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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관람객 5만명 돌파

성주군의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개관 1년 4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과학문화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성주군은 지난 18일 과학체험관에서 5만 번째 관람객을 축하하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2024년 6월 문을 연 과학체험관은 과학·창의·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우는 ‘살아있는 배움터’로 꾸준히 인기를 모아왔다. 이번 5만 명 돌파는 ‘아동이 행복한 성주’를 만들겠다는 군의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날 기념행사장에서는 사이언스 매직쇼, 창의실험, 과학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과학체험관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마음껏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구미코(GUMICO)에서 열리는 ‘2025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체험 부스를 운영, 성주군 대표 과학체험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21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뜻···“시민 기대·응원 외면할 필요 없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내년 지방선거 경북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이 시장의 출마 의사는 그가 해외에 있는 동안 발표된 모 지역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정가 또는 유권자들 사이에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기는 했지만, 이 시장 스스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영국·아이슬란드 출장 성과 기자간담회를 연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민의 기대나 응원이 있다면 그것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어려운 길이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역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가 높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장은 문자메시지 등 의사표현에 제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행정에 집중하는 게 도리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포항 행정을 책임지면서 다른데 관심을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직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또한 여론조사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쨌든 제일 높게 나오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매일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아니고, 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0-21

청송군 자율방재단 '전국 자율방재단 20주년 전진대회' 최우수 단체상 수상

청송군자율방재단(단장 김태한)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자율방재단 20주년 전진대회’에서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자율방재단 중 가장 우수한 활동 성과를 거둔 단체에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번 전진대회는 자율방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방재단을 격려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전국 자율방재단 관계자와 유공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청송군 자율방재단은 평소 재난 예방 캠페인, 위험지역 순찰, 기상특보 시 선제적 대응 등 활발한 지역 활동을 펼치며 주민 안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겨울철 대설에 대비한 민‧관 협력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한 단장은 “이번 수상은 단원 모두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자율방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자율방재단은 자율적인 참여와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적인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1

청송군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 접수

청송군은 오는 11월 7일까지 3주간 ‘2026년도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과 ‘청송사과(경북)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조성된 사과·복숭아·자두 과원이다. 주요 세부사업은 품종 갱신, 관수시설, 지주시설, 야생동물 방지시설(철선 울타리), 방풍망 시설, 미세살수장치, 열상방상팬 설치 등이다. 특히 2026년도 사업부터는 청송군 원예산업발전계획에 따라 조직된 생산유통조직 참여가 필수조건으로 변경돼 송원APC 또는 관내 농협에 과수를 전속(약정) 출하한 실적이 있는 경영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출하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사업 신청 시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올해 수확한 사과를 출하하는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청송사과유통센터 또는 관내 농협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청송사과(경북) 평면형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은 고밀식·2축·다축 등 미래형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 구입비의 50%를 지원(주당 7500원 한도)한다. 식재 기준은 1평당 1주, 경영체당 연간 최대 1000주까지 지원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축 등 미래형 평면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재배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절감,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0-21

“성공 개최 응원해요” 국민 참여주간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하 에이펙)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열망과 열의를 모은 ‘국민 참여 응원 이어가기(릴레이) 주간'을 20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 ‘에이펙 정상회의’에서는 21개 회원 정상과 대표단, 기업인, 언론인 등 세계각국의 인사들 2만여 명이 모인다. 회원국 간 무역과 투자 협력 강화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 확보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방송·연예·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 30여 명이 에이펙 성공개최에 대해 한목소리로 응원한다. 에이펙 정상회의를 맞이하는 준비 관계자들과 지역상인·방문객 등 국민 20여 명 등도 응원에 참여해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응원 이어가기(릴레이)’는 지난 17일 에이펙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소개 홍보영상을 기반으로, 유명인 4편과 일반 국민 2편 등 영상 총 6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문체부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에이펙 홍보영상, 응원 영상 1편과 연계해 국민 참여 응원 댓글 행사를 진행해 응원 열기를 이어간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대한민국 정부 누리소통망(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정은 디지털소통관은 “국가적으로 큰 행사인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가 10일을 남겨 둔 만큼, 국민적 관심과 응원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에이펙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는 많은 국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0-21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 사업 도심 아닌 농촌·산지에 80% 이상 집중

