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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시의회-중국 창사시 교류협약 강화

구미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후난성 성도(省都) 창사시를 방문해 시의회·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는 교류사절단은 20일 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를 방문, 뤄좐지 주임과 면담을 갖고 ‘구미시의회–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입법기관 차원의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또 21일에는 ‘후난 창사 국제우호도시 청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구미시체육회·구미시축구협회·창사시체육총회 간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구미시와 창사시간 긴밀히 협의한 결과 성사됐다. 특히 대한체육회 구미스포츠클럽 청소년 축구단 18명이 한국 대표로 참가해 중국·일본 청소년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펼쳤다. 구미문화원 청소년 공연단도 창작무용과 K-POP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펑화숭 창사시 상무부시장은 김장호 구미시장과의 면담에서 “27년간 이어온 구미시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건설기계·자동차 부품·신소재 등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창사시와 반도체·IT전자 산업 강점을 가진 구미시는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며 “스포츠·문화 교류와 함께 첨단산업 및 신성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창사시는 1998년 10월 19일 구미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후 경제·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협력 관계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1

전재수 장관 “북극항로 거점 항만 영일만항 도약 위해 최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북극항로 경제권역 핵심 거점 항만 중 하나인 영일만항이 환동해 관광 거점 항만으로도 도약하도록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는 등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포항시와 영일만항을 방문해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인 숙소로 활용할 숙박크루즈 운영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전 장관은 숙박 크루즈 운영지원 현황, 투숙객 동선, 출입국장, 크루즈 접안 부두 등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 물류 거점항으로서 영일만항의 강점을 설명하고,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으로서의 가능성을 건의했다. 영일만항은 2009년 개항한 이후 환동해권 물류 거점항이자 북극항로의 관문항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포스텍, 한동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북극항로 운항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안전 운항을 뒷받침할 AI(인공지능) 기술과 위성 정보 등 과학기술과 지질 분석 역량을 보유한 ‘북극 해운정보센터’ 설립의 최적지라는 사실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사업 추진 현황도 점검한 전재수 장관은 “국제여객터미널은 국내외 여객 수요에 대비하고 포항이 가진 관광 잠재력을 향상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와 민간기업이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여객터미널 여객수요 가시화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의 1번 선석과 2~4번 선석을 분리해 숙박크루즈 투숙객의 셔틀버스 동선과 화물 이송 차량 동선을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항만 주 출입로인 영일만대로에서 배후 부지도로~항만 입구 구간의 가로환경을 전면적으로 정비하고, 팝업가든과 선전탑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항만 내에는 야간 이동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유도등과 다양한 영상이 송출되는 대형 파사드를 설치해 포항의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9-21

대가야어북실의 대변신 …‘꽃·빛·음악의 대향연’

고령군의 숨은 보석, 대가야어북실 초화단지가 사계절 꽃의 향연을 넘어 빛과 음악까지 아우르는 복합 힐링 관광 명소로의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고령군은 약 3만 평 규모의 어북실 초화단지를 인근의 ‘대가야빛의숲’, 그리고 현재 제작 중인 ‘음악분수’와 연계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오감만족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가야읍 헌문리에 위치한 대가야어북실은 2015년 아름다운 코스모스 단지로 첫선을 보인 이래, 2019년까지 가을꽃 축제인 ‘콫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입소문을 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축제는 중단되었지만, 오히려 넓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힐링 명소로 재조명되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계절마다 펼쳐지는 꽃의 향연은 어북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봄이면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루는 청보리와 수레국화가, 여름이면 탐스러운 수국과 붉은 배롱나무꽃이, 가을이면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와 붉게 물든 댑싸리가 저마다의 색으로 ‘꽃의 바다’를 이룬다. 잘 가꿔진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고령군은 현재 어북실이 가진 ‘낮의 매력’에 ‘밤의 콘텐츠’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계 조성 계획이 완료되면, 방문객들은 낮 동안 만개한 꽃밭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산책하며 휴식을 즐긴 뒤, 해가 지면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재탄생한 ‘대가야빛의숲’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역동적인 ‘음악분수’ 쇼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고령군이 추구하는 ‘머무는 관광(체류형 관광)’을 실현할 핵심적인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저녁이 되면 즐길 거리가 부족했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객들이 고령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무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정말 좋다”며 “밤에는 빛 축제와 음악분수까지 볼 수 있게 된다니, 앞으로는 고령에 오면 하루 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부족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대가야어북실은 바쁜 일상에 지친 누구나 피로를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사계절 꽃과 빛, 음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흐르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고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1

