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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이 머무는 도시, 경북이 만든다

경북도가 청년들이 태어난 지역에서 교육받고 일하며 삶을 누리는 ‘청년 지방정주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K-U시티 정주환경 조성사업’이 경주와 봉화에서 잇따라 결실을 맺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260억 원(도비 130억 원, 시·군비 130억 원)을 투입해 청년 맞춤형 정주 기반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0%와 시군비 50%를 매칭해 경주,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청송, 봉화, 울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집을 짓는 데 그치지 않는다.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동시에, 일과 삶, 문화가 결합된 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방소멸에 대한 강력한 저지선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주의 ‘황오 유스빌’이 대표적 사례다. 청년들에게 월 5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며,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경주시는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운영을 맡아 2026년 1월 12일까지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봉화군은 지난 1일, 모듈러주택 16동의 입주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백두대간 지역의 인재를 붙잡기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주거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경주와 봉화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2027년까지 8개 시군 전체에 K-U시티 모델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지역에서 충분한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경북형 정주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주와 봉화의 사례는 K-U시티가 지향하는 ‘청년 중심 지방시대’의 표준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에서 청년이 가장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3

한국인 “민주주의 성숙을 경제성장보다 더 희망”

우리나라 국민은 ‘민주주의 성숙’을 경제 성장 보다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이 희망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1.9%)’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8.2%)’를 앞질렀다. 과거 조사에서는 ‘경제적 부유함’이 1위를 차지했었다.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높다’고 평가한 국민은 46.9%로 ‘낮다(21.8%)’는 응답 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조사는 문체부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13∼79세 국민 6180명과 국내 거주 외국인 102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 43.7%는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응답했으며, ‘중산층 보다 높다’는 응답은 16.8%로 나타나 전체의 60.5%가 ‘중산층 이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18.1%p 증가한 수치다. 반면 ‘행복도(65.0% → 51.9%)’와 ‘삶의 만족도(63.1% → 52.9%)’에 대한 인식은 모두 하락했다. 집단간 갈등 인식에서는 82.7%가 ‘진보와 보수’ 갈등을 가장 크게 인식했으며, 이어 ‘기업가와 근로자(76.3%)’, ‘부유층과 서민층(74%)’ 갈등이 크다고 답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은 69%로 2022년(57.4%)대비 11.6%p 상승했으며, 남성과 여성 갈등도 61.1%로 10.7%p 증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2-23

대구 남구, 내년에도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덜어준다.

대구 남구가 올해 지역 최초로 도입한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이 사업은 높은 금리 상황 속에서 신혼부부가 결혼과 동시에 큰 주거비 부담을 떠안고, 주거 불안으로 출산을 미루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추진됐다. 내년에는 1000세대를 새롭게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남구 내 주택을 구입해 거주 중인 신혼부부로 혼인신고 7년 이내 부부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인 세대다. 주택 가격은 6억 원 이하(옵션 제외), 전용면적은 85㎡ 이하이며, 금융권 주택구입 대출을 받은 1가구 1주택 실거주 세대만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세대에는 월 최대 25만 원(연 300만원)까지 대출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지원신청과 이자 청구 절차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을 심사한 뒤 월말에 결과를 통보하고, 연 2회(5월·11월) 이자 청구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젊은 세대가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모집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 기준과 신혼 기간, 주택 가격 등 조건 완화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도 추진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3

대구 수성구의회 저출산 연구회, 청도군서 ‘체류형 생활인구·자생돌봄’ 정책 벤치마킹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저출산 정책 진단 및 개선 방안 연구회’(회장 최현숙)는 지난 22일 청도군을 방문해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과 자생돌봄공동체 구축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와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인구 감소와 저출생이라는 지역 사회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힘’을 만드는 생활·돌봄 중심 정책을 분석하고 수성구 실정에 맞는 대안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회는 청도군이 추진 중인 마을학교 운영과 주민 주도형 방과 후 돌봄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 단위 돌봄 체계와 주민 참여 기반의 자생돌봄 구조를 살폈다. 특히 청도군의 ‘온 마을이 배움터’ 모델은 마을 전체가 아이들의 배움과 돌봄을 함께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해 돌봄 공백 해소는 물론 지역 공동체 활성화, 생활인구 유입 효과까지 거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의원들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일상적 환경과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화 의장은 “청도군의 주민 주도형 정책은 저출산 대응의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수성구에도 돌봄·교육·일·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류형 정책 모델을 적극 검토해 지속가능한 저출산 대응 정책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영남대 박물관, “겹경사 났네”