도심 생활권의 대기 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 사업’이 본래 취지와 달리 농촌·산지에 집중되며 개발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문경 주흘산 정상에서 시행된 사례는 사업의 실효성과 공익성을 둘러싼 논란을 키우고 있다. 21일 산림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17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 사업’은 전국 15만5785ha에 걸쳐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의 목적은 도시 내·외곽 산림의 수목 밀도를 조절해 미세먼지 흡착·차단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1762곳의 사업 대상지를 분석한 결과 도심지(동·읍 단위)는 15.3%에 불과한 반면 농촌·산지(리 단위)는 8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의 핵심인 ‘생활권 인접 산림’이라는 기준이 사실상 무시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 개발사업의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 정황도 확인됐다. 문경 주흘산 관봉(해발 1000m)에서 시행된 사업의 경우 미세먼지와는 거리가 먼 산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숲 가꾸기 사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작업 현장 사진과 현지 조사 사진을 비교한 결과 큰나무 위주의 간벌로 인해 식생이 단순화되고 산림 구조가 훼손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는 생태적 가치의 하락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도시 숲 수목 분포에 따른 대기 중 미세먼지 대기오염 특성 분석 논문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수목의 밀도가 높고 수목의 높이가 높은 지역일수록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았다. 결국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명분으로 시행됐으나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는 미미하고 오히려 생태 가치 하락과 개발규제 회피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생활권과 거리가 먼 산 정상에서 미세먼지 저감 숲 가꾸기를 시행한 것은 공익을 가장한 개발규제 회피 행위”라며 “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위임사업이라 하더라도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는 주무 기관으로서 관리·감독 책임을 강화하고, 부적절한 사업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지원 플랫폼으로 공교육 진학지도 표준 세워

경북교육이 올해 진학지원 운영 실적과 2026년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며,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반 진학지원 시스템과 교사·학생·학부모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학클러스터’ 체제는 경북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전국적 모델로 부상시키고 있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장이 바뀌면 입시가 바뀐다’는 철학 아래 교사를 진학지도의 핵심 주체로 세우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2026 대입 진학지도 연수(450명), 입학사정관과의 대화(11개 대학, 256명), 모의서류평가 연수(고려대, 건국대, 경북대, 동국대 등 467명), 2028 대입 대비 관리자 연수(193명), 경북진학지원단 워크숍(상·하반기 2회) 등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 지원은 ‘개인 맞춤 상담→진학 캠프→박람회→정시 집중 상담’의 흐름으로 운영되며, 권역별 대입상담실(1707건), 학생부종합전형 캠프(396명), 제시문 기반 면접 캠프(50명), 의예과 MMI 모의면접(33명), 찾아가는 1:1 맞춤형 컨설팅(43교, 678명), 2026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102개교, 13,500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성향에 맞춘 1:1 상담 덕분에 지원 전략이 명확해졌다”며 “공교육 진학지도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학부모 설명회(783명), 진학아카데미(824명), 원격연수(1572명 이수), 네이버 밴드 ‘대학가는 길’(회원 1만289명), 권역별 대입상담실(1707건) 등을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진학지도를 실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한 입시 안내를 넘어, 교사와 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진학클러스터에 AI 기반 진학시스템과 경북형 모의고사 등 혁신적인 지원 체계를 아우르는 진학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학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진학지원센터는 2026학년도에도 정시 대비 상담 주간 운영, 대학 연계 전공 탐색 프로그램, AI 기반 진학 설계 시스템 고도화, 교원-대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진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세계 유학생들, 안동서 한국 전통 속으로… ‘2025 K-CLIP’로 문화교류 확대

