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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청에 민원 업무 있으면 선만 따라 가세요”

상주시가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종합민원실 내 바닥에 안내 유도선을 설치했다. 유도선은 민원인이 처음 민원실을 방문 했을 때 각 창구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민원실 입구부터 각 민원 창구까지 색깔별 유도선을 부착해 동선 혼선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여권, 제증명, 차량, 세무, 측량, 상하수도, 가족관계 등 주요 창구별로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시각적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해 민원실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상주시는 24개 전 읍면동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선민원창구와 원스톱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을 위한 북카페 정원과 민원인 전용 편의시설 운영 등 항상 시민이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승운 행복민원과장은 “이번 유도선 설치는 민원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7

“장애아동의 따뜻한 울타리 되어줘 감사”

16년간 장애아동을 돌봐온 백현철(64)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주시 안정면에 거주 중인 백 씨는 제22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가정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백 씨가 수상한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아동을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고 가정위탁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에 기여한 위탁부모, 종사자 및 공무원, 후원 단체 또는 자원봉사자 등에게 수여됐다. 가정위탁제도는 부모의 사망, 질병, 이혼, 실직, 가출, 수감, 학대 등의 사유로 양육이 어려운 18세 미만 아동을, 신뢰할 수 있는 일반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해 보호하고 양육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백현철 씨는 2009년부터 16년간 부모의 보호가 어려운 장애아동을 정성껏 돌보며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왔다. 백씨는 아동의 체력과 자립심 향상을 위해 수영을 함께하는 등 꾸준한 지원과 현재는 재학 중인 학교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권익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백현철 씨는 “제22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위탁가정을 응원하고 격려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안정면행정복지센터와 시청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아동 양육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가정위탁은 아동에게 따뜻한 가정을 선물하는 일이자 저에게도 아이를 통해 크나큰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주민들은 “백씨가 몸소 실천하는 아이들과의 교감과 친자식 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은 주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행동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선의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영주 지역에는 15가정에서 17명의 아동이 가정 위탁 보호를 받고 있다. 김금주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헌신적으로 아동을 돌봐주시는 모든 위탁 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따뜻한 가정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더 많은 위탁가정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7

김천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꿈꾼다

김천시가 배낙호 김천시장 주관으로 ‘김천 모빌리티 개선계획 수립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는 우리나라 모빌리티 관련 전문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김천의 모빌리티 개선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모빌리티 개선계획이란 지자체가 교통 관련 현안문제(정체, 사고, 환경 등)를 개선하는 데 첨단 모빌리티의 적용을 검토하는 계획으로, 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수립한 모빌리티 개선계획을 평가하여 우수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천시의 현재 교통 환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며,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도출된 문제 해결을 위해 첨단모빌리티 도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 자율주행DRT 도입,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공공 교통 서비스 혁신, 에너지 효율적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배낙호 시장은 “모빌리티 개선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국토부에 그 결과를 제출하여, 우수사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했으며, “김천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성장시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5-27

상주 용운중 유도부, 최소율 金·이서하 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상주 용운중학교(교장 정재영) 유도부가 경북 유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며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이 학교 유도부의 최소율(3학년 여중부 –42kg). 이서하(3학년 여중부 +70kg) 학생 선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소율 선수는 8강전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4강전에서는 종암중 선수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끝에 안뒤축걸기 유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서하 선수는 16강전에서 광주 문산중 선수를 밭다리 절반, 누르기 절반으로 물리치며 8강전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유효 3개를 획득해 승리하고, 4강전에서는 연장전에서 누르기로 점수를 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연무여중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머물렀다. 용운중 유도부는 꾸준한 훈련과 체계적인 지도 아래 전국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정재영 용운중학교장은 “평소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내고 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수한 지도교사의 헌신과 학교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리진 결과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7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누적 관람 100만명 돌파

경북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당초 애초 예상보다 1~2개월 앞당겨진 결과다. 2018년 11월 개관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1960~70년대 마을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테마촌으로 구성돼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시관 1층 큐브존에 아나몰픽 일루전(특정 시점에서의 착시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 기법의 미디어 아트, 3층 역사관에는 애니메이션 요소를 담은 3D 영상물이 설치하는 등 ‘새마을’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흥미를 자극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관람 편의 증진을 위해 QR코드 기반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외국어 및 음성 해설 지원)도 도입해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 중인 ‘토요 구판장’, ‘쎄시봉 음악다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공동체와 기획·운영해 공원 운영 전반에 새마을운동의 근본 가치인 협동과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앞으로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등 공원 활성화에 힘쓰고, 새마을의 참된 정신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외 이미지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예천군 나마디 조엘 진·남태풍 국가대표 출전

