연구부장을 좌장으로 충북 양성평등가족정책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일·삶·쉼 경북여성 어워즈’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2개 기관, 여성일자리사업 우수기관 4개 기관과 교육생 우수사례 5명, 경북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우수기관 8개 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각 부서의 연구·사업 결과 포스터와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기관의 연간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금숙 원장은 “올해 성과보고회는 여성·가족정책 연구뿐 아니라 여성일자리, 아동돌봄, 일·생활균형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저출생 대응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일·삶·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연구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최근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산하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경북도 산하 23개 출자출연·보조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수준과 부패 유발 요인을 분석해 취약 분야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서 개발원은 청렴 체감도 및 노력도 향상을 위한 신규 시책을 다수 발굴·추진해 전년 대비 1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1997년 1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여성정책 연구기관으로, 정책 연구와 여성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여성·가족 친화적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2-20

전재수 전 장관 14시간 조사받고 새벽 귀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20일 새벽 귀가했다. 전 전 장관은 19일 오전 9시50분쯤 국수본에 도착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 10일 출범한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에 정치인 피의자가 소환된 건 전 전 장관이 처음이다. 조사를 받고 나온 전 전 장관은 기자들에게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밝혔고,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번 분명히,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통일교 측이 저서 500권을 산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냐’, ‘천정궁을 방문한 적이 아예 없는 것이냐’는 등의 질문이 이어지자 전 전 장관은 “죄송하다”고 말한 뒤 대기중이던 차를 타고 떠났다. 그는 이날 조사 과정에서도 ‘불법적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전 전 장관의 진술을 분석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500권의 책을 구입한 사례도 조사 대상이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이 개최한 해저터널 관련 행사에 참석했고, 지난 10월에도 통일교가 설립한 해저터널 관련 포럼과 교류를 이어간 정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0

한국은 ‘침묵’ 프랑스는 ‘분노’ ... 정년, 연금을 둘러싼 불편한 대비

한국에서는 요즘 정년(停年) 연장이 최대 현안이다. “아직 일할 수 있다”는 개인의 의지와 “일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구조적 현실이 맞물려 있다. 통계청 조사에서 55세 이상 고령층이 희망하는 평균 근로 연령은 73.4세다. 75~79세 응답자는 82.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놀랍지만 낯설지 않다. 노후를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사회에서 노동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요인도 작용한다. 잘 노는 법을 배우지 못한 국민성, 사치와 게으름을 죄악시해온 분위기, 그리고 ‘쉬는 노인’을 불편해하는 시선(視線)까지.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연금이다. 한국의 평균 연금은 66만 원. 이 돈으로는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하기 어렵다. 더구나 정년은 60세인데 연금 수령은 65세부터다. 이 5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년 연장은 불가피한 선택처럼 여겨진다. 프랑스는 정반대다.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늘리는 개혁에 프랑스 사회는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시위가 이어졌고, 야당은 의회 결의안으로 맞섰다. 결국 정부는 연금개혁을 2027년 대선 이후로 중단했다. 정년을 2년 늘리는 문제로 총리가 바뀌고 국가 예산안까지 흔들리는 모습은 한국인의 눈에는 낯설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연금의 수준이다. 프랑스의 평균 연금은 1626유로(약 279만원)이다. 최소 보장 연금도 153만 원 수준. 하루라도 빨리 은퇴해 ‘연금으로 사는 삶’을 누리고 싶어 하는 프랑스인들과, 1년이라도 더 일해야 노후가 유지되는 한국인의 태도는 여기서 갈릴 수밖에 없다. 프랑스인들의 정년 연장 거부감은 단순한 이기심이 아니다. 그들은 ‘기술 발전으로 더 적게 일해도 충분히 부유해질 수 있는데, 왜 더 오래 일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노동은 연옥(煉獄)이고 은퇴 이후가 비로소 인생이라는 인식은 오랜 사회적 합의에 가깝다. 매달 급여의 20% 이상을 사회보험료로 납부해온 대가(代價)이기도 하다. 물론 프랑스 역시 현실의 벽 앞에 서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연금 지속 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 연금은 적립금이 없는 부과(賦課) 방식이다. 현재 근로자가 낸 보험료로 곧바로 은퇴자를 부양하는 구조다. 근로자 1.7명이 은퇴자 1명을 떠받치는 구조에서 정년 연장은 재정 논리상 가장 손쉬운 해법이다. 개혁을 미룬 선택이 미래 세대에게 어떤 부담으로 돌아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정년을 65세로 늘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면 정년 연장은 고령층 실업 기간만 늘릴 수 있다. 연금 개혁 없는 정년 연장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프랑스는 연금을 지키기 위해 거리를 점거했고, 한국은 연금이 부족해 스스로의 노후를 연장하고 있다. 정년을 둘러싼 두 나라의 온도 차는 결국 국가가 책임지는 노후의 깊이 차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12-20