성주군, 지역 서원의 가치 재조명…활용 방안 모색 학술대회 개최

성주군이 지난 19일 군청 대강당에서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과 함께 ‘성주지역 서원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선비의 고장’으로 이름난 성주에는 회연서원, 도천서원 등 수많은 서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들 서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덕암서원 △도천서원 △문곡서원 △영봉서원 △오암서원 △옥천서원 △청천서원 회연서원 등 성주의 8개 대표 서원과 관련된 8편의 심도 깊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병호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성주 서원의 학술적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지역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킬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서원이 지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원을 지역의 살아있는 문화 자산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군민 모두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1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이 20일 경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원은 경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치의 독점으로 잃어버린 지역의 희망을 되찾고, 민주당이 경북에서 다시 숨 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경북의 민주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수정당의 40년 독점이 지역 소멸과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켰다”며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한계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산불 피해지역 개표 결과를 보며 눈물을 삼켰지만 좌절하지 않았다”며 “이제 경북에서도 민주당이 살아 숨 쉬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도당 개혁 방안으로 당원 주권 강화,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지역위원회 활성화, 청년 정치인 육성,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북의대 설립, 포항 수소환원제철, 구미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챙기며 집권여당다운 도당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임미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경북 당원동지들과 함께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경주보문단지 민간투자사업 특혜 논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사업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지만 심의 과정의 부실 의혹과 공공성 결여로 벌써 특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5일 보문관광단지 내 10개 부지 11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2030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600여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복합리조트와 관광형 증류소 같은 대규모 시설 조성, 지역 인재 채용과 장학금 지원 같은 공공기여도 약속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종이에 적힌 계획일 뿐 실제 이행은 미지수다. 더 큰 문제는 심의 과정과 공공기여 비율이다. 지난 5일 진행된 용도변경 심의에서 10개 기업이 모두 통과했지만, 도의원들 조차 “심의위원 다수가 현장을 알지 못한 채 서류만 보고 판단했다”고 지적하며 문제 삼았다. 또 “현장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제출 자료에 의존한 평가가 사실상 통과 요식행위로 전락했다”며 “이대로라면 이번 심의도 사업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공기여 형평성도 심각하다. 5만 평 넘는 대규모 부지를 용도변경 신청한 기업이 있는 반면 수백여 평~3000평 소규모 신청 기업보다도 공공기여 비율이 낮은 경우가 확인됐다. 이는 ‘대기업일수록 혜택은 더 크고 부담은 더 적다’라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져 지역사회 기여를 강조한 민간투자 사업의 근본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것. 특히 복합지구로 변경된 ‘법적 사각지대’를 활용해 사업자 마음대로 개발을 진행하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도 없다. 이미 일부 기업은 공공주차장을 사실상 개인 영업장 주차장처럼 사용하며 특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보문단지 개발은 장기 방치된 부지를 활용해 관광 경기를 되살리자는 취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졸속 추진과 허술한 심의, 형평성 없는 공공기여, 불투명한 계획 이행으로는 오히려 공공성을 훼손하고 지역사회의 불신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측은 “리모델링이 필요했고 경주시와 충분히 논의했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정작 경주시는 “구체적 협의는 없었다”라며 정반대 입장을 내놨다. 결국 숫자만 부풀린 ‘장밋빛 계획’ 뒤에 책임 떠넘기기와 행정 무책임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앞으로 경주시가 진행할 2차 심의에서라도 허가 문제를 철저히 따져 묻고, ‘특혜 의혹’에 대한 투명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이번 용도변경은 ‘관광 활성화’가 아니라 ‘특혜 행정, 졸속 행정 사례로 기록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1

이상범 포항시의원 “면 지역 개발행위 위한 도로 지정 적극 추진하라”

