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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택시 서비스 혁신 공약 발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9일 대구 택시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기사 안전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최근 교통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기사와 승객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택시 기사에 대한 주취 폭행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생활 교통수단인 만큼 서비스 혁신과 기사 안전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은 더 편리하게, 기사들은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심 택시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의 핵심은 디지털 기반의 택시 서비스 혁신이다. 추 후보는 호출·배차·요금·민원 처리 전반을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앱 호출, 카드 및 간편결제, 분실물 신고, 불친절 및 난폭운전 민원 처리 등을 한 번에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전반의 효율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추 후보는 또 교통사고 예방과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차량 블랙박스, 인공지능(AI) 운전보조 시스템, 긴급호출장치, 외부 알림등, 보호격벽 등 안전장비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야 및 취약지역 운행 차량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주취 승객의 폭언·폭행 대응을 위해서는 112 신고 시스템과 교통관제, 택시업계가 즉시 연동되는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경찰과의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간·심야 시간대 기사들의 휴식과 안전을 위해 안전쉼터 확충, 순찰 강화, 취약지역 전담 대응을 확대하고, 교통사고 예방 교육과 심리상담 지원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추 후보는 “택시기사 폭행은 단순 민원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며 “현장에서 근절되지 않는 위험은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지고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는 경제도시이자 생활도시로서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교통수단부터 변화해야 한다”며 “택시 서비스 혁신과 기사 안전 강화는 시민 안전과 도시 품격을 높이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또 “택시를 타는 순간부터 대구가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과 기사 모두에게 친화적인 교통 서비스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9

“15만원짜리 TV가 있어?”···고물가에 ‘리퍼 가전’ 뜬다

가전 물가와 수리비가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리퍼(Refurbished) 제품’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8일 찾은 포항시 북구의 한 매장. 겉보기에는 일반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편에 마련된 가전 코너는 TV, 청소기, 주방가전 등이 빼곡히 진열돼 가전 전문 매장을 방불케 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32인치 TV가 15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시중가보다 저렴한 제품들이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가격이 가능한 것은 해당 제품들이 리퍼 제품이기 때문이다. 리퍼 제품은 단순 변심으로 반품되거나 전시품, 또는 유통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긴 제품을 정비한 것이다. 외관 부품 교체와 정밀 검수를 거쳐 새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관계자는 “기능상 문제는 전혀 없고 미미한 스크래치만 보완한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A/S 역시 제조사를 통해 일반 제품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리퍼 제품의 수요 확대는 실제 가전 관련 비용 상승과 맞물린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가전제품이 포함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으며, 가전제품 수리비는 14.2% 급등했다. 신제품 구매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까지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씨(53)는 “처음엔 중고 제품 같다는 선입견에 망설였지만 실제로 보니 새 제품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 정도 품질과 가격이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권용환 점장(45)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소기업 리퍼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며 “마진율을 낮춘 판매 전략으로 고객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기조와 높은 수리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리퍼 가전 시장의 성장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19

소수박물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실화 증명한다

영주시 소수박물관이 스크린 속 감동을 역사적 실증으로 연결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박물관은 이달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달의 유물전시 특별전 왕과 사는 남자, 스크린을 넘어선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장면들이 단순한 영화적 연출이 아닌 실제 사료에 근거한 역사적 사실임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영화 배급사 ㈜쇼박스로부터 제공받은 이미지 자료를 활용해 대중적 친밀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전시의 핵심 구성은 영화 속 장면을 유물을 통해 검증하는 팩트체크(Fact Check) 형식이다. 주요 전시물로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금성대군실기(錦城大君實記) △장릉지(莊陵誌) △장릉사보(莊陵사譜) 등이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영화에서 긴장감 있게 그려진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모의 장면을 장릉지 기록으로 확인하고 죽음을 마주한 금성대군의 인간적 고뇌를 금성대군실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 단종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의 장례 장면 등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실제 기록들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권순도 소수서원관리사무소 소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사료들이 현대의 문화 콘텐츠인 영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며“관람객들이 박제된 유물이 아닌 오늘날의 시각으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살아있는 역사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엄선한 소장 유물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3회(4월, 7월, 10월)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소수박물관 본관 1층 전시공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9

행복동산에 숲이 들어선다… 어르신들 곁으로 온 ‘나눔숲’