영남대학교박물관이 지난 18일 서울대학교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2025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잊혀진 유물의 가치 재발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박물관 소속 모여라 연구원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특별전시로 연출한 공로로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에서 지원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한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에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전국에서 32개 대학박물관이 참여해 360개소 유적에서 출토된 미정리 유물 총 15만 6000여 점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정리함으로써 매장유산 연구 기반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박물관은 1982년, 1988년, 1989~1990년 등 총 3차에 걸쳐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에서 발굴했으나 지난 30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고대 압독국 유물 1628건 2199점을 정리해 총 3권의 발굴조사보고서로 발간했다. 또 해당 유물 중 1400여 점을 국가 귀속 절차를 밟아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이관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영남지역 10개 대학박물관 연합 특별전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를 개최해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정리 유물 233점을 선보이며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모여라 연구원은 이 전시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공로로 국가유산청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은정 영남대학교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 교수)은 “미정리 유물은 아직 체계적으로 연구될 기회를 갖지 못한 유물일 뿐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 민족의 자산인 유물을 발굴하고, 연구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려서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는 대학박물관이 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대구소방, 성탄절·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돌입⋯“대형화재·안전사고 선제 차단”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철 화기 사용 증가와 교회·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만큼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경계근무는 성탄절(24일 오후 6시~26일 오전 9시)과 연말연시(31일 오후 6시~1월 4일 자정) 기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대구소방은 전통시장, 산업단지, 다중이용시설, 주거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와 합동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방치 가연물 제거·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연휴 동안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창고·공사장에는 전원 차단 등 자율 안전관리 지도를 실시해 관리 공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한다. 대형 재난 대비를 위해 소방기관장은 지휘선상 대기를 유지하며, 화재 발생 시 초기부터 가용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응한다. 교회와 해맞이 명소 등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협업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비·보안업체와 연계한 초기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소방장비 가동률 100% 유지, 한파 대비 장비 점검 등도 병행한다.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신고 증가에 대비해 임시 수보대를 확보하고, 응급의료 상담 및 당직 의료기관·약국 정보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엄준욱 본부장은 “연휴 기간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화재와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도 전기·가스 점검 등 생활 속 화재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대구시의회, 2025년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대구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외부 민원인과 내부 구성원의 부패 인식·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60%)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해 산출됐다. 대구시의회는 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 등 전체 243개 지방의회 평균점수(74.9점) 보다 7.6점 높은 82.5점으로 2등급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한다. 대구시의회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의원 및 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강화,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자체 점검, 그리고 실효성 있는 부패방지 제도 구축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청렴체감도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기관의 자정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등급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민선 9대 의회가 강조해 온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가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만규 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50만 대구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의원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대구인자위, 인문계고 진로부장 대상 간담회⋯“비진학 학생 위한 진로 대안 강화”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대구인자위, 설치기관: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 수성호텔에서 ‘대구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진로부장 대상 인력양성사업 설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대구인자위 관계자, 대구지역 인문계고 진로부장 교사, 직업훈련기관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대학 진학 외 진로를 희망하는 인문계고 학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학교 진로교육과 직업훈련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비진학 학생 대상 직업훈련 연계 인력양성사업의 추진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와 훈련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학교 현장의 진로지도 사례를 공유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되면서 진로부장 교사와 직업훈련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모델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 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 확대를 통해 청년층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직업훈련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학교·훈련기관·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청년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고(故)허명희씨, 대구사랑의열매 27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다시 태어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故)허명희 씨(1956년생)가 대구사랑의열매 27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고(故) 허명희 씨는 초등교사 출신으로 평생 지식보다 사람됨을 우선하는 교육을 실천해 왔으며 가정에서도 검소하고 단정한 삶의 태도로 자녀들을 바르게 길러낸 교육자였다. 가족들은 이러한 어머니의 삶과 가치를 기리고, 그 뜻을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1억 원을 기탁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배우자 홍연길 씨는 “아내는 교직에 있을 때 주변에서 옷을 얻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누는 등 늘 따뜻한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며 나눔과 봉사를 일깨워준 사람이었다”며 “힘든 시간을 함께해 준 아내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아내의 뜻만큼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이라는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도 나눔을 선택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깊이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허명희 님의 이름으로 전해진 사랑이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5년간 매년 2천만 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3