예천군 육상선수단의 나마디 조엘 진(100m)와 남태풍(창던지기) 선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26회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로 참가국과 인원 모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육상 스타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100m 1인자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27일 100m 예선을 시작으로 28일 100m 결선, 29일 400m릴레이에 차례대로 출전한다. 남태풍 선수는 30일 금요일 예선을 거쳐 31일 마지막 날 결선에 참가한다. 특히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예천군청에 입단해 단숨에 선배들을 제치고 100m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단거리 천재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이끄는 400m 계주는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엘 진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스피드 향상을 위한 훈련을 많이 했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여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상부 관계자는 “예천군청 육상선수단은 최인해 감독의 지도 아래 나날이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예천군을 넘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27

이강덕 시장, 사사키 미사오 APCTP 신임 소장 접견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신임 소장으로 취임한 사사키 미사오 교수를 접견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국제 연구 교류와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면담에서 사사키 소장은 “APCT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과학자들의 교류와 공동연구를 이끄는 국제 연구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포항과 긴밀한 협력으로 기초과학 저변 확대와 과학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석학인 사사키 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포항이 글로벌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데 APCTP와의 협력이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사키 소장은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학위를 취득한 세계적 권위의 이론물리학자다. 현대 우주론의 핵심 개념인 ‘사사키–무카한 변수’를 제안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 이론은 우주의 구조 형성과 진화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학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2008년 독일 훔볼트 연구상, 2010년 일본 다이와 아드리안상, 2024년 대한민국 이론물리 분야 최고 권위의 이휘소상 등 세계적 학술상을 다수 수상했다. 올해는 국제일반상대성이론학회(ISGRG) 펠로우로도 선정되며 학문적 권위를 재확인했다. ISGRG 펠로우는 전 세계적으로 극히 제한된 연구자에게만 수여되는 명예로, 고(故) 스티븐 호킹과 로저 펜로즈 교수 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들이 다수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확충, 차세대 연구 인재 양성,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등 APCTP와의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연구기관이다. 포항에 본부를 두고 아태지역 19개국 35개 협력·협정기관과 활발한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포항가족과학축제’와 ‘과학자와의 만남’ 등 지역 행사를 개최하며 과학 문화 확산과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7

경산시, 제11기 정책자문위원 위촉

경산시는 26일 정책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경산시 정책자문위원은 임기 2년으로 각계각층의 리더 22명으로 구성돼 시정의 기본정책과 새로운 정책건의, 시정 발전의 자문역할을 한다. 이날 정책자문위원들은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최정학 법무사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경산시의 주요 현안인 △AI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 △평생교육 학습관 운영 활성화 방안 △경산시 맞춤형 일자리 사업 발굴 △경산형 저출생 극복 모델 발굴 등 22개의 정책의제를 제안받았다. 자문위원들은 제안된 의제를 심층적인 연구와 논의를 거쳐 하반기 보고회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올해도 경산시는 주요 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경산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11기 정책자문위원회가 동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제10기 정책자문위원회는 임기 중 임당유니콘파크 활성화를 위한 창업 네트워크 구성,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등 총 8건의 정책을 시정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27

울릉도 교육특구사업 일환 학생기자단 창단…울릉교육신문 ‘Dream-Edu’ 운영

울릉도 교육현장을 자세히 소개할 울릉교육신문 ‘Dream- Edu 학생기자단’ 이 오리엔테이션 및 창단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4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교육신문 학생기자단’ 창단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Dream-Edu 학생기자단’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 교육과 문해력 교육을 바탕으로 울릉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 현장 소식을 전하는 기자단이다. 이날 행사는 학생기자단 윤리강령, 임정은 타임즈코어, ERS 연구소장을 초청, 실천 요강, 기사 작성 기초 이론 수업, 취재 기사 기획 및 기사 작성 요령을 배우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임정은 강사는 인터넷 신문 ‘미디어 학생과 청소년’ 주필 역임, 미디어교육 지도서, E-NIE 지도서 편찬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학생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실습 등 기자 활동에 필요한 핵심을 전달했다. 앞으로 강사와 학생기자단은 SNS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학교 소식을 인터넷 신문에 게시하고, 연말에 작성한 기사들을 모아 지면 신문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디지털시대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기자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고 학생들의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마음둘 곳 없는 울릉도 중장년 ‘마음 돌봄’…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 운영