문경시 가은읍의 한 노인복지시설에 작은 숲이 만들어진다. 이름은 ‘나눔숲’. 어르신들이 머무는 공간 한켠이 초록으로 채워지며, 주민들도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사가 시작되는 곳은 가은읍 대야로 2545 일원, 노인복지시설 ‘행복동산’ 부지다. 이곳에는 오는 20일부터 공사가 들어가 6월 8일쯤이면 약 800㎡ 규모의 숲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업비는 1억2600만원, 전액 복권기금으로 마련됐다. 숲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머무는 공간’에 초점이 맞춰진다. 꽃사과나무 등 키 큰 나무 40여 그루와 공조팝 등 관목 수천 주, 계절감을 살릴 초화류까지 촘촘히 들어선다. 여기에 벤치와 안내판이 놓이고, 색을 주제로 한 세 가지 테마 정원이 더해진다. 자연을 바라보는 공간이 아니라, 그 안에서 쉬고 머무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대상이다. 시설 입소 어르신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문경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녹지 접근이 어려웠던 취약계층에게 ‘일상 속 숲’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작은 숲이지만 역할은 적지 않다. 다양한 수목이 심어지면서 탄소를 흡수하는 녹지 기능도 기대된다. 도시 한켠의 작은 변화가 기후 대응이라는 큰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 셈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설 안에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이 되도록 세심하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복권기금을 활용한 나눔숲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크지는 않지만 생활 가까이에 숲을 들여놓는 방식으로, 산림복지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9

충절의 숨결, 순흥의 역사를 걷다

경상북도 영주시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순흥’은 단순한 지명을 넘어 선비 정신의 정수를 품은 상징적 공간이다. 5월 2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맞아 사단법인 영주시관광협의회가 금성대군 신단 일원에서 운영하는 특별 홍보부스는 잊혀가는 역사를 오늘의 가치로 되살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홍보부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금성대군과 순흥의 역사적 연계성 때문이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세조의 동생이었던 금성대군은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이곳 순흥으로 유배됐다. 금성대군은 유배지에서도 굴하지 않고 순흥부사 이보흠 및 지역 선비들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위한 거사를 준비했으나 사전에 발각돼 정축지변이라는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한강 이남에서 가장 번성했던 순흥도호부는 폐부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영주 선비들의 강직한 기개와 충절을 증명하는 역사적 증거가 됐다. 금성대군 신단은 숭고한 희생과 정신이 서린 현장으로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대한민국 선비 정신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성지로 평가받는다. 영주시관광협의회는 이러한 역사의 무게를 관광객들이 보다 친숙하고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특히 금성대군 이야기 여행은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신단 곳곳에 숨겨진 서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매일 3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책 속의 기록을 현장의 체험으로 전환하며 방문객들에게 500년 전 순흥 선비들이 꿈꿨던 의로운 세상을 상상하게 만든다. 또, 11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순흥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은행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비는 소원카드 남기기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정서적 교감을 제공한다. 전통의상을 입고 금성대군과 순흥 선비가 되어보는 체험은 자기 투영을 통해 역사를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닌, 느끼는 대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김택우 영주시관광협의회장은 “선비문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금성대군의 충절과 순흥의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이러한 시도가 지역의 문화 자원을 영구적인 관광 자산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현장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충(忠)과 의(義)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자 감동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9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 4년간 성과 내세우며 재선 도전 시동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칠곡군 왜관읍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과 후원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4년은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 온 시간이었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변화와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기간 동안의 주요 성과로 공약이행 평가 A등급과 도내 최고 수준의 청렴도 달성을 꼽았다. 특히 영남권 최초로 공모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국가 및 경북도 재원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주목된다. 이를 통해 약 1800억 원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의 실질적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 등 굵직한 현안을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시키며 행정 추진력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김 예비후보는 지역 안팎에서 ‘일 잘하는 경제군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그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과제와 미래 비전도 분명히 했다. 산업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농업 구조 전환, 관광 활성화 등 분야별 과제를 균형 있게 추진해 칠곡 전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권역별로는 왜관을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도시로 재편하고, 북삼은 산업단지 중심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정주 환경 개선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석적은 낙동강을 활용한 정원 조성과 교통망 확충으로 생활·산업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고, 약목과 기산은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을 통해 소득 중심 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명은 팔공산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지천은 광역철도와 산업단지를 연계한 물류·교통 거점으로, 가산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문화·관광 거점으로 각각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멈추면 칠곡의 미래도 멈춘다”며 “지난 4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의 선택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어진다면, 검증된 성과와 추진력으로 칠곡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19

