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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고등학교 동아리 ‘라솔라’, 대한민국 최고(最古) 고등학교 동아리로 공식 인증

KRI 한국기록원(Korea Record Institute)은 지난 2월 9일 포항고등학교 학생 동아리 ‘라솔라(La Solar)’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고등학교 동아리”로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라솔라는 단순한 학교 동아리를 넘어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호흡해온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하게 됐다. 이에 따라 라솔라는 오는 11일 서울 서초동의 한식 레스토랑에서 KRI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는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RI 한국기록원은 인증서에서 “1955년 9월 8일 포항고등학교(1951년 개교)에서 재학생 9명의 자발적 의지로 창립된 라솔라가 2026년 현재까지 71년간 단 한 기수도 끊기지 않고 지속되어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고등학교 동아리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라솔라가 한국 교육사적 가치를 지닌 상징적 단체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라솔라는 지난해 9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문집 ‘형산강은 흘러서 영일만에 깃들고, 우리 청춘은 그 푸른 바다에 빛나고’를 출간한 바 있다. 이후 KRI 등재를 목표로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약 5개월간 자료 수집과 검증 과정을 거쳐 이번 성과를 이뤘다. 특히 1955년 창립 당시의 정관, 회원 명부, 활동 기록 등 역사적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임시총회에는 라솔라 창립 주역인 허화평 명예회장(1기, 전 국회의원), 이상철 총회장(20기), 배용재 포항지회장(18기, 변호사), 박을종 등재추진위원장(19기) 등이 참석한다. 또한 창립 70주년 공로자로 선정된 김영원 전 총회장(11기), 소설가 이대환(21기), 예비역 육군 소장 신봉수(22기), 이화여대 교수 권태상(37기) 등 각계 동문들이 모여 축하할 예정이다. 이들은 “100년, 150년, 200년까지 전통을 이어가며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955년 한국전쟁 후 재건을 꿈꾸던 포항에서 포항고 1학년 허화평, 김현준, 이낙필 등 9명은 “순수한 우정으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으로 동아리 ‘라솔라’(La Solar)를 결성했다. ‘태양계 9개 행성’을 상징으로 삼은 이들은 전쟁의 상처를 딛고 학문 탐구와 동문 유대감을 키워왔으며, 71년의 시간 속에 거목으로 성장해 한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KRI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최고 기록을 KRI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등재해 미국 World Record Committee(WRC·세계기록위원회) 등 해외 기록 인증 업체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최고 기록 인증 전문기관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09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행복경북 건설 5대 공약 제시”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이 9일 군위군청 앞에서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미 출신인 그는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3년 국방부 차관에 임명됐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구미갑에서 당선됐다. 이후 2023년부터 전쟁기념사업회장을 지내다 이달 사임하고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에 합류했다. 백 전 차관은 이날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 지역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행복경북 건설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2015년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정치를 시작하며 고향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경북 도정에서 실천하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백 전 차관은 경북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박정희공항 조기 착공·완공 △어르신 장례비 지원 확대 △절대농지 제도 개혁 △구미 K-방산 산업 육성 △포항항 종합 물류항 전환 등을 제시했다.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장소로 ‘군위군청’을 택한 이유로 “대구경북특별신공항 건설이 첫 번째 공약이다. 군위는 대구지만 TK 신공항이 위치할 곳이라 출마 장소로 선택했다"며 "공항 이름을 ‘박정희공항’으로 명명하고 민간 개발과 기부채납 방식 등 창의적인 재원 구조를 통해 조기 착공과 완공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농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절대농지 제도를 개혁해 농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자산 가치를 높이겠다”며 농지 규제 개선 의지도 밝혔다. 산업 정책으로는 “구미를 AI·드론·무인체계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K-방위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포항항을 철강 중심 항만에서 경북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물류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백 전 차관은 이와 함께 도정 운영 방향으로 ‘5가지 OK 정신’을 제시했다. 세대와 인맥 중심의 정치 문화를 바꾸고 공직 사회의 권위주의적 관행을 혁신하겠다는 취지다. 백 전 차관은 “세대와 지역, 인맥 중심의 낡은 정치 문화를 넘어서고 공직 사회의 권위주의적 관행을 바꾸겠다”며 “경북 행정을 도민 중심의 봉사 행정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중심 지역이다. 이제 다시 경북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힘이 되도록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겠다”며서 “도민의 큰 머슴이 되겠다.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주낙영 vs 박병훈’ 8년 사이 세번째 격돌, 이번엔 누가 웃을까…김석기 의중은?