나이는 노인이지만 경로당을 가기가 달갑지 않고 성년이지만 청년대우를 받는 울릉군 내 중 장년층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중장년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오는 6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건강센터)는 울릉군 내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울릉군민을 대상으로 우울 정도, 자살 경향성, 성격유형(PTI) 등 총 3종의 심리검사를 한다. 검사는 스마트폰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연계도 가능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느끼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5월 26일부터 사전 신청하면 된다. 건강센터 관계자는 “중장년기는 삶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로, 정신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NAC 오케스트라 선율, 구미 밤 적신다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막를 축하하는 특별 음악회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음악회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이하 NAC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감동적인 축하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NAC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으로, 2015년부터 NAC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알렉산더 셸리가 지휘한다. NAC 오케스트라는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를 기반으로 1969년 창단되었으며, 열정 넘치는 명확한 연주, 캐나다 창의성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알렉산더 셸리는 핀커스 주커만의 뒤를 이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NAC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높이 알렸다. 손열음은 201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평창대관령음악제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국내외 무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연주와 예술적 비전을 선보여 왔다. NAC 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사운드와 손열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가 만나서 열정 가득한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으로 시작해 ‘돈 후안’에 대응해 켈리-마리 머피가 작곡한 ‘어두운 밤, 빛나는 별, 광활한 우주’를 한국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이어 손열음의 라벨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NAC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유영익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음악회 개최를 통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동안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참가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 주고 준비된 모든 기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국내 최초 2종 공인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서 전국대회 개최

안동시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제45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 대회 스케이트보드 종목’을 개최한다. 안동 익스트림파크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스케이트보드 종목은 A클래스(비등록선수)와 스트리트·파크(연맹 등록선수) 전국대회 및 유소년 대회로 구분돼 진행된다. A클래스의 경우 각 조별로 참가자가 KCI 레벨(level 1)트릭 시도 후 전체적인 기술의 완성도 평가하고 스트리트 예선은 50초 2런 중 베스트런 점수반영하고, 결승(최대8명)은 50초 3런, 3번의 베스트트릭, 50초 런 1개, 베스트트릭 1개를 합산해 점수에 반영한다. 파크 예선은 50초 3런 중 베스트런 점수반영, 결승(최대8명)은 50초 3런을 진행한 후 베스트런 점수를 반영해 참가 선수 인원에 따라 상위 3~5명에 한해 4번째 런을 진행, 베스트런 점수와 4번째런 점수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반영한다. 진행 및 심사기준은 월드 스케이트 국제 규정을 따른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안동 익스트림파크경기장이 올해 대한롤러스포츠연맹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스트리트’와 ‘파크’ 2종 모두 공인을 받은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으로, 국내 스케이트보드 경기장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대한민국 스케이트보드 경기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실전형 경기장으로, 선수들이 경기 중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와 현장 적합성이 뛰어나 선수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국내 최초로 2종 공인을 받은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이 익스트림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 국내외 스포츠 행사 유치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 산불 이재민 새보금자리 입주 완료

안동시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한 선진이동주택의 설치와 입주가 지난 25일 완료됐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안동에서만 총 1637동의 주택이 손상됐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달 10일부터 피해지역 7개 면을 대상으로 ‘선진이동주택 설치 사업’을 추진, 마을별 현장 상황을 고려한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25일 임하면 임하리 단지를 끝으로 총 75개 단지 841동의 선진이동주택 설치와 이재민 입주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에 조성된 선진이동주택은 단순한 임시거처를 넘어,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일상을 재건할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 기능을 하게 된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시간 고통을 견뎌야 했던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의 입주는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 이뤄낸 중요한 결실이며, 무엇보다 이재민 여러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선진이동주택이 머물기 위한 공간을 넘어, 치유와 재도약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오늘까지 묵묵히 기다려주신 이재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업을 함께 추진해 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시는 앞으로도 이재민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대구 기업 61% “현재 최저임금 수준 높아요”