안동이 전통과 세계가 만나는 무대가 됐다. 10개국 유학생들이 참여한 ‘2025 K-CLIP’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하며 관광전문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함께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K-CLIP’ 행사를 열고,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10개국 29명의 유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과 TPO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그램의 취지와 활동 계획을 공유한 뒤, 한국문화테마파크로 이동해 한복입기, 활쏘기, 한지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튿날에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탐방하며 안동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배웠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K-CLIP은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자국에서 한국관광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TPO와 협력해 안동의 전통문화가 세계 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2002년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로, 현재 144개 회원도시와 60개 민간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안동시는 2003년 회원도시로 가입해 지속적인 교류와 관광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예천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예천군의회(의장 강영구)는 21일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30일까지 10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개회식 후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계획안을 비롯하여 예천군 청소년 배움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을 의결하였다. 또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신향순, 간사 강경탁)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의회는 이번 회기간 동안 22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주요사업장 16개소를 방문하여 사업의 적정성, 문제점 및 수범사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유천면 화지교 개체공사 현장과 예천읍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29일에는 특별위원회실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오는 제2차 정례회 중 실시되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강영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동료의원들은 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해 사업 진행상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남은 시간 동안 연초부터의 노력이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안양숙 의원은 ‘예천군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 전담기관 구축’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1

경산시 화장품, 세계 정상들이 바른다

경산지역의 화장품 기업 (주)바이노텍과 주식회사 허니스트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기업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준비 기획단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푸드와 K-헬스케어, K-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국내 유명 대기업을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공식 협찬 및 홍보 협력 기관을 선정했다.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APEC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경제대표단이 참석한다. 지역기업인 (주)바이노텍(대표 김유미)의 기초화장품과 주식회사 허니스트(대표 곽기성)의 여행 키트가 행사참가국 정상들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돼 지역화장품의 탁월한 품질과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바이노텍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에 입주할 1호 기업으로 전체 투자금의 20%에 해당하는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경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산 화장품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또 K-푸드 분야에서 지역식품업체인 단미정 농업회사법인(전통 떡)과 농업회사법인 대본(주) (전통차 티백) 등 2개 사가 선정되었다. 협찬사로 선정된 기업들은 외교부‘APEC 2025 KOREA’ 누리집에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로 공표되고, 기업 홍보 마케팅 때 APEC 공식 엠블럼(수막새)을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조현일 경산시장은“이번 공식 후원 업체 선정은 전 세계 정상과 고위 각료들에게 경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 기회로, 앞으로도 국내외 무대에서 지역기업의 가치와 역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되는 ‘K-뷰티 공동관’ 부스에 지역의 우수 화장품 기업 16개 사의 제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1

“군고구마·호빵부터 경량재킷까지”···뚝 떨어진 기온에 편의점 업계 벌써 ‘월동채비’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편의점 업계가 ‘월동 특수’ 대비에 나섰다. 겨울철 간식부터 방한용품까지 편의점 풍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설악산에는 단풍이 들기도 전에 지난 20일 첫눈이 내렸고, 포항지역도 20일에 이어 21일 최저기온이 섭씨 13도를 기록하고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지는 등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겨울 관련 아이템의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편의점 업계도 일찌감치 간식·의류·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겨울 마케팅에 돌입했다. 21일 찾은 포항시 북구의 한 편의점에서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군고구마 냄새가 솔솔 풍겼다.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인 군고구마부터 호빵·어묵까지 판매대를 차지하며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업주 이모씨(48)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겨울 간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다는 점에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매장을 찾은 한 손님은 “다른 걸 사러 왔는데 고구마 냄새가 너무 유혹적이라 안 살 수가 없겠다”며 “이렇게 가까이서 언제든지 사 먹을 수 있다니 종종 방문할 것 같다”며 웃었다. 다른 편의점에서는 방한용품 코너가 눈에 띄었다. 경량 재킷, 패딩 목도리, 방한 장갑, 접이식 귀마개 등이 진열된 코너는 마치 소형 의류매장을 연상케 했다. 매장 직원 김모씨(33)는 “편의점은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 덕분에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는 어르신들이 우연히 들렀다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물건을 사러 왔다가도 핫팩이나 장갑 같은 걸 하나씩 같이 사가는 손님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상은 각 업체의 매출량 집계에서도 확인된다. A편의점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난 19일 동절기 관련 상품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군고구마(175.6%), 즉석어묵(111.2%), 꿀음료(68.1%), 한방음료(54.5%), 핫아메리카노(20.6%), 핫팩(587.3%), 방한용품(257.3%) 등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 관련 상품군을 강화하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른 추위가 불러온 ‘겨울 특수’에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0-21

