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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 58.7%, 노란봉투법 개정에 경영 부정적 영향 우려

대구 지역 기업 과반수가 노란봉투법 개정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소재 기업 44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란봉투법 개정 관련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8.7%가 노란봉투법 개정이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 영향은 5.1%, 영향 없음은 36.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254개사가 응답했다. 부정적 영향의 주요 원인으로는 ‘파업·쟁의 행위 증가’(28.2%), ‘법률 리스크 및 관리 비용 증가’(26.2%), ‘노사협상 대응 비용·인력 증가’(25.5%) 등이 꼽혔다. 반면 긍정적 영향 요인으로는 ‘원·하청 간 노사관계 개선’(33.3%)이 가장 많았다. 개정 법안 중 가장 우려되는 분야는 ‘사용자 범위 확대’(37.4%)로, 원청 및 실질 사용자의 책임 강화가 주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어 ‘노동쟁의 대상 확대’(33.1%), ‘노조 가입 범위 확대’(14.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8.1%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경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25.2%는 ‘5% 미만 증가’, 18.9%는 ‘5% 이상 10% 미만 증가’를 예상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노사관계 관리 강화’(33.0%), ‘취업규칙 정비’(26.9%), ‘법률·노무 자문 확대’(24.8%) 등이 제시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내년 3월 법 시행 전까지 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실무 교육·설명회 개최와 맞춤형 법률 자문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들은 정부에 ‘기업 현실 반영 보완 법안 마련’(45.4%), ‘분쟁 조정 기능 강화’(24.6%) 등을 주요 지원 사항으로 요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6

중소기업 98%, 외국인근로자 고용 유지·확대 계획⋯국내 인력난 완화에 ‘필수’

중소기업 대부분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국내 인력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5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주 대상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근로자 채용의 어려움과 구조적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응답 기업의 93.8%는 국내 근로자 채용이 어려워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다고 답했다.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꼽은 기업은 2.6%에 그쳐 외국인근로자 고용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결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고용 계획에 대해 98.2%의 기업이 유지 또는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38.2%는 확대 의사를 밝혔다. 확대 시 평균 채용 계획 인원은 6.5명으로 조사됐다. 향후 3년간 고용허가제 수요 전망에 대해 55.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감소 전망은 2.8%에 그쳤다. 외국인근로자 선호 국가로는 60.8%가 기존 활용 근로자와 동일 국적을 선택했고, 이는 인력 관리 효율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실성 및 인성(8.7%)도 고려 요소로 언급됐다. 2023년 9월 도입된 K-point E74 비자 전환 제도의 애로사항으로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인프라 부족(27.4%) △행정비용 부담(20.8%) △서류 절차 불편(12.5%) 등이 지적됐다. 주 4.5일제 도입시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42.1%가 납기 준수 어려움을, 24.1%는 인건비 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4%는 현실적 시행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확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 4.5일제 도입시 업종·규모별 특성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5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7월 2주간 실시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6

김천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최

김천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김천실내체육관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하며, 도내 22개 시·군에서 약 1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4시 10분부터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인기 트로트 가수 별사랑과 설하윤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선수단 입장과 개회 선언, 주요 내빈의 축사 등 공식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LED 전광판을 활용한 3D 아나모픽 주제영상과 ‘희망의 하모니 쇼콰이어’ 퍼포먼스는 김천과 경북의 하나된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식후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희재가 무대를 장식하며 개회식의 열기를 더한다. 개회식 당일에는 실내체육관 동문 인근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천시 마스코트 ‘오삼이’ 대형풍선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20여 개의 홍보·체험·판매 부스와 함께 커피 및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2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대축전은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농구, 배드민턴, 씨름, 축구 등 총 2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각 종목별 경기장은 김천시 일원에서 운영된다. 대회는 경쟁보다는 동호인 간의 우정과 화합을 중시하는 취지로 진행되며, 폐회식 없이 종목별 경기 종료 후 자체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김천시는 지난 5월 열린 도민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역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운영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스포츠를 통한 도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로, 김천시의 역량과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9-16