이상범(기계·기북·죽장·신광·송라·청하면) 포항시의원이 지난 19일 열린 제32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면 지역도 도로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십 년간 주민들이 통행로로 사용해온 사실상 도로에 접한 대지들이 개발행위 때 법적으로 도로로 인정되지 않아 건축허가가 불가능하거나 반드시 토지주의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도로 지정 확대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는 것이다. 이 시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경주시는 2024년 7월 이후 면 지역에서만 25건의 도로를 지정했다. 같은 기간 포항시가 도시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의 면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도로 지정을 한 것과 비교하면, 경주시는 면 지역 도로 지정에 훨씬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의원은 “경주시의 적극적 행정은 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면 지역 도로 지정 문제 해결을 위해 전수 조사를 통해 실제로 면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도로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데이터화해서 어느 지역에서 주민 불편과 갈등이 발생하는지와 어느 구간이 우선적으로 제도 개선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용으로 사용 중인 도로에 대해 법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고, 도시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아닌 면지역에 건축법 제45조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건축법 제3조 제2항에서 제45조를 제외할 것을 중앙에 건의하고 면 지역에서도 건축위원회원회 심의를 거쳐 사실상의 통로를 합법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분별한 개발과 난개발을 막기 위한 장치 마련도 강조했다. 이 시의원은 “현재 50m를 초과하는 도로 지정의 경우 건축위원회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돼 있어 합리적 필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순수한 생활도로는 유연하게 도로 지정이 이뤄지도록 하면서 개발 목적의 난개발은 심의를 통해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9-21

“울릉도 드디어 망했다” 황당한 유튜버 주장···관광객 50%감소(?), 실제는 증가세

울릉도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로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주장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관광 통계에 따르면 최근 울릉도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왜곡된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독자 4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보의 신’은 지난 20일 “드디어 망한 울릉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운항 중단 △강릉 접안 불허 문제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을 이유로 “울릉도 관광객이 50% 감소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67만 회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졌다. 일부 언론 또한 ‘울릉도 몰락’ 프레임을 덧붙이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하지만 울릉군 관광통계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삽겹살 파동과 바가지요금은 6월말 7월초에 터졌다. 하지만 파동이후 2025년 7월 관광객은 3만986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4271명) 보다 16.3% 증가했다. 2023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늘어난 수치다. 8월에도 4만8832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기간(4만7220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9월 현재는 전체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6% 감소했지만, 이마저도 6월 말까지 15% 감소했던 수치에서 회복된 흐름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울릉도 관광 몰락의 원인으로 꼽은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운항 중단 역시 사실과 차이가 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정원 628명)는 적자 누적으로 9월 1일 운항을 멈췄지만, 같은 시점에 ‘썬라이즈호(정원 442명)’가 투입돼 여객 수송에는 문제가 없었다. 실제 이용객 수도 증가했다. 썬플라워크루즈는 2023년 8월 까지 12만 8505명,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8658명 올해도 8월 말까지 13만 4256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다. 관광객 감소의 주요 요인은 주민들이 지적한 대로 세계 최고 속력을 자랑하던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 운항 중단과,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 급증 등이 맞물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울릉 주민 A씨는 “코로나19가 끝난 2022년 이후 줄어든 관광객은 해외여행 붐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울릉 주민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1

예천 출향인 제36회 정심상 황금 부상 수여

제36회 정심상 시상식이 20일 오전 11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김학동 군수와 강영구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홍성칠 정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영농, 사회봉사, 모범공무원, 단체사회봉사 부문별로 총 5명 수상했다. 황정근 부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정심상은 1990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2024년 제35회까지 266명을 선정하여 수상했으며, 이번 제36회 정심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군내 각 기관과 출향인들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최광열 회장(78·성광물류 주식회사 대표이사)이 수상헀다. 최 회장은 현대중공업 창립멤버로서 얻은 신뢰와 기술을 바탕으로 성광물류를 창립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으며, 고향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영농 부문에서는 손종수 회장(71·예천호두작목반)이 수상했다. 손 회장은 한 번도 고향을 떠나지 않은 농업인으로, 70여 년간 농업을 천직으로 여겨 예천군 관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한 김인식 대표(63·다산농장) 사단법인 한국JC특우회 상임위원장으로 재임하며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노력했으며, 매년 군내 경로당에 노래방기기와 대형 TV를 기증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모범공무원 부문에서는 김정민 팀장(45·예천군청 하천담당)이 수상했다. 김 팀장은 2004년 예천군에서 공무원으로 입사한 후 21년간 성실히 근무하며, 집중호우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사회봉사 부문에서는 우정순 회장(풍양면반찬나누미봉사회)이 수상했다. 우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반찬나눔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여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홍성칠 정심회장은 “정심회는 출향인들이 모여 창립되었으며, 백행의 근본인 효를 실천하고 성실하고 근면하게 바른 삶을 가꾸어 나감으로써 밝은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을 근본 취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정심상의 권위와 명예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수상자 여러분의 올곧은 삶 덕분이며, 예천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청송 주왕산 깃대종 '둥근잎꿩의비름' 개화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생물인 ‘둥근잎꿩의비름’이 개화를 시작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에 따르면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지난 17일 주왕계곡 일원에서 개화했다. 깃대종은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에게 중요하게 인식되는 종을 뜻한다. 주왕산에는 솔부엉이와 둥근잎꿩의비름이 대표적인 깃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둥근잎꿩의비름은 주왕산, 지리산 등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주왕산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주왕산 내 광범위하게 자생하며 탐방로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고 개화는 9월 말쯤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의 피해를 딛고 다시 꽃을 피운 둥근잎꿩의비름은 ‘인내’와 ‘회복’을 상징하는 꽃말과 함께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김진재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주왕산의 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21