한수원, 저선량 방사선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한국수력원자력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향적 무작위대조시험(RCT)으로, 총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2022년부터 연구를 추진해왔다. 기존 소염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0.05Gy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6회 조사했으며, 이후 12개월 동안 통증과 기능 개선, 부작용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방사선 치료군은 대조군보다 통증과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그 효과가 8개월 이상 지속됐다. 특히 12개월까지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치료 안정성도 확인됐다.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의 약 38%가 앓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으로, 중증의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저선량 방사선을 활용한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번 연구는 통증뿐 아니라 관절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개선 효과를 검증한 첫 전향적 연구로 평가된다.   한수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양성 질환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국내 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미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긍정 효과를 입증한 SCI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생쥐 실험을 통해 류머티즘성 관절염 개선 효과도 입증한 바 있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한수원이 축적한 방사선 기술을 국민 복지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공익 연구를 확대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1

임이자 기재위원장, 한국은행 경북 홀대 심각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20일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의 경북 홀대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위원장은 경주 APEC 금융지원반 미운영, 한국은행의 경북도청 직원 미파견, 한은 포항본부의 올해 조사연구 보고서 미발간 등을 들어 한국은행이 경북 지원에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 부산에서 APEC이 개최됐을 때, 한국은행은 APEC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운전자금을 통해 지정음식점과 숙박사업단 등을 지원했지만, 올해 경주 APEC에는 이러한 지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주 APEC을 위해 기념주화 발행만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이자 위원장은 “한국은행과 경상북도에 모두 문의한 결과, 과거 부산 APEC에서 금융지원반이 운영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경북도청에 한국은행 직원이 파견되어 상시 소통이 가능했다면 이런 지원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자 위원장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경북·울산·서울·인천·세종을 제외한 12개 시·도에는 한국은행 2급 직원 각 1명이 파견돼 있다. 또한, 임이자 위원장은 “조사연구인력이 동일한 인천·충북·목포본부의 경우 올해 3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철강산업의 위기로 포항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올해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조사연구보고서가 단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것은 업무태만이자, 지역경제에 대한 안일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역본부의 보고서가 1월, 7월, 12월에 편중돼 있는 것은 조사연구 업무가 정기적·행정적 보고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위해 현장 중심형 연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제행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지원 부실과 포항의 경제위기 속 포항본부의 안일한 조사연구 행태는 한국은행이 얼마나 경북을 홀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조속히 경북에도 직원을 파견해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경일대 주짓수부, 국내외 대회 입상 잇따라

경일대학교 KIU스포츠단 주짓수부가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한 선수들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대학 스포츠단의 체계적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8월 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대표 선발전’에서 경일대 주짓수부는 △U-21 –62kg급 오건호(피트니스산업학부 1학년) 1위 △U-21 –69kg급 유재민(응급구조학과 1학년) 1위 △성인부 서민혁·방지현·최사랑(이상 피트니스산업학부 1학년) 3위 등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어 9월 21일 일본 치바현에서 개최된 ‘SKJIF 세계선수권대회’ 어덜트 부문 퍼플벨트(-64kg)에서 오건호 선수가 준우승(2위)을 차지했으며, 9월 24일 전주에서 열린 ‘JJAU 동아시아선수권대회’ U-21 -69kg급에서는 유재민 선수가 2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진동 감독은 “국내외 무대에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근성이 빛을 발했다”며 “11월 22일 예정된 ‘2027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기술훈련과 체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과 스포츠단의 지원이 선수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민혜 피트니스산업학부장은 “국제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정진동 감독의 헌신적 지도 아래 주짓수부가 대학 스포츠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KIU스포츠단을 통해 ‘공부하는 체육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포츠 산업 전문가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1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필드데이’ 상주서 성료