경북매일신문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6·3지방선거 경주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박병훈 예비후보 간에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년째 이어진 라이벌 구도’다.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맞닥뜨린 둘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격돌하며 경주 정치의 대표적인 경쟁 관계가 됐다. 2018년 경주시장 선거에서는 주 시장이 웃었다. 당시 선거는 주낙영 자유한국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나온 박병훈 후보와 최양식 후보(당시 경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 간 4파전으로 벌어졌다. 초반에는 주낙영·박병훈·최양식 후보 간에 3파전 양상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행정 경험과 안정적 시정 운영을 강조한 주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다. 개표결과도 주 후보가 34.99%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경주토박이’임을 외친 박 후보는 현장 중심 리더십을 내세우고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주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 사람 간 경쟁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현직 시장이던 주낙영 후보와 박병훈 후보가 이번에는 당 공천을 두고 다시 맞붙은 것. 열기가 후끈했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 후보가 낙선 후 권토중래를 꿈꾸며 4년을 다진 영향인지, 현 시장이 나왔음에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접전을 보이는 등 팽팽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막판 힘이 달렸고, 끝내 고개를 숙여야했다. 당시 박 후보는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으나 책임당원 지지율에서 주 후보에 6대4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물러 설 수 없는 둘 간의 대결은 2026년에도 또다시 재현되고 있다. 세 번째다. 시민들은 ‘이 정도면 운명의 대결’이라고들 입을 모은다. 이번에도 박 예비후보는 도전하고 주 시장은 수성을 하는 형국이다. 현재 드러난 양측 세를 분석하면 누가 앞선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이는 이번 본지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박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서지만 이 정도 차이는 언제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양측이 더욱 긴장하는 이유다. 그동안 현직이라 선거 운동에 제한이 있었던 주 시장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이번 주말 휴직을 하고 본격 선거판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주 시장 측은 “그동안 경주시장 선거운동은 100미터 경기에서 사실상 박 예비후보 혼자 출전 한 셈과 같았다”며 주 시장이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 추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국민의힘 경주시장 선거 결선에는 주 시장과 박 예비후보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 외에도 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과 이창화 전 국가정보원 담당관, 정병두 전 농협중앙회 회장 후보자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지만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앞으로 지지율이 파격적으로 상승하지 않는 한 이들이 결선에 오를 수 있는 길은 전략공천뿐이다. 그러나 현 상태에선 그 또한 녹록치 않아 확률은 낮다. 이번 조사결과, 주 시장과 박 예비후보는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작은 변수가 생겨도 판세는 출렁일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결선에서 마주할 경우 맞이하게 될 가산점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둘 다 가산점은 없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 예비후보의 탈당 이력을 두고 감산점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 측은 음해라고 주장한다. 박 예비후보는 “탈당이 1회 있었으나 2020년 국회의원 선거와 2022년 시장 경선 과정에서 페널티 적용 대상에는 제외됐었다”면서 이번에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최근 10년간 공천 불복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및 당선경력자(공천접수 후 탈당한 자에 한해 적용)에게 최대 20점의 감산점을 주기로 하는 기준을 공고해 두고 있다. 당 공관위 서류 심사에서 감점이 없다면 남은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김석기 국회의원의 의중이다. 경주지역 국힘 책임당원 1만3천여명의 지구당 위원장인 그는 국민의힘 소속인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6명의 도의원과 이동협 시의장을 비롯한 19명의 경주시의원을 진두지휘 할 수 있다. 모두 김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거나 추천받아 당선됐으며 책임당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또 6월 선거에서 국민의힘 시도 의원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들도 상당하다. 따라서 김 의원이 나서 이들을 독려하면 언제든지 판을 뒤엎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아직까지는 일절 입을 다물고 있다. 한때는 박 후보와 국회의원 공천을 두고 다투기도 했지만 직전 총선에서 큰 도움을 받아 긴장관계가 해소된 탓인지 더욱 정중동이다. 그래서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이번 선거에 크게 개입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 김 의원은 차기 4선을 노리고 있다. 가만있다가는 당선된 시장으로부터 차기 선거를 기대기가 쉽잖다는 것을 누구보다 노련한 김 의원이 모를 리 없다. 경선 막판에 알게 모르게 조율하며 나설 가능성은 언제든지 상존하기에 주 시장과 박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 오차범위 내에서의 경쟁이라 김 의원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인지 김 의원 측근들도 설화를 우려,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이번 주말 주낙영 시장이 현직을 휴직하고 사무실을 개소하면 시장 선거 열기는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주 시장은 차기 선거 출마를 접은 이동협 시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지원 캠프를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마 당사자들과 달리 시민들의 분위기는 아직 차분하다. 다만,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중심축이 있다. 민심이다. 그중 핵심은 주 시장과 박 예비후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여부다. 재선의 주 시장을 3선까지 시키는 것이 적정한지, 아니면 박 예비후보에게 행정을 맡겨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담론을 두고 시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A전 경주시의원은 “이 논쟁이야말로 경선 끝까지 가며 이야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를 분석하면 주 시장은 20대와 30대, 40대에서 각각 36.8%, 39.1%, 36.2%를 받아 20대에서 19%, 30대에서 23%. 40대에서 22.9%를 얻은 박 후보를 앞섰다. 반면 박 후보는 노장층에서 주 시장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박 후보는 50대에서 45.7%, 60대 49.7%, 70대 이상 43.2%의 지지를 획득해 주 시장의 50대 24.8%. 60대 24.9%. 70세 이상 35.4%를 다소 여유롭게 따돌렸다. 선거구별로는 두 후보가 2선거구(감포읍·외동읍·문무대왕면·양남면·동천동·보덕동)를 제외하고는 1선거구(현곡면·성건동·황성동), 3선거구(안강읍·강동면·천북면·용강동), 4선거구(건천읍·내남면·산내면·서면·황오동·황남동·선도동·월성동·불국동)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2선거구는 박 예비후보가 36.3%의 지지율로 주 시장 28.1%를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정당지지도 또는 호감이 가는 정당’에선 국민의힘이 64%로 압도적으로 높아 국민의힘 공천이 시장 당선 티켓임을 예고했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은 20.7%,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1%, 조국혁신당은 0.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 거주 만 18세이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유·무선(유선전화 RDD 20%,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활용)을 혼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p다.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성호·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09