대구 기업 절반 이상이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심의 시작과 함께 최근 최저임금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최저임금 관련 지역기업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4일~16일이며, 조사 대상은 대구지역 소재 기업 444개 사로 275개 사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61.1%가 현 최저임금 수준을 ‘높다(매우 높음+다소 높음)’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정 수준‘이라는 응답은 34.5%, ’낮다’(매우 낮음+다소 낮음)라고 평가한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특히 제조업에서의 ’높다‘라는 응답 비율이 67.2%로 유통‧서비스업(55.1%), 건설업(43.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인건비 지출에 어떠한 변화가 예상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2.9%가 ‘증가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증가’라고 응답한 기업(228개 사)들은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 대응방안으로 ‘신규 채용 축소 또는 보류’와 ‘초과근로 축소 등 근로 시간 조정’ 등을 답했다. 최저임금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물가상승률’(6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기업의 지급 능력’(36.7%)과 ‘경제성장률’ (35.6%), ‘고용 상황’(28.4%)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에 적용할 적정 최저임금 인상률은 ‘동결 또는 1% 미만’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1% 이상~2% 미만’과 ‘2% 이상~3% 미만’이 각각 25.1%를 차지했다. 21대 대선 과정에서 화두로 떠오른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관련해서는 지역기업은 지역별 차등보다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차등 적용에 더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차등 적용’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예외‧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각각 58.6%와 79.6%가 찬성했지만, ‘지역별 차등 적용’은 고임금 지역으로의 인력 유출 등의 염려로 인해 ‘반대(49.8%)’ 의견이 ‘찬성(36.7%)’보다 많았다. 아울러 업종별, 지역별, 외국인 근로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예외‧차등 적용’이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 상황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불가피하므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개편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와 기준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 정신건강 보듬어

안동시가 산불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뢰서 간소화 및 본인부담금 면제 제도를 시행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8회 상담을 무료 또는 일부 본인부담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이번 산불을 포함한 각종 재난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의 피해자 본인 및 사망자(실종자 포함)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 유가족으로 지난 26일 신청자부터 적용되며 소급 적용은 불가하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뢰서, 정신의료기관의 진단서(소견서), 국가건강검진 정신건강검사 결과지 등이 필요하다. 소득 기준에 따라 상담 1회당 0원에서 최대 2만4000원(8회 최대 19만2000원)까지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만 재난피해자는 별도의 의뢰서나 진단서 없이 피해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만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부담금도 전액 면제된다. 피해 사실 증빙서류의 제출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피해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 발생 초기부터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7개 기관의 정신건강 전문요원 60여 명이 밤낮으로 긴급 재난심리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행정절차 간소화와 본인부담금 면제 조치가 더 많은 시민이 심리적 치유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행복두끼 프로젝트 본격 시작

안동시가 민·관협력 복지사업인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1년간 도시락을 지원키로 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작년 12월 9일 체결된 행복얼라이언스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안동시는 대상 아동을 발굴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재원 마련을 담당, 도시락 제조 및 배송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 체계적인 민·관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도시락 지원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으며, 주 5식 분량의 밑반찬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회에 나누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안동시는 이번 도시락 지원이 지역 아동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받게 됨은 물론, 식생활의 질 향상과 건강권 보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는 도시락 외에도 1인당 15만 원 상당의 기초생필품 패키지(치약·칫솔 세트 등 총 12종)가 함께 지원하고, 특히 산불 피해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시의 특수 상황을 반영해 저소득 가정 아동 80명에게 별도로 생필품 패키지가 추가 지원한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초적인 생활권을 보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효자아트홀서 바둑 영화 ‘승부’ 무료 상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효자아트홀에서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 동안 직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기 바둑 영화인 ‘승부’ 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 26일 개봉한 영화 ‘승부’는 1990년대 초, 사제 관계이자 바둑 통산 우승 횟수 1, 2위를 다투는 한국의 대표 기사인 조훈현과 이창호가 치렀던 승부를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 바둑 영화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영화는 이병헌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바둑 기사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과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두뇌 싸움의 현장을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회차마다 선착순 700여 명씩 입장 가능하며 4일간 하루 3회씩 총 12회 진행된다. 총 115분 진행되는 영화 ‘승부’는 상영 동안 매일 10시 30분, 14시 30분, 18시 30분에 시작되며,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보호자 동반 시 아동들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좌석이 만석이거나 영화 시작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며, 로비 대기 역시 금지된다. 한편, 1980년 개관한 포스코 효자아트홀은 매년 영화와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행사를 진행하며, 포항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안동시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 유효기간 한시 연장