지난 19일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는 재난 및 위급 상황에 대비한 ‘2025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필드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사장 HL4CFN 최형문)이 주최하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북본부 상주지부가 주관했다. 전국 600여 명의 아마추어무선사(HAM)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핵심인 재난통신 훈련 및 시연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 전파 등을 위한 안테나 설치와 교신 등을 재연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수정·보완하는 등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최형문 이사장은 “이번 필드데이를 계기로 전국의 아마추어무선사들이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유사시 국민 안전을 위해 민간 통신 지원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마추어무선사는 통신이 두절된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영웅들”이라며 “이들이 적극적인 활동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상주시, 북천 상산교 재가설 공사 착공

상주시가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북천 상산교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9월까지 재가설 공사를 시행한다. 상주시는 현재 총 사업비 300억 원(도비 210억원, 시비 90억원)을 투입해 ‘북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중 상산교 재가설 공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북천교부터 병성천 합류부(국민체육센터)까지 친수공간 조성 및 환경정비 그리고 치수안전도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기존 상산교는 많은 교각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통수단면 부족에 따른 재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재가설이 시급했다. 철거 시작일인 27일부터 통행 재개일인 2026년 9월 30일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되며, 상산교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후천교와 계룡교로 우회해야 한다. 상주시는 우회 차량과 성신중학교, 우석여고 등하교 차량으로 인한 주변 도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도로(성신/우석여고 ~ 북문동 행정복지센터 구간)를 개설했다. 또한, 북천 보행교 앞(냉림빗물펌프장 옆)에는 등하교 차량 정차대를, 상산교를 도보로 이용하는 보행자를 위해서는 임시통행가교를 설치하는 등 통행 제한에 따른 다양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통행 제한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상주 신상2리, 문화마을 박람회서 두각

상주시 낙동면 신상2리 주민들이 지난 18~19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대주차장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내 각 마을들의 역사, 문화, 특산물, 생활 이야기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상2리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사과, 배, 샤인머스켓, 고구마)을 판매하고, 고구마를 즉석에서 구워 맛볼 수 있도록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또한, 마을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주민들이 직접 쓴 시를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을문화공연 한마당’에서는 23명의 마을 주민들이 밤낮으로 연습한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열정과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결과 신상2리 마을은 박람회 우수마을이야기 부문에서 ‘우수상’, 문화공연한마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 성성복 이장은 “우리 마을은 예전부터 흥도 많고 정도 많은 공동체로, 서로를 돕고 함께 즐기는 전통이 이어져왔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위해 농사로 바쁜 시기에도 주민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광 문화예술과장은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마을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의 다양한 마을이야기가 콘텐츠화되어 관광 자원으로 발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예천문화원, 경북도 ‘최우수 문화원’ 우뚝

예천문화원이 지역문화 진흥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문화원으로 우뚝 섰다. 예천문화원(원장 조윤)이 지난 17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경북도 문화원의 날 기념식 및 2025 어울누리문화한마당’에서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경북 각 지역 문화원들의 눈부신 성과를 함께 나누고, 지역문화 진흥에 헌신해 온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문화원은 경상북도 내 20개 시·군 문화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행사 당일, 예천문화원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예천을 대표하는 예천색소폰동호회 10여 명의 연주자들은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숙련된 기량과 신나는 선율이 어우러진 연주는 행사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예천문화원은 단순히 유물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의 살아있는 숨결을 보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최우수 문화원’의 영예를 안았다. 예천문화원은 지역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예천의 뿌리 깊은 역사와 얼을 잊지 않고 보존하며 후대에게 올바르게 전수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예천의 오랜 전통과 귀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재조명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상진 사무국장은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조윤 예천문화원장은 “이번 최우수 문화원 선정은 예천문화원 혼자만의 영광이 아니라, 지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온 문화 발전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1