경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2.0 점검…기관 간 협업 확대

경북도가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를 열고 기관 간 협업 확대와 인사교류 등 혁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9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23개 공공기관장과 도·공공기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경상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의 ‘공공기관 혁신전략 2.0’ 발표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지역사회 반응을 담은 인터뷰 영상 시청, 우수 공공기관 사례 발표, 공공기관 혁신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공기관 직원들이 혁신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느낀 변화를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기관 간 인사교류, 공공기관 통합정원 운영, 지역 고졸 인재 채용, 도·공공기관 직원 통합교육, 장기근속자 처우 개선, 후생복지제도 노사 상생 협력 등 혁신 과제를 추진하면서 나타난 현장의 변화와 직원들의 의견이 담겼다. 이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행복재단,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이 우수기관 사례를 발표하며 기관 간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7개 기관 8명의 직원이 인사교류를 통해 기관 간 칸막이 행정을 완화하고 전문성을 공유하는 등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자율책임 경영, 인사·조직·예산 효율경영, 지역사회 상생 경영 등 3대 전략 9대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도지사 주재 공공기관장 회의와 실무회의 등을 통해 공공기관 구조 개선과 경영 혁신을 추진해 왔다. 올해도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서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능과 재정 합리화를 통한 평가와 책임 체계를 강화해 기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공공기관은 도정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인 만큼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행정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9

경북도 중동 정세 불안 대응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됨에 따라 경북도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9일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경제 관련 부서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요 산업 대응과 기업 지원,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의 약 20%, LNG의 20~25%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로, 봉쇄 시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불가피하다. 철강·전자·기계 등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제조업 중심의 경북 산업 구조 특성상 국제 유가와 물류비 변동에 따른 생산 원가 상승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수출기업의 물류비 상승과 대금결제 지연 등 경영 애로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비 지원 바우처 △긴급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관세 납부기한 연장과 항공운송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며 “수출기업 물류비와 보험료 지원 확대를 위해 추경 편성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금리·물가·환율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도 가동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협력해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 동향을 중앙정부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안전망도 강화된다. 경북 신용보증재단은 2조 원 규모의 보증 공급 계획을 밝히며 매출 감소 기업과 상환 부담 소상공인에 대한 전환보증을 선제 지원한다. 지방공공요금은 버스·택시 요금을 2026년까지 동결하고 상하수도·쓰레기봉투 가격 등 생활물가와 직결된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정부 비상대응체계와 연계해 지역 에너지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 불법 석유유통 합동점검과 매점매석 신고센터 운영,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바우처 확대 건의 등이 추진된다. 국제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어업용 면세유 가격과 울릉항로 운항비 증가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특히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박병훈 37.5% 주낙영 31.6%…국힘 경주시장 공천 안갯속

6·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경북매일신문이 지난 주말 경주시장 지지도 여론조사를 한 결과 경주지역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주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박병훈·이창화·여준기·정병두 예비후보 등 5명이 경쟁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8일 마감된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 공천신청을 했다. 이번 조사는 본지가 국민의힘 경주시장 공천 신청이 진행되던 지난 6~8일,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병훈 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이 37.5%, 주낙영 시장이 31.6%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여준기 현 경주시체육회 회장이 4.1%, 이창화 전 국가정보원 담당관이 4%, 정병두 전 국회의원 종로구 보궐선거 예비후보자가 3.6%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11%, ‘모름’은 3.7%, 그 외 인물을 답한 사람은 4.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병훈 예비후보가 45.2%, 주 시장 36.7%로 오차범위 밖에서 박 후보가 앞섰다. 주 시장은 이번 주 중 업무를 휴직하고 경선 대열에 뛰어들기로 해 앞으로 피 마르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정병두(4%)·이창화(3.8%)·여준기(3.5%)였다. 국민의힘 경주시장 공천은 오는 4월 20일을 전후 결정된다. 이번 조사를 맡은 김종원 에브리리서치 대표이사는 “승부는 향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지층을 누가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주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64%, 더불어민주당 20.7%, 개혁신당 2.2%, 진보당 1.1%, 조국혁신당 0.6%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다’는 8.1%, 기타 정당은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 거주 만 18세이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유·무선(유선전화 RDD 20%,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활용)을 혼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p다.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성호·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09

경북도-중국 허난성, 문화예술·관광 교류 협력 확대

경북도가 중국 허난성과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 추진에 나섰다. 경북도는 9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문화관광청사에서 허난성과 문화예술 및 관광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 자매결연한 이후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고 교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중부 황하 유역에 위치한 허난성은 약 9800만 명의 인구와 16만7000㎢의 면적을 가진 중국 대표 내륙 성이다.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1.6배 규모이며 낙양과 개봉 등 천년 고도를 품은 대표적인 역사문화 중심지로 꼽힌다. 경북도 역시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황동승 허난성 문화관광청장, 권오수 경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전시와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를 비롯해 미술관·예술대학 등 관련 기관 간 협력, 상호 관광 홍보, 문화관광 기관 및 교육기관 교류, 예술 분야 청소년과 민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동 행사 개최와 대표단 상호 파견, 다양한 실무 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예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일정에서 허난성 인민대외우호협회와 경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간 문화예술 교류 심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지원해 민간 차원의 예술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 다음 날인 10일에는 허난성 싼먼샤시 하상미술관에서 열리는 ‘경상북도-허난성 청년예술작가교류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양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 전시와 공연이 이뤄지는 교류 거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와 허난성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내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9

