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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대구시 최초 ‘새내기 도약휴가’ 도입…저연차 공무원 사기 진작 나서

대구 달성군이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휴가인 ‘새내기 도약휴가’를 지난달 실시한다. 대구시 및 구·군 가운데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는 젊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새내기 도약휴가’는 해당 요건에 해당하는 공무원에게 연간 3일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는 공직 사회 내에서 일과 휴식의 균형을 촉진하고,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의 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2023년 1만3566명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낮은 보수와 강도 높은 민원 업무 등으로 인해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성군도 전체 공무원 1212명 중 273명(약 23%)이 1~5년 차의 저연차 공무원으로, 이들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저연차 직원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뤄, 공직사회가 매력적인 일터가 되고 공무원과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젊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복지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올해 첫 추경예산 4236억 증액

대구시 올해 첫 추경예산이 4236억 원이 증액된 약 11조 3509억 원으로 마무리 됐다. 1일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종우)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장이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같이 최종 ‘원안 가결’했다. 위원회는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지난 연말 어려운 세수 여건으로 인해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민생 및 현안 사업 예산이 얼마나 편성됐는지에 주안점을 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극심한 재정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정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예산안 전반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전반적인 의견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해 연도 내 첫 추경의 재원을 상당한 규모로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세출 부문에서 신규 국비 및 자체 사업이 최소화되고 지난 연말 본예산 편성 시 반영하지 못한 법정 의무적 경비 부족분 충당 위주가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재정 여건의 개선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이날 예결위는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 ‘사회복지관 기능 보강’ 등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함이나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의 산불 문제와 관련, 신속한 산불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후 헬기에 대한 교체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예결위 류종우 위원장(북구1)은 “이번 대구시의 추경예산안의 실질적인 재원 확보 규모와 재원의 쓰임새로 봤을 때, 민생현장에 필요한 예산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재정의 안정에 무게를 둔 대구시의 재정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나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감안해 민생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결위에서 의결한 2025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1

“천리안위성 5호 쏜다” LIG넥스원, 정지궤도 위성 개발사업 본격 착수

LIG넥스원이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이자 첫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의 개발사업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LIG넥스원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기상청, 우주항공청 및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금액은 총 3천207억원 규모로 2031년까지 천리안위성 5호의 시스템 및 본체 개발이 진행된다. 천리안위성 5호는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 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개발을 주관하는 K-우주시대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천리안위성 5호 시스템 및 본체 개발 사업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기상청, 우주항공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및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기상 서비스의 기반이 될 고정밀 정지궤도 플랫폼의 위성개발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부터 고성능영상레이다(SAR)를 비롯한 기반기술 확보에 매진해온 LIG넥스원은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위성 3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다목적실용위성 5호/6호, 군위성통신체계(ANASIS-I/II) 및 초소형위성체계 사업에 참여하며 위성시스템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자체 투자를 통해 대전하우스 위성 체계종합·시험동이 올해 상반기 중 완공되면 미래 우주산업에 특화된 개발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20년 가까이 축적해온 위성 탑재체, 본체, 지상체 개발경험을 기반으로 위성시스템 통합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위성 활용 분야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K-우주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민간 주도 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전국 으뜸