청송군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 경북도대회 1위 영예

청송군연합회(회장 권순욱)가 한국농촌지도자 경북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한국농촌지도자 경북도대회’에서 경북 우수 시군연합회로 선정되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 내 각 시·군연합회의 조직 운영, 교육활동, 지역사회 기여도, 농업·농촌 발전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평가됐다. 이에 청송군연합회는 내실 있는 조직 운영과 청송사과 중심의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후계농 육성,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시군연합회로 선정됐다. 특히, 농촌지도자회 활성화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형제 군감사는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권순욱 연합회장은 “이번 성과는 청송군 농촌지도자 회원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구심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농업인들이 하나로 뭉쳐 노력한 결과가 경북 최우수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송 농업과 농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지도자 청송군연합회는 친환경 농업 확대, 지역 특화작목 발전,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 사회봉사 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청송군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청송사과를 비롯한 지역농업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21

칠곡군 본사 씨엔이노베이션 ⋯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

칠곡군에 본사를 둔 바이오 광물 제조기업 씨엔이노베이션이 지난 18일 영남대 천마아트홀에서 진행된 ‘2025 경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 을 수상했다. ‘2025 경상북도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실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씨엔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맨발 걷기용 혁신소재 ‘친환경 제올레스트볼’을 개발해 제조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이 소재는 6단계 친환경 특수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지압 효과와 건강 증진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제올레스트볼 지압힐링장’은 서울 서초구·강남구, 대구 수성구, 칠곡군과 경산시, 전남 나주시, 충남 천안시 등 전국 120여 개 지자체에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최근에는 기업 복지시설, 학교, 치매안심센터, 경로당, 실버타운 등으로 보급이 확대되며 새로운 건강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씨엔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칠곡군 우수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추가적인 국내 특허를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16일 일본 도쿄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시민과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일본과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정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홍익인간 정신을 기업 경영 철학으로 삼아 국민 건강을 넘어 세계인의 웰빙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K-웰니스 대표기업으로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에서 탄생한 기업이 전국적,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1

경북소방, 산불 대응 전담 조직 가동

경북소방본부가 초대형 산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산불 진화 전담 조직을 새로 꾸리고 지휘 체계까지 손질하면서 ‘경북형 산불 진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소방산불진화대는 119산불특수대응팀, 119산불신속대응팀, 의용소방대 산불지원팀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비상설로 운영되던 신속대응팀은 봄·가을 산불조심 기간에 상설화돼 8명씩 3개 팀 체계로 정비됐다. 이에 따라 출동 시간이 단축돼 초기 진화부터 주불 진화, 야간 대응, 방화선 구축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산불 대응을 총괄할 ‘산불지휘부’도 새롭게 설치됐다. 산불지휘부장은 119산불특수대응단장이 맡아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기존 긴급구조통제단 안에 산불 전담 직제를 둠으로써 지휘·통제 능력과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진압 차량과 특수 장비도 확충돼 대형 산불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대응이 가능해졌다. 9월 한 달 동안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산불 전문 교육훈련에는 735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산불 이론부터 현장 실습까지 포함해 지형·기상 조건별 대응 전략, 지휘작전 운영 절차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 산불은 짧은 시간 안에 번지는 만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자원 동원과 협력 기관 간의 공조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안동, 인구정책 연구·시니어 복합단지 모델 도시로 주목