두 바퀴로 달린 가을길⋯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 성료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이륜의 향연이 성황리에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체육회와 상주시자전거연맹은 지난 주말 도남동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일원에서 ‘2025 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로드부, 전기자전거부, 여성부, MTB(그랜드마스터부, 마스터부, 베테랑부, 시니어부)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총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상주시장의 출발타징을 신호로 자전거이야기촌을 힘차게 출발했다. 경기는 삼덕보건소 삼거리부터 상주보, 강창교, 오상사거리, 회상삼거리, 경천교, 검도관 삼거리까지 약 20km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했다. 경기 후 각 부문별로 1~3위까지 총 21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낙동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어진 경기 코스는 상주의 가을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풍경을 즐기며 달리니 힘든 줄 모르고 완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상주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에 유치원교사노조 “유아교육 소외 해소·균형 비전 수립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차정인 신임 국가교육위원장을 임명한 데 대해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하 유치원교사노조)이 “교육정책 공백 최소화와 위원회 정상화를 환영한다”며 “국가교육 중장기 전략 수립 과정에서 유아교육이 소외되지 않고 균형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치원교사노조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유아교육을 핵심 축으로 반영하고, 유치원 현장교사의 제도적 참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구성시 유치원 교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유아교육이 논의 구조에서 소외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단기 성과 중심의 유보통합 정책을 비판하며 유아 발달권과 전문성·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0~2세는 영아전담기관, 3~5세는 유아학교 체계로 분리하는 ‘유보전문화’ 정책을 국가 차원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신임 위원장에게 교육계와 국민의 신뢰 회복을 당부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유아의 권리와 발달을 정책 중심에 두길 바란다. 유아교육은 국가 교육체계의 출발점이며 이번 임명이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사회복지대회 성황리에 열려

상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경문)가 지난 15일 상주시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2025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 관련 공무원,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종사자들의 소진 예방과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 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특강에서는 허유미 유앤미 관계연구소 대표가 ‘긍정적 관계를 디자인하는 소통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실천 중심의 소통법과 관계 개선 전략 등을 소개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소통 노하우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지역 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의 연대감을 강화했다.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박경문 회장은 “이번 대회가 복지 종사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상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국가유산 활용사업 도내 최다 성과

안동시가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도내 최다 성과를 거뒀다. 지난 15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총 5개 분야 11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3건 △향교·서원 활용 2건 △국가유산 야행 1건 △전통산사 활용 1건 △고택·종갓집 활용 4건으로, 신규 6건과 계속 5건을 합쳐 총 11건이다. 이를 통해 안동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서는 ‘느린 옷차림, 삼베’, ‘만휴정 다시 생생하게’, ‘고려의 길, 오늘을 걷다’가 선정됐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에는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과 ‘호반의 인문공간, 호반선비문화체험’이 이름을 올렸다. 야간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인 ‘월영야행’은 10년 연속 선정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전통 산사 활용사업으로는 ‘한글을 품고, 한글을 알린 광흥사’가 신규로 포함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는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7년 연속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소호헌 고택만찬 음악회’도 2년 연속 이어졌다. 신규사업으로는 ‘팔련오계, 신화 창조의 비법 대공개’와 ‘오백년 종가의 원형에서 찾는 나’가 추가돼 체험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은 11년 연속,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는 7년 연속, ‘월영야행’은 10년 연속 선정되며 안동의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오랜 기간 지속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국가유산이 가진 가치와 매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산업 유산·문화·기술 융합, 구미시 ‘시그니처 축제’로 도약!