경북도, 북극항로 대비 북유럽 3개국 방문…극지 해양기술 협력 모색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북유럽 3개국을 찾아 극지 연구기관과 대학, 항만기관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극권 국가와의 교류 확대를 모색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11일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 북유럽 3개국을 방문해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박장호 경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참여했으며, 북극권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 항만기관 등을 찾아 북극항로 관련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고 교류 기반을 다졌다. 방문단은 노르웨이 트롬쇠에 위치한 극지연구 협력센터와 노르웨이 북극대학교를 찾아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극지 해양기술 산업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북극해 유빙 정보 공유, 극지 해양기술 공동 연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트롬쇠에 있는 북극경제이사회를 방문해 지난해 12월 북극협력주간에 체결한 북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노르웨이 오슬로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도시 항만청을 방문해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항만시설을 살펴봤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북극권 국가의 정부와 기업, 학계를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인 북극 서클 사무국을 방문해 북극권 국가와의 소통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북극 관련 국제 포럼 공동 개최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극권 국가와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북극권 국가와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극지 해양기술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북극권 국가와의 연구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장호 경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장은 “북극항로는 미래 해양 물류의 핵심 노선”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극권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경북이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외교적·학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9

청도군, 미혼남녀 만남 행사 ‘청(도)설(렘)모(임) 프로젝트’ 개최

청도군이 바쁜 직장 생활로 인연을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을 위해, 아름다운 청도 관광 명소를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인연을 찾는 미혼남녀의 만남 행사인‘청(도)설(렘)모(임)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도군의 힐링 명소인 ‘신화랑 풍류마을’을 비롯한 청도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만남을 행사장 안에서만 끝내지 않고, 청도의 공간과 동선을 따라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단시간 소개팅 형식이 아닌 1박 2일 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서로 분위기와 호흡을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만개한 봄꽃을 배경으로 한 △설렘 폭발 랜덤 데이트 △서로의 가치관을 깊이 알아보는 로테이션 매칭 토크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협동심을 유발하는 커플 팀빌딩 등 지루할 틈 없는 1박 2일을 보내게 된다. 모집 대상은 1983년생부터 2000년생까지의 미혼남녀 총 30명(남녀 각 15명)으로 남성은 청도군 거주자와 소재 기업 재직자, 여성은 경상북도 거주자 및 소재 기업 재직자라면 신청할 수 있어 폭넓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청도 생활 거주자가 우선이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청도군 홈페이지 ‘새 소식’을 통해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ok@chamhan.co.kr)로 제출하고 최종 참가자는 21일 개별 발표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09

남부지방산림청, 영덕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행사

남부지방산림청이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현장 활동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7일 영덕군 영덕읍 일원에서 산림청 산림보호국과 합동으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행사’를 열고 산림 인접 지역의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파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논·밭두렁 소각을 대신해 영농부산물을 파쇄 처리함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산불 예방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317건으로 이 가운데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이 65건으로 약 27%를 차지했다. 소각이 여전히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산림당국은 산불 방지 인력과 목재파쇄기 등 장비를 집중 투입해 산림 인접 지역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쇄된 영농부산물은 현장에서 바로 토양 퇴비로 환원된다.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농경지 토양 개선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각에 의한 산불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쓰레기와 영농부산물 소각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9

주유하는 게 무섭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폭격받기 시작한 이후 하루가 다르게 기름값이 오르고 있어요. 이젠 차에 기름 넣는 게 무서울 정도입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의 상승과 함께 한국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00원에 육박하는 중이다. 일부 주유소는 이미 2000원을 넘겼다. 지방이라고 크게 다를 바 없다. 최근 열흘 사이에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원가량 올랐다. 주유소마다 사람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 당연지사.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사이 전쟁이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국제 유가는 얼마 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각각 107.70달러와 108.15달러에 거래됐다고 한다. 이는 2022년 여름 이후 최고가다.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 등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란이 석유 수출길을 막고 있는 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유가 폭등의 위험이 갈수록 커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사용되는 원유의 거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기에 비상사태를 맞이한 한국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킬 정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부는 ‘최고 가격 지정제’라는 극약 처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몸부림에 가까운 노력이 날개 달린 기름값을 꺾을 수 있을까? 아직은 누구도 알 수 없다. /홍성식(기획특집부장)

2026-03-09

착한가격업소 확대·이용 활성화···포항시, 물가안정 총력 대응

포항시가 최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 압박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지자체가 지정하는 제도로, 생활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상생 정책이다. 지정 업소에 대해서는 홍보와 필요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3월 중 읍면동별로 개인서비스업 품목별 가격 조사를 실시해 지역별 기준 가격을 산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발굴해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주는 신청 기간 내에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업소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민들이 직접 숨은 우수 업소를 추천하는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추천 공모’도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을 통해 상시 추천을 받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시는 기존 착한가격업소에 대해서는 가격 유지 여부와 위생 상태, 서비스 수준 등을 지속해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현재 281개의 착한가격업소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업소 위치와 정보는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숙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착한가격업소 이용은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 소비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착한가격업소 이용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9