저출생과 고령화가 국가적 위기로 다가오면서, 인구정책 연구기관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 현장인 안동이 이러한 정책 실험의 최적지라며, 연구원 설립과 고령친화 도시 모델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난 19일 열린 세미나에는 학계와 민간 전문가, 정치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윤진 건국대 연구원은 발제에서 “저출생, 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라는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네덜란드처럼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 현장이자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한 안동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신은정 삼정 RSI 대표는 “2040년에는 국민의 3분의 1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가 도래한다”며 “주거와 의료, 여가, 복지, 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고령 친화형 은퇴자 복합단지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학과 문화·관광 자원을 두루 갖춘 안동이 대학 연계형 시니어 복합단지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제도 기반 마련과 재정 지원, 은퇴자 복합단지와 관광·스마트 건강관리 산업 연계, 세대 공존형 커뮤니티 모델 조성, 사회적 돌봄을 분담하는 ‘돌봄 다이아몬드’ 구조 등을 제시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과제”라며 “국회 차원의 법·제도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구정책 연구와 시니어 공동체 복합단지를 아우르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안동을 저출생 극복과 초고령사회 대응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결과를 토대로 정부 정책 반영과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동양대 청년 취업 든든한 지원군 역할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북 북부권 청년 만남의 장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에 참가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추진하는 채용박람회 참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문적성검사와 1대1 취업 컨설팅 부스를 상시 운영해 참가자들이 자기 적성과 강점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가 청년고용정책과 취업 지원 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단순한 검사와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양대학교는 진로 탐색에 초점을 맞춰 지문적성검사와 개인별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동양대 재학생들은 직접 채용박람회 현장을 찾아 다수의 기업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 나선 학생들은 진로 설계와 구직 전략을 점검하고 현장 채용 분위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잡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단순한 진로 검사와 상담을 넘어 청년 맞춤형 진로 설계, 현장 채용 연계, 청년고용정책 안내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역할을 했다. 김진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실제 채용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취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1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5년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 개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이달 26일부터 27일 양일간 2025년 백두대간 지역 상생 산림치유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이 주관한다. 박람회는 산림치유 자원과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숲 세미나, 숲결요가, 노르딕 워킹 등 체험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풍선 공연과 숲속 무대에서는 원종혁, 스텔라장 등 가수들이 참여해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생태 유튜버 정브르가 진행하는 그린 토크 콘서트도 예정돼 있어 환경과 치유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외에도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드레스 코드 이벤트, 플로깅 이벤트, 사전 예약 숲속 키링팩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공식 누리집에서 24일까지 가능하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민이 숲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치유원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1

김상진 안동시의원 “안동의료원 이전 철회해야”

안동의료원의 도청신도시 이전 논란을 두고 안동시의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김상진 시의원은 지난 19일 제2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료원 이전은 시민 안전망을 해체하는 일”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동의료원이 원도심과 고령층을 지탱해온 공공의료 기반임을 강조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75세 이상 어르신인데, 이전을 하면 교통 불편으로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응급의료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대형 산불 때 거점 역할을 해온 의료원의 존재감도 환기했다. 그는 추진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꼬집었다. 도의회 논의 없이 언론 보도로 먼저 알려지고 주민 설명회도 생략된 채 용역이 진행됐다며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수백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축의 경제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현 의료원은 리모델링과 기능 보강으로 거점병원 역할을 이어가고, 도청신도시는 민간 종합병원이나 특화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방향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낙후지역과 농촌은 방문진료, 원격의료, 보건지소 확충으로 공공의료망을 보완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시의원은 “의료는 모든 시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마지막 사회안전망”이라며 "졸속 추진되는 안동의료원 이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포항·울릉 농관원, GAP 인증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포항·울릉사무소(소장 김익출, 이하 포항·울릉 농관원)는 포항시산림조합(조합장 손병웅)과 협력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매장에서 ‘국가인증 GAP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농산물우수관리(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제도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농약·중금속·병원성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국가인증 제도다. GAP 인증 농산물은 안전성과 환경보전 효과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포항 지역 특산물인 사과 등 GAP 인증 농산물을 구매하면 친환경·GAP 인증 새송이버섯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관원은 이를 통해 지역 인증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익출 포항·울릉 농관원 소장은 “국가인증 GAP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생산 농업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농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21