생산자·소비자 한자리에⋯군위 로컬푸드 상생한마당 열려

연말을 맞아 지역 먹거리의 가치와 생산·소비 간 신뢰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군위에서 열렸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23일 「2025년 군위 로컬푸드 상생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군위 로컬푸드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온 농가와 이를 신뢰하고 이용해 온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여 로컬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딱딱한 공식행사에서 벗어나 연말 파티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군위 로컬푸드 농산물로 준비한 다과가 제공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모니터단 위촉과 우수 출하농가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군위군은 이를 통해 로컬푸드의 신뢰를 함께 만들어 온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 ‘먹거리 상생 선언’ 퍼포먼스는 군위 로컬푸드가 단순한 유통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상생의 매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농사는 모든 일의 근본”이라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대구 시민을 비롯한 많은 소비자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3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 성황리 마무리⋯8개 작품 22회 공연

지역 어린이와 가족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여 온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지역 아동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가족 단위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 3월부터 관내 3개 공연장을 순회하며 총 8개 작품, 22회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6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올해 공연은 동화 원작 어린이 뮤지컬,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창작 그림자 음악극, 관객 참여형 뮤지컬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장을 순회 운영해 문화 인프라 접근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까지 아우르며, 소외 없는 문화복지 실현이라는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작품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완성도에서 ‘만족 이상’ 응답이 98%에 달했으며, 재관람 의향도 99%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명작 동화 기반 뮤지컬과 어린이 클래식 공연,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를 희망했다. 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아동극 시리즈를 이어간다. 내년에는 상·하반기 각각 3개 작품을 선보이고 공연 회차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훈 이사장은 “아이들과 가족에게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문화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를 반영한 지속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3

달성군, 현풍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대구 달성군이 현풍읍 하동근린공원에 조성할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광 거점 조성에 본격 나선다. 달성군은 23일 하동근린공원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공모 결과, 주식회사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건축·조경 분야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된 설계안은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파노라마형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높이 40m 규모의 전망대는 현풍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공원 시설과의 연계성과 경관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사업비는 130억 원(국비 65억 원)으로, 달성군은 전망대를 중심으로 현풍경관광장과 교통문화파크 등 인근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동근린공원을 남부권 대표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조성 공원 부지에는 25억 원을 추가 투입해 문화·여가 기능을 강화한 복합 휴식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특히 전망대 조성에 사용되는 자재의 50% 이상을 국산 목재로 활용해 목재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친환경 목조전망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며 “현풍천 경관개선사업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3

2026년도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작가 공개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2026년도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16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진흥원 문화예술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2013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250여 명의 예술가가 거쳐 간 지역 대표 레지던시로 스튜디오 제공, 창작 지원금, 전시 및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작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입주작가 모집은 공고일 기준 25세(2000년생) 이상 국내 예술가가 대상이며, 시각, 공연, 다원 등 전 장르의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획자와 연출가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2명으로, 일반형 10명과 신진형 2명으로 구성된다. 신진형은 대학 졸업 이후 활동 경력 5년 이하의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정된 입주작가는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간 입주하며, 1인 1실 스튜디오 제공과 월 3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입주기간 동안 상설전, 교류전, 성과전, 오픈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개별 창작 활동과 더불어 시민과의 소통 및 교류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중·장기적 발전 가능성 확대를 위해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2026년에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일본(요코하마)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와 작가 교환을 비롯해, 대만(타이베이) 트레저힐 아티스트 빌리지와의 작가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독일(베를린) 아힘 프라이어 재단과 연계해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인 베를린 전역에서 열리는 ‘베를린 아트 위크(BAW)’ 참여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 전시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작가 모집은 내년 1월 2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누리집 내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gfccha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관련 서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www.dgfca.or.kr) 또는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www.daeguartfactory.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