[EBS 세계의 명화] ‘에어 포스 원’... 하늘 위의 백악관, 대통령이 액션 히어로

EBS ‘세계의 명화’가 20일 밤 10시 45분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 ‘에어 포스 원’을 방송한다. 1997년 개봉작인 이 영화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라는 공간을 무대로, 대통령이 직접 테러리스트와 맞서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미국 대통령 제임스 마샬(해리슨 포드)이 국제무대에서 독재와 테러리즘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연설을 한 직후, 귀국길에 오르며 시작된다.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은 러시아 기자로 위장한 테러리스트 발레라(게리 올드먼)가 이끄는 일당에게 공중 납치되고, 그들의 목적은 억류 중인 독재자 라덱 장군의 석방이다. 많은 생명이 걸린 협박 앞에서 미(美) 정부는 딜레마에 빠진다. 결국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은 대통령 자신뿐. ‘에어 포스 원’은 대통령이 영웅으로 직접 액션에 나선다는 전형적인 미국식 영웅주의를 전면에 내세운다. 가족까지 인질로 잡힌 극한 상황에서도 테러와 타협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결단은 다소 과장돼 보이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은 확실한 오락적 쾌감을 선사한다. 평단 역시 완성도 높은 연출과 탄탄한 장르적 재미를 강점으로 꼽았다. 영화에는 냉전 종식 이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君臨)하던 1990년대 미국의 시대 분위기도 짙게 배 있다. 구(舊) 소련·러시아계 테러리스트, 미군 전투기와 러시아제 전투기의 대비, 수동적으로 묘사되는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은 당시 미국 중심의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연출은 ‘특전 유보트’로 명성을 얻은 볼프강 페테르젠 감독이 맡았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를 밀폐된 전장으로 설정해 ‘다이 하드’식 액션과 ‘스피드’를 연상케 하는 추락 위기의 서스펜스를 능숙하게 결합한다. 해리슨 포드와 게리 올드먼의 팽팽한 대결은 영화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간다.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상과 편집상 후보에 오르며 기술적 완성도도 인정받았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12-20

“웃음의 선순환” 국민연극 ‘라이어3탄-튀어’ 대구 무대 오른다

28년째 웃음을 멈추지 않는 국민연극 ‘라이어’가 또다시 대구 관객을 찾는다. 누적 관객 650만 명, 국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흥행 신화가 올겨울 봉산문화회관 무대에서 이어진다. 대구 고도예술기획은 국민연극 ‘라이어3탄-튀어’를 내년 1월 18일까지 봉산문화회관(가온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1997년 초연 이후 매년 대구에서 장기 공연으로 선보여온 ‘라이어’는 평균 객석 점유율 70~80%대를 유지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이어’는 영국 극작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대표작 ‘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하며, 현재도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그러나 28년째 단일 국가에서 연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국내 최장기 공연 타이틀을 보유한 ‘라이어’는 누적 공연 4만5000회, 누적 관객 65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연극사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공연계 불황 속에서도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는 재치 있는 대사, 숨 돌릴 틈 없는 전개, 예측 불가한 상황 설정 등이 꼽힌다. 배우들은 위기가 고조될수록 폭발적 에너지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와 유쾌함을 전한다. 이 같은 웃음 에너지는 관객의 입소문을 통해 확산되며 긍정적 순환 구조를 만든다. 작품성에 기반한 웃음이 전파력을 갖게 되면서 더 많은 관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라이어’ 흥행의 동력이라는 평가다. 고도예술기획 김종성 대표는 “대형 공연의 티켓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해왔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민연극의 가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일 오후 7시30분 / 토 오후 4시, 7시 / 일 오후 3시 / 12월25일 오후 2시, 5시 (1월1일, 매주월요일 공연 쉼). 전석 5만원.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12-19

이철우 지사 “계엄 사과는 매번 선거에 떨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민의힘 안팎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관련 사과 주장에 대해 “선거에 매번 떨어진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사과”라면서 계엄 사과 반대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지사는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전화 출연한 자리에서 “저는 장동혁 대표에 대해 적극 찬성”이라며 “장 대표를 만나 ‘국민들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현 정부가 뭘 잘못하는지 등을 똘똘 뭉쳐서 비판해야 한다. 그런데 안에서 싸우다 힘 빼고 떠들고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을 다 잘라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직 자르지 못하고 있는데 그걸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동훈계에 대한 정리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친한계인지, 친윤계인지는 모르지만, 안에서 바람 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안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저는 선거에서 한 번도 안 떨어졌다. 선거는 자석과 같아서 힘센 자석이 있으면 표가 다 따라붙는다”면서 “중도라는 것은 양쪽이 다 힘이 없어 보이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 이 지사는 또 “계엄에 대한 국민 심판은 끝났다. 대선에 졌기 때문이다. 국민 심판이 끝났고 우리는 약자가 됐다. 사과는 승자가 하는 것이다. 다 죽어가는 사람이 무슨 사과를 하느냐”며 사과 무용론을 말했다. 이 지사는 “힘이 빠져 있는 사람을 두고, ‘윤 어게인’ ‘네버’ 이런 거는 다 필요 없다. 재판받고 있는 그분을 중심으로 하자고 하면 더 혼란스러워진다”면서 “지금은 그런 거 따지지 말고, (윤 전) 대통령이 재판받고 있는데 도와줄 거 있으면 도와드려야 한다. 칼로 무 자르듯이 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도 했다. 건강 악화설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지사 3선 도전을 공식화한 이철우 지사의 이같은 행보는 향후 정국과 내년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19

민주당 대구시당 "팔현습지 보도교 설치 취소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9일 환경부를 향해 논평을 내고 “팔현습지 보도교 설치를 취소하고, 추가로 확인된 법정보호종을 반영한 정밀 생태조사와 재평가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팔현습지는 수리부엉이·얼룩새코미꾸리·담비 등 다수의 법정보호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곳으로,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가 책임지고 보전해야 할 공공 생태자산”이라며 “습지를 관통하는 보도교 설치는 생태계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시당은 “보도교 설치는 개발이익이나 주민 편의 증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이 사안을 ‘환경 보전 대 개발’의 구도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근거로 사업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데 대해 “당초 평가에서 누락됐던 법정보호종이 사후적으로 20여 종 이상 추가 확인된 만큼, 기존 평가의 충실성과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보도교와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 산림과 수생 생태계를 잇는 핵심 생태축이 훼손된다”며 “이미 금호강 양안을 잇는 인도교가 설치돼 있어 새로운 보도교의 필요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환경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