대구시가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역대 최대치인 42.5%를 집행해 신속집행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방공기업 분야도 1위를 차지해 지방재정과 지방공기업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재정 인센티브로 총 6억 원을 확보했다. 시 본청은 지방재정 우수 2억 원과 지방공기업 최우수 4000만 원으로 총 2억 4000만 원, 9개 구·군 각각 4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모든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연초부터 1분기 신속집행 목표치를 정부 목표 35%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인 40%로 자체목표를 설정하고 전 부서에 속도감 있는 사업집행을 독려해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지역 경기부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금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국비예산 조기 교부를 적극 건의하고 집행효과가 큰 보조금·위탁금 등을 중심으로 민간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집행률 제고에 힘썼다. 1분기 역대 최고액인 4조 3623억 원(대상액 10조 2726억 원의 42.5%)을 집행해 경기회복에 마중물을 제공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연초부터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상반기 신속집행도 정부 목표율 60.5%보다 높은 65%로 목표를 상향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은행도 구독하세요” 하나은행, 혁신적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손님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하나 MP(Model Portfolio)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 MP구독서비스’는 퇴직연금 자산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전문가가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카카오톡으로 고객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 연금 고객이 카카오톡으로 본인의 연금자산 운영현황과 시장동향을 손쉽게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본인 투자성향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간편하게 일괄 매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하나은행은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인 연금VIP고객 대면 상담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하나원큐’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에 1억이상 개인형 IRP 또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을 보유한 고객들은 연금자산관리 전략 및 세미나 정보를 정기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더불어 보다 자세한 연금자산관리를 위한 전국 8개소 소재 ‘연금 더드림 라운지’에서의 전문가 1:1 대면 맞춤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와 ‘하나원큐’ 앱의 퇴직연금 메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해 퇴직연금 가입 손님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사용자 친화적 온라인 채널 개편과 은행권 최초로 시행하는 ‘하나 MP구독서비스’ 시행으로 하나은행만의 편리하고 차별화된 퇴직연금 비대면 손님관리 서비스를 제공코자 한다”며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손님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향후에도 가장 앞서가는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파운트투자자문과 협업을 통해 개인형 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서비스도 확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1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안동 방문…“산불 피해 특별법, 현장 목소리 담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1일 안동시를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앙 신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살피기도 했다. 먼저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시농업인회관에서 ‘안동 산불피해 대책위’와 산불 피해 복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피해로 모든 것을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조속히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특별법에는 이번 산불 피해 보상 기준을 확대와 현실적인 보상안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리에 함께한 산불피해주민대책위원회는 △재난법 개정 △산불피해주민 재난지원 대폭 확대 △농기계와 농작물 피해 지원 현실화 및 확대 △지방자치단체 재난지원금 직접 지급 △전소된 토지(과수원·농막·시설·관수시설) 현실적 보상 △피해 보상 제외된 창고 무허가 주택, 임야 등 재조사 및 지원 방안 마련 △보상에서 제외된 산불 피해 기업 매출 및 신용평가 없이 대출 실행 △안정적 주거 대책 마련 및 임시주택 소유권 이양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한 후보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을 최대한 빠르게 강구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면 당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 피해 특별법에 오늘 현장의 목소리가 최대한 담기도록 하겠다”며 “또한 제 공약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내용을 첨가해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어 안동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폈다. 한 후보가 중앙신시장 현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일제히 ‘어대한(어짜피 대통령은 한동훈)’을 외치며 한 후보를 환호했다. 이에 한 후보는 시장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거나 같이 사진찍기를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안동방문 후 대구시로 자리를 옮겨 대구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한 뒤 서문시장과 동성로를 찾아 ‘해피워크’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 민심을 확인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1

개인카드 사용 실적 위축

올해 들어 가계의 소비자들이 개인카드 사용을 조금씩 자제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해 계엄사태, 올들어서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 출범이후 제기된 관세전쟁 등의 여파로 앞으로의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카드사용 등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월 30일 여신금융협회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증가하고, 승인건수는 같은기간 64억8000만건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중 개인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자체는 늘었지만 추세적으로는 지난해 1분기이후 승인금액은 조금씩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고, 승인건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세가 위축되고 있다. 분기별 개인카드 승인금액증가율(전년동기대비, %)은 지난해 1분기 5.9%에서 2분기 3.8%, 3분기 3.7%, 4분기 2.6%에 이어 올해 1분기 2.2%를 기록했다. 또 승인건수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6.4%, 2분기 4.5%, 3분기 3.6%, 4분기 3.7%에 이어 올해 1분기는 1.5%로 증가율이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의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 3만820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8%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대비로는 4.0%가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가운데 보건업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이 각각 5.5%, 4.6%증가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0.8% 감소하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도 골프장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4.6%가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볼때 가계 소비자들은 필수적인 자녀교육이나 어르신 부양, 자신의 건강생활유지를 위한 업종 등을 제외한 여행수요나 레저스포츠 등의 소비를 최근의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1