구미시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구미 공단동 방림공장에서 ‘2025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산업유산에서 문화재생의 장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970년대를 전후한 현대산업유산을 문화예술과 첨단기술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크라잉넛·자이언티 참가 콘서트부터 드론쇼까지…풍성한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시민과 근로자,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본격적인 시작은 개막 공연 ‘렛츠고 산단 콘서트’가 장식한다. △크라잉넛 △자이언티 △소향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더킹덤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친다. 구미 방림공장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되고, 드론쇼도 펼쳐진다. 산업공간을 배경으로 구미의 역사와 미래를 형상화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산업·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장관을 보여준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스크림엠레코드(ScreaM Records)와 협업한 DJ 공연도 진행한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갤러리’, 근로복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워크 전시’, 노동과 삶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 ‘오늘도 구미로 출근합니다’등이 열린다. 프린지 무대에서는 근로자들이 직접 선보이는 공연이 이어지고,'구미산단 직장생활 토크쇼'가 구미산단의 일상과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아트위크닉 존’에서는 유튜브 채널 ‘긱블’이 기획한 3종 ‘인터랙티브 체험’을 비롯해 ‘VR 체험’, ‘3D펜 체험’, ‘RC보트 체험’, ‘레트로 게임존’이 함께 운영된다. □ 축제연출 거장 양정웅 감독 총괄 이번 축제의 총감독은 세계적인 연출가 양정웅 감독이 맡는다. 양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문화예술 감독으로도 위촉되는 등 국가적 프로젝트를 이끌며 산업공간과 첨단기술,예술을 융합한 무대를 다수 기획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축제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융합한 구미 시그니처 축제 육성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산업유산을 문화자원으로 재조명한 구미만의‘시그니처 축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축제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고, 앞으로 추진될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의 기반으로 삼아 구미 산업단지를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2025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미래형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도”라며 “ 방림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구미 산업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선도산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6

문경,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단 성대한 환영연

문경시는 14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단과 임원 300여 명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연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연은 문경 지역 판소리 꿈나무 채지산 학생의 ‘흥부가’ 공연으로 막을 열어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사했다. 이어 퓨전국악팀의 다채로운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문경 오미자·사과 등 특산물이 곁들여진 만찬이 준비돼 참가자들은 한국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겼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문경의 따뜻한 환영이 매우 인상 깊다”며 “경기만큼이나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환대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국 선수단 역시 “문경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환영식이 마치 축제와 같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환영연은 단순한 환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선수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함께 찍고 각국 전통 인사법을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응원단, 관계자 등 수천 명이 문경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대회 개최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뿐 아니라 문경이 국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향후 관광산업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환영연은 단순한 만찬을 넘어 국제 스포츠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문경을 아시아 스포츠의 중심지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선수단과 시민들이 하나 되어 화합을 이룬 만큼, 남은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경험을 한층 축적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대만, 조지아,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사이판, 스리랑카, 타지키스탄, 태국, 티모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26개국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행안부 공모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225억원 확보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 안전을 보장할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상주시는 최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재해위험지구 예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다. 이로써 국도비 225억 원(국비 173억 원, 도비 5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276억 원(국비 138억, 도비 42억, 시비 96억)이 투입된다. 내서면 낙서리와 서원리, 화동면 어산리 등 3개리에 걸쳐 하천재해, 내수침수, 산사태 등 여러 유형의 재해요인을 지역 단위로 집중 투자해 일괄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70억 원(국비 35억, 도비 10억, 시비 25억)이다. 함창읍 하갈리에 하천재해 방지시설, 급경사지 및 소교량 정비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주시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심사에 대비해 기초자료 수집과 면밀한 현장조사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전달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임이자 지역구인 국회의원도 재해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예산 확보에 많은 힘을 보태는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다. 상주시는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7년 연속 선정되며 총 10개 지구에 국도비 약 164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상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한 발 앞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로 최근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시는 재정이 열악해 대규모 SOC사업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양남 주상절리 축제 성황! 월성 원자력 본부 등 지역기관 후원으로 큰 호응