“다시 만선의 꿈을”... 울릉 저동항에 울려 퍼진 간절한 풍어 가락

“사라진 오징어가 다시 돌아오고, 우리 어민들의 얼굴에 다시금 웃음꽃이 피어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19일 오전 7시 30분,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이자 울릉 어업의 심장부인 저동항 위판장이 이른 아침부터 모처럼 활기로 북적였다. 예전만큼 풍성한 만선(滿船)의 기쁨은 줄어든 상황이지만,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간절했다. 울릉 저동어촌계는 이날 음력 3월 3일,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 삼짇날’을 맞아 올 한 해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울릉도 풍어 기원제’를 거행했다. 이번 기원제는 1967년 1월 어업 전진기지로 지정된 이후 울릉 어업의 상징적 장소가 된 저동항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김영복 울릉군 수협장, 박기철 저동 어촌계장, 울릉군 관계자와 어업인 20여 명이 참석해 정성껏 마련된 제단 앞에 잔을 올리면서 풍어를 빌었다. 현재 울릉도 어촌 현장은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동해안 어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에 따른 오징어 어획량 급감, 여기에 어촌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저동 어촌계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이번 기원제는 단순한 무속 행사를 넘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어민들의 결속과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박기철 저동 어촌계장은 “오징어가 울릉도의 상징인데, 요즘 바다가 예전 같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라면서도 “오늘 올린 정성이 하늘에 닿아 우리 어민들이 걱정 없이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촌계가 중심이 돼 서로를 보듬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김영복 울릉군 수협장 또한 “바다가 살아야 울릉도가 살고, 어민이 웃어야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돈다”라며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힘들지만 이번 기원제를 기점으로 다시 황금어장의 영광을 되찾길 바라고, 수협 역시 어민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9

중동발 경제 위기에 정부는 ‘비상’인데... 울릉군은 예산 쥐고 ‘복지부동’

중동발 전쟁 위기가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중앙정부가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울릉군의 재정 신속 집행 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물가와 공급망 불안으로 고통받는 지역 민생을 외면한 ‘역행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의 2026년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실적(4월 16일 기준)은 대상액 1745억 원 중 집행액 247억 원으로, 집행률은 고작 14.6%에 그쳤다. 이는 울릉군 스스로 설정한 상반기 목표액인 1029억 원(59%)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참담한 수준이다. 현재 중앙정부는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과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전 부처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유통망이 취약해 물류비 부담이 직접적으로 전이되는 도서 지역일수록 공공 재정의 조기 투입을 통한 ‘방파제’ 역할이 절실하다. 그러나 정작 울릉군은 예산을 금고에 쌓아만 둔 채 집행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지역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문제는 통계 수치보다 더 심각한 현장의 체감 경기다. 울릉도 관광업계는 주말과 5월 황금연휴를 제외하면 평일 관광객이 급감해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도서 지역 관광 산업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울릉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주말에만 겨우 숨통이 트일 뿐, 평일에는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군에서 예산을 빨리 풀어 공사라도 활발히 돌아가야 지역 내에 돈이 돌 텐데, 군청은 현장의 비명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비판이 거세지자 울릉군은 오는 22일까지 부서별 신속 집행 관리대장을 제출하라고 지시하는 등 뒷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전형적인 ‘사후약방문’ 식 행정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실무 부서의 소극적 태도와 결재 라인의 병목 현상을 고질적인 지연 원인으로 꼽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에 울릉군의 재정 집행이 이토록 지연되는 것은 공직 사회의 기강 해이와 무사안일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6월 말 평가를 대비한 ‘보여주기식’ 서류 작업이 아니라, 관광업계와 자영업자, 건설업계에 자금이 실질적으로 수혈될 수 있는 과감한 행정력이 시급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미 상반기의 상당 기간이 흐른 시점에서 내놓은 울릉군의 ‘뒷북 대책’이 실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군민의 매서운 시선이 군청의 다음 행보를 향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9