달구벌,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으로 물든다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9개 구·군에 행사가 집중된다. 우선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성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어린이큰잔치 기념식과 함께 특별공연을 연다. 대구청소년수련원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와 대구를 대표하는 영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협연을 펼친다. 어린이세상 야외 광장에서는 4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북구는 함지공원에서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북구어린이날큰잔치’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지역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족과 함께 진행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 지역 여건에 맞춰 가족 간의 화합을 배우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립심과 창의성을 배울 수 있는 문화체험도 마련된다. 동구는 율하체육공원에서 ‘제3회 동구 어린이날 큰잔치’를 벌인다. 식전 행사인 빅벌룬쇼를 시작으로 매직쇼와 청소년 댄스팀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안전 체험과 영어 놀이 체험 등 각종 부스도 운영한다. 달서구에서는 호림강나루공원 축구장에서 달서가족축제를, 수성구는 수성아트피아에서 키즈페스티벌을 각각 개최한다. 이와 함께 달성군에서는 관내 4개 체육센터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군위에서는 군위 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제103회 군위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어린이날 전후 주말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는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악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버블 마술쇼와 가족 뮤지컬 알라딘 등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야외 광장에서는 꾸미기와 만들기, 그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존과 각종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존을 운영한다. 서구는 같은 날 서구문화회관과 잔디광장에서 오감만족 서구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이곳에서는 경찰과 소방관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비롯해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달성군도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생활체육광장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고, 중구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중구 근대 골목 일원에서 ‘근대 골목 어린이날 이벤트’를 개최한다. 수성구에서는 1일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매직버블쇼 공연’ 을 열고, 이어 3일에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 ‘와글와글 놀이터’를 열어 체험부스와 놀이부스를 제공한다. 또 같은 날 수성미래교육관 앞 광장에서는 ‘수성미래교육관 미래광장N 체험’을 통해 우주탐사로봇 비트독 게임, 환경지킴이 로봇코딩, AI 환경구조대 미션 도전, AI로 만들어보는 푸드체험, 드론축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2025 어린이날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이 펼쳐지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오픈하우스’를 운영해 예약 없이 다양한 안전체험이 가능하다. 대구수목원 역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무 피리 만들기 무료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1

청송군, 고추우량종묘보급사업 실시

청송군은 고추 재배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추우량종묘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자가 육묘 농가의 경우 종자 및 육묘 농자재를 지원하며 모종 보급 농가에는 관내 11개 참여 육묘장을 통해 우량 고추 모종이 지원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고추 재배 농가의 우량 모종을 대량 생산·공급해 고추 재배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 대상이 확대되어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에 등록된 고추 농가는 연령과 경작면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적용되던 연령 및 경작면적 제한 규정을 전면 폐지함으로써 더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올해는 자가 육묘 농가 207호, 모종 보급 농가 1400호가 고추우량종묘보급사업을 신청했고 이 중 모종 보급 농가를 대상으로 약 87만 포트의 모종이 배부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선택과 초기 재배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송 고추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01

경주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위한 특별모금으로 8억 7516만원 모금

경주시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소중한 온정이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경주시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특별모금에 총 461건의 참여로 8억 7516만 3814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번 모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덕 등지로 확산되며 수많은 이재민 발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3월 24일부터 특별모금을 시작하고, 공식 SNS와 ‘알짜배기 경주소식’ 등 홍보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대릉원 돌담길 축제,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장에 현장 모금 창구를 운영하며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넓혔다. 모금 과정에서는 지역사회를 감동 시킨 특별한 사연도 있었다. 성건동에 거주하는 한 익명의 기초생활수급자는 당뇨와 괴사성 혈관 질환을 앓으며 생계조차 어려운 상황에서도 폐지를 팔아 마련한 10만 3830원을 기부하며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이 사연은 SNS와 언론을 통해 퍼지며 모금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자신의 SNS에 기부자들과 함께한 사진과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부 릴레이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를 비롯해 개인, 기관, 단체, 기업 등 각계 각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대한노인회 소속 635개 경로당 어르신들의 1억 원, 경주시 공무원들의 3200여 만 원, 이통장연합회 2400여 만 원, 성동시장 상인회의 600만 원 등의 성과를 이뤘다. 주낙영 시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주시민의 정성과 사랑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1