경주시 양남면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제7회 양남 주상절리 한마음 축제’가 지난 13일 하서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천연기념물인 양남 주상절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특산물 판매, 공연,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특히 동경주 지역 농수산물 판매 코너에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무대와 초청 가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원도 양남면 발전협의회 회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며 “도움을 아끼지 않은 월성 원자력 본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월성 원자력 본부는 이번 축제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 지원사업과 원전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정원호 월성 본부장은 “양남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2026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세계유산축전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8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국 9개 세계유산도시가 경쟁에 나섰지만 최종 선정된 곳은 안동을 포함해 3곳뿐이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매년 개최지를 공모로 정한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세계유산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이번 축전은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약 2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유산의 깊은 사유적 의미와 미래 지향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6 세계유산축전은 안동의 세계유산이 지닌 매력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철저히 준비해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경주엑스포대공원, 가을밤 화려한 ‘EX-펌킨나잇: 매직 킹덤’ 개막

경주엑스포 대공원이 가을밤을 환상적인 호박빛으로 물들이는 ‘EX-펌킨나잇: 매직 킹덤’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연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온 가을철 대표 야간 축제다.   올해의 테마는 ‘매직 킹덤’이다. 공포 체험 ‘EX-HORROR’로 여름밤을 달궜던 경주엑스포 대공원이 이번에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통해 더욱 다채롭게 변신한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해 새로운 이야기를 접목했다. ‘EX-펌킨나잇: 매직 킹덤’의 가장 큰 특징은 ‘키즈케이션(Kids+Education)’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행사장의 입구는 공항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설계돼 관람객들이 마치 매직 킹덤에 입국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아이들은 소방관, 경찰관, 유튜버, 팝스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면서 즐거운 탐험을 경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엑스포 대공원 마스코트 ‘화니&워니’ 굿즈 팝업스토어, 할로윈 페이스페인팅, 코스프레어들의 퍼레이드가 준비돼 있다. 세계 각국의 전통 탈을 쓰고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할로윈 탈로윈’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펌킨나잇은 동화 속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줄 것”이라며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가족들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16

“생활 속 불편, 표준으로 푼다” 온라인 국민투표 진행

국민이 직접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를 고르는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실버타운 서비스, 스크린 골프 등 12개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후보 과제는 올해 상반기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906건 가운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투표 참여자는 1개 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결과는 소비자단체·표준개발협력기관 등으로 구성된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과제로 확정된다. 2025년 상반기 공모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후보과제는 △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표준화 △실버타운 서비스 표준화 △스크린 골프 서비스 표준화 △재난 유형별 그래픽 심볼 표준화 △가사 도우미 서비스 표준화 △유니버셜 화장실 기능 심볼 표준화 △보조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파우치 표준화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 가이드라인 표준화 △국내 인체치수를 반영한 산불진화복 및 보호장구 사이즈 표준화 △체감형 스마트 안전교육 운영기준 표준화 △발달장애인 인지 개선을 위한 디지털 교육 서비스 표준화 △청소년 및 학교여행 리스크관리 표준화 등 12개 과제다. 대표적 사례로 ‘실버타운 서비스 표준화’ 과제는 초기 고액 비용과 복잡한 입주 절차, 식사 질 저하 등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 기준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입소 상담부터 생활 관리, 특별 관리까지 일련의 서비스 체계를 표준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국가표준(KS)으로 개발된다.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2점에는 상금이, 일반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국표원은 이번 투표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도 병행 추진한다. 국민투표 및 공모전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www.kats.go.kr) 또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kslife.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민이 제안하고 선택한 표준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높이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생활편의 표준을 적극 개발·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6

안동시, 국·도비 9552억 원 확보… 미래 성장 기반 다졌다

안동시가 산불 복구를 넘어 신산업·문화관광·인구 활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 9552억 원을 확보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일반회계 규모는 2조 1710억 원으로 일반회계만으로도 2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까지만 해도 4600억 원대에 머물던 국·도비 확보액은 불과 몇 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이 가운데 산불피해 복구비 3050억 원이 포함돼 있지만, 그 외에도 미래 산업 육성과 인구 활력 제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다방면에서 재원을 끌어온 점이 의미를 더한다.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공모사업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하고 국장책임제를 도입했다. 담당자부터 국장까지 참여하는 체계를 갖추고,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전국 최초 지방시대 3대 특구 지정,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이어졌다. 또 행정안전부 핵심 공모사업에도 모두 선정되면서 지방 소멸 극복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에도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춘 신규 투자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직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염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대규모 산불피해를 넘어 안동의 재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6