대구행복진흥원 운영 ‘평생학습 이용권’ 첫해 안정적 정착

대구행복진흥원(이하 진흥원)의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은 올해부터 지자체 중심으로 시행되는 국가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으로 진흥원이 집행을 맡았다. 23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에 총 7963명이 신청했으며 1·2차 모집을 통해 4824명의 지원 대상자가 확정됐다. 이는 모집 인원 대비 약 1.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급률은 92.7%, 실제 이용률은 78.3%로 나타나 지역 내에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반·노인·장애인·디지털 등 모든 유형에서 초과 신청이 이뤄졌고, 특히 디지털 이용권은 모집 인원의 약 6.5배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전국 등록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원은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보장받는 도시’를 목표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경험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구·군 협력체계를 마련해 전 지역에 균형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 총 135개 교육기관을 등록하고 구·군별로 고르게 배치했다. 또 사업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대중교통, 언론 보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중앙·대구 콜센터를 운영해 카드 발급, 이용 안내, 기관 정보 제공 등 시민 민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문자 안내, 학습 상담, 이용 인증 이벤트 등 이용 촉진 활동도 함께 병행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높았다”며 “시민들의 학습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고, 대구가 평생학습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3

대구 달서구 노조, 구청장 출근저지 집회⋯“승진 내정 철회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본부 달서구지부는 23일 오전 달서구청장 집무실 앞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4급 승진 내정 인사에 반발하며 출근 저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원 약 150명이 참여해 이 구청장의 출근 시간에 맞춰 집무실 앞을 점거하고 피켓을 든 채 바닥에 앉아 항의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 현장에서 노조와 직접 마주치지는 않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가 문제 삼은 인사는 새로 신설된 경제환경국장 자리다. 그동안 행정직 4급이 맡아오던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내정됐다. 노조는 해당 내정자가 업무 능력이나 조직 화합 측면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 아니라는 내부 여론이 있으며, 평소 구청장에게 업무 관련 내용을 전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번 인사는 기존 인사 관행을 무너뜨린 불공정 인사”라며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특정 인사를 승진시키려는 보은성·꼼수 인사 의혹이 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훈 구청장은 4급 승진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달서구 측은 인사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인사권은 구청장 고유 권한”이라며 “부구청장과 국장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승진 내정자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3

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해 AI 돌봄 지원 로봇 시범 보급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AI 돌봄 지원 로봇을 아동 돌봄 시설에 시범 보급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부터 저출생 극복 성금 10억 원을 투입해 도내 아동 돌봄 시설 10개소에 안전·교육·보건 분야의 AI 돌봄 지원 로봇 100여 대를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로봇은 △방범·순찰 로봇 △방역·살균 로봇 △위험 행동 감지·경고 로봇 △소근육 발달 및 운동기능 강화 로봇 △놀이·교육 지원 로봇 △의사소통 지원 로봇 △그룹형 교육 로봇 등 총 7종이다. 안전 지원 로봇은 화재·가스 누출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초동 대응 기능을 수행하며, 외부 침입이나 사고 발생 시 즉각 알림을 제공한다. 보건 지원 로봇은 공기 살균·정화, 바닥 방역 기능을 갖추고 자율주행으로 아동 건강을 관리한다. 교육 지원 로봇은 챗지피티(ChatGPT)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을 탑재해 음성 학습, 스토리텔링, 인지 게임 등을 지원하며,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일부 로봇은 얼굴 인식과 생체 신호 분석을 통해 아동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블록 놀이와 연동해 소근육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다. 경북도는 로봇 보급과 함께 돌봄 종사자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후관리 등을 병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과 돌봄의 융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3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따뜻한 나눔··· 포스코어린이집, ESG 실천으로 초록우산에 희망 전달

포스코어린이집이 아이들의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포스코 지곡·동촌어린이집은 지난 22일 합동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152만9500원을 포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역 아동들의 겨울철 의류 및 난방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 포스코 본사 2층 로비에서 열린 ‘행복 나눔 플리마켓’에서 조성됐다. 행사에는 아이들이 직접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체험형 나눔 활동을 통해 ESG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포스코 지곡어린이집과 동촌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다(多)가치 으쓱(ESG)」 활동에서 ‘2025 ESG 적극 실천 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 전국 108개 직장어린이집 가운데 30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정성과 노력으로 마련한 수익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ESG의 가치를 몸소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배려와 나눔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23

