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는 최근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 홀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의사결정 구조 개편과 필수·지역의료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총회는 서영진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의사윤리강령 낭독, 내빈 소개, 개회사 및 회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김석준 의장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 부족으로 의료 및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더블링’ 현상에 따른 교육 인프라 포화를 지적하며 의료서비스 질 저하 가능성을 경고했다.
민복기 회장은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인력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의협은 정책 이전에 의사결정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 등 거버넌스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장 에비후보들을 향해 의료를 단순 복지가 아닌 도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 △대구·경북 의료 인프라 투자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의료계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인선 의원은 “국회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추경호 의원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을 언급하며 현장 의견 반영을 강조했다.
유영하 의원은 의료계의 자율적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고, 최은석 의원과 이달희 의원도 각각 국회 차원의 지원과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