봉화군 청소년 풋살대회 ⋯ 스포츠와 디지털 윤리 의식 함께 다져

봉화군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봉화군 청소년 풋살대회’가 지난 13일 봉화 복합스포츠단지 풋살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돼, 관내 초·중·고·여자부 24개 팀과 내빈, 학부모,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과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여초등부에서는 ‘내성슛걸’이 ‘내성슛요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진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중등부에서는 ‘BMW’가 ‘벤츠’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3위는 ‘브라보3’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의 최우수선수상은 이소윤 선수가 수상했다. 이어 여고등부에서는 ‘수피아’가 저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준우승은 ‘아리아’, 3위는 ‘체인걸즈’가 차지했으며, 이연희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남자부 경기에서도 수준 높은 실력이 돋보였다. 남초등부에서는 ‘내성슛돌이’가 ‘봉화초’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3위는 ‘내성슛브로’가 차지했다. 권현우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남중등부에서는 ‘원팀 에이스’가 우승, ‘원팀 베스트’와 ‘원팀퓨처’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고, 최우수선수상은 이성현 선수에게 돌아갔다. 남고등부에서는 ‘셕붕미’가 정상에 올랐고, ‘트리블’과 ‘봉알이들’이 각각 2, 3위를 했다. 이 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이승원 선수가 수상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단순히 스포츠 대회를 넘어, ‘딥페이크 NO, 디지털 성범죄 NO’라는 구호 아래 청소년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경기와 더불어 올바른 디지털 윤리의식의 중요성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풋살을 통해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동시에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사회문화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6

울릉도서 ‘곤충의 신비’ 특별강연...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캠퍼스 ‘갈로아’ 김도윤 작가 초청

울릉군은 학습만화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오디세이’ 등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갈로아 김도윤 작가를 초청해 ‘곤충학개론’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울릉중학교 강당에서 열렸으며,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수강생은 물론 울릉중 전교생이 함께해 청중의 폭을 넓혔다. 김도윤 작가는 학습만화와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특유의 유쾌한 표현으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그의 작품은 여러 차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고, 곤충 관련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강연에 참석한 울릉중학교 학생들은 “유튜브에서만 보던 분의 강연을 직접 들으니 신기하고 더 생생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울릉군을 찾아 강연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오늘 강연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곤충의 신비로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6