서울대 2026학년도 수시 등록포기 188명⋯자연계 감소·인문계 증가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 가운데 최종 등록 포기자는 1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4명 대비 16명(7.8%) 감소한 수치로, 자연계열의 등록포기는 크게 줄고 인문계열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23일 종로학원은 이와 같은 현상이 자연계에서는 의대 정원 축소 영향이, 인문계에서는 전문직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연계열의 등록포기자는 157명으로 지난해 175명 대비 10.3% 감소했다. 종로학원 측은 “의대 모집정원 축소로 자연계 수험생의 의대·서울대 동시 합격이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크다”며 “자연계 최상위권에서 의대 선호 현상이 다소 주춤해졌다고도 볼 수 있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시 지원과 추가합격 상황을 함께 지켜봐야 단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문계열에서는 등록포기자가 29명으로 전년 대비 1명(3.6%) 증가했다. 자유전공학부 7명(전년 3명), 경제학부 5명(전년 1명), 경영대학 3명(전년 1명) 등 서울대 인문계 최상위 학과에서 수시 합격 후 등록 포기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상당수가 경희대 한의대 등 인문계 선발 한의대 중복합격자일 것으로 예측됐고, 인문계 최상위권에서도 안정적인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경향이 나타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대 수시 추가합격자는 총 188명으로, 인문계 29명·자연계 157명·예체능 2명이다. 자연계에서는 첨단융합학부 29명, 약학계열 13명, 화학생물공학부 11명, 전기정보공학부 11명 등 32개 학과에서, 인문계에서는 13개 학과에서 추가합격이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유전공·경제·경영 등 전통적 상위 라인에서 등록 포기가 증가하는 현상은 인문계 학생들의 진로 선택 기준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반대로 자연계에서 서울대 등록 유지율이 높아진 것은 의대 정원 변동이 수험생 흐름에 직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경북도, 권익위 청렴도 평가 첫 1등급···경북도의회·대구시의회도 상위권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북도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으며 청렴 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는 종합 2등급을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고, 대구시는 종합 3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기관의 반부패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산출된다. 경북도는 평가 제도 시행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1등급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해 왔으며, 올해 1등급으로 상승하면서 6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 조직문화 혁신, 갑질 예방 제도 보완, 내부 체감도 제고를 위한 소통 확대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같은 날 발표된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경북도의회는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 운영, 청렴 교육 강화, 청렴 서약 확산 등 제도와 인식 개선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의회 역시 종합 2등급을 기록했다. 광역의회 17곳과 기초의회 226곳 등 전국 243개 지방의회 평균점수(74.9점)를 크게 웃도는 82.5점을 받아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서도 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전반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종합 등급을 유지했다. 대구시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기록했다. 전체 5등급 체계 가운데 ‘중간 수준’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향후 제도 운영과 체감도 분야의 균형 개선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처음으로 1등급을 달성한 것은 공직자들의 노력과 도민의 신뢰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청렴을 행정의 기본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청렴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락현·이도훈기자

2025-12-23

삼일 배태하 총괄부사장, ‘2025 올해의 인물’ 항만산업 부문 수상

한국해운신문이 선정한 ‘2025 올해의 인물’ 항만산업 부문 수상자로 삼일의 배태하 총괄부사장이 선정됐다. 40여 년간 한 회사에 몸담아온 원클럽맨으로, 포항항만물류협회장을 맡아 지역 항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배 부사장은 항만과 직접적인 연고 없이 삼일에 입사해 현장 직원으로 출발한 뒤 운영과 대외 협력, 경영 전반을 두루 거치며 총괄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하역사와 항운노조, 화주 등 항만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노사 협력을 이끌며 포항항 물동량 유치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부사장은 올해를 돌아보며 대미 철강 관세 인상 여파로 철강 의존도가 높은 포항항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일은 철강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품종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항만하역 외에도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불황을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물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수상 소감에서 배 부사장은 “이번 상은 개인이 아닌 지난 60여 년간 포항항을 지켜온 삼일 임직원과 항만 현장을 지켜온 지역 물류인들을 대표해 받은 격려”라며, 지역 항만 물류 경쟁력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1965년 설립된 삼일은 포스코 설립 초기부터 물류 협력사로 참여해 철강제품 보관과 육상운송을 맡아왔다. 현재는 포항 지역 최대 화물터미널과 포항항 7·8번 부두 운영을 비롯해 항만하역, 유류판매 등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거점에 영업망과 자동화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배 부사장은 지방 항만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인프라 투자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만 인력 부족 문제 대응과 함께 2차전지 등 신성장 화물 처리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23