예천군, AI 활용 스마트 행정 강화 위해 공무원 교육 실시

예천군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며 ‘스마트 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군청 정보화교육장에서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생성형 AI 활용 하반기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생성형 AI 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마련되었으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직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는 군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총 216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 AI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최신 AI 도구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배웠으며, 미래 행정 전문가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교육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다방면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 작성 연습을 통해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고, 복잡한 보고서도 효과적으로 검토하는 방법을 습득했다. 특히 다양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AI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창의적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신뢰성 높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S모씨는 “실습용 업무자료를 직접 가져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해보는 실무형 교육으로 진행되어 더욱 빛을 발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학동 군수는 “직원들이 각종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서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안동시의회 “영풍 석포제련소 전면 폐쇄하라”

안동시의회가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6월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촉구한 결의와 7월 정책토론회에 이어, 수계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연속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권기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반세기 넘게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를 오염시켜 왔으며, 120여 차례의 환경법 위반과 조업정지·과징금 처분으로 이미 신뢰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관리 강화로는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하며, 국가 수자원 보호와 국민 생명권 보장을 위해 전면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에는 △석포제련소 즉각 폐쇄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정화·배상 책임 부과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 중금속 정화를 국가 중점사업으로 지정하고 국비를 투입할 것 등 3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특히 이번 결의는 안동시의회 의원 전원이 연서해 발의했고, 정파와 지역을 넘어 생명권 수호라는 공동 목표 아래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기윤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수계를 오염시키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해 왔다"며 "더 이상 미봉책으로는 안 된다. 국가 수자원과 낙동강 수계 1300만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근본적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도 의장은 “정부는 이번 결의를 시민의 절박한 외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안동시의회는 중앙정부·국회·지방정부와 협력해 근본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1

구미로컬푸드 추석할인 판매 체험·공연·경품 이벤트도 진행

재단법인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식품부 할인지원 20%에 직매장이 자체 마련한 추석특판 할인 10%(3%+품목별 추가할인)를 더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주간 1만원, 1개월 최대 4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명절 장보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할인 대상은 국산 신선 농축산물 등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품목이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달라지는 품목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판 행사에는 △한우·한돈, 과일, 제수용품 △구미산 우리밀 베이커리 △전통 장류·건강 가공식품 △실속 있는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구미시로컬푸드 직매장은 민생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이다. 쿠폰과 할인을 함께 이용하면 명절 장보기에 더욱 유리하다. 추석맞이 고객 감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체험 프로그램, 공연, 시식 행사, 경품 증정 등 풍성한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할인지원사업 선정은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시민 가계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석맞이 기획전도 함께 운영하는 만큼 실질적인 명절 혜택을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금오산로 218)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명절 당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1

장애인건강증진 구미보건소-바른길의원 협약체결

구미보건소는 지난 19일 구미보건소 건강세미나실에서 바른길의원과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장애인 건강보건전달체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장애인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은 경북 내 6개 기관에서 방문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바른길의원이 중증 및 경증장애인에게 방문진료와 방문간호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보건소는 방문진료와 방문간호가 필요한 장애인을 바른길의원과 연계해 일반 건강관리와 전문적 장애관리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이 만성질환이나 장애로 인한 건강문제를 가정에서 보다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어 건강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장애인 연계 △장애인 보건 및 건강서비스 협력 △장애인 만성질환관리 교육 등 2차 장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구미보건소는 또 장애인 재활치료실과 1:1 장애인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건강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21

예천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운영 활성화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박차

예천군은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전문 교육·놀이 공간인 영유아 창의문화센터의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유아 창의문화센터는 영유아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육아 환경 개선과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육아 지원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운영 중인 정규과정은 봄(4~5월), 여름(6~7월), 가을(8~9월) 학기 강좌로 구성돼 있다. 매월 진행되는 원데이클래스 수업과 함께 현재까지 1781명이 참석하는 등 미취학 자녀를 둔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규과정은 영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오감, 체육 수업부터 유아 대상인 발레, 영어, 과학, 역사 수업까지 14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이용자의 참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각 과정은 2개월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수는 봄학기 312명, 여름학기 350명, 가을학기 384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주민 A씨는 “그동안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 타지역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 지역에서 무료로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예천 ‘금당야행’ 전통마을 황홀한 야경 체험