해군 1함대사령부, ‘자유의 방패’ 훈련···울릉도 내수전발전소 일대 도서방어 작전

울릉도 내수전발전소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해상을 통해 적 특수작전 요원이 침투했다는 상황이 전파되자 군과 경찰, 해경, 지자체가 동시에 움직였다. 연안에는 수색 인력이 투입되고, 도로 곳곳에는 검문소가 설치됐다. 울릉도를 향한 침투 시도를 막기 위한 합동 대응 훈련이었다. 해군 1함대사령부 118전대는 9일 울릉도 내수전발전소 일대에서 ‘2026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의 하나로 합동 도서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울릉도 지역 통합방위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 118전대를 비롯해 공군 319대대, 울릉경찰서, 울릉경비대,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울릉군청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적 특수작전 요원이 해상을 통해 울릉도에 침투한 뒤 국가 중요시설인 내수전발전소를 향해 이동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침투 신고를 접수한 118전대는 즉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통합기동타격대를 출동시켰다. 동시에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연안 구조정을 투입해 해안선을 따라 수색했고, 울릉경찰서는 인근 주요 교차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수상한 인원 식별에 나섰다. 수색에 나선 통합기동타격대는 침투 흔적을 발견한 뒤 추적 작전에 돌입했고, 결국 침투 세력을 제압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응 단계를 이어갔다. 이후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품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절차까지 진행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유승욱 전대장(대령)은 “국가전략도서인 울릉도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도내 유관기관들과의 합동작전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3-09

POEX, 한국관광공사 ‘지역 MICE산업 활성화 사업’ 선정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마이스(MICE) 도시로서 포항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지역 MICE산업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3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재단법인 설립 후 첫 국비 공모사업 선정이어서 의미도 크다. ‘지역 MICE산업 활성화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MICE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MICE 전담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뽑는다. POEX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협회 대상 유치 설명회와 팸투어를 추진하고, 지역 기관 및 업계와 협력하는 MICE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한 ‘포항형 MICE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은 2027년 POEX 개관을 앞두고 국제회의 유치 역량과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과 동시에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포항의 첨단산업과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 관광이 가능한 MICE 도시’ 비전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남운 POEX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선정은 포항이 MICE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MICE 콘텐츠를 발굴해 포항이 동해안 대표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9

“최악이 아니라 상상도 못했던 상황 현실화”...국제유가 한때 배럴당 120달러 근접

미국,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9일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한 때 120달러를 넘보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을 ‘최악이 아닌, 감히 상상도 못 했던 상황의 현실화’로 규정하고 있어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고, 이에 따라 감산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 26분 기준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오전 11시33분 119.4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2시 50분 현재 109.08달러로 내려온 상태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는 9일 긴급뉴스로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이날 112.17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해당 선물이 거래를 시작한 1988년 6월 이래 역대 최대의 일일 상승 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산유국들은 생산된 원유의 저장 공간 여유가 없어지면서 부득이 감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라크 주요 남부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량이 이전의 3분의 1 수준인 하루 130만배럴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이달 말엔 배럴당 15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체이스의 나타샤 카네바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문자로 기록된 역사 전체를 봐도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된 적은 없었다“며 “이번 사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감히 상상도 못 했던 상황이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다카이치의 ‘강한 일본’이 가는 길

‘철의 여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가 일본 열도를 장악했다. 중의원 465석 중 316석을 확보한 것은 자민당 사상 초유의 대승이다. 최초의 여성 총리로서 개헌을 제외한 모든 법안을 단독 통과시킬 수 있는 절대 권력을 장악함으로써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다. 다카이치가 천명한 ‘강한 일본’은 국제질서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그녀가 역설한 ‘힘을 통한 평화’는 동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했던 ‘제국주의 일본’을 연상케 한다. 다카이치는 이른바 ‘비핵 3원칙’(핵무기의 제조·보유·반입 금지)이 포함된 ‘3대 안보문서’, 즉 국가안보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등을 조기에 개정하여 방위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방위비를 GDP 2% 이상으로 확대하고 ‘국가정보국’을 창설하여 정보기능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일본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헌법 제9조를 개정하여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로 거듭나고자 한다. 다카이치는 중의원 선거 압승 후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위한 조정을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개헌에 필요한 참의원 의석이 부족하여 현실적 한계가 있지만 개헌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다가 만약 여의치 않으면 2028년 참의원 선거에 승리하여 개헌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현행 헌법을 개정하지 않고서도 우회하여 ‘3대 안보문서’의 개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일본의 재무장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이해관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일동맹의 황금기를 맞은 트럼프는 “다카이치의 힘을 통한 평화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적극 지지하면서 중국을 견제할 방패로 일본을 활용하고자 한다. 대만 역시 미·일동맹의 연장선에서 ‘대만 유사시 자위권 발동’을 천명한 다카이치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분쟁 중에 있는 중국은 “군국주의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고 대비할 것인가? 다카이치의 ‘강한 일본’은 우리에게 ‘양날의 칼’이다. 일본의 재무장은 북핵 위협과 북·중·러 연대에 대처하는 한·미·일 공조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지만, 그것은 동시에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흔드는 불안정요인이 된다. 게다가 다카이치의 ‘대미 올인 전략’은 이재명 정부의 ‘전략적 자율성 확대 전략’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한·일 관계와 한·미·일 공조는 상당히 유동적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재무장은 중국의 군비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우리는 한·일 간의 잠재적 갈등요인(과거사문제, 독도문제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현재의 한·일 우호분위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일 밀착과 중·일 경쟁이 한·중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최소화해야 한다. 바야흐로 우리의 외교역량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있다. /변창구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정치학