울릉도 공항건설 참여 업체 지역사회 도움…잠수병치료, 선박예인, 이웃돕기 등

울릉도 공항건설 시공사 DL이엔지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해상공사를 담당하는 흥우산업이 울릉도 지역사회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흥우산업은 해상공사를 담당해 잠수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잠수사들의 잠수병 때문에 챔버를 보유하고 있다. 울릉도는 잠수병을 겪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울릉군보건의료원 챔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현포어촌계 어장관리선 잠수사 A씨(45·잠수경력 30년)가 30일 어장 작업하고 돌아왔지만, 저녁부터 통증이 오기 시작 1일 오전 오른쪽 다리가 통증이 심하고 마비 현상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는 챔버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울릉공항건설업체 흥우산업에 챔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뢰 1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치료에 들어 다리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감압병환자의 응급후송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으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고 헬기 등에 탑승 후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져 감압병 증상이 더 크게 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흥우산업은 2022부터 잠수요원들의 건강을 위해 챔버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흥우산업 및 관악산업 잠수사들은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흥우산업에 따르면 스킨스쿠버를 즐기려 울릉도로 왔다가 마비 등의 정상을 보이며 감압병에 노출된 관광객을 응급치료 후 무사히 후송시킨 적 있는 등 지금까지 위급환자 5명 등 총 7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렸다. 흥우산업은 뿐만 아니라 울릉도 유람선 기관 고장 시 보유하고 있는 예인선으로 안전하게 예인하고 어선 암초 추돌사고로 침몰 위험에 처했을 때 바지선을 이용 저동항으로 예인하는 등 사회 공헌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 내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시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울릉군 발전기금 전달 등 울릉도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울릉도 어린이 매일 어린이날이었으면…어린이날 앞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운영

울릉도 어린이들이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이 주관하는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 행복한 어린이날을 미리 즐겼다. 울릉교육지원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렸다. 5월5일까지 울릉군이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 이날 행사는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청 주관으로 열렸고 관내 유치원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다. 어린이헌장 낭독으로 시작,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 기념식을 했다. 이어 버블쇼,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공연, 학교폭력예방, 건강체험, 먹거리부스, 포토존 등 부스체험과 놀이기차, 에어바운스 등 놀 거리 체험 공간 등 평소 울릉도에서 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했으면 한다.”라며 “울릉도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감동을 마음껏 누리며 함께 웃고, 늘 행복하고 교육지원청도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많은 아이, 학부모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더욱더 풍성한 하루였고, 오는 5월 5일까지 행사장을 운영, 아이들의 함 박 웃음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한수원 ‘통합경영관리 체계’ 수출길 열려

한국수력원자력의 ‘통합경영관리 체계’가 세계적인 기준을 충족해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일 한수원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SÜD)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반안전 요건인 GSR-Part2(General Safety Requirements : Leadership and Management for Safety)를 만족한다는 검증을 받아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통합경영관리는 한수원의 경영시스템으로 원전 건설부터 폐로까지의 전주기를 프로세스 화(化)한 것이다. 통합경영관리가 △안전 중심의 리더십 △품질경영 △리스크관리 △조직문화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 전반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다. IAEA의 GSR-Part2는 유럽, 중동 국가의 규제 요건이며, 신규 원전 건설 발주자의 입찰 조건에 포함되어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다. 특히, 원전 건설 및 운영 수출 시 새롭게 원전을 도입하거나 원전 이용률이 낮은 국가는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 패키지로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 이 경우 한수원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검증은 한수원의 안전 중심 가치와 경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 원전 수주 활동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검증 과정에서 GSR-Part2의 14개 요건, 84개 항목, 513건 등 약 1400페이지 분량의 증빙 문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3자 검증을 진행한 티유브이슈드(TÜV-SÜD)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150년 전통의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및 인증기관으로서, 유럽 내 11회 이상의 유사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의 통합경영관리 체계를 분석·검증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1