전국 유튜버들 산불 피해지역에 희망을 담다

경북도가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을 위해 추진 중인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가 전국 유튜버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를 입은 북 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 홍보 외에도 일상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위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전국 유튜버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모해 13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각자의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걷고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현재 모습과 회복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명소와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피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의 활동을 ‘보이소 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A씨는 “피해 지역을 직접 경험하고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이 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컬 체험 크리에이터 B씨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를 영상에 담았다.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콘텐츠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한 공익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라며 “전국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지역 재도약의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올해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의성군, ‘2025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 성공적 개최

의성군은 18일 산운생태공원에서 전국 두레생협 조합원과 지역 생산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2025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농상생을 목표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 강화를 위한 교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두레생협연합회, 두레생산자회, 두레의성생산자회가 공동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했다. 현장에서는 의성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판매·체험 코너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역 자원을 활용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산물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의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두레생협은 2004년부터 두레의성생산자회와 직거래를 통해 의성 사과·배·복숭아·자두 등을 전국 조합원에게 공급해왔다. 지난해 직거래 규모는 약 28억 원에 달했다. 2023년 12월에는 국내 생협 최초로 의성 배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상생형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류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1

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기업 최초 블록체인 결제 도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무역금융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은 21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의 블록체인 결제망 ‘키넥시스 디지털 페이먼츠(Kinexys Digital Payments, 이하 키넥시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넥시스’는 다국적 기업 간 무역대금을 실시간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JP모간이 세계 주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국제송금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연간 약 4만 건에 달하는 해외 무역송금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중계은행 생략···‘수분 내 결제’ 가능 기존 국제송금은 여러 중계은행을 거쳐 1~2일이 소요됐지만, 블록체인 결제망을 활용하면 송금인과 수취인을 직접 연결해 몇 분 안에 결제가 완료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자금 운용 효율성 제고와 무역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5일 싱가포르 법인과 미국 법인 간 실제 무역대금 송금을 키넥시스 결제망을 통해 시범 실행해 안정성과 효용성을 사전에 검증했다. 국내 기업이 무역대금 송금에 블록체인 결제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글로벌 금융혁신 흐름 맞춰 ‘DX 선도’ 최근 미국과 유럽 주요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상용화하며 글로벌 무역금융 생태계의 실시간화를 가속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블록체인 결제를 도입, 금융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실현했다. JP모간 키넥시스와의 협약에 따라 양사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기술 도입 △무역금융 효율화 △디지털 전환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JP모간 키넥시스와의 협력을 통한 블록체인 결제 도입은 무역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근에는 일본계 글로벌 은행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자금조달 다변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그룹 차원 DX 확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따라 금융·물류·IT 등 전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 산업 전반의 DX를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시작으로 AI 기반 리스크 관리, 실시간 거래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무역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1

“TK 민심청취”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대구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미팅’을 주재한다. 이 대통령이 대구경북(TK) 지역민과 공식적인 대화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계획을 알리며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비공개로 했다. 참석을 희망하는 대구 시민은 22일 오후 2시까지 대통령 페이스북에 게시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총 2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현장 참여형 대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대통령에게 정책과 지역 현안을 건의하는 형식이다. 타운홀 미팅은 이 대통령이 각 지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에서 열린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대구 타운홀 미팅을 통해 첨단기술 융합 메디시티 실현, AI 로봇 수도 조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 도시 구축 등 대구의 성장 전략을 시민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대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역별 타운홀미팅을 여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광주(6월), 대전(7월), 부산(7월), 강원(9월) 등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서울에서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청년 타운홀미팅’이 열렸다. 이번 대구 행보는 ‘보수의 산실’로 알려진 TK지역 민심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21