안동시가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 2일부터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의 유효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키로 했다. 이번 연장 조치 대상 상품권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발행된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상품권의 발행일과 관계없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유효기간으로 일괄 연장된다. 특히 2021년 발행분의 경우 아직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난 시점에도 이번 조치의 적용을 받아 동일하게 연장된다. 안동시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품권 가운데 5월 현재까지 환전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 중인 규모를 약 77억7000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품권은 약 5억2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유효기간 연장 조치는 지자체 차원에서 시민 재산 보호와 상품권 회수를 통한 소비 활성화의 취지로 시행되지만,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2022년 이후 국비 지원을 받아 발행된 상품권에는 소급 적용이 불가능해 이번 연장이 마지막 유효기간 조치가 될 예정이다. 이석동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유효기간 연장 조치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권리를 보호하고, 유통 중인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다시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기한이 지난 상품권을 소지한 시민과 가맹점주께서는 기간 내에 사용하거나 환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군민 모두가 배움 기회 누리는 학습 공동체 조성”

청도군이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 행복 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군민 모두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학습공동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교육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과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도군은 2025년 경북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에 선정돼 군부 지자체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군은 청도군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를 위한 문화·취미·취업 프로그램까지 더욱더 폭넓게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정규화하고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청도형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 평생학습의 거점기관인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지난해 4월 개관 이후 군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검정고시 합격클래스는 2024년도 6월 개강 이후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청도군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편하고 쉽게,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s://www.cheongdo.go.kr/edu)를 새롭게 개편하고 다양하고 실용적인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해 청도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영어 수업만 제공하던 화상 외국어 서비스를 2025년부터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확대 구축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배움으로 성장하고, 학습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행복한 공동체 청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누리는 청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많은 군민이 배움의 기회로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27

중국 황실서 먹던 ‘하미과 멜론’ 亞 육상대회 첫선

구미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희귀과일 하미와 멜론이 이번 구미아시아 육성 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육상선수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구미시는 27일 개막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현장에서 국내외 관람객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미과 멜론 시식행사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홍보에 나섰다. 이날 시식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구미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제 무대에 직접 알리는 계기로 기획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구미에서 재배된 하미과 멜론을 직접 맛보며 높은 당도와 식감에 호응을 보냈다. 하미과 멜론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로, 과거 황실에 진상되던 고급 품종이다. 평균 당도는 15~18브릭스(Brix)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우수한 저장성을 갖춘 프리미엄 과일로 최근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1.3ha 규모의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성을 검토한 뒤, 올해는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농가가 참여하는 8헥타르(ha)규모의 시범사업으로 확대했다. 특히 환기시설, 보온·방수 자재 등 시설 기반을 지원하고, 환경측정센서와 무인방제기 등 스마트 농업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미과 멜론은 품질 경쟁력이 매우 높은 작목으로, 적절한 재배 기술과 시설이 갖춰지면 구미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출하와 시식행사를 계기로 하미과 멜론이 구미를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대한적십자사, 이불빨래 봉사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6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서부봉사관및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장애인 이불세탁 지원사업 ‘빨래하기 좋은 날’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관의 가사지원 서비스 일환으로, 구미시 옥성면· 해평면· 진평동· 봉곡동 등 관내 재가 장애인 15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약 40채의 이불을 수거해 세탁 및 건조한 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세탁 차량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한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일상생활의 부담을 덜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복지관 이용자 중 한 분은 “거동이 불편해 늘 큰 이불을 직접 세탁하기 어려웠는데, 수거와 배달까지 해주셔서 큰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미경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 회장은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휴진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서부봉사관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는 이불세탁 지원 외에도 △희망풍차 결연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120세대에 매주 목요일 밑반찬을 제공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