농식품부, 스마트 농산물 유통구조 개편안 발표

정부가 농산물 유통 구조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고 나섰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의 공급 불안과 도매시장 경매제 특유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유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거래 중심의 유통 재편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소비자 정보 제공 확대 △기후 위기 대응 생산·유통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배추·사과 등 핵심 품목의 가격 변동성을 50% 줄이고 유통비용을 10%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 정부는 농산물 거래를 기존 4단계에서 1~2단계로 단축하는 온라인 거래를 대폭 확대한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비중을 현재 6%에서 2030년 50%까지 끌어올리고, 판매자 가입 요건을 완화한다. 경매·역경매 방식 도입, 거래중개인 육성 등으로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한다. 또, 산지에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를 2030년까지 300개소 구축해 자동 선별·물류 효율화를 추진한다. 농가와 온라인 전문 판매자를 연계한 직거래 지원 사업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도매시장 경쟁 촉진 도매시장에서는 성과 부진 도매법인의 지정 취소를 의무화하고, 신규 법인 공모를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2027년부터는 중도매인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도 도입한다. 농가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물량 집중으로 가격이 급락하면 운송비·포장비 등 최소 비용을 보전하는 ‘출하가격 보전제’를 도매법인별로 도입하고, 위탁수수료율 인하도 추진한다. 2027년부터 주요 품목에 전자송품장 작성 의무화를 적용해 반입 물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약형 거래제도 활성화로 경매 일변도의 구조를 개선한다. △소비자 정보 제공 소비자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2026년까지 가격·유통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다. 생산자·유통인·소비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2028년까지 구축한다. 로컬푸드 직거래 등 대안 경로도 확대한다. 지자체 협력 모델을 육성하고, 도농 상생 장터와 스마트팜 연계 판매 사업을 통해 체감 가격 안정에 나선다. △기후 위기 대응 정부는 사전 재배면적 조정과 신규 재배지 확보로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과수·시설채소 스마트 단지를 2030년까지 조성하고, 병해충·이상기후 대응을 민관 협업 방제 체계로 전환한다. 비축 기능도 강화한다. 사과·배 중심이던 출하 조절 품목을 노지채소로 확대하고, 계약재배 물량을 수매·비축한다. 산지 조직의 전문화와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도 병행해 통합 유통조직 3000개소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은영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농산물 유통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생산자 소득과 소비자 후생을 동시에 높이겠다”며 “이상기후 시대에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6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영풍석포제련소 근로자 대상 스트레스 관리 교육 실시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일과 15일 양일간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과 그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영향을 이해하도록 돕고,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관리 기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우울·불안·수면장애·중독 등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해 근로자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교육 과정에서는 ‘헬스체커’ 기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수준 측정이 함께 이뤄져 근로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전문 의료기관과 같은 지역사회 지원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종사자들이 본인의 스트레스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군은 앞으로도 지역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예방교육과 상담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6

봉화군, 6급 팀장 대상 혁신·소통 워크숍 개최

봉화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양양 일원에서 6급 팀장 60여 명이 참여하는 ‘6급 팀장 혁신·소통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해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리더십 역량과 소통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리더십 전문가와 함께한 ‘팀장이 묻고, 팀장이 답한다’ 세션이 눈길을 끌었다. 팀장들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으며,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통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갈등 관리, 세대 간 소통, 업무 효율성 제고 등 실제 조직 운영과 직결되는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져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봉화 골든벨 – 팀장이 간다!’ 프로그램은 퀴즈 형식으로 군 조직과 규정, 공직 가치, 리더십 관련 내용을 풀어내며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팀별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 골든벨은 협동심과 경쟁심을 동시에 북돋우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한 참가자는 “평소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던 동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이번 경험이 팀장으로서 조직과 후배들을 이끄는 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팀장은 조직의 허리이자 중추 역할을 하는 핵심 인력으로, 팀장이 바로 서야 군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군민에게 더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팀장 간 소통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중간관리자의 전문성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6

정부는 활주로 연장 요구하는 울릉 섬 주민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아야

울릉공항 공정률이 66%를 넘어섰다. 수십 년 꿈꿔온 하늘길이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냥 기뻐하지 못한다. 활주로 길이 때문이다. 울릉공항은 당초 활주로 1200m로 설계됐다. 이는 50인승 소형항공기 기준이다. 하지만 소형항공업계는 이미 80인승 기체를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짧은 활주로, 미래가 불안하다. 활주로 연장 없이는 이착륙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종단안전구역도 90m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 기준에 미달한다. 울릉도의 기상이 전국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것은 이미 정평나 있다. 연간 138일이 강풍에 시달리고, 안개와 돌풍은 언제든 비행기를 위협할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 활주로와 안전지대 확보를 미루는 건 ‘위험을 제도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무안 참사를 잊었는가” 울릉군민들이 지금 외치는 소리다. 2024년 무안국제공항 사고는 아직도 국민 기억 속에 생생하다. 짙은 안개 속 활주로 이탈로 아까운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활주로 안전 기준을 무시한 결과가 어떤 참사로 이어지는지 우리는 이미 뼈 아프게 경험했다. 울릉공항은 그보다 더 가혹한 조건, 돌풍과 안개, 급변하는 날씨 속에 지어진다. 무안의 비극을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 당장 안전의 기준을 높일 것인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전국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운동은 단순한 지역 이슈 아니다. 그래서인지 온라인과 국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종교계와 정계 인사들까지 나서면서 운동은 더 이상 ‘섬 주민들의 호소’에 머물지 않는다. 국민 전체의 안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울릉공항은 단순한 교통편의 시설이 아니다. 주민들의 생명선이자 대한민국 안보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다. 활주로 길이와 안전구역 확보 없이 개항을 서두른다면, 이 하늘길은 미래 번영의 초석이 아니라 두 번째 참사의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안전 없는 공항은 존재 이유가 없다”이 당연한 명제를 정부와 관계기관이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그 태도가 울릉공항의 운명을 가를 것이다. 울릉 섬 주민들은 육지와 단절돼 수십 년간 불편과 고립을 감내해야 했다. 줄기차게 공항을 외쳤던 이유다. 그 결실이 목전에서 또다른 암초를 만났다. 외딴 섬 울릉 주민들에게는 활주로 연장이 생명줄일터다. 개항하면 대한민국 국토 균형발전과 영토 수호의 상징이기도 할 을릉공항. 정부는 섬 주민들이 눈물로 호소하고 절규하는 외침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한다. / kimdh@kbmaeil.com