재단법인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9일부터 2일간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에서 ‘2025 예천 금당야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십승지 중 하나인 금당실 전통마을을 배경으로 한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고택과 송림이 어우러진 전통마을의 밤 풍경을 활용한 특별한 야간 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는 전통혼례, 금당콘서트, 스탬프투어, 체험 프로그램, 금당장터, 금당주막, 영화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고즈넉한 전통마을의 야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가을밤의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스탬프투어는 전통 가옥을 지키던 가택 수호신을 컨셉으로 기획됐다. 관람객들이 마을을 누비며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 금당실 정보화마을을 중심으로 마을 단체와 주민들이 준비과정부터 행사 전반에 적극 참여하면서 공동체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한층 더 의미 깊은 축제가 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금당야행이 전통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금당실마을이 지닌 가치와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1

의성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A등급’ 선정···29억 5000만 원 확보

의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상위 10%에 주어지는 최고 등급 ‘A등급’에 선정돼 총 29억 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군은 국비 9억 3700만 원, 도비 5억 5800만 원 등 총 14억 9300만 원의 재원을 지원받게 된다. 의성군은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2026년에 서부권역 9개 면 308개소(태양광 277개소, 태양열 9개소, 지열 22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2024년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올해 2월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한 신청 접수 등 공모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의성군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2024년에는 미선정에도 불구하고 군비 전액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최근 5년간 총 1,8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중장기 보급계획에 따라 2026년은 서부권, 2027년은 전 지역으로 확대해 집적화 및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모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1

의성군, 미래 혁신 컨퍼런스(U-FIC 2025) 개최

의성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의성군 미래 혁신 컨퍼런스(U-FIC)’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포배양·안티드론·스마트농업 등 신성장 산업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자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5개 포럼과 주민자치 콜로키움 등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 지역주민, 행정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각 세션은 기조강연과 발제, 전문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세포배양산업과 의성 먹거리 산업의 방향성 △안티드론 산업과 의성군 미래 발전 전략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27일에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자치의 역할을 논의하며, 28일에는 △노지 스마트농업 발전 방안 △의성형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방안을 다룬다. 행사에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우수 사례와 정책 제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열리는 ‘제8회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컨퍼런스가 전문가, 지역주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의성의 미래를 그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축제와 함께 열리는 만큼 군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일정 및 참여 방법은 의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1

선사 암각화부터 신라·조선까지 4주간 여정 성료

신라의 천년 역사와 조선의 유교 전통까지 아우른 특별한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사)신라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가 후원한 ‘불금(佛金) 답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됐다. 매회 20명의 참가자가 선사시대 암각화에서 시작해 신라의 불교문화, 조선 선현들의 학문 전통까지 현장을 직접 밟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득했다. 답사 일정은 △양동마을에서 조선 선현들의 학문과 유교 정신(8월 29일) △불국사·괘릉에서 신라 불교예술과 왕릉 문화(9월 5일) △경주 남산과 박물관 일원의 석탑 답사(9월 12일) △태종무열왕릉·서 악 고분군·선도산 마애삼존불 등 삼국통일의 정신과 선사 암각화(9월 19일)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 장면들을 망라했다. 조훈철 강사와 최승욱 대표 등 전문해설자가 동행해 단순한 유적 관람을 넘어 역사적 맥락과 상징성을 깊이 있게 짚어냈다. 현장에서 들은 해설은 참가자들에게 “책으로는 얻기 힘든 생생한 역사 체험”이었다는 평가받았다. 진병길 원장은 “처음에는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번개모임’처럼 가볍게 기획한 답사였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현장 체험을 더욱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1

경주시, 추석맞이 ‘경북 큰 장터 & 경주 쌀 특별전’ 연다

경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경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황성공원 체육관 옆 타임캡슐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경북 큰 장터 & 제3회 경주 쌀 소비 촉진 행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대규모 직거래 장터다. 특히 올해는 쌀 소비 촉진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별전이 함께 마련돼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사금 쌀과 누룽지, 쌀 빵, 전통 장류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을 선보이며, 오디 가공품과 버섯 등 특산품도 판매한다. 행사장에서는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딱지치기 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또 경주시는 추석맞이 농특산물 특별 할인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온라인몰 ‘경주 몰’과 농특산물판매장 본점·불국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은 최대 20%, 오프라인은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일부 품목 제외).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농산물 직거래와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넉넉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