경북도, ‘경북형 글로컬대학’ 예비평가 결과 발표… 10개 대학 본 평가 진출

경북도가 ‘경북형 글로컬대학’ 예비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AI 집중 육성 대학과 전략산업 특화 대학 자리를 놓고 지역 대학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은 인공지능(AI) 중심 대학 1곳과 경북 전략산업 글로컬대학 2곳(단독형·연합형)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학의 혁신 역량, 성과관리 체계, 지역 혁신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예비평가에서 3배수 대학을 선정한 뒤 본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 대학을 확정한다. 이번 예비평가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합숙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위원회는 서면평가와 함께 대면 심사를 병행하며 산업 연계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인재 양성 체계 등을 종합 검토했다. 총 15개 대학이 11개 계획서를 제출해 경쟁을 벌였다. 평가 결과 AI 중심 글로컬대학 분야에는 영남대학교의 ‘경북 AI-X 융합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 전략산업 글로컬대학 분야는 단독형에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포함됐다. 연합형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경일대학교·대구대학교가 참여한 ‘경북형 바이오혁신대학(K-BIC)’과 대경대학교·구미대학교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와 하이테크 융합’ 과제가 예비대상에 올랐다. 예비 선정된 10개 대학은 내년 본 평가를 거쳐 트랙별 1개 대학 이내, 총 3개 대학으로 최종 압축된다. 다만 본 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 트랙과 최종 선정 대학 수는 조정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2026년 2월 경상북도라이즈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최종 선정 대학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매년 50억 원씩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대학의 특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된 교육·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대학이 가진 특화역량을 중심으로 AI와 전략산업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하는 지역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3

경북교육청 ‘교육 공간 대전환’ 성과와 비전 발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AI·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교육 공간 대전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임 교육감은 “최고의 인재는 최상의 공간에서 자란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180개 노후 학교를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포항 신광초를 포함한 86개 학교가 완공됐으며, 나머지 94개는 2028년까지 마무리된다. 또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3014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포항·경주·구미에 6개 신설학교를 개교하고, 특수교육 강화를 위해 2028년 칠곡특수학교와 소규모 특수학교도 신설한다. 내부 혁신으로는 ‘온자람공간 만들기’ 사업(157개교),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538개교)을 통해 창의적 학습·놀이 공간을 마련한다. 예천을 시작으로 포항·안동·구미·영주·울릉에 자기주도 학습센터도 구축해 사교육 의존을 줄일 방침이다. 특화 교육시설도 확대된다. 발명체험교육관은 2026년 ‘발명인공지능교육원’으로 승격된다. 융합진로체험교육관(2027), 특수교육원(2030), 경북교육박물관(2026), 독도교육원(2028), 환경교육센터(2027) 등도 개관 예정이다.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안전체험관 운영과 함께 2029년까지 포항·구미·김천·봉화 도서관도 준공된다. 지역사회 연계 사업으로는 학교복합시설을 통해 수영장·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운동장 지하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영양초 주차장은 이미 완공됐으며 포항·구미·안동에서도 추진 중이다.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포항·안동·영천·구미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설치하고, 울진고 어린이 복합문화센터 등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계 표준의 교육 인프라를 완성해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3

대구 고교생 3명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대구지역 고등학생 3명이 미래 사회를 이끌 우수 청년에게 주어지는 ‘2025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과학고 김은성군과 대구국제학교 권효준·김한서군이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고등학생‧청소년 부문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시상이다.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창의성·전문성·공동체 기여도를 종합해 매년 100명을 선발한다. 이 중 고등학생·청소년 분과는 전국에서 40명만 선정되는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다. 올해 수상한 대구 학생들은 과학·생명·환경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거두는 동시에 지역사회 참여와 봉사 실천을 병행하며 미래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은성군은 정보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은 인재다. 제36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금메달과 제36회 아시아·태평양 정보올림피아드(APIO) 은메달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와 여러 경시대회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초학문 전반에서 균형 잡힌 역량을 보여줬다. 권효준군은 생물학 탐구 역량이 돋보인다. 한국생물올림피아드 ‘Future Biologist상’을 비롯해 여러 국제 생물대회에서 입상했으며, 교내 생물 탐구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금호강 철새 조사, 식생 분석, 토양 분석 등을 수행해 지역 환경 보전 활동에 기여했다. 하천 쓰레기 수거 등 환경 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공동체 실천에도 앞장섰다. 김한서군은 기후위기 대응 기술 개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대학 연구실과 협력해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비용으로 운용 가능한 탄소포집 장치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2024 유럽연합 청소년과학경진대회 입상 등 국내외 경진대회에서 주목받았다. 또 3년간 양로원 봉사 동아리를 창립·운영하며 장수 사진 촬영 봉사를 이어오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청송군, 26학년도 대입 우수학생 멘토링 개최

