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호·도심 잇는 3개 코스…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봄 축제 절정’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경주에서 봄을 대표하는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오는 4월 4일 오전 8시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앞 도로를 출발점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보문관광단지와 도심 벚꽃길을 따라 △하프 △10km △5km 등 3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25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
특히 대회 당일 오전 7시 40분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계열 기체를 활용한 고난도 편대비행과 공중 기동이 벚꽃이 만개한 경주의 하늘을 배경으로 연출될 전망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경주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주요 구간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경찰·소방과 협력해 교통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당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보문관광단지와 시내 주요 도로에서 단계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천년고도의 봄을 가장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스포츠 관광 콘텐츠”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운영으로 참가자와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