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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결국 중도사퇴...대구시장 후보 공천 새 공관위가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3-31 13:46 게재일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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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결국 31일 중도 사퇴했다. /연합뉴스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결국 중도 사퇴했다.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배제) 논란 등 공천 과정에서의 당 분란을 가라앉히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3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가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장동혁 대표와 상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천 신청자가 없는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시사한 상태로,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위한 공관위를 새로 꾸리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고는 중앙당 공관위 차원에서 시도지사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 공천 등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가 됐다“며 “지금 곧바로 시급하게 진행돼야 할 것은 바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이며 이는 중앙당에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남은 재보궐 선거 공천 등은 공관위 부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과 새로 구성되는 공관위원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사퇴하고 기존 공관위가 해체된다고 해도 국민의힘이 정상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준비가 될지는 미지수이다.

국민의힘이 맞닥뜨린 공천의 가장 큰 난제는 대구시장 후보 공천.

경선에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이 낸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가장 큰 변수다. 주 의원은 31일 오후 장동혁 대표를 면담할 예정이다.

주 의원과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공관위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컷오프 이후에도 대구에서 선거 운동을 계속해 진행 중이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대구 경선에서 중진 의원 전원 컷오프를 주장했다가 공관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 차례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장동혁 대표의 설득 끝에 복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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