최초 독도 주민 최종덕의 ‘어부지용’ 삶 기린다

울릉도 독도박물관은 1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 1년 간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최초주민 최종덕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기획한 특별전시회 ‘어부지용(漁父之勇)’을 개최한다. 전시가 열리는 1일은 최종덕이 출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로, 이를 기념하고자 같은 일자에 전시를 개최했다. 전시 제목인 “어부지용”은 ‘장자(莊子)’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어부가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오랜 체험에서 얻은 어부의 용기를 비유한다. 울릉도 어민이었던 최종덕은 자신의 어업 지식을 기반으로 독도에 정주하여 생활했고, 독도의 최초 주민이 된 인물로서 해당 사자성어를 관통하는 삶을 살았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 정착기 ’‘독도 적응기’‘ "독도 어업 확장기 ’‘독도영유권 강화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으로 구성된 5개의 섹션을 통하여 최종덕의 삶을 재구성하고 있다. 1925년 5월 1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출생한 그는 1930년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이주한 이후 울릉도 어민으로서 생활했다. 이 과정에서 발명가이자 개척자로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고 1965년 울릉도 도동어촌계로부터 독도 공동어장 채취권을 획득, 본격적인 독도의 정주어업을 시행했다. 최종덕은 해녀들을 고용,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기존 어업방식을 포기, 겨울철 소수 해녀를 고용, ‘하다카’라고 불리는 일종의 간이잠수기 어업을 통해 소라, 전복, 미역 그리고 문어 등을 어획, 독도의 어업 관행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또한, 서도에 어민보호소라는 이름의 집을 지어 어민들과 생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갔다. 이 과정에서 독도의 주요 시설물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독도에 있어 핵심적인 인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독도를 한국 어민의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싶었던 그의 꿈은 1987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작고하면서 끝을 맺게 됐다. 이번 전시는 최종덕의 독도 생활을 보여주고자 어민보호소를 재현하고 구축했고, 그가 시행했던 간이 잠수기 어업의 실물모형이 전시돼 생동감을 전한다. 또한, 그의 활동상을 보여줄 신문 기사 자료, 다양한 상장 및 훈장증도 전시되며, 최종덕과 함께 독도에서 조업한 사공, 해녀 그리고 근로자들의 회고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독도 최초 주민이었던 최종덕의 삶과 활동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 최초 주민이었던 최종덕 씨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서, 위험을 무릎쓰고 독도어장을 개발하고 오늘날 독도의 정주기반을 닦은 자랑스러운 울릉인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독도를 지키고자 했던 최종덕의 기상과 의지를 배워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경주 SMR국가산단에 투자하면 맞춤형 밀착 지원”

경주시가 ‘경주 SMR 국가산단’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맞춤형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동차·철강 등 제조업체,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한국 원자력산업 협회 및 한국 방사능분석 협회 회원사 등 총 670개 기업에 입주 투자 제안 서한문을 최근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 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비롯해 경주의 입지적·산업적 강점이 담겼다. 특히 국내 유일의 SMR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 원자력 본부, 중수로 해체기술원 등 원전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KTX 경부선과 동해고속도로 동경주IC, 김해·대구 공항 등 4개 공항, 포항 영일만항·울산항·부산항 등 3개 항만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물류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도 부각했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2023년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돼, 경주시 문무대왕 면 일원 113만 5000㎡ 부지에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SMR 국가산단은 생산부터 실증, 운영까지 가능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갖췄다”라며 “입주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1

울릉도 청소년 ‘꿈울림데이’ 자유학기…문화재 발굴체험 통해 고고학자탐색

울릉도 청소년들이 2025년 자유학기 ‘꿈울림데이’ 진로체험활동으로 문화재 발굴 체험을 통해 고고학자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30일 2025 자유학기 ‘꿈울림데이’ 진로체험활동을 운영, 학생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꿈울림데이’는 학생과 교원이 함께 배움으로 어울림을 이루며,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울릉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진로체험활동은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진행됐고, 한영희 학예연구관을 비롯한 학예연구사들의 지도로 문화재 발굴 체험을 통해 고고학자의 역할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유적 조사 방법과 발굴 과정의 의미를 익힌 후, 실제 발굴 현장으로 이동, 직접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발굴 과정의 전 단계를 사진으로 남기고, 출토된 유구를 그림으로 그려보며 유물 분석과 기록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강의식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직업의 현실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고학뿐만 아니라 문화재 관련 직업의 다양성을 탐색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장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성장하도록 더욱 다양한 맞춤형 체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진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안동시청, 구미오픈테니스 은2·동1개 수확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2025 구미오픈테니스대회에서 안동시청 테니스 선수단이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 강구건(안동시청)과 추석현(안동시청) 선수는 준준결승에서 각각 오찬영(당진시청)과 정홍(김포시청) 선수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준결승에서는 같은 팀 동료인 강구건 선수가 추석현 선수에게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강구건 선수는 홍성찬(국군체육부대) 선수에게 빠른 발을 이용한 정교한 샷으로 첫 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아쉽게 1대 2로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혼합복식에서는 추석현 선수가 강나현(수원시청) 선수와의 준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조성우(국군체육부대), 박은영(수원시청) 팀에게 세트스코어 1대2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2025 구미오픈테니스대회에서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올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대회 시상식에서 강구건 선수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권용식 감독님과 항상 응원해주는 팀원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항상 저희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안동시청 여러분과 응원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항상 감사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1