청송군은 최근 공공협력센터 다목적 대강당에서 청송인재양성원 재원생과 관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 우수학생 멘토링’을 개최했다. 멘토로 나선 청송인재양성원 수강생 이승용 학생(청송고/고려대 경영학과 26학번)과 장영선 학생(청송여고/경희대 사학과 26학번)은 멘토링에 참석한 후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신 공부법,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방학 활용 방법, 멘탈 관리 노하우 등 본인들이 직접 경험하며 터득한 공부 비법을 생생하게 전했다. 두 멘토는 공통적으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수험생활을 앞둔 후배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청송인재양성원은 지난 21일 2026학년도 수강생 선발시험을 실시했으며 오는 30일 합격자 발표를 거쳐 내년 1월 초 개강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 중에는 관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후배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멘토로 참여해 준 두 학생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멘토링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2-23

성주군 ‘초유은행’ 만족도 100%

성주군이 올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한 ‘초유은행’이 지역 한우 농가들의 경영 안정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초유은행’ 이용 농가 51명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0%(매우 만족 80%, 만족 20%)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초유은행은 젖소 농가에서 남는 초유를 수거해 살균, 검사, 냉동 과정을 거쳐 한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면역력이 약한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초유는 생존 필수품이지만, 한우는 젖소에 비해 초유 분비량이 적어 폐사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조사 결과, 농가의 98%가 초유 공급이 송아지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설사병과 폐사율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88%에 달했다.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송아지 폐사율은 사업 시행 전보다 1.3%p 감소한 7.4%를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사업 초기 제기됐던 공급량 부족 문제도 현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며 해결한 상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와 낙농육우협회, 한우협회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7회에 걸친 농가 교육을 병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주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초유은행은 젖소 농가와 한우 농가가 서로 돕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통해 송아지 생존율을 높이고, 농업 조수익 1조 원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23

성주군, 보건행정 ‘전국 톱’ 입증…10개 부문 상 휩쓸었다

성주군이 올 한 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보건 의료 서비스를 펼친 결과, 각종 평가에서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성주군보건소는 2025년도 보건복지부 및 경상북도 평가에서 총 10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단순한 수상 실적을 넘어, 성주군의 보건 행정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성주군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적인 보건 의료 계획 수립 능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지역보건의료계획 ‘우수기관상’과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시책 사업평가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노인회관과 연계한 스마트 스튜디오 비대면 강의와 의료 취약지 방문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 불평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주민 주도형 사업인 ‘건강마을 조성사업(초전면)’ 역시 2년 연속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노래교실과 관절 튼튼 프로그램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주효했다. 이 밖에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상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우수기관상 △치매극복관리사업 우수상 △의약안전관리사업 우수기관상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장려상 등 보건 행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10관왕 달성은 군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앞으로도 ‘행복 성주, 건강 백세’를 실현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23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제75주년 학도의용군 추념식’ 거행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가 23일 낙동강승전기념관 대강당에서 ‘6.25 전쟁 제75주년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선으로 뛰어들었던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도의용군 영웅 5명을 비롯해,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과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 전홍순 회장, 임직원 등 주요 내빈과 참전용사, 유가족이 참석했다. 특히 협성경복중학교 학생 200여 명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학도의용군에 대한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작년 행사에서 생존 학도의용군들이 ‘마지막 증언자‘로서의 소회를 밝혔던 것처럼, 올해도 고령의 영웅들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평화와 안보‘의 메시지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 윤철환 사무처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름도 남지 않은 학도병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선배들의 호국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념식에 참여한 협성경복중학교의 한 학생은 “이번 추념식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보던 학도병 할아버지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됐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도의용군은 6.25 전쟁 당시 군번도 계급도 없이 오직 전투에 참여했으며, 대구에서도 수많은 학생들이 자원 입대해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는 매년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념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