아이 웃음이 머무는 곳, 청송이 달라지고 있다

청송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뛰놀 공간이 생기고, 머무를 이유가 늘어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이름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청송군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아이와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아이와 부모, 지역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 중심에는 복합 놀이·문화공간 ‘청송아지트’가 있다. 바닥분수와 놀이시설, 야외무대가 어우러진 이곳은 아이들에게는 자유로운 놀이터이자, 부모에게는 쉼의 공간이다. 특히 여름철이면 물줄기 사이를 뛰노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로 가득 차며, 청송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공간도 확대됐다. 청소년수련관 3층에 조성된 ‘청송키즈카페’는 미세먼지나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부족했던 영유아 놀이시설을 채우며 부모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진보면 ‘진보키즈카페’ 역시 지역 대표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실내·외 공간을 갖춘 이곳은 개관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며, 이제는 인근 지역까지 발길이 이어지는 생활 인프라로 성장했다. 무료 운영이라는 점도 아이 키우는 가정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설만 늘린 것이 아니다. 청송군은 청소년들과 직접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듣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 전용 공간 ‘PLAY 청송’이 마련되며, 스스로 머물고 싶은 공간도 만들어졌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예전에는 아이와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외지로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청송 안에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송군 관계자도 “아이들이 행복해야 지역의 미래도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송을 만드는 데 행정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웃음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가늠하는 지표다. 청송은 그 웃음을 지키기 위해 공간을 만들고, 이야기를 듣고, 삶의 조건을 바꾸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19

우리 고장은 지금 = 울진군

울진은 ‘욕(浴)’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다. ‘욕’이라 하면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욕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목욕’을 뜻한다. 산림욕과 온천욕, 해수(풍)욕까지 세 가지 자연 치유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곳, 이른바 ‘삼욕(三浴)’의 여행지가 바로 울진이다. 하나의 지역에서 바다와 숲, 온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울진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 그리고 천연 온천 자원을 동시에 갖춘 국내에서도 드문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 강점은 치유형 관광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숲은 오래전부터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울진에는 산림청이 조성한 국내 1호 숲길인 금강소나무숲길을 비롯해 백암산과 응봉산 등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신선계곡과 덕구온천 원탕 탐방로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산림 치유 공간이다. 최근 울진군은 평해 월송정 일대 소나무 숲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해 새로운 치유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바다는 울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치유 자원이다. 121km에 이르는 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동해의 풍광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죽변항과 후포항에서는 어민들의 삶이 깃든 현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으며, 제철 해산물을 바로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후포 해변을 따라 조성된 맨발걷기 길은 해풍을 온몸으로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으로, 그 외 계절에는 치유형 해변 공간으로 활용되며 사계절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숲과 바다를 충분히 즐긴 뒤에는 온천이 여행의 마무리를 책임진다. 울진의 대표 온천인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온정면 소태리에 위치한 백암온천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전통 온천이다.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온천 본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히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에게 꾸준히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북면 덕구리에 자리한 덕구온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연 용출되는 온천으로, 인위적인 가열 없이 땅속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 그대로의 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며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울진은 전통적인 온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자연 그대로의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온천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동해선 철도 개통과 함께 KTX-이음도 운행되면서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 울진까지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과거 ‘육지 속 섬’으로 불리던 울진이 이제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관광택시 운영을 통해 주요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철도 이용객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여행가는 달’을 맞아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열차 운임 할인과 관광지 입장료 할인, 관광택시 이용 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이 제공되며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10만원 이상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울진 관광지 할인 혜택을 진행 중이며, 6월부터는 디지털 주민증을 기반으로 한 숙박·식음료·체험 할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과 관광 자원이 결합 되면서 울진은 단순한 방문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고, ‘머물기 좋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울진은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다.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는 여행이 한 곳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다와 숲, 온천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을 찾을 수 있는 곳. 울진은 지금, ‘스쳐가는 여행지’를 넘어 ‘머무는 여행지’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올봄, 일상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싶다면 그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울진이 그 여정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4-19

이 대통령 “4·19 정신이 있었기에 12·3 내란의 밤 물리쳐”

이재명 대통령은 “서슬 퍼런 독재의 사슬을 끊어내고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로 태어난 4·19 정신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겨울밤, 대한 국민은 내란의 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주의야말로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견하고, 저마다의 꿈으로 행복을 키우며 각자의 삶을 존엄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유용하고 합리적인 체제임을 끊임없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4·19 혁명 불과 1년 뒤 군부 세력의 쿠데타가 벌어졌고,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경천동지할 친위 군사 쿠데타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민생을 살리고 대도약을 이끄는 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독재의 군홧발은 불평등과 빈곤의 틈새를 파고들며, 민주주의 파괴를 정당화한다“며 “때로 고집스러울 만큼 정치의 책임은 오직 민생이라고, 국민의 삶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반민주 세력이 다시는 우리의 자유를 빼앗고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일깨운 위대한 승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고, 이제 세계 역사에 남을 민주혁명으로 당당하게 기억될 것“이라며 “대한국민의 DNA에 오롯이 남겨진 자유와 평등, 통합과 연대의 민주주의를 더욱 빛나는 미래로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9