U10&U9 저학년 선수 출전 5일까지 화랑대기 축구 대회

‘2025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이 2일부터 5일까지 경주 알천 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매년 8월 열리는 고학년 중심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U-12, U-11)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저학년(U-10, U-9) 선수들을 위해 수요를 마련됐다. 시는 2023년부터 저학년 대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U-9 부문까지 추가해 참가 폭을 확대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U-10 52개 팀, U-9 30개 팀 등 총 82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알천 축구장 1~4 구장에서 6대6 방식으로 전‧후반 15분씩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알천 축구장 5 구장에서는 대한축구협회와 협업해 운영하는 축구 클리닉이 열린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포지션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어린 선수들이 더욱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리닉은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시는 고학년(U-12, U-11)부터 저학년(U-10, U-9)까지 모든 초등 연령대 선수들이 정식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령별 대회를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를 시작하는 저학년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다가오는 8월에 개최되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도 철저하게 준비해 유소년 축구 메카로서 경주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1

경주 솔거미술관, 최성원 작가 전시 '관념산수(觀念山水)-귀향' 개최

경주 솔거미술관이 ‘경북 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6인 중 두 번째로 최성원 작가 전시를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관념산수(觀念山水)-귀향’에서는 무위(無爲), 여백, 재료의 혼재 등 오랜 시간 고민해 온 예술적 화두들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작품 속에는 기존의 형식과 그 틀을 벗어나려는 자유로움, 복잡한 경계와 평화로운 여백이 공존한다. 여백은 모든 예술가가 마주하고 극복해야 하는 필수적인 공간이지만, 그만큼 구현하기 어려운 도전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도전을 즐기며, 여백뿐 아니라 화면 전체에 자신의 감정과 철학을 치열하게 담아내고자 한다. 최성원 작가는 1968년 경주 안강읍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미술학과와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중년 작가다. 작가는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해 “천년 고도의 기품과 조선 선비의 터전인 옥산에서 자라며 형성된 아름다움을 한국미의 본질로 자연스럽게 작품화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이 추구하는 ‘여백의 미’가 얼마나 깊은 고민과 치열한 실험을 통해 완성되는지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1

고령군의회, 2025년도 예산안 4931억 원 확정

고령군의회는 5월 1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포함해 의원 발의 조례안 2건, 고령군수로부터 제출된 조례 11건과 현안 5건 등 총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4931억 원 규모로, 본예산 대비 362억 원(약7.93%) 증액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월 24일 부터 5월 1일 까지 6일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며,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시급한 현안사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중심으로 예산 타당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계수조정을 통해 10억 1800만 원을 삭감하고, 해당 금액을 예비비로 증액 조정한 뒤 최종 의결·확정했다. . 성원환 예결특위 위원장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군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현안사업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한 만큼, 이월되는 사업 없이 철저한 집행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군의회는 이번 회기에 대해 “2025년도 추경을 비롯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들이 종합적으로 논의된 의미 있는 회기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5-01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본격화. 문체부 평가 통과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에 탄력이 붙었다.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지난 30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도립미술관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정부에서 공식 인정받음에 따라, 도는 중앙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9년 개관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립미술관은 ‘천년을 마주하는 내일의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경북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미술과 미래 문화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청이전신도시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1499번지 일원에 전체면적 1만860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 어린이 공간, 야외조각공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023년부터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 공청회,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도민과 예술계 의견을 수렴했고, 경북 미술사 연구용역 등 콘텐츠 기반 조성에도 힘써 왔다. 도는 도립미술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관광의 중심축이자 미래세대의 예술교육과 창조적 교류의 장이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술관 인근에는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경북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세계유산 자원이 밀집돼 있다. 이에 예천·안동·문경·상주를 아우르는 중부내륙 문화벨트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등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도는 도청신도시의 인프라 및 교통망과 연계해 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야외조각공원과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도시와 예술이 함께 숨 쉬는 열린 문화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북은 이쾌대, 유영국, 박서보 등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들을 배출한 예술적 뿌리를 가진 지역이지만,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도립미술관이 부재한 몇 안 되는 지역이었다. 도립미술관 건립은 이러한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북의 미술사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 전망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도립미술관은 천년 경북의 문화자산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창조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해외교류전 등을 통해 국제화 시대를 여는 새 시대 미술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국제지명설계공모, 실시설계 등을 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