2026-03-09

TK만 공천신청 몰리는 게 국민의힘 현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까지 6·3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신청을 받았지만, 경선 흥행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대구·경북(TK)에만 신청자가 몰렸고,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유력 후보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이날 대구시장 공천에는 현역의원 5명을 비롯해 모두 9명, 경북도지사 공천에는 이철우 지사 등 6명이 등록했다. 반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공천 신청자는 단 6명에 그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관위가 마감시한(오후 6시)까지 연장하면서 공천신청을 기다렸지만 응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은 의미가 없다”고 했었다. 자신이 요구한 ‘노선 전환’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출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친 것이다. 경기도지사 유력 후보로 꼽혔던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도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신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시장과 초선 주진우 의원이 공천 신청을 했다.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충남도지사에는 현역인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단 한 명도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후보 결정을 위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와 비슷한 경선방식을 도입했다. 현역 단체장이 아닌 후보끼리 미리 예비 경선을 치르고, 최종 경선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 1로 맞붙는 경선방식이다.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은 이 방식이 “오세훈 시장 제거를 위한 프로젝트”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오 시장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 중에는 이러한 경선방식에 대한 불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기근현상을 겪는다는 것은 참담한 현실이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서울시장·경기지사 선거를 포기했다는 소문이 나돈 것도 다 근거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 장동혁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를 ‘윤어게인 노선’으로 치를지, 아니면 노선을 전환할지 결단해야 할 상황이 됐다.

2026-03-09

하이테크로 지역 섬유산업 재도약 길 열어야

이란전쟁 등 대외정세가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 열린 대구경북 국제섬유박람회(PID)가 사흘간 전시 끝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개국 264개 사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만2700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갔으며 1억90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PID는 섬유산업 도약을 목적으로 매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섬유소재 비즈니스전시회다. 섬유업계의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되고 세계 주요국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섬유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다. 대구와 경북은 섬유산업의 메카다. 한때 섬유산업은 한국 경제를 견인한 효자산업으로 각광도 받았지만 지금은 첨단소재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하이테크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지난주 열린 대구경북 국제섬유박람회는 이런 시대적 상황을 고려, 슬로건부터 새로운 시작이란 뜻의 리부트(RE:BOOT)로 정했다. 전시된 제품들도 전통섬유가 아닌 친환경, 고능성 소재, 하이테크 첨단섬유, AI 패션테크까지 아우르고 있다. 섬유산업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제시한 전시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원창머티리얼과 대현티에프시는 극한 환경에서도 신체보호와 쾌적함을 유지하는 고기능성 라이프웨어 소재를 선보였고, 삼일방직과 보광아이엔티, 백일 등은 고강도·고내열 특성을 갖춘 산업용 소재기술을 공개했다. 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은 섬유제조 공정에서 반복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팔레타이징 로봇과 와인딩 로봇을 선보였다. 섬유산업이 과거 저가제품 중심의 생산구조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으로 재정비되는 과정을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준 것이다.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섬유산업 중심지 기능이 2위로 파악된다. 전체 산업 비중도 사업체 수 16%, 종사자수 15%로 대구 미래5대 신산업 육성 정책 속에서도 여전히 가장 많은 사업체와 종사자가 유지되는 중추산업이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급변하는 수요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섬유산업의 명성을 되찾는 혁신적 시도가 지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2026-03-09

인간 말종과 수정구슬

폭탄이 인간의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지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인간 말종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벌이는 이란 공격의 배후에는 인공지능 시스템 팔란티어(Palantir), 앤스로픽(Anthropic), 라벤더(Ravender), 가스펠(Gaspel)이 있다. 21세기 전쟁과 권력의 중심에는, 더 이상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정보와 그것을 해석하는 인공지능이 있는 것이다. 그 상징적 인공지능 기업들 가운데 하나가 팔란티어다. 팔란티어는,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수정구슬’을 뜻한다. 피터 틸은, ‘데이터를 이해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팔란티어를 창업했다. 핵심 플랫폼인 고담(Gotham)과 파운드리(Foundry)를 통해 위성, 드론, 금융, 통신, 행정 데이터 등 수많은 정보를 하나의 ‘존재론적 지도(Ontology)’로 엮어낸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관계와 구조를 모델링하는 작업 즉, ‘현실의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묻고 답하는 것이다. 이들은,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늘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다. 어떤 조직도, 변수를 가진 수많은 데이터를 종합하여 명쾌한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다. 회사의 경우, 매우 복잡한 사업계획에 대하여 전 간부들이 몇 날 몇 일을 심사숙고하여 밤샘 회의를 하더라도, 그 결정이 실패할 확률은 여전히 높다. 만약 그 결정이 늘 90% 이상 정확하다면 회사는 망할 일이 없지 않겠는가. 수많은 데이터를 종합하여 각 데이터가 가지는 의미를 정확하게 분석한 다음 최적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수정구슬의 주장이다. 군사 영역에 있어서 수천 개의 목표물 가운데 공격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금융 영역에 있어서 수많은 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위험과 기회를 판단한다.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테러를 막을 수 있으며, 질병을 예측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실 세계의 운영체계(OS)인 셈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으로부터 ‘의사 결정권’을 넘겨받은 시대가 왔다, 인간은 더 이상 ‘결정’하는 존재가 아니라, 경정을 ‘승인’하는 존재가 되었다. 지도가 없던 시대에서 지도가 탄생한 시대가 된 것처럼, 인공지능이 세계의 사건을 데이터 지도로 만들어 관계를 분석하고, 그 관계 속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계산하는 것이다, 데이터가 권력이 되는 시대에 이러한 플랫폼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사실상 세계의 구조를 해석하는 기관이 된다, 수정구슬 팔란티어는 단순히 새로운 기업의 등장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전환 신호이다. 오늘의 푸른빛 수정구슬이 빛을 잃더라도, 내일 또다시 붉은 빛의 수정구슬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데이터 플랫폼이 새로운 제국이 되려고 하려는 이 시대에, 두 인간 말종이 승인한 이란 폭격이라는 결과물을 전 인류가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다. 과거의 제국은 영토의 지배를 원했지만, 미래의 제국은 데이터 관계망의 지배를 원한다. 푸른 빛 수정구슬의 소유자가 어떤 인간이어야 하는지 인류는 새삼 깨닫게 되었다. 수정구슬의 신세계가 빛의 세계 일지, 어둠의 세계 일지 판가름 날 순간이 멀지 않았다. /공봉학 변호사