2025-09-16

울릉도 중대재해예방 안전점검회의 개최... 안전문화 정착 위한 실천 방안 논의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정부 정책 부응·안전문화 정착 위한 실천 방안 논의를 위해 기관장 주재 ‘중대재해예방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군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군수, 부군수, 부서장, 울릉군 안전관리자가 참석 △2025년 정기위험성평가 용역 결과에 따른 부서별 조치사항 점검 △최근 산업재해 발생 현황 및 공공기관 중대재해 사례 공유 △안전사고 예방 및 개선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관내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정부 중대재해 예방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안전은 모든 업무에서 최우선되는 가치”라며, “울릉군은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6

울릉도 평생교육 ‘러닝, 제대로 뛰어봅시다’... 김병곤 박사 초청 특별 프로그램 성황

울릉군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울릉청소년센터 다목적홀에서 스포츠의학 전문가 김병곤 박사를 초청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러닝, 제대로 뛰어봅시다!’를 개최했다. 김병곤 박사는 스포츠의학 박사로, 국가대표 야구대표팀 수석 트레이너와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퍼포먼스 코치, 가봉 대통령궁 헬스케어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스마트트레이너시스템 대표이자 STSLab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평소 러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전문가가 직접 올바른 스트레칭과 러닝 자세 교정을 해줘서 유익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곤 박사도 “날씨 탓에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릉군민들의 높은 열정에 힘입어 더 열정적으로 강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개설해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6

미·중, 틱톡 운영 틀 합의···트럼프-시진핑 19일 정상통화서 최종 확인

미국과 중국이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업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기본적인 합의 틀에 도달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최종 결정은 19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 통화에서 확인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틱톡 매각 대신 운영 유지 구조 합의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협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틱톡을 미국의 관리 체계 아래 두는 새로운 소유 구조 전환에 합의했다”며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지만 상업적 조건은 이미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매각 시한(17일)이 최대 90일간 연장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의가 “매우 잘 됐다”고 평가하며, “시(習) 주석과의 협의가 틱톡 문제뿐 아니라 더 큰 무역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NS ‘트루스 소셜’에 “미·중 관계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도 적었다. △중국 “문화·원칙 지킨다” 중국 측 대표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은 “틱톡 문제에서 양국이 컨센서스에 도달했다”면서도 “기업의 이익을 희생하지 않고 원칙은 결코 양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바이트댄스가 핵심 기술·알고리즘 이전을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퇴출’ 위협이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지적했다. 초기 협상에서 중국은 관세 완화 등 보상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 휴전·APEC 앞둔 전략적 합의 이번 합의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APEC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별도 회담 가능성도 있다. 현재 양국은 상호 고율 관세를 오는 11월 10일까지 중단하기로 합의했고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 중이다. 베센트 장관은 “약 한 달 뒤 다른 장소에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APEC 이전까지 전면적인 무역 합의가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