추경호, "민주주의 뿌리 되새기겠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4·19 혁명 66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오를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와 정의를 향한 국민의 외침이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꿨던 날”이라며 4·19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2·28 민주운동을 언급하며 대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추 예비후보는 “그 위대한 시작은 대구였다”며 “2·28 학생들의 ‘이건 아니다’라는 외침이 4·19의 함성으로 이어져 오늘날 민주주의의 뿌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불의에 맞선 시민들의 선택이 모여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현재 정치권을 향해 “그 정신 앞에 부끄럽지는 않은지 무겁게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는 향후 각오도 밝혔다. 그는 “정신 단디 차리고 뛰겠다”며 “2·28과 4·19가 보여준 책임과 용기를 이어받아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대구의 자부심을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9

중부내륙의 경계를 허무는 동행, 미션 챌린지 투어가 여는 새로운 관광 지평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심장부가 하나로 묶인다. 경북 영주시를 필두로 봉화, 단양, 제천, 영월, 평창 등 3도 6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션 챌린지 투어는 지역 홍보를 넘어, 중부내륙권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초광역 관광 마케팅의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미션 챌린지 투어의 핵심 비전은 연결에 있다.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의 접경 지역인 6개 지자체는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하나의 관광 벨트로 엮어냈다. 이번 챌린지는 개별 지자체의 한정된 자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중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챌린지 투어는 중부내륙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득하는 체험형 공간을 선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영주의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한국 유교 문화의 정수를 느끼고 영월 청령포와 제천 의림지에서 역사적 숨결을 마주하는 여정은 교육과 휴식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여기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청정 자연,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짜릿함,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의 파노라마 뷰가 더해진다. 이번 투어는 방문 인증사진, SNS 후기 작성, 지역 내 소비 영수증 제출이라는 세 가지 미션은 여행의 재미를 높이는 동시에 여행자가 지역 사회의 경제 주체로 참여하게 만든다. 특히 방문 지역 수에 따라 최대 30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보상 체계는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동기가 된다. 미션 챌린지 투어는 지자체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여행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중부내륙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기회다. 영주시 박영화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챌린지 투어를 통해 많은 분이 중부내륙 6개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 특산물까지 챙겨가는 즐거운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계획서 제출부터 사후 인증까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되는 이 여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부터 자연과 역사를 찾는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표준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9

문경시장 국힘 경선 ‘역선택 유도’ 파문

문경시장 선거를 앞두고 진행 중인 국민의힘 경선을 둘러싸고 ‘역선택 유도’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A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관련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경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제보에 따르면, 수백 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에 대비해 “당원이 아니라고 답변하라”는 취지의 메시지가 공유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내용이 사실일 경우,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조직적 개입 시도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메시지의 작성 주체와 실제 실행 여부 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공천에서 배제된 A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일부 지지자들이 SNS 등을 통해 ‘전략적 지지’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여론에서 앞서고 있는 B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C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특정 후보를 겨냥한 선택 유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역시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어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공천 배제 이후 각종 의혹과 해석이 뒤섞이면서, 이번 문경시장 국민의힘 경선은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함께 과열된 공방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며, 경선을 앞두고 제기된 일련의 논란이 실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9