2026-03-09

인공지능과 지식혁명

인류는 몇 차례의 지식혁명(知識革命)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그 첫 번째는 문자의 발명이었다. 직접 대면하여 말과 몸짓으로 전달하던 정보와 지식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축적하고 전승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 다음의 지식혁명은 인쇄술의 발명이었다. 금속활자가 실용화 되면서 지식은 소수의 수도원이나 귀족들의 서고(書庫)를 벗어나 대중 속으로 확산되었다. 성경과 고전, 자연과학 서적이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지식은 더 이상 특권 신분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인류는 또 다른 지식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지금까지 인류가 축적해온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수시로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단순히 데이터를 찾는 도구가 아니라 인류가 쌓아온 자연과학의 법칙과 인문학적 성찰을 스스로 학습하여, 인간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논리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과학과 철학, 예술과 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른바 통섭과 융합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이 눈부신 기술적 성취 뒤에는 서늘한 질문이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폭발적인 지식의 팽창이 과연 인류의 안정과 행복을 보장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이다. 오히려 현대인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결정 장애’와 ‘인지적 과부하’를 걱정하게 되었다. 과거의 지식혁명이 인간의 팔과 다리를 대신하거나 기억력을 보조했다면, 지금의 지식혁명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믿었던 ‘사유(思惟)’와 ‘창의(創意)’마저 대신하는 실정이다. 지식을 스스로 습득하고 숙성시키는 과정이 생략된 채 AI가 내놓은 결과물만을 소비할 때, 인간의 뇌는 퇴화의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른다. 자연생태계의 한 종으로서 인류에게 안정은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온다. 하지만 AI가 주도하는 변화의 속도는 생물학적 인간이 적응할 수 있는 임계치를 이미 넘어섰다. 지식은 통합되어 거대한 지능의 바다를 이루었으나, 그 바다 위를 항해하는 개별 인간은 갈수록 소외되고 파편화되는 모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기술의 축복이 소수의 설계자에게 집중되고 대다수가 지능의 하청업자로 전락한다면, 그것은 진화가 아니라 재앙의 서막일 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폭주를 멈출 수는 없을진대,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성찰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인공지능이 가져온 지식혁명의 용처와 가치,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묻는 ‘지혜’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AI가 답을 주는 존재라면, 인간은 질문을 던지는 존재여야 한다. 새로운 지식혁명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넘쳐나는 지식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인간다운 가치인지를 가려내는 윤리적 선별력이다. 윤리적 기준이 없는 지식은 흉기가 될 수 있다. AI의 편향성 문제나 디지털 격차로 인한 불평등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지식을 다루는 인간의 태도에서 기인한다. 타인의 삶을 존중하고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아는 인문학적 지식이야말로 지식 폭발의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다. /김병래 수필가·시조시인

2026-03-09

MB 만난 ‘기업인 출신’ 최은석⋯“정치 싸움 말고 경제가 답”

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이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경제 상황과 국가 성장 전략, 대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뤄진 비공개 환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가 싸움에만 몰두하면 결국 국민이 힘들어지는 법”이라며 “결국 정답은 경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정치가 싸움에만 몰두하면 결국 국민이 힘들어진다”며 “결국 답은 경제”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 중에는 과거 인연을 떠올리는 대화도 오갔다.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 최 의원에게 상을 준 기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두 사람 사이에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고 최 의원 측은 전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구상 중인 ‘803 대구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대구의 산업 구조를 전환해 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의원의 설명을 들은 이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던 ‘747 전략(7% 성장·소득 4만 달러·세계 7대 강국)’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전 대통령은 “좋네. 잘 해보게”라며 최 의원의 구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기업 현장에서 출발해 경제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한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시민의 CEO라는 각오로 멈춰 있던 대구의 성장 엔진을 다시 켜겠다”며 “대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유영하 “해병대 정신으로 대구 위기 돌파⋯보훈과 안전, 제대로 챙기겠다”