의성군, 진동 수확기 도입 은행 열매 채취 시범 작업

의성군은 지난 19일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시범 채취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은 기존 수작업 대비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군은 시가지 도로변 은행 열매 채취 효율성을 개선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진동 수확기를 시범 운영했다. 이 장비는 나무에 진동을 가해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장대를 이용한 수작업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다.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며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나 가로수로 널리 식재됐으나, 열매가 떨어질 경우 악취와 보행 불편 등을 유발해 주민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번 시범 작업은 의성읍 북부길(북원회전교차로~GS칼텍스 동아주유소) 약 3km 구간 내 암나무 90여 그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지역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아 주민 불편이 특히 심했던 곳이다. 군은 진동 수확기의 작업 효율성과 통행량, 주민 의견 등을 종합해 향후 사업 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은행 열매 조기 수거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가을철 불청객인 은행 열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작업은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향후 추가 평가를 통해 장비 도입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은행 열매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1

의성중 컬링부 ‘삿포로 주니어 컵’ 우승

의성중학교 컬링부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삿포로 주니어 컵’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내 주니어 컬링 역사를 새로 썼다.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의성중 컬링부는 일본 강호 팀들과 한국 유망주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의성중 컬링부가 2025년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승리한 ‘전관왕’ 기록의 일환이다. 특히 국제 무대에서의 성과는 지역 교육계와 체육계의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원구 의성중 교장은 “훈련 환경 개선, 대회 참가 지원, 심리적 격려 등 학생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고건호 감독(체육교사)은 “교장의 신뢰와 지원이 학생들의 안정감과 집중력 향상에 큰 힘이 됐다”며 “따뜻한 리더십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청과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의 인프라 지원, 의성교육지원청의 행정적 뒷받침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학교 관계자는 “‘의성에서 세계로’ 슬로건 아래 학생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중 컬링부의 이번 우승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의성의 위상을 입증하며 지역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체육 협력 모델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1

제1회 문경청년대상 수상자 3명 선정

문경의 미래를 이끌 지역 청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경시는 지난 17일 제1회 문경청년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혁신역량·도전정신·사회복지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문경청년대상’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추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청년을 발굴·포상하기 위한 상으로, ‘문경시 청년대상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제정된 청년 포상 제도다. 시는 올해부터 혁신역량·도전정신·사회복지·특별공로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매년 우수 청년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 결과 △혁신역량부문 김학수(45) △도전정신부문 김학노(33) △사회복지부문 양재필(43) 씨가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학수 씨(전통도자기 작가)는 2005년 도예계에 입문한 이후 ‘댓잎자기 재현’ 등 지역 전통도자기의 현대적 계승에 매진해 왔으며, 관내 학교와 기관에서 도자 체험 강사로 활동하며 학생 인성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학노씨(청년농업인)는 문경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청년농업인 정책 제안과 정착 지원 활동으로 지역농업의 미래를 넓혔다. 양재필씨(점촌남성의용소방대)는 화재 예방교육과 재난구호 활동에 앞장서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청년대상은 청년이 사회 각 분야에서 쌓아온 노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그 의미를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존중받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문경청년대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점촌점빵길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상자 표창과 함께 청년정책 홍보부스,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관광산업 도약 위한 33억 원 규모 융자사업 시행

경북도가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25년 제3차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관광업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융자사업을 통해 총 14개 관광사업체에 약 39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총 3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보다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와 관광지·관광단지 내 기반시설이다. 특히,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의 관광사업체는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돼 회복과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다. 융자 조건은 관광시설의 신축 및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의 경우 연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되며, 상환기간은 업종에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상환)으로 설정됐다. 운영자금 역시 동일한 금리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며, 상환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자금 신청은 27일 오후 6시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융자사업이 지역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늘어날 관광 수요에 대비해 경북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융자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