안동 남부권 농기계 임대거점 가동… 접근성 개선 기대

안동 남부 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여건이 개선된다. 남후·일직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임대 거점이 새로 마련되면서 이동 부담이 줄고 영농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남부권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분소’를 2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남부분소는 남후면 농공길 77 일대 1만1331.6㎡ 부지에 들어섰다. 연면적 2794.65㎡ 규모로 농기계 보관창고와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춰 남부권 영농 지원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남후·일직 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송천동 본소나 풍산읍 서부분소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번 남부분소 운영으로 이동 거리와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분소에는 마늘과 양파 등 남부 지역 주력 작목에 맞춘 농기계를 중심으로 69종 276대가 배치됐다. 현장 수요에 맞춘 장비 구성을 통해 임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소 개소로 안동시는 본소와 서부·북부·남부를 연결하는 4개 권역 농기계 임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는 임대와 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안전교육과 농한기 퇴비 살포 등 영농 대행 서비스도 확대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창희 안동시 영농지원과장은 “농촌의 인력난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임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포스코이앤씨, 더샵 2만세대 ‘100일 에너지 절약 챌린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 입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100일 에너지 절약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심화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 생활 속 절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챌린지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국민 참여형 수요관리 제도 ‘에너지 쉼표’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에너지 쉼표’는 전력 수급이 불안정할 때 ‘국민DR(Demand Response)’ 발령에 따라 일정 시간 전기 사용을 줄이면 감축 실적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력거래소와 협업해 더샵 스마트홈 시스템과 ‘에너지 쉼표’를 연계했다. 입주민은 ‘국민DR’ 발령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고 간편하게 절전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대구 등 전국 30개 단지, 약 2만 세대에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절감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1회 기준 최대 감축량은 2.9kWh로 약 2900원 수준의 보상이 가능하며, 적극 참여 세대는 평균 500Wh가량을 절감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민DR 발령 횟수(23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세대당 약 1만1500원의 누적 보상이 기대된다. 챌린지는 4월 20일부터 7월 28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절감 실적이 우수한 세대를 선정해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시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라며 “스마트홈 기반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가적 에너지 절약 노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9

안동서 권오설 선생 96주기 추념식… 항일정신 되새겨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의 항일 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제96주기 추념식이 지난 17일 풍천면 가곡리 묘소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권오설 선생의 생애와 주요 업적 보고를 시작으로 추도사와 추모시 낭송,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선생의 삶을 돌아보며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동 풍천면 출신인 권오설 선생은 민족교육 운동에 힘썼으며, 1926년 순종 장례일에 맞춰 전개된 6·10 만세운동의 총책임자로 항일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이끈 인물이다. 거사를 사흘 앞둔 6월 7일 일제에 체포된 뒤 모진 고문을 당했고, 끝내 1930년 4월 1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권오설 선생이 남긴 불굴의 기개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정신적 뿌리”라며 “독립유공자 예우와 선양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50년 묶인 규제 풀리나”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50년 가까이 이어진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됐다. 안동시는 19일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위한 ‘안동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제3회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6년 4월 10일 안동댐 준공 이후 시 전체 면적의 15.2%인 231.2㎢를 묶어 온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가 일부 완화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자연환경보전지역 약 231㎢ 가운데 17% 수준인 38㎢가 녹지지역과 농림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된다. 면적으로는 축구장 약 5300개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로 장기간 이어진 과도한 토지이용 규제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사유재산권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13년부터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하는 등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9년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사업이 한 차례 중단됐지만, 보완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다시 수립했고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재추진했다. 이후 대구지방환경청 협의와 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 왔다. 또 2024년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당시 재심의 결정을 받았으나,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이번 재심의에서 조건부 의결을 이끌어냈다. 다만 이번 심의에서 제외된 자연취락지구 지정은 남은 과제로 꼽힌다. 안동시는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계획을 마련하고, 취락 밀집 지역의 실질적인 규제 완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관련 절차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국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반세기 동안 묵묵히 희생해 온 지역 주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자연취락지구 지정 등 남은 과제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안동 고교 학과 재구조화에 체육부 존폐 논란… 학생 진로 ‘직격탄’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 중인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부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생 진로와 학습권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설명회에서는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학과 재구조화 계획이 공개되며 체육부 운영 축소 논란이 불거졌다. 학교 측은 학과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체육특기생들의 진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학교는 스마트 덴탈케어 계열과 친환경 건축 분야 학과 신설을 검토하며 특성화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운동부 신입생 모집을 단계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체육부 축소 또는 폐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가 재학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체육특기생의 경우 학교 운동부를 기반으로 훈련과 진로를 이어가는 구조인데, 팀이 축소되거나 사라질 경우 선택지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안동 지역에는 체육특기생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체육부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경우 학생들은 사실상 타 지역 진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학부모들은 “운동부가 사라지면 학생들은 전학을 고민하거나 진로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기존 재학생에 대한 보호 대책 없이 추진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쟁점은 절차와 대책이다. 학부모들은 “학과 개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학생 보호 방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며 “단계적 전환이라면 체육특기생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학교 측은 노후 건물 개선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운동장 사용 제한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로 인해 체육 활동 공간 축소 우려가 추가로 제기됐다. 학교 측은 “학과 재구조화와 시설 개선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운동부 운영과 공사 기간 학습 환경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거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퇴근 후 트랙 달리며 활력 충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러닝 특강’ 호응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 건강 증진과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러닝 특강’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 포스코 한마당 체육관에서 포항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달리기로 건강 UP! 러닝(Running) 특강’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인 러닝을 주제로, 직원들의 올바른 운동 습관 형성과 체력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호응이 이어지며 2년째 운영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마라톤 전문가인 이연진 코치를 초빙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특강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올바른 러닝 자세 △개인별 최적 러닝 루트 설정 △러닝화 선택 요령 등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참여 직원들은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연진 코치는 “러닝은 속도보다 자신의 신체 리듬에 맞춰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상 예방과 효율 향상을 위한 과학적 운동법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코칭이 진행됐다. 보폭과 자세를 교정받은 직원들은 실제 트랙에서 달리며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 참가 직원들은 “전문가 코칭을 통해 러닝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달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향후에도 임직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9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예산 3조 시대 열겠다”…경선 앞두고 지지 호소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중단 없는 발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시민 서한문을 통해 “경주 시정은 연습이 아닌 실전”이라며 “검증된 실력과 노련한 리더십으로 경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를 언급하며,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경주 발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주 예비후보는 “APEC을 통해 경주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재도약 기반이 마련됐다”며 “성과를 결실로 이어가기 위해 행정의 연속성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직은 단순히 순번을 기다려 맡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복잡한 시정 운영은 경험과 검증된 능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중심의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예비후보는 ‘예산 3조 원 시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중앙과 지방, 해외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정 확대와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 최초의 3선 시장이 돼 안정적이고 힘 있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1일 진행되는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 한 통의 응답이 경주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로서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예천군, 농지 투기 근절 위한 전수조사 실시