국민의힘 유영하(달서갑) 의원은 지난 5일 대구 달서구 자신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대구시 해병전우회와 간담회를 갖고 해병대 정신 계승과 대구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의원은 “해병대는 국가가 가장 위태로운 순간 가장 먼저 투입되는 부대로, 그 정신 자체가 대한민국을 지켜온 힘”이라며 “대구 또한 지금 경제와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해병대의 ‘무적(無敵)’ 정신으로 대구의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과 안보의 가치를 시정 운영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그는 “대구는 호국의 도시이자 산업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도시”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해병전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와 재난 대응에서 늘 앞장서 온 실천 조직”이라며 “시정 운영에서도 이러한 현장 경험과 책임감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병전우회 관계자들은 “대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삼성 반도체 공장과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이끌 강한 리더십과 실천력이 필요하다”며 “안보와 보훈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대구를 지켜온 시민들의 자부심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며 “해병대가 대한민국의 방패였다면, 저는 대구 시민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대구지역 보훈단체들과의 연쇄 소통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 의원은 앞으로 경제·산업·청년·안보 분야를 아우르는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대구 ‘AI 수학점핑학교’ 395교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수학 학습 지원을 위해 ‘AI 활용 수학점핑학교’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수학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 흥미 향상을 위해 ‘AI 활용 수학점핑학교’를 지역 초·중·고 395교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수학점핑학교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수준에 맞는 개별 학습을 지원하고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 57개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본격 시행됐으며 올해 참여 학교를 395교로 확대했다. 올해는 교과서형 AI 디지털 수학교육자료와 수학점핑학교를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시간에 AI 기반 진단·학습·피드백이 연계되도록 교육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참여 학교도 34교로 확대했다. AI 교육자료는 학생 학습 수준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교사의 수업 지도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별 학습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는 협력학습이나 프로젝트형 수업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 운영도 가능하다. 수학점핑학교에서는 AI 기반 수학 학습 플랫폼을 정규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소그룹 보충학습과 멘토링에도 활용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과제와 수업을 통해 학습 이력을 관리하고 방학 기간에는 ‘AI 활용 수학과 함께 행복한 우리 집’ 등 학교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임종환 대구시교육청 융합인재과장은 “수학점핑학교에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더욱 정밀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I 기반 스마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자신감을 갖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군위군, 농산물 가공 창업·벼 재배기술 교육 추진⋯농가 경쟁력 강화

대구 군위군이 농업인의 소득 다변화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과 벼 재배기술 교육을 잇달아 추진하며 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군위군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창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향후 농산물 가공사업을 이끌 예비 가공사업장 대표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수료자는 군위군 농산물공동가공센터의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별도의 공장이나 장비 없이도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과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이 기대된다. 교육은 다음 달 9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농산물 가공 기초 이론을 비롯해 식품위생, 품질관리, 회계관리 등 창업에 필요한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생이 실제 판매할 제품의 원가를 직접 계산해 보는 실습도 포함돼 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난 6일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영호진미’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벼 재배 농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종자소독을 통한 병해충 예방과 적기 이앙, 적정 비배관리 등 품종 특성에 맞는 핵심 재배 기술이 소개됐으며, 10년 이상 영호진미를 재배해 온 선도농가의 현장 사례 발표도 이어져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인식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농산물 가공 창업과 고품질 쌀 생산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09

대구 중구, 김광석길 활성화 참여형 프로그램 본격 운영

대구 중구가 김광석길 평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광석길을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고 머무르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광석길 반짝노래방은 4~6월과 9~11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운영된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광석길 상인회와 연계해 참여자 쿠폰 제공 등 지역 상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김광석길 골목방송국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김광석길 골목방송국에서 진행된다. 진행자와 게스트가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며 사연 소개, 인터뷰, 신청곡 접수 등을 진행하는 현장 참여형 방송으로 김광석길의 일상과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김광석길을 찾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며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해 김광석길과 지역 상권이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9

대구 남구,‘앞산 맛둘레길 제1공영주차장 옹벽’새 단장

대구 남구가 낡고 삭막했던 ‘앞산 맛둘레길 제1공영주차장 옹벽’을 지역의 특색을 담은 공간으로 새단장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앞산은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관광지로, 이번에 정비된 제1공영주차장은 맛둘레길로 들어서는 진입로 역할을 한다. 남구는 노후화된 옹벽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밝고 쾌적한 앞산의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개선사업의 특징은 단순한 보수 공사를 넘어 앞산 일대 관광 자원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다.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시각적 쾌적함을 높였으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산책 환경을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이 앞산 카페거리와 맛둘레길 등 주변 관광 자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옹벽 개선사업을 통해 조성된 앞산맛둘레길 제1공영주차장이 앞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주차장 이용의 편의성을 개선하게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일상에 쉼표가 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9

대구 달서구, 대구시 위생업무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 달서구가 대구시가 실시한 ‘2025년 위생업무 종합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대구지역 9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통·공중위생·식품안전·식품관리 등 4개 분야 14개 항목 44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위생행정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우수기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달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1년부터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을 차지하며 위생행정 선도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달서구는 공중위생업소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음악·게임업소 관리와 숙박업소 관리 등 생활밀착형 위생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전한 영업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식품안전 분야에서도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와 어린이·사회복지급식소 관리, 식품위생업소 지도·점검 등 현장 중심 예방 행정을 강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와 안심식당 운영관리,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도 노력해 왔다. 민·관 협력을 통한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한 점 역시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달서구는 올해에도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에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촘촘한 위생관리로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