예천군은 헌법상 경자유전의 원칙 확립과 효율적인 농지 관리를 위해 오는 5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내 농지를 대상으로 ‘2026년 범정부 농지이용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지의 투기 목적 소유를 방지하고, 실경작자가 농지를 소유하도록 하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점 조사 대상 농지는 1996년 1월 2일 이후 취득한 관내 농지로, 규모는 7만4055필지에 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농작물 경작 및 다년생 식물 재배 여부, 농지의 불법 전용 및 타 용도 일시사용허가 이행 여부, 농지 소유 및 임대차 관계의 적정성 등이다. 군은 이번 전수조사로 불법 임대차, 무단 휴경 등 농지법 위반 사례를 철저히 점검해 농업 경쟁력과 농지 행정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른 불법 사항 확인 시 청문 절차를 거쳐 농지 처분 의무 부과, 원상복구 명령 등 엄격한 행정 조치를 통해 농지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은 원활하고 정확한 현장 조사를 위해 농지조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 16일부터 23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예천군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24명으로 군에서 일괄 모집한다. 선발된 조사원은 관련 교육 이수 후 12개 읍면에 각 2명씩 배치될 예정이며, 해당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을 우선 채용해 조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지는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농지 본연의 기능이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조사원 모집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19

동국대 WISE캠퍼스, 하노이서 한·베 교육산업 협력 논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베트남에서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 행사를 열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16일 하노이에서 ‘한·베 교육산업 혁신 세미나’와 국제 파트너십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베트남 교육기관과 유학 관련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양국이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동국대 WISE캠퍼스 졸업 동문 7명이 참석해 모교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베트남 출신 동문들은 현지 교육기관 네트워크 확대와 우수 유학생 추천, 한국 학생의 베트남 파견 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유경 동국대 WISE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2025년 경주 APEC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고등교육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정주형 외국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베트남 동문들과의 협력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유경 국제교류처장 일행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캠퍼스 국제화와 APEC 국가 간 연대 강화를 위한 교류 활동을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작은 실천이 미래 바꾼다”…경주 지구의 날 행사 개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촉구하는 지구의 날 기념 행사가 경북 경주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지난 18일 황성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2026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보호 형산강살리기 봉사회, 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 경주교육발전연구회 등이 공동 참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등이 후원한 가운데, 회원과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기념식을 통해 지구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공원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며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김헌규 총재는 대회사에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결단의 날”이라며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기후를 바꾼다는 믿음으로 모두가 현장에서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는 빌려 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유일한 터전”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이 우리의 일상이 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황성공원은 신라시대 화랑의 수련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늘의 실천이 자연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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